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동물보호교육 참여 수의사 확대‥전국 15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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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동물보호교육에 참여하는 수의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대한수의사회는 올해 교육 참여를 희망한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1일 교육 워크숍을 개최했다.

서울역 인근 삼경교육센터에서 열린 이날 교육에는 수의사 33명이 참여했다. 주로 수도권 내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임상수의사였지만 충남, 강원, 경기, 대구, 전남, 경북에서 활동 중인 수의사 일부도 포함됐다.

사업을 주관하는 대한수의사회 오근호 팀장이 초등학교 동물보호교육 전반을 소개하는 한편 동물보호교육을 실시해온 일선 초등학교 교사가 초등학생 교육 원칙을 설명했다.

이 교사는 “동물보호교육으로 방문한 수의사를 보고 진로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초등학생도 있을 만큼 보람 있는 일”이라며 “초등학생들이 스스로 동물보호의식을 찾아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길잡이이자 안내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교재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 편찬부터 현장교육까지 활발히 참여하고 있는 김광식 위드펫동물병원장이 교육 경험과 요령을 전달했다.

이날 교육을 거쳐 전국 초등학교 동물보호교육에 참여하는 수의사는 약 150여명.

올해 5월까지 전국 119개 초등학교에서 1만5천여명의 학생들이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에 동물보호교육을 이수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수의사회는 올해 동물보호교육 운영위원회를 마련해 초등학교 저학년으로의 교육 확대와 교육프로그램 개편을 논의할 계획이다. 추가 참여 수의사에 대한 교육은 내년께 이어갈 예정이다.

반려동물의 핫이슈 `마이펫연구소` 매주 목요일 밤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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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둘러싼 핫하고 월드와이드한 이슈를 다루는 ‘마이펫연구소’가 2일 밤 10시 50분 스카이펫파크(SkyPetpark)채널에서 첫 방송됐다.

반려동물 행동심리 분석 토크쇼를 표방하는 마이펫연구소는 개와 고양이의 행동과 심리를 밝히는 ‘수상한 실험실’, 애견인·애묘인 스타들이 벌이는 치열한 토론 배틀 ‘펫전’, 반려동물과의 특별한 우정을 나누며 삶이 달라진 친구를 만나는 ‘펫.친.소’, 반려동물과 반려인의 의식주 고민을 해결하는 ‘몰리에게 물어봐’ 등 4개의 코너로 구성되어 있다.

2010년 유기견 덕구를 입양해 키우고 있는 개그맨 김국진이 연구소장을 맡았으며, 반려견 오복이를 키우고 있는 개그맨 허경환이 부소장을 맡았다. A급 동물 마니아를 꿈꾸는 영화감독 봉만대와 개어멈으로 통하는 권총이 엄마 포미닛의 권소현도 연구원으로 함께한다.

2일 방송된 첫 회에서는 개파와 고양이파의 토론 배틀, 개의 지능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세계 최초 고양이 전문 셰프 등이 소개되어 화제가 됐다.

스카이펫파크 마이펫연구소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50분 스카이펫파크 채널에서 방영된다.

한편, 스카이펫파크 채널은 마이펫연구소 론칭을 기념하여 6월 23일(목)까지 ‘반려동물 닮은꼴 찾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스카이펫파크 페이스북 페이지(클릭)에서 확인 가능하다.

[신제품] 고양이를 위한 속효성 해열·진통·소염제 톨페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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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퀴놀코리아(주)가 고양이와 개를 위한 비스테로이드성 해열·진통·소염제인 톨페딘® 정(Tolfedine®)을 출시했다. 톨페딘 정의 주성분은 국내에서 산업동물용으로 20년 이상 사용되어온 톨페남산(Tolfenamic acid)으로 이미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이다.

톨페딘 정은 경구투여 후 1~2시간 뒤면 최고혈중농도까지 도달할 정도로 신속한 효과를 나타내는 속효성 제제이며, 장-간 재순환(Entero-hepatic recirculation)의 약동학적 특성을 통해 24시간 동안 유효혈중농도가 지속되므로 하루에 한 번만 투여해도 되는 편리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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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퀴놀 측은 “고양이의 경우 개와는 다른 생리학적 특성으로 그 동안 선택할 수 있는 해열·진통·소염제가 많지 않았고, 이마저도 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선뜻 투여하기가 마땅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톨페딘 정은 고양이에 권장용량의 2배에 해당하는 양을 10일간 연속 투여한 임상시험에서 위장장애 혹은 출혈성 설사가 유발되지 않았고, 권장용량을 14일간 연속 투여한 시험에서도 ALT, ALP, Creatinine, BUN의 변화가 없었을 만큼 위장관 및 신장에 대한 내약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고양이에서 안심하고 사용가능하다”고 밝혔다.

톨페딘 정은 1정 당 20mg의 톨페남산을 함유하고 있으며, 고양이에서 투여용량을 감소시킬 필요 없이 개와 동일하게 체중 5kg 당 1정(4mg/kg)을 하루 한 번만 투여하면 된다. 장-간 재순환을 거치므로 사료와 함께 투여하는 것이 권장된다. 

당신의 개는 어떻게 말하나요?18일 서울대 반려동물문화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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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반려동물 문화교실이 6월 18일(토) 오후 3시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스코필드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문화교실에서는 김광식 원장(위드펫동물병원)이 강사로 초청되어 ‘당신의 개는 어떻게 말하는가?’를 주제로 강의한다.

