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구 30%가 반려동물 키워..반려견이 80% 이상

국내 가구 10곳 중 3곳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동물을 위한 지출규모는 월 5~10만원 수준인 보호자가 29.4%로 가장 높았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4일 ‘2017 반려동물 양육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운다고 응답한 경우가 30.8%에 달해 전국 590만 가구로 추정된다.

지금은 아니지만 과거에 기른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33.6%로, 3분의 2 이상의 국민이 반려동물을 기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2015년 국내 반려동물 사육가구수 비율이 21.8%라고 발표한 것에 비해 크게 오른 수치다.

반려동물 종류는 개가 82.5%로 압도적이었다. 고양이는 16.6%를 기록했다(복수응답). 가장 많이 기르는 품종으로는 말티즈(31.4%)와 코리안숏헤어(31.4%)가 각각 뽑혔다.

다두 사육비율은 여전히 높지 않았다. 1마리만 기르는 가정이 64.6%에 달했다. 고양이는 가구당 평균 사육두수가 1.8마리로 개(1.4)에 비해 높았다.

반려동물 관련 지출은 매월 5~50만원인 경우가 대부분 이었다. 5~10만원이 가장 많았고(29.4%), 20~50만원(20.1%), 10~20만원(19.8%)이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지출을 차지하는 분야는 먹거리(85.8%)였다. 동물병원과 연관된 질병치료비(64%), 백신·사상충 등 예방비(58.9%), 미용비(55.4%)도 큰 부분을 차지했다.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이었다.

반려동물 사육가구의 91%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는 비율도 68.3%를 기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KB국민카드 이용자 중 15세 이상 전국 남녀 3천명으로 대상으로 실시됐다.

제주도 동물보호센터 증축‥부속 동물병원 개설한다

제주도 동물보호센터
제주도 동물보호센터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직영 동물보호센터 시설 확충과 부속동물병원 개설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개선사업은 지난해 6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동물보호센터에서 개최한 현장도지사실에서 건의된 사항을 반영한 것이다. 당시 제주대 수의대 교수진과 봉사동아리 소속 학생 등은 진료 전담인력 보강, 시설예산 확충 등을 제안한 바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국 동물보호센터 6개소를 견학해 운영 전반을 조사하는 한편, 올 상반기 실시설계와 건축협의, 공사업체 선정 등 제반절차를 마무리했다.

7월 착공한 동물보호센터 증개축 공사에는 총 12억7천만원이 투입된다.

2017년 말 준공을 목표로, 현재 소규모 형태의 보호시설 3개동을 철거하고 지상 2층 규모의 보호동(610㎡)으로 확장한다.

넓어진 보호시설에는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입소 격리 시설과 임신모견, 자견 등을 위한 전용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소형견 보호동을 고양이 전용 시설로 리모델링해 유기묘 보호환경도 함께 개선한다.

아울러 유기동물의 건강관리, 부상을 입은 동물들에 대한 진료를 강화하기 위해 진료 전담 수의사를 확보하고 의료기기를 확충하는 등 부속동물병원 개설도 추진한다.

제주도 동물보호센터는 “더 커진 보호센터는 일일 최대 보호두수가 3, 400여마리에 이를 전망이지만 보호동물의 스트레스 등을 고려해 280두 안쪽으로 유지할 계획”이라며 “도민 봉사자들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사람, 자연, 동물이 공존하는 생명존중 제주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소감문] 2017년 서울대 수의대·해군의 `학군 의료 봉사활동`을 마치고

해군본부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의 학·군 합동 의료지원활동이 인천시 웅진군 덕적도 덕적면에서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진행됐습니다. 해군본부와 서울대 수의대의 학·군 합동 의료지원활동은 2015년 필리핀 로하스(Roxas) 및 올롱가포(Olongapo) 지역 봉사 및 흑산도에서 2박 3일 일정의 가축전염병검사 및 예방진료, 2016년 울릉도 일대 의료지원 봉사에 이어 이번이 3번째였습니다. 의료지원활동에 참여한 서울대 수의대 학생들이 소감문을 작성했는데요, 이를 데일리벳에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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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學軍 의료 봉사활동을 마치고 –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본과 4학년 이정운 

지난 2016년 학군 의료 봉사활동을 다녀온 자로써 이번 봉사활동은 정말 놀라운 발전이었으며 더욱더 학군 의료 봉사활동의 차별성을 잘 보여줄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이번 학군 의료 봉사활동은 준비부터 이전과는 달랐습니다. 작년에는 대동물에 초점이 맞춰져 진료를 진행하였다면 올해는 소동물에 보다 방점을 두고 봉사를 진행하였기 때문에 학부생들이 더욱더 개입할 수 있는 기회도 많이 제공되었고 또한 이를 위해 더 많은 준비 역시 필요했습니다. 따라서 학부생들은 거의 3주 전부터 고양이 TNR 사업에 대한 지식과 원칙에 대해 공부를 하였으며, 동시에 진행되었던 백신 접종과 관련하여서도 정확한 보정법 등을 미리 숙지하고 덕적도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덕적도에 방문한 6월 27일에는 오후부터 봉사를 시작하였습니다. 덕적도에서는 크게 세 팀으로 나뉘어 봉사활동을 진행하였는데, 김재영 원장님을 중심으로 하는 한 팀이 수술을 주도하였고, 나머지 두 팀은 서강문 교수님과, 이인형 교수님의 주도하에 이동진료를 진행하였습니다. 그중 이인형 교수님과 함께 1일차 이동진료를 돌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론과 실습이 완전히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있었으며, 섬 대부분의 가정에서 대형견을 주로 키우고 있었기 때문에 대형견의 보정에 대한 어설픔 역시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인형 교수님 지도하에서 차근차근 일을 진행하면서, 그리고 팀원들의 적극적인 도움을 통해 점점 봉사에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1일차 이동진료가 거의 끝날 무렵에는 모든 팀원들이 능숙하게 진료봉사를 할 수 있었으며 필요에 따라 효율적으로 일을 배분하여 빠른 속도로 진행할 수도 있었습니다. 중간 중간에 덕적도 주민들께서 주셨던 인정 또한 잊을 수 없습니다. 강렬한 햇빛 아래에서 열심히 봉사를 하고 있었지만 주민들께서 너무나 감사하게도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음료나 과일을 주셨기에 더욱 힘이 났고 열심히 봉사에 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거기에 주민분들의 감사의 말씀과 덕담까지 받아가니 마음속에 보람을 가득 품고 진료를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서 다음 과정에서는 좀 더 신경을 써서 준비해야 하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일차에는 서강문 교수님과 함께 하였는데 오전에는 이동진료를, 오후에는 수술실에서 보조를 맡게 되었습니다. 전날의 경험을 토대로 2일차에는 더욱더 빠른 진료가 가능했습니다. 백신을 직전에 미리 제조해놓고 필요할 때마다 바로바로 투여하기도 하고, 교수님의 적극적인 보정도 한 몫하였습니다. 또한 1일차와 다르게 차량을 통해 더욱 더 넓은 범위의 지역을 돌아다니며 이동이 불편하신 주민께도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오후에는 수술을 도와드릴 수 있었는데 아무래도 보조로써의 경험이 많지 않다보니 각 역할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을 인지하기까지에는 조금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익숙해지자 술자의 빠른 손놀림에 해가 되지 않도록 옆에서 지혈이나 도구 전달 등 다양한 방법으로 보조를 해드릴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수술은 마지막 3일차에도 일부 이어지기도 하였는데, 큰 사고 없이 무사히 마무리되어 다행이었습니다.

지나고 보면 미리 TNR 대상이 될 고양이들을 포획해준 해군 장병분들의 도움과 고양이 TNR 사업에 대해 많은 경험을 갖고 계시고 다양한 조언을 주신 김재영 원장님, 그리고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더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전력으로 도움을 주신 교수님이 없었다면 올해의 이렇게 아름다운 봉사활동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이 중 어느 하나라도 부족했다면 이번 봉사활동은 일부 아쉬움을 남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멋지고 알찬 기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본 봉사활동이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유지되고 조금씩 발전해 나아간다면 적어도 수의대 학부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 중에서는 가장 의미 있는 봉사활동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본 봉사활동의 많은 성과가 있기를 응원합니다. 
  

’17년 學軍 의료 봉사활동을 마치고 –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본과 4학년 이재권 

섬으로 이동하는 상황이 익숙하지 않았기에 처음에 다소 긴장도 했으나 숙식부분에 대해 준비해주신 부분이 많았던 덕분에 큰 이상이나 불편함 느끼지 않고 잘 활동할 수 있었던 점에 대해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봉사활동 참여 전까지 학교에서 제공하는 병원실습을 전부 마치고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이 개인적인 준비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봉사활동의 주 목적에 따라 달라지겠으나, 이번 덕적도 봉사활동 시 가장 많은 도움을 준 과목은 마취통증의학, 대동물, 내과1 – 2 (문진) 였습니다. 또한, 이동진료 및 백신팀의 업무에 유용하게 쓰인 경험은 이전에 참여한 임상봉사동아리 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었습니다.

부족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먼저 고찰해보자면, 바쁜 업무 중 개인 역할분담이 변하게 될 때 이에 대해 듣고 대처하는 부분에서 좀 매끄럽지 못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1일차때는 이동진료팀이라 서강문 교수님이 직접 역할분배 및 지휘를 총괄해주셔서 이런 저의 약점이 크게 드러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만, 특히 2일차 활동 중에는 다소 아쉬운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의사표현, 팀에 대한 소통태도나 방법 등을 좀 더 다듬어 줄 경험이 절실하다고 느껴집니다. 추후 비슷한 활동에 참여시까지 경험을 쌓고 준비해둬야 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사고발생의 위험성이 높은 행동의 경우 ‘닫혀진 공간에서, 주도하는 사람 확정 후 안전하게 실시’ 와 같은 원칙을 항상 상기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컨디션에 따라 업무시 집중력이 널뛰는 부분도 생각해둬야 할 부분입니다. 1일차, 3일차 오전에 개인적으로 집중력이 좀 약해져있었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번처럼 좋은 환경이 아닌 열악한 환경에서도 업무를 잘 할 수 있으려면 기본적인 체력단련 등 개인생활 관리가 절실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찍힌 사진이나 스스로 관찰 중인 상황 등을 보면 본과 생활이 이어지면 이어질수록 몸관리가 전혀 잘 안 되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상당히 경계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다음은 좀 더 밝은 주제에 대해 말씀 남겨보고자 합니다.

우선 배정받은 팀의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처음 구성할 때 학년별로 안배해주셨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결과 3팀 모두 균형잡힌 상황에서 업무를 진행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크게 평가하고 싶은 부분들 중 하나입니다.

또한, 2팀의 경우 팀원 간 수직적으로 내리누르거나 갈등이 발생하는 상황 없이 원만한 분위기가 잘 유지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 제한된 시간 안에서라도 서로 많은 팁을 공유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며, 이러한 사례가 지속적으로 쌓이면 추후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도 좋은 독려의 분위기가 유지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대민행동 및 대군행동부분에서 예의 있는 모습이 항상 유지된 부분 역시 성공적인 항목이라 생각합니다. 이는 예상치 못했던 위기상황에 대한 관리와 대처 태도 역시 포함하는 항목입니다. 제가 주관적으로 느낀 상황일수도 있지만, 3일차로 이어지게 된 활동상황에서 대부분의 동료와 학생 여러분 모두 긍정적인 분위기 유지하면서 (굳이 노력하려고 하지 않았음에도) 잘 활동 마치고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전체적으로 고양되어있는 책임감이 없이는 이러한 모습이 잘 나타나지 못하리라고 생각합니다. 
 

