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산검사,응급환자 평가 및 환자 예후 판단에 활용 가치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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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쇼크와 젖산 검사의 활용을 주제로 한 웹세미나(웨비나)가 22일(월) 저녁 진행됐다. 녹십자수의약품이 주최한 이번 웨비나에서는 김현욱 해마루동물병원장이 강사로 나서 반려동물 쇼크 진단과 치료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김현욱 원장은 우선 반려동물 응급 환자 내원 시 응급처치를 하는 방법부터 쇼크의 정의와 종류, 쇼크 환자 진단, 수액 치료의 원칙 등에 대한 이론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어 환자의 관류(Perfusion)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의 하나로 젖산 검사를 추천했다. 물론 첫 번째 지표는 혈압(동물혈압) 측정이다.

“몸 안에 산소가 충분히 있는가?에 대한 대답, 젖산”

젖산은 에너지 대사의 중간 산물로, 산소가 부족한 상황에서 축적된다. 혈중 젖산농도가 높다면 산소 공급이 잘 안 되고 환자의 환류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해석할 수 있다.

녹십자수의약품 측은 젖산수치에 대해 ‘몸 안에 산소가 충분히 있는가에 대한 대답’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욱 원장은 젖산 검사에 대해 “한 번의 검사로 환자의 상태를 판단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지속적인 젖산수치 모니터링을 통해 환자의 예후를 평가하는 데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젖산 수치가 떨어지면 환자의 상태가 개선되고 있으며, 반대로 젖산 수치가 계속 높거나 상승하면 쇼크 상태로 가거나 예후가 좋지 않을 확률이 크다는 것이다.

김현욱 원장은 이날 강의에서 ▲바베시아 감염 시 사망한 개체는 젖산 수치가 계속 높았고, 생존한 개체는 젖산 수치가 지속적으로 감소한 사례 ▲ GDV 케이스에서 젖산 수치로 위궤양 존재 가능성을 추정할 수 있다는 논문(절대적 평가 X) ▲개, 고양이 응급상황에서 젖산 수치가 유용한 진단 도구가 되며, 환자의 예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논문 등을 소개하며 젖산 검사의 의의를 설명했다.

특히, “해마루동물병원에서는 응급 반려동물 환자가 내원할 경우 혈압, PCV, 혈당 검사와 함께 젖산 검사를 기본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응급환자에서 특히 젖산수치 검사가 추천된다”고 전했다.

혈압이나 다른 수치에 비해 정량적이며, 측정이 쉽다는 장점이 있고, 반복 검사가 쉬우며 과거보다 검사 비용이 저렴해졌기 때문에 젖산수치 활용의 가치는 더 커졌다.

김현욱 원장은 “쇼크, 패혈증, 외상, 저산소증 등 다양한 응급상황에서 젖산수치를 활용할 수 있고, 환자의 예후 지표로도 활용할 수 있다”며 단, 생성된 젖산은 간에서 대사되기 때문에 간부전이 있는 경우에는 젖산수치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녹십자수의약품은 최근 혈당과 젖산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동물전용 측정기 ‘세라펫’을 출시해 관심을 받고 있다. 혈당은 5초, 젖산은 10초 안에 측정된다.

대한수의학회·동아시아 3개국 수의과학 연석회의,25∼27일 개최

2019년 대한수의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열린다. 지난해 5월 서울대에서 수의학 교류를 다짐한 한국, 일본, 대만 수의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제2회 동아시아 수의과학 연석회의(Joint Meeting of Veterinary Science in East Asia)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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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술대회는 25일(목)부터 27일(토)까지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뉴밀레니엄홀에서 개최된다. 25일에는 개회식과 기조연설이 진행될 예정인데, 히로후미 쿠지타 OIE 아시아태평양 대표(Hirofumi Kugita, OIE Regional Representative for Asia and the Pacific)가 맡았다.

히로후미 쿠지타 대표(수의사)는 수의학교육과 연구에서 세계동물보건기구(OIE)의 역할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에 이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동아시아 야생동물 보전 및 관리 등 2개의 세션이 운영된다.

히로후미 쿠지타(Hirofumi Kugita, OIE Regional Representative for Asia and the Pacific)
히로후미 쿠지타(Hirofumi Kugita, OIE Regional Representative for Asia and the Pacific)

26일(금)에는 미국 UC데이비스 조기호 교수(유전자 분석학)의 특강이 진행된다. 조기호 교수는 ‘Fresh Insights into Genetic Identify and Compatibility of Mouse Strains’를 주제로 특강을 펼친다.

특강에 이어 ▲한반도의 최신 수의학 메시지 ▲중독증 ▲아프리카돼지열병 및 소백혈병 ▲동물실험 대안을 주제로 총 4개의 세션이 운영된다. 전체 학술대회의 2/5 이상을 대학원생들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구두 및 포스터 발표시간으로 할애한 것이 특징이다.

26일 저녁에는 시상식과 폐막식이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특히 제2회 동아시아 수의과학 연석회의(Joint Meeting of Veterinary Science in East Asia)와 함께 진행된다. 대한수의학회 박재학 이사장은 지난해 규와 시게루 일본수의학회장, 주친쳉 대만수의학회장과 함께 동아시아 3개국 수의학 교류를 다짐하는 MOU를 체결한 바 있다.

