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의영양학회 차기 회장에 양철호 현 회장 추대

한국수의영양학회(KSVN, 회장 양철호)가 11일(토) 판교의 한 식당에서 2025년 정기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양철호 회장(사진), 박희명·이기종·조도남 부회장, 김휘율·이성식·최농훈 고문을 포함한 수의영양학회 임원 및 이사들이 참석했다.

이사회에서는 2024년도 활동 결과 및 결산안 보고, 2025년 활동 계획 및 예산안 보고, 제4대 회장 선거가 진행됐다.

지난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수의영양학회는 3월 31일 대전광역시수의사회 제1차 임상학술세미나 공동 개최를 시작으로 5월 10일 ‘펫푸드 제도개선 및 선진화 모색을 위한 정책포럼(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포럼)’ 주최, 5월 26일 정회원 대상 심화 세미나, 8월 10~11일 임원 역량 강화 워크숍, 11월 10일 2024년도 컨퍼런스 등을 개최했다.

2024 한국수의영양학회 컨퍼런스는 ‘중증 환자의 영양 관리’에 중점을 두고 열렸으며, 반려견 보호자 대상 ‘제3회 반려동물 영양교실’도 진행되어 관심을 받았다.

또한, 정부가 마련한 펫푸드 표시기준 제도 개정(안)의 반려동물사료 유형에서 ‘특수목적영양사료(질환관리사료, 처방사료(일명 처방식))’가 제외되자 대한수의사회 반려동물식품안전특별위원회와 함께 ‘반려동물 사료유형에 처방사료를 포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는 개·고양이용 사료를 ‘반려동물완전사료’와 ‘반려동물기타사료’로 분류하는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 개정을 올해 추진할 예정인데, 추후 ‘처방사료’도 카테고리에 추가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수의영양학회는 올해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간다.

5월 심화세미나에서는 논문 리뷰를 통해 수의영양학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11월에는 컨퍼런스를 연다.

잘못된 영양 정보를 바로잡기 위한 보호자 대상 반려동물 영양교실도 계속 개최한다. 올해 2회(상반기 1회, 하반기 1회) 개최 예정이다. 양철호 회장은 “인터넷에 무분별하게 떠도는 영양 정보가 너무 많고, 일부 보호자들이 이를 맹신하는 게 안타까웠다”며 “수의사들이 제대로 된 영양학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의영양전문의·인증의 제도 도입 추진 위원회도 발족한다. 해외 전문의 제도를 검토하고 국내 수의영양학전문의/인증의 제도 도입 방향을 제안하는 역할을 한다.

수의사뿐만 아니라 펫푸드 관련 산업체, 전문가단체, 소비자단체 등이 모두 함께 참여한 반려동물 영양 관련 협회 발족도 추진한다. 수의영양학회가 학술 분야에 집중한다면, 협회는 반려동물복지에 영양학이 점차 중요해지는 가운데, 주요 영양학적 이슈에 전문적으로 대응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당장 지난해에도 원인불명의 고양이 신경근육병증 사태가 발생하고 국산 펫푸드에 대한 막연한 불신이 생겼지만, 이에 대해 전문적으로 대응한 단체는 없었다.

왼쪽부터) 조도남 선거관리위원장, 양철호 회장

제4대 회장 선거에서는 양철호 현 회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양철호 회장은 1~2대 김두 회장에 이어 2021년부터 4년간 제3대 한국수의영양학회장으로 활약하며, 학회의 외연을 크게 넓혔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웨비나 등으로 학술 활동을 이어왔고, 반려동물 영양교실 개최, 펫푸드 영양 가이드라인 수립을 위한 연구보고서 발간, 펫푸드 가이드북 제작, 대한수의사회 반려동물식품안전특별위원회 참여 등 학회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양철호 회장은 “지금까지는 조금 침체되어 있었던 수의영양학회를 활성화하고 재건하는 준비 기간이었다. 앞으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시 찾아온 돼지유행성설사병(PED) 확산, 우리가 함께 풀어야 할 숙제

최근 돼지유행성설사병(Porcine Epidemic Diarrhea, PED)의 재-확산이 축산업계를 다시 한번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상에 관련 정보와 우려가 급증하며 농가와 소비자 모두가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PED는 1분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KAHIS)을 통해 최근 3년간의 PED 발생 건수를 보았을 때, 23년에 잠잠한가 싶더니, 24년 1분기에 급격하게 발생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충청남도와 전라남도 등 일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겨울철에 더욱 심각한 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근 3개년 PED 발생 건수(출처: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

PED는 농가의 생산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병으로, 업계 전체가 이에 대한 체계적 대응과 예방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습니다.