’17년 學軍 의료 봉사활동을 마치고 –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본과 3학년 심규영 

학군 의료봉사단원으로서 올해로 3번째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두 번의 봉사활동 모두 준비하는 노력이 적지는 않았지만 특히 ’17년 봉사활동은 기말고사 기간과 겹친 준비기간 때문인지 봉사활동을 출발하기 까지 더욱 힘들게 느껴진 봉사활동이 었습니다. 하지만 늘 그렇듯준비과정이 고되고 힘들수록 그 만큼 더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 하나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봉사활동이 되었습니다.

덕적도는 1,500명의 인구를 가진 제법 큰 섬으로 대부분 고령의 어르신들께서 거주하고 계셔서인지 반려동물의 수가 제법 많아 덕적면 추산 대략 300여 마리가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동물병원이 없어 반려동물들이 아프거나 하면 배를 타고 인천까지 다녀오시는 따뜻한 분들이 많이 살고 계신 섬이었습니다. 또한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는 해변을 여러개나 갖고 있을 만큼 관광자원도 풍부한 곳으로 내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의 수도 상당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아름다운 섬에 몇 해 전부터 골칫거리가 하나 생겼는데 바로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길고양이들로 인해 주민들의 민원이 하나둘씩 늘기 시작했고 급기야 길 고양이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하시는 주민들도 생기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항들을 확인하고 사전회의를 통해 이번 봉사활동은 반려동물 진료에 국한하지 않고 길고양이 TNR을 주요 활동으로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섬에 도착하자마자 사전 준비한 대로 3개 팀으로 나누어 1개 팀은 덕적면과 해군 장병들의 도움으로 규정을 준수하여 포획되어진 길 양이 중성화 수술을 실시하였고 2개 팀은 가구들이 산재해 있어 진료소로 접근성이 제한되고 대부분의 주민들이 고령이신 점을 감안하여 찾아가는 이동진료를 하였습니다.

고양이 수술팀은 한국고양이수의사회 회장인 김재영 원장님을 중심으로 수술 전 신체검사부터 수술 후 마취회복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였으며 준비기간 동안 관련된 실습을 꾸준히 실시한 학부생들도 본인의 임무를 충실히 할 수 있었습니다. 이동 진료팀은 서강문 교수님과 이인형 교수님이 중심이 되어 2개 조로 나뉘었으며, 찾아가는 진료를 실시한 덕분에 덕적도의 반려동물 진료를 모두 마치고 덕적도 인근의 소야도까지 찾아가는 진료 할 수 있었습니다.

동물병원 하나 없는 섬에서 키우는 반려동물들이라 걱정을 많이 하였으나 반려동물을 가족같이 생각하시고 아프면 배를 타고 인천까지 병원을 찾아가 주시는 분들이 이외로 많이 계셔서 반려동물들은 특별히 아픈 곳 없이 건강히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또한 활동하는 기간 동안 날을 더웠지만 가는 마을마다 환대해 주시고 시원한 물부터 수박까지 챙겨 주셔서 시골의 인심까지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늘 봉사활동을 마치고 나면 시원섭섭한 마음이 듭니다. 조금 더 준비를 잘 하고 열심히 임했다면 더 나은 활동이 되었을 텐데 하는 섭섭한 마음과 올해도 내가 가진 지식과 에너지를 좋은 곳에 나누고 왔다는 시원한 마음입니다. 올해는 이러한 마음과 함께 예비 수의사로서 사회에 공헌하는 일과 수의사로서의 사명감에 대해서도 느낄 수 있는 활동이 되었습니다.
 

’17년 學軍 의료 봉사활동을 마치고 –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본과 3학년 양소리 

봉사활동 준비기간 직전에 있었던 2주간의 기말고사로 인한 심신의 피로도는 무엇보다도 이번 덕적도 학·군 의료 봉사활동 준비기간 중에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었습니다. 봉사활동 일정까지 기간이 촉박했기 때문에 기말고사 종료 후 바로 다음날부터 참석인원들이 모여서 봉사활동에 필요한 약품, 의료기재 등을 준비하고, 또 봉사활동 진행에 있어서 필요한 마취, 보정법 등의 교육을 받고 기본적으로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을 진행해야 했다보니 쌓였던 피로를 풀 새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과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참석하는 인원이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밝은 분위기로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26일 월요일, 출발하기 전 약품, 의료기재 등 필요한 물품들을 다시 확인하고 출발전 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27일, 화요일 오전 배를 타고 덕적도로 이동하기 위해서 하루 전 날 수의대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인천해역방위사령부(이하 ‘인방사’) 이동장병숙소에서 하룻밤을 지냈습니다. 27일 오전에 인천여객터미널로 다시 이동하여 덕적도행 여객선을 타고 1시간 15분 가량 이동했습니다.

덕적도를 처음 봤을 때 생각했던 것 보다 섬이 크고 풍경도 멋있었고 무엇보다도 날씨가 선선해서 봉사활동의 시작이 좋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덕적도 에너지 홍보관 2층으로 이동해서 각 팀별로 임무를 나누어서 준비를 진행했습니다.

1개 팀은 홍보관에 남아서 고양이 TNR을 위한 준비를 하고, 나머지 2개 팀은 각 마을(리)별로 이동하면서 주민들 반려동물에 대한 백신 및 구충을 위한 준비를 실시했습니다. 저도 이동진료팀에 속해서 최대한 빨리 준비해서 면사무소 버스를 타고 첫 번째 마을로 이동했습니다. 마을 경로당으로 이동해서 자리를 잡고 있으니 어르신들이 반려견들을 데리고 오시기도 하고, 혹은 너무 크기가 크고 여러 마리를 데려올 수가 없으신 어르신들은 차량으로 같이 이동해서 현장에서 간단한 진료 및 백신 접종, 구충을 실시하였습니다.

봉사활동 내내 어르신들마다 이렇게 먼 곳까지 와서 봉사해주니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씀하셔서 이번 봉사활동을 오길 정말 잘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더운 날씨에 갈증을 해소할 음료수도 주시고, 정말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마음이 따뜻해지고 오히려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28일, 수요일 수술팀이 되어서 고양이 TNR 봉사에 참여하였습니다. 전날 수술팀을 맡았던 팀원들이 고생하면서 수술준비부터 실시, 회복단계까지 과정을 체계를 잡아놔서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포획틀에 포획된 고양이를 한 마리씩 보정틀로 이동시켜서 마취를 실시하고, 이후 수술준비를 거쳐서, 수술대로 이동하여 소독하고 수술진행, 그리고 술후 회복까지 모니터링 하는 과정을 임무분담하여 진행했습니다.

29일, 목요일 계획상으로는 진료가 없었지만 많은 분들이 방문하셔서 수술 및 백신접종을 추가로 진행했습니다. 봉사활동 준비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진행하면서 하나 둘씩 부족하고 모르는 부분들이 생겨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어떤 점이 부족한지, 그리고 어떤 점들이 현장에서 필요한지 등을 실제로 경험하고 느낄 수 있어서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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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學軍 의료 봉사활동을 마치고 –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본과 3학년 신세한 

저는 이번에 3회째를 맞는 학군 의료 봉사활동에 처음 참가하였습니다. 봉사활동은 6월 27일 화요일부터 6월 29일 목요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봉사활동 1주일 전부터 사전 준비교육을 하였고, 봉사활동에 필요한 짐을 준비하였습니다. 봉사활동에는 저를 포함한 학부생들과 서강문 교수님, 이인형 교수님, 김재영 원장님, 수의사 선생님들이 함께 참가하였습니다.

1일째인 27일에는 덕적도에 도착하여 짐을 푼 다음,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부터 덕적도 내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의료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저는 서강문 교수님의 지도하에 다른 3명의 학생들과 함께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예방접종 및 심장사상충 예방약 투여를 실시했습니다. 사전교육에서 덕적도에는 평균 1가구당 1~1.5마리의 반려동물을 키운다고 듣고 왔는데 생각보다 1가구당 키우는 반려동물의 수가 많았습니다.

또한, 말티즈, 시츄와 같은 소형견보다는 시베리안 허스키, 진돗개, 세인트 버나드 등 대형견을 키우는 가구가 많았습니다.

2일째인 28일에는 덕적도의 친환경에너지홍보관 2층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전날과 달리 길고양이 TNR사업의 일환인 중성화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TNR사업이란 Trap, Neuter, Return의 약자로, 길고양이를 포획하여 중성화수술을 한 다음 다시 원래있던 영역에 방사하는 사업을 말합니다. 이를 통해 길고양이의 개체 수를 조절하여 생태계를 안정화시키고, 길고양이로 인한 여러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총 9마리의 길고양이의 중성화를 실시하였습니다.

저는 수의사 선생님들의 수술을 보조하고, 길고양이의 수술 전, 중, 후의 관리를 담당하였습니다. 수술의 처음부터 끝까지 관리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마취를 하고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수술 전, 중, 후 관리 중 하나라도 소홀히 하면 안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3일째인 29일에는 점심식사 이전까지 의료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오전에 고양이 중성화수술을 부탁하신 주인 분이 키우는 강아지 5마리에게 백신접종을 하였고, TNR을 실시한 길고양이를 원래 있던 곳으로 방사하였습니다. 점심식사 이후 덕적도를 둘러본 다음, 배를 타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의료 소외지역인 덕적도에서 진행한 의료봉사를 통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록 학부생의 신분으로 많은 지식을 알지는 못하지만 그것이나마 의료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1일차의 경우 가구간의 이동시간이 길었고, 2일차의 경우 일정이 빡빡해서 휴식시간을 거의 갖지 못해 체력적으로는 부담이 되었었지만, 많은 동물들이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는 사실에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훗날, 훌륭한 수의사가 되어서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서 동물들에게 많이 베풀고 싶다고 느꼈습니다.
  

’17년 學軍 의료 봉사활동을 마치고 –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본과 3학년 구해인 

재작년, 2015년의 흑산도에서 진행했던 해군 의료 봉사활동을 이후로 두 번째로 해군과 수의과대학이 함께 진행하는 의료 봉사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지난번 참여했을 때는 본과 1학년이라 아는 것이 별로 없어 많은 일을 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학교의 수업, 교수님의 사전교육으로 다양한 일에 참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TNR에 대한 사전교육은 우리가 이러한 수술을 왜 진행해야 하는지, 어떤 마음을 가지고 해야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보정방법이나 어떻게 봉사가 진행되며, 그 곳에서 학생들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미리 배워 봉사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덕적도의 경우, 동물병원이 없어 진료를 받기 위해서 인천까지 배를 타고 다니신다고 하십니다. 이러한 의료 취약 지역에서 TNR 및 진료, 예방접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수의사는 아픈 동물을 ‘치료’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예방’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주변의 사람들과 동물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중간다리 역할을 해준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봉사 1일차 저는 수술팀에 참여를 했습니다. 군부대에서 포획틀에 야생 고양이를 미리 잡아 먹이를 주며 돌보고, 봉사 1일차에 모든 야생 고양이의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전체적인 수술과정에 투입이 되어 처음부터 고양이가 깰 때 까지의 모든 상황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TNR을 하면서 부족했다고 생각한 점은 고양이에 대한 케어의 부족입니다. 우선 각각의 고양이에 대해 천으로 덮어 격리를 시켜 주지 못한 점입니다. 맨 처음 도착 했을 때 고양이가 아주 큰 천에 한 번에 덮여있었고, 그 이후에도 마땅한 천을 찾지 못해 고양이들을 불안하게 했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는 사용할 이불이나 천을 미리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고양이들을 마지막날에 ‘return’ 해 주었는데, 수술이 끝나고 줄 먹이나 물에 대해서 생각을 못했던 점이 부족했습니다. 계장님께 캔 사료를 지원받아 마지막날 밤에 밥을 줄 수 있었지만, 다음에는 미리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부족한 점을 김재영 원장님께서 지적해주시고 해결방안을 제시해 주셔서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봉사 2일차 저는 이인형 교수님과 덕적도의 마을과 소야도를 돌아다니며 종합백신 접종 및 심장사상충 및 외부기생충 구충을 실시했습니다. 봉사 3일 차 역시 마지막으로 한 마리의 중성화수술 및 진료소와 가까운 곳에 있는 농가를 방문하여 백신 접종과 구충을 진행하였습니다.