2회 대회인 이번 학술대회까지 서울에서 개최하고 2020년 일본, 2021년 대만 등 매년 봄 3개국을 순회하며 학술교류 행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박재학 (사)대한수의학회 이사장은 “아시아 수의학 분야에서 현실적으로 공통 관심사를 발굴하고 연구와 토론을 통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모습이 필요하다”며 “우리나라와 일본과 대만은 많은 면에서 유사한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상호 토론을 통해 적절한 대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수의학회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구촌고양이문화를 선도하는 `지구정복 슈퍼캣페스타` 5월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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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지구정복고양이협회에서 주최하는 ‘지구정복 슈퍼캣페스타’가 5월 24일(금)부터 26일(일)까지 3일간 고양꽃전시관에서 개최된다. 슈퍼캣페스타 측은 “기존 박람회 산업을 벗어나 고양이문화 콘텐츠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고양이문화예술복합 페스티벌 장르를 도입하여 집사들을 위한 맞춤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한국고양이수의사회, 나비야사랑해 등이 후원하고, 야옹이신문/고양이뉴스가 미디어 후원사로 참여하는 ‘지구정복 슈퍼캣페스타’의 모토는 <사랑하라 평화를 지켜라 고양이하라>이며, 슬로건은 <지구촌고양이문화선도>다.

버라이어티 지구정복 슈퍼캣 페어

슈퍼캣페스타에 입장하면 지구정복을 위한 미션이 펼쳐진다고 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신선한 식단을 위한 <활력증진 존>, 고양이 모래, 샴푸, 미용을 위한 <맑고 깨끗하게 존>, 정찰용 캣타워와 캣휠로 무장하는 <심신단련 존>, 지구정복을 위해서라면 단연 무기는 필수다. <최신식 무기 존> 100여개의 부스와 집사를 위한 <지구별 집사존>이 마련되어 있다. 이뿐만 아니라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수공예품, 문구류, 일러스트 등 50여개의 부스가 마련되어져 있다.

이외에도 ‘SPACE ODDITY-사랑의 기억과 시간의 익숙함과 부재에 관하여’를 제목으로 진행되는 ▲지구정복 슈퍼캣 아트스페이스, 25~26일 이틀간 진행되는 4파트 콘서트 ▲지구정복 슈퍼캣 콘서트 <낭만고양이 시즌 3>도 예정되어 있다.

또한, 코스튬 입장을 하면 할인을 해주는 ‘슈퍼캣 코스튬 이벤트’와 50여개 업체가 개별적으로 진행하는 ‘기업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은 지구정복 슈퍼캣페스타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라북도,도내 동물병원·동물약국 등 대상으로 일제점검 실시

전라북도가 동물병원 등 도내 동물용의약품 취급 업소를 대상으로 일제 조사에 나선다. 이번 조사는 4월 22일(월)부터 5월 17일(금)까지 4주간 진행된다.

전북도는 “상반기 동물약사(動物藥事) 감시 및 동물용의약품 수거·검정을 통해 안전한 동물용의약품 유통질서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점검대상은 동물병원 199개소, 동물용의약품 도매업소 29개소, 동물약국‧동물용의료기기 판매업소 141개소 등 총 369개소다.

주요 점검내용은 ‘판매시설로의 적합 여부, 수의사처방제 준수 여부, 약사·수의사 또는 관리 약사의 동물용의약품 등 관리실태, 무허가·유효기간 경과 제품 등의 보관·판매 여부’ 등이다.

특히, 동물의약품 수거·검정은 도내 허가받은 동물용의약품 도매업소에서 유통 중인 항생치료약제(40건), 일반화학제제(20건) 총 60건 수거 후 유효성분의 함량 미달 여부 등 효력평가를 한다.

전라북도는 “약사감시에 따른 위반 사항이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확인서 징수 및 행정처분을 하고, 부적합 제품은 수거‧폐기 처분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부적합한 동물 약품의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여 축산농가 및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믿고 약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펫산업소매협회,박영선 중기부장관에 `생계형적합업종 지원` 촉구

한국펫산업소매협회(KPIRA, 회장 이기재)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펫샵 등 반려동물용품 사업에 대한 생계형적합업종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19일 오후 소상공인연합회와 1시간 30분가량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을 비롯한 소상공인 12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저임금과 주휴수당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펫산업소매협회 측은 박영선 장관에게 생계형적합업종 지원제도에 대해 건의를 했다고 전했다.

한국펫산업소매협회 측은 “생계형적합업종 지원제도의 신청을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진행하고 있는데 동반성장위는 대기업을 대변하는 곳이 아니다. 중기부 차원에서 소상공인의 보호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펫산업소매협회는 신세계와 롯데 등 대기업의 반려동물용품 사업 진출에 대응해 해당 업종에 대한 중소기업적합업종을 동반위에 신청한 상태다.

이런 건의에 대해 중기부 관계자가 “장관께서 우려를 나타냈고, 잘 들여다보겠다는 입장을 업계에 전달했다”고 말했다는 것이 펫산업소매협회 측 설명이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고, 장관께서 소상공인들의 건의에 대해 모든 부분 공감을 나타내지는 않았지만, 우리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듣고 국회나 정부에 전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만남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물을위한행동, 동물실험윤리위 외부위원용 교육자료 마련

동물보호단체 ‘동물을위한행동(대표 전채은, 박정희)’이 동물실험윤리위원회(IACUC)에 참여하는 비전문가 외부위원을 위한 교육자료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24일 실험동물의 날을 기념해 서울시NPO지원센터에서 IACUC를 중심으로 3R 원칙의 실현과 시민의 역할을 조명하는 강연을 진행한다.

