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진료 동물병원 인터뷰18] 고양이만 보는 고양이병원 `백산동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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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 반려동물병원은 무한 경쟁에 직면해 있습니다. 수의사·동물병원의 폭발적 증가, 신규 개원입지 포화, 보호자 기대수준 향상, 경기불황 등이 동물병원 경영을 점차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병원 경영 여건 악화는 비단 수의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의료계 역시 1990년대 중반 이후로 비슷한 문제를 겪으며 병원 경영의 차별화 전략을 고민하게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진료과목의 전문화’가 급속도로 이뤄졌습니다.

이미 내과, 안과, 피부과, 정형외과, 신경과 등 전문의 제도가 도입되어 있는 인의 쪽에서도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의료서비스를 더욱 전문화하고 있습니다. 성형외과의 경우 지방흡입전문, 모발이식전문, 얼굴뼈 전문에 이어 다크서클 전문 성형외과까지 등장 할 정도입니다.

특정 전문 진료 과목에 초점을 맞춘 전문병원이 모든 진료과목을 다루는 종합병원보다 경영 효율성 개선에 훨씬 유리하다는 연구 결과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임상 수의계를 돌아보면, 아직 전문의 제도는 없지만 임상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수의사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사실상 특정 진료 분야 전문 수의사(전공의)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수의계도 이제 모든 진료과목을 다루는 동물병원보다, 자신이 잘할 수 있고 자신있는 분야에 집중하여 그 진료 과목을 특화시킨 ‘전문진료 동물병원’ 에 대해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에 따라 데일리벳에서 특정 진료과목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전문진료 동물병원’을 탐방하고, 원장님의 생각을 들어보는 ‘전문진료 동물병원 인터뷰’를 시리즈로 준비했습니다.

 

그 열 여덟 번째 주인공은 점차 고양이 진료 비율을 높여오다가 아예 역삼동으로 병원 자리를 옮겨 고양이만 진료하는 병원으로 새롭게 태어난 고양이병원 ‘백산동물병원’입니다.

최근 한 병원 내에서 공간을 분리하여 고양이 클리닉을 만드는 경우는 많지만, 단독 건물에서 100% 고양이만을 진료하는 곳은 백산동물병원이 처음입니다.

데일리벳에서 백산동물병원 김명철, 이영수, 김형준(사진 왼쪽부터)원장님을 만나 어떻게 100% 고양이만 진료 하는 병원을 열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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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기존에도 고양이 환자 비율이 높은 병원으로는 알고 있었지만, 고양이만을 진료하기로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예전부터 계획하던 일이었다. 개들 사이에서 고양이가 웅크리고 있고, 고양이들이 진료 보기 전에 대기하는 중에 이미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으니 고양이만을 봐야겠다고 생각해왔다.

그러다가 의도치 않게 1년 전에 확인해보니 전체 병원 매출에서 고양이 진료 비율이 87%이상까지 나오더라.

그걸 보면서 ‘예전부터 고양이만을 다루는 병원을 하고 싶었는데, 고양이 진료 비율이 이렇게까지 나온다면 지금 해봐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 전부터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주변의 반대가 많았다. 또 기존 동물병원에서도 3~4년 전에 인테리어를 새로 했는데, 그 때는 고양이만 보기에는 시기상조였다고 생각한다.

개를 잘 보는 동물병원은 많다. 그래서 우리가 좋아하고,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에 초점을 두고 강화하자는 생각으로 고양이병원을 시작하게 됐다. 어려운 고양이 케이스가 오는 경우도 늘어나서 앞으로도 더 노력하고 투자하고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고양이 진료 비율이 점차 늘어난 것인가?

그렇다. 2002년쯤에는 전체 진료의 30~40%가 고양이였다. 당시 우리나라 반려동물 중 고양이가 5%정도를 차지할 때이니, 그 때도 고양이 진료 비율이 높은 편이긴 했다. 당시에는 수의사들도 고양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전문적인 진료를 하지 못했었다.

그러다가 2008~2009년부터는 고양이 진료 비율이 절반을 넘어 60%정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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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기존 보호자들의 만족도는 어떠한가?

우선 고양이 보호자분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아졌다. 기존 병원도 고양이 환자가 많았지만 강아지 환자도 있었다. 강아지 환자가 있는 병원에서는 생각할 수도 없는 가구, 벽지, 러그 등도 설치했고 오로지 고양이만을 위해 다양한 점을 배려하다 보니 만족해하신다.

강아지와 고양이를 같이 키우는 보호자의 경우에는 강아지는 다른 병원을 데려가면서까지 고양이는 우리 병원을 찾아주고 계신다. 강아지만 키우던 보호자분들은 전부 다른 병원을 소개해드렸다.

