K-뷰티, K-푸드 다음은 K-펫푸드! 우리와 펫푸드 연구소 개소
전용면적 266평, 석·박사급 연구진 13명으로 구성...7개 전문 공간에서 251개 항목 분석
“K자가 붙으면 전 세계 사람들이 미친 듯이 환호한다. K-팝, K-푸드, K-무비, K-드라마에 이어 K-펫푸드 차례다. K-펫푸드가 전 세계를 선도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우리와 펫푸드 연구소 개소식에서 한정애 국회의원과 김종욱 농식품부 실장이 한 말이다. 우리와가 “펫푸드 연구의 새로운 기준 제시하겠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소를 설립했다.

K-펫푸드 전문기업 우리와주식회사가 13일(화) 서울 강서구 마곡 보타닉게이트 지식산업센터에서 ‘우리와 펫푸드 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펫푸드 전문 연구소 출범을 알렸다. 반려동물의 건강과 삶의 질을 연구로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선포하는 자리였다.
개소식에는 최광용 대표이사, 김후덕 연구소장을 비롯한 우리와 주요 임직원과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인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서울 강서병), 김재영 국경없는수의사회 대표, 이은찬 수대협 회장 등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다. 최광용 대표이사의 기념사와 김후덕 연구소장의 브리핑에 이어 연구소 투어가 진행됐다.
AAFCO, FEDIAF 등 글로벌 기준에 부합한 분석 연구 가능
고성능 익스트루더까지 설치…연구 결과를 시생산 통해서 즉시 확인하는 원스톱 시스템 구축
‘우리와 펫푸드 연구소’는 전용면적 약 880㎡(266.47평) 규모의 독립 연구시설이다. 13명의 석·박사급 반려동물 영양학 전문 연구진이 근무한다. 지난해 12월 기업부설연구소로 인증받았다.
총 160억 원의 투자를 통해 파일럿 익스트루더(Pilot Extruder)를 비롯해 GC-MS/MS, LC-MS/MS, ICP-OES 등 최신 연구·시험·분석 장비를 갖췄다.
2020년 충북 음성에 설립한 우리와 펫푸드 키친(생산 공장)에 이어 연구소까지 완공하면서, 과학적인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원료 선정, 제조·생산, 품질 검증·관리가 모두 가능해졌다. 우리와가 펫푸드 제조 전반을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소는 ▲그라인딩&믹싱룸(GRINDING & MIXING ROOM) ▲파일럿룸(PILOT ROOM) ▲센서리룸(SENSORY ROOM) ▲일반성분 분석실(LABORATORY) ▲ICP실 ▲GC/LC실 ▲챔버룸(CHAMBER ROOM)까지 7개의 전문 공간으로 구성됐다. 각 공간은 원료 분쇄부터 제품 개발, 관능 평가, 정밀 분석, 위해요소 검증, 경시 평가 등 펫푸드 제조의 전 과정을 아우른다.
특히 일반성분, 아미노산, 비타민, 무기물, 지방산 등 17개 그룹 약 251개 항목을 체계적으로 분석·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 국내 사료관리법은 물론, 미국 AAFCO, 유럽 FEDIAF 등 글로벌 기준에 부합한 영양성분 분석과 위해요소 분석이 가능하며, 잔류농약, 곰팡이독소, 중금속 등을 극미량 수준(ppb 이하)까지 검출할 수 있는 정밀 분석 시스템을 마련했다.

가장 눈에 띈 부분은 파일럿룸에 구축된 고성능 익스트루더 설비다.
충북 음성에 있는 실제 대규모 생산 기지인 ‘우리와 펫푸드 키친’과 동일한 조건을 구현해 연구 결과를 즉시 생산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One-stop System)’을 완성했다. 분쇄, 혼합, 익스트루더, 오븐, 코팅 등 실제 생산과 동일한 조건에서 사료를 직접 제조하고, 공정 조건에 따른 물성, 기호성, 영양 손실까지 검증할 수 있다. 우리와 측은 “신제품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동시에 상용화 이전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품질 변수를 사전에 제어해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제품-기술-사람(Product-Technology-Human)’이라는 전략 구조 아래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 품질관리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자체 연구 역량을 고도화함으로써 제품 개발 속도를 높이고,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글로벌 펫푸드 트렌드를 선도하는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참고로, 2년 연속 500만 달러 이상을 수출해 ‘K-펫푸드’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 우리와는 동남아를 넘어 남미, 중동, 유럽 등으로 수출국을 늘려가고 있다.

한정애 국회의원은 “미국의 스탠딩 코미디언이 알파벳 K는 대한민국이 가져갔다고 하더라. K-팝, K-푸드, K-무비, K-드라마 등 K자가 붙으면 사람들이 열광한다”며 “K-펫푸드도 가능하다. 펫푸드 연구소 설립은 굉장히 의미가 있다. 전 세계 시장에서 국내 펫푸드 시장이 확대되는 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지난해 K푸드+ 수출액이 136억 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올해는 160억 달러가 목표다. 그중에서 중요한 부분을 K-펫푸드가 차지하지 않을까 한다”며 “우리나라 펫푸드가 전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영 국경없는수의사회 대표는 “500만 달러 수출탑으로 기술력을 입증한 우리와가 이곳에서의 연구를 발판 삼아 1천만 달러 수출을 달성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광용 우리와 대표이사는 “연구소는 과학의 진심을 담아 혁신을 만들어 가는 곳이자 우리와의 비전인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프리미엄 펫케어 기업’의 출발점”이라며 “연구소 설립을 계기로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펫푸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김후덕 연구소장 역시 “다양한 연구를 통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 우수한 품질의 펫푸드를 만들기 위해 뚜벅뚜벅 걸어가겠다”며 “한국을 넘어 글로벌 경쟁자와 초격차를 만들겠다. 반드시 해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