반려견 예절교육 강사이며, 한국가정견트레이너협회 회장, ‘개를 자식처럼 기르자’ 책의 저자인 김광식 원장은 강의를 통해 개의 언어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보호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문화교실에 참가할 수 있다(선착순 100명, 사전신청 필수). 문화교실 신청은 서울대학교 동물병원 홈페이지(클릭) 상단 ‘문화교실’ 메뉴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서울대 동물병원과 카길 뉴트리나는 지난 2014년 6월부터 ‘사람과 반려동물 행복하게 더불어 사는 바른 반려동물 문화정착’을 목적으로 반려동물 보호자를 대상으로 무료 ‘문화교실’을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칼럼] 서울의 동물병원은 포화상태인가/한준희 수의사

들어가는 글: 역학과 동물병원?

저는 수의 역학을 연구하는 Veterinary epidemiologist입니다.

수의 역학이란질병과 같이 나쁜 것이든 복지와 같이 좋은 것이든, 동물 집단(Population)의 상태를 분석하고, 상태가 변했다면 변화를 야기한 원인을 파악해, 이를 토대로 차후 예방을 도모하는 학문입니다. 역학 분석을 위해 저희는 통계와 수학이라는 도구를 이용합니다. 다양한 타입의 데이터로 대변되는 다양한 현상을 여러 통계 및 수학적 방법으로 풀어내어 재구성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주로 산업동물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긴 하지만, 그런 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작은 호기심 때문이었습니다.

제 주변의 또래 수의사들이 이제 막 동물병원을 개업하거나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서울은 더 이상 동물병원을 열 곳이 없다’, ‘서울은 포화상태다라는 말들을 하곤 합니다. 저야 개원할 임상수의사도 아니라 이런 말을 들어도 별 감흥은 없습니다만, Epidemiologist로서 분석하고 싶은 욕구는 강하게 생깁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변수들을 조합해 서울의 동물병원 수를 설명하는 구조, 즉 역학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이 모델을 통해 서울시내 어느 지역에 동물병원이 많고, 어느 지역에는 상대적으로 적은지 알아보면 재미있지 않을까요?

 

분석방법

모델을 본격적으로 다루기 앞서 일단동물병원이 많다, 적다의 개념부터 정리해봅시다. 설명을 위해 서울시의 전체 면적이 1,000이고적정동물병원 수를 100개소라고 가정하겠습니다.

이들이 고루 분포되려면 매 10㎢마다 하나씩 있어야 합니다. 서울시내 어느 지역에도많지도 적지도 않게동물병원이 위치한 셈이 되겠지요. 이 때 10㎢마다 동물병원이 한 곳 있는 값을 동물병원이 무작위로 분포하기 위한 기대값(Expected value)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 100개소가 특정 지점에는 몰려있고, 다른 지점에는 없을 수도 있겠지요? 이처럼 서울시내 어느 지역의 동물병원 숫자(측정값, Observed value)가 기대값보다 크다면, 그 곳은 동물병원이 밀집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는 여타 동물병원의 입지 조건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경우입니다. 그냥 바둑판 위에 바둑돌을 올려 놓는 거나 다름없지요. 따라서 보다 현실과 가깝게 동물병원 분포를 반영하는 모델을 만들려면 다른 입지조건을 수학공식의 변수로 만들어 모델에 집어넣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변수들이 필요할까요? 저는 아래와 같이 아주 보편적이고 당연한 가정들을 해보았습니다.

가정1 : (행정)동의 인구가 많아질수록 동 안의 동물병원 수는 많아질 것이다.

가정2 : (행정)동의 평균 집값이 높아질수록 동 안의 동물병원 수는 많아질 것이다.”

가정1은 동물병원 수의료 서비스의 잠정 소비자 수를 반영한 가정입니다. 인구수가 많아야 잠정 고객이 많아진다는 점은 설명할 필요도 없겠죠?

가정2는 그 잠정 소비자 중 실제 병원에 내원하는 정도를 반영하기 위해 설정했습니다. 아무래도 반려동물을 키우고 동물병원에 실재 내원하는 정도는 사람들의 소득수준과 밀접한 관련이 있겠지요. 그 소득수준은 그 사람들이 거주하는 집의 가격과 높은 연관성(Correlation)을 보일 테고요. 즉 특정 지역의 동물병원 내원 정도는 해당 지역의 평균 집값을 통해 유추할 수 있겠습니다.

일단지역을 구분할 기준은 행정동으로 잡았습니다. 여기에 1)행정동 별 평균 인구수와 2)행정동 별 평균 집값을 변수로 집어넣어 Zero-inflated Poisson regression 이라는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이 모델을 최대한 간단하게 도식화하면 아래와 같습니다만, 수의역학 전공자가 아니면 이해하기 어려우니 일단 넘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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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동물병원 분포에 대한 Zero-inflated Poisson regression 모델

모델을 만들었으니, 모델을 돌리기 위한 기초 데이터(Raw data)가 필요하겠네요.

서울시내 동별 대지면적과 인구수는서울시 열린 데이터센터에서, 동별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제공하는 것을 사용했습니다. 서울시내 동물병원 리스트는 대한수의사회 홈페이지에서 검색이 가능하네요. 분석을 위해 활용해도 좋다는 대한수의사회의 허락도 맡았습니다.

