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반려동물 스트레스 완화 행동보조 간식 `크레이지 릴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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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사료가 반려동물의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주는 행동 보조 간식 아이디얼 레시피 ‘크레이지 릴렉스'(Ideal Recipe Crazy Relax)를 출시했다. 

크레이지 릴렉스에는 과학적으로 여러번 진정 효과가 입증된 GABA(Gamma-aminobutyric acid)가 사용됐다. 2012년 Animal Scienc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GABA 경구 투여 후 7시간 뒤 소변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디솔의 농도가 의미 있게 감소됐으며, 사람에게서 입증된 것처럼 개에서도 진정 효과를 나타냈다.

GABA는 또한 행동 증상을 개선하는데 부작용이 없으며, 노령견의 삶의 질 개선에도 효과가 있음이 이미 입증됐다.

제일사료 측은 “반려동물은 당신이 외출했을 때 외로움을 느끼며 미용이나 진료를 받을 때 무서움을 느낄 수 있다. 또, 익숙하지 않은 곳으로의 이동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럴 때에는 함께 산책 하거나 놀아줌으로써 반려동물의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줘야 하는데, 이 때 함께 급여하면 좋은 제품이 행동 보조 간식인 아이디얼레시피 크레이지 릴렉스다. 크레이지 릴렉스는 천연 원료로 만들어 안전하고 위생적이며, 기호성이 매우 뛰어나 급여에 거부감이 없다”고 덧붙였다.

출시된 크레이지 릴렉스 제품군은 리얼 치킨, 리얼 덕, 클래식 치킨, 클래식 덕 등 4종류다. 자세한 제품 문의는 제일사료(042-624-4101, www.jeilpet.co.kr)로 할 수 있다.

`말산업과 ICT 융합`,IoT 기반으로 말관리 선진화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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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 ‘2016 말산업박람회’에서 말산업과 ICT를 융합한 새로운 제품과 기술들이 선보여 큰 관심을 낳았다. 한국마사회 ICT혁신단, KT, (주)더파워브레인스(The Powerbrains), MEZOO가 공동으로 꾸린 ‘말산업과 ICT 융합’ 부스에서는 말의 생체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VetWave-EQ(가칭)가 소개됐다.

MEZOO가 하드웨어를 담당하고 더파워브레인스가 소프트웨어를 담당한 이 제품은 심박, 심전도, 호흡, 체온 등 말의 생체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마사회 내 동물병원에서 입원마를 모니터링하거나, 산통 등 질환으로 통증이 심한 말을 관리하거나, 경주마의 부정맥 정보 획득을 통한 경주 중 돌연사를 방지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착용모습 : 사진 참고).

비접촉식 제품의 경우 온도, 습도, 암모니아, 메탄가스, 미세먼지, 기압 등 마방환경 모니터링에 사용할 수 있다. KT와 한국마사회는 중소기업 상생 및 말산업 디지털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 7월 MOU를 체결했고, 현재 마사회 말병원 입원실에서 VetWave-EQ 제품의 시범사업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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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서울대학교 동물병원, 한국수의외과학회, 대한수의학회 등 수의계와 관련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가진 더파워브레인스(대표 정태성)는 VetWave-EQ 이외에도, 말 전용 동물병원 전자차트(EMR-EQ), 경주마 훈련(조교) 시스템, 말 관리 어플리케이션을 차례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특히, 말 전용 전자차트의 경우 말 전공 수의사가 포함된 전문 인력이 말 진료 환경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마사회와 함께 사업을 구상중이며, 경주마 훈련 시스템의 경우 우리나라 환경에 적합한 훈련 프로그램 구축을 위해 노력중이다.

또한, VetWave-EQ를 지구력 경기마 훈련 및 경기운용에 활용할 수 있는 지 가능성을 타진 중이며, 수송 중인 말에 부착하여 말의 상태를 모니터링 하는데 적용하는 방법도 고민 중이다.

정태성 더파워브레인스 대표는 “현재 한국마사회 ICT 혁신단, KT, ㈜더파워브레인스, MEZOO 등 4개 업체가 협력하여 말산업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에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로의 적용을 통해 스마트 말 정보관리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IoT 기반 말관리 선진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말산업을 경주마 생산 중심에서 승마 등으로 확대하기 위해 2011년 3월 말산업육성법을 제정했으며, 2012년 7월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며 한국마사회를 말산업전담기관으로 지정한 바 있다. 현재는 ‘제2차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이 추진 중이다.

검역본부,라오스·피지·방글라데시·스리랑카에 동물질병 진단기술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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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정부3.0 업무의 일환으로 10월 10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방글라데시, 피지, 라오스, 스리랑카의 동물질병진단 관계자 10명을 초청하여 동물질병 진단에 대한 연수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워크숍은 현재 6개 동물질병에 대한 세계동물보건기구 표준실험실(OIE Reference Lab)을 보유하고 있는 검역본부가 수의과학 기술분야 선도기관으로써 임무와 역할을 다하고자 지난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국제 행사로서 올해로 네 번째 개최됐다.

검역본부는 현재 구제역, 브루셀라, 광견병, 뉴캣슬병, 일본뇌염,사슴 만성소모성질병 등 6개 질병에 대해 OIE 표준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별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기존 아세안 국가에서 아시아 권역별 OIE 회원국으로 연수대상 국가를 확대하여, 남태평양(피지), 남아시아(방글라데시) 등 다양한 국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우리나라의 최신 동물질병 진단기술이 방역정책에 실제적으로 어떻게 적용되는지 종합적으로 소개하고 체험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검역본부는 “본 워크숍을 통한 참가국들의 방역능력 제고, 국가간 동물위생관련 방역 및 연구정보 공유 등 상호협력 증진으로 국가 위상 제고의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검역본부는 앞으로도 세계동물보건기구(OIE) 표준실험실 보유기관으로서 관련 국제기구와 협력하여 주변국가에 대한 지원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수술은 당연히 안 되고요, 구충제는 그냥 먹여도 됩니다`

반려동물 자가진료 제한 수의사법 시행령 개정을 놓고 19일 국회도서관에서 토론회가 마련됐다.

현재 입법예고 중인 수의사법 시행령이 개정될 경우 반려동물 진료의 모습이 어떻게 바뀔지를 두고 관심이 모아졌다.

현재 입법예고된 수의사법 시행령 개정안은 반려동물의 자가진료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자가진료 허용대상이 축산업 관련 축종으로 한정되면서 개, 고양이 등은 제외되기 때문이다.

다만 입법예고안대로 개정된다 하더라도 비(非)수의사가 반려동물의 진료와 연관된 행위를 할 경우 무조건 처벌하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진료연관 행위라 할지라도 ‘처벌해야 할 무면허진료행위’인지 여부는 사회상규에 비추어 사건마다 개별적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판단은 정부나 사법부의 몫. 특정 행위가 무면허진료행위인지 여부에 대해 유권해석을 내리거나 법정에서 판결하는 것이다.

이 같은 접근법은 의료법이 무면허의료행위를 처벌하는 방식과 동일하다.

오순민 농식품부 방역총괄과장은 “입법예고안을 만들기까지 여러 관계단체와 협의하고 다수의 법무법인에서 법률자문을 받았다”며 “비수의사의 외과적 수술을 금지하고, 구충제 등 통상적인 의약품의 경구투약이나 도포는 허용한다는 것에는 공감대가 있다”고 밝혔다.

