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피부·귀·요도·호흡기의 주요 감염균과 항생제 내성 실태는

동물병원 진단검사 의뢰기관 ‘팝애니랩’이 최근 반려동물 환자에서 분리된 세균감염 양상과 항생제 내성 실태를 소개했다.

3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로얄동물메디컬그룹 2019 증례발표회에서 이를 소개한 천두성 팝애니랩 대표는 “수의임상 현장에서 항생제 내성 양상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만큼, 세균감염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려면 최신의 세균분리결과와 항생제 내성 실태를 주기적으로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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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천두성 대표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팝애니랩에 의뢰된 반려동물 세균분리검사 668건의 세균동정과 항생제 내성 실태를 소개했다.

세균동정은 Maldi-ToF 방식의 질량분석법을 활용했다. 항생제 내성은 비오메리우社의 반려동물 전용 MIC 패널을 우선 적용하고, 세균 증식이 늦어 결과를 도출하기 어려운 경우 전통적인 디스크확산법으로 대체했다.

그 결과 668건 중 364건(52.5%)에서 80여종의 세균이 분리됐다. 외이염, 중이염 등 귀의 염증 관련 샘플의 분리율이 96.2%로 가장 높았다. 반면 요도감염(38.1%)이나 흉·복수 등 전신성 감염(23.7%)의 세균분리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피부, 귀, 요도, 호흡기(상부호흡기&폐렴), 흉·복수 등 전신성감염으로 분류된 의뢰검체별로 가장 많이 검출된 상위 3종의 세균은 다음과 같다.

2018년 4사분기 팝애니랩에 의뢰된 검체의 임상증상별 주요 검출 세균
2018년 4사분기 팝애니랩에 의뢰된 검체의 임상증상별 주요 검출 세균

천두성 대표는 “대장균을 제외하면 동일종의 세균이 임상증상별로 항생제 내성 양상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며 가장 많이 검출된 상위 5종 세균에 대한 항생제 감수성 검사 결과를 소개했다.

가장 흔하게 분리된 Staphylococcus intermedius 71건에 감수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그람양성균에 흔히 사용하는 벤질페니실린계 항생제에 높은 내성(내성률 91.5%)을 보였다. 반면 세포베신 등 일부 세파계 항생제와 아목시실린/클라불란산 합제, 아미카신, 미노사이클린, 플로르페니콜 등에 높은 감수성을 보였다(감수성률 80% 이상).

대장균 59건에 대한 검사에서는 세포베신, 엔로플록사신, 마보플록사신이 40% 이상의 상대적으로 높은 내성률을 나타냈다. 감수성이 높은 항생제 성분은 아미카신, 니트로푸란토인, 이미페넴, 폴리믹신B였다.

Proteus mirabilis 균은 독시사이클린, 니트로푸란토인, 이미페넴, 암피실린 등의 항생제에 높은 내성률을 기록했다. 대신 아미카신이나 마보플록사신, 여러 세파계 항생제에는 높은 감수성을 보였다.

Pseudomonas aeruginosa 균은 암피실린, 아목시실린/클라불란산 합제, 세파계 항생제, 니트로푸란토인, 설파제 등에서 높은 내성률을 보여 항생제 선택이 매우 어려운 균으로 확인됐다. 이미페넴이나 아미카신, 폴리믹신B 등 일부 주사용 항생제에만 감수성을 보였다.

Staphylococcus schleiferi 균은 피부감염증과 귀염증에서 주요한 병원체로 분리된다. 엔로플록사신이나 마보플록사신, 벤질페니실린에는 내성을 보였지만, 그 밖에 설파제, 아목시실린/클라불란산 합제, 독시사이클린 등 다양한 항생제에 감수성을 보여 비교적 항생제 선택이 자유로웠다.

천두성 대표는 “질량분석법, MIC 키트 등 최신 분석기술을 적용하면 대부분의 세균동정과 항생제 감수성 검사까지 3일이면 충분하다”며 “감수성 있는 항생제 중에서도 MIC 결과를 고려해 선택하면 내성 출현을 가능한 한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팝애니랩은 향후 항생제 감수성 검사 결과 등 임상에 도움이 될 실험결과를 주기적으로 환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의사 대상 영어회화 그룹스터디, 3월 수강생 모집합니다

수의사 영어회화 그룹스터디 3월 커리큘럼
수의사 영어회화 그룹스터디 3월 커리큘럼

수의사 대상 영어회화 그룹스터디가 3월 수강생을 추가로 모집한다. 참가자의 영어실력에 따라 초·중급 과정을 나누고 회화 토픽도 더욱 다양화했다.

변호사 등 전문직종과 대기업 강연 경력을 갖춘 영어강사 서정원, 서유정 씨는 올해 1월부터 수의사 대상 영어회화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2월 2기 수업에 이어서 3월에는 3기 수업이 계속될 예정이다.

수업은 매주 수의사에게 친숙한 다양한 주제들로 진행된다. 3월에는 기억에 남는 환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거나 펫티켓, 중성화수술, 펫로스 등 다양한 화제에서 활용될 수 있는 영어 표현을 익힌다.

서유정 강사는 “수업 중은 물론 카카오톡으로 맞춤 첨삭을 진행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최대한 정확히 영어회화를 구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수업은 4주간 평일반과 주말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수의사들이 모이는 오프라인 그룹 스터디 4회(8시간)와 전화영어 4회(총 80분), 개인 첨삭이 함께 이루어진다.

화요일, 목요일, 일요일 수업으로 진행되며 각각 3월 12일(화), 7일(목), 10일(일)에 시작된다. 3월부터는 참가하는 수의사의 영어회화 실력에 따라 초급·중급반이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다.

서유정 강사는 “아직 영어로 말하는데 자신감이 부족한 수의사분들을 위한 화요일 초급반에서는 말하기 훈련 위주로, 다양한 표현을 알고 있지만 사용해볼 기회가 없었던 수의사분들을 위해서는 목요일 중급반에서 활발히 대화하고 표현을 다듬는 시간을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관심 있는 수의사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수업공간 비용을 포함한 한 달 수업료는 15만원 선이다. 개농장에 구조된 개 3마리의 해외입양비용으로 전액 기부된 1기 수업료에 이어, 2기 수업료도 태안과 익산의 사설 유기동물보호소에 모두 기부됐다.

수강신청은 인터넷(바로가기)로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이메일(lang2u@naver.com)로 문의할 수 있다.

서울시수의사회, 부산은행과 금융지원 협력‥수의사 금리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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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수의사회(회장 최영민)와 BNK부산은행이 2월 26일 부산은행 서울업무부에서 수의사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수의사회 소속 회원을 대상으로 수의사 전용 대출 금리·한도 우대, 신용카드 서비스 우대, 환전·송금 수수료 감면, 자산관리·세무 및 부동산 관련 무료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은행의 수의사 전용 신용대출상품 ‘VET(수의사)론’에 최대 0.2%의 금리우대를 적용, 협약체결일 기준 최저 연 3.44%로 최대 3억원의 대출지원이 가능하다.

서울시수의사회는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협약내용과 부산은행이 제공하는 금융서비스를 홍보할 방침이다.

이용현 부산은행 서울영업본부장은 “서울시수의사회 회원분들에게 부산은행의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건호·송창선 교수, 건국대 연구 우수교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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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가 2월 28일 더클래식500에서 2019년도 ‘KU 리서치 파이오니어(Research Pioneer)’ 시상식을 열고 연구실적 우수교수 30인을 시상했다.

인문사회, 공학, 자연 등 각 계열 건국대 교수진이 수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수의과대학에서는 서건호, 송창선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SCI급 논문 30편 이상을 제출한 성과를 보인 서건호 교수(수의공중보건학)는 논문실적 우수 부문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병원성 AI 등 주요 가금질병의 진단과 백신개발에 힘쓰고 있는 송창선 교수(조류질병학)는 기술이전 부문에서 수상했다.