현행 동물보호법은 동물실험을 하려면 해당 기관에 구성된 IACUC의 심의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IACUC는 실험동물의 윤리적 취급과 3R원칙, 통증경감 등 동물실험의 원칙을 지킬 수 있도록 지도·감독한다.

IACUC에는 동물보호민간단체가 추천하면서 관련 교육 이수나 경력 등 경험을 갖춘 외부위원이 1명 이상 포함되어야 한다.

동물을위한행동은 “비전문가 외부위원이 IACUC에 반드시 참여하도록 한 것은 일반인의 상식과 관점으로 동물실험의 윤리성을 평가하고 심의의 균형을 꾀하기 위함이자 실험동물 보호·복지 개선 문제를 사회적으로 환기하기 위함”이라면서도 “이러한 취지와 달리 비전문가 외부위원이 IACUC 내부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외부위원이 대부분 과학분야의 전공자가 아니거나 동물실험과 관련한 전문지식이 충분치 않다 보니, 동물실험과 관련된 전문용어는 물론 실험과정을 제대로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동물을위한행동을 이 같은 문제에 착안해 관련 문헌 검토와 전문가 자문, 외부위원 의견수렴을 거쳐 동물실험 심의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는 교육자료를 마련했다.

김충용 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장, 조윤주 서정대 교수, 한진수 건국대 교수 등 실험동물전문수의사(DKCLAM)들의 자문을 받았다.

‘동물실험윤리위원회 복지 평가를 위한 교육 자료집’은 동물실험의 보편적인 과정과 전문용어 해설을 담았다. 아울러 비전문가 외부위원이 동물실험승인신청서(동물실험계획서)를 평가할 때 유심히 살펴야 할 지점을 강조했다.

동물을위한행동은 “동물실험으로 희생되는 동물의 복지 향상과 3R의 실질적인 실현을 위한 프로젝트를 2019년에 꾸준히 계획하여 발표할 것”이라며 “매월 비전문가 외부위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위 자료집은 오는 24일 오후 5시 30분부터 서울NPO지원센터에서 열릴 실험동물의 날 기념 강연에서 공개된다.

이날 강연은 ‘3R의 실현과 시민의 역할-동물실험윤리위원회 제도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전채은 대표가 연자로 나선다.

건국대 길고양이 돌보는 꽁냥꽁냥, 닥터캣 고희곤 원장 초청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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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길고양이 돌봄 동아리 ‘꽁냥꽁냥’이 11일 건국대 수의과대학에서 닥터캣 고양이병원 고희곤 원장 초청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연자로 나선 고희곤 원장은 정상적인 고양이의 행동부터 이상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 사양관리, 예방접종 등 고양이를 돌보는데 필요한 지식을 전반적으로 소개했다.

스크래칭, 그루밍 등 고양이의 행동과 화장실, 가구 등 기본 조건을 소개하여 길고양이를 입양하거나 임시보호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도왔다.

길고양이의 직접적인 사인 중 하나인 전염병과 관련해서도 예방접종 필요성과 주기를 소개하기도 했다.

고희곤 원장은 길고양이 개체수를 인위적으로 줄이면 근처의 길고양이들이 그 자리를 메우는 ‘진공효과’를 언급하며 공생이 불가피함을 강조했다.

고 원장은 “학교나 지역사회라는 환경 안에서 인간과 공존할 수 있도록 길고양이들을 도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건국대 수의대의 소모임으로 출발한 ‘꽁냥꽁냥’은 길고양이 돌봄을 제안한 수의대 교수진의 의견을 바탕으로 동아리로 발전했다.

이후 건국대의 넓은 캠퍼스를 아우르기 위해 다른 학과 학생들도 회원으로 수용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건국대 수의대생 20여명과 타과 학생 4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꽁냥꽁냥’은 지역 캣맘의 제보를 받아 구조활동을 펼치거나, 교내 길고양이에게 사료와 물을 주며 관리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동물권행동 카라의 지원을 받아 교내 길고양이 20마리를 대상으로 TNR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날 강연에 참여한 한 회원은 “평소에 잘 몰랐던 고양이의 행동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고희곤 원장은 평소 꽁냥꽁냥이 구조한 길고양이를 진료해주는 등 활동을 돕고 있다. 고 원장은 “고양이의 특수성과 길고양이를 다룰 때 주의할 점을 강조했는데 실제 활동에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임지현 기자 kohcelt@naver.com

[포토뉴스] 포항시 반려동물 문화축제 도운 포항시수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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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21일 오천냉천 수변공원에서 포항시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댕댕이와 냥이의 봄나들이’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마련됐다.

반려견과 함께 달리기 게임과 함께 동물등록 캠페인, 반려견 행동교정상담, 함께하는 펫 콘서트, 유기동물 현장입양 등이 이어졌다.

포항시수의사회도 축제를 찾은 반려동물과 보호자를 위해 건강상담과 응급처치 등에 힘을 보탰다.

포항시청 관계자는 “이웃을 배려하는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모든 시민들이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고양이수의사회·바이오노트, 고양이 임상진단 연구개발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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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양이수의사회와 ㈜바이오노트가 고양이 임상진단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김재영 고양이수의사회장(사진 왼쪽)과 김선애 바이오노트 대표(사진 오른쪽)는 19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 같이 합의했다.