가령 반려동물 소유주가 구충제를 구입해서 먹이거나 발라주는 것은 ‘진료행위’이긴 하지만 ‘처벌해야 할 무면허진료행위’로는 보기 어렵다. 때문에 수의사법 시행령이 개정되더라도 별다른 변화는 없다.

반면 동물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침습적 진료행위는 전문가인 수의사가 담당해야 한다는 것이 원칙이다.

정부는 수술은 물론 주사행위까지 침습적 행위로서  원칙적으로 금지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주사의 경우 수의사 처방에 따른 것이면 예외로 둘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이는 인의에서도 의사 처방에 따라 당뇨병 환자에 인슐린 접종하는 행위 등은 예외로 보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오순민 과장은 “법률자문 결과 수의사 지도와 처방에 따른 (소유주의) 주사행위는 무면허 진료행위로서 처벌하기 어렵다는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자가진료 제한의 정확한 내용에 대한 대국민 홍보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한 참가자는 “심장사상충예방약이나 구충제를 사다가 투약하는 것도 금지된다는 식으로 오해하는 보호자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오순민 과장은 “이달 말 입법예고를 마무리한 후 정부입법안이 확정되면 관련 설명자료나 언론보도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반려동물 자가진료 제한 `진료체계·동물복지 선진화 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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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허용되어 있던 자가진료 범위를 축산업 대상 동물로 한정하는 수의사법 시행령 개정안이 현재 입법예고 중인 가운데, 관계자 의견을 한데 모은 토론회가 개최됐다.

홍문표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대한수의사회, 대한약사회가 주관한 ‘반려동물 진료체계 확립을 위한 국회토론회’가 19일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렸다.

100석 규모의 회의실은 토론회 시작 2시간여전부터 수의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결국 참가자 다수가 서서 청취하거나 아예 토론회장에 입장하지 못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서울시수의사회가 제공한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300여명의 수의사들이 토론회를 시청하기도 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정부, 수의사, 약사, 생산자, 동물보호단체를 대표하는 패널 8인이 각각의 입장을 전달했다. 반려동물 자가진료 제한을 두고 금지되는 치료행위의 범위, 법 적용대상에 대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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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진료는 수의사 면허제 근간 흔들어..`제한되도 통상행위는 문제 없다`

이날 토론회에서 발제와 좌장을 맡은 오용관 전남대 교수는 “현행 수의사법 시행령이 자가진료를 전면 허용한 것은 수의사만 동물진료를 할 수 있도록 한 상위법의 취지를 거스른 것”이라며 “광범위한 자가진료 허용은 동물학대의 출발점이자 항생제 오남용 등으로 공중보건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자기가 사육하는 동물에 대한 진료행위라면 수의사가 아니어도 누구나 할 수 있도록 허용한 수의사법 시행령 제12조 제3항은 동물진료에 대한 면허제도(수의사)를 무색케 하는 독소조항이라는 것이다.

현재 입법예고된 시행령 개정안은 자가진료 허용범위를 소, 돼지, 닭 등 축산업 관련 축종 17종으로 제한한다.

이에 포함되지 않은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자가진료는 허용되지 않는다. 수의사가 아니라면 소유주라도 반려동물을 진료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다만 진료와 연관된 모든 행위가 금지되는 것은 아니다.

투약과 같은 진료행위라 하더라도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허용된다. 가령 반려동물 소유주가 구충제를 구입해 먹이거나, 동물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도포하거나 먹이는 등 통상적인 행위는 가능하다.

하지만 비(非)수의사가 직접 수술하는 등 사회상규에 반하는 침습적 진료행위는 무면허진료행위로서 처벌 받을 수 있다.

이 둘을 가르는 ‘사회상규’는 일반 대중이 바라보는 시각을 반영한다. 최종적으로는 사법부가 판단할 몫이다.

의료법에서도 ‘의료행위’를 정의하지는 않는다. 대신 대법원 판례가 의료행위 여부의 판단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각각의 사건이 무면허의료행위인지 여부는 보건복지부나 사법부가 개별적으로 유권해석을 내리거나 판결한다.

이에 대해 조양연 대한약사회 정책위원장은 “규제범위가 명확치 않아 법적 안정성이 흔들릴 수 있다”며 우려를 제기했다.

반면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상무는 “(인의에서도) 일반 시민이 유권해석과 판례에 따라 허용되는 의료행위를 명확히 알 수 있다”며 의료법과 같은 관점으로 수의사법을 개정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반려동물 진료체계 선진화를 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 자가진료”라며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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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오용관 전남대 교수, 오순민 농식품부 방역총괄과장,
윤병철 복지부 약무정책과장, 김재유 한국반려동물생산자협회 부회장
황동열 동물유관단체대표자협의회 간사, 조양연 대한약사회 정책위원장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상무, 이경구 한국반려동물총연합회 사무국장
박운선 동물보호단체 행강 대표가 각계 패널로 나섰다.

주사행위 금지여부 놓고 이견..`어디서 키우는 개든 동일하게 적용`

이날 토론회에서는 자가진료 제한 시 금지되는 치료범위를 두고 이견을 보였다. 주요 쟁점은 주사행위였다.

정부는 주사행위를 원칙적인 금지대상으로 봤다. 다만 수의사 지도와 처방을 받아 소유주가 주사한 행위는 처벌대상 무면허진료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반면 약사회와 생산자단체는 백신접종을 자가진료로 전면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가진료 제한의 대상을 놓고도 시각차가 존재했다.

반려동물생산자단체와 육견협회는 각 단체가 사육하는 와중에는 자가진료가 허용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가정에서 사육하는 개와 농장에서 사육하는 개는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부는 ‘진료행위에 대한 수의사법은 모든 개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며 분리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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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국회의원

이날 동물보호 시민단체를 대표해 참석한 동물유관단체대표자협의회 황동열 간사와 동물보호단체 행강 박운선 대표는 반려동물 자가진료 전면 제한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황동열 간사는 “자가진료 문제는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시민의 입장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비전문가의 임의투약은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확히 진료 받게 하는 것이 보호자의 마땅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수의사법 시행령 개정을 담당하고 있는 오순민 농식품부 방역총괄과장은 “동물학대를 막고 동물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법 개정”이라며 “보호자나 업계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홍문표 의원은 “반려동물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자가진료를 바라보는 찬반의견이 있겠으나, 시대적 변화를 반영한 개정이 필요하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물의 권리를 보호하면서 업계의 시각을 반영한 현장감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SNS 도움 컸다` 동물단체 케어,쓰레기장에 고양이 버린 학대범 경찰에 고발

동물단체 케어가 고양이의 앞발과 뒷발을  테이프로 묶고 쓰레기 봉투에 담아 쓰레기장에 버린 동물학대범을 경찰에 고발했다. SNS를 통해 소식이 전파된 후 많은 사람들의 제보가 잇따라 학대범을 특정 지을 수 있었다.

