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동물병원 성공모델 ‘굿모닝펫’ 무료 1:1 맞춤 투어프로그램 모집

굿모닝펫동물병원(원장 장봉환)의 진심경영멘토 유희진 실장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아이해듀 주최 ‘제2기 동물병원 원내 실무과정’ 강연이 11월 24일(일) 성황리에 끝났다. 굿모닝펫동물병원(이하 굿모닝펫)은 주 3.5일 근무(월/화/수-전일 근무, 목-오전 근무)만으로도 높은 매출을 올리는 1인 동물병원(수의사 1명 동물병원)의 성공모델이다.

이번 강연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동물병원 원내 실무과정이었다. 평일에 개최됐던 1기 과정과 달리 2기 과정은 일요일에 열려, 수도권은 물론 원주, 세종,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자들이 모였다. 한 병원은 원장을 비롯해 스태프 전원이 유희진 실장의 강연을 듣기 위해 참석할 정도로 강연 열기가 뜨거웠다.

진심경영멘토 유희진 실장은 보호자에게 진심이 담긴 응대, 정확한 정보 제공 및 안내, 필요한 검사를 권유하는 방법과 인적 관리 시스템, 재고 관리 노하우 등을 동영상과 함께 설명했다. 굿모닝펫동물병원의 운영 방식을 직접 눈으로 확인시켜 줘서 수강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각 병원에 맞는 건강검진 프로그램 세팅, 보호자 응대법 작성해 보기 등 여러 가지 과제를 내주고 이에 대한 피드백을 주어 수강생들이 직접 적용 및 실천해 볼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공해 주목을 끌었다.

수강생들은 “디테일한 수업 내용과 예시 영상 등으로 이해도가 높아질 수 있던 강의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고밀도의 강의였다”, “핵심만 짚고 넘어가는 강의가 좋았다”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강의 참가자에게는 굿모닝펫동물병원에 직접 방문해 실제 운영 방식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굿모닝펫 투어 프로그램’ 참석 기회도 주어졌다.

첫 번째 강의 신청자인 원주 문막동물병원(김원홍 원장) 스태프 전원은 11일(수)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굿모닝펫동물병원을 방문해 각 파트별(진료과/검사조제과/원무과)로 맞춤형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 강의에서 배운 내용이 실전에서 어떻게 접목되는지 롤플레이를 통해 습득했고, 김원홍 원장은 장봉환 원장의 라이브 서저리를 통해 수술 노하우도 배웠다.

동물병원 원내 실무과정을 듣고, 투어 프로그램까지 참여한 김원홍 원장은 “강의를 들었을 때는 어떻게 하면 우리 병원에 접목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있었는데, 실제로 방문해서 교육을 받아보니, 고민이 말끔히 해결됐다”며 “진심으로 설명해 주는 장봉환 원장과 유희진 실장, 그리고 굿모닝펫 스태프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쌓은 것 같아 너무 고마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희진 실장은 강의와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굿모닝펫의 성공 비결을 나누는 이유에 대해 ”성공 비결을 나누는 것이 결코 저와 저의 병원의 노하우를 뺏기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다른 병원과 노하우를 나눌수록, 굿모닝펫의 성공이 커져 지금의 3.5일간의 근무도 가능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격무에 시달리는 많은 수의사분이 일과 가정의 행복한 조화를 만들 수 있도록, 저희의 사례를 알려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굿모닝펫 투어 프로그램’은 굿모닝펫동물병원을 방문해서 실제 운영 방식을 보면서, 자신 병원에 접목할 수 있는 부분을 찾는 1:1 맞춤 투어 프로그램으로 무료로 운영된다.

2025년은 매달 한 달에 한 병원을 선정해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수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원장을 비롯해 스태프 전원이 참석하는 것이 교육의 효과가 가장 좋다. 현재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 10개 병원의 신청을 받고 있다.

2025년 굿모닝펫 투어프로그램 신청과 문의는 굿모닝펫 카카오톡(GoodPet)으로 하면 된다. 12월 31일까지 선착순 마감된다(참가비 무료).

‘마음이 통하는 치료공간으로..’ VIP동물의료센터 창립 20주년

VIP동물의료센터가 2024년 송년의 밤 행사를 16일(월) 오후 6시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일부 의료진을 제외한 VIP동물의료센터 전 지점 직원들이 참석했다.