또한, 1년 전부터 설문조사를 통해 고객들의 불만족 사항을 조사했었는데, 그 중에 주차 공간 확보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고양이 보호자는 특히 대중교통 이용이 더 불편하기 때문에 자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 병원은 1층 공간을 통으로 전용 주차장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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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들의 기증하는 책을 공유할 수 있는 고양이 도서관, 고양이 관련 전시를 할 수 있는 전시장, 고양이를 케이지에서 꺼내지 않고 체중을 잴 수 있도록 배려한 것, 고양이가 식빵자세를 취할 때 화상 입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바닥이 아닌 옆에 열선을 넣은 입원실, 각 진료실 마다 배치된 고양이 페로몬 제품 등 고양이 전문 병원답게 곳곳에 고양이 환자를 위한 배려가 돋보였다

Q. 병원 규모와 인력 구성은 어떻게 되나?

건강검진센터, 일반진료실 4개, 치과진료실 등 6개의 진료실과 약제실, 의국, 입원실, 입원장, x-ray실, 초음파실, 수술실, 치과수술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처치실로 들어오는 입구에 클린실을 설치하고, 고양이 파보 환자 입원실을 별도로 구성하는 등 전염병 예방과 소독, 위생에 신경을 썼다. 

현재 수의사 9명에 다른 스텝까지 총 20명이 근무하고 있다. 병원 규모는 약 120평 정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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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실 모습. 바닥에 러그를 깔았으며, 대기실 공간을 나눠 예민한 고양이들이 기다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Q. 고양이만 진료해야 하기 때문에 수의사 입장에서는 한계가 있을 것 같다. 진료 수의사 수급에 어려움은 없나.

어려움이 있다. 우리 병원에 근무하면 다른 동물을 진료하지 못하고 고양이만 진료해야 하기 때문에 그게 한계점일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목표는 ‘우리 병원에서 1년만 근무하면, 그 수의사는 고양이에 대해서는 웬만큼 잘 할 수 있는 수의사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개를 포함한 다른 동물은 배울 기회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고양이만큼이라도 제대로 배울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 고양이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이지 않은가.

Q.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아무도 이런 시도를 한 적이 없기 때문에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도전한 만큼 고양이 만큼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하고 잘 하는 병원이 되고 싶다. 그리고 5년 안에 아시아에서 고양이로 가장 실력 있고 인정받는 병원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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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협회와 함께하는 제2회 광주펫쇼,3월 3∼5일 김대중컨벤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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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광주반려동물용품박람회(G-PET Show 2017, 이하 광주펫쇼)가 3월 3일(금)부터 5일(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제2회 광주펫쇼는 한국동물병원협회 광주광역시 지부와 한국펫소매협회가 주최하는 호남 유일의 반려동물산업전시회다. 사료·간식, 의류·악세서리, 용품, 가구·장비, 기타 서비스 등 약 100개 업체가 200부스 규모로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3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회 광주펫쇼에는 70개 업체가 143개 부스 규모로 참가했으며, 3일간 11,003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바 있다.

제2회 광주펫쇼에서는 얼리버드 이벤트, 블로그 후기 이벤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광주펫쇼 주최 측은 올해 9월 29일(금)부터 10월 1일(일)까지 제3회 광주펫쇼도 개최할 예정이다.

경기도수의사회 24대 회장에 이성식 회장 추대,감사에 전병준·이용철

경기도수의사회(회장 이성식)가 19일 개최된 2017년도 대의원 정기총회에서 제24대 임원선거를 실시했다. 회장에는 현 회장인 이성식 회장이 만장일치 추대됐으며, 감사에는 전병준·이용철 회원이 당선됐다. 45명이 출마한 대한수의사회 대의원 선거에서는 28명이 당선됐다. 경기도수의사회에서는 이 날 선출된 28명의 대의원과 당연직 대의원 5명 등 총 33명의 대의원이 대한수의사회 정기총회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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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11시 경기도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열린 경기도수의사회 2017년도 정기총회에는 129명의 대의원 중 121명이 참여했다. 회장 선거에서는 단독 출마한 이성식 현 경기도수의사회장이 만장일치 추대됐다. 

이성식 회장은 “지난 4년간 비록 크게 내세울 만한 업적이 부족하지만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경기도수의사회를 살려내겠다는 강력한 소명의식으로 이리 뛰고 저리 뛰어 속수무책이었던 회관문제의 해결과 방향을 잃고 헤매던 수의사회를 본연의 궤도에 올려 놓은 일은 개인적으로 큰 보람이며 회원 여러분의 도움과 노력 덕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여진히 수의사 배출 인원 감축, 자가진료 완전철폐, 수의사처방대상 약품 확대, 수의사 삶의 질 향상 등 난제들이 많다”며 “이러한 난제들의 매듭을 지으라는 준엄한 명령과 함께 마지막 봉사의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하고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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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진행된 감사 선거에서는 전병준 후보(수원시수의사회)와 이용철 후보(고양시수의사회)가 각각 54표와 42표를 얻어 당선됐다. 

총 28명을 선출한 대한수의사회 대의원 선거에는 무려 45명의 회원이 출마했다. 이 중 이창훈(이창훈동물병원), 조장식(한국동물병원), 양영진(한국마사회) 등 28명의 대의원이 선출됐으며, 이들은 당연직 대의원 5명과 함께 경기도수의사회를 대표하여 제25대 대한수의사회 대의원으로 정기총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수의사회는 올해 총 6차례 임상수의사 연수교육 개최, 동물사랑실천봉사단 운영, 동물등록제 홍보 및 동물보호 캠페인 개최, 경기도 반려동물문화교실 개최, 골프 동호회/마라톤 동호회 등 운영 및 지원, 불법진료신고센터 운영, 체육대회 개최, 임원 단합대회 개최 등의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동물보호 합시다` 이재명,동물방역국 신설 등 동물보호 8대 공약 발표

이재명 성남시장이 성남에서 시행했던 동물보호 정책들을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대하여 이들의 생명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동물보호 8대 공약을 발표했다. 동물방역국 신설, 동물등록제 실효성 강화, 반려동물 의료보험 제도 도입 검토 등이 주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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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 합시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중 한 명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동물보호 8대 공약을 20일 발표했다. 행복이 이야기를 가장 먼저 꺼냈다.