PED는 돼지에서 발생하는 병원성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주로 젖먹이 돼지에서 높은 폐사율을 보입니다.

바이러스는 분변-경구 경로로 전염되며, 운송 차량, 근무자의 손, 신발, 의복, 사료, 사료첨가물 및 사료 운반 용기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공기를 통해 간접 전파도 가능하다는 사례가 있고, 농장 내에서 급속히 퍼져나가 한 번 발생하면 피해가 막대합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국내외적으로 대규모 발생 사례가 보고되면서, 이 질병이 축산업 전반에 미치는 경제적 타격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PED의 가장 큰 문제는 높은 전염성과 경제적 손실입니다. 발병 시 돼지의 성장률 감소와 폐사율 증가는 생산성을 크게 저하시킵니다. 농장의 방역 수준 및 돼지의 집단면역 상태에 따라 PED 감염 정도에 차이가 있습니다.

국내 축산업계는 이미 PED로 인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경험했으며, 이는 단순히 농가의 문제를 넘어선 국가적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질병 발생으로 인한 돼지고기 공급 차질은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PED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농가의 위생 관리와 예방적 백신 접종이 필수적입니다. 아울러 효과적인 방역과 예방을 위해 몇 가지의 전략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철저한 농장 방역, 위생 관리 강화

PED 바이러스는 쉽게 전파·전염되므로 농장 내 위생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버릇처럼 소독을 하고 강화해야 하며, 상태 점검을 통해 PED 전파를 차단해야 합니다. 또한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별도의 전용 장비·기구를 비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부 차량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출입하는 모든 차량은 모두 소독해야 합니다. 농가를 자주 다니는 차량의 경우 더욱 강화된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 예방 접종 확대

백신 접종은 PED 예방의 가장 기본적인 수단입니다.

민·관·학에서 공유하는 G2b 타입 백신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주)대성미생물연구소 돼지유행성설사바이러스(PEDV) 유전형 G2b 타입 국내 품목 허가 제품

▲대성 피이디-큐 라이브 피그백주(생독백신), 접종방법: 근육주사, 경구투여
▲대성 피이디-큐 피그백주(사독백신), 접종방법: 근육주사
▲대성 피이디 백신 접종 권장프로그램

■ 빠른 진단과 신속한 대응

PED 같다는 생각이 드는 즉시 진단하고 빠르게 대응해야 합니다.

진단 키트 등을 통해 빠르게 진단하고 PED 발생이 판명될 시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이를 주변 농가에 알리고, 스스로 집중 방역을 실시해야 합니다.

■ 정보 공유와 교육

농가를 대상으로 한 정보 공유와 교육입니다.

농가들은 PED 발생과 관련된 최신 정보를 주기적으로 받아야 하며, 방역과 예방 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정부와 관련 기관은 농가에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PED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여 통합적인 대응 체계를 갖추어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PED는 현대화·선진화된 농가에서조차 해결하기 힘든 복합적인 문제입니다. 또한 이번 2024년 PED 재-확산 사태와 더불어, 아프리카돼지열병,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럼피스킨병, 환경규제 등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민·관·학이 함께 협력하여 근본적인 예방책과 대책을 위해 노력하고, 소비자 역시 축산업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입니다. 지금의 어려움들을 단순한 위기로 받아들여 회피하지 않고, 발판으로 삼아 축산업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우리는 더 건강하고 안정적인 축산업 발전을 이룩할 것이며, 보다 긍정적인 국민 보건·영양 발전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2025 수의대 정시 경쟁률 10.4대1..선발인원 줄고 경쟁률 오르고

2025학년도 전국 수의과대학 정시입학 경쟁률이 10.37대1을 기록하면서 2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의예과 신입생 선발인원은 525명(수시 356명, 정시 169명)으로 전년보다 감소했다. 반면 편입학 정원은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올해 10개 수의과대학은 총 169명을 정시로 선발한다. 최근 8년간 가장 적은 인원이다.