봉사를 하기 전, 우리가 하려고 하는 활동이 마을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지에 대한 걱정을 가장 많이 했습니다. 저의 우려와는 다르게 많은 분들이 웃으면서 반겨주셨고, 생각보다 많은 주민들이 관심이 있으셨고, 이러한 봉사활동에 대해서 감사하다고 하실 때 매우 뿌듯했습니다. 오히려 ‘덕적도’의 순수한 마음으로부터 제 마음이 치유가 되었던 뜻깊은 2박 3일의 시간이었습니다.
  

’17년 學軍 의료 봉사활동을 마치고-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본과 3학년 박준호 

이번 학군 의료봉사활동은 기존 봉사활동과 사뭇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우선 개체수의 차이가 그 증거라고 생각하고, 좀 더 봉사하는 느낌이 들었고, 또 봉사활동을 위하여 사전에 마련된 철저한 교육 및 실습 또한 기존 봉사활동과의 차이점이라 생각합니다.

흑산도, 울릉도, 덕적도의 봉사활동을 참가하면서 점차적으로 발전되고 체계적인 봉사활동의 변화를 느끼면서 그런 변화를 통해 봉사하는 입장에선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것들이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덕적도의 봉사활동을 통해 ‘봉사’라는 두 글자 아래 모인 각계 각층의 사람들과 교류 할 수 있어서 좋았고, 봉사활동을 하면서 힐링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7년 學軍 의료 봉사활동을 마치고 –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본과 2학년 이상찬 

작년 본과 1학년 때 울릉도 학군 의료 봉사활동에 참가하지 않아, 이번 봉사활동이 첫 학군 의료 봉사활동이었습니다. 학교에서 이론으로만 배우다가 직접 필드에 나가 봉사활동을 진행하니 이론과 현실과의 괴리를 체감할 수 있었으며 향후 어떤 과목을 어떤 방향으로 공부해나갈 방향성을 잡을 수 있는 봉사활동이었습니다.

봉사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보정법과 각 약물의 이름과 사용법에 대해 미리 숙지하였습니다. 

덕적도에 도착한 첫 날은 김재영 원장님 밑에서 길고양이 TNR 수술팀으로 활동하였습니다. 저는 주로 고양이를 포획틀에서 주사틀로 이동시키는 과정과 마취차트 작성 및 관리, 수술 후 케어에 투입되었습니다. 수술에서 마취의 중요성 및 수술 후 마취에서 깨어날 때까지 마크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마취차트 기록을 정확히 해야 약물의 사용량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평균적인 약물 사용량과 해당 케이스의 사용량을 비교하여 마취에서 깨어나는 데 걸리는 시간의 차이를 유추해 볼 수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에는 이인형 교수님 밑에서 이동진료를 하였습니다. 오전에는 덕적도 지역 중 진리를 중심으로 하였고, 오후에는 덕적도 옆 소야도로 배를 타고 이동하여 개 종합 백신 투여 및 개, 고양이 구충제 투여를 하였습니다.

저는 주로 문진표 작성을 전담하였는데, 그 과정에서 다양한 마을 주민 분들과 만나며 견주 및 축주에게 대해야 되는 태도에 대해서 짧은 시간에나마 배울 수 있던 기회였습니다. 

그 어느 날 할 것 없이 매일매일 새로운 경험을 할 때는 어색하고, 숙달된 솜씨를 보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하루의 시작보다는 하루의 중간이, 하루의 중간보다는 하루의 끝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이런 식으로 방학 때마다 시간내어 조금씩 부딪쳐나가며 실전을 통해 공부한다면, 향후 수의사 면허를 획득했을 때 제가 그리는 수의사의 모습에 조금 더 빨리 가까워져있지는 않을까 생각하게끔 만들어준 활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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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學軍 의료 봉사활동을 마치고 –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본과 2학년 남치영 

덕적도는 처음 들어보는 이름의 섬이었다. 이번 봉사가 아니었다면 나와 인연이 없었을 수도 있다. 덕적도의 주민들은 대부분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인데 보건진료소에서 해결 할 수 있는 범위 밖의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배를 타고 인천까지 나가야 한다.

사람도 진료에 어려움을 겪는 섬에서 동물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사람이 많이 살지 않는 섬인 덕적도를 다른 방법으로 표현하자면 수의사가 한명도 없는 섬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교수님, 동물병원장님, 학교동물병원 수의사 선생님들과 함께 했던 이번 봉사는 그 어떠한 곳에서의 봉사보다 가치 있는 봉사였을 것이다.

봉사활동 기간만큼이나 준비하는 데에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약품, 의료용품, 수술도구, 장비, 위생용품 등 많은 물품들을 준비해야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TNR에 대한 공부와 마취제, 백신, 구충제, 항생제 등 약물에 대한 공부가 가장 중요했다. 

봉사 전 사전 공부를 하면서,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수의사 선생님들에게 짐이 될 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았다. 본과에 들어와서 3학기를 공부했는데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한편으로는 많이 흥미롭기도 했다.

6월 26일 월요일에 학교에서 모여 최종적으로 물품을 점검하고 약물 공부를 마무리 한 뒤에 학교 기린버스를 타고 인천으로 향했다. 인천해역방어사령부의 콘도로 가서 짐을 풀고 저녁식사를 한 뒤 다음날 덕적도로 출발하기위해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인천항으로 이동했고 승선 후 1시간 정도 지나 드디어 우리는 덕적도 땅에 발을 디딜 수 있었다.

해군 2함대에서의 점심식사 후 우리는 계획대로 오후부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3개조 중 1개조는 수술팀으로 덕적신재생에너지홍보관 2층에서 길고양이 TNR 중의 N(neutralization)과정인 수술에 들어갔고 나머지 2개조는 이동진료조로 각각 작은 마을을 들러서 반려 강아지들에게 백신투여와 구충을 실시하였다. 내가 속해있던 이동진료조는 이인형 교수님과 5명의 학부생으로 구성되어 교수님 지도하에 백신접종과 구충제 투여를 하였다.

오후 시간동안 우리 조는 두 마을에서 18마리의 개에게 백신 및 구충을 하였고 1마리의 고양이에게 구충을 하였다. 두 마을에 개가 많지 않아서 예상보다 많은 봉사를 하지는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봉사활동의 시작을 잘 해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오후 4시부터는 수술실로 이동하여 모든 조가 수술실에서 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은 교수님들과 원장님이 담당했고 본과 3, 4학년은 수술 보조를, 본과 1, 2학년들은 마취기록지 작성과 TPR, 술부 라이트 비추기 등 할 수 있는 일들을 했다. 수술실에서는 정말 정신을 바짝 차리고 실수가 없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아직은 모르는 용어나 물품, 도구가 있어서 앞으로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수술실에서는 시간이 정말 빨리 갔다. 첫째날 수술팀에서는 총 14마리의 고양이를 중성화했고 모든 수술일정이 끝나면서 첫째날 봉사일정은 끝이 났다.

해군 2함대에서의 맛있는 아침식사와 함께 둘째날이 시작되었다. 첫째날 보다는 더 많은 보호자들이 개를 데리고 찾아왔다. 그래서 시작부터 쉴새 없이 봉사가 진행됐다.

그러던 중 한 할머니가 우리가 가는 방향과 반대방향에 사셔서 할머니 집으로 따라가 봉사를 하게됐다. 걷던 중 문득 궁금해져서 할머니께 덕적도에서 태어나서 쭉 사신건지 여쭈어 보았는데 할머니께서는 1·4후퇴 때 덕적도로 오게 되었고 그때부터 이곳에 쭉 살아오셨다고 했다. 그 외에도 할머니의 남편은 군인이셨고 덕적도에서 돌아가셨으며 할머니의 똥개는 못생겨서 정이 덜간다는 등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1·4후퇴와 6.25전쟁 이야기를 할 때에는 역사책과 대화하는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할머니의 개는 사람을 오랜만에 만나는 것 같아 보였다. 내가 다가가자 매우 신나 격하게 움직이며 안기고 핥고를 반복했다. 봉사 후 할머니께서 음료수 한병과 사탕 3개를 챙겨주셨는데 죄송스러운 마음이 너무나 컸다.

점심식사 후에는 소야도로 이동하였다. 소야도는 덕적군도의 한 섬으로 덕적도에서 바로 앞에 보이는 매우 가까운 섬이다. 소야도에서도 쉴새 없이 열심히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셋째날 오전진료까지 포함하여 우리 봉사단은 25건의 수술과 184마리에 대한 백신접종과 구충을 하였다.

덕적도는 여러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 이다. 덕적군도라는 말을 들었을 때 갈라파고스군도가 떠올랐다. 예전에 갈라파고스군도의 유투브 영상을 본적이 있는데 수많은 물개와 펠리칸이 사람들과 어우러져 살고 이구아나와 거북이 등 많은 동물들이 그 섬의 주인처럼 살아가는 것이 매우 인상 깊었었다. 덕적도는 그런 섬은 아니지만 지난 2박3일 동안 우리 봉사단은 덕적도에서 살고 있는 동물들과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인간 뿐만 아니라 수 많은 동물들도 지구의 주인이다. 꿈같은 이야기 일수 있겠지만 다른 곳들도 갈라파고스 군도처럼 언젠가는 동물이 사람들과 잘 어울어져 살아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번 봉사기간 동안에 동물이 사람과 어울려 살아가게 될 반응의 효소 역할을 잘 해낸 것 같아 기쁘다. 나는 육군의 위탁교육생으로서 졸업 후 수의장교가 되었을 때에 해야할 일들을 더 깊게 생각해보는 계기도 되었다. 마지막으로 봉사 동안에 많은 도움을 주신 교수님, 동물병원장님, 학교동물병원 수의사 선생님들 그리고 해군의료진 및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17년 學軍 의료 봉사활동을 마치고-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본과 2학년 김민기 

수의학과를 졸업한 학생들은 모두 동일한 ‘수의사’라는 수식어를 갖게 됩니다. 수의사라는 직업을 갖기 위해 학교에서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하며, 학생들은 이를 따라가기 바쁩니다. 학기가 시작하고 나면 쏟아지는 시험에 치여 정신없는 하루를 매일 보냅니다.

하지만, 저는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나를 정의할 수 있는 단어 중 하나인 ‘수의사’앞에 과연 어떤 수식어가 붙을지, 나는 어떤 수의사가 될 것인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수의사 앞에 붙을 수 있는 수식어를 완성해나가기 위한 과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사회적 사각지대에 놓인 동물들을 위하는 수의사’, ‘개인적 소비보다 사회적 소비로 인해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는 수의사’와 같은 수식어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최근, 사회적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과 동물들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시간과 돈을 나만을 위해 사용하는 개인적 소비보다,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사용하는 사회적 소비가 진정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해줄 것을 굳게 믿습니다. 덕적도에 사는 몸이 불편하신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아직 대한민국에서 외면 받는 길고양이들. 봉사활동에서 저의 역할을 비록 매우 사소했을지 모르지만, 그들을 위해 내가 가진 것들을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이 이번 봉사활동에서 가장 뿌듯했습니다. 그들에게 더욱 헌신하고 베푸는 것이 결국에는 나의 행복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으며, 나의 행복을 위해 학교에서 배우는 모든 것들에 최선을 다하며, 봉사활동 때 느꼈던 것들을 가슴에 묻어 평생 잊지 않고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귀한 시간 내주시어 참가해주시고, 사회로의 공헌을 통해 헌납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주신 교수님들과 원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17년 學軍 의료 봉사활동을 마치고-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본과 1학년 최아름 

첫 본과 한 학기를 지내보면서 시험점수에 얽매여서 내가 진심으로 무엇을 배우고자 하는지를 찾지 못했던 것 같았습니다. 고양이에 대한 관심이 있었던 저는 마침 덕적도에서 고양이 TNR봉사를 진행한다는 글을 보고 바로 지원했습니다. 아직 많이 배우지 못했던 터라 실습부터 진행해서 많이 부족한 모습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말하면 내가 꿈 꾸어왔던 수의사의 모습을 잠시나마 보여줄 수 있어서 매우 즐겁고 보람을 느꼈습니다.

