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학회 영문 학술지 JVS의 2017년 IF는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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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학회의 영문학술지 JVS(Journal of Veterinary Science(J Vet Sci))의 영향력지표(IF)가 2년 연속 증가하여 SCIE 등재 이후 가장 높은 IF를 기록했다.

26일 열린 대한수의학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된 JVS 보고에 따르면, 2017년 JVS의 IF는 1.327을 기록해 2015년(1.076), 2016년(1.164)에 이어 2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첫 IF 0.937

2017년 IF 1.327…전 세계 수의학분야 학술지 중 48위

JVS는 2006년 6월 SCIE에 등재됐다.

영향력지수(IF)는 2년간 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이 3년 차에 얼마나 인용되었는지 산출하여 다음 해 발표된다. 따라서 JVS의 첫 번째 IF는 2009년 6월에 처음 발표됐다. 당시 발표된 IF는 2008년 기준 0.937이었다.

JVS가 SCIE 등재 학술지가 된 후 10년이 지난 2018년 6월 29일 발표된 Journal Citation Report(JCR)에 의하면 JVS의 2017년 IF는 1.327이었다.

전 세계 수의학 분야 SCI·SCIE 등재 학술지 140개 중 중상위에 속하는 48위를 차지했다.

2017년 투고된 논문 수는 418개였으며, 그중 387개는 국외논문, 132개는 국내논문이었다. 논문 게재 수는 87개로 게재율은 13.0%를 기록했다.

중국, 이탈리아, 브라질, 이란, 터키, 폴란드, 미국 등 45개국에서 투고가 이뤄졌는데, 외국인 투고 비율은 75% 수준이다.

대한수의학회 측은 올해 JVS 발행 숫자를 연 6회로 늘렸으며, 편집진을 전년 대비 강화하고 심사시간의 원칙을 ‘2주’로 정하는 등 출판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한편, 2011년 SCOPUS에 등재된 대한수의학회의 국문 학술지 ‘대한수의학회지(KJVR)’의 경우, 2018년 7월 기준 0.161의 SJR로 전 세계 수의학분야 학술지 중 136위를 차지했다. 2017년도 SCOPUS에 등재된 전 세계 수의학분야 학술지는 모두 179종이다(JVS는 20004년에 등재).

 

 

반려동물연구사업단,대한수의학회에서 `반려동물 연구` 세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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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반려동물연구사업단(단장 이병천)이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 ‘대한수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별도 세션을 운영하고, 반려동물연구의 최근 경향을 짚어봤다.

유한상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사업단 세션에서는 ▲OptiXcell을 이용한 반려견 정액 동결 방법(Marrten Kappen, Cryolab)▲반려견의 노화 연구(오현주, 서울대) ▲진돗개의 역사와 변화(이재일, 전남대) ▲반려동물 생애주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추천 의료시스템(장세경, 중앙대) ▲반려견의 전장유전체 연관분석(최봉환, 국립축산과학원) 등 5개의 발표가 이어졌다.

첫 번째 발표는 네덜란드의 유일한 수의과대학인 ‘유트레히트 수의대’를 졸업한 마르텐 카펜 수의사가 맡았다. 그는 1997년 설립된 네덜란드 최대 개 정액은행인 ‘cryolab’의 대표다. 네덜란드, 덴마크 등 유럽 전역에 300개 이상의 동물병원 회원을 가지고 있는 anicura에도 소속되어 있다.

마르텐 카펜 대표는 주로 소에서 사용되던 옵틱셀을 개에 활용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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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경 중앙대 교수의 ‘기반 지능형 추천 의료시스템’ 발표도 관심을 받았다. 중앙대 의료ICT융합연구소와 건국대 수의대, 가이온이 참여하는 ‘반려동물 생애주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추천 의료시스템’에 대한 발표였다.

동물병원의 다양한 의료데이터를 모아 빅데이터 분석을 한 뒤 지능형 추천 의료시스템을 개발하여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물론 동물병원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개념이다.

문진, 진단, 처방, 예방 단계별 적합한 정보를 수의사가 추천받을 수 있고, 이에 따라 진료의 폭을 넓힐 수 있다. 또한, 수의사가 놓칠 수 있는 부분을 보완하여 진료를 보조해주는 장점도 있다.

