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제15회 아시아수의과대학협회(AAVS) 연차회의가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다. 8월 27일부터 31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될 ‘제33차 세계수의사대회(WVC, World Veterinary Congress)와 함께 열리게 된 것이다.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태국 카세사트(Kasetsart)대학에서 개최된 아시아수의과대학협회(AAVS, The Asian Association of Veterinary Schools)제 14차 회의에서 2017년 AAVS 연차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에서 류판동 아시아수의과대학협회 회장(전 서울대 수의대 학장)을 비롯해 정의배 한국수의과대학협회 회장, 김재홍 서울대 수의대 학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세계수의사대회의 성공개최와 아시아수의과대학협회의 홍보 및 발전을 위해 2017년 AAVS 연차회의를 제33차 세계수의사대회와 함께 개최할 것을 건의했고, 이 건의가 받아들여져 2017년 연차회의의 인천 송도 개최가 확정됐다.
2001년 처음 구성된 AAVS는 1년에 1회 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한국, 일본, 대만, 태국,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아시아의 여러 국가가 가입되어 있다. 한국은 2001년 제1회 회의를 시작으로, 2008년 8회 회의, 2009년 9회 회의, 2014년 13차 회의를 개최했으며, 지난해 7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개최된 제13차 회의에서 류판동 교수가 아시아수의과대학협회 회장으로 선임됐다.
정의배 한국수의과대학협회 회장은 “2017년 AAVS 연차회의가 세계수의사대회와 함께 개최되는 것이 확정되며 우리나라의 위상을 더욱더 드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재홍 제33차 세계수의사대회 조직위원장은 “2017년 8월 27일부터 31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 개최되는 세계수의사대회의 성공을 위해 이 시기에 개최되는 학술대회, 컨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를 세계수의사대회와 함께 같은 장소에서 개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수의사회 수의료봉사단(단장 김재영), 대전광역시수의사회 의료봉사단(회장 안세준), 한국고양이수의사회 의료봉사단(위원장 박홍남), 충남대 수의대 봉사동호회 VEVO(회장 남숙인), 그리고 한국동물보호교육재단(KAPES, 이사장 박혜선)이 13일(일) 충남 논산 예사 쉼터에서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서는 예사 쉼터에서 관리중인 강아지 50마리, 고양이 45마리를 대상으로 예방접종, 내외부기생충구제, 심장사상충예방을 진행했으며, 특히 기본 건강검진 및 전염병 검사(개-디스템퍼, 파보장염, 심장사상충, 고양이-범백혈구감소증)까지 진행하여 이에 대한 기록을 남겼다.
김재영 수의료봉사단장은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혹시나 날씨가 추워 회복에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중성화수술을 실시하지 않았으며, 봉사활동의 체계를 더 하기 위해 각 개체별로 진료 차트를 작성하고 검진 및 검사에 대한 결과를 기록했다. 보호 중인 개체에 각각 이름이 있을 정도로 관리가 되는 보호소라 가능했던 일”이라고 밝혔다.
예사쉼터는 논산에 위치한 교회·기도원이다. 교회 목사님께서 버려진 개, 고양이들을 돌보기 시작하여 현재 100마리 가깝게 보호 중이다. 한국동물보호교육재단에서 예사쉼터를 돕고 있으며, 각 개체마다 이름이 있을 정도로 개체수 관리가 잘 되는 곳이다.
박혜선 한국동물보호교육재단 이사장은 “개체수 조절이 전혀 되지 않는 곳을 봉사하다 보면 밑 빠진 독에 물붓기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곳에 사료 한 번 기부하는 식으로는 유기동물을 진정으로 도울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개체관리가 잘 되는 곳을 지속적으로 돕고, 그곳의 아이들을 입양보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수의사분들이 주축이 된 의료봉사활동은 유기동물보호소 봉사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하면서 후원 부족으로 인한 운영의 어려움도 호소했다. 박혜선 이사장은 “후원 부족으로 인해 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추운 겨울이 다가오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국동물보호교육재단 후원(블루산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가능하다.
작년 8월에 만들어져 실습견들의 청소, 산책, 목욕뿐만 아니라 은퇴한 실습 견들의 입양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는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봉사동아리 VEVO(veterinary volunteer)에서도 10명의 학생이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이들은 앞으로 대전광역시수의사회 의료봉사단과 연계하여 봉사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봉사팀은 봉사활동이 끝난 뒤에도 일반봉사자 및 보호소 관리자에게 보호 동물의 기본적인 사양관리(물그릇, 사육공간, 사료 등)에 대한 조언까지 전달했다.
