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조직 개편 통해 수의법의학센터 최초 신설..현재까지 11건 검사

올해 7월부터 수의법의검사를 시작한 경기도가 현재까지 총 11건의 검사를 의뢰받아 시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도는 동물학대 의심 사건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진단을 위해 수의법의검사를 전담하는 ‘수의법의학센터’를 최초로 신설했다.

경기도 수의법의학센터는 지난 8월 경기도 조직개편에 따라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 만들어졌으며, 팀장과 팀원 총 3명으로 구성됐다.

경기도는 “동물학대 근절과 동물복지 증진을 위해 동물 사체 부검을 전담할 수 있는 전문조직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수의법의학센터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수의법의검사는 동물의 사망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할 수 있는 체계적인 검사 시스템으로 경찰 등 수사기관의 의뢰가 있을 때 진행한다. 경기도는 의뢰에 따라 동물 사체에 대한 부검, 병원체 검사, 조직병리검사, 약독물 검사를 통해 사망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있다.

전문적인 수의법의검사 시행을 위해 부검실, 실험실, 영상진단장비 등 진단 인프라도 구축했으며, 검사역량 강화를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주관하는 ‘수의법의검사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독극물 등 약물 중독에 대한 정밀검사는 검역본부에 의뢰한다. 지난해에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과 동물학대 범죄에 대한 과학적인 수의법의 진단체계 구축 협약도 맺었다.

신병호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7월 수의법의검사를 시작한 후 총 11건의 의뢰를 받아 검사를 진행했다”며 “수의법의학센터 신설을 계기로 동물복지 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동물학대 없는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의대생들이 말하는 봉사의 의미와 미래’ 제2회 봉사심포지엄 성료

‘봉사심(奉仕心): 나눔으로 껍질을 깨고 더 큰 세상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제2회 전국수의과대학 봉사심포지엄이 열렸다.

9월 21일(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스코필드홀에서 대한수의과대학학생협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제1회 봉사심포지엄에서 발아한 ‘전국수의과대학봉사동아리연합회(수봉연)’가 세션 운영을 맡아, 첫걸음을 돌아보며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심포지엄 연자로 나선 김재영·한병진·조윤주 수의사는 봉사의 의미와 수의학적 가치를 깊이 있게 조명했다.

김재영 국경없는수의사회 대표

오전 세션의 문을 연 김재영 국경없는수의사회 대표는 「한 사람의 손길이 바꾸는 생명: 수의사의 사회적 책임과 봉사의 가치」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반려묘와의 인연을 시작으로 한국고양이수의사회 출범, 국회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국경없는수의사회(VWB) 활동, 해외 의료봉사와 재난 현장 대응까지 걸어온 과정을 소개했다.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봉사를 통해 다양한 삶과 생명을 만나는 과정은 수의사의 사회적 역할을 확장시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학생들은 길고양이 중성화(TNR) 활동의 윤리적 고민과 수의사의 개입 시점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김 대표는 “TNR은 단순히 개체 수 조절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협력과 제도적 뒷받침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며 구체적인 경험을 토대로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경기도수의사회 동물사랑봉사단 한병진 단장

경기도수의사회 동물복지위원회 동물사랑봉사단 한병진 단장은 「봉사는 왜 하는가?」라는 강연에서 개인적 경험과 활동을 토대로 봉사의 본질을 되짚었다.

그는 유기동물 보호소 의료봉사, 유기견 방지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며 ‘직업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왜 사는가, 감정과 감각은 왜 존재하는가’와 같은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한 단장은 봉사가 단순한 활동이 아니라 삶의 가치를 다시 성찰하게 하는 계기임을 강조했다.

오후 ‘수봉연 세션’은 △수봉연 활동 소개 및 전국 봉사동아리 현황 발표 △미니 의료봉사 세미나 △또래 연자의 발표로 구성됐다.

수봉연 1기 출범 이후 이어온 활동과 전국 봉사동아리들의 현황이 소개하며, 봉사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해결 과제도 공유했다. 이를 통해 단체의 성장과 향후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현재 수봉연은 전국 10개 대학, 16개 봉사동아리가 참여하고 있다. 전국 단위의 봉사 네트워크 구축, 의료봉사 매뉴얼 및 데이터 공유 시스템 마련, 학생 주도의 봉사 문화 확산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이어 수봉연이 직접 제작한 의료봉사 매뉴얼을 기반으로 미니 의료봉사 세미나-퀴즈대회가 열려, 봉사 현장에서 필요한 수의학적 지식을 점검했다. 실시간 소통 시간에서는 앞으로 수봉연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또래 연자로 나선 서울대학교 봉사동아리 ‘동실동실’의 유승희 회장은 「실습동물 복지를 위한 한 땀, 더미 제작 프로젝트」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더미 제작이 단순한 모형 작업이 아니라, 다양한 재료 실험과 교수진 피드백을 거쳐 실제 해부 구조와 유사한 질감을 구현하는 과정임을 강조했다. 완성된 더미는 임상 실습에 활용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개선해 교육 현장에 적합한 도구를 제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보호동물의학연구원 조윤주 대표

마지막 세션에서는 한국보호동물의학연구원 대표 조윤주 수의사가 「수의학과 봉사: 고도의 전문성과 체계적 접근」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그는 수의학적 봉사가 단순한 자원봉사가 아닌 전문성과 윤리적 책임을 요구하는 영역임을 짚으며, 학생들의 봉사활동이 배움과 성장의 기회이자 미래 동물 보호의 방향성을 만들어가는 과정임을 강조했다.

강연에 이어진 토론에서는 ‘수의대생들의 봉사 동기와 이상적인 봉사활동의 모습’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학생들은 여섯 가지 동기 요인(Value · Career · Social · Understanding · Enhancement · Protective)을 중심으로 봉사의 의미를 논의하며 각 조별로 ‘봉사에 임하는 올바른 마음가짐과 이상적인 활동 방향’을 공유했다.

토론을 지켜본 조윤주 수의사는 “봉사는 보여지고 알려져야 후원과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이어 “학생 봉사자의 역할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보호소의 소독 프로토콜이나 행동 풍부화처럼 이상적으로 지켜져야 할 것이 지켜지지 않을 때 이를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변화의 첫걸음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인형 교수 역시 “이상적인 봉사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충분히 교육받고, 올바른 마음을 지닌 뒤, 자신이 옳다고 믿는 봉사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모여 봉사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대견스럽다”고 격려했다.