방학을 시작하고 나서 며칠 되지 않는 기간 동안 준비해서 많은 내용을 숙지하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약품, 수술도구, 보정법, 차트작성, TPR작성 등이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잘 알게 되었습니다. 주로 경험이 있으신 선배님들과 조교 선생님들을 도와드리는 일을 했습니다.

준비할 때는 느끼지 못했던 설렘은 인천으로 향하는 배를 타서부터 실감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기념 모자를 받아 머리에 쓰고 배를 타고 인천에서 덕적도로 가는 첫째 날은 매우 들떠 있었습니다. 특히 고양이에 관심이 있었던 저는 한국고양이수의사회 회장님이신 김재영 원장님과 함께 간다는 사실 때문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원장님 뿐만 아니라 다른 군인장교분들 께서도 오셔서 함께 출발했고 어색한 인사와 함께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어색함을 몇 분 느끼지 못한 체 따르게 점심을 먹고 지정된 팀에서 외래 진료를 나갔습니다. 외부진료에서는 차를 타고 마을과 마을을 찾아가며 개, 고양이 질병 예방과 건강검진을 진행했습니다. 저는 차트 작성을 책임졌는데 본4선배님과 교수님들의 조언으로 쉽고 간단하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시골사람들을 직접 대하는 건 처음이라 겁이 났는데 모든 주민들께서 저에게 잘 해주시고 간식도 챙겨주셔서 더욱 성실히 임하도록 노력했습니다. 여름날 땀을 같이 흘리는 교수님과 선배님들과 함께 하니 시간도 빠르게 흘렀고 군부대에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둘째 날에는 고양이 중성화수술팀에서 봉사했습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나에게 매우 새로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고양이 TNR수술을 한 뒤 덫을 처음 놓은 자리 그대로 풀어줘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고양이 또한 본인의 영역이 존재하기 때문에 영역을 벗어나면 따돌림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고양이는 개와 달리 혼자 사는 동물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이를 바꿔줘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수술팀에서 저의 역할은 주로 TPR측정이었습니다. 마취된 고양이에 주입되는 마취제나 항생제, 백신들의 이름을 시간에 맞춰서 적고 5분마다 심박수, 온도, 호흡수 등을 꾸준히 체크해서 아이의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가장 중요한 일은 수술이 끝난 고양이를 깨어날 때 까지 옆에서 보호해주는 일입니다.

둘째 날 어느 보호자분께서 고양이 중성화를 맡기시려고 수술방에 넣어놓는 순간 고양이가 창문으로 도망친 사건이 있었습니다. 모두가 당황해서 고양이를 찾으러 갔지만 빈손으로 돌아와서 다들 상심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날 밤 고양이가 다시 보호자에게로 돌아갔다는 소식을 듣고 고양이도 개 못지 않게 참 똑똑한데 사람들은 매정한 동물, 단지 귀엽기만 한 시크한 동물로 인식되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이 사건을 친구들에게 말해주니 다들 깜짝 놀라워 하는 것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날은 수술을 마무리 하고 다 함께 덕적도 문화탐방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울에서 쉽게 느낄 수 없었던 섬 마을의 편안함, 확 트인 경치등은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습니다. 바지락과 게들이 널려있던 갯벌을 다 같이 들어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지막이 되니 내 발을 점령한 산모기들을 떠올리며 아직도 추억에 젖어 있는 것 같습니다. 고양이로 시작했던 내 봉사가 이렇게 뿌듯한 삼일을 채우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내년에 다시 갈 기회가 생긴다면 더 많은 것을 알고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느끼고 오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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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學軍 의료 봉사활동을 마치고-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본과 1학년 이주영 

올해 본과에 입학하여 의료 봉사활동에 참여할 자격을 갖춘 후, 처음으로 하게 된 활동이 이번 덕적도 학군 의료 봉사활동이었습니다. 임상 실습을 한 적도 없고, 동아리 봉사활동도 한 차례밖에 나가보지 못하였기에 준비하는 과정부터 봉사 당일 날 활동까지 모든 것이 어색하기도 하였고, 새롭게 느껴지기도 하였습니다. 처음 봉사에 참여하겠다고 신청할 때는 단순히 인천의 한 섬에 의료 활동을 하러 가는 줄로만 알았기에 후에 이 활동이 해군과 연합하여 수 년 째 지속되어 오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솔직히 부담이 되기도 하였고, 그래서인지 더욱 열심히 준비하여 참여해야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몇 차례의 사전 교육이 진행되는 동안, 선배님들께서 봉사에 필요한 약품과 수술 용품 등을 챙기실 때 아무런 지식이 없는 저로서는 얼른 많은 것을 배워서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존경심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대학원 선생님들께서 약품과 간단한 주의사항, 주의해야할 점 등을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으며, 앞으로의 본과 생활 동안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봉사활동 첫 날, 김재영 고양이수의사회장님과 함께 수술팀에서 활동을 하였습니다. 수술 현장에서는 수술 이전의 마취부터 차트 작성, 수술 후 관리까지 보조역할이 필요한 곳이 생각보다 정말 많았습니다. 실제 동물로부터 체온과 맥박, 호흡수 등의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었고,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 수술이었기에 무척 긴장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서투른 점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의사 선생님들께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순조롭게 맡은 일을 해낼 수 있었고, 생각보다 많이 몰린 수술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봉사활동 둘째 날, 이인형 교수님과 함께 야외진료를 나갔습니다. 덕적도 곳곳의 가정에서 키우는 강아지들에게 종합백신 접종을 하는 봉사였고, 저는 그 과정에서 주사를 준비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오전 시간에는 덕적도 여러 마을을 돌아다니며 교수님과 함께 백신접종과 구충제 투여 등의 의료 활동을 하였는데, 각 마을마다 한 장소에 주민 분들께서 키우시는 반려견을 데리고 나와 주신 덕분에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 가정에서는 흑염소를 두 마리 키워서 구충제 투여를 해주기도 했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연세가 조금 있으신 아버님들께서 아무렇지 않게 강아지를 삶아 먹었다는 얘기를 저희 앞에서 하시거나, 주사 시 강아지가 약간이라도 몸부림을 치면 보호자 분께서 머리를 세게 때리시는 등의 옛 사고방식이 아직은 많이 남아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 외에는 주민 분들도 저희를 많이 배려해주시고, 저희도 준비해간 만큼의 의료 지원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오후에는 덕적도 인근의 소야도로 배편을 통해 넘어갔습니다. 트럭을 타고 다니며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을 들려가며 의료 활동을 진행하였으며, 더운 날씨 때문에 지치기도 하였지만 직접 찾아가며 주민 분들과 교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보람찼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본과 3, 4학년 선배님들 위주로 의료봉사가 진행되었기에 큰 역할을 맡지는 않았습니다. 오후에 진행된 문화탐방 시간에는 군부대 위쪽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가장 높은 고도에 올라가 덕적도의 전망과 헬기장 등을 구경하였습니다. 또한 유명 관광지인 덕적도의 명소를 구경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짧았다면 짧았고, 길었다면 꽤나 긴 봉사활동이었습니다. 200여 회에 달하는 백신접종과 25회의 중성화 수술을 이틀 남짓의 일정 동안 진행하였고, 흑염소에 구충제를 투약하는 등의 이색적인 경험도 많이 쌓을 수 있었습니다. 한 선배께서 말씀하셨듯이 학부생으로서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의미있는 봉사활동이라고 느꼈고, 지식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선물을 안고 왔다고 생각합니다. 이박 삼일, 수의대에 입학하여 처음으로 며칠을 묵어가며 나온 봉사인 만큼 앞으로도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17년 學軍 의료 봉사활동을 마치고 –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본과 1학년 구가운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서 형식적인 봉사의 형태가 아닌 봉사 참의미를 다시 한 번 되짚어볼 수 있었고, 생명 사랑을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던 활동이 되어 의미 있고 값진 시간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봉사활동을 간다는 것에 가벼운 마음으로 “가서 열심히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하지만 의료 약품, 물품들을 선배, 동기, 그리고 수의사 선생님들과 함께 준비하면서 나 혼자만의 봉사가 아니라 서울대학교 수의대와 해군을 대표하는 일임을 깨닫고, 조금씩 책임감을 느끼며 준비와 함께 공부도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들과 선배님들, 그리고 교수님들 덕분에 준비과정에 있어서 부족하지 않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내년에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준비하면 좋은 봉사활동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준비를 마치고 1일차에는 인천으로 이동을 하여, 다음 날 있을 봉사에 대비하여 물품정리를 마치고 다음 날 열심히 하기 위한 쉬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2일 차부터 본격적인 봉사활동이 시작되었는데, 수술 팀과 이동진료 팀으로 깔끔하게 나누어서 일의 효율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2일차에는 이동 진료 팀이었는데, 정말로 뙤약볕에 여러 집들을 돌보는 것이 너무 힘들었지만, 개들마다 넓은 자연 속에서 활발해 보이고 행복해 보여서 힘이 났고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느꼈습니다. 3일차에는 수술 팀에 합류하게 되었는데, 마취기록지에 수술하는 개, 고양이들의 상태를 꼼꼼히 적어 나가보니 정신이 없어 어느 새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본과 1학년이기에 마취기록지를 적는 것만으로 도움이 된다고 하셔서 실수하지 않게 집중해서 했습니다. 특히 수술이 끝난 개, 고양이가 의식을 되찾기 전까지 유심히 잘 지켜보다가 마취에서 깨어날 때가 되면, 그 때에서야 숨이 좀 트였는데, 한 아이가 깨어날 때마다 보람찬 감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4일차에서는 선배들과 선생님들은 마지막 수술을 남겨두고, 나머지는 수술이 끝나고 회복이 된 아이들의 방생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1층으로 옮겨두어 한 곳에 두었는데, 첫 날처럼 아이들 눈에 힘이 실려 우리를 바라보는 것이 보기 좋았고 일이 점점 마무리되는 것을 느끼며 뿌듯함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해군을 따라 덕적도의 명소들을 구경했는데, 3박 4일간의 봉사활동이 끝나는 것을 실감 할 수 있었고, 덕적도라는 아름다운 섬에서 봉사할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길었다면 길었고 짧았다면 짧았던 지난 3박 4일이였지만, 학교생활을 다시 돌아보았을 때 가장 보람찬 시간 중 하나가 되었음을 느낍니다. 처음으로 의료봉사를 감으로써 생명 사랑을 실천으로 옮기고, 올바른 수의사로 성장하는 것에 한 발자국 더 나아가는 활동이 된 것 같아 이번 덕적도 ‘學軍’ 의료 봉사에 참여한 것이 너무나도 기쁩니다. 앞으로도 좋은 마음가짐으로 봉사에 힘쓰겠습니다.