양 기관은 고양이 수의임상 발전과 진단기술 경쟁력 향상을 위해 업무협약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고양이 수의임상 진단제품 임상평가 수행 △고양이 수의임상 진단제품 연구개발 △수의임상 학술정보 교류 및 교육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향후 일선 동물병원에서 고양이에게 적용할 수 있는 수의임상 진단제품 출시가 이어질 전망이다.

바이오노트 측은 “국내 고양이 수의임상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필요한 고양이용 진단제품을 적극 개발하겠다”며 “그 일환으로 바이오노트의 면역형광진단방비 ‘Vcheck’을 통해 검사할 수 있는 고양이 백신 항체가 검사키트 3종을 곧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재영 회장은 “아픈 곳과 정도를 표현하지 못하는 동물 환자들을 만지거나 눈으로만 보고 진단할 수 있는 수의사는 없다”며 “정확한 진단을 돕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바이오노트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한국고양이수의사회는 교육기회 제공, 회지 출판, 해외 단체와의 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바탕으로 국내 고양이 진료 표준 정립에 앞장서고 있다.

동물전문 진단제품 제조업체인 ㈜바이오노트는 2003년 설립된 이래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80여개국 동물병원 현장에 다양한 수의임상 진단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신임 제16기 수의장교 40명 임관‥군 예방의무 최일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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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공중보건과 전염병 방역, 군용 동물 진료를 책임질 수의장교 40명이 신규로 임관했다.

국군의무학교는 19일 대전 국군의무학교에서 제49기 의무사관 및 제16기 수의사관 임관식을 개최했다.

임관식을 주관한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수의장교들은 전문역량을 바탕으로 한 공중보건과 질병예방을 통해 장병들의 건강을 지키고 군 전투력을 보존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임관식에는 7주간의 훈련을 마친 신임 의무·수의장교 746명과 가족·친지들, 각 군 총장 및 내외빈 등 3천여명이 운집했다.

수의병과장 송상헌 대령과 대전시수의사회 안세준 회장도 자리해 수의장교의 임관을 축하했다.

임관식에서는 신범규 수의사(건국대)가 국방부장관상을, 강민호 수의사(건국대)가 합참의장상을 수상했다.

이밝음(육군참모총장상), 김두환(국군의무사령관상), 신세한(국군의무학교장상) 수의사도 7주간의 훈련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모형제 모두 해병대와 해군에 복무한 군인가족 출신인 진형주 수의사와 6.25전쟁에 참전한 조부를 둔 강병운·성현우 수의사의 사연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임관한 제16기 수의장교 40명은 향후 3년간 육군(29명), 해군(5명), 공군(6명)의 각 부대에 근무하며 예방의무, 공중보건, 동물진료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수의병과는 최근 전방 군단을 지원하는 ‘예방의무근무대’로 재편되며 기존의 식품위생검사·수질검사 등에 더해 선제적인 질병예방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SFTS)이나 신증후군출혈열 등 군 부대 현장 주변의 진드기나 쥐를 통해 전파되는 매개체 전염병에 대한 예찰도 강화하고 있다.

신임 수의장교들을 일일이 격려한 송상헌 수의병과장은 “장병들이 질병없이 건강한 군 생활을 보내기 위해서는 수의장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군용동물의 진료 외에도 매개체 전염병을 비롯한 예방의무활동에 최선의 역량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의무·수의장교의 역할을 주문한 정경두 국방부장관
의무·수의장교의 역할을 주문한 정경두 국방부장관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한 신범규 수의사(오른쪽 첫번째)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한 신범규 수의사(오른쪽 첫번째)

합참의장상을 수상한 강민호 수의사(오른쪽 첫번째)
합참의장상을 수상한 강민호 수의사(오른쪽 첫번째)

육군참모총장상을 수상한 이밝음 수의사(수상자 2명 중 우측)
육군참모총장상을 수상한 이밝음 수의사(수상자 2명 중 우측)

국군의무사령관상을 수상한 김두환 수의사(오른쪽)
국군의무사령관상을 수상한 김두환 수의사(오른쪽)

국군의무학교장상을 수상한 신세한 수의사(오른쪽 첫번째)
국군의무학교장상을 수상한 신세한 수의사(오른쪽 첫번째)

˝고양이 백혈병은 과소평가 되어 있을 수 있다˝

고양이병원 백산동물병원이 21일(일) 제2회 백산 고양이 임상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고양이 백혈병(FeLV)에 대해 발표한 김형준 원장은 “국내에서 고양이 백혈병이 과소평가 되어 있을 수 있다”며 일선 동물병원에서 적극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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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원장에 따르면, 고양이 백혈병(FeLV)은 The Cat에서 360번, 에틴져 수의내과학(8판)에서 297번이나 언급될 정도로 고양이 단일 질환 중 가장 많이 언급되는 질환 중 하나다. 하지만, 실제 국내에서 진단되고 관리되는 케이스는 적다.

논문에 따르면 FeLV는 전 세계적으로 분포되어 있고, 평균 유병률은 5% 수준이다. 하지만, 2005년 국내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조사한 FeLV 유병률은 단 1.1%에 그쳤다.

김형준 원장은 “백산동물병원의 경우 고양이 갑상샘기능항진증·고양이 심장사상충 케이스보다 고양이 백혈병 케이스가 더 많다”며 “개인적으로는 국내 FeLV 환자가 1.1%보다 더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논문(1.1%)보다 실제 국내 유병률이 더 높을 수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기초 예방접종 전에만 검사하는 FeLV…빈혈 등 관련 증상 있을 때 적극 검사 필요

백산동물병원 FeLV 케이스 평균 생존 기간 12개월…“다른 문제 없으면 생각보다 오래 생존·관리 가능”

동물병원에서는 FeLV 진단을 위해 ‘간이 항원 키트 검사’를 먼저 시행할 수 있다. 최종 확진은 IFA 검사를 통해서 한다. 경우에 따라 PCR 검사를 의뢰할 수도 있다.