대한수의과대학학생협회 학술기획국 차장 김선민 학생은 “제2회 전국수의과대학 봉사심포지엄을 통해 학생들과 함께 봉사의 가치와 방향을 성찰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따뜻한 손길을 전하는 수의과대학 학생들의 봉사 문화가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혜나 기자 hihyenah99@naver.com

“골관절염 반려견, PN 관절주사제가 히알루론산보다 임상증상 개선에 더 효과”

몇 년 사이 다양한 성분의 반려동물용 관절주사제가 출시된 가운데, 관절주사제의 임상증상 개선 효과를 직접적으로 비교한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게재되어 관심을 받고 있다.

골관절염이 있는 국내 소형견을 대상으로 PN(Polynucleotide) 성분 관절주사제와 히알루론산(HA) 성분 관절주사제의 치료 효과를 비교한 결과, PN 관절주사의 임상증상 개선 효과가 더 빠르고, 더 컸으며, 더 오래 지속됐다.

서울대학교동물병원 정형·신경외과(지도교수 강병재)와 본동물의료센터(원장 김용선), VIP동물의료센터(원장 김종인), 정창수외과동물병원(원장 정창수)이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SCIE 등재 학술지인 미국수의사회(AVMA) 저널 AJVR에 게재됐다(Intra-articular injections of polynucleotides show promise in improving clinical outcomes compared to hyaluronic acid in small-breed dogs with osteoarthritis).

    

골관절염(OA)은 반려견에게 만성 통증, 파행, 삶의 질 저하를 유발한다. 8개월에서 4세 사이의 반려견 10마리 중 4마리(39.8%)가 방사선상 골관절염 소견이 있고, 23.6%는 임상증상을 보인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흔하다.

반려견 골관절염 관리는 수술을 고려하기 전에 체중 조절 및 운동과 같은 생활습관 개선, 보조제, NSAIDs 등의 약물 치료를 주로 활용한다. 기존 NSAID를 보완할 수 있는 신약들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고, 여기에 더해 다양한 관절주사제도 등장했다.

히알루론산(HA) 관절주사는 골관절염 관리에서 점성 보충을 위해 널리 사용된다.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 관절주사제는 고도로 정제된 연어 정소에서 추출한 DNA를 활용한다. 동물의료시장에는 2023년 유한양행이 PN성분의 반려동물 관절주사제 애니콘주(AniConju®)를 출시했다.

사람에서는 두 성분의 관절주사제를 비교한 임상 연구 결과, PN이 HA와 비슷하거나 더 우수한 통증 완화 및 증상 개선 효과가 있다는 논문이 있다. 하지만, 골관절염 반려견에서 PN과 HA를 직접 비교한 ​​임상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Clinical outcome measures over time. Data are presented as mean ± SD. A—Total Canine Orthopedic Index (COI) score. B through E—Subscales of the COI: stiffness (B), function (C), gait (D), and quality of life (QOL; E). F—Total Canine Brief Pain Inventory (CBPI) score. G and H—Pain severity score (PSS; G) and pain interference score (PIS; H).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 polynucleotide (PN) and hyaluronic acid (HA) groups (P < .05).

연구진은 2024년 2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임상증상 및 방사선학적으로 후지 골관절염 증상이 있는 1세 이상, 체중 15kg 미만의 반려견을 모집했다. 신경계, 종양 등 다른 질환으로 파행이 있는 개는 제외했고, 1개월 이내 정형외과 수술을 받았거나, 6개월 이내 십자인대 파열이 있었던 개도 제외했다. 약물 투약 중인 개체는 일정 휴약기간을 거쳤다.

최종적으로 27마리의 반려견이 연구에 참여했다(HA 그룹 9마리, PN 그룹 18마리). 말티즈가 7마리로 가장 많았고, 포메라니안(6마리), 비숑프리제(3마리), 웰시코기(2마리) 등이 있었다. 평균 나이는 6.3세였고, 체중은 2.8~11.3kg이었다(중앙값 4.8kg).

PN 성분 관절주사제는 유한양행 애니콘주, HA 성분 관절주사제는 LG화학의 히루안플러스주를 사용했다.

각 개체는 관절 주사 이후 0주, 2주, 4주, 8주, 12주 총 5회에 걸쳐 평가를 받았다. 두 그룹에서 모두 전신 합병증이나,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평가에는 COI(Canine Orthopedic Index)와 CBPI(Canine Brief Pain Inventory) 지표가 활용됐다. COI는 경직(stiffness), 기능(function), 보행(gait), 삶의 질(QOL)의 세부항목으로 구성됐고, CBPI는 PSS(pain severity score), PIS(pain interference score)로 구성됐다.

분석 결과 총 COI 점수는 HA 그룹에서 4주차부터 유의미한 감소를 보인 반면, PN 그룹은 2주차부터 유의미한 감소를 보였다. 두 그룹 모두 12주차까지 수치 개선을 보였는데, PN 그룹에서 12주차에 유의미하게 더 낮은 점수를 나타냈다. HA 그룹은 8주차에, PN군은 4주차에서 12주차까지 COI 점수의 평균 변화가 MCID(minimal clinically important difference)를 14점 초과했는데, 연구진에 따르면, 이는 PN 그룹의 치료 반응이 더 지속됐다는 점을 시사한다. 12주차에도 PN 그룹이 HA 그룹에 비해 COI 점수의 평균 감소 폭이 유의미하게 더 컸다. 각 세부 항목에 관한 결과는 위 그래프에서 확인할 수 있다.

CBPI 지표의 경우, HA 그룹에서 총 CBPI, PSS, PIS 점수가 8주차에 유의하게 감소했고, PN 그룹에서는 총 CBPI, PSS, PIS 점수가 4주차, 8주차, 12주차에 유의하게 감소했다. 12주차의 PN 그룹 총 CBPI 및 PIS 점수 평균이 HA 그룹에 비해 유의미하게 낮았지만, PSS의 경우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Evaluation of treatment success based on Canine Orthopedic Index(COI) and Canine Brief Pain Inventory(CBPI).
Mean changes in COI scores are presented for dogs with COI scores ≥ 26 at week 0. Treatment success was defined as a decrease of ≥ 14, based on the established minimal clinically important difference. The CBPI-based treatment success was evaluated in dogs with pain severity scores and pain interference scores ≥ 2 at week 0. Treatment success was defined as a reduction of ≥ 1 in pain severity score and ≥ 2 in pain interference score.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 hyaluronic acid (HA) and polynucleotide (PN) groups (P < .05). Bold values indicate COI mean changes exceeding the MCID threshold (≥ 14 points).