장세경 교수는 “아직 연구의 초기 단계며, 내년이면 구체화 된 성과를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식별 조치를 통해 데이터에서 개인식별 요소를 제거하는 단계를 거치므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발표 대부분은 현재 사업단이 진행 중인 과제와 연관된 내용이었다.

올해 출범한 반려동물연구사업단은 2022년까지 5년간 농진청의 반려동물 관련 연구사업을 총괄한다. 5년간 200억 원 이상의 연구비가 투입되는 반려동물 관련 산업 발전과 질병대응 신기술 개발을 위한 대형 국책 연구사업이다.

올해 신규 선정된 11개 과제를 포함한 사업단의 15개 연구과제에 투입된 예산은 총 43.5억 원이다. 유전자 탐색, 노화, 빅데이터 분석, 줄기세포 활용 등 다양한 연구 분야를 아우르는 것이 특징이다.

▲반려견 항노화 연구 ▲반려견 줄기세포를 이용한 번식능 향상 및 동결보존제 개발 ▲반려견 고관절이형성 유전자 치료기술 개발 ▲반려견 퇴행성 유전질환 조기진단 바이오마커 개발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추천 의료시스템 ▲반려동물 유래 인수공통감염병 제어 ▲ICT접목 반려견 자동 급이 및 스마트케어 장치 개발 ▲반려동물 피부질환 예방 소재 및 진단 키트 개발 등의 과제가 진행 중이다.

대한수의학회 학술연구대상에 전북대 이존화 교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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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학회(이사장 박재학)의 2018년도 학술연구대상 수상자로 전북대 수의대 이존화 교수(사진)가 선정됐다. 이존화 교수는 26일(금) 강원도 속초 델피노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대한수의학회 2018년도 정기총회’에서 제6회 대한수의학회 학술연구대상을 받았다.

이존화 교수는 수의공중보건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겼고, 전문가로서 관련 분야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하는 공을 인정받았다.

이존화 교수는 정기총회에 앞서 학술연구대상 수상자로서 30분간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존화 교수는 ‘신개념 delivery system과 secretory 발현 vector 이용 감염병 및 암 제어시스템 개발’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그동안 자신이 진행해오고 진행 중인 연구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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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학회 학술연구대상은 2013년부터 매년 시상된다. 이존화 교수는 2016년 정의배 충북대 교수, 2017년 이병천 서울대 교수에 이어 2018년도(제6회) 학술연구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018년도 젊은과학자상은 김건아 서울대 연구교수가 수상했다.

한편, 양동군 회원(검역본부)과 최인수 회원(건국대 수의대)은 각각 대한수의학회지 최다 논문 게재 및 JVS에 우수논문을 게재한 공을 인정받아 우수학술논문상을 받았다.

대한수의학회 60년사 발간…과거 60년 돌아보고 미래 60년 전망하다

대한수의학회 60년사가 발간됐다. 1957년 창립한 대한수의학회는 올해로 창립 61주년을 맞이했다. 대한수의학회 60년사 편집위원회(위원장 이흥식)는 2014년부터 60년사 발간을 결정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60주년을 맞은 지난해가 아닌 올해 10월 출간하게 됐다.

‘대한수의학회 60년, 수의학 미래 60년’을 제목으로 출간된 60년사는 ‘사진으로 보는 수의학회 60년’으로 시작해 ▲수의학회 60년 발자취 ▲남기고 싶은 이야기, 하고 싶은 이야기 ▲수의학 미래 60년을 전망한다 ▲학회의 미래를 위한 발전 방안 등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2장 <남기고 싶은 이야기, 하고 싶은 이야기>에는 전임 이사장, 학회장들의 회고와 의견이 자세히 담겨있다.