VIP동물의료센터의 시작은 2004년 VIP동물병원 동대문점 개원이었다. 지난 여름 동대문점 개원 20주년을 기념했던 VIP동물의료센터는 이날 송년의 밤 행사에서 다시 한번 20주년을 축하했다. 20년 동안 VIP동물병원은 VIP동물의료그룹으로 커졌고, 동대문점 개원 시 2명이었던 직원은 300여 명이 됐다.

행사에서는 각 지점·센터별 우수직원·사원 시상식이 진행됐다(동대문점, 성북점, 서초점, 노원점, 청담점, 한방재활의학센터, 반려동물암센터, VIP동물의료그룹). 또한, 장기근속자에 대한 특별 공로패 수여식도 있었다.

올해 3월 세상을 떠난 故김석완 원장에 대한 추모 시간도 있었다.

故김석완 원장과 VIP동물의료센터의 시작을 함께했던 최이돈 원장은 “故김석완 원장의 철학이 VIP동물의료센터에 남아있다”며 “앞으로도 김석완 원장님께서 여러분들의 축복과 발전을 염원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최이돈 VIP동물의료센터 대표원장은 “여러분들은 반려동물과 보호자분들을 위해 진심 어린 헌신을 보여주셨고, VIP동물의료그룹은 신뢰와 가치를 높일 수 있었다”며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단순히 진료를 하는 병원을 넘어 마음이 통하는 치료공간으로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의 전문성, 열정, 흔들림 없는 자부심이 모이면 어떠한 과제도 훌륭하게 잘 이겨낼 것”이라며 “내년 새해에도 여러분과 함께라면 우리의 미래는 빛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역본부 “유전자 재조합 소 보툴리즘 백신 세계 최초 개발·상용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고려비엔피와의 공동연구로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적용한 소 보툴리즘 백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했다고 12월 17일(화) 밝혔다.

보툴리즘은 보툴리눔 세균이 분비하는 독소에 가축이 중독돼 근육마비를 일으키는 치명적 질환이다.

부패한 건초나 사체 등 다양한 경로로 농장에 유입되는데, 발병하면 치료가 불가능해 대부분의 가축이 폐사하게 된다.

검역본부는 지난 10여년간 보툴리즘 예방 연구를 진행해 축적된 기술을 산업체에 이전했다. 최근 수출용 백신 ‘Himmvac BOVINE Botuless-T vaccine’으로 승인 받아 상용화에 성공했다.

검역본부는 이번에 개발된 백신이 기존 외국산 독소 불활화 백신과 구별되는 특징이 있다고 소개했다.

우선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통해 독성을 제거한 성분이라 생물안전3등급(BL3) 특수 생산시설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만큼 접종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생산에 요구되는 비용을 줄여 실용성을 높였다.

검역본부는 “기존 외국산 백신은 보툴리즘 독소에 대한 예방 범위가 제한적이어서 접종 후에도 보툴리즘 발병 우려가 있었다”면서 “가축에 치명적인 5가지 모든 독소형에 대해 우수한 예방 효과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가축에서의 보툴리즘 발생이 전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는 점도 지목했다. 국내에서도 올해 20여 농가에서 발병이 확인됐다.

김철 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장은 “이번에 개발된 백신은 예방 효과와 안전성 측면에서 독보적인 강점을 지니고 있다”며 해외 시장 수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더파워브레인스, 서울대 대동물병원에 방역예찰진료시스템 CEMR 기부

㈜더파워브레인스(대표이사 정태성)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대동물병원에 1억 원 상당의 시스템 솔루션 CEMR(방역예찰진료시스템)을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대동물병원의 대동물 진료 및 연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이뤄졌다.

CEMR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혁신제품으로 지정받은 시스템이다.

더파워브레인스는 2019년부터 가축질병치료보험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예찰기술을 개발했고, 2020년에는 농협손해보험과 함께 가축질병치료보험 전자의무기록 및 보상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평창 산업동물임상교육연수원(연수원장 이인형)과 강원대학교를 통해 시스템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정태성 더파워브레인스 대표이사는 “이번 기증을 통해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대동물병원의 진료 및 연구 역량이 한층 강화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스템 개발과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파워브레인스는 2026년까지 추가 개발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인공지능 관련 기술 확장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2028년 제주도에서 개최 예정인 세계우병학회(WBC 2028)를 통해 한국의 선진 축산 의료 기술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멧돼지에서도 안 나왔던 곳인데..’ 경기 양주 돼지농장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양주시 ASF 발생농장은 기존 ASF 검출지역과 다소 떨어져 있다 (자료 : 돼지와사람)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가 12월 16일(월) 경기도 양주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양주시 남면에 위치한 발생농장은 5,500두 규모의 일관사육 농장이다. 15일과 16일 연이어 모돈에서 폐사가 발생하면서 관할 당국에 의심신고를 접수했다.