케어 측은 “지난 10월 15일 토요일,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미라클오피스텔 맞은편 쓰레기장에서 100리터 쓰레기봉투에 담겨 앞발과 뒷발이 테이프로 묶인 채 고양이가 버려진 사건이 발생했고, 불행 중 다행으로 지나가던 시민이 고양이 울음소리를 듣고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케어는 사건을 파악한 후 동물학대범을 잡기 위해 즉각 현상금 100만원을 내걸고 범행 목격자 및 제보자를 찾아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최초 제보는 천안유기견보호소 봉사팀 ‘아이러브애니멀스’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졌고, 이후 케어 페이스북에 이 소식과 함께 현상금을 내걸자 수많은 제보가 들어왔다. 상당히 많은 제보자가 특정인의 SNS 입양홍보 글을 보내왔다”며 “그 중 ‘학대범’으로 특정 지을 만한 제보들이 속속 도착했다. ‘학대범’의 SNS 사진 속에는 버려졌던 고양이의 사진이 있었고 그 고양이와 함께 버려졌던 방석(증거물)을 깔고 있던 개(프렌치 불독)와 찍은 사진도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테이프에 묶여 버려졌던 고양이를 ‘벵갈’이라는 품종으로 팔기 위해 SNS에 분양 글을 올렸지만 코숏이라며 항의를 받았고 고양이가 장애도 약간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학대범은 이에 돈벌이에 신통치 않다고 생각해 쓰레기봉투에 고양이를 버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프렌치 불독도 입양공고를 냈으나 그 입양 글을 확인한 ‘학대범’에게 입양 보낸 사람이 항의하자 글을 삭제하는 사건도 있었다. 케어는 “학대범 A씨는 SNS 반려동물(개, 고양이)그룹에서 입양공고에 올라온 동물들을 입양을 받은 후, SNS 그룹을 통해 돈을 받고 되팔기를 하는 수법으로 입양동물들을 돈벌이 대상으로 이용하고 있었다. 이에 양이와 함께 찍힌 프렌치 불독이 돈벌이 대상으로 전락하거나 학대당할 우려가 있어 프렌치 불독 구조를 결정하였고, ‘학대범’이 눈치 채지 않도록 입양자로 접근하여 구조 후 고발 조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케어 측은 마지막으로 “살아있는 생명을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린 행위도 큰 문제지만 그동안 상습적으로 무료입양을 통해 동물을 데려와 다시 돈을 받고 판매한 행위가 사실로 드러나면 이 또한 결코 용서할 수 없는 행위”라며 “경찰에서 철저한 조사를 통해 명백한 사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펫사료협회,2016년도 하반기 친목도모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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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펫사료협회(회장 김상수, KPFA)가 10월 14~15일(토~일) 이틀간 경기도 양주 일영유원지에서 ‘2016년도 하반기 회원사 임직원 대상 친목도모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친목도모 행사는 ▲제3회 협회장배 족구대회 ▲ 친선 축구경기(Team Dog : Team Cat) ▲석식 및 족구대회 시상식 ▲등산 및 보물찾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상품권, 돼지저금통, 샤워타올, 지구본, 아이스 트레이 등이 보물찾기 경품으로 제공됐다. 족구 대회는 리케이 팀이 우승했으며, 축구경기 최우수상은 Team Cat의 서현석 소장(두원실업)이 수상했다.

펫사료협회는 “협회 회원사분들의 친목과 건강을 도모하고 화합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만들기 위해 진행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회원사들의 화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펫사료협회는 2003년 2월 ‘한국펫산업협회’로 설립된 뒤 2011년 12월 농식품부 사단법인 한국펫사료협회로 설립허가 받아, 펫사료업과 관련된 제도 기술 유통 등의 개선을 추구하고 대한민국 펫사료 시장 육성에 힘쓰고 있는 단체다.

검역본부,소 결핵 전국 시·도 검사담당자 교육 실시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가 소 결핵 검진강화를 목적으로 12개월령 이상 한·육우에 대한 결핵 검사증명서 휴대제도가 금년 11월 21일부터 시행함에 따라 각 시·도의 검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단법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시·도 결핵 검사 관련 공무원 50여명이 참석했다.

결핵 검사는 튜버클린 피내검사법을 이용해왔으나 지난 2014년 부터 검사 강화 및 검진 효율화를 위해 전혈을 이용한 감마인터페론 검사법도 이용되고 있다.

검역본부는 “국내 소 결핵 발생 현황 및 방역대책 및 전혈을 이용한 감마인터페론 진단법을 교육함으로써 소 결핵 검진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교육을 통해 중앙부처와 지방 기관간의 협업 및 소통을 함으로써, 정부 3.0의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소 결핵은 인수공통전염병으로 국가에서 검진 및 양성축 살처분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한육우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결핵 검진강화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었으며, 정부는 결핵 양성축 검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거래하는 소에 대한 검사증명서 휴대 의무화를 11월 21일부터 시행한다.

앞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소 결핵 검사의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해 시·도 검사 담당자에 대한 주기적인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소 결핵 관리를 위한 기술지원을 할 방침이다.

올해 양돈질병 이슈 짚을 양돈수의사회 연례세미나, 하루 앞으로

한국양돈수의사회(회장 신창섭)가 국내 최대 양돈수의사 학술교류의 장인 연례세미나를 개최한다.

20일과 21일 양일간 대전 라온컨벤션에서 열릴 양돈수의사회 2016년도 연례세미나는 국내 양돈질병 현황과 관리방안을 전반적으로 모색한다.

첫날인 20일에는 돼지열병과 구제역에 초점을 맞춘다.

먼저 올해 제주와 연천에서 이어진 돼지열병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 제주도 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돼지열병 백신주(LOM주) 사례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서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올해 구제역 NSP항체 역학사항을 전달하는 한편, 새로 도입된 구제역 백신 관련 세션도 마련됐다.

아르헨티나산 구제역 백신 제조사인 바이오제네시스 바고社의 에스테반 튜릭 박사와 러시아산 백신 국내 유통사인 동방의 안용준 수의사가 연자로 나선다.

둘째날에는 올해 양돈질병 병성감정 특이사항을 전달할 김현일 옵티팜 대표의 강연을 시작으로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돼지써코바이러스(PCV2), 유행성폐렴, 돼지인플루엔자 등을 다룬다.

이 밖에도 차기 양돈수의사회장과 감사를 선출할 정기총회가 20일 저녁에 진행된다. 이후 회원 간 친교를 나눌 ‘양돈수의사의 밤’ 행사도 이어진다.

양돈수의사회는 “전국의 양돈수의사회원들이 모여 임상정보를 교류하고 친분을 나누는 장”이라며 연례세미나에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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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수의대, 미국수의외과전문의 초청특강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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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이 미국 수의전문의의 근무환경을 소개하는 특강을 마련했다.

17일 충남대 수의대 부속동물병원에서 열린 특강에는 미국수의외과전문의 김종민 박사가 연자로 나섰다.

‘미국에서 수의외과전문의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강연에는 미국수의사 진출에 관심을 가진 충남대 수의대생들이 다수 참석했다.

김종민 수의사는 현재 일하고 있는 동물병원을 소개하며 미국 수의사의 근무환경, 전문의의 강점 등을 설명했다. 미국수의사에 관심 있는 충남대 수의대생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정확히 확인하기 어려운 미국수의사면허 취득과 임상전문의 과정을 상세히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수의외과학 석사를 받은 김종민 수의사는 ECFVG 과정을 통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코넬대 수의과대학 동물병원에서 ECFVG 과정을 이수한 김종민 수의사는 이후 퍼듀대학에서 수의임상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3년간 미국수의외과전문의 과정을 이수한 후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VCA 동물병원에서 수의외과전문의로서 활약하고 있다.