안세준 대전시수의사회장은 “논산 벌곡면 예사쉼터에서 실시한 봉사활동이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함께한 많은 분들과 사료 및 약품 지원을 해준 알파벳, 중앙백신연구소, 버박코리아 측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재영 대한수의사회 수의료봉사단장은 “대한수의사회 수의료봉사단은 내년에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진행할 것”이라며 “수의사들은 유기견 방지와 동물의 건강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원장 서강문)이 주최하는 반려동물 보호자 대상 ‘서울대학교 반려동물 문화교실’이 올해 일정을 마무리했다.
12일(토) 오후 3시에 개최된 올해 마지막 반려동물 문화교실에서는 황철용 서울대학교 동물병원 피부과 교수가 강사로 나서 ‘개와 고양이의 피부 바로알기’를 주제로 강의했다.
황철용 교수는 반려동물의 기본 피부 구조부터, 피부의 기능, 개와 고양이의 털 종류, 피모 관리 방법, 목욕 및 샴푸에 대한 조언, 약용샴푸의 원리와 효과, 귀 청소 방법 등 기본적인 내용을 설명했으며 특히, 반려동물의 피부 질환을 설명하면서 어떤 경우에 동물병원에 가야하는 지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황철용 교수는 자주 긁는 경우, 자주 구르는 경우, 발을 자주 핥는 경우, 몸을 깨무는 경우, 털이 군데군데 빠지는 경우, 귀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 비듬·뾰루지 등이 생기는 경우에 꼭 동물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을 것을 권유했다.
한편, 서울대학교 반려동물 문화교실은 ‘사람과 반려동물이 행복하게 더불어 사는 반려동물 문화정착’을 위해 서울대학교 동물병원이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무료 공개 세미나다.
지난해 6월 ‘개의 행복한 노년기를 위한 우리의 역할’을 주제로 첫 번째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개최한 서울대학교 동물병원은 지금까지 ‘반려동물 교육 방법’, ‘반려동물, 우리 아이의 인생 첫 번째 친구’, ‘고양이 연령대별 관리’, ‘반려동물 눈, 치아 관리’ 등을 주제로 10여 차례 교육을 진행했다. 참가하는 보호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가운데, 잘못되고 무분별한 정보가 인터넷에 넘쳐난다.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수의사로부터 정확한 정보를 얻고 싶어 하고, 수의사는 바른 정보를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다. 전문가인 수의사들이 직접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때 반려동물 시장이 바르게 성장하고 보호자와 수의사의 신뢰관계도 구축될 수 있다.
서울대학교 반려동물 문화교실과 한국수의치과협회에서 진행하는 ‘반려동물 구강관리 교실’ 이 좋은 예다. 서울대학교의 경우 카길뉴트리나와 함께 문화교실을 개최하고, 한국수의치과협회의 경우 한국마즈와 함께 구강관리 교실을 개최한다. 업체와 수의계가 합심하여 보호자를 대상으로 올바른 반려동물 정보를 제공하는 세미나가 더 늘어나야 하는 시점이다.
(한국수의과대학협회 교육위원회가 2월 12일 회의에서 ‘한국의 수의사상’이라는 용어 사용을 중단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인터뷰 시리즈 제목을 변경합니다. 편집자주)
한국 수의학교육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무엇을 가르치는가’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 수의사로 만들어내느냐’로 교육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고 있습니다.
한국수의과대학협회에서는 최근 수의학교육의 졸업역량(핵심역량)을 정의하기 위한 작업을 본격화했습니다. 졸업까지 어떠한 역량들을 갖춘 수의사가 될지 규정한 후 그러한 역량을 실제로 갖출 수 있도록 대학교육을 바꿔나간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졸업역량’을 규정하는 일은 수의학교육 개선의 시작점이 됩니다.
수의사는 임상뿐만 아니라 방역, 축산물위생,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합니다. 임상만해도 반려동물, 산업동물, 야생동물 등 축종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입니다. 각 분야마다 요구되는 역량도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한 차이들 또한 졸업역량에 반영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데일리벳에서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수의사들을 만나, 현장에서 바라보는 수의학교육 개선점에 대해 들어보는 [이런 교육을 원한다] 인터뷰 시리즈를 진행합니다.
제1편은 양돈 임상 분야입니다. 특정 회사에 소속되지 않고 동물용의약품도매상과 병행하지 않으면서 독립적으로 양돈 임상수의사로 활동하고 있는 최종영 도담동물병원장을 데일리벳이 만났습니다.