서울시에는 25개 자치구와 424개 행정동이 있습니다. 분석을 위해 424개 행정동을 208개 동으로 합쳤습니다. 본동, 1, 2동 등으로 나뉜 경우는 하나의 동으로 취합했고, 제가 가진 지도파일에 따라 합쳐진 경우도 있었습니다.

사실 이들 기초 데이터를 모델에 쓸 수 있게 엮는 준비단계가 상당히 번거롭습니다. 동물병원의 주소를 Geocoding하여 좌표로 바꾸고, 그 좌표를 서울시 지도 파일에 맞춰 데카르트 좌표(Cartesian)로 변환하여 컴퓨터가 동별 동물병원수를 측정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하죠. 인구수, 집값, 면적 등 다른 변수들도 마찬가지 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208개동이면 수작업으로 입력해도 되지 않느냐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지만, 역학 분석에는 수백, 수천만개의 데이터를 다루는 일이 허다합니다. 이를 수식화해 코딩하는 역학 연구자들이 Data Scientist로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죠.

 

결과

대한수의사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서울 시내에는 총 925개의 동물병원이 있습니다. 그림 1은 서울시 동별 동물병원 수를 도식화한 것입니다.

208개 중, 34개 동에서 동물병원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물병원이 가장 많은 곳은 송파구 잠실동과 강서구 화곡동으로 각각 19개소였습니다. 동당 평균 동물병원수는 3.8개네요.

다음으로 인구수를 그림 2에 도식화 하였습니다. 2016 1분기 주민등록인구 기준입니다. 동별 평균 인구수는 49,282.6명으로 중구 을지로동(1,868)이 최소인구를, 관악구 신림동(272,908)이 최다인구를 기록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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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서울시 208개 행정동별 동물병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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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서울시 208개 행정동별 주민등록 인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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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서울시 208개 행정동별 평균 아파트 매매 가격

마지막으로 평균 집값입니다. 집값도 인구수와 마찬가지로 2016 1분기의 자료를 이용했습니다.

아파트 매매 거래의 1당 평균 가격을 대표값으로 적용했습니다. 2016 1분기에 아파트 매매 거래가 없었던 동은 2014년도부터 2015년 사이 거래 가격의 평균을 활용했습니다. 이마저도 없으면 속해 있는 구의 평균가격을 적용하였습니다. 평균 집값의 분포는 그림 3에 나타나 있습니다.

 

이제 위의 데이터들을 모델에 넣고 돌린 결과를 공개하겠습니다. 통계 및 수학적인 내용들을 최대한 배제한 결과가 아래 표1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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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Result of zero-inflated Poisson regression. Result of logistic regression for zero inflation part is omitted.

이를 있는 그대로 해석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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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뜻입니다. 인구수와 집값 변수 모두 동별 동물병원의 수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계를 가진다는 결과인데요, 이 해석을 역학 전공자가 아닌 수의사분들께 쉽게 설명할 방법이 떠오르지 않네요. 일단 그렇다는 것만 알고 원래 질문으로 돌아갑시다.

이 모델이 ‘서울의 어느 지역에 동물병원이 더 많고, 어디는 더 적은지’ 알려줄 수 있을까요? , 그렇습니다. 그 답을 아래 그림 4에서 확인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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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Distribution of standardised residual of zero-inflated Poisson regression

본격적으로 그림4를 살펴보기 전에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습니다. 모델은 현실을 최대한 간단하게 재현할 뿐 모델링의 결과와 현실이 100% 일치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모델이 얼마나 제대로 현실을 설명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모델이 예측한 값(Predicted or fitted value)과 실제 측정값 사이의 차이(Residual)를 이용합니다. 그 차이가 특정 범위안에서 랜덤하게 분포한다면, 그 모델은 현실을 잘 설명한다고 볼 수 있거든요.

여기서 말하는 특정 범위란 표준화된 차이(Standardised residual)를 기준으로 -2부터 2 사이입니다. 만약 어느 측정값과 예측값의 차이가 -2보다 작거나 2보다 크다면, 해당 측정값이 모델에 의해 설명될 수 있는 범위 밖에 있다(Outlier)는 뜻입니다.

좀더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서울시내 특정 행정동에서 모델이 예측한 동물병원 수와 실제 동물병원 수의 차이값이 2보다 크다면? 이는 해당 동의 대지면적과 인구수, 거주자의 평균 소득수준(집값)을 고려했을 때 예상되는 동물병원 수보다 더 많은 동물병원이 위치한다는 뜻입니다. 즉 적정 숫자 이상의 동물병원이 몰려 있다는 겁니다.

반대로 그 차이가 -2보다 작다면 대지면적과 인구수, 소득수준을 고려했을 때 적정한 숫자에 비해 동물병원이 아직 적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럼 이제 그림 4를 살펴봅시다. 그림 4에서 하얗게 나온 동은 표준화된 차이값이 -2보다 낮은 곳이고 짙은 빨강색으로 나온 곳이 2보다 큰 곳입니다.

차이값이 -2보다 낮은 곳은 2개 동으로, 성북구 평창동과 강남구 개포동이었습니다.