올해 정시입학 지원자는 1,753명으로 전년(1,937명) 대비 다소 줄었지만, 선발인원이 감소한 여파로 경쟁률은 소폭 상승했다.

대학별 입시분포도 일부 변경됐다. 2024학년도까지 가군에서 선발했던 충남대가 올해부터 나군으로 자리를 옮겼다. 강원·건국·경상·충북대가 가군에서 76명을, 경북·서울·전남·전북·충남대가 나군에서 76명을 뽑아 동률을 이뤘다.

정시입학은 대부분 수능 위주의 일반 전형이다. 서울에 위치한 건국대와 서울대가 농어촌·저소득층을 위한 전형을 병행한다는 점도 유지되고 있다.

다만 충남대 수의대가 정시에서도 지역인재 전형을 따로 두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대학별로는 다군 유일의 제주대 수의대가 34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상국립대가 15.33대1, 경북대가 12.5대1로 뒤를 이었다.

재외국민 등의 예외를 제외하면 2025학년도 전국 수의과대학의 수시·정시·편입학 선발인원은 609명이다. 지난해(592)보다 다소 증가했다.

예과 신입생 선발(수시+정시)은 올해 525명으로 전년(540)보다 줄었다. 반면 편입학 정원은 52명에서 84명으로 크게 늘었다. 2023년 기준 중도탈락자가 91명까지 증가하면서 편입학으로 보충해야 할 본과생 비중이 커진 탓으로 풀이된다.

대부분의 수의과대학이 수시에 더 무게를 두는 가운데 정시 선발인원이 더 큰 곳은 건국대 수의대가 유일하다. 건국대는 2025학년도에 수시로 30명을, 정시로 46명을 선발한다.

수시 비중이 가장 큰 대학은 경북대다. 편입학을 제외한 선발인원(57명)의 89%(51명)를 수시로 뽑는다. 건국대와 서울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은 예과생 선발에서 수시입학의 비중이 대체로 60%를 상회한다.

편입학 정원은 강원대·서울대·제주대를 제외한 7개 대학에서 전년 대비 증가했다. 특히 전북대(5→15), 경북대(3→10)의 증가폭이 컸다.

(자료 : 각 대학 입학본부 공시자료 취합)

[위클리벳 433회] 수의사 전문의 제도, 어떻게 도입될까

오늘 주제는 수의사 전문의(전문수의사)입니다. 국내 수의계는 개별 학회별로 전문의/인증의를 배출하고 있지만, 아직 법적 근거를 갖춘 수의전문의 제도는 없습니다.

정부의 동물의료 개선방안에 따라, 법적 근거를 갖춘 정식 수의전문의 제도가 ‘전문수의사’라는 이름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반려동물 표준 의료체계 권장(안) 도입 연구용역’ 공청회가 최근 진행됐습니다.

위클리벳 433회에서 공청회 내용을 바탕으로 전문수의사 제도 도입안을 소개해 드립니다.

출연 : 문희정 아나운서, 이학범 데일리벳 대표(수의사)

건국대 수의대 밴드부 뮤직바이러스 동문들, 모교 동물병원 발전기금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밴드부 동아리 뮤직 바이러스(이하 바이러스)가 건국대학교 부속 동물병원 발전기금으로 146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 3일 건국대 총장실에서 열린 기부식에는 원종필 총장, 김상헌 동문(수의84), 황주옥 동문(수의93), 임승민 동문(수의21), 이영범 대외부총장, 홍권호 대외협력처장, 윤헌영 동물병원장, 이승창 대외협력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에는 건국대 바이러스 소속의 재학생들과 김형태, 이원학, 김두환, 이윤종, 전종민, 정인호, 김상헌, 이재용, 이정희, 김광식, 박춘수, 임동철, 김재학, 김확수, 박제웅, 정윤구, 이재섭, 이기환, 구민, 이승환, 황주옥, 오현, 이영란, 전호진, 선지현, 김단, 이찬주, 임승민 동문 등이 참여했다.