하지만, 기초 예방접종 전에 하는 검사를 제외하면 일선 동물병원에서 FeLV 키트 검사를 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날 김형준 원장이 소개한 FeLV 케이스 4건을 보면 별다른 임상 증상이 없는 경우부터, 어리면서 빈혈·황달을 동반한 경우, 정기적인 키트 검사에서 양성-음성-양성-음성 결과가 번갈아 나온 케이스까지 개체별로 질병 양상이 다양했다.

최근 3년간 백산동물병원에서 FeLV 양성으로 진단된 개체는 총 31마리였다. 그중 현재까지 생존한 개체는 17마리(55%)에 이른다. 미내원했거나 의뢰병원으로 복귀한 경우를 포함하면 생존율은 71%(22마리)까지 높아진다.

평균 생존 기간은 12개월(2개월~30개월)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평균 생존 기간도 더 늘어날 여지가 있다. 그 정도로 FeLV 감염 개체의 생존율이 의외로 높을 수 있는 것이다.

김형준 원장은 “다른 문제가 없다면, (FeLV 환자를) 생각보다 오래 살릴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31마리 중 28마리 개체가 빈혈 증상을 보였는데, 의뢰됐을 때 FeLV 키트 검사를 하고 온 적은 거의 없었다”며 일선 동물병원에서의 적극적인 FeLV 검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원장은 “일선 동물병원에서 FeLV 검사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며 “과잉진료가 아니라 동물을 위해서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FeLV 유병률이 과소평가 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검사해서 진단 후 관리하는 게 보호자·환자에게도 좋고, 동물병원에도 좋은 윈-윈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고양이 구내염에 줄기세포 치료 어때요?

고양이병원 백산동물병원이 21일(일) 제2회 백산 고양이 임상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영수 원장은 ‘고양이 줄기세포 치료의 이해 및 최신동향’을 주제로 고양이 임상에서 줄기세포 활용에 대해 발표해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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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구내염의 근본 치료 방법은 ‘발치’다.

미국수의치과전문의인 미린다 롬머(Milinda J. Lommer) UC Davis 수의과대학 교수는 2016년 내한 강의에서 “보호자들이 발치에 거부감을 느끼는 것이 가장 큰 고비이지만, 고양이 구내염에 가장 좋은 치료법은 발치”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미린다 롬머 교수는 UC Davis에서 연구 중인 줄기세포 치료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구내염 환자의 지방조직에서 분리한 중간엽줄기세포를 배양해 자가접종하는 방법을 통해 구내염 환묘 9두 중 5마리에서 효과를 봤다는 내용이었다.

이날 백산 고양이 임상 컨퍼런스에서 이영수 원장은 몇 년 전 고양이 구내염에 줄기세포 치료를 시행한 논문을 보고 줄기세포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후 실제 환자에 줄기세포 치료를 적용한 뒤 증상 개선을 확인했다. 특히, 발치 이후에도 구내염 관리가 잘 안 되는 환자에게 줄기세포 치료를 적용해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영수 원장은 관련 논문과 자신의 경험은 물론, 일본 수의재생의료학회 자료를 바탕으로 ▲줄기세포 치료의 장단점 ▲고양이 구내염 시 줄기세포 투여 방법 등을 소개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약 300개 동물병원에서 줄기세포 치료가 시행되고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보다 줄기세포 치료가 활성화되어 있다.

이영수 원장은 고양이 구내염뿐만 아니라 IBD와 신부전 줄기세포 치료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이영수 원장에 따르면, 현재까지 ‘고양이 신부전의 줄기세포 치료’는 실험적이고 인증이 되지 않은 치료 방법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최근 열린 2019 KSFM 컨퍼런스에서 줄기세포를 주제로 강의한 제시카 큄비 교수(미국수의내과전문의)의 설명도 이와 같았다.

그러나,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신부전 치료에 줄기세포를 적용해볼 수 있다. 보호자들의 니즈도 있고, 실제 효과를 보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수의사의 판단과 선택이 중요한 부분이다.

이영수 원장은 “적극적으로 권장하지는 않지만, 충분한 설명 후 보호자와 함께 치료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단, 신부전 환자의 경우 자가줄기세포가 아닌 동종줄기세포를 투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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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 마련된 ‘동물용 세포치료제 안전성 평가 가이드라인’

인허가받은 업체에서 통해서 줄기세포치료제 공급받거나, 아니면 동물병원 내에서 직접 배양·적용해야

한편, 지난해 6월 정부가 마련한 ‘동물용 세포치료제 안전성 평가 가이드라인’에 따라, 오는 6월부터 인허가받은 업체에서만 동물용 줄기세포치료제를 공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줄기세포치료제도 동물용의약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일선 동물병원에서는 현재 반려동물 줄기세포 분리·보관·정제가공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의 인허가 여부를 확인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동물병원 안에 직접 줄기세포 분리·배양 시설을 마련해서 수의사가 수술이나 처치에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동물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수의사가 세포를 조작하는 경우는 ‘동물용의약품’으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별도 인허가가 필요 없다.