차이값이 2보다 크게 나온 동은 11 곳으로 강동구 성내동, 도봉구 방학동, 서초구 방배동, 양천구 목동, 광진구 자양동, 송파구 송파동 및 삼전동, 노원구 중계동, 강남구 논현동, 강동구 명일동, 마포구 서교동이었습니다.

13개 행정동에서의 동물병원 수 측정값과 모델 예측값이 아래 표 2 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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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2. 표준화된 차이값이 -2보다 작거나 2보다 큰 13개 행정동의 동물병원수 측정값 및 예측값

 

고찰

제 모델이 맞는 것 같으신가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임상수의사도 아니고 인터넷커뮤니티 [대한민국수의사(DVM)]에도 가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서울 어느 동이 체감상 동물병원이 많고 적은지에 대한 정보를 접할 일이 없습니다.

서울에서 근무하시는 어느 수의사분들에게는 제 모델의 결과가 순 엉터리일 수 있고, 몇몇 분들은 고개를 끄덕이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모델이 갖는 한계점도 있습니다.

첫 번째 가능성은 기초 데이터 오류입니다. 가령 대한수의사회 홈페이지에서 얻은 동물병원 목록이 현재의 동물병원 현황과 큰 차이가 있다면, 모델의 결과가 현실과 더 차이를 보이겠지요.

다만, 대수 홈페이지 목록과 실제 현황 사이에 차이가 있더라도 그 양상이 어떠한가에 따라 모델에 미치는 영향이 다릅니다.

가령 모든 오차가 한 행정동에 몰려있다고 해봅시다. 그럼 모델이 잘못된 결과를 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오차가 서울시내 전 지역에 고루 분포한다면 어떨까요? 숫자적인 차이는 있더라도 동물병원이 동별로 어떻게 분포하는지의 양상은 비슷할 겁니다. 앞서 보여드린 그림1(서울시 208개 행정동별 동물병원 분포)의 색깔분포는 그대로 유지된다는 이야기죠. 그렇다면 그 차이가 모델의 정확도(Accuracy)에 미치는 영향은 비교적 미약할 겁니다.

두 번째는 통계 기술적인 문제입니다. 통계분석은 기본적으로모든 관측값들이 서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Independent)’는 가정에서 출발합니다. 하지만 이 글에서 다룬 것과 같은 지역 관련 데이터는 관측값끼리 영향을 주기 쉽습니다.

A동이 인구도 많고 집값도 높다면, 그 영향은 A동 안에만 국한되지 않고 인접한 지역에까지 미치겠지요. 때문에 A동이나 바로 옆 동이나 동물병원 수의 관측값은 유사한 양상을 보이기 마련입니다.

원래는 이러한 의존성(Dependency)을 보정하기 위해 특별한 장치를 추가해야 하지만, 분석과정이 너무 복잡해져서 이 글에서는 생략했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주변효과(Edge effect)입니다. 가령 서울시 외곽에 자리한 B동의 동물병원 개원은 인접한 경기도 C시의 인구나 집값에 영향을 받겠죠. 하지만 이 모델은 서울의 데이터만 활용했기 때문에 주변효과를 보정하지 못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점은 이 모델에 사용된 전체 동물병원 수가 서울시내에 위치해야 할 적정 동물병원의 수가 아닐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글 도입부에 기대값개념을 설명하면서 서울시내 적정 동물병원수를 100개로 가정했던 것을 기억하시나요? 만약 현재 서울시내 동물병원 숫자(925)가 적정수준을 너머 이미 절대적인 과포화상태에 이른 것이라면 모델의 해석이 달라져야 합니다.

모델 상 동물병원수가 적다고 나타난 2개동이라 하더라도동물병원 수가 적정 수 이하다라는 뜻이 아니라아직 과포화상태에 미치지 않았다고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과포화되진 않았더라도 적정수준은 한참 넘어섰을 수 있으니까요. 반면 위에서 표준화된 차이값이 2보다 컸던 11개동은굉장히과포화된 곳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서울시의 현재 동물병원 수가 절대적으로 포화인지, 적정한 동물병원 숫자가 과연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다른 변수들이 필요합니다. 가령 동물병원별 적정 고객 수나 병원의 타입(e.g 1, 1.5, 2차 등)과 같은 지표가 필요하겠네요.

‘위와 같은 한계점들 때문에 이 모델이 전혀 엉뚱한 결과를 낸 것이냐라고 물으신다면 저는 그래도 그렇지는 않다고 대답하겠습니다. 이 정도의 데이터 설명능력을 갖는 모델이면 제가 지금껏 만들어본 Poisson distribution 관련 모델 중에서는 제법 괜찮은 편에 속하니까요. 제가 설정한 가정도 다 통계적으로 유의했고, 모델링의 미덕이라 할 수 있는 심플함까지 갖췄습니다.

 

마치며

사실 제가 이 글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메시지는 어디의 동물병원이 많고 적다가 아닙니다.

지난 몇 년간 데일리벳을 통해 국내 임상수의학이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제가 아무리 Epidemiologist라고 해도, 결국 수의학의 큰 줄기는 예나 지금이나 그리고 앞으로도 임상이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의 임상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역학이 함께해야 합니다. 이 글은 서울의 동물병원 수를 다뤘지만서울소재 반려견의 특정 질병 분포도라면 어떨까요? 아니면 동물병원 노령화질병 케이스 수를 분석해 국내 반려동물의 노령화질병 트렌드나 노령화로의 전환속도를 언급한 글이라던지요?