박나영 기자 nbbbbbn@dailyvet.co.kr

[제2회 실습후기 공모전 최우수상] 日 샤다이 말 진료소/충북대 장현영

실습을 떠나기 전에..

샤다이 말 진료소 실습을 처음 알게 된 건 3년 친한 선배의 후기에서 였다. 말 수의사에 전혀 관심이 없었기에 큰 감흥은 없었다. ‘일본까지 가서 말 실습을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었다. 단지 하나 흥미를 끈 것은, 말 수술을 원없이 볼 수 있다는 점. 그거 하나 제외하곤 크게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던 실습지였다.

최대한 이곳 저곳 많이 다니면서 배워야지, 방학때는 노는게 무조건 남는거다, 실습도 돈이 있어야 하지, 뭐라도 해볼까?

매년 실습에 대한 필자의 의견은 바뀌었다. 본과 2학년쯤 되자 선배들의 조언, 여러 경험을 쌓는 동기들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는 느낌이 뒤섞여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본과 2학년 학생이 갈 수 있는 곳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아직 임상을 배우지 않은 상태에서 괜히 해외까지 가서 겉핥기 식으로 익히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3년전 지나쳤던 샤다이 말 클리닉이 생각났다. 말 수의사가 되겠다는 꿈은 없었지만, 오히려 졸업 후 말 수의사를 할 것이 아니라면 학부생 시절 한번쯤은 말 진료를 접해보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 정도 경험을 위해서라면 꼭 임상과목 전체를 배우지 않았다 하더라도 가능할 것 같았다. 그렇게 처음 마주친 후 3년이 지난 올해 초 ‘샤다이 말 클리닉’에 실습을 신청하게 되었다.

 

지원 방법

IVSA를 통한 지원이었기 때문에 IVSA 시스템을 따른다. 상시지원이 가능하지만 선발과 실습확정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므로 최소한 실습을 원하는 방학 6개월 전에는 신청해야 한다. 

1차 선발은 국내에서 진행된다. 국문지원서와 영어지원서, 개인 포트폴리오를 작성하여 보낸다. 1차에서 선발되면 CV와 교수님의 영문추천서를 준비해 2차 선발단계에 지원한다.

이후 한국 IVSA 개인실습 담당자와 일본 IVSA의 담당자가 연락을 주고받으며 실습희망을 알리고 일본 담당자가 실습병원으로 연락하여 실습가능 여부를 확인한다.

이 과정이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본인이 실습을 원한다면 넉넉히 1년전, 최소 6개월전부터 실습신청을 준비해야한다.

실습 신청 당시 필자는 IVSA 임원진이었기에 해외 실습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익숙했다. 그래서 더 신청이 수월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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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로 향하다

샤다이 말 클리닉은 홋카이도에 있다. 일본 중에서도 한국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다. 가본 적도 없고, 눈이 많이 오는 도시라는 것 이외에는 아는게 없었다.

다행이 올해 여름부터 저가항공사에서 신규노선을 취항했다. 덕분에 왕복 28만원 정도의 아주 저렴한 가격에 항공권을 구할 수 있었다.

실습은 7월 11부터 22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됐다.

미리 병원장님과 메일을 주고 받아, 약속된 기차역에서 만나게 되었다. 마중 나온 야마가 선생님은 병원에서 가장 어린 분이다. 좀 친숙하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으나 낯을 가리시는건지 영어로 대화가 원활하지 않았다. 물론 필자의 영어 실력 탓도 크다. 어색한 분위기 속에 병원으로 향했다.

가는 길 내내 펼쳐진 드넓은 평야와 뛰노는 말들,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었다. 차이가 있다면, 그 들판이 끊이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홋카이도가 대한민국 땅의 2/3이라는데, 얼마나 넓은 땅을 말들을 위해 사용하는지 가늠하기 힘들었다.

필자가 도착한 일요일은 진료가 없어 바로 숙소로 향했다. 숙소는 병원 바로 코앞! 게스트하우스처럼 지어진 일본식 단층주택이었다. 실습에 설레는 마음과 낯선 곳에서 혼자 자려니 무서운 마음에 첫날밤 잠을 설치고 월요일, 실습이 시작됐다.

 

7/11(월) 실습 1일차

아침 일곱시부터 일정이 시작된다. 병원 전체 일정은 거의 9시쯤 시작되지만, 농장 별 회진이 새벽부터 진행되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하루 시작이 빨랐다. 야마가 선생님을 따라 마사 6곳 정도를 둘러봤다.

샤다이 코퍼레이션 내에는 많은 농장과 마사(말들이 생활하는 집)가 있다. 전체 운영 시스템에 대해 여러 번 들었지만 의사소통 문제로 잘 이해할 수는 없었다.

아침 회진 때에는 수술 후 처치가 필요한 말을 드레싱하고, 간밤에 별 문제가 없었는지 전반적으로 확인한다.

이날 아침에는 3마리 말을 진료했다. 관절경 수술 후 드레싱을 해주고, 걸음걸이가 이상한 말을 살폈다.

파행증상을 겪는 말에서는 먼저 문제가 있는 다리를 촉진한다. hoof부터 무릎, 고관절까지 손으로 꼼꼼히 만져 본 후, 말 관리사에게 말을 걷게 하도록 지시를 내린다.

말의 걷기는 속도와 형태에 따라 평보-속보-구보-습보 4단계로 나누는데 그 중 속보를 시켜본다. 2박자의 리듬을 갖는 속보는 걸음걸이에 문제를 찾아볼 때 유용한 단계다. 이후 X-ray 등 추가검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오후에 예약을 잡는다.

회진이 끝나 사무실로 돌아와서 진료진들과 첫 인사를 나눴다.

샤다이 말 클리닉에는 원장님을 포함해 수의사 4명, 테크니션 3명과 행정직원 1명 등 총 8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7월 11일과 12일에는 이틀간 ‘Select Sale’이 진행되어 응급을 제외하고는 진료가 없었다. Select Sale이란 경주마 경매다. 경마산업에 있어 한 해 중에 제일 큰 행사다. 이틀간 종마를 포함해 약 550여 마리의 경매가 진행됐다.

보통 2,3억원은 기본이고 경매 과정 중 제일 비싼 말은 30억이 넘는 경우도 있었다. 내가 보기엔 다 비슷해 보이는 말이었는데 말이다. 말의 혈통을 크게 중요시 여기는 것 같았다. 말의 전체적인 균형이나 근육형태, 걸음걸이도 주의 깊게 관찰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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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장 내부 모습. 병원 사무실 TV에도 하루 종일 경매 방송을 틀어 놓는다.

경매 시작 전 판매 대기중인 말에 문제가 있다는 전화를 받고 진료를 나갔다. 큰 문제는 아니라 예방차원에서 수액을 주사했다.

보통의 말은 바로 경정맥에 혈관주사를 하지만 말이 많이 흥분한 경우에는 진정제를 놓거나 코를 잡고 진료를 본다.