도담동물병원 최종영 원장
Q. 수의학교육의 핵심역량을 설정해 이를 기준으로 교육을 어떻게 개선할 지, 일선 현장에서 활동하는 임상수의사의 의견을 듣고자 인터뷰를 마련했다. 하지만 애초에 현재 수의과대학이 양돈임상을 별달리 가르치질 않으니 어떻게 개선해야 할 지 묻기조차 어려운 것 같다.
반려동물의 예를 들면, 국내 수의대 동물병원에서 실제로 동물을 진료하고 있다. 일선 동물병원과의 협력체계도 비교적 자리 잡은 편이다. 실제로 임상에 종사하는 교수님들이 임상을 가르친다. 학생들도 대학 동물병원 진료에 참여하며 현장을 실습할 수 있다.
반면 국내 수의과대학 동물병원에서 ‘양돈 임상’을 하지 않는다. 양돈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교수님들도 대부분 미생물이나 병리학자다. 실제 현장에서 임상활동을 해본 분들이 없다.
그러다 보니 돼지는 여러 과목에서 조금씩 곁다리로만 배운다. 비교해부학에서 조금, 미생물학에서 조금, 전염병학에서 조금씩 다루는 식이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양돈 임상’이란 무엇인지 학생들이 제대로 알 수 있을 리 없다.
쉽게 말해 ‘양돈수의학’이라는 과목이 필요하다. 선배들도 나도 후배들도 ‘양돈수의학’이라는 과목을 체계적으로 배우지 못했다. 양돈수의학이라는 학문이 체계적으로 잡히는 것이 우선이다.
Q. 그렇다면 원장님께선 어떻게 양돈임상수의사가 되셨는지 궁금하다
졸업 후 강원대 한정희 교수님을 지도교수로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양돈 분야에 발을 디뎠다.
1998년 도드람양돈조합에 입사해서 8년 정도 근무했다. 이 기간 동안 양돈과 관련된 여러 가지 업무를 담당했다. 사료도 팔고 검사도 하고 농장의 전산관리도 했다. 그러면서 양돈산업에 대한 기초를 쌓았다.
그러다가 ‘다른 일들은 접고 수의사가 해야 하는 임상에만 집중하겠다’고 결심하고 2005년 퇴사해 도담동물병원을 개원했다. 대학 졸업부터 따지면 개원까지 10년이 걸린 것이다.
그 후 10여년동안 동물병원을 운영하니 이제 좀 할만한 것 같다. 양돈수의사 19년차가 되니 안목이 생겼다.
하지만 후배 양돈수의사들은 나와 같은 시행착오를 덜 겪었으면 좋겠다. 학교에서 양돈임상이란 무엇인지 가르쳐줬다면, 양돈수의학이라는 과목을 배웠더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한다.
Q. 병원 진료는 어떻게 이뤄지나
연간 계약형태로 농장의 컨설팅을 맡는 방식이다. 계약농장이 되면 당장 질병문제가 있든 없든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방문한다. 진료건수는 많지 않다. 기껏해야 하루에 두 농장이다. 때문에 사전에 충분히 고민하고 공부하고 연구하여 진료의 질을 높여야 한다.
사실 농장은 매일 자기 돼지들을 보고 방역문제로 타 농장을 참고하기 힘들기 때문에 농장 상태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을 내리기 힘든 경우가 많다. 때문에 양돈 임상수의사는 제3자의 관점에서 농장현황을 평가하고 개선점을 조언하여 생산성적 개선을 돕는 역할을 한다.
이 때 수의사가 판단하는 개선점과 농장주가 원하는 바가 다른 경우가 많다. 이를 맞춰가면서 농장을 교육하는 작업도 중요하다. 수의사로서 돼지 자체를 봐야 할 경우도 있고, 농장을 운영하는 사람에 집중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 보니 양돈 임상수의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눈’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의미도 되고, 직접 봐야 안다는 의미도 된다. 직접진료다. 전화상담으로 대충 감은 잡고 가지만 직접 보면 다른 경우도 많다.
질병의 진단도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양돈수의사의 몫이다. 검역본부나 대학 등 별도의 병성감정기관이 대신할 수 없는 역할이다. 매번 농장을 방문해 온 수의사가 경험과 판단에 따라 병력, 임상증상, 검사결과를 종합해 판단해야 할 문제다.