저희는 통계와 수학, 수의학적 지식을 밑거름 삼아 동물 집단과 관련된 현상을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사람들입니다. 역학은 FMD HPAI 와 같은 산업동물 질병에 국한된 학문이 아닙니다. 역학적 분석을 통해 임상과 관련한 풍부한 자료를 만들어야 반려동물 임상이 더욱 발전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역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글이 되어서 살짝 민망하긴 합니다만, 기왕 이렇게 된 거국내 수의 시장의 발전을 위해 역학이 중요하다는 점을 임상 일선에 계시더라도 가끔씩 기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 모델을 더 완성시키기 위해서 일선에 계시는 임상수의사분들이 생각하시기에 더 좋은 변수나 가정이 있다면 댓글로 제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관련 데이터를 구할 수 있다면, 변수를 추가하여 모델을 돌려보겠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영어만으로 설명을 넣은 부분들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능력으로는 전문 통계 용어들을 도저히 우리말로 간단히 설명해 낼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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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동물수의사회 창립 10주년, 실험동물복지·바이오산업 중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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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KCLAM, 회장 김형진)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했다.

실험동물수의사회는 제37차 연수교육을 겸한 국제 컨퍼런스를 6월 2일과 3일 양일간 쉐라톤호텔 서울 디큐브시티에서 개최했다.

2006년 결성한 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는 미국, 유럽, 일본에 이어 네 번째로 세계실험동물수의사회(IACLAM)에 가입했다. 2007년부터 36차례의 연수교육을 펼친 실험동물수의사회는 7회에 걸친 인정시험으로 41명의 실험동물전문수의사(DKCLAM)를 배출했다.

현재 252명의 수의사가 실험동물수의사회원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최근 ‘동물실험계획서 심의 가이드라인’을 시작으로 실험동물 안락사와 헬스모니터링, 동물실험 관련 국내 법제 해설 등 다양한 발간사업을 추진하며 국내 실험동물 복지증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학술대회 첫날에는 국제 동물실험기관 인증기구인 AAALAC 관계자가 방한, 동물실험의 윤리성과 합리성에 대한 해외 동향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체내 미생물 유전정보(microbiome)와 동물질환모델 등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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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실험동물수의사회 허용 4대 회장, 박재학 초대 회장, 김형진 현 회장, 한진수 2대 회장

실험동물수의사회는 지난 10년간 국내 실험동물 수의사 직역 발전에 공헌한 박재학 서울대 교수(초대 실험동물수의사회장)와 이갑제 미국 노스다코타주립대 교수, 캐서린 베인 AAALAC 글로벌 디렉터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재학 교수는 “동물실험 현장에서 실험동물의 고통을 막아주는 것이 실험동물전임수의사(AV)의 역할”이라며 “전임수의사의 활동을 보장할 관련 법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물실험윤리위원회가 실험동물의 복지를 보장할 수 있도록 동물실험계획을 심의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계획 이상으로 동물에게 고통을 주게 되는 일이 많다는 것. 이를 방지하려면 전임수의사를 두고 동물실험들을 관리하게 해야 하지만, 대형 동물실험기관을 제외하면 아직 전임수의사를 두는 경우가 드문 실정이다.

김형진 실험동물수의사회장은 “실험동물수의사회는 실험동물의 질병, 수술, 마취, 고통경감, 동물보호에 관한 연구와 교육을 현장에 보급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험동물을 보호하고 바이오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중추로서 헌신하겠다”고 전했다. 

반려동물 사료 해외직구 함부로 하지 마세요 `검역 불합격률 4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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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사료를 해외 사이트에서 직접 구입(직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사료는 단순 사료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료로 등록된 다양한 반려동물 간식, 영양제, 보조제까지 의미한다.

해외직구가 늘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반려동물 제품을 구입하려다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해외직구 되는 반려동물 사료 대부분이 검역을 통과하지 못하고 폐기되거나 해당 국가로 반송되고 있기 때문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와 인천광역시수의사회는 최근 “해외직구 애완동물사료, 검역 불합격 될 수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홍보물을 제작하고, 반려동물 사료의 무분별한 해외직구에 대해 주의가 필요함을 알렸다.

이들은 “육류나 소해면상뇌증(BSE) 성분이 포함된 경우, 수입금지 또는 수출국 정부의 검역증이 없으면 폐기하거나 해당국가로 반송해야 한다”며 “개인이 해외 직구 시 검역증 발급이 어려워 한국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통관되지 못하고 많은 사료들이 폐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검역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인천국제공항으로 특송화물 형태로 들어온 반려동물 사료 5,605건(11.39톤) 중 40.8%에 해당하는 2,289건(2.96톤)이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특히, 이는 해외직구 특송화물 중 검역 불합격 한 전체 제품(2,630건)중 무려 87%에 해당하는 수치다.

검역 불합격 해외직구 특송화물 중 반려동물 사료가 압도적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다.

또한, 검역신고 조차 하지 않고 직구하는 구매자들도 많아 “가축전염병을 야기할 수 있는 불량 사료가 국내에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사료의 주성분이 육류인 만큼, 검역신고 절차를 피해 신고를 하지 않은 채 해외직구를 하는 경우가 많아질수록 구제역·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 유입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검역과는 해외직구 검역물 조사 인력을 늘리고, 구매자를 위한 안내문을 배포하는 중 지속적으로 ‘애완동물 사료 해외 직구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릴 계획이다.