과거 60년 역사를 돌아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수의학의 미래 60년을 전망해보기 위해 다양한 분야 수의사들의 글을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제3장 <수의학 미래 60년을 전망하다>에는 ▲유전자 조절 연구(서울대 한호재 교수) ▲분자진단의 현황과 전망(메디안디노스틱 오진식 대표) ▲수의임상에 미치는 4차 산업혁명(전북대 김남수 교수) ▲국내 동물복지와 수의사의 역할(건국대 한진수 교수) ▲국가방역체계(농림축산검역본부 정석찬 부장) ▲반려동물 시장(마미닥터 이미진 수석연구원) ▲동물용의약품 시장(바이엘코리아 정현진 동물의약사업부 대표) ▲기후변화에 따른 질병 발생 전망(서울대 채준석 교수) ▲줄기세포치료(서울대 강경선 교수) ▲동물복제(충남대 김민규 교수)에 대한 글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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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7월 24일 창립, 1961년 대한수의학회지 창간, 1966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가입

1970년 한미수의사협회(KAVMA)창립, 1981년 일본수의학회 자매결연, 1983년 중화민국수의학회 자매결연

1991년 제1회 연구상 수상, 1997년 제1회 학술대상 시상/한국학술단체총연합회 가입, 1999년 사단법인 설립인가

2000년 영문학회지 JVS 창간, 2001년 아시아수의과대학협회(AAVS) 창립/JVS Medline·Pubmed 등재, 2004년 JVS SCOPUS 등재, 2006년 JVS SCIE 등재

2011년 국문학회지(대한수의학회지) SCOPUS 등재, 2013년 제1회 학술연구대상 시상, 2017년 JVS 연 6회 발간 결정, 2018년 제1회 동아시아 수의과학 연석회의 개최

대한수의학회는 1957년 창립했지만, 3년이라는 준비 기간을 가졌다.

1954년 10월 1일 대한수의사회 주최로 개최된 제1회 학술대회에 참석한 인사들이 「이미 의학분야나 약학분야는 학회가 창립되어 활발한 학술 활동을 하는데 수의계는 아직도 학회가 없으니 이른 시일 내에 수의학의 학문적 발전을 위해 학회 창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결의함으로써 발기됐다.

이와 같은 취지에 찬동하는 인사들이 3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부산 송도에 있던 중앙가축위생연구소(현 농림축산검역본부 전신)에서 1957년 7월 24일 창립총회를 열었다.

대한수의학회는 이후 대한수의학회지 창간, 영문학회지 JVS 창간, 일본수의학회·중화민국수의학회와 자매결연, 학술연구대상 및 젊은과학자상 시상 등의 활동을 펼쳤으며, 올해 초에는 일본수의학회, 대만수의학회와 공동으로 동아시아 수의과학 연석회의(Joint Meeting of Veterinary Science in East Asia) 개최를 시작했다.

영문학회지 JVS(J Vet Sci)는 2006년 6월 SCIE에 등재됐으며, 국문학회지인 ‘대한수의학회지’는 2011년 SCOPUS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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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회원 수 1200여명

그간 8,236편 연제 발표…분야는 미생물학이 1위

2018년 11월 현재 회원 수는 1,213명이며 회원의 약 절반(49.76%)은 교육기관에 소속되어 있다. 1957년 창립부터 2017년 10월까지 발표된 연제는 특강, 구연, 포스터는 모두 총 8,236편이다.

50년대 82개 연제, 60년대 351개 연제, 70년대 395개 연제, 80년대 468개 연제, 90년대 1,335개 연제, 2000년에서 2017년까지 18년간 5,609개 연제가 발표되어 매년 발표 연제수가 급증하고 있다.

포스터 발표가 시작된 1990년부터 2017년까지 전반적으로 연평균 248개 포스터 연제가 발표되었는데 90년대에는 연평균 134개, 2000년대에는 275개, 2010년대에는 358개로 급증하는 양상이다.

지난 60년간 특강, 구연 발표, 포스터 발표를 주제별로 분류하면 미생물학 분야가 38.61%로 가장 많았다.

이흥식 대한수의학회 60년사 편집위원장은 “부득이 수의학회 60년사 발간이 무산될 듯한 위기를 맞이하기도 하였으나, 굳은 의지와 많은 회원의 격려로 출간할 수 있었다”며 “각종 자료와 증언을 토대로 정확히 정리하고자 최대한 노력하였으나 자료와 증거가 부족하여 확인되지 못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며 오기나 오류도 있을 수 있다. 언제라도 역사를 바르게 남길 수 있도록 관심과 격려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수의학회 60년사 PDF 파일은 대한수의학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클릭) 할 수 있다.