이재명 시장은 “래브라도 리트리버 견종인 ‘행복이’는 식용 개사육 농장에서 도살되기 직전, 이웃 주민의 신고로 극적 구조된 유기견”이라며 “안타깝게도 당시 임신 중이던 ‘행복이’의 새끼들은 끝내 살려내지 못했지만, ‘행복이’는 다행히 생명을 되찾았다. 성남시는 동물보호단체 ‘카라’ 덕분에 ‘행복이’를 입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행복이는 저와 함께 도보 순찰에 동행하는 것은 물론 각종 동물관련 행사에서 유기견 입양 홍보 도우미로 활약하며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다른 유기견 등을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남 모란 개시장 해결을 위해 모란가축시장 상인회와 ‘모란시장 환경정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일화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12월, 성남시와 모란가축시장상인회는 모란시장에서 개를 가두거나 도살하는 행위의 근절과 개고기 유통 상인들의 전업을 약속하는 ‘모란시장 환경정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전국 최대 개고기 유통시장으로 알려진 모란시장 개고기 유통문제가 50년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탄천 둔치 곳곳과 분당중앙공원에 반려견 놀이터 조성, 반려동물 페스티벌 개최 등 동물보호와 복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공존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성남시에서 했던 일들을 소개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민이 1,000만 명을 넘어서면서 동물이 가족의 일원인 시대가 됐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동물 학대와 유기 등 각종 폐해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다”며 “일요일 아침 방영되는 SBS 동물농장을 볼 때마다 고통 받는 동물의 모습에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 모른다”고 전했다.

이어 “AI 등 가축전염병이 매년 창궐하고 있지만 동물보호업무 및 AI 방역 모두 국가적 대응 수준이 매우 미흡하다”며 “성남에서 시행했던 동물보호 정책들을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대하여 이들의 생명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재명 시장이 밝힌 동물보호 8대 공약은 다음과 같다.

▲동물방역국 신설 및 지자체의 전문 인력(공공수의사 등)확충해서 예찰/방역/접종 및 신속대응 전국체계 구축

▲동물등록제 실효성 강화(고양이 동물등록제 시행, 내장형 칩 일원화 및 비문 인식, DNA검사, 홍채 인식 등 개체식별 방법 개발 유도)

▲동물진료 수가제 도입 및 반려동물 의료보험 제도 도입 검토

▲유기동물보호시설 운영 지자체 직영화

▲유기견 입양 장려

▲전통시장 불법 개도축 금지

▲반려동물 놀이터, 문화센터 건립 지자체 국비 예산 지원

▲동물 학대 처벌 강화

강스템바이오텍,중국업체와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공급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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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이 중국 상해원아전자상무유한공사와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지디일레븐, GD11)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강스템바이오텍은 1년간 7억원 규모의 배양액 화장품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1월에 중국업체와 체결한 7억원 규모의 판매계약에 이어 두 번째 공급계약이다.

강스템바이오텍 측은 “작년부터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위생허가를 받은 제품들을 위주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왔는데 이에 따른 성과가 올해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것 같다”며 “최근 중국의 한국화장품 수입 불허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이뤄낸 성과로 향후 해외 시장 진출 확대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배양액 사업 마케팅 담당 명수진 이사는 “올해 광저우 박람회를 비롯하여 상해, 홍콩 등에서 열리는 박람회에 중국 파트너사측과 함께 참가할 예정으로 본격적인 중국 수출의 발판을 다지고 유통망 확보 등을 통해 판매 실적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물복지국회포럼 ˝동물보호법 심사와 통과를 요청합니다˝

동물복지국회포럼의 공동대표인 박홍근(더불어민주당)·이헌승(자유한국당)·황주홍(국민의당)·이정미(정의당) 의원이 동물보호법 소관 상임위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 의원들에게 개정안 심사와 통과를 요청했다.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논의할 국회 농림축산식품 법안심사소위원회는 내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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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들은 “반려동물과 공감·공존하는 문화가 갈수록 확대되면서 20대 국회 들어 현재까지 16건의 동물보호법 개정법률안이 발의되어 있다. 계류 중인 법률안에는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개정안도 있지만 ‘반려동물 생산업 허가제’와 같이 쟁점이 없고 시급한 개정안도 많다”고 밝혔다.

이어 “여·야 국회의원 50명으로 구성된 「동물복지국회포럼」에서는 천만 반려인의 요구와 입법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10대 핵심개정안을 제안 드린다”며 “모쪼록, 이번 2월 임시회에서 심도 깊은 심사와 통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원님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이들이 요구한 10대 핵심개정안은 ▲반려동물 생산업 허가제(안 제34조) ▲영업자 이외의 반려동물 판매 금지(안 제9조의 3) ▲길고양이의 보호조치대상 동물 지정 및 TNR 근거 마련(안 제14조) ▲영업의 종류 및 시설기준 등 추가(안 제32조) ▲ 동물 대여 금지(안 제32조의2) ▲동물 학대 금지 유형 추가 및 벌금 하한제(안 제8조) ▲피학대 동물의 긴급격리조치 및 소유권 등의 제한, 상실 청구(안 제14조의 2) ▲ 사육, 관리에 관한 기준(안 제32조의3) ▲ 반려동물 생산 등록제(안 제32조의4) ▲동물 시설의 출입, 검사(안 제39조) 등이다.