정밀검사 결과 ASF 양성으로 확인돼 올해 11번째 발생농장이 됐다. 경기도에서는 철원(5/21), 김포(8/3)에 이어 3번째 발생이다. 2019년 이후 사육돼지에서 누적 발생건수로는 49건째다.

방역당국은 발생농장(49차)에 대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초동방역조치를 실시하는 한편 12월 16일(월) 오후 6시를 기해 양주와 인접 6개 시군(연천·포천·동두천·의정부·고양·파주)의 돼지 관련 시설·차량을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을 발령했다.

최근 ASF 위기경보단계를 지역에 따라 적용할 수 있도록 완화한 바 있지만, 이번 농장 발생에 따라 전국 모든 지역의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상향했다.

발생농장(49차) 반경 10km 방역대에 위치한 돼지농장은 45호 7만1천여두로 알려졌다. 당국은 역학관계 농장을 포함한 54개소를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특히 양주는 이제껏 야생멧돼지에서도 ASF가 검출된 바 없고, 사육돼지에서도 첫 발생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17일(화) 중수본 회의에서 “양주시에는 이번이 첫 번째 사례다. 그동안 발생이 없었던 지역의 농장들까지 언제 어디서든 ASF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경각심을 당부했다.

BlueSAO® 국내 첫 핸즈온 워크샵, 높은 관심 속에 성료

중국의 대표적인 소동물 정형외과기구 및 임플란트 전문기업 BlueSAO®의 첫 번째 국내 교육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BlueSAO Korea(블루사오코리아)는 메디컬 에듀테크 전문기업이자 베터플릭스를 서비스 중인 ㈜쓰리디메디비젼과 함께 15~16일(일~월) 송도 VGTC에서 소동물 정형외과 후지질환 심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첫날 이론 세미나에는 전국에서 모인 수의사들이 강의장을 가득 채웠다.

충남대 수의외과학 이해범 교수, 코넬대 소동물외과학 Kei Hayashi(케이 하야시) 교수, 우리나라에서 여러 차례 정형외과 실습 교육을 진행한 Tetsuaki Koreeda(테츠아키 코리다) 원장과 중국에서 온 2명의 블루사오 인스트럭터(Niu Jinbo, Du Lang)가 강사로 나섰다.

슬개골탈구 수술, PGR, TPLO, THR에 대한 강의가 하루 종일 진행됐고,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16일(월)은 총 12명의 수의사를 대상으로 소수정예 핸즈온 워크샵이 진행됐다. PGR, TPLO에 대한 드라이랩과 합법적인 카데바 실습이 이어졌다. 카데바 1마리당 2명씩 총 6개의 조가 운영됐다.

이해범 교수, 케이 하야시 교수, 테츠아키 코리다 원장과 블루사오 강사뿐만 아니라 김현호 24시리본동물의료센터 외과원장, 신동민 일산동물의료원 외과센터장, 이려 샤인동물메디컬센터 외과원장(블루사오코리아 대표)도 인스트럭터로 참여해 실습을 도왔다.

BlueSAO®측은 브랜드를 한국 수의사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번 교육을 시행했다. 호응이 좋았던 만큼, 추후 한국에서의 추가 교육 기회 마련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다양한 블루사오 제품도 한국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미국 코넬대학교 수의과대학 소동물외과학 케이 하야시(Kei Hayashi) 교수(미국수의외과전문의(DACVS))가 TPLO 실습을 지도하고 있다(사진 중앙).

전북대 수의방역대학원, 2025년도 전기 석사과정 신입생 2차 모집

전북대학교 수의방역대학원이 2025년 전기 석사과정 신입생을 2차 모집한다.

수의방역 현장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수의방역대학원은 수의방역학 석사과정에 총 1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수의학과 졸업자 및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또는 2025년 2월 졸업 예정자가 전공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신입생은 하위 학위과정 성적 30%, 면접 및 전공 구술고사 성적을 70% 반영하여 전형 요소 성적을 합산한 총점 고득점순으로 선발될 예정이다.