수의대에 왜 들어왔나요? 어디로 나아가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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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수의대가 수의대 학생들의 ‘진로 고민’을 위한 특별 초청 강연을 12일(금) 개최했다.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레드룸에서 개최된 이번 초청 강연은 진로 고민에 빠진 수의대 학생들을 위해 교수들이 직접 주관한 강의로, 서울특별시수의사회 회장인 최영민 우성동물종합병원 원장이 연자로 초청됐다.

본과 1학년, 3학년 재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영민 회장은 “수의대에 왜 들어왔나요?”라는 질문과 함께 강연을 시작했다. 이어 수의사가 되고 싶었던 이유를 반문하며 그렇다면 어떤 수의사가 되고 싶고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강연을 이어나갔다.

최영민 회장은 현재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산업, 동물병원, 사업의 종류와 규모 등에 대해 표와 수치를 제시하며 중국, 미국 등과 비교해 상세한 실상을 설명했다. 또한 임상수의사를 한다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임상수의사 외에 수의사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는지 소개했다.

강연 마지막에는 수의사가 지켜내야 할 입지와 현재 수의계에서 문제가 되는 사항들에 대하여 솔직한 의견을 전하며, 예비 수의사로서 학생들이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충분히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번 강연을 주최한 배춘식 교수(전남대 수의대 수의외과학 교수)는 “임상뿐만 아니라 강연에서 들었던 것처럼 수의사가 할 수 있는 일은 많다”며 “아직 수의대 학생으로서 시간이 충분히 있으므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보길 바란다”며 주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 임상 말고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지 많이 궁금했었는데 강연을 통해 동물 신체구조에 기반을 둔 장난감 개발 등 수의사가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걸 알게 되어 많은 부분에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민 기자 wbsldjzlem@naver.com

`동물제중원 금손이` 강무숙 원장,충남대 수의대 특별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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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방배동에 있는 ‘동물제중원 금손이’의 강무숙 원장이 10월 26일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한방수의학을 주제로 강연을 열었다. 이번 강연은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의 한방침술동아리 ‘ACUV(아큐브)’가 주최하고 주관했다.

강연은 크게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의 관점의 차이, 실제 증례를 통한 한방수의학적 진단법, 한방수의학의 대표적인 치료법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20년째 임상에 몸담고 있는 선배 수의사로서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도 아낌없이 전달됐다.

1)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의 관점 차이

동양과 서양은 기본적인 사고방식의 차이가 존재한다. 서양은 물체를 중심으로, 동양은 상호 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인식한다. 그래서 서양의학은 실체를 분석하고 수치상의 결과로 진단을 하지만, 동양의학은 환자가 보여주는 여러 가지 ‘시그널’ 간의 상호관계를 분석하고 연결하여 진단한다.

쉬운 예로 사람의 경우 얼굴색이 노랗다면 간이 좋지 않음을 예상할 수 있고, 강아지의 경우 코가 건조하고 갈라진다면 몸에 수분이 부족함을 예상할 수 있다. 얼굴이나 귀, 맥 등이 몸의 전체적인 건강과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2)한방수의학의 진단법

강무숙 원장은 ‘동물제중원 금손이’에서 실제로 치료한 사례를 중심으로 한방수의학 진단법을 쉽게 설명했다. 병원에서 진단할 때는 강아지의 성격, 생활습관, 식습관에서부터 기침 소리, 좋아하는 장소, 입 냄새까지 그 아이의 모든 것을 보호자가 설명하도록 유도하고 기록한다. 그와 더불어 맥진, 설진, 촉진을 통해 긴 문진표를 완성한다. 이는 ‘수치’ 상의 기록으로만 의존하지 않고, 눈에 보이는 결과가 없더라도 느껴지는 현상들을 통해 진단하는 한방적인 문진법이다. 

3)한방수의학의 치료법

한의학은 신체의 전체적인 조화를 중시한다. 이 ‘조화(balance)’는 신체 내의 ‘기(氣)’에 의해 좌우되는데, 이 기를 뚫어 몸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침 치료’다. ‘뜸’은 ‘기’가 작아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이며, ‘한약’은 한의학의 이론에 따라 ‘기, 양, 음’ 세 가지의 조화를 목표로 약재를 배합하여 처방하는 것이다.