사람도 인중부위에 여드름이 나면 매우 아픈 것처럼 말도 입 주위가 예민하여, 인중부위를 잡으면 보정에 도움이 된다. 수액이 들어가는 도중 말이 움직이면 바늘이 빠질 수 있기 때문에 목 피부에 얇게 선을 꽂아서 수액라인이 움직이지 않도록 묶어 둔다.

이날은 하루 종일 경매를 지켜보다가 스즈키 선생님을 따라 오후 회진에 나섰다.

Prosthetic laryngoplasty(일명 Tie back) 수술을 받은 말의 후처치를 진행했다. 수술부위에 파스튜렐라균 감염이 생겨서 매일 소독해줘야 하는 상황이었다. 감염부위를 절개해 놓고 매일 약을 주사하면서 씻어내고 삼출액이 잘 나오도록 솜을 꽂아 놓았다.

 

7월 12일(화) 실습 2일차

둘째날도 비슷했다. Select Sale 중이라 아침 회진 이후에는 응급을 제외하면 별 다른 진료가 없었다.

오전 회진에서 산통이 의심되는 말을 발견했다. 다행히 응급 상황은 아니라 금식 후 계속 걷게 하도록 조치했다.

오후 회진에서는 눈에 문제가 있는 말이 있었다. 눈 주변이 부어 있었는데 큰 문제는 아니고 알러지 반응으로 진단됐다.

둘째 날에는 첫 응급내원을 경험했다. 왼쪽 뒷다리 구절(Fetlock) 부위가 심하게 부은 상태였다. 엑스레이, 초음파, 혈액도말을 시도했지만 원인을 정확히 밝힐 수 없었다. 부종 부위에서 삼출액을 빼네 현미경으로 관찰했더니 lymphocyte만 존재했다.

만성적으로 증상이 심해졌다 나아졌다를 반복하던 말이라고 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일종의 증후군이라면서 최근 유행한다고 했다. 별도의 수술적 처치는 진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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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다이 병원의 2인자 가토 선생님이 촉진으로 병변 부위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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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레이 검사를 실시했지만 별다른 이상을 확인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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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경 검사를 위한 fluid 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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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3일(수) 실습 3일차

처음으로 하루 종일 제대로 된 진료를 참관했다. 이틀간 경매로 미뤄뒀던 진료가 몰려 일정이 빡빡했다.

샤다이에서는 농장별로 아픈 말을 보내는 방식이 아니라, 담당수의사가 먼저 예찰한 뒤 추가 검사가 필요한 경우에 clinic으로 리퍼하는 시스템이다.

이날 오전 회진이 끝나자 응급수술이 잡혔다. 처음보는 말 수술이었다. 산통에 걸린 암말이었는데 새끼와 같이 왔다. 어미들은 새끼가 눈에 보이지 않으면 더 흥분하기 때문에 항상 같이 다닌다고 한다.

말은 고통으로 매우 흥분한 상태였다. 초음파를 보려는데 통증에 소리를 지르면서 드러누워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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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누운 채로 초음파 검사를 실시했다.

육안으로도 배가 많이 부풀어 있었다. 초음파 결과도 심각했다. 마취실까지는 말이 걸어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간신히 흔들어 깨웠다.

마취실에서는 모든 사람이 달라부터 말을 세운다. 마취후에 갑자기 쓰러지면 넘어지면서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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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실에서는 흡입마취를 진행하면서 말이 쓰러지지 않게 벽 쪽으로 밀어 지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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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후 네 다리에 크레인을 묶어 수술대 위로 옮긴다.
사진상 흰 두건 아저씨는 수술말의 담당 사육사.

마취 후에 크레인으로 말을 옮긴다. 보통 500~600kg이기 때문에 1톤짜리 크레인을 사용한다.

말을 수술대 위로 올리면 말 관리사는 모두 퇴실하고 수의사들과 테크니션이 함께 수술을 준비한다. 방광 카테터를 삽입하고, 오염방지를 위해 네 발을 모두 비닐로 감싼다. 관절경 수술에 비해 개복수술은 감염위험이 높아 보다 소독을 철저히 실시한다.

-카테터 삽입하고, 발을 비닐로 싸고 수술부위를 면도하고 소독을 시작한다. (사진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분이 clinic의 원장, Tagami선생님이다)

수술 과정 중 마취는 막내 수의사의 담당이다. 규칙적으로 혈액을 채취해서 검사하고 혈압과 체온을 관리한다.

말의 체온은 반려동물보다는 낮고 사람과 비슷하다. 수액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면서 저혈압은 도부타민 등 약물로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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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준비 중. 사진 상 정면으로 보이는 백발의 수의사가 타가미 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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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복수술의 멸균은 더 까다롭다. 사진으로 보면 말인지도 잘 모르겠다.

수술 준비가 끝나자 타카미 원장이 수술을 집도했다. 개복 후 large colon을 모두 꺼내어 병변 부위를 찾는다. 이 말은 torsion으로 가스가 차 통증이 유발된 케이스였다.

부풀어 올라 있는 부위는 바늘을 꽂아 가스를 빼냈다. 냄새가 정말 장난이 아니다. 가스를 제거하고 꼬인 장을 풀어준 후에는 변을 빼낸다. 수술 뒤에는 소화기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 때도 정말 냄새 때문에 머리가 아플 지경이었다.

Colic을 제거한 후에는 omentum을 함께 제거해준다. 수술 후 유착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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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sion으로 부풀어오른 병변부. 바늘을 꽂아 가스를 제거한다.

tortion은 암말에서 가장 흔하다. 보통 colic증상을 보이면 바로 수의사에게 진료를 요청하고 금식하면서 많이 걷게 한다.

Colic으로 수술까지 진행되는 건 소수라고 한다. 진료 실습 첫날 산통 수술을 봤다고 하니 몇 번씩이나 ‘You are lucky’라는 말을 들었을 정도다.

수술 후에는 말을 마취실로 옮기고 테크니션 분들과 수술실을 정리했다. 말은 수술 중에 아주 많은 땀을 흘리기 때문에 시트를 세탁하고 매트와 보정틀을 걸레로 닦아야 한다.

그때 남겨져 있던 온기와 특유의 말 냄새가 후기를 작성하는 지금도 떠오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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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실로 옮겨진말, 수술부위를 붕대로 감아 놓았다. 옆에는 항상 새끼말이 함께한다.
입원기간동안 사육사도 입원실에서 같이 생활한다.

오후에는 폐렴에 걸린 망아지가 내원했다. 해당 농장의 동물병원에서 좀처럼 나아지지 않아 의뢰됐다고 한다.

엑스레이와 초음파 검사를 해보니 상태가 매우 심각했다. 폐렴이 너무 심해 엑스레이 상 대정맥을 찾기가 힘들 지경이었다. 예후는 비관적이었다. 

동맥혈액분석 결과 산소포화도가 매우 낮아(56) 산소를 공급해줘야 했다. 부종을 감소시키기 위해 이뇨제를 주고 항생제를 함께 처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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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 엑스레이와는 다른 고출력의 큰 장비를 이용한다.
말이 가만히 있지 않아 제대로된 영상을 얻으려면 촬영을 반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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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를 주입하기 위해 코에 관을 꽂고, 빼지못하게 입주위를 꽁꽁싸맨다.
아무것도 먹지못하고 답답해 하는 애기말이 너무 불쌍했다.
그런데도 어미는 옆에서 밥만 잘 먹더라.