2014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KU 리서치 파이오니어’는 △논문우수 △연구비수주 △피인용우수 △간접비기여 △기술이전 등 5개 부문에서 계열별(인문·사회·예체능/자연과학·의학/공학)로 연구 실적이 우수한 교수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우수한 연구논문으로 대학평가 연구분야 성과 창출에 기여하고 연구과제 수주 및 기술이전에 기여한 연구 분야 우수교원을 격려하고 있다.

민상기 건국대 총장은 “2018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각종 지표 개선에 힘입어 교수연구부문 11위에 오르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리서치 파이오니어상 수상자를 포함에 각 분야에서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교수들의 열의가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연구지원제도를 지속 보완하고 올해부터 교내 연구비제도를 대폭 개편하는 등 최상의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임지현 기자 kohcelt@naver.com

`동물학대자 소유권 제한해야` 피학대·유기동물 대책 모색

동물복지국회포럼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아시아투데이가 주관한 ‘동물복지를 논하다’ 국회토론회가 5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유기행위를 형사처벌하고 동물학대자 소유권을 제한하는 등 제도 강화 필요성이 제기된 가운데 지자체 동물보호센터 운영방식 개선, 민관 거버넌스 강화 등의 제언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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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대자 소유권 제한, 반려동물 대량생산 규제 등 지목

이날 발제에 나선 전진경 동물권행동 카라 상임이사는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고 있지만 동물보호정책은 현장의 수요와 괴리되어 있다”며 “정부와 국회가 동물의 임의도살, 개식용 등 동물학대의 근원을 외면하는 사이, 문제의 규모에 압도된 동물보호단체와 자원활동가들 사이에 갈등까지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이사는 새 가족을 찾지 못한 유기동물의 안락사는 법적으로나 ‘인도적인 조치’로 표현될 뿐 ‘살처분’에 가깝다고 지적하며, 이를 줄이기 위해 반려동물의 대량생산·판매를 규제하고 유기·학대를 엄벌하며 소유자 의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려동물의 유기행위를 ‘동물학대’로서 보다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는데는 공감대가 엿보였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토론회 인사말을 전하며 “동물을 유기할 경우 처벌을 (현행) 과태료에서 벌칙으로 전환하고, 동물학대 행위 범위와 처벌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물학대자의 소유권 제한 문제도 다시금 거론됐다.

박홍근 의원은 “동물학대자가 피학대동물을 돌려 달라고 주장하고, 안 돌려주면 다른 동물을 사는 일을 원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유권 제한 근거를 법에 적극 반영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예전에 관련 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무산된 바 있지만, 보다 면밀하게 검토해 재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동물학대자로부터 피학대동물을 격리조치하고 소유권을 박탈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한정애 의원 대표발의)이 지난해 국회에서 논의됐지만 격리조치 당사자인 지자체 보호소의 여건 부족을 이유로 무산된 바 있다.

이형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대표는 “영국에서 허가 받은 브리더 절반이 10마리 이하를 양육하며, 미국 버지니아주에서는 번식 목적의 사육을 50마리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며 유기동물 발생을 줄이려면 반려동물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대량생산 체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펫샵보다 지인에게 반려동물을 구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된 만큼, 맹견이나 보호동물 등을 우선으로 중성화수술을 단계적으로 권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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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가 입찰 보호소로는 유기동물 관리 개선 못해..민관 거버넌스 높여야

유기동물의 실질적인 보호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지자체 동물보호센터 운영정책이 변화해야 한다는 점도 지적됐다.

각 지자체는 동물보호센터를 직영하거나 민간사업자에 위탁하여 유기동물 구조, 입양, 인도적인 처리 등을 실시하고 있는데, 최저가 입찰 위주로 사업자를 선정하다 보니 관리수준이 개선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임성규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 사무국장은 “지자체 보호소를 최저가 입찰 방식으로 선정하면서 유기동물 관리 개선을 말하는 것은 시작부터 잘못됐다”며 단순 가격입찰에서 벗어나 보호소의 실질적인 관리능력을 기준으로 유기동물 관리를 위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명보영 수의사도 지자체 유기동물 보호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직영화 비중이 더 높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기동물, 동물학대에 문제에 대응할 민관 거버넌스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노창식 서울시 동물복지지원센터장은 “동물 관련 업무는 지자체 공무원들이 가장 담당하기 싫어하는 업무 중 하나”라며 “동물 애호가와 그렇지 않은 시민들 양쪽에서 비난을 받으니 ‘내 편이 한 명도 없다’고 호소한다”고 토로했다.

노 센터장은 “기피업무다 보니 담당자도 수시로 바뀌어 업무의 지속성이 전혀 없다”며 “모여서 회의를 해도 개선책을 논의하기 보다 신규자들에게 업무 프로토콜을 공유하기 급급하다”고 덧붙였다.

채일택 동물자유연대 사회변화팀장은 “유기, 학대에 노출된 동물에게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려면 민관협력이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조력하기 보다 대립하는 경우가 많지만, 지역단위로 민관 협력 파트너쉽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곧 한국 수의사들을 위한 프로그램 런칭할게요˝

일본의 WAHA는 수의사 평생 교육 기관으로 유명한 임프루브 인터내셔널(Improve International)의 유일한 아시아 지역 교육 대행 기관입니다. WAHA는 한국동물병원협회(KAHA)를 통해 한국 수의사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런칭할 예정인데요, 데일리벳에서 WAHA 디렉터인 에릭(Eric)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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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간단하게 임프루브 인터내셔널과 WAHA에 관해 설명해달라.

임프루브 인터내셔널(Improve International)은 1998년 영국에서 설립된 수의사 평생 교육 기관이다. 500명이 넘는 강사진을 보유했으며, 전 세계 20개국에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WAHA는 임프루브 인터내셔널의 공식 파트너로, 임프루브 인터내셔널 강사들을 초청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에서 유일하다. 일본에서 4년 전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Q. 대표적인 프로그램 중 하나인 외과 기본 과정(Basic surgery 코스)에 대해 설명해달라.

총 30개의 GP 과정이 있다. 과정마다 교육 프로그램과 기간이 다르다.

외과 기본 과정은 총 2년 과정이다. 1년 동안 일반외과를 공부하고 나머지 1년 동안 정형외과를 공부한다. 총 22개의 모듈(교육과정)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14개 모듈은 이론 교육, 8개 모듈은 실습 교육(웻랩)이다. 실습 교육은 한 번에 2~3일씩 진행된다.

만약, 한국에 프로그램이 런칭된다면 강사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이론 교육은 한국에서 진행할 수 있다. 다만, 실습 교육의 경우 일본의 교육 시설에서 진행되어야 하므로, 교육을 위해 일본을 방문해야 한다.

한 번에 2개 모듈 교육이 진행되므로, 2년 과정 동안 총 4번 일본을 방문해야 한다. 반면, 치과 코스(oral and dentistry)는 1년 과정이고 총 17개의 모듈로 구성되어 있다. 2일씩 총 8번의 교육이 이뤄진다.

일본에서는 영어로 진행하는 국제 과정과 일본 수의사들을 위한 일본어 순차 통역 과정이 운영 중인데, 이미 한국 수의사 4명이 국제 과정에 참여 중이다.

Q.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면 ISVPS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는데, ISVPS 자격이 무엇인가.

과정 수료자는 ISVPS(International School of Veterinary Postgraduate Studies) GP(General Practitioner) 인증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데, 유럽에서는 현재 약 1천 명의 수의사가 이 자격을 취득했다.

ISVPS GP 자격은 일반 수의사와 전문의 사이의 ‘인증의’ 정도의 평가를 받으며, 유럽은 물론 호주 등 세계 각국에서 그 자격을 인정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현재까지 총 40여 명의 수의사가 3개 코스에서 이 자격을 취득했다. 시험은 꽤 어렵다. 1년에 한 번 시험이 진행되는데, ISVPS 관계자가 시험 감독을 위해 일본을 찾는다. 만약 한국 프로그램이 런칭되면, 시험 역시 한국에서 진행할 수 있다.

4년 안에 최대 3번까지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데, 그 안에 합격하지 못하면 자격 취득이 불가능해진다.