실제 동물제중원 금손이에서는 이 치료법들로 IVDD, 뇌수두증, 척수신경손상, 피부질환부터 분리불안과 같은 행동문제까지 치료하고 있었다. 특히, 10개월간 디스크로 고생한 반려견 환자에게 기를 보충해주는 십전대보탕을 처방하여 증상을 개선시킨 사례도 소개됐다.

이 외에도 한방수의학을 배울 수 있는 경로나 한방수의학의 역사 등에 대한 설명도 진행됐다.

강무숙 원장은 마지막으로 선배 수의사로서의 조언을 남겼다. 강 원장은 “스스로 수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정의를 내려보라”고 조언했다.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이기 때문에 직업에 대한 자신의 가치관과 정의가 좋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본인은 동물과 가족들의 이야기가 지속하도록 돕고 동양과 서양의학을 연결해주는 ‘story connector’로 자신을 정의했다고 덧붙였다.

강연을 마친 강무숙 원장은 “충남대 수의대 학생들이 직접 모든 수업준비를 했다는데 큰 감동을 받았다. 동물 친구들에게 좋은 치료법이라면 적극적으로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학생들의 의지가 존경스럽다”며, “한방수의학은 반려동물을 이해하고 치료하는데 아주 좋은 tool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열정적인 학생들을 통해 더 공부해야겠다는 동기를 부여받고 간다”고 학생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강연을 주최한 한방침술동아리 ‘아큐브(ACUV)’의 송창언 회장(본과 2학년)은 “원장님께서 서울에서 흔쾌히 와주셔서 너무 감동했고, 정보뿐 아니라 좋은 에너지까지 받았다. 학생으로서 갖던 고민이 좋은 쪽으로 환기되면서 풀린 기분이었다. 늦은 시간까지 함께해준 학생분들께도 너무 감사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연정 기자 yeonjung96@naver.com

전남대 수의대 `2018년 수혼제 및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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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이 10월 12일(금) 수의대 잔디밭에서 연구와 실습 등으로 희생된 실험동물의 넋을 기리는 수혼제를 개최했다. 수의대 풍물동아리 ‘혼’의 굿으로 시작된 수혼제에는 많은 교수진과 학생들이 참석했으며,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거행됐다.

학생회장의 제문 낭독과 단체 묵념이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소중한 생명의 희생에 대해 깊게 생각하고 넋을 기렸다.

수혼제가 끝난 뒤에는 2018년도 수의대 축제가 진행됐다. 제30대 학생회 비트(‘Be Essential And Together, BEAT’)의 주관으로 개최된 축제는 총동창회의 장학금 수여식에 이어 동아리 ‘혼’의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올해 축제는 특히 ‘응답하라 2000’을 주제로, 장기자랑, 히든가왕, 탐스러운 경품이 걸린 미니게임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무엇보다 학생들만의 축제가 아니라 교수진도 직접 참여해 학생과 교수가 함께 어우러진 뜻깊은 축제가 됐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제30대 전남대 수의대 조하늘 학생회장은 “어린 시절, 학창시절을 떠올릴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보고자 했다.”며 “학생들도 추억을 떠올리며 즐거워했고 교수님들도 축제에 참여해 주셔서 더욱 뜻깊은 축제가 되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민 기자 wbsldjzlem@naver.com

[위클리벳 169회] 펫티켓,하늘에서도 지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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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함께 비행기로 이동(여행)하는 승객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항공사 별로 차이가 있지만, 보통 5~7kg의 소형견은 기내에 동반탑승(기내반입)할 수 있고, 대형견은 수화물로 부쳐 화물칸에 태울 수 있습니다.

최근 윤관석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반려동물 기내반입 건수는 매년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 국내 4개 항공사의 반려동물 기내반입 건수를 조사한 결과, 2015년 2만8182건, 2016년 3만3437건, 2017년 4만1343건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7월 말까지 2만6596건으로 연간 5만 건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계에 잡히지 않는 경우까지 합치면 실제 반려동물 동반 기내탑승은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반려동물 기내동반 탑승에도 기준이 있습니다. 항공사 별로 ‘탑승 규정’을 마련해놓았는데요, 최근 ‘탑승 규정’을 지키지 않아 다른 승객들이 피해를 본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펫티켓, 땅에서뿐만 아니라 하늘에서도 좀 지켜야 할 것 같습니다.