김상헌 동문은 “후배들을 위한 실습시설 확충을 위한 모금에 많은 동문이 자진해서 기부에 동참했다”며 “이번 기금이 수의과대학과 건국대학교 동물병원의 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원종필 총장은 “졸업 후에도 학교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기부해 주신 기금은 건국대동물병원의 발전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건국대학교 부속 동물병원은 사람-동물-사회를 모두 아우르는 ‘원헬스’를 선도하며 세계 10위권 동물병원으로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하고 아시아 최대 규모 동물병원 신축을 준비 중이다. 이에 발맞추어 수의과대학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 및 임상 실습 능력 향상에 필요한 시설의 조성에 필요한 자금을 모금 중이며, 많은 동문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당진·부안서 연이어 H5형 조류인플루엔자

1월 8일 음성 AI 방역현장을 방문한 송미령 농식품부장관(오른쪽)과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왼쪽)

올 겨울 가금농장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1월 9일(목)과 10일(금) 충남 당진과 전북 부안에서 연이어 H5형 AI가 확인됐다.

당진시 송산면에 위치한 육용종계 농장은 3만3천수 규모다. 9일 폐사 증가를 확인한 농장이 의심신고를 접수했다. 충남동물위생시험소가 H5형 AI 항원을 확인한데 이어 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H5N1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1월 10일(금) 오전 1시를 기해 충남 및 경기 화성·평택 소재 가금 관련 시설·차량을 대상으로 24시간의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을 발령했다.

전북 부안의 육용오리 농장에서는 능동예찰 과정에서 H5형 AI가 포착됐다. 부안군 줄포면에 위치한 육용오리 농장은 2만4천수 규모의 다솔 계열 농장으로 출하 전 검사 과정에서 AI 항원이 검출됐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H5형 AI 항원이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살처분·역학조사 등 초동방역조치를 실시하는 한편 전북도내 오리와 전국 다솔계열 농장 및 시설, 차량을 대상으로 1월 10일(금) 12시를 기해 24시간 스탠드스틸을 발령했다.

부안 육용오리 농장까지 고병원성으로 확진되면 이번 겨울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 발생건수는 23건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8일(수) 충북 음성을 찾아 고병원성 AI 방역상황을 점검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15개 농가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에서 대다수 농가에서 방역복·장화 미착용, 농장 출입자·차량 미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 위반 사례가 확인됐다”면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전북동물위생시험소, BL3 생물안전연구동 준공

전북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생물안전연구동을 준공했다고 1월 8일(수) 밝혔다.

장수군 시험소 부지에 위치한 생물안전연구동은 연면적 947㎡, 지상 2층 규모다. 총 7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생물안전3등급(BL3) 실험실과 부검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생물안전3등급 실험실은 고위험 병원체를 취급할 수 있는 밀폐시설이다. 전북동물위생시험소는 현재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국가재난형 가축전염병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받아 신속진단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생물안전연구동 준공을 계기로 지속적인 검사역량 강화를 통해 효율적 진단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 질병관리청 인증 절차를 차질 없이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원 서울대 수의대 교수, 2025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 회원 선정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지난달 한국과학기술계를 이끌 유망한 젊은 과학자 20인을 2025년도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Y-KAST) 회원으로 선출했다.

수의과대학에서는 서울대 수의대 박준원 교수(사진)가 농수산학부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2017년 출범한 Y-KAST는 8년간 국내외에서 젋은 과학자들이 교류 및 정책 활동을 벌이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Y-KAST 회원은 만 43세 이하의 젊은 과학자들 중 학문적 성과가 뛰어난 연구자를 선발한다. 특히 박사학위 취득 후 독립적 연구자로서 이룬 성과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박준원 교수는 독창적 방식의 실험동물을 활용한 인체 질환 모델 연구로 위암 및 감염병 마우스 모델을 개발하는 등 실험동물의학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연구성과를 내고 과학적·윤리적 동물실험에 기여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회원으로 선출됐다.

검역본부 이경현 수의연구관,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

농림축산검역본부 이경현 수의연구관(사진)이 제10회 대한민국 공무원상을 수상했다. 농식품부 소속 수상자 3인 중 1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국가와 국민에게 헌신하고 주요 시책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공무원을 선발하여 포상한다.

