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카 박사 `아프리카돼지열병, 국경검역·차단방역 강화해야`

유럽수의양돈전문의 존 카 박사(Dr. John Carr)가 11일 서울대 수의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선진 초청으로 진행된 이날 강연에서 존 카 박사는 동유럽 국가에서 경험한 ASF 사례를 토대로 임상적 대응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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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카 박사(사진)는 동유럽 ASF 확산에 정치적·경제적 요인이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2007년 ASF가 처음으로 발생한 조지아는 당시 러시아와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었다. 돼지 전염병 관리에 신경을 쏟을 겨를이 없었다는 것이다.

ASF에 완전히 잠식당한 우크라이나도 비슷하다. 러시아와 영토 분쟁을 겪으면서 전염병 초기 관리에 실패했다는 분석이다.

경제적인 요인도 지목했다. 최근 벨기에 등 서유럽 지역의 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것은 멧돼지보다 사람이 옮겼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카 박사는 “우크라이나 등 동유럽의 트럭들은 임금이 몇 배 이상 높은 서유럽으로 출퇴근한다”며 이러한 산업 환경이 전염병 방역을 위협한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분석은 중국과의 교류가 많은 한국의 위험성도 시사한다. 실제로 중국발 항공편이 휴대한 돈육가공품에서 ASF 유전자가 발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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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박사는 ASF의 전형적인 형태로 발열, 발적, 비장종대를 꼽았다. ASF의 잠복기는 3~15일로 증상이 시작되면 이틀 만에 폐사가 발생한다. 감염 형태에 따라 30~100%의 폐사율을 보인다.

카 박사는 “돼지열병(CSF)과 증상이 비슷하지만 한국은 CSF 백신을 사용하고 있으니, ASF를 잡아내는 것은 어렵지 않다”며 “’Hot red pig with large spleen’가 보이면 ASF를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ASF 대응을 위해서 강조한 지점은 국경 검역 강화와 농장별 차단방역, 의심축 발생 시 조기신고 등 기존과 동일했다.

카 박사는 “지난 주말 한국에 입국하면서 겪은 검역과정은 만족스럽지 않았다”며 “(양돈업계가) 정부에 검역조치 강화를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장에서는 전염원이 될 수 있는 농장 안팎 물품 출입에 주의해야 한다. 농장에 들어가는 출입자가 옷을 갈아 입어야 하는 것은 물론, 장화나 설비공사 관계자의 전선 등 여러 농장에 노출됐을 위험이 있는 경우라면 농장 측에서 따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는 얘기다.

국내에서는 아직 멧돼지에서도 ASF가 검출된 바 없지만, 멧돼지 접근을 막을 대책도 소개했다.

카 박사는 “멧돼지는 위로 1.5m까지 점프하거나 아래로 0.5m까지 굴을 파 접근할 수 있다”며 “펜스 주변에 멧돼지가 몸을 숨길 수 없도록 나무나 풀을 제거하는 등 멧돼지 접근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수의사가 지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카 박사는 “ASF는 기본적으로 ‘Kissing Disease(돼지가 서로 코를 비비는 등 기계적 접촉으로 전파되는 질병)’이지만 일단 농장 안으로 들어오면 폭발적인 피해를 입힌다”며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국가로 확산될 경우 멧돼지, 진드기에 감염되며 토착화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동물등록방법에 DNA 추가 `동물보호법 개정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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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로 동물등록을 하게 될까? 동물의 DNA를 동물등록방식으로 추가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2일 발의됐다(김종회 의원 대표발의, 사진).

현행 동물등록방법은 내장형 무선개체식별장치(마이크로칩)와 외장형 태그, 외장형 인식표 등 총 3가지 방법이 있다. 3개월령 이상의 반려견에 대해서는 3가지 방법이 모두 사용되고 있고, 시범사업 중인 고양이 동물등록의 경우 ‘내장형 마이크로칩’ 방식만 사용된다.