한편, 반려동물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28일(일) <실제 임상에서 줄기세포 적용하기>를 주제로 열리는 수의줄기세포&재생의학연구회 제5차 세미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의줄기세포&재생의학연구회 관계자에 따르면, 동물병원 내에 관련 시설을 설치하는 비용이 많이 저렴해졌기 때문에 수의사가 관련 지식을 쌓고 교육을 받으면, 원내에서 줄기세포 배양·치료가 충분히 이뤄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정예찬의 Good Vet Happy Vet⑥] 과잉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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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반적으로 ‘과잉진료’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지만, 진료가 내원부터 치료종료까지의 모든 과정을 의미한다면 과잉진료는 또다시 과잉검사(overtesting), 과잉진단(overdiagnosis), 그리고 과잉치료(overtreatment)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Case 1. 과잉검사

과잉검사는 환자에게 불필요한 검사를 어떠한 수의학적 근거 없이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래도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동물을 진단하는 수의 임상에서는 진단검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적절한 검사수준을 결정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문제다.

비록 많은 검사는 주치의에게 더 많은 정보를 주고 종종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지만, 불필요한 검사는 환자에게 재정적 부담과 스트레스를 안겨줄 뿐 아니라 검사 과정 자체가 환자를 위험 요소에 노출할 수 있다는 것 역시 고려해야 한다.

수의학에서는 “아무거나 걸려라”는 식의 산탄총 검사(shotgun diagnostics)를 표준으로 보지 않는다. 체계적으로 국소화(localization)해 나가며 필요한 만큼의 검사로 정확한 진단을 이끌어 내는 것이 이상적인 진료 과정일 것이다. 과잉검사와 관련된 아래 가상의 케이스에서 문제점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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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는 반려견이 뚜렷하게 통증을 느끼는 것 같지는 않으나 예전과 다르게 활력이 없고, 가끔 이유 없이 떨면서 어딘가 불편해하는 것 같다고 호소하였다.

주치의는 명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보호자에게 흉복부 방사선촬영, 사지 방사선촬영, 두부·경추부·요추부 MRI촬영 및 전신 CT촬영, 심장초음파 검사와 복부초음파 검사, 심전도검사와 혈액학적 검사를 권하였다.

모든 검사 결과 경미한 경추 디스크 돌출과 경미한 뇌실 확장 소견 외에는 특이소견이 관찰되지 않았다. 두 소견 모두 임상증상과의 관계는 명확하지 않다.

주치의는 보호자에게 경추 IVDD와 뇌수두증을 설명하고, 환자에게 이뇨제와 스테로이드, 간보조제를 처방하였다.

영상진단과의 수의사가 너무 많은 영상검사에 대하여 주치의에게 항의하자, 주치의는 이렇게 답하였다.

주치의 : “검사결과로 환자상태를 더 정확히 설명할 수 있었고, 보호자도 만족했어요. 나도 보호자에게 설명을 더 잘할 수 있어서 좋았고, 병원의 수익에도 도움이 되었어요. 뭐가 문제인가요? 그냥 선생님이 일하기 싫은 것은 아닌가요?” 

이 케이스의 경우, 과잉검사가 주된 문제이지만 과잉진단과 과잉치료까지 포함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증상과 검사판단, 검사소견과 진단, 진단과 처방 사이에서 수의학적인 타당성을 찾기 어려운 것이 그 이유이다. 환자의 증상에서 왜 저렇게 많은 검사가 지시되는지 납득하기 어렵고, 또 진단적 소견은 임상증상과 유의성이 있는지 연계가 부족하며, 처방된 약물 역시 필요성에 의문이 들뿐 아니라 광범위한 효능을 가지며 큰 리스크가 없는 불확실한 처방이다.

이 케이스의 주치의는 스스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질 수 있다.

– 진단검사 및 치료의 필요성과 한계, 검사 결과의 불확실성에 대해 보호자가 충분히 이해하고 동의하였는가?

– 검사 의도에 수의학적 필요성보다 재정적 이익이 고려되지는 않았는가?

– 보호자의 만족은 수의사가 유발한 불안에서 기인한 것은 아닌가?

– 이 과정에서 동물의 이익과 위험은 무엇인가? 

Case 2. 과잉진단, 과잉치료

과잉진단은 어떠한 상태가 병리학적 기준은 충족하지만, 그것이 증상이나 문제를 일으키지 않거나, 남은 생애 동안 해를 초래하기에는 너무 낮은 가능성을 가지고 진행되는 상태를 질병으로 진단하는 것을 말한다. 의미상 오진(misdiagnosis)이나 위양성(false-positive)과는 일반적으로 구분된다. 사람에서는 건강관리에 대한 높은 관심과 쉬워진 의료 접근성, 진단 장비의 발달이 역으로 과다한 이상 소견 검출(overdetection)과 질병의 경계를 넓히는 정의 확장(overdefinition)으로 인한 과잉진단을 초래하고 있다.

과잉치료는 진단 이후의 관련 치료가 환자에게 이익을 줄 가능성이 작을 경우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과잉진단은 과잉치료로 이어지기 쉽다. 불필요거나 너무 이른 예방적 절제나 시술,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불필요한 항암치료, 의존성 진통제나 항생제 같은 약물의 남용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러한 과잉진단과 과잉치료는 환자를 불필요한 부작용과 합병증의 위험에 노출할 뿐 아니라, 보호자에게 심리적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경제적 자원을 낭비한다. 또한, 직군 전체에서 만연하게 되면, 그 직군 전체에 대한 대중의 신뢰도가 떨어지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다음의 상황을 보며 생각해보자. 