CBPI 기준(PSS ≥ 1 및 PIS ≥ 2)에 따른 치료 성공률은 위 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구 기간 동안 두 그룹 모두 성공률이 점진적으로 증가했는데, HA 그룹의 성공률은 2주차에 12.5%에서 12주차에 50%로 증가했다. PN 그룹의 성공률은 2주차에 7.1%였고, 8주차에 57.1%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12주차에 50%로 유지됐다. 어느 시점에서든 두 군 간에 치료 성공률에 유의미한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참고로 CBPI 기반 치료 성공률을 적용한 다른 연구에 따르면, carprofen(리마딜)(10일)이 42.0%, grapiprant(갈리프란트)(28일)가 48.1%, bedinvetmab(리브렐라)(28일)이 43.5%를 기록한 바 있다.

연구진은 “골관절염을 앓는 개에서 PN 관절주사가 HA 관절주사에 비해 더 빠르고, 더 크고, 더 지속적인 임상증상 개선을 보였다”며 “이는 PN이 HA에 비해 더 나은 임상적 이점을 제공할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PN 관절주사제에서 확인된 우수한 임상 결과는 항염증 효과, 장기적인 치료 효과는 재생특성 때문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실제 in vitro 연구에서 PN이 HA보다 더 강력한 항염증 효과를 발휘한다는 보고가 있고, PN의 연골 보호 효과를 보고한 논문도 있다.

다만, 표본의 크기가 작고, 연구 기간이 12주로 제한됐던 점, 관절주사제에 대한 용량 및 사용 횟수가 개에서 아직 정확하게 정립되지 않았다는 점은 참고해야 한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와 관련하여 서울대 강병재 교수는 VMX(Veterinary Meeting & Expo)를 주최하는 NAVC(The North American Veterinary Community)의 공식 저널인 TVP(Today’s Veterinary Practice)와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에서 강병재 교수는 “히알루론산(HA)이 관절주사의 표준치료로 널리 사용됐지만, 연구 결과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가 더 빠르고, 더 크고, 더 오래 지속되는 효과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PN 성분 관절주사가 골관절염을 가진 소형견에게 유망하고 우수한 치료 옵션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연구는 개에서 PN과 HA를 직접적으로 비교한 최초의 임상 연구로 의미가 있다”며 “사람에서의 연구 결과와 유사한 긍정적인 결과를 보인 것은 곧 수의사들이 개 골관절염 관리에서 근거 기반의 복합적 치료(multimodal therapy)를 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게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천연 습식 브랜드 ‘내추럴코드’, 궁디팡팡 캣페스타에서 큰 호응

프리미엄 이탈리아 습식사료 브랜드 내추럴코드(Natural Code)가 9월 19~21일(금~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제34회 궁디팡팡 캣페스타 일산’에 참가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반려묘 보호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내추럴코드는 천연 원재료를 사용해 다양한 맛과 뛰어난 기호성을 제공하는 이탈리아의 프리미엄 습식 브랜드다. 글루텐·GMO·색소·향미제·보존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천연 생선과 식물 추출물을 활용한 처방식으로 잘 알려진 포르자10(Forza10)과 함께 글로벌 펫푸드 기업 나스타 펫푸드(NaturaStar Petfood) 산하 브랜드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벳인사이드(대표 오승엽·유동균)가 공식 수입·유통을 맡고 있다.

내추럴코드는 이번 행사에서 △캣 어덜트 △캣 라이트 △캣 스테럴 △시니어 등 11종의 대표 제품을 특별한 가격으로 선보였으며, 자매 브랜드인 포르자10의 △액티브 캣 레날 △하이포알러제닉 △인테스티널 3종의 처방식 라인업을 소개했다.

행사 기간 동안 진행된 인스타그램 채널 팔로우 이벤트는 3일간 약 3,000명의 반려묘 보호자가 참여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내추럴코드 및 포르자10 공식 계정을 추가한 방문객에게는 내추럴코드 2캔이 증정됐다.

내추럴코드 부스를 찾은 한 보호자는 “내추럴코드의 건강한 레시피와 명확한 원료 구성에 신뢰가 갔다”며 “반려묘가 매우 좋아해 추가 구매를 위해 다시 부스를 방문했다. 수많은 습식 제품 중에서도 천연 원료로 최소한의 가공만 거친 제품이 드물다. 내추럴코드는 그중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선택”이라고 말했다.

벳인사이드 박선호 이사는 “국내 고양이 펫푸드 시장, 특히 습식 제품의 성장이 뚜렷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내추럴코드는 건강한 원료와 다양한 라인업으로 반려묘의 웰빙을 추구하는 보호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펫푸드 전문 유통사 ㈜벳인사이드는 네슬레퓨리나社의 동물병원 전용 제품과 나스타 펫푸드社의 포르자10·내추럴코드 제품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제품 관련 자세한 정보는 동물병원 전용 웹샵내추럴코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 수의사, 고양이 CKD 진단 시 크레아티닌+SDMA 적극 활용..혈압 측정은 적은 편

우리나라 임상수의사들이 고양이 만성신장병(CKD, 만성신장질환) 진단·관리에 있어서 국제 기준을 대부분 잘 준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진단 시 혈압을 측정하는 비율은 높지 않았다.

해당 조사 결과는 지난달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 2025년 콩그레스에서 포스터로 발표됐다.

이번 조사는 세계고양이수의사회(iCatCare, (구)ISFM)의 글로벌 CKD 임상관리 조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행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의 도움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최근 12개월 사이 고양이 CKD를 최소 1건 이상 진단하고 치료한 경험이 있는 국내 임상수의사 198명이 설문에 참여했다(조사 기간 : 2024년 10월~2025년 5월).

월평균 고양이 CKD 진단 건수는 2~5건이 가장 많았다(53.8%). 그 뒤를 1건 이하(27.8%), 6~10건(12.1%)이 이었으며, 응답자의 7.1%(14명)는 월평균 10건 이상 CKD를 진단한다고 답했다.

우리나라 수의사 대부분(98.0%)은 IRIS 가이드라인에 따른 CKD Staging 시스템을 잘 알고 있었다. 93.8%가 크레아티닌과 SDMA를 모두 측정한다고 답했고, 크레아티닌만 측정하는 수의사는 5.7%, SDMA만 측정하는 수의사는 0.5%였다.