지난해 강원대 수의대 사이언스페어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양돈수의사를 소개한 최종영 원장
Q. 최근 수의대 졸업생들이 산업동물 임상을 기피하는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1차적으로는 학생들이 수의대에 들어오는 이유부터가 반려동물에 치중되어 있다. 개, 고양이를 길러본 학생은 많지만 돼지를 길러본 학생은 거의 없다. 친숙함부터가 다르다.
이러한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양돈임상에 대해 알려주는 것도 거의 없다. 양돈수의사를 하면 무슨 일을 하는지조차 제대로 알 수 없다. 그런 학생들이 졸업해 양돈업계에 들어오면 적응하기가 힘들 수 밖에 없다.
사료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돼지를 키워 돈을 어떻게 버는지, 어미 돼지가 몇 kg이나 나가는지, 돼지는 아플 때 어떤 소리를 내는지..아는 것이 없는 채로 처음 농장에 가게 되면, ‘어디까지 배워야 되는 건가’ 끝이 안 보이는 상황에 좌절하게 된다.
게다가 ‘돼지’란 무엇인지, ‘양돈수의사’의 역할은 무엇인지 고민해볼 기회도 주어지지 않는다. 학교에는 이러한 문제를 얘기해주는 사람도, 양돈임상을 깊게 경험한 사람도 없으니 말이다.
Q. 대학이 양돈임상의 근본적인 역할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인가
수의사가 왜 양돈농장을 진료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은 양돈산업 자체가 가지는 의미와도 연결되어 있다. 식량안보는 왜 필요한가, 국내산 소비는 왜 필요한가, 이러저러한 양돈질병은 산업에서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가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져야 한다.
돼지를 보는 시각과 양돈수의학 발전에 대한 사명감을 학교에서 길러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각과 철학이 바탕이 되어야 학생들 스스로 양돈수의사를 할 것인지, 어떠한 양돈수의사가 될 것인지 결정할 수 있다.
Q. 양돈에 대한 실제적인 지식은 어느 수준까지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사실 양돈임상역량을 제대로 갖추기 위해선 오랜 시간과 경험이 필요하다. 선배 임상수의사와 함께 다니거나 여러 증례를 통해 ‘임상수의사의 눈높이’를 높여야 한다. 이러한 현장경험을 수의대에서 다 해결해줄 수는 없다.
하지만 그 기간을, 시행착오를 단축시킬 수 있는 바탕을 학교에서 만들어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료영양, 질병, 시설, 약품 등의 기본을 갖춰야 한다.
“여기까지는 배워야 한다”고 특정하기는 좀 어렵다. 하지만 돼지에 대한 철학적 고민을 바탕으로 양돈산업 전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알아야 한다. 돼지를 어떻게 길러 돈을 버는지 알아야 그에 맞게 진료할 수 있을 것이지 않나.
또한 많이 발생하는 질병에 대한 임상의 기초는 갖춰야 한다. 지금처럼 각 과목에서 곁다리로 배우는데 ‘나는 양돈임상을 할거야’라며 필요한 부분만 뽑아내 자체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학생은 없다.
본과 후반부 임상교육 기간에 양돈임상을 체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과목을 신설하고 임상적인 관점에서 교육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현재는 본과 3, 4학년생들이 간혹 방학에 실습을 나오는 정도인데, 양돈임상을 학교에서 배우지 못하니 자력갱생하는 실정이다.
Q. 반려동물 임상에서도 졸업 후 경험을 쌓으며 수련하는 시기가 필요하다는 것이 통설이다. 일부 학위과정을 제외하면 아직 이러한 기회를 일선 동물병원이 제공하고 있는 실정이다. 양돈 임상현장에서도 후배 수의사를 배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는가
대부분 1인체제로 개인동물병원에서는 힘든 점이 있다. 법인이 운영하는 동물병원에서 그러한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이다. 지금도 여러 수의사들이 그러한 경로를 거쳐 개업에 이르렀다.
Q.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양돈 분야에 있는 수의사도 양돈수의사로 칭할 수 있겠지만, 양돈임상을 하는 수의사들이 잘 자리잡고 일어서야 주위에 있는 양돈분야 수의사들도 대우받고 바로 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제대로 서지 못하면 양돈 분야에 있는 수의사들의 지위도 높아질 수 없다. 의사의 대우를 개업의들이 결정하는 것과 같은 이야기다.
때문에 양돈 임상수의사들이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는 양돈산업환경과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이에 더해 대학과 일선 병원의 산학협동 체계가 잘 정비된다면 한국의 양돈임상은 크게 발전할 것이라 생각한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임상동문회(회장 임창규)가 서울대학교 반려동물 증축 발전기금 5천만 원을 서울대 수의대 측에 전달했다.