검역본부 질병진단과 이경현 연구관은 동물질병 진단 및 수의법의검사 담당자로, 국가 표준 수의법의검사 체계를 구축해 동물학대에 대한 과학적 입증 실현에 기여했다.

피학대동물에 대한 수의법의검사 결과는 동물학대 범죄를 처벌하는데 중요한 근거로 활용된다.

전부개정 동물보호법에 수의법의검사의 법적 근거가 신설된데 이어 검역본부 동물병원을 개설해 수의법의검사 인프라가 정비됐다.

‘수의법의부검’ 세부지침서’를 발간해 검사기법을 표준화하는 등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이경현 연구관은 세계수의법의학회, 국제동물법과학회 정회원으로 미국법곤충학회 기술자 자격을 취득하고 지자체 관련 업무 종사자에 전문지식을 전달하는 등 수의법의검사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물 대상 범죄 수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경찰청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소, 돼지, 사슴 등 농장동물에 대한 신속한 질병진단으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앞서 농식품부에서는 가축방역 등에 헌신한 수의사 공무원이 대한민국 공무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오순민(제5회), 정흥일(6회), 손기창(8회) 수의사가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양이 갑상샘·신장 질환 동시에 관리하기’ 웨비나 1월 16일 개최

글로벌 동물용의약품 전문기업 데크라(Dechra)의 한국지사 데크라 코리아가 ‘고양이 동반질환 관리’를 조명하는 포러스원 웨비나를 개최한다.

1월 16일(목) 오후 9시부터 아이해듀 플랫폼에서 방영될 이번 웨비나는 닥터캣고양이병원 유현진 원장이 연자로 나선다.

유 원장은 ‘갑기항과 CKD 동시에 관리하기’를 주제로 고양이에서 흔한 갑상샘기능항진증과 만성신장병의 병발 문제에 초점을 맞춘다.

고양이에서는 이들 주요 질병이 하나만 진단되는 경우보다 여럿이 함께 진단되는 경우가 흔한 만큼 병발 질환의 관계를 잘 파악해야 환자를 잘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성신장병뿐만 아니라 비대심근병증(HCM), 고혈압 등이 갑상샘기능항진증과 병발하는 경우에 대한 접근법을 함께 조명한다.

이들 질환이 완치보다 장기적인 관리를 목표로 해야 하는만큼 환묘와 보호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수의사의 전략을 안내한다.

데크라 코리아는 최근 장에서 요독소 전구체를 흡착하여 배출하는 구형흡착탄 ‘포러스원’과 투약보조제인 ‘애드원’을 출시했다. 특히 특허받은 RenalTec® 기술로 특수 가공된 구형흡착탄인 포러스원은 요독증(uremia)으로의 진행을 지연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데크라 코리아는 이번 웨비나를 수강하고 설문조사에 참여한 동물병원 임상수의사를 추첨해 포러스원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웨비나의 수강 및 시청은 아이해듀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가능하다.

美, 조류인플루엔자 사망자 처음 나와…대응 예산 대폭 확대

2024년 이후 미국 고병원성AI 인체감염 사례…이중 루이지애나주 감염자가 최근 사망했다.

미국에서 첫 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사망자가 나왔다.

미국 질병관리청(CDC)은 6일 “지난달 루이지애나주에서 발생한 H5N1형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입원한 중증환자가 사망했다”며 “이는 미국에서 H5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사람이 사망한 최초의 케이스”라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H5N1형 고병원성AI의 젖소 감염 사례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미국은 2024년 이후 1월 6일 현재까지 총 10개 주에서 66명의 사람이 고병원성AI에 감염됐다. 2022년 콜로라도주 가금 산업 종사자 감염 사례 1건을 포함하면 2022년 이후 67건의 사람 감염이 있었다. 이중 환자가 사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CDC는 “비극적인 일이지만, 고병원성 AI에 사람이 감염되면 심각한 질병과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 잘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예상하지 못했던 일은 아니었다”며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지금까지 950건 이상의 H5N1형 고병원성AI 인체감염 사례가 있었고, 그중 약 절반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루이지애나주 사망 환자 정보를 최대한 조사했다”며 “여전히 일반 대중의 감염 위험은 적고, 사람과 사람 간의 고병원성AI 전파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조류인플루엔자 대응 강화를 위해 3억 6백만 달러(약 4,500억 원)의 예산을 배정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가 고병원성AI 대응에 대규모의 예산을 배정한 것은 인체감염을 최대한 막기 위함이다.