산통 수술마와 폐렴마에게 주사하기 위한 줄기세포를 준비했다.

다른 지역 병원에서는 아직 줄기세포 시스템이 없어 샤다이의 줄기세포 치료가 거의 유일하다고 한다. 다른 말의 지방조직에서 채취한 세포를 액체수소 상에서 보관하다가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쓴다고 한다.

줄기세포는 전신질환, 인대질환 등에 주로 사용한다고 했다. 전신질환의 경우 특수 필터를 활용해 목정맥으로 주사하고, 관절에는 초음파 가이드 아래 병변부에 직접 주사한다.전신적 문제일 경우에도 줄기세포의 homing effect로 인해 문제 부위의 빠른 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일본에서도 줄기세포치료는 아주 고가다. 그래도 말을 위해 돈을 아끼지 않는 부자 마주들이 많아 줄기세포 치료를 자주 실시한다고 했다.

 

7월 14일(목) 실습 4일차

JRA(일본마사회)주관 심포지엄이 있는 날이다. 오전 회진만 빨리 끝내고 심포지엄에 참여했다.

경마로 유명한 도시답게 가로등마저 말과 벚꽃 문양이었다. 심포지엄 도시로 이동하는 해안길이 무척 멋있다. 일본어 하나도 못하는 나에겐 심포지엄 보다는 하루의 휴가와 드라이브를 즐긴 날이었다.

 

7월 15일(금) 실습 5일차

select sale과 심포지엄에 다녀오니 금새 금요일이다. 불금이라지만 샤다이에서는 도시 번화가로 나갈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다. 대중교통이 거의 없고 택시를 불러야 하는데, 한국처럼 콜택시가 발달한 것도 아니다. 도보로는 40분정도 이동해야 한다.

역시 하루는 아침 회진으로 시작된다. 그저께 진료한 산통마와 폐렴마의 상태를 점검했다. 폐렴마의 경우 엑스레이 상 혈관이 다시 관찰될 정도로 상태가 매우 호전됐다.

오전 10시 예약된 수술을 진행했다. 왼쪽 앞다리 골절로 인한 뼈 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이었다. 개복수술에 비해 간단한 관절경 수술이라 원장이 직접 집도하지는 않았다.

수술부위에 구멍을 두 개 내고 내시경과 수술기구를 넣어 내시경 화면을 보면서 뼈조각을 정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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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경 수술이 끝나고 점심을 기다리고 있는데 급한 호출이 왔다. 제발 큰 수술만 아니길,, 빌며 달려가보니 천포창(pemphigus) 환자였다.

천포창은 각질세포에 대한 자가면역 질환으로 말에서 드문 질병이다. 산통수술 이후 두 번째 럭키인 셈이다.

앞서 내원하여 생검을 진행했는데 오늘 천포창으로 확진된 것이었다. 자가면역 질환이라 스테로이드 처방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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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있는 어미말처럼 매끈해야 하는데, 온 몸이 병변으로 뒤덮였다.

오후에는 양쪽 다리에 대한 screw 작업을 참관했다. 수술실에서는 계속 엑스레이를 찍으면서 각도와 방향을 맞췄다.

어린 말의 다리에 문제가 있을 경우 screw작업을 하고 보통 2주정도, 정상이 될 때까지 기다린 뒤에 제거한다. 어린 아이들의 치아 교정과 비슷한 느낌이다.

수술 중에는 오래 서있어야 하는게 제일 힘들다. 보기에는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세밀한 수술이나 여러 과정이 필요한 경우에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이다. 수술 이후에도 무거운 장비를 세척하고 수술실 전체를 소독하다 보면 더 걸리기도 한다.

 

수술 후 숫말의 도보검사를 하였는데 Wobbler syndrome으로 진단됐다. Wobbler syndrome은 주로 숫말에서 다발한다고 한다.

경추 엑스레이 결과 C5-6, C6-7 사이에서 문제가 발견됐다. articular process가 정상보다 커져 신경을 누르고 있었다.

약간 비틀거리면서 걷는데, 이 경우 다른 도보 검사와 달리 제자리 회전을 시계방향, 반시계방향으로 시키고 후진도 시켜본다. 신경계 문제로 인해 관절문제가 없어도 걸음걸이가 이상해질 수 있어서다.

Wobbler syndrome은 치료가 불가능하다. 암컷은 새끼를 나을 수라도 있지만, 수컷은 경주에 뛰지 못하면 안락사를 당한다.

병으로 안락사한 경우 보험에 가입한 마주는 큰 보험금을 받는다. 해당 말은 근처 수의대로 보내져 학생들의 해부실습에 이용된다.

한국에서는 말 해부는커녕 말 한번 제대로 보기가 힘든데, 해부나 부검실습이 자주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부러운 것은 어쩔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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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오른쪽으로 기울여보며 신경검사를 실시하는 모습

오후에는 이동식 엑스레이를 가지고 회진을 나갔다. 스크류를 삽입한 말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했다.

말이 병원까지 이동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간단한 엑스레이 촬영 등은 보통 장비를 가지고 왕진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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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에서 엑스레이 검사를 실시한다. 말 사육사분들이 잘 도와주신다.
의자위 노트북으로 촬영본을 곧바로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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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회진나가던 농장 말 사육사의 차. 만화 광팬인 40대 아저씨였다.
한국에서도 인기 있는 ‘카드캡터 체리’다. 내부에도 카드캡터 체리 소품 뿐이다.
수의사 선생님께서 너무 웃기다며 직접 구경시켜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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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6일(토) 실습 6일차

토요일이라 쉬는 줄 알았지… 토요일은 진료가 없다고 했는데 10시에 시술 예약이 잡혔다. 기존에 장착했던 screw를 제거하는 시술이었다.

수술대로 따로 옮기지는 않고 마취 후 마취방에서 누운 자세로 바로 시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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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깨기를 기다리는 모습

보통 수술이나 시술 후 말을 깨울 때는 무작정 기다린다. 말에게는 마취제의 길항제가 듣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처음 봤을 때는 깨우는 모습이 좀 충격적이었다. 말이 너무 늦게 일어나면 강제로 깨운다. 발로 차거나 때린다.

머리 쪽 고삐와 꼬리에 밧줄을 묶고 마취방에 설치된 도르래에 걸어서 양쪽에서 잡아당기고 밀어준다. 큰 말일수록 많은 사람들이 동원되는데 보통 앞다리를 지지할 수 있게 펴준다.

물어보니 말은 뒷다리에 힘이 거의 안들어가고 앞다리 힘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누워있다가 일어나는 말이 잘 일어날 수 있도록 앞다리를 꼭 펴줘야 한다고 하셨다.

 

11시 두 번째 말이 도착했다. 토요일은 진료가 없다더니, 속은 기분이다.

말의 머리가 계속 오른쪽으로 기울어 있었다. 엑스레이를 촬영했다. history를 들어보니 ataxia와 비강출혈이 지속되고, head tilt가 있었다. 그러다가 비중격에서 혈종을 확인했는데 이날 내원시에는 크기가 좀 작아진 상태였다.  