[인터뷰] `AI 백신을 둘러싼 이해와 오해` 레스 심스 박사

한국은 지난 겨울 H5N6형, H5N8형 고병원성 AI로 인해 3,700만수가 넘는 가금을 살처분하는 역대 최악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러면서 고병원성 AI에 대한 백신 도입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보다 경제적인 방법으로 AI 발생과 살처분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찬성론과 AI 바이러스 상재화, 인체감염이 우려된다는 반대론이 부딪히고 있습니다.

계란자조금위원회와 한국가금수의사회는 AI 백신에 대한 자문을 얻기 위해 국제적인 AI 전문가인 레스 심스 박사(Dr. Les Sims)를 초청했습니다.

지난 30여년간 UN 식량농업기구(FAO)를 포함한 아시아 각국의 AI 정책을 자문한 심스 박사는 가금질병학(Disease of Poultry)의 공동저자로서 AI 파트를 집필하기도 했습니다.

심스 박사는 3일부터 6일까지 가금수의사회와 생산자단체 세미나, 국회토론회 등을 통해 AI 대책에 대한 자문의견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4일 대전 라온컨벤션에서 열린 HPAI 백신정책 세미나에 앞서 이뤄진 인터뷰에는 아비아젠 홍영호 수의사와 윤종웅 한국가금수의사회장도 참여했습니다.

레스 심스 박사
레스 심스 박사


Q. FAO
를 포함해 아시아 각국의 AI 정책을 자문했다고 들었다. 한국을 찾은 목적은 무엇인가?

한국에 온 것은 처음이다. 홍콩의 AI 대책을 위해 오래 일해왔는데 고층 빌딩이 즐비한 한국의 인상이 홍콩과도 비슷한 것 같다.

이번 방한은 한국의 고병원성 AI 대책 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한국 정부의 특정 정책을 지목해 문제삼기 보다는, AI 백신을 포함한 여러 대안을 함께 모색해 보고 싶다.

한국은 2003년 이후 여러 차례 AI 재발이 반복되고, 지난 겨울에는 많은 가금이 살처분된 것으로 알고 있다. 살처분 자체는 줄이면서 살처분 정책만큼이나 효과적으로 AI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대안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해를 막기 위해 첨언하자면, 이번 방문은 FAO와는 관련이 없다. 독립된 가금분야 컨설턴트로서 온 것이다. AI 백신을 생산하는 업체나 백신관련 이권과도 전혀 연관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해두고 싶다.


Q. AI
방역정책을 모두 다루기에는 한계가 있으니 이번 인터뷰는 백신 정책에 집중하고 자 한다. 한국에서는 백신을 두고 찬반 대립이 극명하다.

AI 백신은 장단점이 있다. 장점은 높이고 단점을 해결해 나가는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백신으로 인해 유발될 문제점만 주목하는 경향이 있다.

사실 이러한 경향은 비단 한국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전세계 많은 나라들의 시각도 비슷하다. 하지만 모든 문제는 솔루션이 있다.

‘백신을 꼭 하라’는 말을 하려고 방한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한국이 AI 백신을 방역에 활용한다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본다.


Q.
한국이 AI 백신을 고려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한국은 중국과 직접 국경을 맞대고 있지 않은 나라 중에서는 가장 높은 빈도로 고병원성 AI를 겪고 있다. 2003년 이후 2~3년마다 재발했고, 최근 들어서는 그 피해 규모도 커졌다.

이러한 상황은 근시일내에 변할 거라 기대할 수도 없다. 중국이나 동남아는 애초에 AI 바이러스의 박멸보단 억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리를 풀어서 키우다 보니 철새와 뒤섞여 AI가 변이되거나 전파될 위험도 높다.

백신을 적절히 사용한다면 AI 발생을 막거나, 발생하더라도 지난 겨울처럼 대규모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다. 감염 시 AI 바이러스 증식량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살처분만 실시할 때보다 경제적인 손실을 줄일 수 있다.

Q. 백신의 효과를 얼마나 기대할 수 있나? 백신주와 야외주가 혈청형이나 유전형이 다르면 교차방어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백신주와 야외주의 매치, 각 농장의 상황에 따라 다양하다.

잘 매치되는 백신을 적절히 접종하고, 계군의 면역력을 위협하는 다른 문제가 없다면 90% 이상을 방어할 수 있다. 실험적으로는 AI 백신으로 항체가가 높게 유도되면, AI 바이러스가 침입해도 계군내 재감염이 없을 정도다. 바이러스 배출량을 백신을 하지 않았을 때에 비해 100분의 1 이하로 감소시킨다.

백신이 야외주와 완벽히 매치되지 않더라도 AI 발생의 규모를 줄이는데는 확실히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특정 백신주가 커버할 수 있는 교차방어능에는 한계가 있다. 백신을 쓴다면 최근 유행하는 바이러스와 기존 유행주를 함유한 2가 이상의 백신을 추천한다.

유입 가능성이 높은 야외주를 대비해 백신주를 선정하려면 인근 국가의 발생동향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 최근 중국에서 유행하면서, 야생 오리류에 적응한 바이러스에 주목해야 한다.

백신만 접종한다고 AI 문제가 100% 해결된다고 볼 수는 없다. 백신 접종 농장에도 AI 바이러스가 유입돼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그런 농장에서 바이러스 증식과 배출이 확인된다면 살처분도 필요하다.

때문에 백신을 사용한다면 접종 후 모니터링이 반드시 연계되어야 한다.

4일 열린 HPAI 백신정책 세미나에서 통역을 맡은 홍영호 수의사(왼쪽)와 함께
4일 열린 HPAI 백신정책 세미나에서 통역을 맡은 홍영호 수의사(왼쪽)와 함께

Q. 백신을 쓰면 당장 가금산업의 피해는 줄일 수 있을지 몰라도, AI 바이러스의 국내 상재화를 유발할 것이란 우려도 적지 않다.

일단 현재 백신을 사용하고 있는 중국, 동남아 국가들은 모두 바이러스가 이미 상재화된 이후에 백신을 도입했다. ‘해당 국가에서 백신을 도입했기 때문에 상재화됐다’는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

이들 국가는 AI가 상재화되고 인체감염 피해를 입는 상황에서 AI 발생량을 억제하기 위해 백신을 도입했다. 애초에 박멸이 목표가 아니었다. 청정화를 목적으로 하는 한국과 단순히 비교하기 어렵다.

혹자는 백신접종 개체에서 무증상 감염(Silent infection)이 일어나 모르는 새에 바이러스가 순환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그러한 우려는 약간 과장된 측면이 있다.

Q. AI 백신 사용 시 무증상 감염 문제가 없다는 말인가?

물론 무증상 감염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 백신을 쓰지 않더라도 오리 등에서는 감염되도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있지 않나.

다만 실제 가금현장에서는 줄어든 증상이라도 보이기 마련이다. 적절한 모니터링을 통해 충분히 잡아낼 수 있다.

가령 백신접종군의 감염이 우려된다면 일별폐사율의 추이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정기적인 폐사체 수거검사나 환경검사도 유용할 것이다.

Q. AI 백신을 쓰면 인체감염 위험이 높아진다는 지적에는 동의하나?

그렇지 않다. 백신을 사용하면 인체감염이 보다 잘되는 쪽으로 바이러스 변이가 촉발된다는 우려는 현시점에서 과학적인 증거가 없다.

백신이 항원변이(Antigenic drift)나 사람의 호흡기 수용체에 친화력을 가지도록 AI 바이러스의 진화를 유도한다는 증거도 밝혀진 바 없다.

오히려 백신으로 바이러스 확산을 줄이면 사람으로의 접촉이나 변이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베트남의 사례만 봐도 백신이 인체감염을 늘리지 않는다는 사실은 자명하다. 2000년대 초 AI의 직격탄을 맞은 베트남은 2004년에만 4,500만수의 가금을 살처분했다. 2005년에는 61명이 감염돼 18명이 사망했다.

결국 2005년부터 백신을 도입했고 정부 차원의 강력한 접종정책을 실시한 후 2006년에는 가금과 사람에서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후에는 백신정책이 약간 느슨해 지면서 재발했지만 백신도입 전에 비해 발생건수는 크게 줄었다. 사람 감염 케이스도 연간 한자릿수 수준에 그치고 있다.

물론 통제된 실험결과가 아니라서 전적으로 AI 백신의 공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백신이 사람 감염을 줄이는데 기여했다는 점은 분명하다.


Q.
국내에서는 철새와 가금산업을 연결하는 고리로 오리를 지목하고 있다. 오리의 AI를 막는 것이 핵심인데, AI 백신은 닭에 비해 오리에서 쓰기 어렵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오리에서 백신접종이나 모니터링이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것은 사실이다.

가령 산란계에서 백신을 쓴다면 3주령, 6주령, 시산전 등 2~3회에 걸쳐 접종하여 좋은 방어능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7주 정도면 출하되는 육용오리는 3주령 1차접종에 그치는 경향이 있다. 농장들이 출하를 앞두고 2차 접종을 실시하길 꺼리기 때문인데, 이는 오리에서 AI 백신을 사용하고 있는 중국에서도 드러나는 현상이다. 1회 접종 만으로는 충분한 방어력을 기대하기 어렵다.

오리의 혈청학적 DIVA는 신뢰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고, AI에 걸려도 폐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모니터링에 걸림돌이다.

하지만 계사 내부에 물웅덩이를 만들어 오리가 드나들도록 하고, 그 물에 AI 바이러스가 검출되는지를 정기적으로 예찰하는 방법 등 대안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

윤종웅 가금수의사회장(오른쪽)과 심스 박사(왼쪽)
윤종웅 가금수의사회장(오른쪽)과 심스 박사(왼쪽)

Q. 중국에서 최근 H7N9형 AI에 대한 백신접종을 결정했다고 들었다. 인체감염 문제가 심한 타입인데, 한국도 대비가 필요하다고 보나

중국에서는 다음달부터 H7N9도 백신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기존 RE-8 백신에 H7항원을 추가한 백신이다.

지금껏 H7N9은 오리류에 대한 감염문제가 크지 않다고 봤다. 오리류 야생조류가 주로 문제가 되는 철새로 인한 전파 가능성도 그만큼 작은 것이다.

하지만 최근 중국 북부 내몽고 지역과 동북부 흑룡강성 인근에서도 H7N9형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주로 중국 남부지역에서만 발생하던 고병원성 H7N9형 AI가 어떻게 먼 거리를 이동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관련 산업 물류에 의한 것일 수도 있지만, 만약 오리류 철새에 의한 전파라면 한국도 위험하다. (중국 동북부 지역은 한국을 드나드는 철새의 주요 이동경로다)

때문에 한국도 H7N9형 문제를 고려하는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당장 예방적으로 백신을 접종해야 할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비상상황을 대비할 필요는 있다.


Q.
최근 정부가 긴급백신에 필요한 항원뱅크 도입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AI 발생전에 예방적으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일부 AI 재발반복지역을 선정해 해당 파일럿 스터디를 하자는 제안도 있다.

예방백신(Preemptive vaccination)을 하게 되면 AI가 터져도 바이러스 증식량과 확산속도가 확연히 줄어든다. 지난 겨울 같은 대형 OUTBREAK는 피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반면 사후 백신은 실제로 실행하기가 힘들다. 대형 농장이 포함된 수백만수를 단기간내에 접종하는게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백신팀에 의한 전파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당초 긴급백신 정책을 사용하던 인도네시아는 백신팀에 의한 전염을 확인하고선 긴급백신 정책을 폐기한 바 있다.

긴급백신을 하면 백신감수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노계에 접종하는 문제도 있다.

2, 3년 마다 AI가 재발하는 한국에서는 사전 백신을 고려하는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Q.
비관세무역장벽 문제도 제기된다. AI 백신을 쓰면 국내 가금축산물의 수출길이 막히고 중국 등 해외로부터 수입압박이 거세질 것이란 우려다.