서울대 수의대 임상동문회는 10일(목) 저녁 서울 청담동 호텔리베라에서 2015년도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임창규 동문회장이 직접 서강문 서울대 동물병원장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임창규 회장은 “모교인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반려동물병원을 신축한다.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714평 규모의 최첨단 병원이다. 이에 동문회 차원에서 발전기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임상동문회는 이 날 송년의 밤 행사에 수의과대학 학부생 30여명을 임상동문회에 초대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송년의 밤에는 김건호 총동창회장, 서강문 동물병원장, 윤화영 서울대 수의대 교수, 박희명 건국대 수의대 교수 등 100여명의 동문이 참석했다.
임창규 회장은 임상동문회가 올해 30주년을 맞아 새롭게 학생들을 초대했다고 전했다.
김건호 총동창회장은 “임상동문회가 30주년을 넘어 60년, 100년까지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총동창회는 동창회의 활성화와 동문들간의 화합 및 결속을 다지기 위해 동문 기념패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김건호 회장은 이 날 임상동문회 송년의 밤 행사에서 임창규 회장과 유상섭 총무이사에게 기념패를 전달했다(사진 왼쪽부터 임창규 회장, 김건호 회장, 유상섭 총무이사).
김건호 회장은 “서울대 수의대 동문이라면 누구나 기념패 신청을 할 수 있다”며 “동문들간의 결속을 다지고 동문들의 활동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자 무료로 제작·배포하는 만큼 많은 동문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수의사회는 11일(목) 오후 1시 수의과학회관에서 2015년도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의회의 산하단체 가입승인(안)을 의결했다.
대공수협의 산하단체 가입은 공중방역수의사의 단합을 통해 직능을 확대하고 수의사회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유사 복무 사례인 대한공중보건의협의회 역시 대한의사협회 산하단체이기 때문에 이번 안건에 대한 명분은 충분했다는 평이다.
이사회에 참석한 손은필 서울시수의사회장은 “공중방역수의사는 3년간의 복무를 끝내면 임상 등 각 수의분야로 진출할 우리의 후배들”이라며 “산하단체로 승인하여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재영 인천시수의사회장은 공중방역수의사의 어려움에 대해 언급했다. 윤재영 회장은 “공중방역수의사에게 직접 들어보니 가축방역 업무 외에 부적절한 업무를 맡는 경우도 많고, 힘들어 하는 경우도 많다”며 “산하단체로 가입시켜 관계를 증진시키고 후배들의 어려움과 고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전했다.
원태경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의회장은 회원들에게 “이번 산하단체 승인을 통해 공중방역수의사의 처우 개선 및 소통을 위한 채널이 열렸다”며 “대공수협 회원분들도 수의사로서의 기본 윤리를 지키고 회비 납부 등 회원으로서의 의무를 다해 대한수의사회에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11일(금) 오후 1시 대한수의사회관에서 ‘2015년도 제2차 대한수의사회 이사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중앙회 선거제도 개선안 총회 상정(안)’에 대해 ‘직선제’가 아닌 ‘선거인제 도입’이 최종 결정됐다.
그 동안 대한수의사회장 선거제도에 대한 논의는 꾸준히 이어졌다.
22대 집행부 시절인 지난 2009년 정관개정특별위원회에서 선거제도 개선안을 마련하여 2010년 제1차 이사회에 제출하였으나 부결된 바 있다.
현 24대 집행부 출범 이후에는 선거제도특별위원회(위원장 이주호)를 구성해 선거제도 개선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위원회에서는 1안(선거인제 도입), 2안(대의원제 확대), 3안(직선제 도입), 4안(현행유지) 등 4개 안건을 두고 개선 방향을 논의해왔으며, 지부장·산하단체장 연석회의도 개최하여 의견을 수렴했다.
앞선 회의 결과 선거인제 도입과 직선제 도입 등 2가지 개선안이 이사회에 최종 상정됐으며, 이 날 이사회에서 비밀투표를 통해 선거인제 도입안을 내년 총회에 상정하기로 최종 결정됐다(선거인제 12, 직선제 8).
선거인제는 기존 대의원 192명에 선거인 250명을 포함하여 442명이 투표에 참가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방안이 2016년 정기총회를 통과하여 선기인제로의 정관 및 관련 규정 개선이 이루어지고, 이에 따라 각 지부에서도 선거인을 선출하는 지부총회 개편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실제 시행은 2020년 제26대 대한수의사회장 선거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인제는 기존 방식에 비해 ‘일반회원의 선거참여 기회가 확대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선거인 선출과정에 대한 지부 관리 업무가 증가하고, 이사회에서 부결된 바 있는 2009년 개선안과 동일하다’는 단점이 있다.