서수 4차 연수교육,심장초음파 등 흉부영상 케이스 총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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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수의사회 2016년도 제4차 연수교육이 6월 26일(일) 건국대학교 산학협동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연수교육은 ‘개와 고양이의 심장초음파를 포함한 로컬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흉부영상’을 주제로 다양한 케이스를 통해 반려동물의 흉부영상을 총정리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충북대 수의대 장동우 교수(사진 왼쪽)와 경북대 수의대 이기자 교수(사진 오른쪽)가 강사로 초청되어 각각 ‘개’와 ‘고양이’를 주제로 ‘심장초음파를 포함한 로컬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흉부영상 총정리’ 강의를 진행한다. 

본격적인 교육에 앞서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까지는 서울시수의사회 반려동물행동학연구회에서 진행하는 동물행동학 미니팁강의도 진행된다. 

서울시수의사회 측은 “로컬에서 개와 고양이의 흉부영상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로컬에서 많이 접하게 되는 질병 별로 심장초음파 및 흉부방사선을 병행하여 개념을 총정리 한다면 임상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렵고 부담스러울 수 있는 흉부영상에 대해 이론과 케이스를 세심한 부분까지 총정리 함으로써 영상 진료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이번 연수교육을 통해 로컬병원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흉부영상에 대해 쉽게 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의 내용 및 신청방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수의사회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 가능하다.

전북대 SACEC, 소동물 골절치료 기초과정 7월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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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SACEC 골절치료 과정에 참여한 수의사들의 실습현장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소동물임상평생교육원(SACEC)이 제5회 소동물 골절치료 기초과정을 개설한다. 오는 7월 2일과 3일 양일간 익산 전북대 특성화캠퍼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소동물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골절, 관절질환 등 정형외과를 다룰 이번 세미나는 이론강연과 실습기회를 함께 제공한다.

이론강연에서는 골절 케이스의 치료계획 수립과 방사선 촬영을 통한 진단, 수술 전후 평가법을 다룬다. 아울러 플라스틱 뼈 모델을 활용한 Dry Lab으로 직접 실습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과정은 소동물 골절치료의 기초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추후 골절치료 심화과정, 관절치료 과정, 정형외과 전문과정 등이 개설될 예정이다.

전북대 관계자는 “사색은 임상현장에서 흔히 접하는 기초 골절질환에 대한 교육기회를 매년 제공하고 있다”며 “정형외과에 익숙치 않은 수의사분들도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번 기초과정 수강은 선착순 32명으로 제한된다. 수강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전북대 SACEC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지수 기자 cjs667@dailyvet.co.kr

[포토뉴스] 하나되어 뛰는 전북대 수의대 체육대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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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MOVE’ 학생회가 5월 25일 익산 전북대 특성화캠퍼스에서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전북대 수의대는 매년 한 차례 학생회가 주최하는 체육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 열린 ‘모두가 하나되어 뛰는 MOVE 체육대회’에도 수의과대학 전 학년과 교수진들이 참가했다.

대회 당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익산 캠퍼스 대운동장과 실내체육관에서 축구, 농구, 족구, 발야구, 피구,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탁구, 계주, 미니게임 등 다양한 종목이 진행됐다.

학년 대항전으로 치러진 이번 체육대회의 우승은 674.1점을 기록한 본과 4학년 팀이 차지했다.

전북대 수의대 문경환 학생회장은 “수의대 모든 학생이 소외되지 않고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되는데 중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차지수 기자 cjs667@dailyvet.co.kr

대구시수의사회·김부겸 의원 `대구도 반려동물 테마파크 건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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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대구펫쇼 현장을 둘러본 김부겸 의원(왼쪽)과 임재현 회장(오른쪽)

대구시수의사회(회장 임재현)가 지역 국회의원과 대구시 반려동물 테마파크 건립을 논의했다.

29일 대구 EXCO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대구수성갑)과 대구시수의사회 및 대구시청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대구시수의사회는 20대 총선에 출마한 대구지역 국회의원 후보들에게 반려동물 테마파크 건립을 제의했다. 이를 포함한 ‘수성힐링테마파크’ 건립을 공약으로 채택했던 김부겸 의원이 공약이행차원에서 간담회를 마련한 것.

대구시수의사회장 임재현 대구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은 해외 및 국내 다른 지역의 반려동물 관련 시설현황을 소개하면서 대구시 반려동물 테마파크의 구상을 제시했다.

임재현 회장은 “서울, 경기, 강원, 충청, 울산, 전라 등 다양한 지역에서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설립됐거나 설립을 추진 중”이라며 “경기도에만 14개소의 시설이 운영되고 있지만 대구에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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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구시수의사회가 제시한 대구시 반려동물테마파크는 수의역사박물관, 3D영화관, 반려동물문화교육관 및 재입양센터, 유기동물보호센터, 반려동물화장터와 장례식장, 반려동물 수영장, 야생동물보호센터 및 동물병원으로 구성된다.