CKD 진단 후 신장처방식으로 사료 교체를 추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98.5%), 동물병원 전용 보조제·영양제를 처방하는 비율도 92.9%로 높았다. 또한, 99.5%의 수의사(197명)가 고양이 CKD 환자에게 피하 수액을 적용한다고 응답했다(하트만 109명, N/S 88명).

다만, 진단 시 혈압 측정을 하는 비율은 낮은 편이었다. 항상 혈압을 측정한다고 답한 수의사는 39.4%(78명)에 불과했고, 18.7%(37명)는 거의 측정을 안 하거나 아예 하지 않았다. 주된 이유는 혈압 측정의 어려움이었다. 고양이 환자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비협조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IRIS(The International Renal Interest Society) CKD Stage

CKD 환자 관리 시 혈압을 꾸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는 것은 국내외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코넬대학교 수의과대학 고양이 헬스케어센터는 “고혈압, 빈혈, 요단백 손실과 같은 관련 질환을 관리하는 것이 CKD 진행을 늦추고 고양이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CKD는 확실한 치료법이 없는 진행성 질환이므로, 혈류 내 독성 노폐물 축적 최소화, 충분한 수분 공급, 전해질 불균형 해결, 혈압 관리 등을 통해 진행을 늦추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밝혔다.

포스터 발표자로 이름을 올린 이기쁨 한국고양이수의사회 부회장(청주고려동물메디컬센터 고양이병원 원장)도 지난해 ‘고양이 CKD 장기관리 방법’ 웨비나에서 “BUN, CREA뿐만 아니라 혈압과 PCV, 단백뇨, 뇨비중 등의 지표를 꾸준히 체크해야 CKD의 조기 진단과 환자의 상태변화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고양이 혈압을 쉽게 측정하는 방법을 소개한 바 있다.

IRIS Stage 가이드라인 역시 크레아티닌, SDMA뿐만 아니라 UPC와 혈압을 같이 언급하고 있다.

이번 조사를 주도한 포르투갈의 Tomás Rodrigues Magalhães 수의사(University of Trás-os-Montes and Alto Douro, UTDA)는 “한국 수의사들은 고양이 CKD 관리에 대한 국제 기준을 대체로 잘 준수했다. 특히, CKD Staging과 식이 관리를 잘하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진단 시 혈압 측정을 많이 하지 않는 것은 진단의 정확도를 낮추고 고혈압의 조기 발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고양이 친화적인 핸들링과 충분한 적응 시간 제공 등으로 (혈압 측정에 대한) 고양이 환자의 순응도를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리 동물병원은 IDEXX로 진단합니다’ 이벤트 10월 말까지 진행

수의학 진단 분야의 글로벌 리더 아이덱스 래버러토리스(IDEXX Laboratories)가 개와 고양이 췌장염을 원내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신규 검사 ‘Catalyst Pancreatic Lipase(Catalyst PL)’의 국내 출시 3개월을 기념해 10월 한 달간 고객 대상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Catalyst PL 검사는 IDEXX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답게 IDEXX 랩 검사실의 Spec cPL/ fPL 검사와 동일한 수준의 정확도를 제공한다.

IDEXX Catalyst One 화학분석기를 활용하여 개와 고양이 모두 한 슬라이드로 진단할 수 있으며, 혈청, 혈장, 전혈 모든 검체를 샘플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차별화 요인이 ‘정확한 원내 PL 검사’라는 근본적인 제품력 이외에도 Catalyst PL을 선택해야 이유로 고객들에게 인식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Catalyst PL 구매 고객 병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두 가지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1. Catalyst PL 홍보물 설치 인증

Catalyst PL 구매 시 박스에 함께 배송되는 보호자 안내용 홍보물(데스크 부착형)을 동물병원 내 부착 후 인증 사진을 제출하면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1만원권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2. Catalyst PL 홍보물 SNS 업로드

부착한 홍보물 사진을 병원 공식 SNS(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에 업로드하고 인증하면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3만원권이 제공된다.

참여자 전원에게 100% 혜택이 제공되며, 기프트카드는 11월 중순 일괄 발송된다.

IDEXX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정확한 진단이 치료의 시작인 만큼 ‘우리 동물병원은 아이덱스로 진단합니다’란 메시지를 보호자에게 좀 더 쉽게 알릴 수 있도록 보호자 커뮤니케이션 활동 지원 차원에서 이번 이벤트가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정확한 진단과 최적의 치료 결정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에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이덱스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atalyst PL 구매 여부는 자동 확인되므로 별도의 증빙 절차는 필요하지 않다.

이벤트 및 Catalyst PL 검사 관련 문의는 IDEXX 학술지원센터(080-7979-133) 또는 담당 컨설턴트(VDC)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위클리벳 472회] 실험동물 희생 줄이는 유기동물 사체 기증법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국회의원이 얼마 전 ‘유기동물 사체를 수의학 교육용으로 기증’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동물보호센터에서 안락사 한 개체를 교육에 활용하게 하는 법안인데, 이성윤 의원은 왜 이런 법안을 발의했을까요?

법안 발의 취지를 보면, 이 법이 시행됨으로써 실험동물 복지를 위한 3R 원칙 중 실험동물의 수를 줄이는 Reduction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위클리벳 472회에서 실험동물의 희생을 줄일 수 있는 사체 기증 법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출연 : 문희정 아나운서, 이학범 데일리벳 대표(수의사)

FASAVA2025에서 문정희·박정민 배우, 스텔라장, 저스트절크를 만나보세요

2025년 제13차 아시아·태평양 소동물수의사대회(FASAVA Congress 2025) 개최가 약 3주 앞으로 다가왔다. 30여 개국 3,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인 이번 대회에서는 전문적인 학술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여러 K-컬쳐 스타들을 만나볼 수 있다.

우선, FASAVA2025 홍보대사인 문정희 배우가 대회 기간 중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평소 반려동물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잘 알려진 문정희 배우는 7년간 함께한 반려견 ‘마누’를 올해 2월 떠나보낸 뒤, ‘금빛동행-나의 골든 리트리버 마누와의 행복한 순간들’ 전시회를 개최했으며, 마누와의 추억을 담은 책을 쓰고 있다. 책은 FASAVA2025 현장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책의 출판사는 ‘무제’다. 무제의 대표인 박정민 배우도 이번 북콘서트에 특별히 함께한다. 두 배우는 이번 북콘서트에서 FASAVA2025 대회에 참가한 다양한 반려동물 전문가와 함께 반려동물 양육·문화에 관한 내용을 교류할 것으로 보인다.