한편, 수의사회 선거제도 개선은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이 제24대 회장선거 출마 시 발표한 ‘수의사회 중장기발전로드맵’ 중 하나로 발표된 바 있다.
천명선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강의교수가 10일(목) 개최된 ‘투견도박 근절 및 동물학대 방지’ 정책토론회에서 인간동물학의 관점에서 본 동물학대에 대해 설명했다.
인간동물학(Human-Animal Study, Anthrozoology)이란 인간과 동물 사이의 관계와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새로운 학문분야로, 독립적인 분야라기보다 생물학을 비롯해 수의학, 의학, 문학, 사회학, 인류학, 철학, 법학 등을 포괄하는 융합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
천명선 교수는 “인간동물학에서 동물학대는 동물을 죽이거나 고통을 주는 등 동물에게 가해지는 직접적인 폭력뿐 아니라 구조적이고 제도화된 폭력, 즉 문화와 환경을 모두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천명선 교수에 따르면 개는 다른 동물보다 인간과 보다 더 긴밀한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인간은 여러 활동에 적합하도록 개의 품종을 인위적으로 변화시켜왔고, 이들을 특별한 방법으로 훈련시킨다. 이들에게 있어서 자신의 정체성은 이들이 키우고 훈련하는 동물을 매개로 형성된다. 이렇게 생산된 동물은 이들의 자랑거리이며 재산이다. 그러나 그 과정은 때로는 개가 인간과 맺어 온 정상적인 관계(신뢰와 길들이기)를 벗어나 가학적인 관계를 만든다.
천명선 교수는 “가학적인 관계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투견”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견은 그 잔혹성과 사행성으로 인해 이미 금지되어 있는 불법행위다. 그러나 일부에서 벌어지는 불법에 이용되는 개들과 이미 투견으로 길러진 개들을 구조하고 보호하기 위해 법 개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투견도박 근절 및 동물학대 방지 정책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여한 정이수 변호사가 “동물이 사유재산으로 여겨져서 현행법의 허점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정이수 변호사는 “우리나라는 이분법적으로 사람을 제외한 모든 것을 같은 지위로 생각한다. 즉, 살아있는 강아지나 로봇 강아지나 같게 본다. 하지만 독일의 동물보호법에는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고 명시되어 있으며, 프랑스 역시 ‘동물을 감각이 있는 존재’로 규정하며 동물보호단체에게 소송에서 동물을 대변할 수 있는 권리까지 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나라 동물보호법은 유럽국가에 비해 약 170년 정도 뒤쳐져있다고 덧붙였다.
정이수 변호사는 이어 “물건에는 존중의 개념이나 고유의 가치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동물을 이분법적으로 해석하여 물건 취급하는 것을 옳지 못하다”며 “동물이 사유재산으로 여겨져서 현행법의 허점이 발생한다. 소유권의 절대성으로 인한 체계상의 모순이다. 소유에 상관없이 동물학대를 처벌할 수 있게 법이 개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불법도박인 ‘투견도박’ 역시 법적으로 제한할 수 있는 명분이 존재한다.
정이수 변호사는 “도박법에서는 도박꾼보다 판을 연 도박개장죄를 훨씬 무겁게 처벌한다”며 “투견에서도 이런 방식이 마찬가지로 적용되어야 한다. 투견을 사육하는 행위 자체를 도박을 유도하는 행위로 간주하여 가중처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투견도박 근절 및 동물학대 방지 정책토론회’는 이종배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사)동물자유연대(대표 조희경)가 주관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수의사회(회장 김옥경)가 토론회를 후원했다.
대한수의사회(회장 김옥경)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종배 국회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동물보호·복지 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이 컸기 때문이다.
대한수의사회 김옥경 회장은 10일(목)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투견도박 근절 및 동물학대 방지 정책토론회’에서 이종배 의원에게 직접 감사패를 전달했다.(사진 왼쪽부터 김옥경 회장, 이종배 의원)
대한수의사회 측은 “평소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동물보건 및 동물보호·복지 정책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주셨기에 1만 7천여 회원들의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종배 의원은 이종배 국회의원은 지난 농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잔혹한 투견 실상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여 이슈화시켰고, 예산심의시 동물복지 관련 예산 및 시설의 확충을 주장하여 예산 증액을 도왔다. 또한 11월 4일 동물에게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동반하는 교육이나 조련을 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투견도박 행위 적발시 개의 소유권을 박탈하며, 동물을 학대하거나 유기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투견도박 근절 및 동물학대 방지 정책토론회’가 10일(목)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이종배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사)동물자유연대(대표 조희경)가 주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수의사회(회장 김옥경)도 토론회를 도왔다.