중성화수술을 위해 내원한 8살의 암컷 코카 스파니엘

중성화 수술 전 난소와 자궁의 상태를 보기 위해 스크리닝 검사로 복부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였다.

비장에서 직경 1cm 이하의 여러 개의 결절(nodule)과 초기 담낭점액종을 고려할 수 있는 경미한 변화소견이 관찰되었다.

주치의 : “나중에 크게 문제가 될 수도 있으니 기왕 수술하는 김에 비장과 담낭을 다 절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절제해도 살아가는 데에는 불편함이 없어요.”

진료상황은 기본적으로 정보의 비대칭성 때문에 수의사가 진료의 방향을 이끌어가는 우위를 가지게 된다. 때문에 수의사의 판단과 의견은 보호자의 의사결정에 매우 크게 작용한다.

과잉진단이 어려운 이유는, 그 진단이 과연 과잉진단인지 아닌지는 진단을 내리는 시점에서는 알 수 없다는 데 있다. 특히 이 케이스의 경우처럼 검사소견이 종양처럼 죽음까지 예상되는 심각한 질병을 고려해야 할 때는 무엇이 타당한지 판단하는 데에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어떠한 조그만 결절을 암으로 판단하는 경우에도 그렇지만, 혹은 놔뒀다가 더 심각해지는 경우에도 수의사의 순간적인 판단이 환자의 생애와 그 보호자의 일상에 미치는 파장은 상당하다.

이 케이스에서 경우 방어적 진료 차원에서 절제를 권했을 수도 있고, 혹은 정말 재정적 이익을 고려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대다수 수의사들은 비장의 양성 결절은 상당히 흔한 경우이고, 담낭의 영상은 불확실하므로 당장의 절제보다 조금 더 follow-up을 해도 괜찮다고 생각할 것이다.

과잉진단과 관련하여 최근 필자가 공감한 글이 있었는데, 골자는 사람들이 ‘건강한 상태’와 ‘아픈 상태’ 사이에 명확한 개념적 경계를 긋는 것이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모든 것을 수치화하여 10까지는 정상, 11부터는 비정상이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것에 신뢰감과 안도감을 느낀다. ‘참고범위(reference range)’ 안에 있어야만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사실 모든 검사에서 아무 이상 소견이 없는 상태만이 건강한 상태가 아니며, 또한 일반적이지 않은 소견이 있다고 하여 그 상태를 반드시 질병과 연결하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수의임상에서 과잉진료는 특히 진료비와 연관 지어 이슈가 되곤 하는데, 앞서 살펴봤듯 과잉진료의 원인이 꼭 재정적 이익을 추구해서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논문에 따르면, 과잉진료의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많은 검사가 질병을 진단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이라 믿음

● 방어진료의 한 형태

● 지식이나 자신감의 부족

● 보호자(Client)의 기대에 부응

● 재정적 이익

흔히 보호자들은 예상보다 진료비가 많이 청구되는 경우, 이를 과잉진료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과잉진료의 기준은 수의학적 타당성이기 때문에 실제 보호자가 과잉진료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대부분은, 보호자가 느끼는 높은 진료비는 과잉진료가 아니라 ‘충분한 정보에 기반을 둔 사전동의(informed consent)’의 부재에 기인한다. 보호자가 진료 과정과 필요성을 완벽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진료가 진행되면서, 불필요한 과잉진료가 이루어졌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최근 이러한 맥락에서 수의사의 ‘설명의 의무’에 대하여 이루어지고 있는 논의는, 문제의 발단부터 결론까지 오로지 진료비 공개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마도 수의진료의 VCPR(수의사-보호자-환자 관계)에 대한 이해 없이 그저 ‘보호자가 적당한 가격의 것을 골라 구매하면 되는 것’ 정도로밖에 생각하지 않은 것 같다.

수의사가 정말 잘 설명하고 보호자가 명확히 알아야 할 핵심은 “이 수술을 할 건데 얼마에요”가 아니라, “왜 이 치료를 해야 당신의 반려동물이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이해하는 것이다. 진료는 동물의 건강을 위해 수의사와 보호자가 최선의 선택을 도출해 내는 과정이고, 진료비는 그 과정에서 고려해야 하는 현실적 요소 중 하나이다. 이것은 많은 것들을 고려해야 하는 복잡성을 가지고 있으며, 단순히 진료비를 고지하고 써 붙이는 것이 신뢰 있는 VCPR을 만드는 해결책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단편적인 면만 볼 것이 아니라, 수의진료의 질과 적정진료에 대한 체계적인 논의와 시스템적인 접근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그렇다면, 과잉진료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확실한 방법은 수의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가이드라인이나 표준 진료 프로토콜 등의 마련과 숙지가 필요하다. 사람의 예를 보면, 한국의 갑상샘암 빈도는 1999년부터 2008년 사이에 6.4배 증가하여 갑상샘 절제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갑상샘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본질적으로 변화가 없어 너무 작은 병변까지 암으로 진단하고 절제하는 것 아니냐는 과잉진단의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의견에 대하여 연구결과를 토대로 분석해보면 결코 이것이 과잉진단이라 볼 수 없다는 반박 역시 일어나고 있다.