동물보호법,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개정될까

20대 국회 개원 이후 지금까지 발의된 동물보호법은 총 16건이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국회 농해수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 단 한 건의 동물보호법도 상정되지 않으면서 동물보호단체를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크게 실망했다. 심사받을 기회도 받지 못한 채 농해수위에서 외면 받았기 때문이다.

강아지공장 이슈로 전국이 떠들썩했었음에도 동물보호법이 단 1건도 심사조차 받지 못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 컸다.

하지만, 이번 2월 임시국회에서는 법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농해수위 제1법안심사소위(농림축산식품 법안심사소위원회)는 지난 14일 여야간사 합의를 통해 이번 2월 21일 회의에서 동물보호법 16건을 포함해 총 88개의 법안을 심사하기로 결정했다.

동물보호단체들의 지속적인 요구와 함께 동물복지국회포럼의 요청까지 이어졌다. 과연 이번에는 동물보호법이 개정될 수 있을까? 심사는 2월 21일(화) 오전 10시에 시작된다.

한편, 동물복지국회포럼은 국회 사상 최초로 국회 차원에서 동물보호·복지 논의를 이끌어가기 위해 2015년 7월 6일 창립됐으며, 이후 토론회 개최, 농식품부 장관 면담, 동물보호문화축제 참가 및 동물보호 캠페인 진행, 국회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7 겨울 IVSA 한국 행사 서울에서 시작,25일까지 5박 6일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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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SA(International Veterinary Students’ Association, 세계 수의학도 협의회) 한국지부(회장 허승훈)가  2월 20일부터 25일까지 겨울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겨울 행사는 서울을 시작으로 전주, 익산을 돌며 이루어지며, OC 17명을 포함해 한국 수의학도 23명, 해외 수의학도 23명이 참가한다.

해외 수의학도들은 인도네시아 8명, 태국 8명, 대만 6명, 일본 1명 등 다양한 나라에서 참가했으며, 한국 수의학도와 해외 수의학도를 합쳐 총 46명의 학생들이 5박 6일간 추억을 쌓게 된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로컬 동물병원 (해마루 동물병원, 로얄 동물 메디컬센터, 동물 제중원 금손이) 견학,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탐방, 전북대학교 동물의료센터 방문 및 실습, 한국마사회 및 동물병원 견학, 렛츠런팜 장수목장 견학 등 예년에 비해 조금 더 다양해진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행사에 대한 공지사항은 IVSA 홈페이지(http://www.ivsasouthkorea.com) 혹은 각 학교 FO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세계수의학과 학생 협의회 IVSA는 세계 수의과대학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교류를 위해 모인 단체로써 1953년에 설립되어 올해로 64주년을 맞았다. 

IVSA의 목표는 ‘To benefit the animals and people of the world’이며 매년 콩그레스, 심포지움 등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지부는 매년 여름 및 겨울에 해외 수의학도들을 초청하여 한국에서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으며, IVSA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2019년 겨울 심포지움 한국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임수진 기자 eunbiya@dailyvet.co.kr

벨벳, 심장사상충예방약 공정위 명령 불복 `행정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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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는 심장사상충예방약 애드보킷을 유통하는 ㈜벨벳이 공정거래위원회 시정명령에 불복, 행정소송을 제기한다.

벨벳 측은 “17일경 공정위로부터 공식 시정명령문이 도착했다”며 “당일 바로 법적검토를 마치고 행정소송 제기를 전격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심장사상충예방약을 동물병원으로만 공급해온 한국조에티스(제품명 레볼루션)와 벨벳에 ‘약국의 공급요청을 거절하지 말라’며 1월 시정명령을 부과했다.

양사는 공정위 심의과정에서 심장사상충예방약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사용을 위해 동물병원 유통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반려동물의 생명을 위협하는 심장사상충증이 다 자란 ‘성충’에 의해 유발되는데 반해, 예방약은 덜 자란 ‘자충’만 없앨 수 있기 때문. 동물병원에서 투약 전 건강상황을 체크하고 혈액검사를 통해 성충 감염 여부를 진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사업적 측면에서도 동물병원 유통이 유리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벨벳 측은 “단순 판매자인 약국과 달리, 동물을 진료하고 우수한 제품을 추천해줄 수 있는 동물병원에 집중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공정위 심의과정에서 이 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벨벳은 항소를 결정했다. 행정소송을 제기해 사법부의 판단을 구하기로 한 것이다.

벨벳 측은 “지난 3년간 진행된 공정위 조사가 벨벳의 의견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은 점을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공정거래위원회 결정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조치명령에 불복하는 행정소송은 처분통지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제기할 수 있다. 소송은 서울고법에서 관할한다.