내시경으로 혈종을 세척하기를 반복했다. guttural pouch을 맘껏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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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으로 확인하며 씻어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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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엔 너무 귀엽지만
hematoma를 앓고 있던 말

드디어 토요일 모든 진료가 끝나고 다같이 점심을 먹으러 나갔다. 처음으로 현지식당을 방문하는 터라 기대를 아주 많이 했다. 관광객이 전혀 없는 동네 라멘집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 짰다. 너무 뜨겁고 짜서 혀가 마비되는 느낌이었다. 역시 외국에 나가서 음식 먹을때는 관광객이 많은 곳으로 가야한다.

이후 월요일까지는 휴가였다. 7월 18일(월)은 바다의 날이라는 공휴일이었다.

휴가라고 해도 딱히 할 건 없다. 편의점의 나라라는 일본이지만 가장 가까운 편의점이 걸어서 한 시간이었다. 샤다이에서 운영하는 말 테마파크를 산책한 것을 빼면 그냥 숙소에서 머물렀다.

 

7월 19일(화) 실습 9일차

지난 주 입원했던 폐렴마와 산통마는 경과가 좋아 퇴원했다. 폐렴마의 회복은 기적적이었다.

오전에는 intercarpal, metacarpal joint에 문제가 있는 말이 내원했다.

일본에서는 말의 오른쪽 다리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경주트랙이 시계방향이다 보니 오른다리에 더 부담이 가기 때문이다. 미국은 트랙이 반대방향이라 왼쪽 다리의 문제가 잦다고 한다.

오후에는 지난주에 만났던 wobbler syndrome 환자가 한번 더 내원해 검사를 받았다.

 

7월 20일(수) 실습 10일차

응급수술이 두 건이라니! 집에 돌아갈 날짜가 다 되어 그런지 몸이 안 좋았다. 홋카이도는 한국보다 훨씬 위쪽이라 (평양과 비슷한 위도) 날씨가 많이 선선했다. 농장이 숲 속에 있어서 그런지 더 추웠다. 이런 날씨 탓에 감기기운으로 고생했지만 한국에서는 모두들 나를 부러워했다. (한국의 여름은 너무 뜨거웠다)

그만큼 컨디션이 엉망이었는데 아침부터 산통으로 응급수술이 생겼다.

수술의 전반적인 과정은 지난주 처음 봤던 수술과 동일했다. 다만 이번에는 장기 내 출혈이 있었다. 확인해 보니 colon에 구멍이 있었다. torsion이 심하면 장이 약해져 찢어지게 된다고 한다. 구멍을 찾아 봉합하다 보니 수술은 더 길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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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sion으로 인해 약해진 장이 찢어졌다.
출혈을 따라 병변부를 찾아내서 봉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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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에 수술부위 거즈를 대고 주위 피부와 봉합해서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오후가 되자 산통 응급이 한 번 더 내원했다. 응급수술이라 기존에 예약된 수술은 다음 날로 연기됐다. 이날 하루만 산통수술을 2번 참관했다.

산통수술은 준비부터 집도, 정리까지 4~5시간이 소요된다. 덕분에 이날 일정은 밤 9시를 넘겨서야 마무리됐다.

 

7월 21일(목) 실습 1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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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수술한 두 마리의 colic 환자들을 산책시켰다. 사람도 개복 수술을 하면 가스가 잘 나올 수 있도록 걷게 시키는 것과 같다. 똑같이 배에 붕대를 감고 걸어다니는 광경이 너무 웃겼다. 말도 사람하고 똑같구나!

오전 회진시 문제 있던 말이 추가 내원했다. 엑스레이, 초음파 결과 관절에 fluid가 정상보다 많이 차 있었다. 관절경으로 응급 수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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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수술부위를 압박한 뒤 마장으로 돌려보냈다.

 

7월 22일(금) 실습 마지막 날

벌써 마지막이라니.. 금요일 오후 3시 비행기로 돌아간다. 오전 진료까지만 보고 점심을 먹은 후 출발하기로 했다.

오전에 참관한 마지막 수술은 LP(Prosthetic laryngoplasty), Tie back수술이었다. 흔한 수술이라고 했는데 실습기간 동안 한 번도 못 봐서 아쉬워 하던 차에, 마지막 럭키였다.

후두편마비의 80%는 숫말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서러브레드종 경주마에서, larynx의 덮개가 완전히 열리지 않아 경기중 호흡이 원활하지 않으면 경기력이 떨어진다.

말의 larynx는 사람처럼 개체마다 모양이 다르다. 때문에 똑같은 수술법으로도 결과가 다르게 나타난다. 아무래도 수술 후 그 말이 타는 상금에 따라 수술 예후를 판단하는 것 같다.

말 머리 쪽에 내시경을 설치한 뒤 달리게 하여 후두의 열림을 확인 뒤에 수술을 결정한다. 내시경을 통해 피열연골이 열리는 것을 확인하고 당겨서 묶어준다.

목 부위 수술이라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실시한다. 코로 내시경을 넣고 피부를 절개하여 전기지혈기로 혈관을 지혈하면서 술부를 찾아 들어간다. 녹지 않는 실로 강하게 묶어준다.

운이 좋으면 이게 잘 풀리지 않아 오래 경기를 뛸 수 있지만, 운이 나쁘면 묶어준 부위가 다시 내려와 수술효과가 떨어진다. 하지만 유착이 심해 재수술시 연골을 찾기 힘들어 tie back은 오직 한 번만 시도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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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중 눈물을 흘리는 말의 모습에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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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 전 샤다이 말 클리닉 식구들과 한 컷

 

실습을 마치며..

전반적으로 돌아보면 많은 것을 보기도 했지만 아쉬움도 남는 실습이었다.

2주동안 말을 진료하는 모습을 전반적으로 볼 수 있었지만, 세세히 배우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시간이었다.

사전에 말에 대해서 공부하고 갔으면 좀 더 유익한 시간이 되었을 것 같아 그 점이 제일 아쉽다. 아는 만큼 보이고 들린다는 것을 한 번 더 느꼈다. 학교 수업에 보다 집중해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개강한 지금 그 마음이 점점 옅어지는데 다시 한 번 다잡아야겠다).

말 수의사는 전문분야 지식 못지 않게 체력적인 뒷받침이 필요한 것 같다. 단순 진료 외에도 힘으로 말을 제압할 수 있어야 하며 감정적으로도 말과 교감해야 한다.

이번 실습이 성사될 수 있도록 도와준 IVSA 한국과 일본 담당자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또 따뜻하게 실습생들을 받아준 Shadai 병원의 선생님들과 직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다음번에 필자가 또 어디로 실습을 갈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더 적극적이고 탐구하려는 자에게 그만큼의 깨달음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 실습후기를 읽고 있는 다른 수의대 학생들도 IVSA를 통해 해외실습이나 국내 실습을 접하고 여러 가지 직업군을 체험했으면 한다. 국내에서도 많은 수의 관련 직종에서 실습을 제공하여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다.

ps. 이상 제 실습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어 의사소통 문제로 인해 혹시나 틀린 정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shadai나 해외실습관련 문의가 있으시면 IVSA 한국지부 각 학교 FO나 저(hy2961@naver.com)에게 문의 주세요.

 

경남지역 돼지유행성설사병 발생주의보 발령

경남축산진흥연구소가 10월 17일부로 경상남도 전 지역에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발생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 5일 사천지역 돼지 농가에서 PED가 발생한데 따른 조치다.

