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수의대 정시 경쟁률 8.6대1, 전년 대비 하락

신입생 정시 선발인원은 소폭 늘어..편입학 모집인원 상승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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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전국 수의과대학 정시입학 경쟁률이 8.58대1을 기록했다. 2023학년도(8.31대1)를 제외하면 최근 10년간 가장 낮은 수치다.

신입생 선발 규모는 531명(수시353, 정시178)으로 전년(525명)보다 조금 늘었다. 편입학 정원은 95명에 달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10개 수의과대학의 올해 정시 선발인원은 178명으로 집계됐다. 전년(169명)보다는 늘었지만 200명 안팎이던 예년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정시입학 지원자는 총 1,528명으로 평균 8.5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근 3년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는 2024학년도 444,870명에서 2026학년도 493,896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반면 수의대 정시입학 지원자는 2,228명에서 1,528명으로 꾸준히 줄었다. 같은 기간 수시입학 지원자도 9,457명에서 7,097명으로 25%가량 감소했다.

수치상으로는 수의과대학 입시 열기가 줄어들고 있는 셈인데, 이 기간 갑작스러운 의대 정원 증가와 수의대 정시선발 인원 감소 등의 변화가 있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대학별로는 다군에서 유일하게 정시 인원을 선발하는 제주대 수의대가 29.4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북대(11.3대1), 충북대(10.3대1)가 뒤를 이었다.

이들을 포함해 10개 수의과대학 모두 전년대비 정시 경쟁률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수시모집과 마찬가지로 지역인재 전형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기존에도 지역인재 정원을 별도로 두고 있던 충남대는 해당 정원을 4명에서 10명으로 늘렸다. 경상국립대와 충북대도 2026학년도 정시부터 지역인재 정원을 별도로 신설했다.

편입학 모집의 증가세는 올해도 이어졌다. 2024학년도에 52명에 그쳤던 편입학 모집인원은 2025학년도 84명, 2026학년도 95명까지 가파르게 올랐다.

이 같은 편입학 모집인원 증가는 예과생을 중심으로 중도탈락자 이탈이 가속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학알리미 공시자료에 따르면, 2024년 전국 10개 수의과대학에서 발생한 중도탈락자는 115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중 101명이 예과에서 이탈했다.

매년 선발인원이 고정된 학사편입과 달리 자퇴 등 미충원 인원을 반영하는 일반편입 선발인원이 늘어난 것도 이 같은 경향을 드러낸다.

2026학년도 수의과대학 편입학에는 95명 모집에 2,493명이 지원해 평균 26.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집인원이 늘어난 탓에 2024학년도(42.9대1)에 비하면 경쟁률이 낮아졌지만, 이 기간 지원자는 2,228명에서 2,493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한 수의과대학 관계자는 “편입학 모집 과정에서 영어성적을 보는데 토익 만점자만 따져도 1차 선발인원을 훌쩍 상회할 정도라 시험 변별력을 만드는데 고민이 크다”며 편입학 열기를 전했다.

수의과대학별 정시·수시 선발 비중은 예년과 비슷한 경향을 유지했다. 정시로 더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대학은 건국대(수시30, 정시46)가 유일했다. 수시 비중이 가장큰 대학은 경북대로 선발인원(57명)의 89%(51명)를 수시로 선발한다. 두 대학 모두 지난해와 신입생 선발 규모와 구성이 같다.

2026 수의대 정시 경쟁률 8.6대1, 전년 대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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