김부겸 의원은 “대구시민들이 추구하는 삶의 모습에 연결되는 반려동물 테마파크 건립을 대구시가 적극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부겸 의원은 “대구시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자리잡게 하는 동시에 대구의 행정봉사 차원에서도 큰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시수의사회는 “민관이 함께 노력해 먼 타지에서도 찾아올 수 있는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만들어지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서혜린 기자 estevimilu@dailyvet.co.kr

자가진료 선결 없인 동물간호사 결사반대‥김옥경 “회장직 건다”

대한수의사회가 전국 시도지부장 연석회의를 열고 ‘반려동물 자가진료 철폐를 전제조건으로 정부의 수의테크니션(동물간호사) 제도화 논의에 참여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대한수의사회는 5월 31일 성남 대한수의사회관에서 수의테크니션에 대한 회원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긴급 지부장 회의를 개최했다. 김옥경 회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각 시도지부장과 허주형 동물병원협회장, 이흥식 수의학교육인증원장, 김재영 고양이수의사회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 앞서 수의테크니션 제도화 담당자인 농식품부 이제용 사무관이 배석해 추진 경과를 설명하고 지부장들의 질문에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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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는 회원들이 제기하고 있는 두 가지 우려에 초점을 맞췄다. 반려동물 자가진료 철폐는 무산되고 테크니션만 제도화될 가능성과 ‘테크니션의 업무를 어느 범위까지 허용해야 하는지’ 여부다.

참석자 일부는 동물등록제 내장형 일원화가 반대여론에 부딪혀 흐지부지됐던 사례를 지적하며 자가진료 철폐과정에 동일한 일이 반복되는 것을 우려했다. 반면 강아지 공장 논란에 힘입어 테크니션 제도화와 연계하지 않아도 반려동물 자가진료를 막을 수 있다는 낙관적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제용 사무관은 “자가진료 수의사법 시행령을 개정하기 위한 법제처 협의 등 내부 준비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추진의지를 재확인했다. 6월 중으로 안을 확정해 10월까지 개정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김옥경 회장은 “만약 반려동물 자가진료 철폐가 무산된 채로 테크니션 제도화가 추진된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결사 반대할 것”이라며 “회장직을 걸겠다”고 공언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반려동물 자가진료 철폐를 전제조건으로 정부의 수의테크니션 제도화 논의에 참여한다’는 기존 수의사회 방침을 유지하기로 의결했다.

 

테크니션의 업무범위와 명칭, 수의사법 상 정의 형태를 두고서도 토론이 이어졌다.

주사, 채혈 등 침습적인 행위허용에 반대하는 다수회원들의 주장을 놓고, 이를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법제화 방향을 고민했다.

참석자 투표 끝에 수의테크니션의 역할을 ‘동물병원 시설 내에서 수의사의 직접 지시 하에 수행하는 진료행위의 보조’로 정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제도화되더라도 동물병원에 고용의무는 없으며, 동물병원 시설 내로 업무 공간을 한정하여 산업동물임상 분야로의 파급을 차단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제한적으로라도 주사, 채혈 등을 허용해야 한다’는 반대측 입장에 대한 대응도 논의됐지만 결론에 이르지는 못했다. 침습적 진료행위를 반대한다는 원칙 아래 TF에서 대응하되, 추후 협상과정에 따라 추가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향후 반려동물 자가진료 철폐와 테크니션 제도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농식품부가 운영하는 ‘동물간호사 제도화를 위한 TF’에 참여하는 수의사회 측 대표자를 늘리는 한편, 이들과 일반 수의사회원을 연결하는 수의사회 내부 태스크포스를 만들기로 한 것.

반려동물 임상수의사인 지부장과 동물병원협회장을 중심으로 테크니션 제도화에 관심을 가진 일반회원을 포함해 구성할 계획이다. 

전국수의학도협의회, 2016 상반기 리더십 캠프로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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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수의학도협의회(의장 최태곤)가 5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충남 공주에서 상반기 리더쉽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에는 전국 10개 수의과대학 회장단과 세계수의학도협의회 한국지부(IVSA Korea) 임원진을 포함한 100여명이 모였다.

이날 참가자들은 전수협 산하 각 사무국별로 회의를 진행하는 한편 1년 업무계획과 회칙개정안, 올해 전국수의학도축전 일정 등을 논의했다.

올해 전수협은 “서로 더 가까이, 다 함께 더 높이, 하나되는 수의대”를 모토로 인권위원회 구체화, 불법의약품판매 근절 프로젝트, 페이스북 활성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태곤 의장(강원대 학생회장)은 “처음 준비한 행사라 미흡한 점이 많았지만 모든 학생회 임원들의 뜨거운 열기로 축제의 장을 만들어주셔서 영광이었다”며 “전수협 의장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지은 기자 zee04@dailyvet.co.kr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동창회,고문단과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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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12대 동창회(회장 신종봉)가 5월 28일(토) 광주소재 금수장호텔에서 역대 동창회장을 비롯한 원로 선배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창회 고문단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신종봉 동창회장은 “역대 원로 선배님들은 동창회의 역사이고 뿌리며 줄기”라며 “나무가 무성하고 가지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뿌리와 줄기가 중요하듯, 선배님들의 경험과 가치가 존중되어 모교와 동문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역대 회장님과 선배님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신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동창회 활동보고와 모교소식 보고가 이어졌으며, 간담회에 참석한 고문들은 새롭게 변모해 나가는 동창회와 모교의 발전상에 공감했다. 5회 졸업생이며 6대 동창회장을 지낸 김자숙 회장을 비롯해 8대 장영수 회장, 11대 고홈범 회장 등이 건배사와 함께 동창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는 격려사가 이어졌으며, 참석한 모든 고문들이 자기소개와 함께 지난 역사를 반추하고 동창회에 바라는 희망사항을 전달했다.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12대 동창회에서는 향후 지속적으로 원로 선배님들을 고문단으로 모시고 지난 경험을 공유하고 동창회의 역사를 더욱 굳건히 하는 작업을 펼쳐가기로 하였으며, 6월 말에 동창회 산악대회를 개최하고, 내년 초에 동창회장배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등 동창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동창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고문단과의 간담회는 참석자 전원에게 신종봉 동창회장이 준비한 기념품이 선물로 증정되면서 마무리됐다.