토론회를 개최한 이종배 의원은 11월 4일 ‘투견도박을 금지하는 내용의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해당 동물보호법 개정안에는 ▲투견목적으로 개를 훈련시키는 행위에 대한 처벌이 가능하도록 ‘동물에게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동반하는 교육이나 조련을 하는 행위’를 금지 ▲투견도박 행위가 적발된 경우에 투견으로 이용된 개의 소유권을 시·도지사 등이 원소유자(투견도박꾼)로부터 박탈할 수 있도록 함 ▲동물학대 행위 벌치 강화(1년 이하 징역, 1천만원 이하 벌금→2년 이하 징역, 2천만원 이하 벌금) ▲동물 유기행위 과태료 상향(100만원→300만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날 토론회에는 이종배 국회의원, 조희경 대표를 비롯하여 정갑윤 국회부의장, 정우택 국회의원, 이준원 식품안전정책실장 등이 참석했으며,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토론회에 참석한 이종배, 정우택, 정갑윤 국회의원(왼쪽부터)
토론회는 ▲투견도박 근절과 해외법 사례(동물자유연대 김영환 선임간사) ▲동물학대 대응정책 및 방향(농림축산식품부 박춘근 사무관) 등 2개의 주제발표와 토론회 순으로 진행됐다.
김영환 간사는 발표에서 국내 투견사례와 현행법의 한계를 소개하고 해외 법을 참고한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투견도박은 도박범죄일 뿐 아니라 동물을 계획적으로 학대하는 범죄를 더하는 반사회적 행동이다. 투견도박을 중범죄로 처벌할 수 있는 법률을 확대 개정해야 하며, 투견도박 신고센터를 개설하고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춘근 사무관은 국내 동물보호법에 대한 설명과 함께, 동물보호업무에 대한 어려움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현재 동물보호·복지업무는 박춘근 사무관과 그 외 주무관 1명이 전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춘근 사무관은 “앞으로 동물보호법을 개정하여 동물학대 처벌기준을 강화할 예정이고, 건전한 반려동물 문화형성을 위한 교육과 홍보정책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회는 전진경 동물보호시민단체 KARA 이사, 이혜원 수의사, 정이수 변호사, 천명선 서울대 수의대 강의교수가 토론자가 나섰으며, 한진수 건국대 수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KARA 전진경 이사는 “영국의 경우 동물학대자에게 동물소유 및 관리권 박탈 처벌을 내린다. 이 처벌은 동물을 돌보고 관리하는 직업을 금지시키는 것까지 포함한다”며 “우리나라도 법을 강화하여 시원스럽게 동물학대 행위를 처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혜원 수의사는 수의사의 입장에서 동물학대를 규정할 수 있는 수의학적 근거를 설명하며 신체적 상해 뿐 아니라 심리적 상해로 인한 행동학적 증상도 함께 제시했다.
정이수 변호사는 “동물이 사유재산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법의 허점이 발생한다. 소유권의 절대성으로 인한 체계상의 모순”이라며 “소유에 상관없이 동물학대를 처벌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천명선 강의교수는 인간동물학의 관점에서 동물학대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해 설명했다. 천 교수는 “개가 인간과 맺어 온 정상적인 관계(신뢰와 길들이기)를 벗어나 가학적인 관계를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투견”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 내 동물복호·복지 업무 전담부서 신설 필요”
이종배 국회의원은 “동물보호법을 대표발의 했지만 아직도 동물복지 증진을 위해서는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오늘 토론회가 동물학대의 심각성에 대해 인식하고 투견도박 근절 및 동물학대 방지를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내 동물보호과 신설 필요성에 대한 요구도 이어졌다.
이어 “할 일이 충분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동물보호를 전담하는 부서가 주무부처인 농식품부에 없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농식품부 내에 동물보호과 또는 동물복지과가 만들어져야 한다. 그 부분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 역시 “투견과 같이 잠재돼 있는 동물관련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동물보호 기본계획 및 법률마련을 위해서 동물보호과를 신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종배 국회의원은 지난 농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잔혹한 투견 실상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여 이슈화시켰고, 예산심의시 동물복지 관련 예산 및 시설의 확충을 주장하여 예산 증액을 도운 바 있다.