입학원서 및 구비서류는 12월 20일(금)까지 전북대 수의방역대학원 행정실(행정관 101호)로 방문접수하거나 우편, 이메일로 접수할 수 있다.

이후 12월 27일(금) 예비 소집과 면접고사를 거쳐 1월 10일(금)에 수의방역대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북대 수의방역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소혜 기자 sa07171@gmail.com

전문수의사 제도 도입안 3종 제시 ‘총괄조직 두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

12월 15일(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열린 반려동물 표준의료체계 권장안 도입 공청회에서는 동물병원 분류체계와 함께 전문수의사(수의전문의) 제도 도입안이 함께 제시됐다.

연구를 담당한 서울대 서강문 교수는 “공식적인 전문의 과정과 철저한 관리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면서 “각 진료과목별 전문의 과정을 관리·감독할 총괄조직(Umbrella organization)을 빠르게 구성해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속도차는 있지만 이미 각 진료과별로 전문의 제도를 추진하고 있고, 공식적인 전문의 제도가 없는 가운데 ‘전문’을 내세우는 동물병원이 많아지며 보호자의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점을 지목하면서다.

도입안은 3종으로 제시했다. 전문의 제도의 근거 법령을 마련하고 총괄조직을 결성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는 점은 같지만, 기존 경력 수의사가 수련과정 없이 전문의(설립·인정)가 될 수 있는 경로를 마련할지 여부에 차이를 보였다.

다만 이 경우에도 각 과별로 이미 배출된 전문의는 그대로 인정하지 않는다. 총괄조직이 마련한 기준에 따라 재평가하거나 시험을 통해 다시 선정하는 형태다.

아예 기존 과별 추진사항은 인정하지 않고, 법적 근거를 갖춘 전문의는 수련과정을 반드시 거치는 형태로만 새로 시작하자는 방안도 눈길을 끌었다.

반려동물 표준 의료체계 권장(안) 도입 연구를 담당한 서울대 서강문 교수

반려동물의료 수준이 높아지고 진료과목별 협진이 자리 잡으면서 전공과목에 전문성을 갖춘 수의사에 대한 수요와 공급 모두 커졌다. 전문의 제도가 없는 지금은 임상과목 대학원의 석·박사 학위과정이 이를 대체하고 있다.

특정 과목만 진료하는 전문병원도 늘어나고 있다. 본지가 2014년부터 시리즈로 진행하고 있는 전문진료 동물병원 인터뷰 시리즈도 최근 43편까지 진행됐을 정도다.

인의에서는 의료기관 명칭에 진료과를 표기하려면 해당 과목의 전문의여야 하지만, 수의에서는 별다른 조건이 없다. 전문진료를 내거는데 요구되는 자격이나 관리제도가 없이 자율에 맡겨져 있다 보니 신뢰도를 담보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서강문 교수는 “연구·논문을 평가하는 대학원과 임상역량에 초점을 맞추는 수련과정(residency)은 근본적으로 다르다”면서 “전문병원을 보는 보호자는 사람 의료기관에 빗대어 전문의가 있는 것처럼 착각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국내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의 전문의 제도 현황도 함께 조사했다. 의사는 26개 과목, 치과의사는 11개 과목, 한의사는 8개 과목에서 전문의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고시로 각 진료과 전공의과정의 연차별 환자취급범위와 교과내용, 학술활동 등 수련요건을 명시하고 있다.

이들 전공의 과정 시작 전에 인턴을 거친다는 점도 지목했다. 의사는 필수의료로 꼽히는 내과·외과·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를 필수적으로 포함한 인턴교육과정을 거친 이후에 전문의 교육과정에 돌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 교수는 “수의사에도 전문의 과정을 도입한다면 (전문의 수련과정 전 임상경험) 이를 제도화해야 한다”고 지목했다.

치과의 경우 전문의 제도 도입 이전에 치과의사가 된 경력자를 위한 ‘통합치의학전문의’를 과도기적으로 운영한 바 있지만, 이 같은 형태에 대해 연구진은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진료과목별 한국·아시아 전문수의사 진척도

국내에도 진료과목별로 전문의 제도 도입이 진행 중이다.

내과는 2019년부터 수련과정을 시작했다. 이미 시험을 통과한 내과전문의 7명을 배출했다.

외과는 2019년 설립전문의(founder)를 선정한 후 최근 인정전문의(de facto)를 처음 선정했다. 12월 9일(월) 강병재 서울대 교수 등 13인을 인정전문의로 공고했다.