DNA 동물등록은 기존 동물등록 방법의 단점을 보완하자는 취지에서 발의됐다. 

외장형 인식표는 임의로 제거할 수 있어서 동물등록제의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고, 내장형 개체식별장치(마이크로칩)는 이식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상황이다.

이번 법안을 발의한 김종회 의원은 “동물 내부에 삽입하는 마이크로칩은 이식을 해야 하고, 동물 외부에 부착하는 인식표는 임의로 제거하기 쉽고 분실될 확률이 높다”며 “등록대상동물의 모근 등을 활용한 DNA를 등록 방식을 동물등록방법으로 추가하여 동물등록제의 실효성을 높이려는 것”이라고 법안 발의 이유를 설명했다.

기존의 동물등록방법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지만, DNA 동물등록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상대적으로 고가의 DNA 검사 비용, 검사 결과 확인 시까지 시간 필요(1~3일), 해외 출국 시 다시 마이크로칩을 삽입해야 하는 이중행정 등의 한계점이 존재한다.

한편, 이번 법안은 김종회, 장병완, 조배숙, 최도자, 임종성, 유성엽, 윤영일, 천정배, 이찬열, 황주홍 의원이 공동발의했다.

강원대 수의대 반려동물 축제 `2018 동물광장` 성황리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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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일 수요일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 미래광장에서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제31대 학생회 VOICE와 강원대학교 동물생명6차산업특성화사업단(CALSIS)이 주최한 ‘제26회 동물광장’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동물광장은 오후 1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지식을 알아보는 OX 퀴즈, 반려견 달리기 대회,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도그요가, 반려동물 사진 콘테스트 순서로 메인 행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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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행사장에서는 반려견 기초 무료 미용, 반려견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노즈워크, 동물 인형으로 진로 체험을 해보는 어린이 수의사, 펫타로, 강원대학교 동물병원 수의사 선생님들의 기초 건강 상담, 반려동물 실생활 건강 퀴즈, 수의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볼 수 있는 수의대 알려dream, 반려견 현장 무료등록, 풍선아트와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부스가 운영되어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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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빙그레, ANF, 한국마즈, 베링거인겔하임, 버박코리아, 에스틴, 베토퀴놀, 로얄캐닌, 내추럴발란스, 하림펫푸드, 카길애그리퓨리나, 성보펫헬스케어, 페디펫, 스노우캣, 멍군애견미용학원, 한국애견협회, 강원대학교 총동문회, 임상수의사회, 강원도 수의사회, 펫트너에서 후원했다.

행사를 주최한 제31대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생회장 최규현은 “올해도 학생들이 열심히 준비한 동물광장을 시민들께서 재미있게 즐겨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동시에 이번 행사를 위해 아끼지 않고 지원해주신 동문 선배님들과 여러 기업, 기관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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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민지 기자 mingoo@dailyvet.co.kr

[2018국감] 무허가 축사 적법화 `충분한 시간 여유 줘야`

무허가 축사 적법화 대상농가 94%가 이행계획서를 제출했다. 지자체별 무허가 축사 적법화 지원사항을 점검하는 한편, 농가에게 충분한 적법화 이행기간을 부여해야 한다는 지적이 국감에서도 이어졌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0일 국정감사에서 “적법화 간소화 신청서를 접수한 농가 4만 5천여개소 중 94%에 해당하는 4만 2천여호가 이행계획서를 제출했다”며 “농가별 적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회는 지난 3월 가축분뇨법 부칙을 개정, 1단계 적법화 시한이었던 3월 24일까지 간소화된 신청서를 받아 해당 농가에 한해 9월 27일까지 이행계획서를 제출토록 했다.