농식품부,동물병원 진료비 공시제·진료비 수가제 연구용역 추진

농림축산식품부가 반려동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소비자 진료비 부담완화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연구용역의 주 목적은 동물병원 별로 주요 질병의 예상 진료비용 범위를 고지·게시할 의무를 부과하는 진료비 공시제를 실시하기 위함이다.

소비자에게 투명한 진료비 정보를 제공하고 동물보험 개발 여건을 마련해주기 위해 진료비 공시제가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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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방역총괄과는 15일 ‘반려동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소비자 진료비 부담 완화 방안’ 정책연구용역 계획을 공시했다. 올해 1월 발표된 ‘반려동물 보호 및 관련산업 육성 세부대책(이하 반려동물 산업육성 대책)’에 담긴 계획을 실제로 추진하는 것이다.

동물병원 진료비 공시제, 진료비 수가제 도입 추진을 위한 연구용역

진료비 공시제, 수가제 도입을 통해 반려동물 보험상품 개발 기반 마련하겠다는 뜻

지난 1월, 농식품부는 반려동물 산업육성 대책을 발표하며 동물보험상품 개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진료비 공시제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동물병원별로 주요 질병의 예상 진료비용의 범위를 고지·게시할 의무를 부과하기 위해 2017년 내에 연구용역을 추진한다는 계획이었다.

진료비 공시제란 ‘일정 항목의 동물 진료비용을 사전에 고지·게시하고, 고지·게시한 금액을 초과하여 징수할 수 없도록 규제하는 제도’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주요 질병의 예상 진료비용 범위의 고시·게시 의무 부과 관련 법률적 검토, 예상 문제점, 필요사항 등 ▲동물보험 개발 여건 개선 등과 연계한 진료비 공시제 도입 방안 ▲주요 국가의 진료비 공시제 도입 사례 조사 ▲유사법례(사람의료)에서의 진료비 공시제 도입 관련 조사 및 타 전문 서비스업(세무, 회계 등) 공시제 도입 관련 사례 조사 ▲국내와 선진 외국의 공시제 비교분석, 시사점 및 국내 도입 방안 도출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총 예산은 8천5백만 원이며 연구기간은 9개월이다. 3월 중 계약을 체결하고 11월에 최종보고서가 제출된다.

진료비 수가제 도입 관련 연구도 진행된다.

▲진료비용 수가제도 도입 관련 법률적 검토, 예상 문제점, 필요사항 등 조사 ▲주요 국가의 동물진료비용 수가제도 조사 ▲유사법례(사람의료)에서의 수가제도 도입 관련 조사 및 타 전문 서비스업(세무, 회계 등) 수가제도 도입 관련 사례 조사 ▲국내와 선진 외국의 진료수가제도 비교분석, 시사점 및 국내 도입 방안 도출 등이 연구용역 과제에 포함됐다.

진료비 공시제, 수가제 외에 동물진료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기타 효율적인 방안에 대한 조사·연구도 실시된다.
 

진료비 공시제, 진료비 수가제…과연 소비자에게 이익인가?

한편, 이번 연구용역에 대해 ‘과연 진료비 공시제, 진료비 수가제가 소비자의 진료비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는가’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진료비 공시제와 진료비 수가제가 서로 상충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동시에 추진하면 모순이 생길 수 있고, 진료비 수가제를 도입할 경우 오히려 동물병원 간 자율경쟁을 침해하여 소비자의 부담이 역으로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진료비 수가제부터 살펴보자.

동물병원 진료비 수가제가 도입된 독일의 경우 수가제에서 정한 금액의 3배까지 동물병원이 진료비를 자율적으로 청구할 수 있다.

예를들어 특정 진료과목의 수가가 1만원이면, 병원에 따라 1만원에서 3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 것이다. 3만원 초과 청구도 불가능하지만, 1만원 미만으로 청구할 수도 없다. 동물병원에서 정해진 수가 이하로 진료비를 청구하는 것이 불법이기 때문에 ‘상한선’뿐 아니라 ‘하한선’ 역할도 한다. 

자율경쟁 구도에서는 개별 동물병원이 진료비를 자율적으로 결정하여 진료비를 청구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 병원 수의사 개인의선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가제가 도입되면 수가 미만의 진료비 청구가 불가능해진다. 

특정 진료과목의 수가가 1만원으로 정해지면, 현재 1만원보다 낮은 진료비를 청구하는 동물병원들도 1만원 이상 청구해야 하고, 그 경우 1만원 이하로 진료를 보던 소비자들은 오히려 부담이 커진다.

부담을 낮추려고 도입한 수가제가 역으로 소비자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을 줄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다.

진료비 공시제와 진료비 수가제가 서로 성격이 다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진료비 공시제는 각 동물병원의 진료비를 소비자가 비교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고, 진료비 수가제는 모든 동물병원의 진료비를 통일하는 제도인 만큼 상충하는 부분이 있다. 그럼에도 같은 목적으로 2개 제도 도입을 논의하는 것이 이상하다는 것이다.

임상 수의사 A씨는 “진료비 수가제가 도입되면 진료비 공시제 자체가 필요하지 않게 된다”며 “이 두 제도를 한 연구용역에 담았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말했다. 

물론, 독일처럼 수가제가 도입되더라도 그 수가에 몇 배까지는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면, 수가제가 도입된 후에도 병원마다 진료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진료비 공시제의 필요성이 존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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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산업육성 대책’ 내용 중 일부. 동물보험상품 개발 기반 마련을 위해 동물등록 방법을 추가로 개발하고, 동물등록제 대상을 확대하며, 동물병원 진료비 공시제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 담겨있다.