출연 : 문희정 아나운서, 이학범 데일리벳 대표(수의사)

동물질병진단기업 옵티팜,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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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질병진단 전문기업 옵티팜이 26일 코스닥에 상장됐다.

이지바이오그룹 계열사인 옵티팜은 동물질병진단 전문기업으로 출발해 아비코아 생명공학연구소, 메디피그코리아, 팜스케어 등을 인수하며 사업영역을 확장해왔다.

업계 1위로 평가받는 동물질병진단 분야뿐만 아니라 줄기세포 활용 세포치료제 개발, 백신 개발, 형질전환동물 연구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바이러스 유사입자(VLP) 기반 인체 백신 개발, 유전자 가위 기술을 활용한 돼지 이종장기 이식 등 첨단 연구에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39억원, 당기순손실 16억원을 기록한 옵티팜은 기술특례 상장제도를 활용해 코스닥에 상장됐다.

중국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지속 확산‥공항만 국경검역 강화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지속적으로 확산되면서 정부가 국경검역 등 예방관리대책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중국에서 8월 3일 처음 확인된 ASF는 총 41차례 발생이 확인됐다. 특히 첫 발생지였던 랴오닝성이 14건으로 가장 많았다.

농식품부는 “ASF가 특히 다발하고 있는 랴오닝발 항공노선 92편에 대한 검역을 강화했다”며 “특히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70편 전편에 탐지견을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평시 주당 162편이던 검역탐지견 투입건수는 ASF 발생 이후 이달 19일까지 31% 증가한 212편으로 늘어났다.

제주, 김해, 대구 공항에 취항하는 랴오닝발 비행편에는 8월부터 검역탐지견이 투입되고 있고, 탐지견이 배치되지 않은 청주공항과 인천공항에서는 엑스레이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해외로부터 불법 반입되는 축산물이 ASF 유입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지목된데 따른 조치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15년 57,954건이었던 축산물 불법 반입 적발건수는 올해 9월까지 69,040건으로 증가 추세다.

이들 적발건의 80% 이상이 외국인에 의한 것으로 확인된만큼, 알아보기 쉬운 시각화 자료나 중국어로 표기해 축산물 반입 금지를 안내할 방침이다.

또다른 위험 요인으로 지목된 남은음식물(잔반)을 두고서는 잔반급여농가 384개소를 대상으로 12월까지 ASF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환경부·지자체 합동으로 잔반 급여 전 열처리 적정 여부에 대한 지도점검도 강화할 방침이다.

하태식 한돈협회장은 24일 양돈수의사회 연례세미나에서 “스스로 잔반급여를 중단하는 농가도 생기고 있다”며 “향후 잔반사료 금지를 법제화시켜 유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야생멧돼지 대책도 강화된다. 당초 1,500두 규모였던 멧돼지 수렵을 2,500두로 늘리는 한편, ASF 검사를 병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ASF는 국내 유입 방지와 발생시 조기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축사 내외 차단방역을 철저히 이행하고, 고열·폐사 등 의심축 발견 시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상아 밀렵에 코끼리 연2만마리 死` 한국 거쳐 중국으로?

야생동물 및 파생물품의 불법 거래가 늘어나며 멸종위기 야생동물들이 위협받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밀수 경로에 대한 감시가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야생동물유전자원은행은 23일 국제야생동물거래 모니터링 기관 ‘TRAFFIC’ 관계자를 초청해 야생동물 불법거래 문제와 검역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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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FFIC 홍콩지부 윌슨 라우 오피서와 대만지부 조이스 우 오피서는 이날 전세계적으로 일어나는 야생동식물의 합법·불법 거래와 얍류 현황을 소개했다.