하비어 베세라(Xavier Becerra) 미국 보건복지부장관은 “여전히 인간의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위험은 낮지만,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시나리오에 대응해야 한다”며 “이러한 대비가 국민의 건강과 국가를 안전하게 지키는 열쇠”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이 정부 효율화와 예산 삭감을 공언하고 있다는 점은 변수다.

실제 트럼프 당선인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정부가 2023년에 신설한 ‘전염병 대비 및 대응 정책 사무국(OPPR, Office of Pandemic Preparedness and Response Policy)’을 폐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바이든 정부가 그동안 고병원성AI 대응을 잘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있다.

미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워싱턴DC에 본부를 둔 비영리 싱크탱크 기관인 미국 전략국제연구센터(CSIS)가 지난달 ‘불완전한 예찰’, ‘불충분한 백신 및 치료제 계획’ 등을 언급하며 고병원성AI 대응 문제점을 보고서로 발표했다고 한다.

미국 연구자들은 또한, 고양이에서 고병원성AI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며, 고양이와의 접촉으로 사람에게 고병원성AI가 전파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신년교례회로 2025년 시작한 인천광역시수의사회

인천광역시수의사회(회장 박정현, IVMA)가 9일(목) 저녁 7시 인천 남동구의 한 중식당에서 2025년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현 회장, 오보현 감사, 전상욱 상무이사, 의료봉사단 YANA(야나) 이재필 단장 등 인천시수의사회 임원진과 회원, 원로 및 고문, 인천시수의사회 자문 변호사·세무사·노무사 등이 참석했다. 박중우 신임 인천광역시 농축산과장도 인천시수의사회 회원들을 만났다.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과 한태호 수석부회장, 문두환 부회장, 우연철 사무총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로 6년째 임기를 시작한 박정현 회장은 “경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회원님들 모두 이러한 위기를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인천시수의사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고문 역할을 하고 있는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고향에 온 것 같아서 반갑다”며 “하시는 일에 어려움이 있다면 언제든 편하게 연락 달라”고 전했다.

한편, 박정현 회장 취임 이후 수의료봉사단 야나(YANA) 창단, 세미나실 마련 및 정기심화 세미나 진행, 연수교육 규모 격상(컨퍼런스), 동호회 활동 지원 강화 등 많은 성과를 거둔 인천시수의사회는 올해도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2월 7일(금)부터 10주에 걸쳐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이기쁨 부회장을 초청해 ‘고양이질환 파헤치기’를 주제로 인천광역시수의사회 제8차 심화세미나를 진행한다. 2월 23일(일)에는 송도 컨벤시아에서 상반기 연수교육 및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제69회 수의사국가시험 시행, 564명 응시원서 접수

제69회 수의사국가시험이 10일(금) 오전 9시 안양공업고등학교에서 시작됐다. 수의사국가시험이 안양공고에서 열리는 건 2021년 제65회 시험 이후 4년 만이다.

이번 시험 응시원서 접수자는 564명으로 지난 시험보다 28명 늘었다. 국가시험 응시원서 접수자 수는 3년 연속 감소한 뒤 4년 만에 반등했다(66회 605명, 67회 559명, 68회 536명).

응시생들은 안양공고 2개 건물 총 23개 시험실에 배치되어 오후 4시 30분까지 시험을 치른다.

시험은 객관식 5지 선다형 필기시험으로 치러지며, 시험 과목은 ▲기초수의학(100문항) ▲예방수의학(100문항) ▲임상수의학1(75문항) ▲임상수의학2(55문항) 및 수의법규·축산학(20문항)이다.

배점은 문제당 1점으로 총 350점 만점이다. 전 과목의 60% 이상, 매 과목의 40% 이상 득점해야 합격한다.

시험 당일 결시생이 생기면, 실제 시험 응시인원은 접수자보다 감소할 수 있다.