영상의학과는 수의대 교수진에게 인정전문의 자격을 수여하는 단계까지 진행됐다. 안과는 ‘인증의’ 명칭으로 시험을 거친 정식 인증의 5명을 배출했다.

향후 법적 근거를 갖춘 전문의 제도를 정식으로 도입한다면 이들 진척사항을 반영할 지 여부가 관건이 된다.

연구진은 기존에 과별로 추진 중인 전문의 제도를 ‘인증의’로 일괄 분류하여, 연구진이 도입안을 제시한 정식 ‘전문의’ 제도와 구분했다.

서강문 교수는 “신뢰성이 없는 제도는 의미가 없다는 것이 이번 연구 설문조사에서도 확인됐다”면서 “제로베이스에서 원칙에 맞게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연구진은 우선 전문의제도를 통할하는 총괄조직(KBVS, Korean Board of Veterinary Specialties)을 꾸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총괄조직이 각 진료과별 전문의제도가 운영상 준수해야 할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인의 전문의처럼 전문의의 수련과정과 자격 등 제반 절차를 법제화해야 한다는 점도 지목했다.

서강문 교수팀이 제시한 전문의 제도 도입안 3종

연구진은 전문의 제도 도입방법을 크게 3가지 안으로 제시했다.

이중 1·2안은 기존 경력 수의사들이 설립전문의나 인정전문의가 될 수 있는 기득권을 일부 인정한다. 서류평가로도 인정전문의가 될 수 있는 경로를 열어둔 것이 1안, 인정전문의도 반드시 시험을 거쳐야 하는 것이 2안이다. 수련과정이 시작되면 수련을 마치고 시험을 통과한 ‘정식전문의’만 배출되는 최종단계는 같다.

다만 1·2안도 기존에 과별로 이미 선정된 설립·인정전문의를 그대로 인정하지 않는다. 총괄조직이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기존 과별 인증의 제도들이 설립·인정전문의 선발에 적용한 기준과 실제 운영사항이 적합했는지를 점검한다.

기존의 기준이나 실제 선발 과정이 총괄조직의 가이드라인에 미치지 못한다면 인정하지 않는다. 정식 전문의 제도 상의 설립·인정전문의는 총괄조직의 인정을 받은 새 규정에 의거해 다시 선발해야 하는 셈이다.

서강문 교수는 임상·교육·연구 역량을 가늠할 객관적 자료도 부족한데 가령 교수라는 이유만으로 (설립 혹은 인정) 전문의 자격을 주었다면 인정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교수냐 아니냐를 떠나 임상·연구·교육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후배 전문의를 키울 역량이 있는지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3안은 아예 처음부터 시작하는 방식이다. 기존에 배출된 국내 인증의는 ‘diplomate’가 아닌 ‘certification’으로 일괄 분류한다. 공식 전문의(diplomate)는 총괄조직의 관리 하에, 법적 근거를 갖추고, 진료과목별로 새롭게 시작될 수련과정을 거쳐, 시험을 통과해야만 배출되도록 하는 형태다.

기존에 전문성이 인정된 인증의도 정식전문의를 양성할 교육자(전문분야별 평가자) 역할까지만 할 수 있도록 하고, 누구든 전문의가 되고 싶다면 수련과정을 보내야 한다.

설립전문의·인정전문의 자체를 두지 않고 곧장 정식전문의 과정을 시작하자는 것이다 보니 설립·인정전문의를 두고 ‘교수면 다 주는 것이냐’, ‘박사 후 경력은 몇 년이 적절한가’ 등 논란의 소지나 개원가의 불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이날 공청회에서 서강문 교수는 수의과대학, 일부 대형동물병원 등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벌인 내부 의견조회에서 대다수가 ‘2안’을 선호했다고 전했다.

반면 개원가에서 참여한 최이돈 한국동물병원협회 차기회장과 김소현 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 이사장은 3안을 선호했다.

최이돈 차기 회장은 “기득권을 고려하기 보다 후배 수의사들이 더 나은 수의업계에서 일할 수 있는 제도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함께 진행된 동물병원 분류체계와 관련해서는 전문의 제도 도입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거듭됐다. 상급종합동물병원(2차)의 요건에 병원 규모, 장비 등 하드웨어 측면의 기준만 제시할 수 없는만큼 진료과목별 전문성을 요구하기 위해 전문의라는 공신력 있는 기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연구진이 제안했던 1차·2차·전문동물병원 구분에도 전문동물병원의 핵심요건으로 전문의 자격을 제시했다.