Q. 한국동물병원협회(KAHA)와 협력해서 한국 수의사 대상 프로그램을 런칭할 예정이라고 들었다.

그렇다.

현재 아시아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WAHA를 통해 일본에서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일본에 이어 아시아 국가 중 두 번째로 한국에 교육프로그램을 런칭할 예정이다. 세 번째는 태국이나 필리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모두 WAHA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WAHA가 임프루브 인터내셔널의 아시아 지역 공식 파트너이기 때문이다.

한국 프로그램이 런칭되면, 한국에서 이론 교육과 ISVPS 자격시험을 진행할 수 있다. 단 실습 교육(웻랩)은 일본에서 받아야 한다.

현재는 일본의 의료기기 회사의 실습 장소를 대여해서 교육을 진행하고 있지만, WAHA에서 자체 교육 시설을 건립 중이다. 올 하반기에 완공된다. 오사카 간사이 공항 바로 근처에 시설이 설립되므로, 한국 수의사들의 접근성이 많이 높아질 것이다.

만약, 한국 수의사들이 원한다면 단기 교육과정을 신설해서 운영하거나, 아직 일본에서 진행하지 않은 임프루브 인터내셔널 GP 프로그램도 런칭할 수 있다.

Q. 마지막으로 WAHA를 통한 임프루브 인터내셔널 교육의 장점을 정리해달라.

우선 제대로 교육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과 관련해서 모든 것을 지원한다. 이론 수업을 먼저 하고 거기에 웻랩까지 진행하기 때문에 확실하게 배울 수 있다.

또한, 참가자들에게는 이론 교육과 실습 교육을 다시 볼 수 있는 온라인(e-learning) 교육도 제공한다. 모든 교육과정을 비디오로 다시 볼 수 있다. 물론 실제 교육 참가자들만 온라인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강사들 대부분이 미국이나 유럽수의전문의라는 점도 강점이다. 임프루브 인터내셔널 강사 중에서도 강의 평가 점수가 높은 강사들만 초청하고 있다.

‘소수 정예 교육’이라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최대 24명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되다 보니까, 질문을 쉽게 할 수 있고 제대로 배울 수 있다고 본다. 웻랩 교육에서는 1~2명의 수의사가 1개 카데바를 이용해서 교육을 받는다. 강사들이 이메일 주소를 알려주기 때문에 교육 후에도 질문을 주고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장비를 제공하는 업체들을 초청하기 때문에 교육과 동시에 수의사 분야 신제품을 소개받을 수도 있다.

(일본에서 진행되는 교육 프로그램 탐방기 보기 – 아시아 유일 `ISVPS 자격 취득` 수의사 교육 과정 참관기 in 일본)

아시아 유일 `ISVPS 자격 취득` 수의사 교육 과정 참관기 in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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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프루브 인터내셔널(Improve International)은 세계에서 가장 큰 수의사 평생 교육 기관으로 평가받는다. 영국에서 1998년 출범했으며, 수의사들을 위해 수의사들이 운영하는 기관이다.

2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임프루브 인터내셔널은 500명 이상의 강사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20개국에서 매년 1,200일이 넘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 세계 3만 명 이상의 수의사가 교육에 참여했다.

과정을 수료한 뒤 ISVPS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정식 교육과정을 운영 중인데, 단기 교육과정도 있다.

일반외과, 정형외과, 치과, 내과, 내시경, 초음파, 고양이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Dick White, Ulrike Matis, Rick F Sanchez, Ulrich Rytz 등 미국·유럽 수의전문의로부터 양질의 이론 교육·실습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isvps logo

ISVPS(International School of Veterinary Postgraduate Studies)는 2003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2004년부터 시험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처음에는 ESVPS(The European School of Veterinary Postgraduate Studies)였지만, 아시아, 남미, 미국 등에서도 교육프로그램이 개시되며 현재는 ISVPS가 됐다.

ISVPS는 총 30개의 GP(General Practitioner) 과정을 운영 중인데, 유럽에서도 1천 명 이상의 수의사가 ISVPS 자격을 취득했다. ISVPS GP 자격은 일반 수의사와 전문의 사이의 ‘인증의’ 정도의 평가를 받으며, 유럽은 물론 호주 등 세계 각국에서 그 자격을 인정받는다고 한다.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일본의 WAHA라는 기관을 통해 교육을 받을 수 있고, ISVPS 자격시험에도 응시할 수 있다.

아직 한국 수의사들을 위한 과정이 런칭되지 않았지만, ISVPS 자격 취득과 양질의 교육을 위해 한국 수의사 4명이 일본에서 진행되는 영어 과정에 참여해 교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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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WAHA는 아시아 유일 임프루브 인터내셔널 교육 기관이다.

WAHA는 4년 전부터 자국 일본에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일본에 이어 아시아 국가 중 두 번째로 한국에 임프루브 인터내셔널 교육프로그램을 런칭할 예정이다. 한국 런칭은 한국동물병원협회(KAHA)를 통해 진행 중이다.

한국동물병원협회는 이 과정의 한국 런칭을 위해 2017년에 이어 최근 일본을 직접 방문해 프로그램을 점검했다. 이때 기자도 동행해 과정을 살펴봤다.

참고로, 일본에서는 40여명의 수의사가 교육을 마친 뒤 ISVPS 자격시험에 통과하여 ISVPS 인증의 자격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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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참관한 과정은 정형외과 심화 과정(Advanced Orthopedic 코스)의 마지막 웻랩(wet-lab)교육 과정이었다. 15명의 일본 수의사가 참여 중이었는데, 이들은 이미 2년 기간의 외과 기본 과정(Basic Surgery 코스)을 수료한 상태였다.

기본 과정은 22개 모듈(교육과정)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 8번은 웻랩으로 진행된다. 나머지 14번은 이론 수업이다. 교육은 보통 1~2달에 한 번 진행되며, 한 번에 2~3일간 교육이 이어진다.

15명의 참가자 모두 기본 과정 수료 이후 심화 과정에 곧바로 참여할 정도로 참가자들의 만족도는 높았다.

“외과 기본 과정을 마친 후 크게 만족해 정형외과 심화 과정에 참여했다. 일반외과 심화과정도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에 참여한 한 일본 수의사의 말이다.

15명의 수의사 중 6명이 CT 스캔을 동물병원에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정형외과에 관심이 높았다. 일본에서는 CT 장비를 갖춘 동물병원 수가 수 백 개에 이른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었다.

이번 정형외과 심화 과정 웻랩 교육은 총 3일간 진행됐다. 오전 이론강의에 이어 오후에는 실습 교육이 이어졌다. 프랑스와 스위스에서 온 2명의 수의사가 강사로 나섰으며, 일본어 순차 통역이 진행됐다. 통역은 이론강의뿐만 아니라 실습 교육 중에도 이어졌다.

실습 교육의 경우, 뼈 모형을 대상으로 우선 실습한 뒤, 카데바(해부용 시체)를 통해 한 번 더 실습이 이뤄졌다. 카데바는 해외에서 법적 절차를 거쳐 합법적으로 가져온다는 것이 WAHA 측 설명이다. 1조당 1개의 카데바가 제공되는데, 조별로 1~2명의 수의사만 참여할 수 있어서 교육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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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들은 각 실습 테이블을 돌며 교육생들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하는 모습이었다. 같은 수의사로서 개인적인 노하우를 알려주는 경우도 많았다.

실습은 일본의 한 의료기기 회사의 실습장에서 진행됐다. 회사는 교토에서 약 20km 거리에 있는 구사쓰 지역에 있었다. 오사카 간사이공항으로부터 실습장소까지 이동에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이런 불편함은 곧 해소될 전망이다. 현재 WAHA에서 직접 수의사들을 위한 별도의 실습 교육 시설을 설립 중이기 때문이다. 이 새로운 교육 시설은 올 하반기에 완공예정인데, 오사카 간사이공항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어서 한국 수의사들의 교육 참가가 훨씬 수월해질 전망이다.