문정희 배우는 FASAVA2025 기간 내내 유한양행 부스에 머문다. 유한양행 부스에서는 책 소개와 마누 사진 전시회가 진행된다. 북콘서트는 11월 2일(일)에 진행된다(북콘서트 신청하기).

대회 둘째 날(11월 1일) 저녁에 열리는 ‘콩그레스 디너’에서는 한국의 대중문화 파워를 체감할 수 있는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뛰어난 음악성과 독특한 감성으로 두꺼운 팬층을 보유한 가수 ‘스텔라장’과 다양한 댄스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세계적인 댄스 크루 ‘저스트절크(JustJerk)’의 공연이 펼쳐진다. 반려묘 보호자로도 잘 알려진 스텔라장은 장르를 뛰어넘는 싱어송라이터로서 직접 만든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고, 저스트절크는 파워풀하고 역동적인 K-댄스 퍼포먼스를 통해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온 참가자들에게 한국 문화의 매력을 전달한다.

콩그레스 디너는 별도 티켓을 구매해야 참가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한국의 수의학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경북대학교동물병원 등 여러 동물병원이 참여하는 동물병원 투어 프로그램과 대구 시티 투어, 유네스코 세계유산 투어(경주, 안동, 고령·합천), 포항 테마 투어 등 다채로운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참가자들이 한국의 우수한 수의학과 역사, 문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세한 내용은 FASAVA2025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25년 제13차 아시아·태평양 소동물수의사대회(FASAVA Congress 2025)는 One Vision, One Voice: Advancing Asia Pacific Veterinary Medicine을 주제로 10월 31일(금)부터 11월 2일(일)까지 3일간 대구 EXCO에서 열린다. 제21회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컨퍼런스, 2025년 한국임상수의학회 추계학술대회, 제15회 영남수의컨퍼런스가 동시에 개최된다.

“제2의 고양이 신경근육병증 사태 막는다” 반려동물사료 안전관리법 발의

반려동물사료 안전관리법안 제정안(반려동물사료안전관리법)이 발의됐다. 지난해 발생한 일명 ‘원인불명의 고양이 신경근육병증’이 계기가 됐다.

신경근육병증 사태 이후 ‘고양이 급성질환 집단사망 사고 피해자 간담회’를 개최했던 이재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기 의정부시을)이 대표발의했다.

이번 법안은 반려동물사료의 품질관리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기존 ‘사료관리법’과 구분되는 관리체계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구체적으로 농림축산식품부에 ‘반려동물사료 안전자문위원회’를 설치하여, 권장규격 설정·위해성평가·사고 대응 등에 관한 전문가 자문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또한, 반려동물사료의 권장규격과 안전기준을 연구·제도화하고, 표시기준 및 금지행위를 명확히 하여 소비자가 안전하고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공포된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 개정 내용과 비슷하다.

피해 사례 공유 및 피해구제 절차에 관한 조항도 있다.

위해 우려가 있는 사료의 유통을 즉시 차단하기 위한 긴급대응 권한을 농식품부에 부여하고, 원인 규명을 위한 회수·검사명령, 추적조사, 역학조사, 검안·해부 명령 등의 절차를 마련한다. 사료 생산·판매 금지는 물론, 사료 회수도 명령할 수 있다. 불응 시 제재 규정도 만들었다.

이외에도, 반려동물사료 안전정보망을 구축·운영하여 생산·유통 정보뿐 아니라 피해 사례를 신속히 공유하고, 소비자 피해 구제 절차와 연계함으로써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한편, 이재강 의원 측은 지난해 발생한 고양이 신경근육병증의 원인이 사실상 사료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재강 의원은 “2024년 상반기에 특정 사료를 섭취한 고양이들이 구토, 고열, 거동 불편 등 증상을 보이다가 집단 폐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동물보호단체 조사에 따르면 해당 사료를 섭취한 고양이 중 500여 마리가 유사 증상을 나타냈고, 200마리 이상이 폐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해당 사료와 폐사한 고양이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했으나, 명확한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농식품부는 고양이 신경근육병증 사건 당시, 의뢰받은 사료 30여 건과 유통 중인 사료 20여 건에 대해 유해물질, 바이러스, 기생충, 세균에 대한 검사를 수행했는데, 모두 적합(또는 음성, 불검출)으로 판정됐다. 검사 항목은 유해물질(78종), 바이러스(7종)·기생충(2종)·세균(2종)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검역본부가 의뢰받은 고양이 10마리에 대해 바이러스(7종), 세균(8종), 기생충(2종), 근병증 관련 물질 34종(영양결핍 3종, 중독 31종), 그 외 유해물질 859종(살서제 7종, 농약 669종, 동물용의약품 176종 등)을 검사한 결과도 ‘음성’ 판정 또는 고양이 폐사와의 직접적인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재강 의원은 “(명확한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유사한 반려동물 집단폐사 사고는 국내외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사료 이외에 생활 조건이 서로 상이한 반려동물이 같은 시기 같은 증상으로 집단 폐사하는 현상으로 미루어 볼 때, 반려동물사료의 안전성과 관리체계, 대동물과 차별되는 영양학적 기준 마련이 미흡함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사실상 사료 외에 다른 원인을 생각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재강 의원은 “반려동물의 특수성을 반영한 사료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피해구제를 가능하게 하고, 평상시에도 영양학적 기준과 안전관리 절차를 마련하여 수준 높은 사료의 안정적 공급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신간] 보호자 상담 시 유용한 ‘그림으로 보는 반려동물 외과’ 책자

사하벳북이 ‘그림으로 보는 반려동물 외과’ 책을 출간했다. 사하벳북은 사하동물의료원이 운영하는 출판사업부 브랜드다.

사하벳북은 그동안 ‘그림으로 보는 개와 고양이의 외과 A to Z’를 비롯해 다양한 보호자 수술 동의서와 보호자용 안내 가이드(심장사상충, 소화기이물, 요로결석, 심장질환 등)를 제작해 왔다. 사하벳북의 책들은 한눈에 이해하기 쉬운 그림으로 구성되어 시각적 전달력이 높다. 수의대생과 수의사들의 학습 이해도를 향상하고, 진료 시 보호자와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돕는다.