대만 동물보호소 수의사 안락사 죄책감에 자살,우리나라 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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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대만 타오위안의 한 동물보호소에서 근무하던 31세 수의사 지안치쳉 씨가 자살했다. 국립 대만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그녀는 동물보호소에서 3년간 근무하면서 공고기간이 끝난 유기동물 수백 마리를 안락사시켰고, 그에 대한 죄책감에 동물을 안락사 시킬 때 사용하는 약물을 사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다. 

그녀는 ‘인간의 삶도 개와 차이가 없습니다. 저 역시 같은 약물로 죽겠습니다’라고 유서를 적었다. 안타까운 사건인 만큼 전 세계적으로 그녀에 대한 추모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한편, 보호소 수의사들의 정신적 고통은 대만에서만 문제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 수의사들도 똑같이 겪는 문제다.

국내 한 지자체 동물보호소에서 근무했었던 수의사 A씨는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보호소를 나오게됐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내 동물보호소 현황과 보호소에서 근무하는 수의사들의 정신적 고통에 대해 돌아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2015년 기준 전국 지자체 동물보호소는 총 307곳이다. 307곳 중 직영 형태가 28개(9.1%)였으며, 위탁 운영 형태가 279개(90.9%)였다. 경기도(65개), 서울(48개), 전북(27개) 순으로 보호소가 많았으며, 광주, 대전, 세종, 제주에는 1개의 보호소가 있었다.

또한, 지난 1년간 유기동물은 총 82,082마리 발생했으며, 이 중 자연사 된 개체가 18,633마리(22.7%), 안락사 된 개체가 16,421마리(20.0%)였다.

평균 보호기간은 23.4일 이었다. 현행 동물보호법은 유기동물에 대한 공고 이후 10일이 지나면 지자체가 동물의 소유권을 취득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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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센터 운영 지침 시행됐지만, 아쉬운 점도 있어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3월 4일 동물보호센터 운영 지침을 제정해 고시했다. 지침에는 보호 동물의 범위, 동물보호센터의 시설 기준, 조직 및 인력 기준, 동물의 포획·구조 및 운송 방법, 보호동물 관리방법, 반환 및 분양 방법, 그리고 인도적인 처리 방법까지 자세한 내용이 담겼다.

지침없이 운영되던 과거에 비해 한 층 개선된 모습이다.

특히, 질병 예찰·치료·관리, 교육, 인도적 처리를 담당할 수의사를 포함하여 사무직 종사자, 구조원, 보호·관리업무 담당자를 고용하도록 한 점이나, 관리 동물에게 제공하는 사료급여기준을 정한 점, 개·고양이 별 필요한 예방접종 항목 등을 규정한 점 등은 높게 평가할 만 하다.

또한 지침에는 하루에 1회 이상 동물의 건강상태를 수의사의 책임 아래 실시하도록 하거나, 인도적인 처리 대상 동물의 우선 순위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하지만, 보호센터에 근무하는 수의사 및 직원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있다.

지침에 포함된 수의사 및 직원의 건강과 관련된 부분은 ▲개체와 분변 등을 관리한 후 손을 자주 씻을 것 ▲전염성 질병에 감염된 것으로 진단받은 개체는 즉시 격리 조치 할 것 ▲보정용 글러브, 그물 등의 보호 장비를 사용할 것 ▲사용한 가운, 케이지, 마스크 등을 자주 세척·소독할 것 ▲질병매개체인 해충을 구제(驅除)하고, 청소·소독을 철저히 할 것 ▲인수공통전염병 감염 의심 개체에 의해 종사자가 상해를 입은 경우 신속하게 응급조치 후 병원에서 치료 받을 것 ▲ 파상풍 예방접종이나 결핵, 브루셀라 등 감염여부를 포함한 건강검진은 센터 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실시할 것 등의 준수사항이 전부다.

이 마저도 인수공통전염병의 예방을 위해 마련된 항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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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건강검진을 의무사항으로 두지 않고, 센터장이 필요하다고 판달할 경우 실시하도록 권장한 부분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가 크다.

수의사 A씨는 “동물복지 선진국에서는 동물보호소 근무자의 정신적 고통을 지속적으로 신경쓰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하다”며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보호소에 근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히려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경우가 더 크다. 보호소 근무자들을 정신적, 신체적으로 돌봐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물보호센터 운영지침은 매 3년에 한 번 타당성 검토 및 개선이 이뤄져야한다. 다음 개선시에는 동물보호센터에 근무하는 수의사 및 일반 직원들의 정신적, 신체적 상태를 점검하고 돌봐주는 내용이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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