하반기 오픈을 앞두고 있는 WAHA 신규 교육 시설 모습
하반기 오픈을 앞둔 WAHA 신규 교육 시설 모습

한국에 프로그램이 런칭될 경우 이론 교육은 한국에서 진행할 수 있다. 강사들을 한국으로 초청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습 교육(웻랩)은 ‘일정 수준의 시설을 갖춘’ 일본에서 받아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 과정 기준으로, 총 22개 모듈 중 8개 모듈이 웻랩 과정이다. 한 번 교육 때 2개의 모듈 교육이 진행되므로, 총 4번 일본을 방문해야 한다. 참고로 인천/김포공항에서 오사카 간사이 공항까지 비행시간은 1시간 30분이다.

강사로 참여한 미국·유럽수의전문의들이 자신의 개인 연락처를 알려주기 때문에, 교육 이후에도 궁금한 점에 대한 자유로운 질문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WAHA는 “500여 명의 임프루브 인터내셔널 강사 중 강의 평가 상위 20명의 강사만 일본으로 초청한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교육 수준에 높은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한국동물병원협회(KAHA)와 WAHA는 임프루브 인터내셔널의 한국 교육프로그램 런칭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거친 뒤 정식으로 프로그램을 런칭할 예정이다. 한국어 순차 통역 제공, 한국 수의사들의 요청에 따른 단기 교육과정 신설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수의학 미래 60년 전망⑦] 동물용의약품 시장과 수의사:정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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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용의약품 시장 전망

동물용의약품 시장과 관련된 글로벌 메가 트랜드 중 하나가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인구이다. 전 세계적으로 인구증가율은 감소하였으나 해마나 인구가 늘어나고 있어 2050년에는 지금보다 30% 가까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늘어나는 인구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지속적인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고, GDP도 높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GDP가 높아질수록 육류소비는 늘어난다. 따라서, 인구증가가 집중되는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개발도상국의 서구식 식습관 변화로 인한 육류와 유제품 수요는 향후 10년여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더불어, 국가 간 교역의 활성과 늘어나는 해외 여행객 등으로 인하여 국가 간 동물 관련 질병의 확산 통제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으며, 기후 변화로 인해 기생충성 전염병의 유행지역도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노령인구 및 중산층의 증가는 반려동물 시장의 확대로 이어지고 관련한 연구투자와 신약 발매도 점점 활발해지고 있어, 세계적으로 동물용의약품 산업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축산물 안전에 대한 우려나 채식주의 식단의 증가, 엄격한 규제, 과도한 출혈경쟁 등 시장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들에도 불구하고, 세계 동물용의약품 시장은 연평균 4% 이상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 세계 시장

세계 동물용의약품 시장은, 2009년 186억 달러에서 연평균 5.7% 지속성장하여 2016년 3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였고, 2023년 3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2009년 25.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구충제가 2016년에는 23.7%로 감소하였고, 생물학적 제제가 2009년 25.3%에서 2016년 28.9% 증가하면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항병원성 약은 2009년 14.6%에서 2016년 15.9%로, 사료첨가제는 2009년 11.7%에서 20016년 13.6%로 증가하였다.

축종별로는 반려동물 및 기타가 35.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단일 축종으로는 소가 24.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돼지는 19.5%, 가금류가 15.6%, 양이 4.3%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32.8%로 여전히 가장 큰 시장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유럽이 24.3%, 아시아가 25.4%, 라틴아메리카가 11.0%, 아프리카 외 6.6%를 차지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트랜스페어런시 마켓리서치(TMR)사는 전체 동물용의약품 시장이 2024년 502억 달러(약 55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다양한 축산물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어 그에 상응하는 동물약품 소비도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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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동물용 백신 시장의 경우, 선진국은 반려동물용, 개발도상국은 산업동물용으로 뚜렷하게 시장이 구분되고 있다.

동물용의약품 시장이 주요선진국을 중심으로 활성화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산업동물용 백신 시장은 이머징 마켓의 신흥개발도상국들이 적극적으로 현대축산을 받아들임에 따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점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의 동물용의약품 매출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2014년까지 지난 6년간 연평균 13.64%로 성장하였고, 최근 발생하고 있는 여러 가지 악재에도 불구하고, 향후 5년간 전년 대비 9.3%로 지속성장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Vaccine Technologies and Global markets(BCC Research, 2008, 2011)에서, 세계 동물용 백신 시장규모는 2009년 39억 달러, 2011년 약 44억 달러로, 이후로 연평균 5.8%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였고, 2017년 영국 시장조사기관 메디칼 리서치 카운실(MRC)은 현재 54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세계동물용 백신 시장이 인수공통전염병의 증가와 백신 운송시스템의 발달 등에 의해, 연평균 7.7% 성장하여 2022년에는 91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이며 신 기술 혁신으로 인해 DNA 백신이 앞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 성장을 위한 기회 시장으로, 반려동물, 진단, 그리고 수산양식업이 부상하고 있다. 이중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다.

세계적으로 중산층이 성장하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지출이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반려동물을 위한 건강관리는 아토피성피부염, 체중감량, 알레르기 등에 대한 치료 포트폴리오로 확장되면서 점점 더 인간 수준의 의료서비스로 근접해가고 있고 향후 치료 분야는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적으로 인체의료분야 보다 뒤처져 있던 동물의료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신시장 개척을 위한 다양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상용화하여 점점 그 격차가 줄어들고 있으며, 반려동물 산업의 지속 발전을 위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진단시장은 지난 10년간 새롭고 기술적으로 진보된 제품들의 출현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일어나고 있으며, 2013년에 29억 달러 규모인 진단시장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8%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실제 진단제품의 매출은 의약품 및 백신보다 2.5배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Animal Pharm 보고서, 2015).

또, 양식어류가 2050년까지 세계 주요 단백질 공급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수산양식업은 현재 전 세계 약 1,500억 달러의 가치의 시장으로 매년 7% 내외로 성장하고 있으며, 어류 백신 시장은 매년 10%로 성장하고 있어, 수산양식업이 세계 동물용의약품 시장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전 세계적으로 항생제 내성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어 동물용의약품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축산물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최근 항생제 사용규제 및 사용감축을 위한 생산자 단체의 노력이 함께 증가하고 있다. 그 결과, 유럽에서는 최근 성장촉진용 항생제 사용이 금지되었다. 지난 10년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항생제 내성과 관련한 법률과 항생제 개발에 대한 제한 등으로 인하여 일부 약품 시장의 축소 및 손실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항생제 사용이나 항생제 시장 자체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항생제 내성 문제와 개발규제로 무항생 성장촉진제를 비롯하여 항생제대체제와 백신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효과적인 백신 개발의 어려움과 개발 비용의 상승으로 인하여, 최근 5년간 세계 시장에서는 동물용 백신 분야의 인수합병이 촉진되었다. 미국 거대 제약회사 Eli Lilly가 2014년 동물용의약품 시장 8위인 Novartis와 14위 Lohmann을 인수하여 자회사 Elanco가 세계 2위로 발돋움하게 된 것과 베링거인겔하임과 사노피의 동물용의약품 사업부, Meriel 간 대규모 사업교환이 대표적인 예이다.

2) 국내시장

국내 동물용의약품 시장(사료첨가제 제외)은, 2010년 5,445억 원에서 2011년 국내생산이 3,615억 원, 수입완제가 2,185억 원으로 총 5,800억 원으로 성장하였고, 2015년에는 6,540억 원으로 연평균 3.7%씩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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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기준 국내 시장규모는 6,988억 원으로 국내 생산비율은 아직 세계 시장의 2.1% 수준이며, 수출비율은 0.8%에 불과하여 내수시장보다 수출에 의한 성장 잠재력이 높다.

국내 기업들의 해외 수출이 본격화된 것은 1990년대 중반 이후로 1997년 4천9백만 달러를 수출했고, 2010년대에 들어와 수출 규모가 크게 늘어나 2011년 1억 달러를 넘어섰다. 4년만인 2015년에는 100여 개국으로 수출하여, 2.1억 달러를 달성하면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23.5%씩 성장하였다.