이행계획서를 제출한 농가는 지자체별 평가를 거쳐 최대 1년의 이행기간을 부여하고, 필요 시에는 준비기간을 더 연장할 방침이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향후 각 지자체별로 진행될 적법화 과정에 정부 차원의 점검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건폐율 초과, 하천·도로·국공유지 침범, 소방시설 미설치, 이격거리 등 16개 위반유형에 따른 대책과 제도개선이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자체를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완주 의원은 “농가별 이행계획을 평가하는 지자체 TF팀에 축산농가 대표가 참여해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지 여부를 지자체별로 점검해야 한다”며 “환경부(수변구역), 국방부(군사보호구역) 등 관계부처의 무허가 축사 적법화 지원대책도 농식품부가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적법화 대상 농가별 이행계획서 실행을 위한 시간을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강석진 자유한국당 의원은 “농가가 제출한 이행계획서를 2주간 평가해 이행기간을 부여한다는 계획이지만, 그 안에 평가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적법화가 어려운 농가의 이행계획서가 자칫 반려되면 당장 행정처분 대상이 된다”고 지적했다.

적법화 실행에 문제가 없는 농가는 1년의 여유기간을 얻는데, 실행이 어려운 농가가 오히려 즉각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강석진 의원은 “이행계획서를 제출한 농가에게는 가급적 1년의 기간을 줄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개호 장관은 “그러한 방향으로 지자체가 농가 입장에서 적극적인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반려대상인 농가도 즉각 처분하지 않고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양이 순환기 정복` 수의순환기학회 추계대회 11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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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의순환기학회(회장 송근호)가 오는 11월 11일 건국대 산학협동관에서 2018년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고양이 순환기 질환에 초점을 맞춘다.

고양이의 다발성 심부전과 만성 신장병 관리를 주제로 한 강민희 박사의 강연에 이어 조향묘 로얄동물메디컬센터 영상진단과장이 고양이 심근증의 영상진단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이승곤 서울동물심장병원이 임상가를 위한 심전도 팁도 전달할 예정이다.

학회 측은 “수의순환기학회는 한국 수의학 발전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춘계대회에 이어 훌륭한 강사와 알찬 내용을 준비했으니 많은 참석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수의순환기학회 정회원에게는 봄, 가을 컨퍼런스 무료 참석과 미니 세미나 참여 등 혜택이 주어진다.

추계대회 참석등록 등 자세한 사항은 학회 홈페이지(바로가기)를 참고할 수 있다.

[2018국감] 오리 휴지기제 올 겨울도 실시‥11월부터 4개월

고병원성 AI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겨울철 오리 휴지기제가 올 겨울에도 실시될 전망이다.

10일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이개호 장관은 “오리 휴지기제를 적절한 수준에서 시행하고자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겨울 전국적으로 실시된 오리 휴지기제는 고병원성 AI 발생위험이 높은 지역의 오리농가 사육을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중단하는 대신 기대소득의 80% 가량을 보전해준 제도다.

철새로부터 고병원성 AI가 확산되는 창구 역할을 한 오리농가가 줄어들면서 AI 피해를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줬다. 하지만 오리농가 생존을 위협하고 오리고기 수급불균형을 초래하는 등 업계의 반대입장도 첨예하다.

오리 휴지기제 관련 전문가 좌담회를 주최하고 오리협회 단식농성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던 경대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정부가) 농가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다소 과하다 싶은 방역조치를 하겠다고 하지만, 강화된 방역조치로 인해 억울한 피해를 당한다는 농가도 있다”며 휴지기제 문제를 거론했다.

이에 대해 이개호 장관은 “당초 휴지기제에 대한 지원을 늘려 확대하자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었지만, (휴지기제에) 음과 양이 있다”며 “가령 계열화업체에서는 (오리고기) 물량 자체가 사라지니 영업이 어려워지는 상황도 초래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축전염병 방역을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오리 휴지기제 사무를 지자체로 넘겼는데, 이 부분은 재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사진 : 한국오리협회)
(사진 : 한국오리협회)

이와 관련해 한국오리협회와 농식품부는 지난 주말 오리 사육제한에 대한 협상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오리두수의 37%에 적용됐던 사육제한을 올 겨울 25% 이내로 축소된다. AI가 반복 발생하는 방역취약 지역에 한해 적용하는 것은 기존과 동일하다.