최이돈 차기 회장은 “전문의 제도 도입은 동물병원 분류체계보다 빠르게 진행되어야 한다. 전문의 제도가 자리잡으면 전문의들이 모인 동물병원이 자연스럽게 상급동물병원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우연철 대수 사무총장은 전문의 제도와 동물병원 분류체계와 연계해 제도화 속도를 높일 수 있는 형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 산하 대한의학회에서 전문의 제도 운영을 관리하는 것과 유사하게, 수의 분야의 전문의 제도를 관리할 총괄조직을 대한수의사회가 운영하면서 개별 문제점에 관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점을 지목했다.

나기정 충북대 수의대 학장은 “전문의 양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 지원도 필수적”이라며 “제도화뿐만 아니라 예산 지원까지 정부가 결심해야 정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동물병원 방문 없이 구매하는 동물병원 전용사료 ‘닥터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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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벳과 펫원이 동물병원 전용 사료 구매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블루벳은 “높은 기호성을 자랑하는 펫원의 ‘닥터마스터’ 사료를 소비자가 동물병원으로부터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구매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동물병원의 수익증대와 반려견 보호자의 동물병원에 대한 충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블루벳은 보호자가 동물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집에서 편리하게 사료를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보호자가 집에서 병원으로 손쉽게 원격 결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보호자의 집으로 사료 배송이 이뤄지므로 동물병원은 재고를 쌓아둘 필요가 없다. 재고 관리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블루벳과 펫원의 ‘닥터마스터’ 사료는 병원 구입 단가와 권장 소비자 판매 단가를 명확히 제시하여, 동물병원의 수익 증대에 기여한다. 동물병원 이외의 채널에서는 판매되지 않는 ‘동물병원 전용 펫푸드’다.

동물병원을 통한 펫푸드 유통 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온라인·모바일 쇼핑에 익숙한 보호자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해 동물병원의 이익 극대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블루벳이 중개판매하는 펫원의 ‘닥터마스터’ 사료는 지난 1년간 전국 70여개 동물병원에서 시범 판매됐다. 높은 기호성으로 시범 판매처에서의 재판매율이 매우 높았다.

성분도 믿을 수 있다. 사람도 먹을 수 있는 수준의 고품질 원료를 사용했다. HACCP 인증을 받은 신선하고 건강한 성분으로 안전하게 제조된다. 또한, 가수분해 단백을 사용하여 알러지 걱정 없이 급여할 수 있다.

블루벳 운영사인 베텍코리아는 “블루벳과 펫원의 혁신적인 사료 구매 방식을 통해 동물병원은 더욱 효율적으로 사료를 판매하고, 반려동물 보호자들에게도 큰 만족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동물병원 전용 사료 ‘닥터마스터’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샘플 신청 방법을 블루벳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케어사이드, 크리스마스 서울펫쇼에서 화제..증정부터 맞춤 체험까지

동물용의약품 전문 회사 ㈜케어사이드(대표 유영국)가 ‘크리스마스 서울펫쇼 2024’에서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케어사이드는 12월 13일(금)부터 15일(일)까지 서울 SETEC에서 열린 이번 서울펫쇼에 자회사 에이치앤에이브릿지(HnA Bridge)와 함께 참여했다.

케어사이드의 베스트셀러인 사메탑, 헤파카디오Q10, 콘드로프로텍 등과 더불어 지난 7월 런칭한 유럽 반려동물 사료 브랜드 전 제품을 선보였다.

‘Holistic Optimeal Beauty(홀리스틱 옵티밀뷰티)’, ‘Superpremium Optimeal(슈퍼프리미엄 옵티밀)’, ‘Premium Club4Paws(프리미엄 클럽4포우즈)’ 사료는 물론 케어사이드의 모든 의약외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직접 들을 수 있어 고객들의 호응을 높였다.

케어사이드는 이번 펫쇼 기간 내에 부스를 방문한 고객이 케어사이드 카카오톡을 추가하면 홀리스틱 옵티밀뷰티, 슈퍼프리미엄 옵티밀, 프리미엄 클럽4포우즈의 건식 및 습식 사료 중 4종을 선택하여 받을 수 있도록 제공했다. 대회기간 사흘간 3천여명의 반려인이 참여하며 가장 붐비는 부스로 꼽혔다.