한국동물약품협회 자료에 의하면,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내수 평균 성장률은 38%인데 반해, 수출은 185% 성장을 기록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가, 2020년까지 동물용의약품 국내생산 1조 원, 수출 5억 달러, 수출 비중 54%를 목표로, 수출주도형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대책(’16~’20) 수립을 발표하면서 국내 동물용의약품은 내수에서 수출주도 산업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현재 주요 수출지역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러시아 등으로 아직은 일부 개발도상국에 편중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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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 수출현황을 보면, 원료 > 화학제 > 생물학제제 > 의료기기 순으로 아직까지 가격 경쟁이 심하고 부가가치가 낮은 제품에 집중되어 있어,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R&D를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과,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을 통한 해외시장 확대가 필요하다.

국내 동물용 백신 시장규모는, 2009년에는 약 1,048억 원으로 전년도인 2008년 860억 원에 비해 21.9% 성장하였고 2010년에는 약 1,2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 성장하였다.

그리고 2011년에는 구제역 백신정책 시행으로 33% 성장하여 2,000억 원대에 근접하였다. 2015년에는 전년 대비 12.6%의 성장세를 보이며 2,000억 원대 시장을 돌파하여 2,177억 원을 기록하였으며, 2016년에는 -0.3%를 기록해 2,171억 원의 판매를 보였으나 2017년부터 일부 구간에서 구제역백신이 2회 의무접종으로 확대되어 또 한 번 시장 성장 동력이 되었다.

국내 동물용 백신 시장은 지난 10년간 무려 2.5배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연평균 11.6%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동물용의약품 시장에서 백신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7년에는 30.3%에서 2016년 41.9%를 기록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국내 백신 시장은 백신 완제품의 수입판매 비율이 높고, 국내 백신 제조사들이 글로벌 제조사의 항원 벌크를 수입한 후 국내에서 구제역백신을 제조판매하고 있어 아직까지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은 실정이다(2016년 기준 919억 원 수입).

그러나 무항생제 축산 붐과 국내 유행 주를 이용하여 제조된 백신에 대한 농가 선호도 변화, 정부의 구제역백신 국산화 정책, 아시아 시장에서 국내 백신 선호도 증가 등으로 인하여 앞으로 국내 백신 제조사들의 시장 전망은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물용 백신 시장이 국내외 동물용의약품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함에 따라 기존 백신 제조사 외에 다른 동물용의약품 업체들도 공격적인 투자로 공장을 설립하고 백신 시장으로 진입하고 있다.

반면, 세계 시장 동향과 같이 국내시장에서도 수의사 처방대상 약물이 판매액 기준 20%까지 확대되는 등 동물약품 오남용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체계 시행과 중요항생제의 단계적 사용제한 및 항생제 사용감시 체계 구축을 골자로 하는 항생제 내성관리 강화는 분명 일부 시장의 감소를 가져올 것이다. 또, 인허가와 관련된 동물용의약품 관련법령 개정은 신제품 개발 및 기존제품들의 허가 유지 비용 상승을 예고하고 있어 국내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국내외 시장 전망을 고려한 제품 포트폴리오의 재구성을 비롯하여 내수 및 수출 전략을 세우고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신약 개발

세계적으로 동물용의약품은, 새로운 화학물질 생산이 빈번한 편은 아니나, 기존제품의 재구성이나 새로운 유형의 항생제 도입 등 신규 제품에 대한 개발은 꾸준히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수십 년 동안 동물용의약품 산업은 인수합병을 통한 글로벌 선도기업 중심의 성장으로 진정한 혁신은 다소 정체되어 있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새로운 형태의 생명공학 기업이 생겨나면서 기존기업들과 함께 신약 개발을 넘어선 활발한 혁신 활동들이 진행되고 있다.

1) 동물용의약품 기술보유현황

동물용의약품 특허 출원 현황을 보면 현재 동물용의약품 산업에서 진행되고 있는 동물용의약품 기술 관련 분야의 과거 대비 최근의 연구개발 트랜드 변화와 시장의 변화를 가늠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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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 특허 분석 보고서(2017)에 의하면, 동물약품은 가장 큰 시장인 미국 및 유럽에 의해 발전하였고, 시장점유율이 높은 제약 분야 다국적 기업들이 동물용의약품 관련 주요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동물용의약품 관련 특허 출원은 1976년 처음 이루어졌으며, 1990년대를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최근까지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2010~2016년에 들어서면서 출원 건수(기술개발 활동의 정도)와 출원인수(시장 신규 진입자)가 정체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국가별 특허 점유율에서는, 이미 관련 기술과 시장규모가 큰 미국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이 지난 10년 동안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 및 출원하고 있으며, 중국의 특허 출원량이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동물용의약품의 목표 시장이 선진국에서 중국으로 변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미국과 중국이 동물용의약품 관련 기술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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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장에서 동물용의약품 전체의 주요 특허권자는 Merial, Wyeth, Boehringer Ingelheim Vetmed, Pfizer INC, Intervet International BV 순으로 상위 출원인에 있는 기업 대부분이 제약 분야 다국적 기업이다. 이 사실만으로도 이 기업들의 관련 시장점유율이 높으리라는 것은 쉽게 예측할 수 있다.

전 세계 상위 출원인인 다국적 제약회사들은 동물 및 어류용 백신, mutant, adjuvant 등에 대한 특허 출원이 활발하며, 주로 소, 돼지 등의 가축이나, 조류(가금류) 등에 대한 용도가 많으나, 2000년도에 들어서면서 개나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과 관련된 특허 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특징적인 것은 반려동물은 가축보다 수명이 길기 때문에, 암, 피부질환 구충제 등 가축의 질병 치료와는 다른 방향의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며 시장 성장 훨씬 이전, 최소 10년 전부터 개발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시장규모와 비례하여 미국이 반려동물 관련하여 가장 많은 출원을 하고 있고, 2013년 기준 세계 반려동물 시장의 37%를 차지하는 중국이 그다음으로 많은 출원을 하고 있으며, 한국은 아직 미미한 상태이다.

한국에서 특허 출원이 가장 활발한 출원인은 농림축산검역본부, Merial, 전북대학교,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서울대 산학협력단(R&DB Foundation)이다. 2006년 이후부터 최근 약 10년 동안 가장 많이 출원된 국가 순위로 보면, 중국, 미국, 일본, 한국, 호주, 캐나다 순으로 우리나라는 특허의 양적 성과 면에서 세계 4위권이지만, 글로벌 기업의 국내 판매를 위한 특허 출원을 제외하면, 정부 기관과 대학을 위주로 기초 연구개발은 진행되었으나 상업화까지 이어지는 원천기술과 독자적인 특허는 부족한 상태인 것으로 보이며, 국내시장 크기와 동물용의약품 제조기업의 규모로 감안해 볼 때 임상시험 및 시판허가를 위한 투자가 어려워 상업화에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2) 동물용의약품의 R&D 생산성

산업전망과 시장 성장을 고려하여 관련 기술 및 경쟁력 있는 미래 유망 제품 개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적정 규모 이상의 투자가 일정 기간 이상 반드시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미국 AHI(Animal Health Institute)*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미국에서 1개의 새로운 화합물 신약이 출시되기까지는 보통 7~8년이 소요되며, 신화합물 개발 비용으로 최고 1억 달러까지 소요될 수 있으며, 원료물질단계부터 개발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바이오 기반 신약(Biologics)보다 시간과 비용이 더 많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기준, 미국 내 동물용의약품 기업(AHI 회원사 기준)들이 신약 개발을 위해 사용하는 연구집적비(총매출액 대비 R&D 비용)는 평균 10%~12%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AHI 주요 회원사: Aratana Therapeutics, Inc, Bayer Animal Health, Boehringer Ingelheim Animal Health, Colorado Serum Company, Dechra limited, ECO Animal Health, Elanco Animal Health, Merck Animal Health, Neogen Corporation, Virbac corporation, Zoetis, other labs.

최근 유럽 IFAH의 2016 Annual Report에 의하면, 유럽 내 동물용의약품 기업의 경우, 유럽 내 판매액의 평균 8%를 R&D 비용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조에티스(Zoetis)의 경우에는(2016 Annual Report) 총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용이 7.6%였다.