TRAFFIC은 살아있는 야생동물 뿐만 아니라 상아, 코뿔소 뿔 등 야생동물로부터 얻어지는 파생물품의 거래까지 모두 모니터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상아를 얻기 위한 밀렵으로 매년 코끼리 2만여마리가 사망하고 있을 만큼, 파생물품의 불법거래가 야생동물의 생존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TRAFFIC은 “야생동물과 파생물품의 국제 거래를 금지한다 하더라도 지역적인 밀거래는 은밀히 지속된다”며 “최근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가 보급되며 온라인 거래가 늘어나면서, 불법거래를 잡아내기가 더욱 힘들어졌다”고 토로했다.

TRAFFIC 조사결과에 따르면, 동아시아에서만 전세계 야생동물 관련 수입의 25%, 수출의 20% 가량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면서 한국도 야생동물·파생물품의 불법 거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소비자를 직접 겨냥해 야생동물 불법거래가 이뤄지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주변국으로 유입되는 경유지로 부산 등 한국이 이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TRAFFIC이 벌인 조사에서 2014·2015년 중국으로 반입된 상아 밀수입 경로 중 하나로 한국이 지목되기도 했다.

TRAFFIC은 “세관이나 검역이 철저하지 않는 국가는 불법거래의 표적이 된다”며 “정부와 학계가 협력해 세관검역의 법제도와 시스템을 긴밀히 구축해야 하며, 한국에서도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항 서울대 교수는 “과거에는 야생동물 불법 거래 문제에 큰 관심을 두지 않은 한국이지만 이제는 무시할 수 없다”며 “정부와 학계, NGO가 합심해 밀거래 문제에 대응하는 한편, 소비자의 수요 자체를 줄여나가는 노력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일본 돼지열병 멧돼지서 연이어 검출‥해외 유입 추정

일본에서 26년만에 발생한 돼지열병(CSF)도 해외 유입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창궐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전염 위험경로가 유사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日 CSF 바이러스, 중국 발생주와 유사..ASF와 전염위험경로 같아

지난달 일본 기후현 양돈농장에서 CSF가 발생했다. 일본에서 CSF가 발생한 것은 26년 만이다.

해당 농장 발생 이후 일본 현지에서 추가 확산은 확인되지 않아, 발생지역 주변의 이동제한도 10월 10일부로 해제됐다. 다만, 주변 지역 멧돼지에서의 CSF 바이러스 검출은 계속 이어져 30건을 넘겼다.

25일 대전에서 열린 양돈수의사회 연례세미나에서 일본의 양돈질병 전문가 사토시 박사는 “살아 있는 멧돼지와 멧돼지 폐사체 모두에서 CSF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다”며 “다행히 기후지역에서만 검출되고 있지만, 해당 지역의 멧돼지 사이에서 CSF의 순환감염이 일어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가 위험지역에 위치한 양돈농장들을 대상으로 멧돼지 접근을 막을 수 있는 전기펜스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사토시 박사는 “이번 CSF 바이러스는 26년전 일본에서 발생했던 바이러스와는 유전적으로 굉장히 다르며, 중국 발생주와 오히려 유사하다”며 해외 유입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특히 CSF와 마찬가지로 ASF도 여행객이나 돈육 가공품, 멧돼지 등을 통해 해외로부터 유입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사토시 오타케 박사는 “일본이나 한국에서 CSF나 ASF가 발생하면, 동남아시아 등지로부터 저가돈육 수입을 막을 수 없게 되어 자국 양돈농가를 지키기 어려워진다”며 질병 차단방역을 통한 비관세 무역장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ASF는 국제적으로 협력하지 않으면 예방할 수 없는 질병”이라며 아시아 국가 간 대응공조 노력을 당부했다.

건국대 수의대 학생회, 반려동물 임상 진로에 궁금증 해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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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수의대 학생회 ‘베품’이 반려동물 임상 진로에 대한 수의대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초청강연을 마련했다.

학생회 측은 “반려동물 임상수의사가 되고자 하는 학생들은 실제 동물병원 현장에 대해 많은 의문점을 갖고 있지만 적절히 해소하지 못해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며 24일 건국대 수의대에서 진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건국대 동문인 이준섭 치료멍멍동물병원 신사본원 원장이 연자로 초청했다.

사전신청으로 접수한 재학생 60여명이 모인 가운데, 이준섭 원장이 반려동물 임상에 대한 생각과 솔직한 경험담을 소개했다.