시행시기는 올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이다. 오리농가 외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 계열업체 등에 대한 지원방안도 검토한다.

출하 후 재입식 전까지 14일에 휴지기간을 두도록 한 방역조치도 농가피해 최소화를 위해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4개월만 적용된다.

한국오리협회는 “합의내용이 다소 부족한 면도 없지 않지만, 10월 AI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시작됐고 국내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되는 등 농성을 종료하고 농장에서 방역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8국감] 산란계 농가 40%서 피프로닐 설폰 검출

(사진 : 국회인터넷의사중계)
(사진 : 국회인터넷의사중계)

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10일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살충제 계란 문제를 지적했다. 지난해 문제된 피프로닐 성분의 대사체인 ‘피프로닐 설폰’의 오염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이양수 의원은 이날 “올해 2~5월에 전국 산란계 농가 1490개소를 대상으로 피프로닐 설폰 오염도 환경조사를 실시한 결과 600여개 농가에서 검출됐다”며 “이중 178개소가 친환경 인증 농가”라고 지적했다.

피프로닐 설폰이 검출된 친환경 인증농가 중 100개소는 인증이 취소됐고, 나머지 78개 농가는 표시정지 등의 처분을 받았다.

이양수 의원은 “조사대상 농가의 40%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은 충격적”이라며 농식품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조사시기도 문제 삼았다. 닭진드기 문제가 심각해지는 여름철에 살충제 사용 유혹이 커질 것이니만큼 7, 8월에도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진드기가 문제되는 여름철에 앞서 먼저 환경조사를 실시해 선제적으로 대응하자는 취지였다”며 “내년도 환경조사 시점을 정할 때 충분히 고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이번에 적발된 인증농가들은) 친환경 인증을 받은 이후 살충제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전에 사용한 살충제의 대사성분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 잔류하다가 검출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8국감] 구제역·AI `심각` 단계서 해외 출국한 공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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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고병원성 AI가 국내 발생해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된 기간 중 해외로 떠난 공중방역수의사(이하 공방수)들이 국감에서 지적됐다.

김종회 민주평화당 의원은 10일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전방위적 방역조치가 필요한 심각 단계에서 공방수들이 해외여행을 허가 받은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종회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받은 ‘최근 5년간 공중방역수의사 국외여행 현황’에 따르면, 구제역이나 AI 심각단계가 발령된 기간 중 공방수의 해외 출국은 276건으로 나타났다.

심각단계 발령기간이었던 2016년 12월 16일부터 2017년 4월 17일, 2017년 6월 6일부터 7월 27일, 2017년 11월 19일부터 2018년 4월 29일에 일어난 일이다.

AI와 구제역이 동시에 발생해 함께 ‘심각’ 단계였던 기간(2017.2.9.~3.5, 2018.3.27~4.25)에도 공방수 해외 출국은 52건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출국허가를 받은 공방수도 8명으로 나타났다.

군 대체복무 중인 공중방역수의사가 해외로 출국하기 위해서는 소속기관(지자체 혹은 검역본부)장의 추천서를 받아 병무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가능하다.

김종회 의원은 “공방수의 해외여행은 소속기관장의 소관이라 일률적으로 평가할 수는 없지만, 구제역·AI가 전국적으로 발병한 위기에 개인휴가로 출국하는 것은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심각단계의 공방수 해외여행문제에 대해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지자체에 서한을 발송하고, 국방부에 교육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답했다.

수의사처방제 상의 허위처방 문제도 지적됐다.

김종회 의원은 “수의사가 농장에 가지 않고 허위 처방전을 남발하는 것도 문제”라며 “한 수의사는 충남, 전북 등 4개 시도 농가를 대상으로 10분 이내에 처방전을 발급한 사례가 217회에 달한다”고 꼬집었다.