부스 이벤트에 참여한 한 방문객은 “케어사이드의 사메탑을 꾸준히 급여하고 있다”면서 “케어사이드가 검증한 면역력 강화 펫푸드라 구입했다. 섭취 후 강아지의 면역력이 좋아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케어사이드 유영국 대표는 “지난 메가주에 이어 이번 크리스마스 서울펫쇼에서도 소비자의 뜨거운 호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반려동물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02년 창립한 케어사이드는 반려동물·농장동물 의약품 사업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 대표 동물용의약품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 농장동물 분야에서도 R&D 역량을 확보해 돼지의 주요 질병에 대한 백신(PCV, PRRS, PED, ASF)과 진단키트(ASF)를 개발하고 있다.

해마루동물병원 “아시아 최초 혈관조영장비 도입 및 세계 최초 3D 기술 운영”

왼쪽부터) 지멘스 헬시니어스㈜ 박규영 팀장, 이흥기 수석 팀장, 최준봉 본부장, 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 김소현 이사장, 해마루동물병원 김진경 원장, 전성훈 인터벤션센터 센터장, 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 김윤찬 상임고문

해마루동물병원이 세계적 의료기술 기업 지멘스 헬시니어스㈜와 손잡고 아시아 동물병원 중 최초로 혈관조영장비를 설치하고 세계 최초로 3D 혈관조영 기술을 운영하며 동물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해마루동물병원이 이번에 도입한 장비는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첨단 혈관조영 장비 ‘아티스 큐 실링(Artis Q Ceiling)’이다. ‘아티스 큐 실링’을 국내 동물 의료 환경에 처음으로 도입하여, 진단과 치료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아티스 큐 실링’은 정교한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고급 3D 이미징 기술을 기반으로 정확하고 안전한 진단 및 시술을 가능케 하는 장비로, 전 세계적으로도 동물병원에 도입된 최초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해마루동물병원 인터벤션센터 전성훈 센터장은 “이번 도입은 반려동물의료 분야에서 진정한 혁신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로 인해 수많은 반려동물 환자에게 더 안전하고 정확한 인터벤션 시술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멘스 헬시니어스와 협력하여 최첨단 의료기술을 활용한 진료와 연구, 그리고 교육을 통해 동물 의료 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해마루동물병원과 지멘스 헬시니어스㈜ 한국법인은 혈관조영장비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첨단 의료 기술 적용과 협력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13일(금) 해마루동물병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 김소현 이사장, 해마루 동물병원 김진경 병원장, 전성훈 인터벤션센터 센터장, 지멘스 헬시니어스㈜ 최준봉 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지멘스 헬시니어스㈜ 최준봉 본부장, 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 김소현 이사장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제품 설명회 ▲전문 의료진 대상 교육 워크숍 ▲학술 강연 등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동물병원 의료진은 물론 고객들이 직접 첨단 기술의 효용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국내 동물의료 서비스의 질적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지멘스 헬시니어스㈜ 한국법인 최준봉 본부장은 “세계 최초로 동물의료 분야에서 3D 혈관조영장비를 도입한 해마루동물병원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 혁신적인 기술이 동물 의료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앞으로도 최첨단 의료 솔루션을 통해 국내외 동물 의료기술의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검역본부, 반려견 4종 백신 특허출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가 개 4종 백신(개 디스템퍼, 아데노 2형, 파보, 파라인플루엔자 5형 바이러스 불활화 혼합백신)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검역본부는 국내 분리 백신주를 통한 반려견 백신 국산화에 기여하기 위해 국내 대표 동물용의약품 제조 회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11일(수) 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

개 디스템퍼, 아데노, 파보,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개에 감염을 일으키는 주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호흡기, 폐렴, 설사 등을 초래하며, 특히 개 파보바이러스는 높은 폐사율을 보이는 병원체다.

검역본부는 4종 바이러스에 대한 불활화 혼합백신의 특허 출원을 11월 20일에 마쳤고, 설명회에서 백신의 개발 목적, 제조 기술, 작용 원리, 기대효과 등을 설명했다.