백신접종 여부 자체는 무역장벽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아니다. 백신만으로 무역에 영향을 준다는 내용은 OIE의 코드에도 없다고 알고 있다.

가축질병에 따른 축산물 수출입 문제는 해당국의 질병 발생 상황, 청정화 추진 여부가 관건이다. 한국이 백신을 쓰더라도 그 최종목적지는 바이러스의 박멸임이 자명하기 때문에 현재와 달라질 것은 없다.

물론 지금처럼 바이러스가 순환하고 있지 않다는 모니터링 결과 등은 확보해야 할 것이다.


Q.
마지막으로 AI 백신과 관련해 덧붙이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국은 세계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이 가장 잦은 나라 중에 하나다. 미국 등 선진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의 방역정책과 단순히 비교하기 어려운 이유다.

한국의 상황에 맞춘 Risk Profile을 만들고 이에 기반하여 자체적인 방역전략을 마련하길 바란다.

AI 백신 쓰면 사람감염 우려 커진다? “과학적 근거 없다”

AI 백신 도입 여부를 둘러싼 찬반의 핵심 중 하나는 인체감염 위험이다. AI 백신을 쓰면 바이러스가 상재화되면서 인체감염이 가능한 방향으로 변이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우려다.

4일 방한한 국제 AI 전문가 레스 심스 박사는 “AI 백신으로 인한 무증상 감염(Silent infection)과 인체감염 우려는 과장된 측면이 있다”며 “백신이 인체감염 위험을 높인다는 어떠한 과학적 증거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AI를 포함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백신을 쓰든 안쓰든 스스로 변이한다는 것.

‘백신을 사용할 경우 당국이나 농가가 모르는 사이에 AI 바이러스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우려도 나오지만, 무증상 감염 문제를 백신 탓으로 돌리기 어렵다는 것이 심스 박사의 지적이다.

이론적으로는 무증상 감염이나 전파가 가능할 지 몰라도, 실제 가금사육 현장에서는 낮은 수준의 폐사 등 증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충분히 잡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더라도, 애초에 오리처럼 AI에 걸려도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심스 박사는 “백신접종 상황에서도 AI 바이러스가 침입해 감염을 일으킬 수 있지만, 적절한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잡아낼 수 있다”며 “AI 청정화를 목표로 하는 한국정부가 단순히 백신을 한다고 해서 AI 바이러스를 방치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AI 백신접종국에서 AI가 상재화됐다는 지적도 있지만, 이들 모두 이미 바이러스가 토착화된 이후에야 백신을 도입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오히려 중국, 홍콩, 동남아 각국은 백신을 도입하면서 AI 인체감염 사례가 확연히 감소했다.

대전 라온컨벤션에서 열린 HPAI 백신정책 세미나에서도 “백신접종 시 무증상 감염이 변이를 유발할 위험과 AI가 대량 발생해서 사람에게 전파될 위험 중 어느 것이 크냐”는 질문에 후자의 손을 들었다.

바이러스 양이 많을수록 변이할 위험도, 사람에 접촉할 위험도 늘어난다는 것이다.

심스 박사는 “백신이 AI 바이러스의 항원변이(Antigenic drift)를 촉발하거나, 사람 호흡기 수용체에 친화력을 갖도록 변이시킨다는 과학적 증거는 밝혀진 바 없다”며 “백신으로 AI 바이러스의 확산을 억제할수록 사람에게 노출될 위험도 변이 가능성도 감소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기고] 개식용 업계 친환경 사육?―명보영 수의사

*이 글은 뉴스 1 ‘버동수와 함께하는 동물보호 이야기’ 코너에 게재된 글임을 밝혀드립니다. 

지난 2013년 200여명의 수의사들이 설립한 ‘버동수(버려진동물을위한수의사회)’는 매달 전국 유기동물보호소 등을 찾아다니며 중성화 수술, 예방접종, 외부기생충 구제 등 정기적으로 의료봉사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2015년 8월 유난히 더운 날, 한 지역 방송사에서 ‘버려진동물을위한수의사회(버동수)’에 취재협조 요청이 들어왔다. 담양에 한 개농장에서 개의 사체를 방치하고 있고 도사믹스견들이 마을을 돌아다니고 있는데 어떤 상황인지 확인을 해달라는 것이었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 상황은 너무 처참했다. 개 사체들이 철창과 바깥에 그대로 방치되어 악취와 함께 해충들이 붙어있었고, 사체와 함께 있는 개들도 눈에 띄었다. 게다가 그늘막 없이 뜨거운 뙤약볕 아래에서 열사병도 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다. 죽어있는 개들이 그런 이유 때문에 잘못되었을 가능성도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부패한 듯 심한 악취가 나는 음식물 쓰레기 위에는 수많은 파리들이 붙어 있었다. 

이런 일들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알아보니 처음에 군청에서 개농장을 허가해주었고 이후 소음, 악취 때문에 민원들이 생기자 군청, 경찰에서 조사를 받은 후 일부러 이런 상황을 만들었다고 했다. 명백한 동물학대 상황이며 공중위생 뿐 아니라 사람들에게 위해를 가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 해당 군청에서는 개인의 소유물이고 적절한 보호시설이 없어 격리조치가 힘들다고 했다. 방송이 나간 후 사체처리는 되었고 남아있는 개들을 계속 확인해본다는 답변을 받았다. 

현재는 이런 상황을 법적으로 해결하기 힘들다. 민간에서 개를 구입하고 구출하는 방법이 지금 상황에서는 최선이다. 그 후 사육부터 질병관리, 입양까지 쉽지 않은 과정들이 남아 있다. 동물보호법은 역시 아직은 상징적인 법이며 이를 활용한 동물보호활동은 쉽지 않다. 개식용 문제를 희석하기 위해 만든 동물보호법이 개식용 때문에 개선되기 힘든 상황이다. 동물보호와 관련된 문제가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개식용 문제 해결이 우선적으로 다루어져야 한다. 

개식용 업계에서 홍보하는 친환경 사육은 음식물 쓰레기를 먹이는 사육이다. 전국의 모든 식용 목적의 개농장은 음식물 쓰레기를 먹여 키우고 있다. 개농장 운영의 필수요소이기도 하다. 개식용 업계의 여러 관련 기사에 의하면 개사육과 음식물쓰레기 해결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유기동물에게도 음식물쓰레기를 주자고 주장한다. 그리고 유기동물도 안락사 시켜 폐기물로 처리하기보다 키워서 식용으로 전환하는 것이 환경에 이롭다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잔반은 출처를 모르는 여러 사람의 타액이 섞인 음식물 찌꺼기, 도계장, 도축장 폐기물, 생선가공공장 등의 폐기물과 섞여 있는 형태다. 그 타액에는 간염 바이러스 등 경구전염병이나 인수공통전염병 등의 병원균 등이 섞여 있을 가능성도 있고 다른 동물의 폐기물의 섭취시 역시 알 수 없는 병원균을 섭취할 가능성도 있다. 사육하는 개들의 건강상 문제 역시 만들어 낼 수 있다. 

잔반에는 파리, 바퀴벌레, 쥐 등의 해충이 서식하며 여러 병원균의 침투가 용이하고 이를 섭취한 동물이 중간 매개체로 될 가능성이 있다. 그 병원균이 돌연변이할 가능성이 있을지 알 수 없으며 이에 대한 실태조사 및 연구조사는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진 바 없다. 

개식용과 관련해 직접적인 질병 연구는 없지만 연관된 자료들을 소개하면, 중국에서 1974년에서 1999년까지 개 근육에 사는 기생충인 선모충 발병이 집단적으로 발생(81건) 했으며 이는 대부분 중국의 동북지역에서 유행했다. 중국의 동북부 9개 지역의 개, 1만9662마리의 검사 결과 지역별로 7%에서 39.5%의 감염이 확인되었다. 

베트남에서는 2008년 개고기가 비브리오 콜레라 세균의 주된 전염원이 되어 북부베트남에 여름 콜레라 전염병을 유발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급성 간염 및 간 손상 환자 분석 자료에 개소주를 섭식한 사람들도 포함이 되어 있다. 

중국, 베트남 역시 질병관리가 우리나라와 비슷한 상황이며 개농장에서 내부기생충·심장사상충 등 감염 결과, 식약청 위생 검사 결과 등을 보았을 때 인체 감염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 

중금속의 체내 축적은 미량이라도 독성이 강해 인체에 악영향을 준다. 특히 납, 비소, 카드뮴 등은 생물체 본래 구성성분이 아니고 동물의 사육과정이나 식품의 제조과정에 외부에서 오염되어 들어가는 환경오염성 중금속이다. 이 중금속들은 독성물질로 생체 조직과 강한 결합을 하여 생체 내에 축적되어 아주 천천히 제거되는 유해물질이다. 급성 중독, 만성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개고기에서도 중금속이 다량 검출이 되고 있다. 어떤 이유들로 중금속이 축적되는 문제들이 생길까. 이는 친환경 사육이라 홍보하는 음식물쓰레기 위주의 사육과 저급사료(도축장 및 도계장의 잔여물 등) 급여를 통한 것으로 추정이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오래전부터 개고기도 위생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2008년도 충격적인 결과가 언론에 공개된 이후 지금은 외부에 결과를 공개하고 있지 않다. 

당시 한 방송에 소개된 위생 검사 결과는 가히 충격적이다. 서울, 경기 일원에서 수거한 개고기 17점, 인터넷에서 구입한 개소주 10점 등 총 27점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항목은 식중독균(일반세균, 대장균, 살모넬라균), 항생제(합성항균제, 항생제), 중금속(납, 비소, 카드뮴) 등이다. 

축산물가공처리법을 준용할 때 총 17점의 개고기 중 일반세균 4건, 대장균 8건, 황색포도상구균 1건이 기준치 보다 높게 검출됐다. 

또 중금속 중 납은 식품공전을 준용할 때 개고기에서 1건, 개소주에서 1건이 기준을 초과했다. 27점 중 15건이 유사 기준을 넘은 것이다. 

또 다른 검사 결과다. 서울시가 시내 보양음식점에서 판매하는 개고기 14점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일부에서 납과 비소, 카드뮴 등 중금속과 일반세균,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검출됐다. 검사 결과에 따르면 법정 기준치는 없으나 납의 경우 1㎏ 당 최저 0.003㎎에서 최고 0.029㎎이 검출됐고, 비소는 0.088∼0.402㎎, 카드뮴은 0∼0.001㎎이 검출됐다. 일반세균은 1g 또는 1㎠ 당 최저 135.2마리에서 최대 381.6마리가 검출됐고, 대장균도 최저 808마리에서 최대 927마리가 나왔다.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도 검사 대상 14점 중 3점에서 검출됐다. 

그렇다면 개식용 합법화를 통해 중금속이나 위해세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개식용 업계에서 잔반사육을 포기하고 저급사료가 아닌 좋은 사료로 사육을 할 수 있을까. 

사육 단가 문제로 불가하다는 입장을 개식용 업계에서는 언급한 바 있다. 그리고 사육단가가 올라가면 그만큼 개고기 비용 역시 지금보다 올라갈 것이다. 

개농장에서 사용하는 항생제, 스테로이드는 사람이 먹어도 괜찮을까. 

국내에서 식용 목적의 개농장과 관련하여 질병 관리에 대한 연구 자료는 많지 않다. 심장사상충, 내부 기생충 감염과 관련된 내용들이 있는데 이 내용만 보더라도 질병관리 문제는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 

자료에 따르면 서울지역 개농장 165마리 개에서 83마리(50.3%)가 내부기생충 감염, 23마리(20.2%)가 심장사상충 감염됐고, 대전지역 개농장 206마리의 개에서 18마리(8.7%)가 심장사상충 감염 등이 확인됐다. 