직접 진료 없이 처방전을 발급한 수의사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와 3개월 이상의 면허정지 처분을 받도록 되어 있지만, 정지 처분기간이 1개월에 그치는 등 부족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지적이다.

김종회 의원은 “과하다 싶을 방역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장관의 의지도 구멍이 뚫려 있으면 불가능하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검역본부 ˝방역센터 5개→10개 확충 뒤 상시 방역 체계 한층 강화˝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검역본부가 국정감사 시즌에 맞춰 가축질병방역센터 5개 추가 확충 후 상시방역체계가 한층 강화됐다고 밝혔다. 또한, 상시방역체계 강화로 구제역·AI 발생 건수를 전년 대비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가축질병 현장방역 조직 및 인력 확충을 통해 지자체 가축방역 관리·감독과 중앙방역기관의 역할을 한층 강화했다고 11일 발표했다.

가축질병방역센터는 2011년 6월 5개가 설치된 뒤, 지난해 2월 2개가 추가 설치됐으며, 올해 3월 3개가 추가로 설치됐다. 지난해부터 신설된 5개의 가축질병방역센터는 청주, 광주, 춘천, 김해, 제주 방역센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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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는 “그동안 권역별 방역조직 미비로 지자체와 농가의 방역이행 사항에 대한 교육· 점검· 관리·감독, 특히 구제역·AI 등 질병 의심 신고 시 신속한 초동대응 등 현장방역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5개 가축질병방역센터 추가 확충을 통해 권역별 상시방역체계를 한층 강화하여 가축질병 발생을 현저히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그 근거로 연도별 구제역·고병원성 AI 발생 건수를 들었다. 두 질병의 발생 건수는 2015년 296건, 2016년 332건, 2017년 126건, 2018년 16건 등 2년 연속 감소했다.

박봉균 검역본부장은 “방역센터 신설을 통해 권역별 상시방역시스템이 완비되었고, 지자체 및 농가의 방역이행사항에 대한 지속적 점검 및 관리·감독이 쉬워져, 구제역·AI 등이 발생하면 신속한 현장방역 조치가 가능하게 됨에 따라 질병 발생률은 앞으로도 점차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행 1년 4개월` 축산관계자 출국 신고율 92.2%,입국 신고율 99.9%

수의사를 포함한 축산관계자에 대한 ‘입출국 신고 의무화’가 시행된 지 1년 4개월이 지났다. 검역본부는 “인천국제공항을 기준으로 출국신고율 92.2%, 입국신고율 99.9%를 기록하는 등 축산관계자 출입국 관리업무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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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부터 축산관계자 입국 시 공·항만에서 신고·소독 시작

2017년 6월부터 출국신고도 의무화…위반 시 과태료 부과

2010~2011년 역대 최악의 구제역 사태를 맞은 다음, 우리나라는 가축전염병예방법을 개정하여 이후 축산관계자가 구제역·AI 발생 국가에서 입국하는 경우 공항만에서 동물검역신고서를 작성하고 소독조치를 받는 제도를 시행했다.

이 제도는 지난해 7월 더욱 강화되어 출국신고가 추가됐다.

2017년 6월 3일부터 입국신고뿐만 아니라 출국신고도 의무화되어, 축산관계자가 가축전염병 발생 국가를 방문, 체류 또는 경유하는 경우 반드시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출·입국 신고를 해야 하며,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받는다.

입국신고 위반 과태료는 1회 30만 원, 2회 200만 원, 3회 이상 500만 원이며, 출국신고 위반의 경우 1회 경고, 2회 10만 원, 3회 이상 5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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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신고의 경우, 항공기 이륙 또는 선박 출항 전까지 검역본부 출국신고시스템에 접속(클릭)하여 신고하거나 검역본부에 전화, 방문, 모사전송 등 전자문서 또는 출국장 내에 설치된 출국 신고함을 이용해 신고할 수 있다.