그러나, 농림축산식품부 보도자료(2016. 5)에 의하면, 국내 주요 동물용의약품 업체의 매출 규모 대비 R&D 투자비율은 2015년에 4.7%에 불과하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동물약품 산업을 수출 주도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하여, 2020년까지 국내 주요 동물용의약품 업체의 R&D 집적비를 7.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지원하기로 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한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은, 국내 동물용의약품 업체들은 선진국 수준에서 볼 때 아직 영세하여 벤처기업 규모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므로(238개, 평균 매출액 27억), 국내 기업의 연구개발 집적도(매출액 대비 R&D 비용)가 7%에 도달한다고 하더라도 선진국 기업과 비교할 때 매우 저조한 수준으로 혁신적 신약 개발을 위한 최소한 임계 규모에는 미달되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국내 기업이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시장을 겨냥하여 부가가치가 높은 신제품 개발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기업이 가진 경쟁력이 무엇인지, 극복 가능한 진입 장벽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야 한다. 현재 국내 기업의 규모에서는 신약 개발(NCE)을 위한 막대한 투자나 지속적인 투자는 정부의 지원이 따른다고 하더라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또, 규모가 작은 국내 기업은 정부 지원을 통한 연구개발이 이루어졌다고 하더라도 상업화 단계에서 신제품 등록에 필요한 다양하고 복잡한 임상시험 진행과 자료 작성 등 높은 인허가 장벽으로 인하여 중도 하차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그러므로 철저한 미래시장 트랜드 분석을 통한 시장 예측을 바탕으로, 진입 장벽이 높은 선진시장보다 시장성장률이 높은 신흥시장을 목표로 세부 인허가 전략을 수립하고 시장에 적합한 개량신약 개발을 진행하는 것이 더욱 현실적인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신제품 개발은 개발 시작 단계에서부터 제품의 상업화가 이루어질 시점에서 해당 산업의 축종별, 제제별 시장과 허가·규제 환경의 변화 및 소비자 니즈에 대한 예측을 바탕으로 제품의 차별화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디자인 시장 변화를 지속적으로 반영하면서 보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개발 관련 연구기관과 정부는 상업화 단계까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신약 개발을 위한 R&D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에는, 동물용의약품의 관리체계와 규제 강화도 있다. 규제가 강화될수록 신기술을 이용하여 개발한 신약 승인을 위한 요건들이 늘어나고, 강화된 규정과 요건들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개발 비용과 승인 기간은 증가하지만, 승인을 받는 신약(NMEs, new molecular entities)수는 오히려 감소하게 되기 때문이다. 신약 승인이 어려워지면, 시장에서는 매출 유지를 위하여 허가받기 쉬운 제네릭 제품의 생산이 늘어나게 되고, 가격 경쟁이 심화되어 기업의 수익성이 떨어지게 된다, 결국 R&D 생산성이 계속 저하되는 것이다.

강화된 규제 때문에 R&D 생산성이 떨어지게 되면 기업들은 R&D 투자에 소극적으로 되고, 해당 산업에는 일종의 혁신 결핍증(Innovation deficit)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최근 항생제 사용 및 개발 금지 등 규제증가로 인하여 급증하는 반려동물 관련 혁신 외에 전통적인 산업동물시장에서 혁신은 실제 감소하는 추세이다. 지난 5년간 글로벌 제약사들 사이에 일어났던 동물용 백신 분야 인수 합병은 이러한 R&D 생산성 저하를 제고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한 해결책 중 하나였다. 동물의약산업의 혁신 결핍증과 관련하여 Health for Animal은, 전 세계에서 제품 유지를 위해 필요한 비용(약 15~39%의 연구개발 예산 소요)과, 동물약품 관련 규제기관이 인의 의약품 체계에 의해 좌우되는 점, 즉 세부지침과 절차가 동물용의약품에 부적절하게 적용되고 있는 점을 예로 동물의약산업의 연구개발과 혁신을 위해서는 불필요한 행정 부담을 없애고, 국가 간 규제를 통일시키기 위한 규제개혁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3) 동물용 신약 개발 방향

산업동물 분야에서 가장 큰 기회는 차세대 생물학적 제제(Biologics)의 개발이다.

생물학적 제제(Biologics)는 치료용 혈청(therapeutic serum), 항독성 혈청(antitoxin) 등 상처나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제제로 백신(vaccine)도 포함된다. 최근 백신 연구는 질병의 원인이 복합적이고 다양화되면서 혼합·복합 백신 개발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며, 1회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한 백신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DNA 백신, 유전자 재조합 백신 외에도 최근 바이오테크놀러지 등 신약 개발에 필요한 원천기술의 발전으로, 작물을 이용한 먹는 백신, 예방용 백신과 더불어 치료용 백신까지도 연인 의약품 사업영역에서 벗어나 다양한 수익원을 창출하고, 디지털기술 발전에 따른 최종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추어 동물용의약품의 사용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며,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이나 디바이스를 함께 개발하여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보여 주는 사례로, 조에티스는 영국에 디지털 혁신 허브를 설립하고, 웨어러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센서 및 위성기술과 같이 동물의약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기술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메리알(Merial)은 가정, 자동차, 동물병원, 농장 등의 연계기술의 다양한 활용을 위해 다년간의 학술 연구 파트너십에 참여하고 있다.
 

동물의약산업에서 수의사의 역할

우리는 쉽게 수의학을 동물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학문이라고 얘기한다. 물론 맞는 얘기다. 1876년 프랑스 리옹에 수의과대학이 처음 설립되었을 때, 그 이유는 집단 사육하는 동물의 전염병을 다루는 전문가가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즉, 초기에는 가축질병관리 차원에서 수의과대학이 설립되었고, 가축질병관리를 통해 경제적인 손실을 줄이기 위한 분야에 수의학의 역할이 집중되어 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와서 다양한 축종에 대한 진보된 진단과 치료 기술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하면서, 수의학의 영역은 세분화되고 전문화되고 있으며, 안전한 식품, 건강, 웰빙에 대한 가치가 높아지면서, 수의학의 영역은 가축의 질병관리를 넘어 인수공통 전염병뿐 아니라 환경에 대한 부분까지 확대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수의학의 발전과 함께 성장하고 변화하며 그 영역이 확장되고 있는 산업 중 하나가 동물의약산업이다. 동물의약산업은 첨단 생명과학이다.

동물의약산업은 지금까지 가축질병을 진단, 예방하고 치료하면서 축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왔으며, 사람을 위한 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고 사람들의 생명 연장에도 이바지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산업동물과 반려동물 시장뿐 아니라 사람과 관련된 의약시장까지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에서, 생명공학, 의학, 약학, 나노(Nano), 식품, 축산, IT 등 수 많은 분야가 집약되어 발전하고 있는 대표적인 지식산업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동물의약산업에서 수의사는 수의사의 기본 영역인 질병을 다루는 일, 진단, 처치, 예방을 하기 위해 필요한 각종 기술과 도구를 개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동물의약산업에서 수의학은 응용과학이다.

수의사는 필요한 다양한 분야 과학의 응용과 접목을 통하여 질병 동향을 예측하고 이에 적합한 신약 개발 방향을 제시하거나 개발에 직접 참여·진행하고 있다. 수의사가 가진 면역, 병리, 공중보건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질병을 입체적으로 바라보고, 동물뿐 아니라 사람, 나아가서 환경까지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통합적 판단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한다.

비즈니스 마인드와 경영지식을 강화하여 다양한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방법과 해결책을 찾아 제시하고 고객들—농장, 동물병원—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경영일선에서 일하거나 기업을 직접 경영하기도 한다.

수의사가 가진 폭넓은 질병과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의약품 관련 최신 기술 동향에도 민첩하게 대응하여 미래시장과 산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일도 한다. 이러한 일들이 동물의약산업에서 종사하고 있는 수의사들이 지금까지 해오고 있는 일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도해나가기를 기대하는 역할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대부분의 미래학자가 예견하듯이, 앞으로의 시대는 지식과 기술이 결합한 스마트 기술이 대세로, 이는 동물의약산업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IT와 융합한 생명공학 시장의 발전은 무궁무진할 것이다.