검역본부는 “산업체와의 협력으로 백신 국산화에 성공하게 되면, 국내 및 아시아에서 유행하고 있는 개 디스템퍼, 아데노 2형, 파보, 파라인플루엔자 5형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예방 또는 경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불활화 백신이기 때문에 안전성이 보장된다.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윤상 검역본부 바이러스질병과장은 “국내 분리 백신주를 이용한 반려동물 백신 국산화는 국내 및 아시아 지역에 대한 동물용의약품 제조업체의 산업 경쟁력 확보와 백신 주권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위클리이슈] 2024 반려동물문화대상+서울시 수의법의검사 등

https://www.dailyvet.co.kr/news/etc/231169

https://www.dailyvet.co.kr/news/policy/230789

https://www.dailyvet.co.kr/news/industry/230740

https://www.dailyvet.co.kr/news/academy/231005

https://www.dailyvet.co.kr/news/association/231026

https://www.dailyvet.co.kr/news/association/230909

https://www.dailyvet.co.kr/news/association/230978

5년 만에 다시 열린 재경 경북대 수의대 임상동문회 송년의 밤

재경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임상동문회(회장 임지훈)가 15일(일) 저녁 청담동 호텔리베라에서 2024년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재경 경북대 수의대 임상동문회가 송년의 밤을 개최한 것은 5년 만이었다. 매년 개최된 송년의 밤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멈췄다가 이날 재개됐다.

이날 송년의 밤에는 동문회 회원들과 회원 가족, 후원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 선언 ▲내빈 소개 및 축사 ▲회장 인사말 ▲경과보고 ▲회원 동정 소개 ▲정관 개정 ▲공로선물 증정 ▲동문 기금전달식 ▲케이크 커팅식 ▲저녁 만찬 ▲경영세미나 순으로 진행됐다.

한성희(76학번), 김응균(78학번), 손병오(78학번) 동문에게는 공로선물이 증정됐고, 굿모닝펫동물병원 장봉환 원장은 동문발전기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1인 동물병원의 성공모델로 자리 잡은 굿모닝펫동물병원의 장봉환 원장과 유희진 경영부원장은 이날 경북대 수의대 동문들을 위해 경영세미나를 진행하기도 했다.

임지훈 재경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임상동문회 회장

임지훈 동문회장은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5년 동안 뵙지 못하다가 회원님들과 가족분들의 끊임없는 관심으로 오늘 송년의 밤을 다시 개최할 수 있었다”며 “5년 동안 사회적인 분위기로 인해 동문회가 침체되어 있었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동문회를 위해 임원진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여, 더 발전되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재경 경북대 수의대 임상동문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경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임상동문회는 회원 상호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선후배 및 동문간의 우의증진과 길흉사에 대하여 상부상조하며, 임상기술 향상과 모교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서 임상에 종사하는 경북대 출신 수의사라면 누구나 동문회에 가입할 수 있다.

KSFM, 종양·난치성질환 주제로 심화강의 개최..내년 3월 컨퍼런스 준비 본격화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회장 김지헌)가 15일(일) ‘대웅펫과 함께하는 KSFM 심화강의’를 대웅제약 베어홀에서 개최했다.

‘고양이 종양 및 난치성 질환 관리의 최신 경향’을 주제로 열린 이날 심화강의는 고양이수의사회 정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80여 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수의사 연수교육 시간도 인정됐다.

▲Beyond Lymphoma: Common Tumors in Cats and Their Management(서경원) ▲케이스로 보는 고양이 상복부 종괴(박지영) ▲증례를 통해 살펴보는 고양이종양 환자의 방사선치료 적용(황태성) ▲고양이 줄기세포 치료의 임상적 적용과 미래 전망(정소영) ▲Current Knowledge and Future Perspectives on Stem Cell-Derived Exosomes as a New Therapeutic Agent(이정민) 강의가 하루 종일 이어졌다.

방사선치료, 줄기세포 치료, 엑소좀 등 고양이 종양과 난치성질환의 최신 치료 방법과 기술을 다뤄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김지헌 KSFM 회장은 “노령견에 이어 노령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고양이 종양환자도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런 상황에서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심화강의가 반려묘 진료에 있어서 한 단계 발전하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KSFM 컨퍼런스, 고양이 진료 기초 코스 웨비나, 영남수의컨퍼런스 공동주관, 부산수의컨퍼런스 공동주관, 올해도 안냥? 캠페인, 고양이 만성신장병(CKD) 임상관리조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 고양이수의사회는 이날 심화강의를 끝으로 올해 활동을 마무리했다.

2025년 제14회 KSFM 컨퍼런스는 3월 1~2일(토~일) 세종대학교에서 개최된다. 흑색종 백신 연구의 권위자인 Philip J. Bergman(미국수의내과전문의(종양), DACVIM(Oncology))의 고양이 종양학 강의를 비롯해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강의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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