입국신고의 경우, 검역본부 관계자의 안내를 받거나 직접 ‘검역신고 장소’에 방문하여 신고하고 소독조치를 받으면 된다.

검역본부, 축산관계자 출입국 업무 수행위해 지난해 8월 검역관 9명 충원

인천공항 기준 출국신고율 92.2%, 입국신고율 99.999% 기록

축산관계자 43만명 중 여권소지자는 약 24만명

검역본부는 “축산관계자 출입국 신고접수, 입국 시 소독·교육 및 미신고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 업무 등의 안정적인 수행을 위하여 2017년 8월 인천공항 등 현장에 9명의 검역관을 충원했고, 법무부의 출입국 심사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등 전산시스템을 보완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출입국이 가장 많은 인천국제공항 경우 출입국 신고가 의무화된 2017년 6월 이후 출국신고율 92.2%, 입국신고율 99.9%를 기록하며 축산관계자 출입국 관리업무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2017년 6월 3일이후 올해 9월 30일까지 1년 4개월 동안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자 122,768명 중 113,197명(92.2%)이 신고했고, 입국자 126,502명 중 126,501명이 신고(99.999%, 1명 제외 전부 신고)했다.

박봉균 검역본부장은 “최근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가축전염병 발생국을 여행하는 경우 축산농장의 방문 및 가축과의 접촉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해외의 축산농장을 방문하거나 검역 물품을 휴대하는 경우 반드시 검역본부에 신고하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축산관계자 외에 국내 거주 외국인과 여행객 등 가축전염병 발생국으로부터의 입국자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이들이 휴대하는 반입하는 축산물 검역 강화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편, 국내 축산업 관련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축산관계자는 약 43만 명 중 여권을 소지한 축산관계자는 약 24만 명으로 가축전염병 발생국을 여행할 시 반드시 검역본부 검역관에게 신고하여야 하며, 신고의무를 준수하지 않으면 현장에서 과태료가 부과된다.

수의사 중 비수의업무에 종사하는 수의사는 ‘축산인 제외요청’을 할 수 있다.

* 축산관계자 : 가축소유자 및 동거가족, 축산농가고용자 및 동거가족, 수의사 및 가축인공수정사 중 관련업무 종사자, 가축방역사, 사료·동물약품 판매자, 분뇨·원유 수집·운반자, 가축시장·도축장 종사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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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정감사 일정] 10일부터 29일까지 이어지는 농해수위 국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 국정감사가 10일(수) 시작됐다. 국정감사는 29일(월)까지 이어진다.

농해수위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분야의 국정운영 실태를 파악하여 입법활동에 반영하고 법률안 등 안건심사를 위한 자료 및 정보의 수집을 목적으로 국정감사를 시작한다”며 일정을 밝혔다.

농해수위 국정감사는 국가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등 30여 개 기관에 대해 이뤄진다.

황주홍 민주평화당 위원을 위원장으로, 박완주, 김부겸, 김현권, 김현미, 서삼석, 오영훈, 윤준호(이하 더불어민주당), 경대수, 강석진, 김성찬, 김정재, 김태흠, 이만희, 이양수(이하 자유한국당), 정운천, 박주현(이하 바른미래당), 김종회(민주평화당) 의원이 감사위원으로 나선다.