새로운 미래산업 생태계 속에서 수의학을 바탕으로 한 수의사의 역할은, 수의사들 스스로 수의학이 동물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학문이고 수의사는 동물질병을 치료하는 사람이라는 전통적인 영역으로 한계 지어 생각하지 않는 한, 생각하고 도전하는 모든 분야에서 열려 있다.

앞으로 수의학이 생명공학과 디지털기술의 발전과 함께 그 관심의 영역을 넓히고, 동물, 사람, 환경을 아우르는 미래산업 생태계 속에서 지식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통합적 지식을 제공하는 학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면 인체용 의약품을 포함한 모든 건강·의약산업분야에서 수의사의 역할은 더욱 확고하게 될 것이다. 산업의 경계가 사라진 미래산업 생태계를 이끌 수 있는 대표적 학문으로서의 수의학과 수의사의 새로운 역할을 기대해 본다.

참고문헌

1.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EPIS): 동물약품 특허분석 보고서. 2017.

2. 농림수산식품부: 보도자료. 2016.

3. 농촌진흥청: 최강의 방패, 백신. 2016.

4. 보건산업기술이전센터: Tech Market Report. 2014.

5. 농림수산식품부: 동물용의약품 수출확대방안 연구. 2012.

6.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국내신약개발 R&D 활성화를 위한 신약개발 현황 및 신약개발

비 분석. 2010.

7. United Nation-Department of Economic and Social Affairs-Population Division:

World Population Prospects; The 2017 Revision. 2017.

8. 데일리벳: www.dailyvet.co.kr

9. 축산신문: www.chuksannews.co.kr

10. 약업신문: www.yakup.com

11. 약사공론: www.kpanews.co.kr

12. 한국동물약품협회: www.kahpa.or.kr

13. 농림축산검역본부: www.qia.go.kr

14. 세계농업전망: www.krei.re.kr

15. Wikepedia: www.wikepedia.com

16. Animal Health Institute: www.ahi.org

17. Animal Health Europe: www.ifaheurope.org

18. IR Solution: www.annualreports.com

19. Animal pharm: www.animalpharm.agribusinessintelligence.informa.com
 

*이 글은 2018년 출간된 대한수의학회 60년사 제3장 ‘수의학 미래 60년을 전망하다’에 담긴 내용입니다. 이흥식 대한수의학회 60년사 편집위원장님의 도움으로, 60년사 제3장에 담긴 글 10개를 데일리벳에 게재합니다.

수의학회 창립 60주년은 미래 수의학 60년을 준비하는 시작점이라는 견지에서 현재 그리고 미래에 주목이 되는 주제를 중진 학자의 추천을 받아 선정하고, 이 주제와 수의학과 수의사는 어떻게 관련되며, 이들의 국내·외 현황과 전망은 어떠하며 그리고 이 분야에서 수의학과 수의사가 할 수 있는 역할은 과연 무엇이고 앞으로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최선인지를 알아보는 글을 펴내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에 관한 집필자는 원로 학자나 신진 학자보다 당해 분야의 중견 학자와 벤처 기업 CEO가 현실을 직시하며 당해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는 점에서 적합한 저자를 추천받아 원고를 청탁하고 이들의 글을 게재하기로 수의학회 60년사 편집위원회에서 결정하였습니다. 

1. 유전자 조절 연구와 수의사의 역할 _ 서울대 교수 한호재

2. 수의학 분야에서의 분자진단의 현황과 전망 _ ㈜메디안디노스틱 대표 오진식

3. 수의임상에 미치는 4차 산업혁명의 전망 _ 전북대 교수 김남수

4. 국내 동물복지 현황, 전망 및 수의사의 역할 _ 건국대 교수 한진수

5. 국가방역체계의 현황과 전망 및 수의학의 역할 _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장 정석찬(현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

6. 급성장하는 반려동물 시장과 수의사 _ ㈜마미닥터 수석연구원 이미진

7. 동물용의약품 시장 전망 및 신약개발 현황 _ 바이엘 코리아㈜ 동물의약사업부 대표 정현진

8. 기후변화에 따른 질병 발생 전망과 수의학의 역할 _ 서울대 교수 채준석

9. 줄기세포치료의 현황과 전망 및 수의학에서의 대응방안 _ 서울대 교수 강경선

10. 동물 복제의 역사와 인류역사에서의 의의 _ 충남대 교수 김민규

대한수의학회 60년, 수의학 미래 60년을 전망하다(클릭)

수의과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는 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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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어떨까?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의 2019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생 대상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하 오티)이 1월 4일 금요일 열렸다. 서울대 수의대 학생회의 주최로 열린 이번 오티는 수의과대학 85동 스코필드홀에서 진행됐다.

오티는 입학 환영 및 학교소개, 입학 전 알아야 할 필수적인 교육을 진행하기 위함이 목표였다. 10시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 행사는 학장 인사와 이인형 교수의 학교소개로 시작됐다. 오전에는 수의과대학 교수진 및 전공 소개가 있었고, 이후에는 점심 도시락을 먹으며 신입생과 재학생이 담소를 나눴다.

오후에는 조별로 학교를 탐방하며 캠퍼스 내에 주요 건물들을 배우는 시간이 이어졌다. 탐방이 끝난 후에는 예과, 본과 재학생들이 신입생들에게 수의대 생활을 소개했다. 예과 소개는 지상혁 학생이, 본과 소개는 한장희 전 학생회장이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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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들의 학교생활 소개가 끝난 후에는 예과 학생회가 준비한 게임을 통해 친목을 다지는 시간이 진행됐다. 이번 신입생 오티는 재학생과 신입생이 같이 어울릴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신입생 간에 어색함도 풀어나가는 기회가 됐다.

한편, 서울대 수의대 학생회는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사전에 채식주의 여부, 통행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있는지 조사하는 등 참가자를 배려하는 행사를 기획해 모두에게 즐거운 행사가 되도록 노력했다.

신훈경 기자 hun_kyeong@naver.com

[신간] 동물 살처분 매몰지에 대한 기록 `묻다`:문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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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에 대한 동물 살처분 매몰지에 대한 기록 ‘묻다’가 최근 출간됐다. 살처분 매몰지 100여 곳을 돌며 찍은 사진으로 사진전 ‘묻다’를 열었던 문선희 작가의 사진과 글이 담겨있다.

문선희 작가는 지난해 7월 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축 살처분으로 인한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국회토론회 <생명을, 묻다 – 가축 살처분 실태와 쟁점 진단>에서 물컹한 땅, 악취, 매몰지 근처에서 잘 자라지 못하고 있는 농작물 등을 목격한 경험을 소개한 바 있다.

책은 문선희 작가의 사진전에 소개됐던 가축 살처분 매몰지의 사진으로 시작된다. 모든 사진의 제목은 ‘숫자’다. 해당 숫자들은 그 사진을 찍은 매몰지에 묻힌 동물의 숫자다.

2010~2011년 역대 최악의 구제역 사태를 겪을 당시, 작가는 산 채로 땅에 파묻히는 동물에 관한 뉴스를 보게 된다. 돼지들이 구덩이 속으로 내동댕이쳐지는 장면이었다.

3년 뒤 전국의 가축 살처분 매몰지 4,799개가 사용 가능한 땅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작가는 ‘정말 사용 가능한 땅이 되었을까?’라는 생각에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살처분 매몰지를 찾는다. 당시, 갑자기 물컹하고 땅이 꿀렁거리는 느낌이 생생하다고 작가는 전한다.

책은 살처분 매몰지를 직접 돌면서 작가가 경험한 내용과 생각들이 담겨있다. 하지만, 단순한 수필이라고 하기에는 가축전염병과 살처분 방식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와 구체적인 사실이 많이 제시되어 있다.