‘그림으로 보는 반려동물 외과’는 중성화수술, 유선종양 수술, 스케일링, 발치, 외이도 수술, 침샘 수술, 항문낭 제거 수술, 요도루 조성술, 대퇴골두 절제술, 슬개골탈구수술, 전십자인대수술, 디스크탈출증 등 기본적인 수술부터 난이도 높은 수술까지 모두 다룬다.

개와 고양이를 구분하고 있고, 생식기, 호흡기, 소화기, 비뇨기, 골격기 등 부위별로 다양한 수술을 다룬다. 한 권의 책으로 로컬동물병원에서 수행되는 대부분의 외과 수술을 커버한다.

특히, 기본인쇄뿐만 아니라, 동물병원 이름과 로고를 삽입할 수 있는 프리미엄 인쇄도 가능해 일선 동물병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여러 동물병원에서 프리미엄 인쇄를 통해 동물병원 이름과 로고가 새겨진 ‘그림으로 보는 반려동물 외과’ 책을 인쇄했고, 이를 진료 시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림으로 보는 반려동물 외과’ 책자에 대한 자세한 인쇄 옵션과 가격은 사하벳북 네이버 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물병원 자체 배양 줄기세포 치료에도 가이드라인 만든다

검역본부가 국내 동물병원의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준비하고 있다.

동물병원이 줄기세포를 자체 배양해 치료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예외적으로 허용되어 있는데, 별다른 규제 없이 개별 병원에만 맡겨져 있는 품질과 안전성을 따져보겠다는 것이다.

가이드라인 수립 과정에서 임상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비쳤다.

검역본부 동물줄기세포연구회가 9월 30일(화) 김천 본부에서 2025년 동물줄기세포 연구개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동물 줄기세포 치료제는 ‘세포치료제’로서 법적으로 동물용의약품으로 분류된다. 여타 의약품과 마찬가지로 안전성·유효성 심사를 거쳐 품목허가를 획득해야 한다. 국내에는 아직 동물용 세포치료제로 허가된 제품은 없다.

다만 ‘동물용의약품등 안전성·유효성 심사에 관한 규정’ 검역본부 고시에 ‘동물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수의사가 수술이나 처치과정에서 자가 또는 동종세포를 조작하는 경우는 제외한다’는 예외 규정을 두고 있다. 이에 기반해 일선 동물병원이 직접 줄기세포를 배양해 치료적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허용하고 있다.

최근 업계에서는 위 예외 규정에서 허용한 ‘조작’이 자체 배양까지 아우른 것은 아니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날 검역본부가 개최한 심포지엄에서는 개별 동물병원의 줄기세포 자체 배양·치료가 허용되어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위 예외 규정 상 ‘조작’의 범위에 세포의 체외 배양·증식·선별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검역본부 바이러스질병과 양동군 연구관은 “국내에서 이미 일선 수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을 때 (자체배양한 줄기세포를) 시술할 수 있는 조건이 되어 있다”며 이를 세포치료제와 구분한 ‘치료술’로 일컬었다.

일본과 한국은 동물 줄기세포를 수의료기술의 일종으로 보고 자체 배양과 치료를 허용하고 있다고도 지목했다.

검역본부 양동군 연구관

양동군 연구관은 이날 발제에서 ‘동물 줄기세포 적용 가이드라인’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의 ‘동물용 세포치료제 안전성 평가 가이드라인’이 의약품으로서 세포치료제가 품목허가를 받기 위해 요구되는 안전성 시험 관련 사항을 안내했다면, 준비 중인 ‘동물 줄기세포 적용 가이드라인’은 일선 동물병원의 자체배양·치료를 대상으로 한다.

현재는 일선 병원의 줄기세포 자체배양·치료를 예외적으로 허용할 뿐 효과나 안전성에 대한 별다른 규제가 없다.

어떤 세포로부터 줄기세포를 배양할 지, 몇 계대까지 활용할 지 등의 품질 문제는 물론 배양·보관 과정에서 각종 병원체의 혼입 등 안전성 문제도 각 병원의 자율에 맡겨져 있는 셈이다.

양 연구관은 “관련 연구과제를 진행하며 준비하고 있다”며 “(준비 중인 가이드가) 너무 엄격하면 동물병원에서 따르기 어렵고, 너무 낮추면 품질 논란이 있을 수 있어 수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이드를 통해 반려동물용 줄기세포 치료술에 사용할 세포를 점검한다면 ▲줄기세포 여부 ▲줄기세포 수 ▲무균시험 ▲마이코플라스마 부정시험 ▲미입바이러스 부정시험 ▲개·고양이의 주요 병원체 혼입 여부 등을 검사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검역본부 바이러스질병과 조윤상 과장은 “최소한의 동정과 안전성을 담보해야 한다”며 개원가 및 학회와 협력해 가이드라인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줄기세포 배양·시술 병원에 대한 정도관리 프로그램의 필요성도 시사했다.

강종일 충현동물종합병원장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강종일 충현동물종합병원장이 개 태반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활용한 임상 증례를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만성신부전, 간질, 췌장염, 쿠싱증후군 등 각종 난치성 질환 치료 사례를 소개한 강 원장은 고품질 세포 확보와 적절한 시술 관리, 세포 신선도 유지, 보호자의 협조가 치료 효과 향상에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강 원장은 “줄기세포 치료의 효과는 분명 있다. 그 효과의 크기와 지속성을 입증하려면 표준화된 지표와 전향적인 데이터가 필요하다”면서 “자가·동종 줄기세포 품질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더 다양한 질환에 대한 투여 경로·용량도 최적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근필 칼럼] 무너져도 다시 일어서는 힘 ― 회복탄력성, 그리고 독서와 글쓰기

번아웃과 의사결정 피로가 겹치면서 마음의 균형은 쉽게 깨졌습니다. 작은 일에도 감정이 휘둘리고,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 앞에서는 무력감을 느꼈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깨달았습니다. 중요한 건 무너지지 않는 게 아니라, 무너져도 다시 일어서는 것입니다. 바로 회복탄력성(resilience)이죠.