연구용역의 최종 목표는 결국 ‘반려동물 보험 활성화’

이번 연구용역의 최종 목적은 ‘경쟁력있는 반려동물 보험 상품 개발을 위한 기반 마련’이다.

현재 보험업계에서는 “반려동물 수의 증가, 동물병원 치료비가 고가라는 점에서 반려동물 보험의 시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일부 소비자와 동물병원의 도덕적 해이, 높은 손해율로 보험 가입률은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2015년 1년동안 반려동물 보험 판매건수는 1,724건(롯데손해보험 697건, 삼성화재 1,027건) 뿐이었으며, 전체 반려동물 보호자 중 보험 가입율은 약 0.1%수준으로 영국(20%), 미국(10%)에 비해 매우 낮은 상황이다.

진료비 공시제, 동물병원 진료비 수가제에 대한 연구용역이 진행되는 것도 결국 ‘동물병원마다 진료비가 다 다르고, 진료비에 대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보험상품을 만들기 어렵다’는 보험회사 측의 이야기가 설득력을 얻었기 때문이다.

A씨는 “우리나라는 반려동물 시장에 비해 반려동물 보험의 활성화가 매우 저조한 상황”이라며 “소비자들이 가입하고 싶은 보험 상품이 개발되고 가입률이 높아지면 보호자들의 진료비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반려동물 사보험 개발을 위한 기반 마련에만 집중하지 말고, 이번 연구용역을 계기로 반려동물 공보험제도 도입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용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신간] 동물을 사랑하면 철학자가 된다―이원영 수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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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인이자 수의사인 저자가 직접 겪은 에피소드를 통해 만남, 이해, 교감, 매듭, 공존 등 5개의 키워드로 첫 만남부터 이별까지, 반려동물을 집 안에 들이는 순간부터 각 단계별로 부딪히게 되는 여러 가지 상황과 문제들을 흥미롭게 풀어낸 책이 출판됐다.

우리아이동물병원 이원영 원장이 쓴 ‘동물을 사랑하면 철학자가 된다’가 최근 출간된 것이다. 서울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한 뒤 ‘복돌이’라는 개 한 마리를 만난 후 수의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건국대학교에서 수의학을 다시 공부한 저자가 쓴 책 제목답다.

책은 프롤로그 ‘모든 일은 개 한 마리에서 시작되었다’로 시작하여 ▲만남 : 새로운 가족의 탄생 ▲이해 : 반려동물과 적절한 관계 맺기 ▲교감 : 반려동물로 인한 변화들 ▲매듭 : 언젠가 이별은 온다 ▲공존 :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출판사 측은 “기존의 반려동물을 다룬 책들이 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 필요한 정보나 상식을 알려주는 매뉴얼적인 성격을 띠었다면, 이 책은 기술적인 측면보다는 본질적인 차원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차이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어 “반려인이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상황 속에서 한 번 쯤 고민하고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들을 짚어주는 이 책을 통해 청소년을 비롯해 반려동물에 애정과 관심을 가진 모든 이들에게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에 대해 좀더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접근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글 : 이원영, 그림 : 봉현, 출판사 : 문학과지성사, 페이지 : 196

가축 방역 선진국에서 후진국으로…왜?

2000년 이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가축 방역 선진국이었다.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것은 2000년, 고병원성 AI가 처음 발생한 것은 2003년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거의 매년 구제역 또는 고병원성 AI가 발생한다. 구제역과 AI를 해외 전염병이라고 부르는데, 해외 전염병이라는 명칭이 부끄러울 정도다. 방역 선진국에서 방역 후진국으로 거꾸로 가는 대한민국. 중앙 가축 방역 조직에 그 원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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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동물용의약품산업 발전포럼(상임대표 곽형근)이 16일(금) 올해 첫 번째 정기포럼을 개최했다.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이 날 포럼에서는 김재홍 서울대 수의대 학장(조류질병학 교수)이 강사로 초청되어 ‘AI 발생과 대응 – One Health 접근’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재홍 학장은 이번 고병원성 AI의 발생 추이를 과거 AI 발생과 비교하여 설명하며 “3300만 수 이상이 살처분됐고 지금 진정세라고 하지만, 방역의식이 소홀해지면 또 다시 퍼져나갈 가능성이 있다. 봄까지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AI에 취약한 산업구조 개편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물복지 차원에서라도, 그리고 바이러스의 전파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가금 농장의 사육 규모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농장당 사육 규모를 줄임으로써 동물복지도 챙기고 차량과 사람의 이동도 줄어들어 기계적 수평 전파 확률을 낮출 수 있다는 것.