10일(수)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한 농해수위는 11일(목) 해양수산부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이후 각 기관에 대한 감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자세한 국정감사 일정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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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반려동물이 하나 된 `제1회 시흥시 반려동물 문화축제` 성황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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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가 “반려동물 보호문화 정착과 생명 가치 실현을 위해 10월 9일 개최한 『제1회 시흥시 반려동물 문화축제』에 약 1천 8백여 시민이 반려동물과 행사장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건강달리기, 매너운동회, 도전 골든벨 등 반려동물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건강상담, 행동교정, 미용, 수제간식 만들기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설채현·이학범 수의사가 공동 진행한 생명사랑 토크콘서트에서는 그동안 알고 싶었던 반려견 관련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으며, 경기도 도우미견 나눔센터와 시흥시 동물사랑협회를 통해 유기동물과 길고양이의 생명존중에 대해 경각심을 갖는 계기도 마련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그동안 시흥시에 반려동물과 관련한 행사가 없어 반려인으로서 소외감도 있었지만, 이번 축제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체험도 하고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라며 “내년에는 더 다양한 프로그램의 축제가 열리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 우리시 동물복지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자료 – 시흥시)

이안동물의학센터, 11월 정기세미나 수강신청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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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동물의학센터가 11월 정기세미나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올해 하반기 들어 IVDD, MRI 영상판독기초, 백혈병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이안동물의학센터 정기세미나는 11월 척수질환 영상진단과 심폐소생술을 강연할 예정이다.

센터 처치팀(마취) 신지원 수의사가 심폐소생술의 임상적 가이드라인을 소개하는 한편, 원성준 부원장이 추간판 질환 외의 척수질환의 영상학적 진단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11월 7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될 이번 정기세미나는 35명의 수의사가 선착순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3만원이며 강의자료는 강의전 PDF 파일로 제공될 예정이다.

수강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이안동물의학센터 세미나 홈페이지(바로가기)를 참고할 수 있다.

경북대 배재성·진희경 교수팀, 노화 치매 개선할 새 목표 발견

노화 치매에서 나타나는 뇌혈관장벽 손상 기전이 새롭게 규명됐다. 치매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타겟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연구재단은 경북대 배재성(의대)·진희경(수의대) 교수팀이 비정상적으로 증가된 산성 스핑고마이엘리네이즈(ASM)에 의한 뇌혈관장벽 손상 기전을 규명했다고 5일 밝혔다.

ASM에 의한 뇌혈관장벽 손상 기전 모식도 (자료 : 한국연구재단)
ASM에 의한 뇌혈관장벽 손상 기전 모식도
(자료 : 한국연구재단)

뇌혈관장벽을 뇌신경세포의 기능을 보호하는 관문이다. 혈액으로부터 필요한 영양분들을 선택적으로 통과시키고 위험 물질의 교류는 제한한다.

뇌혈관장벽이 손상되면 혈액 내 단백질 등의 이물이 비정상적으로 뇌내 신경조직에 축적되면서 손상을 가져온다. 이러한 퇴행성 손상은 기억력 장애와 치매로 이어진다.

연구진은 65세 이상의 사람 혈장과 노화 동물모델의 혈장 및 뇌조직에서 ASM의 활성이 비정상적으로 증가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뇌혈관장벽을 구성하는 뇌혈관내피세포에서 특이적으로 ASM 활성이 증가했다.

연구 결과, 노화 동물모델에서 증가한 ASM은 뇌혈관내피세포의 세포사멸을 유도하는 한편, 뇌혈관내피세포의 투과성과 연관된 카베올래(Caveolae) 소포체의 세포 내 유입을 증가시켰다.

이로 인한 뇌혈관장벽의 투과성 증가는 신경조직의 손상을 유발해 기억력 감퇴를 야기하게 된다.

반면 ASM 활성을 유전적으로 억제시킨 쥐 동물모델에서는 20개월령 이상 노화된 후에도 뇌혈관장벽의 투과성이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노화 치매환경을 동물모델에 적용시키기 위해 생쥐를 20개월 이상 노화시키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를 통해 ASM에 의한 뇌혈관장벽 손상의 명확한 기전을 밝히고 ASM 억제 노화 치매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경북대 배재성·진희경 교수, 박민희 박사후연구원, 이주연 박사과정
(왼쪽부터) 경북대 배재성·진희경 교수, 박민희 박사후연구원, 이주연 박사과정

배재성 교수는 “노화 치매에서 ASM이 뇌혈관장벽을 조절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역할을 제시한 연구”라며 “연구진이 개발 중인 ASM 억제 약물이 향후 노화 치매를 포함한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 치료 신약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 기초연구실)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9월 28일자 국제학술지 뉴런(Neuron)에 게재됐다.