당시의 저는 이 단어를 몰랐습니다. 다만 본능적으로, 제 마음을 붙잡을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를 다시 일어서게 한 건 책과 글쓰기였습니다. 책에서 와닿은 문장, 울림을 준 글귀, 내게 말을 걸어온 한 줄을 적었습니다. 거기에 제 생각을 보탰습니다. 화려한 문장이 아니었습니다, 그저 담백하고 솔직하게 적은 글이었습니다. 그날 있었던 일, 기분과 감정,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도 적었습니다. 때로는 지인에게도 꺼내기 힘든 내밀한 이야기를 끄집어 내어 쓰기도 했습니다.

놀랍게도 글로 풀어내는 순간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글쓰기가 지닌 마법 같은 치유력입니다.

회복탄력성은 타고나는 게 아닙니다. 체력과 태도,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기를 수 있습니다. 독서와 글쓰기는 저에게 회복탄력성을 길러준 귀한 수단입니다.

책을 읽으면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읽을수록 쓰고 싶은 욕구가 넘쳐 흐릅니다. 글을 쓰면 내가 현재 어떤 상태인지, 어떤 기분과 감정,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게 됩니다. 생각이 정리되고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얻습니다. 계속 쓰다 보면 어느 순간 읽고 싶은 욕구가 생깁니다. 읽기와 쓰기의 선순환입니다.

쓴 글을 반드시 세상에 공개해야만 이런 효과를 얻는 건 아닙니다. 쓰는 행위 자체가 회복의 과정이자 치유의 시간입니다.

이 글을 읽는 동료 수의사분들께 제안드리고 싶습니다. 매일 꾸준히 책을 읽어 보세요. 어려운 책, 유명한 책을 읽지 않아도 됩니다. 지금 내게 필요한 책, 읽고 싶은 책을 읽으면 됩니다.

매일 꾸준히 글을 써보세요. 긴 글을 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오늘 힘들었던 진료를 몇 줄 메모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화가 났다면 화난 대로, 속상했다면 속상한 대로 솔직하게 적어보세요. 짤막하게 감사 일기를 쓰는 것도 좋습니다. 완벽한 글을 쓰려고 하지 마세요. 글은 완벽할 필요도, 완벽할 수도 없습니다. 자기 돌봄, 생각과 마음을 정리하는 도구로 쓰기를 활용하세요.

수의사의 길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우리는 매일 생명과 마주하고, 보호자의 감정과 맞부딪히며, 수없이 많은 선택을 해야 하죠. 그 무게 앞에서 무너지는 건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중요한 건 무너졌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갖는 겁니다. 그 힘은 스스로의 내면을 돌보는 데서 시작됩니다. 저에겐 독서와 글쓰기가 그 힘을 길러줬습니다.

끝으로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환자를 돌보는 것도, 보호자를 위하는 것도 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먼저 돌봐야 할 존재는 바로 자신입니다. 무너져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다시 일어서는 힘입니다. 그리고 그 힘은 독서와 글쓰기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하루하루가 버겁다면, 단 한 페이지라도 읽고, 단 한 줄이라도 적어보시길 바랍니다. 읽기와 쓰기, 이 두 가지가 여러분을 버티게 해주는 힘이 되어줄 겁니다.

[인터뷰] ‘야생동물을 향한 마음, 미국수의병리전문의가 되기까지’ 안지예 수의사

9월 25일(목)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열린 2025 KNU 벳포럼 시리즈에는 특별한 연사가 초청됐습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궬프대학교(University of Guelph)에서 미국수의병리전문의(DACVP, Anatomic Pathology) 레지던시 과정을 수료한 안지예 수의사인데요,

경북대 수의대를 졸업한 안지예 수의사는 뉴질랜드 매시대학교에서 수의생태보전의학 석사 과정을 마친 후 세 차례의 도전 끝에 겔프대학 병리 레지던시에 합격해 3년간의 수련을 마쳤습니다.

뉴질랜드로 돌아가 병리전문수의사로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는 안지예 수의사(사진)를 데일리벳 학생기자단이 만났습니다.

“길이 없으면 내가 길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야생동물 병리라는 길에 도전해 온 안지예 수의사는 언젠가 한국의 동물원과 야생동물 보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꿈도 전했습니다.

어릴 때 다람쥐 두 마리를 키웠는데, 한 마리가 죽으면서 처음으로 ‘수의사’라는 직업을 알게 됐어요. 그때의 경험이 제 마음속에 강하게 남았고, 자연스럽게 ‘나는 수의사가 되어야겠다’는 꿈으로 이어졌습니다. 이후로도 그 생각이 흔들린 적은 없었습니다.

경북대 수의대에 입학할 때는 마침 어학특기자 전형이 있어서 영어 점수만으로 들어왔는데, 동기들이 “수능도 안 보고 잘 할 수 있겠냐”고 장난삼아 놀리기도 했습니다(웃음).

하지만 수의사는 어린 시절부터 품어온 꿈이었기 때문에 공부에 소홀할 수 없었어요. 수의학 공부에 최선을 다했고, 학부 시절 내내 성적우수 장학금을 받기도 했습니다.

학부 시절부터 동물원에서 다양한 동물을 만나며 일하는 야생동물 수의사가 꿈이었습니다. 방학 동안 싱가포르 동물원과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실습을 하기도 했죠.

당시 경북대에서는 임상 과목들이 본과 4학년에 집중되어 있었는데, 막상 현장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하기에는 제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소동물 임상 경험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 인턴 수의사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디뎠지만, 실제 임상 현장은 생각보다 훨씬 혹독했고 저와 잘 맞지 않았습니다.

결국 초심을 되돌아보며 학부 시절부터 품었던 야생동물 수의사의 길을 다시 가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마침 한국-뉴질랜드 FTA 체결로 뉴질랜드 유학에 장학금이 지원된다는 기사를 접했고, 바로 농정원(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 전화를 걸어 석사 유학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석사 과정을 하던 중, 동물원 수의사 선생님들께 ‘병리를 깊이 알면 큰 도움이 된다’는 조언을 많이 들었습니다. 특히 야생동물은 알려진 것이 적어, 질병의 원인을 사후 부검을 통해서만 알 수 있는 경우가 많았기에 병리학의 중요성을 실감했죠.

유학 중에는 한 달에 일주일씩 부검을 했는데, 그 과정에서 제가 병리를 좋아한다는 걸 깨닫게 됐습니다.

또 개인적으로 세계를 무대로 일하고 싶다는 꿈도 있었는데, 병리 수의사는 주로 죽은 동물을 다루기 때문에 임상수의사처럼 국가별 전문 면허를 따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병리 전문의가 되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또 당시에는 학계에 남아 연구를 하며 새로운 지식을 탐구하는 학술적인 공부는 저와 잘 맞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레지던시 과정에서도 연구 논문을 쓰고 공부를 많이 해야 했기 때문에 고생은 마찬가지로 많았지만요(웃음).