시험 결과는 2025년 1월 16일(목) 이전에 발표될 예정이며, 검역본부 홈페이지에서 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수의사 면허증은 합격자 발표일로부터 40일 이내에 교부된다.

한편, 최근 5년(2020~2024년)간 수의사 국가시험 합격률은 평균 96.7%였으며, 평균 합격자 수는 544명이었다. 66회 시험(95.2%)을 제외하고 합격률은 매년 96% 이상이었다.

‘105만두→7만두’ 브루셀라 일제검사 개편한다

새해 소 브루셀라병 예찰체계가 대폭 개편된다. 전국 일괄로 진행됐던 한·육우 일제검사를 통계·목적예찰로 축소 조정한다. 반면 발생농장 전방의 역학 관련 농장에 대한 검사는 확대한다.

거래·출하하는 소에 대한 브루셀라 검사 및 검사증명서 휴대 의무는 유지되는데, 향후 저위험 지역에서는 거래·출하 검사도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정부는 소 브루셀라병 예찰체계를 고위험 지역·농장에 집중하는 위험도 기반 체계로 개편한다고 연초 밝혔다. 위험도 기반 예찰 방식에 대한 전남대 유대성 교수의 연구를 기반으로 민관학 소 질병 방역대책위원회 논의를 거쳤다.

    

기존 브루셀라 예찰은 크게 한·육우에 대한 일제검사와 젖소 원유 검사(MRT), 거래·출하 가축 검사로 나뉜다. 거래·출하 검사(연85만두)보다 한·육우 일제검사(연105만두)의 규모가 더 크다.

한·육우 일제검사는 12개월령 이상의 암소를 연1회 일괄 검사하는 방식이다. 전국 모든 농장의 브루셀라 발생 위험도가 동일하다는 가정에 기반한다. 그러다 보니 일제검사에서의 브루셀라 검출율은 낮다. 거래·출하 검사와 중복되는 경우도 생긴다. 비효율적인 셈이다.

방역당국은 올해부터 일제검사를 통계예찰 및 목적예찰로 전환할 계획이다.

통계예찰은 과학적으로 도출한 표본검사를 통해 브루셀라 감염의 부재를 증명하는 방식이다. 전국 89,030개 한·육우 사육농가의 약 4%인 3,561개 농가를 추려 5만6천여두(농가당 최대 20마리)를 검사한다.

개체별 기대 유병률을 0.1%로 볼 때 99.9% 이상, 축군의 기대 유병률을 0.2%로 볼 때 99.8% 이상 브루셀라 감염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데 95% 이상의 예찰 민감도를 보이는 것으로 산출한 결과다.

목적예찰은 고위험 지역, 가축거래상인 사육 소, 자연교배 수소 등을 대상으로 한다. 최근 3년간 브루셀라증이 발생한 시군을 고위험지역으로 분류한다. 고위험 지역의 소 사육농가들 중 1,065로 1만1천여두가 목적예찰 대상이 될 전망이다.

브루셀라 전파 위험이 높은 가축거래상인 사육 소, 자연교배 수소의 경우 연4회 검사를 유지하면서 ‘12개월령 이상’이라는 조건을 삭제하는 방식으로 검사 대상을 확대한다.

이로 인해 기존 105만두에 달했던 일제검사 물량은 도합 7만두 수준의 통계·목적예찰로 대폭 축소된다. 위험도가 높은 지역은 집중 검사하고, 낮은 지역의 검사는 축소하면서 효율성을 높인 것이다.

젖소 농장 원유에 대한 MRT 정기 검사 횟수도 연 12회에서 4회로 축소한다. 이에 맞춰 젖소 송아지 거래시 어미소의 MRT 검사결과로 갈음하는 유효기간도 종전 2개월에서 4개월로 늘릴 방침이다.

거래·출하 가축에 대한 검사 의무는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기준을 반영해 난소를 적출한 소는 거래·출하 관련 검사에서 제외한다.

발생농장과 역학적으로 관련된 농장에 대한 추적검사는 도리어 강화된다. 기존에는 발생농장에서 1년 이내에 소를 공급받은 농장이 역학농장 검사 대상으로 분류됐는데, 여기에 해당 발생농장에 소를 공급한 농장까지 추가한다는 것이다.