사육견과 비슷한 집단관리 구조를 가진 유기동물보호소도 설치한지 20년 가까이 되어간다. 지자체, 수의사, 동물보호단체 등에서 운영한다 해도 여전히 많은 문제가 있다. 기본적인 질병관리에 실패하며 전염병의 온상지가 되고 있으며 대다수의 개체가 호흡기질환 등에 노출이 되어 있다. 반면 비전문인이 질병관리를 하는 식용목적 개의 질병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질 리 없다. 

지난해 이슈가 된 번식업 관련 방송으로 동물의 자가진료 문제가 논란이 되었다. 일반인이 전문적인 교육 없이 마취제, 호르몬제, 항생제 등을 주사하고 인공수정, 제왕절개 하는 모습들이 방송에 나가면서 사람들이 분노했다. 그리고 이런 행위가 법적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사실이 더욱 화나게 만들었다. 

이런 상황은 식용 목적의 개농장도 마찬가지다. 자가진료가 허용되어 있기 때문에 관리자에 의해 고농도의 항생제, 스테로이드 등이 사용된다. ‘수의사 처방제’가 실시되고 있지만 약사법의 ‘약사예외조항’과 수의사 처방제에 포함되지 않은 각종 호르몬제, 마취제, 항생제 등의 약물들은 여전히 쉽게 구입할 수 있다. 

개농장에서 쓰이는 항생제 및 여러 약제들, 하나의 주사기로 여러 약을 여러 동물에게 사용하고 있다. 

개농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약은 항생제와 복합 강력 지사제, 그리고 피부병약인데, 방송에서 고발한 농장의 관리인은 20kg 개에 15~20㏄를 3회 나누어 사용한다고 했다. 

그런데 동물의 경우 1kg당 0.08~0.1㏄가 적량이다. 기준치의 10배가 넘는 양이 투약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개의 고기를 충분한 휴약기간을 두지 않고 사람이 먹는다면 항생제 내성이 생겨 사람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이처럼 식용 목적의 개농장에서는 일반적으로 집단사육으로 생기는 홍역, 파보바이러스 장염 등 호흡기질환, 소화기질환 등에 대한 대책으로 무분별하게 항생제와 스테로이드 사용이 일반화 되어 있다. 

소, 돼지 등 산업동물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다. 사육, 도축, 유통까지 전 과정이 전문화, 체계화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여러 문제점이 발견되고 있다. 

국내 항생제 내성과 관련된 문제는 아주 심각한 상황으로 전 세계에서 항생제 내성이 가장 높은 나라에 속한다. 이와 관련된 보고들은 다수 확인되었으며 축산물의 고농도 항생제 배합 사료, 자가 치료 등이 큰 원인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항생제의 사용은 공장식 축산에서 현재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되고 있어 동물복지형 사육 방식으로의 전환 외에는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식용 목적으로 개를 사육하는 농장 역시 공장식 축산화가 되어 항생제 오남용 문제가 심각하다. 개고기를 합법화 하더라도 자가진료가 허용된 상태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를 막을 수 없다. 

개식용 관련 글에는 항상 ‘소, 돼지, 닭 등을 먹는 것과 개고기를 먹는 것이 무슨 차이가 있고 문제가 있으면 합법화를 하면 해결되지 않느냐?’는 댓글이 달린다. 

과연 합법화를 하면 위생적이고 인도적인 도축이 가능할까. 개식용 업계에서 지금 상황의 사육방식과 도축방식을 포기하고 질 좋은 음식과 인도적인 도축이 가능하게 할 수 있을까. 

윤리적이고 철학적인 문제를 떠나 개식용의 합법화는 가능하지 않고 먹거리로 부적합하다. 

흑인노예, 여성차별 문제 역시 예전에는 당연시 되었던 사안들이다. 시대가 바뀌고 문화가 바뀌면서 현재는 사라지고 있다. 개식용 문제 역시 이제는 바뀌어야 할 때다.

검역본부,2017년 가금분야 전문가 협의체 개최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가 6월 28일 가금질병 내․외부 전문가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가금분야 전문가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가금분야 전문가 협의체는 가금분야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검역본부 협의체다. 협의체는 현장애로 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현장맞춤형 연구 과제를 발굴하는 목적으로 매년 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협의체 회의에서는 전염성코라이자 특성 분석 및 진단기술 개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백신 후보주 라이브러리 구축, 도축 출하가금 주요병변 조사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위원들은 최근 양계에서 발생하는 전염성 코라이자 균의 변이 여부 분석을 통하여 민감도가 높은 진단법 개발과 함께 백신 개발 가능성, HPAI 항원뱅크 구축의 기반이 되는 백신후보주 은행이 실효성 있는 운영 방안, 도축장에서 도축 검사관이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가금 병변 사례들을 효과적으로 수집 분석하는 방안 등을 협의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이희수 조류질병과장은 “현재 진행 중인 연구사업과 함께, 이번에 발굴된 현장애로기술 제안 과제를 내년도 신규과제에 적극 반영하여 축산 현장에서 요구하는 현장 질병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앞장 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카라,`옥자` 봉준호 감독과 감금틀 추방 서명운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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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가 영화 <옥자>와 함께 대한민국의 수많은 옥자들을 스톨 같은 감금틀에서 해방시키기 위한 옥자 해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공장 대신 농장을!> 10만인 서명운동은 7월 28일(금)까지 진행된다.

영화 속 ‘옥자’는 육고기 생산을 위해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난 슈퍼돼지다.

카라 측은 “<공장 대신 농장을!> 서명운동은 옥자처럼 육고기 생산을 위해 태어난 수많은 동물들을 학대하고 있는 감금틀 사육을 추방하자는 것”이라며 “돼지 스톨 등 감금틀은 동물학대라는 비판 속에 스웨덴, 영국, 유럽연합 등지에서 이미 금지됐으며 세계적으로 단계적 폐지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옥자와 같은 돼지들이 한국에서 연간 1천5백만 마리 도축되는 실정”이라며 “음식이기 이전에 지각력 있는 생명으로서 무수히 많은 농장동물들이 자본주의 축산 시스템 속에서 고통 받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도 “공장식 축산의 상징, 감금틀 사육에 반대한다”며 옥자 해방 프로젝트를 응원했다. 

영화 <옥자>와 함께하는 <공장 대신 농장을!> 감금틀 추방 10만인 서명운동은 카라 홈페이지(클릭)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서명자 추첨을 통해 15인에게 한정판 옥자 인형이 제공된다. 담청자는 7월29일 카라 홈페이지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서명운동 확산을 위해 7월 4일부터 12일까지 개인SNS(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에 서명페이지를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15인에게 봉준호 감독의 친필싸인이 담긴 <설국열차> 초회한정판 블루레이DVD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편, 카라는 7월말 <옥자> 특별 상영회를 진행할 계획이며 10만인 서명이 달성되면 감금틀 금지 입법청원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제 AI 전문가 심스 박사 `한국, AI 백신 쓰면 상황 나아질 것`

7월 3일부터 6일까지 한국을 방문한 국제 AI 전문가 레스 심스 박사(Dr. Les Sims)가 AI 백신 필요성을 제안했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가 4일 대전 라온컨벤션에서 국내 가금수의사들을 대상으로 주최한 초청세미나에서 심스 박사는 “한국은 중국 접경국 중에서도 AI 발생빈도가 가장 잦고 피해도 크다”며 “AI 백신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제안했다.

레스 심스 박사
레스 심스 박사


접종 후 모니터링·백신주 업데이트 전제한 백신으로 AI 피해 줄일 수 있다”

UN 식량농업기구(FAO)을 비롯해 중국과 동남아 각국의 AI 정책을 자문하고 있는 심스 박사는 홍콩, 베트남 등의 AI 백신도입 성공사례를 소개하면서 “(AI 백신이) 살처분 정책보다 생산자, 정부, 소비자 모두에게 더 경제적이며 부작용도 없다”고 강조했다.

심스 박사에 따르면, 2002년과 2005년에 각각 백신을 도입한 홍콩과 베트남은 이후 AI로 인한 가금피해와 인체감염사례가 크게 줄었다.

차단방역 수준을 높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그것 만으로는 AI를 막아낼 수 없다는 것. 적절할 백신접종으로 AI를 예방하거나, 발생하더라도 감염 확산을 억제해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접근법이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에 따르는 농가 모니터링과 정기적인 백신주 업데이트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미 AI 백신을 사용하는 나라들은 바이러스 박멸보다 억제를 목표로 삼는 것과 달리 한국은 AI 박멸이 목적인 만큼, 백신접종 하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감염사례를 철저히 잡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은 중국 유행주 등 질병발생정보를 사전에 파악해 백신주로 반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농식품부가 긴급백신용 항원뱅크 조성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AI 발생 전에 접종하는 ‘예방백신’과 발생 후 접종하는 ‘긴급백신’의 장단점도 비교했다.

예방백신의 경우 적정한 일령에 접종할 수 있고 면역수준을 높일 시간적 여유를 확보할 수 있다. 백신 접종 후 감염 여부를 추적할 모니터링이 필수적이다.

AI 확산을 막을 긴급백신도 피해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지만, 예방백신보다 접종과정이 어렵고 한꺼번에 여러 가금농가를 단시간 내에 접종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이다.

노령 계군에서는 백신에 대한 감수성이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고, AI 발생상황에서 돌아다니는 백신접종팀이 바이러스 전파원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무증상 전파, 인체감염 위협 등 AI 백신 반대 근거들 반박

무증상 감염으로 인한 AI 바이러스 상재화나 인체감염 변이 유발 등 AI 백신 반대입장의 근거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심스 박사는 “백신접종개체가 AI에 감염돼 증상 없이 바이러스를 배출(무증상 전파)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며, 모든 개체의 감염을 100% 예방하는 백신이란 존재할 수 없다”면서도 “그 위험성이 지나치게 과장되어 있다”고 꼬집었다.

백신접종계군에 AI 바이러스가 돌면 폐사 등 관련 증상을 보이는 개체가 나타나기 마련이라, 모니터링만 제대로 해도 충분히 잡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정기적인 폐사체 수거검사나 일별폐사율 점검 등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했다.

AI 백신을 쓰면 AI 바이러스가 변이돼 인체 감염 위험이 높아질 것이란 우려도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스스로 변이하며, 백신으로 인해 변이가 촉발됐다는 연구결과는 이제껏 발표된 바 없다는 것.

오히려 백신으로 AI 바이러스 증폭량을 줄이는 것이 사람으로의 접촉 위험이나 변이 가능성을 낮추는데 유리하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중국 등의 가금축산물 수입압력 문제도 백신 여부 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한국이 AI 바이러스 청정화를 목표로 정책을 추진하는 한 비관세무역장벽은 유지된다는 것이다.

 
심스 박사는 “미국(2015)을 제외하면 최근 AI로 천만수 이상의 살처분 피해를 본 선진국은 한국이 유일하다”며 “앞으로도 AI 유입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다른 나라의 방역정책을 단순히 적용하기보다 한국 상황(Risk Profile)에 맞춘 방역정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체 감염 유발하는 H7N9형 AI 中 동북부 확산‥국내 전파 우려

4일 대전 라온컨벤션에서 열린 HPAI 백신정책 세미나
4일 대전 라온컨벤션에서 열린 HPAI 백신정책 세미나

고병원성으로 변이된 H7N9형 AI 바이러스가 중국 동북부로 확산되면서 한국으로 전파될 우려가 제기됐다. H7N9은 중국에서 수백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킬 정도로 사람에게 잘 감염되는 AI다.

계란자조금위원회와 한국가금수의사회가 초청한 저명한 AI 전문가 레스 심스 박사(Dr. Les Sims)는 4일 “주로 중국 남부지역에서 유행하던 고병원성 H7N9형 AI가 최근 내몽고, 흑룡강성 등 중국 북부에서도 확인됐다”며 한국으로의 확산 가능성을 경고했다.