소독제 사용과 관련해서는 중앙 정부에서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 학장은 “지자체에서는 저가 입찰을 통해 소독약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은데, 얼마 전 논란이 된 것처럼 동절기에 효능 없는 소독약도 사용하고 있었다”고 밝히며 “중앙 정부에서 소독제(유효성분만이라도)를 선정하여 올바른 사용방법까지 지자체에 전달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신 정책과 관련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재홍 학장은 AI 백신 접종의 장단점을 설명하며 “여러 가지 상황이 있기 때문에 백신접종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단순히 ‘백신을 왜 접종하지 않느냐’, ‘백신접종을 하면 피해가 줄어들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 맞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국가 가축 방역 조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학장은 “방역 전문가들이 의사 결정권을 갖지 못하기 때문에 시행착오가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다. 전문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비효율적이고 말도 안 되는 일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0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가 가축 방역 선진국이었는데, 왜 전문성이 축척되지 못하고 거꾸로 가느냐”고 한탄하며 “이런 이유 중심에 중앙 가축 방역 조직의 문제가 있다. 최소 국단위에서 국가 가축 방역이 논의되어야 제대로 된 방역 정책을 펼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발표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가축 방역은 농가에 제재를 가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 만큼 축산 생산성 진흥과는 반대되는 측면이 있는데, 가축 방역을 담당하는 조직(방역총괄과, 방역관리과)이 축산을 진흥하는 농식품부 축산정책국 안에 있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 가축 방역은 별도의 독립된 국 또는 청 단위에서 관할해야 가축 전염병 창궐을 막을 수 있다”는 청중들의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위클리벳 81회] 반대에도 무리하게 수입하더니…5일 만에 죽은 돌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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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청 돌고래 수입반대 공동행동을 비롯한 수많은 시민단체, 정당, 국회의원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울산 남구 고래생태체험관이 일본 다이지정으로부터 수입한 돌고래 2마리 중 한 마리가 결국 5일 만에 죽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돌고래 죽음을 두고 ‘예상된 결과’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 돌고래는 2월 8일 오전 7시 일본 와카야마현 다이지정을 떠나 32시간 동안 1,000km를 이동한 뒤 울산에 도착했습니다. 일본의 다이지정은 다큐멘터리 영화에도 소개될 만큼 잔인한 방법으로 돌고래를 포획·학살하는 것으로 유명한 곳이며,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에서도 이곳에서의 돌고래 수입을 금지한 곳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의 반대를 무시하고 굳이 일본 다이지정에서 돌고래를 무리하게 수입하더니 결국 한 마리의 목숨을 잃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정부는 이제서야 울산 남구의 돌고래 추가 수입을 허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주 위클리벳에서는 개관 이후 무려 6마리의 돌고래가 목숨을 잃은 울산 고래생태체험관의 무리한 돌고래 수입 과정을 살펴보고, 돌고래가 왜 바다에서 살아야 하는 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연 : 문희정 아나운서, 이학범 수의사(데일리벳 대표)

순천시,서울대 한호재 교수 등 22명 `반려동물 자문위원`으로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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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시장 조충훈)는 2월 16일 오후 4시 순천시청에서 순천시 반려산업 자문위원 위촉식을 개최하고 반려산업 육성 방향에 대한 집중 토론을 개최했다.

순천시 반려산업 자문위원에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한호재 교수, 순천대학교 김준선 교수, 양철주 교수, ㈜이레본 박상오 대표, 한국애견신문 박태근 대표, 강남 인의한의원 김홍희 원장, ㈜테이스 이태희 대표, 이함희 카길애그리퓨리나 본부장, 데일리벳 이학범 대표, 온누리동물병원 김영대 원장 등 동식물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 22명이 위촉됐다.

순천시는 이날 자문위원 위촉을 시작으로 3월부터 반려산업 활성화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이를 토대로 시 맞춤형 반려산업 정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정원산업디자인전, 한평정원페스티벌 등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시켜 미래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반려산업을 순천시의 신 성장 동력 사업으로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국내 반려동식물 분야 최고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게 돼 매우 기쁘고, 순천시 반려산업 활성화를 위한 많은 제언을 부탁드린다”며 “반려동물의 용품, 미용, 사료 등 산업과 반려식물의 생산, 판매, 문화를 연결하는 6차 신산업을 순천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수의사회장,김재일 VS 오용관 확정…2월 25일 선거

광주광역시수의사회 차기 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확정됐다. 광주전남수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광주광역시수의사회와 전라남도수의사회 임원, 중앙대의원 입후보자를 공고했다. 광주시수의사회 회장 선거에는 김재일 현 회장과 오용관 전남대 수의대 교수가 출마했으며, 전남수의사회 회장 선거에는 김중배 현 회장이 단독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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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으로 진행될 광주광역시수의사회 회장 선거에서는 김재일 현 회장(사진 왼쪽)이 기호 1번, 오용관 교수(사진 오른쪽)가 기호 2번을 받았다.

김재일 후보는 서현동물병원 원장으로 활동 중이고, 오용관 후보는 2월 말을 끝으로 전남대 수의대 교수 활동을 마치고 3월부터 식품안전컨설팅(주)회사로 복귀한다.

김재일 “회원 여러분이 원하는 바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고 자부…어떠한 경우에도 절대로 목표를 잊지 않고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

김재일 후보(서현동물병원)는 후보 소견서에서 “대한수의사회의 정책이나 사업방향이 회원 여러분의 뜻과 일치하기 위해서는 임상가 중에서 광주시수의사회장이 선출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저는 반려동물 임상수의사로 이 곳 광주에서 30년의 세월을 헌신했다”고 밝혔다.