그래도 박사 학위는 연구에 더 치중되는데, 병리 레지던시는 연구보단 실제 경험을 중심으로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부검을 직접 해볼 기회가 많아서 재미있었습니다. 기린부터 올챙이까지 다양한 동물을 부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임상에서는 보호자 앞에서 곧바로 진단을 내리고 처치를 해야 하지만, 부검은 죽은 동물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들일 수 있어요. 셜록 홈즈처럼, 천천히 사인을 밝혀낼 수 있다는 점이 계속 느껴지는 매력이었습니다.

하지만 레지던트로서 훈련을 받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연구 논문과 케이스 리포트 작성, 수료시험(Qualifying Examination) 준비뿐만 아니라 매일 들어오는 부검 및 생검 결과 보고서를 빠짐없이 작성해야 했습니다.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조교 생활도 병행하다 보니 늘 시간이 부족했어요. 외국에서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해야 했기 때문에 외로움도 컸습니다. 멘탈적으로 무너지지 않기 위해 그림도 그리고..스스로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이제 다시 뉴질랜드로 돌아갑니다. 진단병리를 주로 하는 회사에 취업이 됐거든요.

저는 부검을 하고 슬라이드를 보며 질병의 원인을 밝혀내는 일을 좋아하기 때문에 산업체에서 일하는 것이 적성에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슬라이드를 온라인으로 전송받아 재택근무를 할 수도 있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동물원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도 큽니다. 지금은 막 레지던시를 마친 단계이니만큼 병리 전문 수의사로서 더 많은 경험을 쌓아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한 경험을 쌓은 뒤 좋은 기회가 온다면, 전문 병리 수의사로서 동물원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언젠가는 우리나라 동물원과 야생동물 보전에 기여하는 수의사가 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앞날이 불확실해 불안하다면 멘토를 찾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 길마다 멘토가 계셨고, 그분들의 발자취를 보며 많은 불안을 덜 수 있었습니다. 사실 국내에서 야생동물 병리를 전문으로 하는 수의사는 아직 거의 없는데, 그렇기에 제가 후배들이 따라올 수 있는 발자국을 남기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길을 개척한다는 자긍심이 지금까지 저를 계속 앞으로 나아가게 했습니다.

또 하나 강조하고 싶은 건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으라는 것입니다. 한-뉴질랜드 FTA를 통해 장학금이 지원된다는 기사가 당시 데일리벳에도 실렸지만, 그 기회에 지원한 사람은 저 혼자뿐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회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극적이지 말고, 적극적으로 도전하시기를 바랍니다.

이한희 기자 hansoncall911@gmail.com

건국대 수의대 바이오필리아, 안성 사설 보호소 찾아 자체의료봉사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봉사동아리 바이오필리아(지도교수 윤헌영, 회장 이유빈)가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350마리 강아지들의 행복한 보금자리’에서 8번째 자체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9월 6일(토)에 진행된 1차 봉사활동에는 학생 22명과 졸업생 수의사 5명, 9월 27일(토)에 진행된 2차 활동에 학생 20명과 졸업생 5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보호소에 머무는 개 125마리와 고양이 23마리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 및 각종 검사를 실시했다. 개·고양이를 위한 종합백신, 광견병 백신 접종뿐만 아니라 심장사상충, 파보바이러스, FeLV/FIV 등 주요 전염병 감염 여부를 검사했다.

다행히 심장사상충 감염증을 치료 중인 1마리를 제외한 모든 개체에서 전건 음성으로 확인됐다. 보호소의 꾸준한 관리와 더불어 바이오필리아의 정기 동물의료봉사가 보호소 동물의 건강 유지에 기여한 덕분이다.

바이오필리아는 봉사에 앞서 8월 25일 사전 교육을 통해 보정법, 접종 이론, 기초 술기를 다졌다. 견사별 개체표를 사전에 제작해 원활한 봉사를 준비했다.

봉사단에 참여한 변준서 학생(예2)은 “아직 임상을 배우지 않아 봉사 참여 전에는 선배님들과 수의사 분들께 방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섰다”면서도 “봉사 과정에서 선배와 수의사분들이 한 마리씩 정성껏 보정하고 접종하는 모습을 보며 생명을 향한 진심을 느꼈다. 앞으로도 의료봉사에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바이오필리아 이유빈 회장(본3)은 “아낌없이 후원해 주신 분들 덕분에 가능했던 활동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보호소 동물들의 건강을 지키고 동아리 학생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번 봉사는 버박코리아, 녹십자수의약품, 바이오노트, 서울수의약품, 서초이음동물병원, 도미노피자 등이 의약품과 식사를 후원했다.

심현정 기자 shj5387@naver.com

건국대 수의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축제 ‘반함’ 성료

제36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축제 ‘반함’이 9월 28일(일) 서울 광진 숲나루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건국대 수의대와 광진구청이 공동 주최하고 건국대 수의대 제36대 반함 준비위원회와 한국어질리티연합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600여명의 시민과 반려인들이 찾아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행사 부스에서는 ▲견생네컷, ▲너와 나의 연결고리 만들기!, ▲리드줄 같이 꾸멍, ▲멍 퀴즈 온더 반함, ▲발자꾸욱 쓰는 마음 엽서, ▲심장 뛰개! 함께 숨 쉬개!, ▲쿠킹 클래스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마련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중앙 무대에서는 설채현 수의사의 동물행동 상담소가 열려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플레이존에서는 ▲멍바이벌 오징어개임과 ▲어질리티 체험이 운영되어 현장 분위기를 더욱 활기차게 했다.

축제에 참가한 한 시민은 “다채로운 부스를 통해 반려견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고, 새로운 정보도 얻을 수 있어 따뜻하고 유익한 시간이었다”면서 “소중한 순간들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제36대 반함준비위원회 김지훈 위원장(본2)은 “많은 분들이 웃으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니 그간의 고생이 모두 보상받는 기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문화가 건강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조공, 한국마즈(유), 건국유업, CHD㈜, 카브(KHAV), ㈜중앙백신연구소, 대한수의사회, 에스틴, 내추럴발란스코리아, 내츄럴코어, 로얄캐닌 등이 후원했다.

심현정 기자 shj53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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