결국, 과잉진단을 판단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기준은 학문적 타당성이고, 이러한 부분은 학계 차원에서 많은 연구를 통해 데이터를 쌓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물론 많은 데이터가 쌓인다 하더라도 임상에서 맞닥뜨리는 상황은 워낙 다양하므로 적절한 수준의 진료를 판단하기란 언제나 쉽지 않은 문제일 것이다. 학문적 데이터가 없는 부분에서는 수의사의 충분한 윤리적 고려가 뒷받침되어야 하며, 다른 수의사와 함께 그 진료에 대한 환자의 이익(benefit) 대비 비용/위험(cost/harm)을 논의하는 것 역시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 참고자료

“WVC 2016: Overdiagnosis and Overtreatment” http://skeptvet.com/Blog/2016/03/wvc-2016-overdiagnosis-and-overtreatment

Brodersen, John, et al. “Overdiagnosis: what it is and what it isn’t.” BMJ Evid Based Med (2018): 1-3.

Greenberg, Jerome, and Jonas B. Green. “Over-testing: why more is not better.” The American journal of medicine 127.5 (2014): 362-363.

Eduardo Siguel. “A new definition of overdiagnosis, overuse, overtreatment compares the probabilities of alternative treatments with or without more diagnosis” The British medical journal https://www.bmj.com/content/351/bmj.h4534/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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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반려동물 비수술 치료·재생의학 위한 바이오콜라겐 `콜라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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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치료법을 연구하는 기업 콤벳(COMPVET, 대표 최지환)이 반려동물의 관절, 근육, 인대 등 조직 재생을 위한 바이오 콜라겐 ‘콜라-벳’(Colla-Vet)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한국동물재활학회 소속 수의사들을 중심으로 높은 관심을 받는 제품이다.

바이오콜라겐은 텔로펩타이드를 제거한 콜라겐으로써 생분해성 및 생체 내 흡수 특성을 가지며 다양한 의료분야에서 천연 생체재료로 활용된다.

특히, 다양한 성장인자, 사이토카인 등의 포획, 부분적인 저장 및 결합, 전달이 가능하므로 조직 재생 효과를 가지고 있어 최근 이슈로 떠오른 재생의학에 관련된 치료재료다.

반려동물 적응증은 매우 다양하다.

슬개골탈구, 대퇴골, 십자인대 수술 시 절개된 부위의 회복 기간 단축 등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관절 주변 조직에 또는 관절에 직접 주사함으로써 조직 재생을 돕고 통증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콤벳 측 설명이다.

콤벳 측은 또한 “기존의 유착방지제보다 체내 유지 기간이 길어 정형수술 외에도 중성화수술과 같은 복강 수술 시 유착방지제로 활용되고 있으며 더 넓게는 사강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노령견·노령묘에서는 약화된 근육이나 인대에 주사하여 증식작용 유도와 슬관절, 고관절 주사로 윤활 역할을 기대할 수 있어 수술을 못 하는 경우나 연기하는 목적으로써 비수술 치료가 가능하다.

콜라-벳을 활용한 모든 시술은 반드시 동물병원 수의사와 상의 후 진행되어야 한다.

콤벳 측은 “바이오 콜라겐 ‘콜라-벳’을 통해 비수술 치료로 반려동물의 관절 통증 감소와 노령으로 인한 조직약화 방지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각 동물병원의 환경과 환자 상태에 따라 프로토콜을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고 새로운 수익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콜라-벳 문의 : 070-5213-7580, cv@compvet.net

붉은불개미 국내 유입 막기 위해 텍사스 A&M 대학교와 협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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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가 붉은불개미의 국내 유입을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 미국 텍사스 A&M대학교와 협력한다.

검역본부는 22일(월)에 김천 검역본부에서 붉은불개미 방역 관련 선진기술을 갖춘 미국 텍사스A&M대학교와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해각서는 기술협력과 인적교류, 공동연구를 주요 내용으로 담았으며, 공식 명칭은 ‘식물검역 및 방역 R&D 분야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다.

미국 텍사스A&M대학교는 미국의 명문 주립대학이며, 특히 곤충학과의 경우 43명의 교수 중 6~7명이 붉은불개미 생리·생태 및 방제를 위한 다각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양 기관은 앞으로 붉은불개미 국내 유입 전·후 대응을 위한 방제 분야 R&D 연구정보 교류, 전문가 양성 등을 함께 추진한다. 또한, 역학조사를 위한 유전정보 수집 및 분석에 관한 공동연구를 올해 진행할 계획이다.

검역본부는 또한 <붉은불개미 글로벌 확산방지를 위한 외래해충에 대한 새로운 도전과 대응>을 주제로 23~24일 이틀간 김천 검역본부와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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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은 김천 검역본부 식물검역 기술개발센터 2층 회의실에서 ‘미국·중국·대만의 붉은불개미 발생 현황 및 대응 상황’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검역본부, 산림청, 환경부 담당자들이 참석해 발생국 전문가들의 발생·대응전략 등 생생한 현장경험을 공유하고 관련 전문가들과 열띤 토론을 할 예정이다.

24일에는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한국응용곤충학회 춘계학술발표회가 열린다. 여기에서 ‘붉은불개미 글로벌 확산방지 국제심포지움’이 진행된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과 후속 공동연구를 통해 붉은불개미의 정밀한 유입 경로를 밝힘으로써 국내 유입 사전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국제심포지엄 등으로 외국의 발생과 대응정보를 공유하여 붉은불개미 예찰 및 방제(박멸) 프로그램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세계자연보호연맹(IUCN) 지정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인 붉은불개미는 국내에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017년 9월 부산항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인천항, 평택항, 대구 시내 등에서 지속 발견되며 국내 전파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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