방역당국은 올해 개편된 예찰체계를 시행한 후 주기적으로 재평가할 방침이다. “개편된 검사체계의 운영 결과를 고려해 향후에는 거래 또는 출하되는 소에 대해서도 저위험지역에 한해 검사를 면제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반려동물 항생제내성 관심 확인, ‘애니씰 겐타패치’ 완판 행진

반려동물 의료기기 전문기업 더셈펫바이오(대표 강두한·강도한)가 새로 출시한 녹는 패치형 항생제 ‘애니씰 겐타패치’가 1차 완판됐다.

더셈펫바이오에 따르면, 애니씰 겐타패치는 12월 16일 공식 판매를 시작했는데, 시작과 동시에 약 2주 만에 1차 물량 2천개가 모두 판매됐다고 한다.

더셈펫바이오는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애니씰 겐타패치’가 단기간 완판을 기록한 이유로 전 세계 수의계에서 강조하는 ‘항생제 사용에 대한 인식 변화 필요성’에 맞춘 차별화된 상품성을 꼽았다.

반려동물 임상수의사들 사이에서 반려동물 전신 항생제 오남용과 내성 문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좋은 대체품의 등장이 관심을 받았다는 것이다.

애니씰 겐타패치는 동물 생체 유래 흡수성 타입1 콜라겐과 겐타마이신이 결합된 동물용 겐타마이신 콜라겐 스펀지(Gentamicin-Impregnated Collagen Sponge : GICS)로 허가받은 제품이다.

더셈펫바이오 강두한 대표는 “반려동물 전신 항생제 오남용은 내성균 발생 문제뿐만 아니라 사람 등 공중 보건에도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것이 국내·외 각종 논문과 보고서를 통해 보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이제 항생제 사용도 원헬스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애니씰 겐타패치는 예방적 차원에서 반려동물의 각종 감염방지 등에 사용할 수 있고, 수의사뿐만 아니라 보호자들에게도 큰 만족감을 줄 수 있어 결과적으로 항생제 사용에 대한 선순환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질병관리청

원헬스(One Health)는 인간, 동물, 환경의 건강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인식하고 이 세 가지 분야에서 발생하는 건강 문제를 통합적이고 협력적으로 접근하는 개념이다.

애니씰 겐타패치는 수술·상처 부위에 부착하면 약 2주 동안 천천히 타입1 콜라겐과 겐타마이신을 국소적으로 방출한다. 감염을 예방하고 감염 부위 조직 재생과 상처 치유에 도움을 준다. 또한, 일단 부착하면 완전히 녹아 없어지기 때문에 따로 제거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겐타마이신은 국소 부위에 고농도로 적용할 수 있어 전신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내성균에 대한 강력한 살균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이 같은 효과는 다양한 임상 사례를 통해 입증됐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실제로 2015년 발표된 ‘실험동물 창상 모델에서 겐타마이신 함유 콜라겐 스폰지의 생체 적합성 평가’ 논문에서 개의 국소 부위에 GICS가 수술 부위 감염 예방뿐만 아니라 내성균 치료에도 효과가 있음을 확인됐다(Evaluation for Biocompatibility of Gentamicin-collagen Sponge on the Experimental Animal Wound Model).

또한, 2024년 발표된 ‘피하 이식 후 국소 및 전신 겐타마이신 농도에 대한 약동학 연구’에 따르면, 개에게 적용 후 7일 차에 신장 기능을 확인한 결과 정상적으로 잘 작동되며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메티실린내성포도상구균(MRSP), 녹농균(Pseudomonas sp.)과 같은 내성균을 억제하는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harmacokinetic study of local and systemic gentamicin concentrations after subcutaneous implantation of a gentamicin-impregnated collagen sponge in dogs).

더셈펫바이오 강도한 대표는 “애니씰 겐타패치에 대해 큰 관심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현재 2차 추가 생산은 끝난 상태라 당장이라도 원활한 공급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건강을 위한 좋은 제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애니씰 겐타패치에 대한 사항은 펫닥과 펫닥의 온라인 수의 전문 종합 플랫폼 벳화점, 서울수의약품을 포함한 다양한 동물의약품 유통사에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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