수의사회 지부장 중 7개 광역시 지부장만 임상가 출신이고, 대한수의사회 이사회 33인 중 7명의 임상가만으로는 임상수의사들이 원하는 정책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김재일 후보는 또한 “수의사들이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는 동료들과의 경쟁이 아니라 열악한 수의진료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절치부심한 세월이 30여년”이라며 “이러한 것들이 제가 오늘 여러분 앞에 서게 된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회원 여러분이 원하는 바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광주광역시수의사회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라남도수의사회와 공동운영위원회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수의사회 운영의 효율성과 유능한 인재의 공유 측면에서 장점이 많은 제도다. 반면 회장의 실제 임기는 1.5년에 불과하기 때문에 1회 연임을 통해 새로 선출된 회장의 업무 공백을 채우고자 하는 선배님들의 지혜가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러분의 슬기로운 판단으로 저에게 한 번의 기회가 더 주어진다면 다음의 일들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며 ▲수의사처방 대상품목 확대 ▲산업동물병원 제 기능 회복을 위한 가축질병공제제도 구축 ▲정부 내 수의국과 같은 기구 승격 ▲인체용의약품 공급 개선을 위한 약사법 개정 ▲수의학 교육 표준화를 위한 교육인증제도 확립 ▲동물보호법 강화 ▲불법진료 예방을 위한 수의사법 확립 ▲수의사 및 수의학에 대한 대국민 홍보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재일 후보는 마지막으로 “약속드린다. 어떠한 경우라도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절대로 목표를 잊지 않겠다”며 “우리 모두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희망을 잃지 말자”고 전했다.
  

오용관 “회원 여러분의 이해요구를 깊이 새겨듣고 발전 방안을 함께 세워가는 수의사회로 변화하는데 손발 될 것”

오용관 후보는 “광주광역시수의사회 설립 6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에 여러분의 손발이 되고자 한다”며 “60년 역사를 이끌어 온 원로 선배 수의사님들께서 전국에서 모범이 되는 수의사회를 만들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저 또한 ‘국민 건강을 위한 수의사 연대(국건수)’ 정책국장, ‘자가 진료 허용 철폐’를 위한 헌법소원 제기, 대한수의사회 ‘반려동물 자가진료 금지 TF’ 위원 활동, ‘반려동물 진료 체계 확립’ 국회토론회 기조발제 등을 통해 작은 힘이나마 수의계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오용관 후보는 “수의사회가 변화와 역동성이 있는 수의사회로 또 다른 60년을 준비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회원 여러분의 이해요구를 깊이 새겨듣고 발전 방안을 함께 세워가는 수의사회로 변화하는 데 손발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저에게 수의계 실무대표로서 임무를 부여해주신다면 지금까지와 같이 헌신 봉사하겠다. 혼자 가는 길이 아닌 여럿이 함께 가는 길에 디자이너가 되고 일꾼이 되겠다. 회원님들의 수의사에 대한 자부심에 깊은 찬사를 드리며 그 명예를 함께 높여가는 길에 항상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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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임원선거가 진행될 광주전남수의사회의 2017년도 정기총회는 2월 25일(토) 오전 9시 30분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개최된다. 정기총회에서는 ▲2016년도 사업실적 및 수입·지출결산(안)승인의 건 ▲2017년도 사업계획 및 수입·지출예산(안)승인의 건 ▲임원 및 중앙대의원 선출의 건 등 3가지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다.

총회 이후에는 제1차 임상수의사 연수교육이 이어진다.

연수교육에서는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정책방향(이용보, 전남 축산과) ▲AI, FMD 등 방역 추진 및 향후 대책(정인호, 전남 동물위생시험소) 등 2개의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우제류 이동금지 연장..연천 양돈농가에 O+A 구제역 백신 공급

농림축산식품부가 17일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구제역 방역조치 강화안을 발표했다. 우제류 이동금지 기간을 연장하고 연천지역 양돈농가에 O+A형 백신을 공급하는 것이 주 골자다.

충북, 전북, 경기 등 구제역 발생시군의 타 시도 반출금지 기간은 당초 19일까지에서 26일까지로 일주일 연장된다.

같은 기간 소, 염소, 사슴 등 돼지를 제외한 모든 우제류의 농장간 이동도 금지된다. 가축시장 폐쇄조치도 함께 연장된다.

다만 구제역 비발생 시도의 자돈이동은 부분적으로 허용된다.

이들 지역의 돼지는 19일 이후부터 가축방역관의 승인 하에 같은 시도 내의 다른 농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타 시도로의 반출은 26일까지 금지된다.

비발생 시도에 속해 있지만 구제역 발생 시군과 인접한 강원 철원과 경북 상주, 전남 장성은 예외없이 이동금지조치가 연장된다.

농식품부는 “지난주 소 일제 백신접종에 이어 발생시군 인접지역 양돈농가 백신접종이 18일에 마무리될 예정으로, 1~2주의 항체형성시기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A형 구제역이 발생한 연천지역에 O+A형 백신을 추가 공급한다.

당국은 연천군내 돼지, 사슴, 염소 12만여두를 대상으로 19일까지 O+A백신을 접종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최근 추가신고는 없지만 과거 연천에서 발생했던 구제역 바이러스가 1개월 이상 잔존한 사례도 있었다”며 “경기도 방역당국과 한돈협회의 접종요청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제접종에 따른 항체형성을 기대할 수 있는 2월말이 확산방지의 분수령”이라며 방역조치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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