30여년간 AI 연구에 집중한 심스 박사는 세계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은행을 비롯해 중국, 동남아 각국의 AI 관련 정책을 자문하고 있다.

세계동물보건기구에 따르면, 6월 내몽고와 흑룡강성에 위치한 산란계 농장 3곳에서 H7N9형 고병원성 AI 감염이 확인됐다.

흑룡강성을 비롯한 중국 동북부 지역은 국내를 드나드는 철새의 주요 이동경로 상에 위치해 있다.

심스 박사는 “H7N9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중국 남부에서 북부까지 먼 거리를 어떻게 이동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면서도 “만약 H7N9형 AI 바이러스가 야생조류에 의해 이동했다면, 한국으로도 전파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당초 H7N9형 AI는 철새를 포함한 오리류에 잘 감염되지 않는 특성이 있었지만, 변이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이날 통역을 맡은 아비아젠의 홍영호 수의사도 “국내 발생한 H5N1, H5N6형 AI도 국내에서 확인되기 전에 이미 중국 동북부 지역에서의 발생이 포착되곤 했다”고 덧붙였다.

FAO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6월까지 중국에서 1,568명이 H7N9형 AI에 감염돼 599명이 사망했다.

H7N9형 AI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자 중국의 백신접종도 본격화된다.

심스 박사는 “당초 H7N9형 AI는 사람에 대한 감염력은 높은데 반해 닭에서 병원성은 크지 않고, 오리류에는 잘 감염되지 않는 특성이 있었다”며 “하지만 최근 가금에서도 고병원성을 보이는 형태로 변이되자, 중국 당국이 H7N9형에 대한 백신접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사용하던 RE-8형 AI 백신에 H7항원을 첨가한 백신이 다음달부터 중국 남부 광시성과 광둥성을 시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산란계와 육계, 오리, 거위 등 모든 가금류가 접종대상이다.

심스 박사는 “H7N9형이 주로 유행하는 중국 남부에서 살아 있는 가금을 수입하는 홍콩에 비하면, 한국의 H7N9형 전파 위험성을 낮은 편”이라며 “기존 살처분 정책으로 대비하는 것이 합리적이겠지만, 비상 상황을 대비한 H7N9형 백신 비축을 고려하는 것도 합리적”이라고 당부했다. 

전국 수의대생 모인 데일리벳 5기 학생기자단, 1일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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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신문 데일리벳 제5기 학생기자단이 1일 발족했다.

데일리벳 학생기자단은 1일 이안동물의학센터 세미나실에서 2017년도 여름워크숍을 열고 5기 학생기자단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데일리벳은 전국 10개 수의과대학의 생생한 소식을 전하고 수의계에 대한 예비수의사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학생기자단을 구성하고 있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한 학생기자단 선발에는 총 21명이 지원해 각 대학별로 1명씩 최종 선발됐다.

이날 워크숍에서 4, 5기 학생기자단은 전문영역으로 진료범위를 특화한 청담눈초롱안과동물병원과 이안동물의학센터를 견학했다.

이어서 학생기자 활동에 필요한 노하우를 전수하고 5기 임원진을 선출했다.

5기 학생기자단 단장에는 경상대 김진유 학생(본3)이, 부단장에는 서울대 하진욱 학생(본2)이 선임됐다.

5기 학생기자단장을 맡은 김진유 학생은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다는 생각에 지원한 학생기자단에서 단장까지 맡게 됐다”며 “개인적으로는 경상대 수의대를 대내외적으로 적극 알리고, 단장으로서 5기 기자단과 소통하며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데일리벳 5기 학생기자단 : 마가영(강원), 최현지(건국), 박창민(경북), 김진유(경상), 하진욱(서울), 정혜진(전남), 손호윤(전북), 김송이(제주), 민현아(충남), 김지천(충북)

대한수의사회 여성발전특위, 양성평등주간 대전 여성대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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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사회 여성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조근희)가 3일 대전광역시청에서 열린 양성평등주간 기념식과 여성대회에 참여했다.

7월 1일부터 7일까지로 지정된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여성대회에는 각종 여성단체장과 회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대수 여성발전특위에서는 조근희 위원장과 대전 소재 여수의사회원, 충남대 여학생 대표 등이 자리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이날 ‘여성친화허브도시 대전’을 구현을 선언하면서 “양성평등실현 및 여성발전을 위해 협조해주신 여성단체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대수 여성발전특위는 “향후 여성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관련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여성 수의사 권익신장과 사회참여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돌고래 바다쉼터 추진시민위원회,7월 5일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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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바다쉼터 추진시민위원회가 7월 5일(수) 오전 10시 30분 발족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위원회에는 핫핑크돌핀스, 정의당 이정미 의원,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동물권단체 케어, 동물자유연대,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동물을위한행동,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등이 함께 할 예정이다.

아직 정식 발족 전이지만 위원회는 지금까지 돌고래의 복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었다.

동부산관광단지 돌고래 수족관 건립 계획 즉각 철회 및 전시·공연·체험용 돌고래의 추가 반입 및 돌고래 수족관 신규 건립 금지 마련 촉구 기자회견 개최, 서울대공원의 마지막 남은 큰돌고래 태지 제주 퍼시픽랜드 이송에 대한 공동성명 발표 등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 3월 울산 돌고래 폐사 사건을 계기로 진행된 국내 8개 고래류 사육시설에 대한 민관합동조사 이후 이정미 의원과 동물보호단체들은 폐쇄할 시설의 돌고래들을 바다쉼터로 옮겨 더 나은 환경에 살도록 하는 ‘돌고래 바다쉼터 추진위원회(가칭)’를 구성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정미 의원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큰 돌고래, 흰 고래 등 해양포유류를 교육·전시용으로 수출·수입·반출 또는 반입을 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돌고래보호법(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위원회 측은 “수족관 돌고래들이 바다와 같은 환경에서 살아가도록 바다쉼터를 만들고자 한다”며 “퍼시픽랜드에 갇혀 있는 태지도 더 늦기 전에 바다로 돌려보내야 한다. 돌고래가 있을 곳은 바다 뿐”이라고 강조했다.

수의계,개 4종 종합백신 수의사 처방대상 약품 지정 위해 `지속 노력`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3월 행정예고된 초안에 포함되어 있던 반려견 4종 종합백신(DHPPi), 하트가드(이버멕틴+피란텔)만을 제외하고 수의사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 확대안을 강행한 가운데, 경기도수의사회를 비롯한 수의계에서 지속적으로 4종 종합백신 처방제 지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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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수의사회(회장 이성식)는 7월 1일 백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찾아 간담회를 가졌다. 이성식 회장과 성낙현 수원시수의사회장을 포함한 수원시수의사회 임원들이 동행했다.

이 자리에서 경기도수의사회 측은 동물학대를 방지하기 위해 시행되는 반려동물 자가진료 금지에 대한 배경 설명과 함께 반려견 4종 종합백신이 당초 계획과 달리 별다른 명분 없이 처방대상 약품에서 제외된 불합리함을 설명했다.

경기도수의사회 측은 “지난해 5월 강아지공장 보도 당시, 일반인의 무면허 진료행위(수술, 주사 등)에 의한 동물학대가 문제됐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를 시정하겠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개 4종 혼합 생독백신(DHPP)은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으로 지정하지 않아 사실상 일반인에 의한 주사행위를 방조하고 동물학대를 조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특히 “3월 15일 행정예고 당시에는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으로 지정되어 있었으나, 명확한 사유 없이 5월 15일 처방대상 약품에서 제외되어 고시되었다”며 “동물학대 방지와 인수공통전염병인 렙토스피라 감염증 증가를 막기 위해 개 4종 혼합백신을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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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수의사회 측은 이와 동시에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2분과위원회를 대상으로 ‘개 4종 백신 DHPPi수의사 처방대상 약품 지정’을 위한 공문을 보내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2분과(위원장 이개호)는 국정기획자문위에서 농림축산식품부 담당분과다.

경기도수의사회 관계자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7월 15일까지 운영 예정이므로, DHPPi백신 제외의 부당성에 대한 적극적인 민원 제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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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회 임원뿐만 아니라 누구나 광화문 1번가를 통해 관련 민원을 쉽게 제기할 수 있다. 광화문 1번가(클릭)에 접속한 뒤 국민인수위원으로 가입한 다음 ‘국민정책제안’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반려동물’ 카테고리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필요할 경우 정책자료까지 제출 가능하다.
   

농식품부 동물방역복지국 설치 건의도 ‘함께’

가축방역과 축산업진흥 업무를 분리하기 위해 가축방역을 전담하려는 4개과 ‘국’을 설치하겠다는 당초 계획과 달리, 3개과 ‘심의관’ 설치로 굳어지고 있는 가축방역 조직 신설에 대해서도 ‘동물방역복지국’ 실치를 강력하게 건의할 수도 있다.

심의관은 국장급 조직이긴 하지만 실·국장을 보조하는 직책이므로, 국이 아닌 심의관을 만들 경우 방역정책의 독립성 확보는 어려워진다. 뿐만 아니라 동물보호 업무를 계속해서 축산정책국이 담당하기 때문에 문제가 심각하다.

이 때문에 ‘동물보호과’가 포함된 동물방역복지국이 설치되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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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9일 서울시청 앞 광장 개식용 반대 집회에 동참합시다”

한편, 7월 9일(일)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되는 개식용 반대 ‘STOP IT 이제 그만잡수시개’ 행사에 수의계도 대대적으로 참여한다.

수의계는 개식용 금지의 필요성을 외치면서 동시에 ‘개농장이 저렴한 생산단가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4종 백신의 유통을 허용한 농식품부를 규탄할 예정이다.

최영민 서울시수의사회장은 “4종 백신의 수의사처방대상 약품 제외는 육견업자들의 이해관계와도 맞닿아 있다”며 “4종 백신이 수의사처방대상 약품으로 지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즉, 7월 9일 개식용 반대 집회에서 개농장들의 운영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고, 동시에 개농장 동물들의 학대를 예방할 수 있도록 4종 백신 수의사처방대상 약품 지정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최영민 회장은 “7월 9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집회에 많은 회원들이 동참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이해듀 해마루 월요웨비나 시즌3,7월 10일 저녁 8시 첫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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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해듀 해마루 월요웨비나가 7월 10일 돌아온다. 지난 5월 29일 시즌 2를 종료한 뒤 약 한 달간의 재정비 시간을 갖고 10일(월) 오후 8시 시즌 3의 첫 웨비나가 개최되는 것이다. 

아이해듀 측은 “지금까지 월요웨비나를 시청해 주신 2천여명의 수의사 회원과 300여명의 수의대학생 회원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수의 임상가에게 꼭 필요한 정보와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 6월 15일 시즌 1으로 시작한 해마루 월요웨비나는 총 40회에 걸쳐 다양한 수의 임상 컨텐츠를 제공하여 매회 평균 약 500명의 접속자 수를 기록한 바 있다.

아이해듀 측은 “자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월요웨비나 서비스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94.2%로 나타나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으며, 웨비나에서 다루는 주제가 향후 수의사와 수의대학생의 임상 진료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응답도 97.3%에 달했다”고 전했다. 

한편, 7월 10일(월) 저녁 8시부터 1시간 가량 진행되는 월요웨비나 시즌3 첫 강연은 ‘빈혈의 감별진단’을 주제로 진행된다. 첫 강연에서는 빈혈의 감별 진단을 위한 기준과 기본적인 알고리즘이 소개될 예정이다. 

월요웨비나는 아이해듀 홈페이지(바로가기)를 통해 무료로 신청 및 시청할 수 있다.

문의: 아이해듀 운영팀 (070-4911-7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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