이유진 기자 yujin38@dailyvet.co.kr

반려견서 빈혈 일으키는 바베시아 주의보, 봄·가을 진드기 예방해야

반려견에서 빈혈을 일으키는 바베시아증이 서울에서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가을철에 발생률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나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자료 : 팝애니랩)
(자료 : 팝애니랩)


빈혈환자 의뢰혈액 691건 중 145건서 바베시아 양성..가을철 집중

진드기에 물려 전염되는 원충인 바베시아는 반려견의 적혈구 세포내에 기생하면서 용혈성 빈혈을 일으킨다. 수일에서 수주에 이르는 잠복기를 거쳐 발열, 식욕부진을 포함한 빈혈 증상을 보이게 된다.

동물병원 진단검사 의뢰기관 ‘팝애니랩’이 2016년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2년간 빈혈환자로부터 의뢰된 혈액 691건을 검사한 결과 145건이 바베시아 양성으로 나타났다.

감염성 원인이 의심된 경우에 의뢰된 혈액이긴 하지만 21%에 달하는 양성률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기존에 진드기 매개질환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제주도나 산간지방 외에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바베시아 양성건이 114건에 달했다. 서울시내에서도 종로구나 성북구 등 산에 인접한 지역에서 다수 보고됐다.

시기별로는 가을철에 발생이 집중됐다. 145건의 양성건 중 9~11월에 보고된 양성 사례가 87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여름을 지나면서 진드기 개체수가 많아지는 데다가, 가을철에 사람과 반려견의 동반 야외활동이 늘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천두성 팝애니랩 대표는 “국내에서도 바베시아가 중요한 질환이 됐다”며 “반려견 빈혈 환자가 발생하면 감염성 원인을 반드시 감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6-2018 월별 바베시아 양성 분포
2016-2018 월별 바베시아 양성 분포


최근 들어 많아진 바베시아..감염성 빈혈 감별, 예방관리 강조

서울 종로구의 인왕산·북악산 자락에서도 바베시아가 다수 관찰된다. 해당 지역에 위치한 북악동물병원의 강지훈 원장은 “예전에는 드물었던 바베시아증이 최근 2년간 상당히 많아졌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진드기 예방관리가 미흡한 반려견이 인왕산 등 인근 산지에 다녀온 후 빈혈소견을 보이면 바베시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지역 분회 수의사회가 함께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면역매개성 용혈성 빈혈(IMHA)로 예단하기 앞서 감염성 원인으로 인한 빈혈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감별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 원장은 “(반려견 바베시아 환자가) 야외활동이 많은 가을철에 많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올해는 봄에도 바베시아 환자가 나오는 등 진드기 활동시기에는 전체적으로 주의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채준석 서울대 수의대 교수도 “진드기에 물려 감염된 이후에도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다가, 심한 운동 스트레스나 면역력 저하를 계기로 병증이 발현될 수 있다”며 가을은 물론 시기에 관계없이 병력청취와 감별진단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통적인 도말검사 외에도 최근에는 PCR을 활용한 신속 정밀진단이 가능해진 점은 희소식이다.

강지훈 원장은 “혈액샘플을 활용한 PCR 검사를 의뢰하면 24시간 내에 바베시아 여부를 받아볼 수 있게 된 것도 진단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재발 가능성이 아주 없지는 않지만, 말라리아 치료제 등에 대체로 잘 반응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보호자들이 반려견 산책 시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지훈 원장은 “진드기 예방효과가 있는 외부기생충약을 꾸준히 투약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산책 직후에 세심히 빗질해주면서 진드기가 있는지 확인해주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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