실제 작가는 <2011 구제역 백서, 경기도>, <2010~2011, 2014~2016 구제역 백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가축매몰지 사후관리 지침, 농림축산식품부>, <가축매몰지 관련 자료집, 국립환경과학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역학조사분석 보고서, 검역본부 역학조사위원회> 등 다양한 자료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글·사진 : 문선희, 출판사 : 책공장더불어, 가격 : 13,000원, 페이지 : 192쪽

17일 뉴스1 해피펫아카데미,설채현·조우재 수의사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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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통신사 <뉴스1>의 동물전문플랫폼 해피펫이 17일(일)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내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사람과 동물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기 위한 이번 해피펫아카데미의 주제는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이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될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올바른 반려동물 양육방법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2명의 수의사가 강사로 나선다.

1부에서는 SBS ‘TV 동물농장’,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세나개)’에 출연한 설채현 그녀의동물병원장이 ‘우리 강아지는 왜 이런 행동을 할까’라는 주제로 동물들의 행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강연을 한다.

2부에서는 조우재 제일사료 수의영양연구소장이 ‘우리 강아지, 20세 장수견 만들기’를 주제로 동물들에게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소개한다.

사전이벤트도 있다.

이벤트 참여방법은 Δ해피펫 페이스북 또는 인스타그램(happypet1004) 친구맺기(팔로우) Δ행사 포스터와 #해피펫아카데미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벨릭서 #하림펫푸드 #에버그로 #골드로니 #펫텔라 등 해시태그가 달린 해피펫 게시물을 본인 계정에 공유(리그램)하기 Δ공유 완료 후 해피펫 이메일로 이름, 연락처, 반려동물 양육 여부, 사전이벤트 참여 여부, 질문 보내기 등이다.

사전이벤트를 완료한 해피펫아카데미 참가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닥터펫스타 관절보정서포터 펫텔라(2명)와 골드로니 수제간식 세트(2명) 및 골드로니몰에서 사용 가능한 10만원 상품권(1명)이 증정된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강아지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벨릭서 어덜트 예방식 사료 1.5㎏과 하림펫푸드 더리얼 슬림 닭가슴살캔, 빙그레 에버그로 펫밀크 및 생유산균, 골드로니 예스무스 스틱 간식 등이 주어진다.

이번 해피펫아카데미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해피펫 이메일(happy@news1.kr)로 성명, 연락처를 보내면 된다. 참가비는 5000원(현장결제)이며 주차비는 별도다. 장소 특성상 반려동물은 동반할 수 없다.

한국동물매개심리치료학회,KBS미디어 평생교육센터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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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물매개심리치료학회(회장 김옥진, 사진 좌측 네 번째)와 KBS미디어 평생교육센터 (대표이사 장진혁, 사진 좌측 다섯 번째)가 손을 잡았다. 두 기관은 앞으로 체계적인 반려동물 산업 관련 교육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는 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

지난 2월 27일(수) 오후 1시 KBS미디어 평생교육센터에서 한국동물매개심리치료학회, KBS미디어 평생교육센터의 업무협약식이 개최됐다.

양 기관은 인간과 동물의 유대와 교감 작용을 활용한 동물매개치료와 반려동물 산업 관련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반려동물 매개 교육문화 확산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두 기관은 동물매개심리상담사와 동물행동상담사 양성 과정을 통한 민간 자격증 수여, 교육 프로그램 공동개발, 관련 교재 개발, 관련 산업 분야 종사자 직무 및 보수교육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장진혁 KBS미디어 평생교육센터 대표이사는 “KBS미디어 평생교육센터의 설립 취지가 유아부터 실버까지 전 국민에게 교육 동기를 부여하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라며 “반려동물 매개 교육문화 분야에서도 체계화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옥진 한국동물매개심리치료학회 회장은 “최근 동물과 교감을 통한 아동 교육의 성과들이 검증되고 있고 반려동물 활용 다양한 대상자의 심리치료 효과 또한 확인되고 있어 이와 관련된 활동을 담당할 동물매개심리상담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본 협약을 계기로 체계적인 반려동물 매개 교육문화 관련 교육 콘텐츠가 개발되고 관련 전문가 양성이 촉진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북대 수의대 해부실 교육환경 개선사업 성공적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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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권오덕)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해부실 교육환경 개선사업이 마무리됐다. 지난 몇 년 동안 예산 부족으로 사업이 계속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좌초되었지만, 올해부터 해부실습에 참여하는 본과 1학년들은 개선된 환경에서 실습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개선사업은 ‘실시간 이미징 시스템 및 탈(脫) 포르말린 실습실’을 목표로 진행됐다.

일단 고농도 포르말린에 직접 접촉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새로운 배기 시스템이 설치됐다.

또한, 해부실습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큰 모니터 외에 각 해부 테이블마다 모니터가 추가로 설치됐다. 해부 장면을 더 자세히 볼 수 있게 되면서 제한적 공간으로 인해 교육에서 외면되는 학생이 없어질 전망이다.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다원 학생회 김희수 학생회장은 “지난 오랜 시간 동안 학장님과 해부학 교수님을 비롯한 수의과대학 구성원이 모두 힘을 합쳐 추진한 해부실 리모델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창민 기자 changminpark9575@hotmail.com

선배 수의사와 후배 수의대학생이 함께 한 서울대 팔라스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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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임상 봉사 동아리 팔라스(회장 김건욱)가 지난해 11월 4일 일요일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에 있는 깨비집 보호소에서 동물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지도교수인 윤화영 서울대 수의대 수의내과학 교수와 수의사 8명도 동참했다.

윤화영 교수의 지도아래 수의사 및 팔라스 소속 수의대생 18명은 보호소 유기견 53마리에 대한 종합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30마리의 중성화수술을 진행했다. 수의사들이 수술을 담당하고 학생들은 수의사들의 활동을 보조했다.

또한, 심장사상충 감염 검사도 진행됐다.

팔라스 회장인 김건욱 학생은 “추운 날씨에도 많은 수의사분과 교수님, 팔라스 소속 학생들의 봉사 정신으로 순조롭게 봉사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특히, 바이오노트에서 심장사상충 검사 키트를 후원해주셔서 양질의 봉사를 진행하고 올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국내 유기동물 보호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대 수의대 봉사동아리 팔라스는 1976년 창립되었으며 국내 유기동물 보호소 정기 동물의료 봉사활동과 매년 1회 해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훈경 기자 hun_kyeong@naver.com

베링거, 양돈 경구용 메타캄 출시 `모돈 통증↓ 자돈 생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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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이 양돈 전용 경구용 소염·진통·해열제 메타캄® 현탁액을 출시했다.

베링거는 “산업동물용 주사제와 반려동물용 주사제 및 현탁액이 이미 시장에 출시돼 20년 가까이 처방됐다”며 “올해 상반기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각국에 양돈 전용 경구용 메타캄 현탁액 출시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메타캄의 멜록시캄(meloxicam) 성분은 통증 및 염증유발인자인 프로스타글란딘 합성을 억제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다.

분만 후 모돈의 빠른 회복을 도와 포유 자돈의 생산성 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

지난달 22일 열린 베링거인겔하임 양돈 웨비나에서 한별팜텍 김동욱 수의사는 “덴마크를 비롯한 외국에서 모돈 분만전후 통증관리를 위해 멜록시캄을 활발히 사용하고 있다”며 “포유가 원활해지면서 자돈의 일단증체량과 이유체중이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베링거도 다산성 모돈이 주를 이루는 유럽에서 메타캄을 분만 후 모돈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널리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지목했다. 덴마크, 스페인, 독일 등에서 이미 10년 넘게 처방 경험을 쌓았다는 것이다.

베링거 양돈사업부의 조보종 상무는 “그간 유럽의 선진 양돈 관리를 접한 국내 양돈수의사들로부터 메타캄 현탁액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며 “멜록시캄은 동물용의약품으로 먼저 개발된 후 인체의약품으로 확대됐을만큼 효능과 안전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양돈용 메타캄 현탁액은 멜록시캄 복제약(주사제)과의 비교실험을 통해서도 월등한 자돈의 생산성 향상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메타캄 양돈용 현탁액은 1일 1회 경구 투여하거나 소량의 사료에 혼합 투여할 수 있다. 주사제와 마찬가지로 수의사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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