동물병원을 개원할 때 고려해야할 점부터 병원 운영의 현실적인 애로사항, 현재 동물병원 업계에 대한 안목 등을 소개했다. 봉직수의사로 사는 것과 개업 원장으로 사는 것을 비교하며 원장으로서의 삶의 만족도를 진솔하게 전하기도 했다.

이 원장은 “수의과대학에서 배운 지식만으로는 동물병원 개원 후 원장으로 자리잡기까지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경험을 전하며, 경제적인 요소나 위기 대처 능력 등 다층적인 요소를 함께 길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 반려동물 임상수의사를 진로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 강연을 통해 학업은 기본이고 학업 외의 요소도 수의사로서 생활하는데 상당히 중요하다는 점을 느끼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지현 기자 kohcelt@naver.com

전북대 2018 반려동물한마당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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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전북대학교 반려동물한마당이 오는 11월 3일 오후 1부터 전북대 전주캠퍼스 소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전북대 수의대 제30대 학생회와 반려동물한마당기획단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전북지역의 반려동물 보호자와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이날 축제에서는 반려견 교육강의와 ‘블라인드’ 자신의 반려견 찾기 게임, OX퀴즈 등 메인행사와 함께 강아지·고양이 장난감만들기, 한복스카프 만들기, 반려동물 무료상담, 발바닥 무료미용, 성적·진로상담 등 다양한 부스가 마련된다.

특히 전북대 수의대 동물복지 동아리 ‘소복소복’은 유기동물 산책과 유기동물 및 길고양이에 대한 교육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8 전북대 반려동물한마당은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사전등록은 반려동물한마당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접수할 수 있다.

채민경 기자 chaemgb@naver.com

양돈수의사회 차기 회장에 김현섭 행복한농장 대표

한국양돈수의사회 차기 회장으로 김현섭 행복한농장 대표(사진)가 선출됐다.

김현섭 차기 회장은 “양돈산업 내에서의 양돈수의사 역할 확립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양돈현장 임상수의사의 진료역량 표준화와 처방권 강화, 활동 기반이 될 정책적 지원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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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대 양돈수의사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김현섭 대표는 24일 대전 라온컨벤션에서 열린 양돈수의사회 정기총회에서 72.5%의 득표율(찬성37, 반대 13, 무효1)로 당선됐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한 김현섭 대표는 도드람양돈조합, 선진브릿지랩, 피그헬스동물병원 등을 거쳐 현재 군산에서 양돈농장(행복한농장)을 직접 경영하고 있다.

김현섭 대표는 임상수의사의 권익 강화와 회원 확대, 정부·생산자와의 소통 등을 주안점으로 제시했다.

김 대표는 “농장에서는 ‘오는 수의사들마다 내놓는 처방이 다르다’는 호소가 많다”며 “구체적인 방법론에 일부 차이가 있더라도, 어떤 수의사를 만나든 표준화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야 양돈수의사가 양돈산업과 사회로부터 신뢰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양돈수의사 스스로 교육받고 인증하는 시스템적 기반 마련을 추진할 뜻을 밝힌 김 대표는 “산전수전 다 겪은 농장을 이끌고 나가려면 수의사도 변화해야 한다”며 “임기 내에 마무리하지 못하더라도 젊은 수의사들에게 하나의 비전으로 제시할 수 있다면 회원 확대와 양돈수의사 미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돈수의사가 농장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에도 방점을 찍었다. 해외 선진국처럼 수의사가 ‘주치의’가 되어 농장 각각의 질병과 약품 사용을 관리하는 ‘책임수의사’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돼지소모성질환컨설팅 사업으로 대표되는 정부 정책지원을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내비쳤다.

한돈협회와 양돈수의사회가 양돈산업의 비전을 공유하는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도 과제다.

이날 연례세미나를 방문한 하태식 한돈협회장도 “김현섭 대표가 한돈협회 군산지부장을 역임하고 있는 만큼, 양돈수의사와 한돈산업의 가교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현섭 차기회장의 임기는 오는 2019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차기 감사로 신창섭 전 양돈수의사회장과 곧 임기를 마칠 정현규 현 회장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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