제3종 법정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된 PED는 포유자돈에서 수양성 설사와 구토 증상으로 높은 폐사율을 보인다.

도 연구소에 따르면 경남지역에서는 2013년 김해에서 발생한 후 매년 지속적으로 발병하고 있다.

올해 공식 신고된 PED만 전국적으로 64농가 6천여두에 달한다. 돼지에서 제3종 가축전염병은 현장에서 신고 없이 대응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에 여전히 PED가 만연해 있다는 분석이다.

연구소 측은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나 겨울철에 PED 발생이 늘어난다”며 “모돈 백신접종과 외부차량 출입통제, 소독 등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더 풍성해진 대전 반려동물문화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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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대회에 참가한 대전시민과 반려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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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수의사회가 건강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대전시가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대전 반려동물문화축제(DAAF)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대전 엑스포시민광장과 갑천변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을 주제로 열렸다.

대전시장배 도그 스포츠대회가 볼거리를 제공하고,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대전광역시수의사회에서 무료 건강상담 부스를 운영하는 한편, 반려견 건강운동회,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요가강습, 문제행동 교정방법 배우기, 어린이들을 위한 신기한 동물체험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캐니크로스&워킹대회에는 일반인과 프로선수들이 함께 참가했다.

8일 개막식에는 국제인명구조견 월드대회에서 세계 2위를 기록한 스타견 ‘잉고(저먼셰퍼드)’의 축하공연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70여개 업체가 참가한 반려동물 산업박람회에서는 사료, 용품, 의류, 간식 등 다양한 관련 상품을 소개하면서 경품과 할인이벤트를 제공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난해 첫 대회보다 훨씬 많은 관람객들이 축제를 찾았다”며 “대전이 반려동물 산업의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나영 기자 nbbbbbn@dailyvet.co.kr

˝고양이도 사회적인 동물…집고양이는 지금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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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역시 사회적인 동물인데, ‘독립적이고 혼자 있길 좋아한다’는 편견과 선입견 때문에 오히려 외로움을 느낀다”

세계적인 동물행동학 권위자인 캐서린 홉(Katherine A. Houpt) 코넬대학교 명예교수(수의사)가 고양이도 사회적인 동물이라고 밝혔다. 캐서린 교수는 16일(일) 서울대학교에서 개최된 한국임상수의학회·한국수의행동학회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캐서린 교수에 따르면, 야생에서 고양이는 먹이 공급 상황에 따라 1㎢ 범위에 1마리에서 2천마리까지 살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모여서 사는 고양이 일수록 높은 사회성을 보인다. 또한 수컷이 암컷보다 넓은 활동영역을 보이며, 암컷들 역시 공동육아를 하는 등 사회성을 보인다.

집고양이가 하루에 노는 시간은 단 1%

길고양이들이 하루 중 40%의 시간을 자는 데 소비하고, 휴식에 22%를 사용하는 데 비해 집고양이는 자는 데 60%, 휴식에 25%를 사용한다. 길고양이가 62%의 시간을 자거나 휴식하는 데 쓰는데 비해 집고양이는 그보다 훨씬 많은 85%의 시간을 자거나 휴식하는 데 쓴다는 것이다. 이유는 심심하기 때문이다.

길고양이는 하루 중 15%의 시간을 사냥하는 데 사용한다. 하지만 집고양이는 사냥하는 시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자거나 휴식하는 시간이 더 긴 것이다. 하루 중 노는 시간(play)은 단 1%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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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남다른 운동 능력과 뛰어난 감각 기관들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자신의 키보다 몇 배 높은 곳으로도 뛰어오를 수 있으며, 사냥감을 발견하면 재빠르게 자세를 낮추고 흥분모드(사냥모드)로 돌입한다.

이같은 타고난 운동꾼이 집에서 별다른 활동을 하지 못한다면 지겨움으로 인해 과도한 그루밍, 부적적한 물건 씹기, 자가학대, 강박증상 등까지 보일 수 있다.

따라서 환경풍부화와 다양한 장난감을 통해 고양이들의 본능을 깨워주고 충분히 놀아줘야 한다. 그래야 주인과 고양이의 유대감과 신뢰도 쌓을 수 있다.

흔히 고양이들을 ‘혼자 잘 있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혼자 사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고 한다. “고양이는 혼자 잘 있고, 외로움을 타지 않으니까 고양이를 키워봐라”라고 추천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고양이는 영역동물이고 혼자 사냥을 할 뿐 분명 외로움도 타고 사회적인 동물이다. 혼자 둬도 괜찮다는 잘못된 생각 때문에 방치되는 고양이들이 많으며, 이 때문에 개보다 고양이가 ‘조용한 학대’를 당한다는 말까지 나온다.

캐서린 홉 교수는 “고양이는 사회적인 동물이며, 야생에서 고양이가 사회적 구조를 이루고 사는 이유는 유전자 때문일수도 있고, 체온조절이나 새끼 고양이 양육, 그리고 외부 침입자로부터 방어할 때 유리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동물의료기상생포럼 KVMD 차기 회장에 서강문·안판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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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물의료기상생포럼(KVMD, 이하 포럼)이 10월 16일(일) 한국임상수의학회 추계컨퍼런스가 개최된 서울대학교 멀티미디어동에서 이사회·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포럼이 주말을 이용해 학술대회와 정기총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럼 측은 정기총회를 통해 서강문 서울대 수의대 교수를 차기 수의계 회장으로 임명했다. 포럼은 수의계 회장과 산업계 회장을 공동회장으로 임명하고 있으며, 임기는 2년이다. 서강문 교수는 초대 수의계 회장인 강종일 원장의 뒤를 이어 2017년 1월부터 2년간 포럼을 이끌게 됐다. 산업계 회장은 안판순 메디엔 인터내셔날 대표가 연임하기로 했다.

포럼 창립부터 2년간 수의계 회장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강종일 원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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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일 KVMD 수의계 회장

이어진 학술대회에서는 박희명 건국대 수의대 교수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동물용의료기기 사용 실태 및 부작용 사례’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피앤브이(PnV), 애니벳, 휴벳바이오, 메디안디노스틱, 에이치알지, 플럼라인생명과학, 메디키네틱스 등 7개 업체가 각각 12분씩 회사 및 주요 기술·서비스를 소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포럼의 총무이사를 맡고 있는 문진산 연구관(농림축산검역본부)이 ‘동물용의료기기 산업현황 및 관리제도 소개’를 주제로 산업 현황과 주요 이슈에 대해 소개했다.

포럼 측은 또한 6개월간의 노력 끝에 출간한 ‘2016 동물의료기 편람’을 이 날 최초로 공개·배포 했다. 2016 동물의료기 편람은 280페이지 분량으로 제작됐으며, 총 5천부가 발간되어 전국 동물병원, 각 수의사회, 수의과대학, 의료기기업체, 농식품부, 지자체 방역기관 등에 무료 배포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동물의료기 상생포럼은 지난해 10월 ‘수의계, 대학, 동물용의료기기 산업체, 정부를 포함한 관련기관 및 종사인의 협력을 통해 학문과 산업의 상생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창립했으며 ▲동물용의료기기 편람 제작 ▲표준 수의 진료법 확립 ▲동물용의료기기 관련 학술행사 및 전시회 개최 ▲동물용의료기기 산업 중장기 발전 로드맵 제안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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