서울시는 “어린이대공원, 월드컵공원에어 서울시내 3번째 반려견 놀이터를 보라매공원 내에 설치한다”며 “1,500㎡ 규모로 내년 4월 개장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보라매공원은 그 동안 반려견 놀이터를 설치해달라는 지속적인 요구가 있었던 곳이다. 2013년과 2015년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82.8%와 77.3%의 높은 찬성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설치된 어린이대공원(13년 7월)과 월드컵공원(14년 4월) 내 반려견 놀이터도 매년 4만여마리의 반려견과 5만여명의 보호자들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특히 월드컵공원 반려견 놀이터는 이용객 설문조사 결과, 설치 전(14년 2월) 73.9%였던 만족도가 설치 후(15년 10월) 84.8%로 증가했으며 반려견을 소유하지 않은 일반 시민의 만족도도 높아진 특징을 보였다.
또한 4월부터 10월까지 ‘팅커벨프로젝트’,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 ‘한국동물보호교육재단’ 등 동물보호단체들과 매주 동물보호교육 및 유기견 입양 행사를 개최하는 등 동물복지의 주요 시설로 자리잡았다.
반려견 놀이터에서 열리는 유기견 입양행사 현장 (사진 : 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11월 24일 서울시 도시공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라매공원 반려견 놀이터 설치를 최종 확정했다. 현재 세부 설계 중이며 내년 3월까지 설치공사를 완료하고 4월 개장된다.
공원 남단 향기원 옆에 1,500㎡ 규모로 자리잡을 반려견 놀이터는 소형견(체고 40cm)과 중대형견 이용 공간을 분리하고, 반려견들이 마음껏 달릴 수 있는 직주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반려견 놀이시설과 음수전, 배변장소, 벤치와 파고라 등 시민 편의시설과 CCTV 등으로 구성된다.
놀이터는 화요일~일요일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5~8월은 오후9시)까지 운영된다.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의 동절기에는 휴장한다.
시민과 반려견의 안전을 위해 사전 동물등록을 마치고 내‧외장형칩이나 인식표를 받은 반려견만이 견주와 함께 입장할 수 있으며 놀이터 내 안전을 위해 13세 미만 어린이 견주는 성인 보호자와 함께 입장해야 한다.
반려견 간 접촉으로 인한 전염병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백신접종이나 구충을 철저히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놀이터 조성 예정지인 향기원 인근이 접근성이 좋고 기존 자연 지형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며 “지역 주민들의 반려견 모임이 많은 곳이라 놀이터가 조성되면 인근 지역 반려견 보호자들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어린이대공원과 월드컵공원의 성공 운영사례를 바탕으로 시민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보라매공원 반려견 놀이터 추가 설치를 결정했다”며 “반려동물 인구 증가에 맞춰 놀이터가 시민들의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석화 충북대 교수와 강성수 전남대 교수,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손준식 박사팀이 폐기처분 오리부리를 재활용한 치과용 골 이식재 관련 기술을 업계에 이전했다고 10일 밝혔다.
최석화 교수 등은 지난 9월 18일 의료기기 전문업체 에프비바이오세라믹㈜과 치과용 골 이식재 관련 기술 이전계약을 체결했다.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이 기술은 국내에서 연간 1억마리 이상 폐기되는 축산부산물인 오리의 부리를 의료용 치과소재로 재탄생시킨 원천기술이다.
최석화 교수는 “골 이식재는 최첨단 고부가가치 생체이식용 바이오 세라믹”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스위스 가이스트리히(Geistlich)社가 판매하고 있는 송아지뼈 유래 골 이식재는 같은 무게의 금보다 5배 이상 비쌀 정도로 높은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
국내에서 사용하는 치과용 골 이식재는 80% 이상이 수입산이며, 아시아태평양 시장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최대규모의 치과 임플란트 시술국가인 한국에서만 골 이식재 시장은 366억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 교수는 “오리부리의 뼈는 사람의 뼈와 비슷한 칼슘과 인의 구성비로 되어 있고, 다공성 우수하고 가공하기가 쉬워 다양한 형태의 골 이식재를 만들 수 있다”며 “완전 폐기되는 천연 바이오 세라믹 오리부리의 뼈를 친환경 공정을 통해 치과용 골 이식재로 활용함으로써, 치과진료비 감소와 수입대체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은 전용실시권이며 정액기술료와 경상기술료로 나누어 산정하였으며 2031년 11월 23일에 만료되는 것으로 계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