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수의사에게 주어진 AI 간이키트‥해석·신고책임 `불씨`

경기도수의사회가 8일 수원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가금수의사와 일선 공수의, 가축방역관들을 대상으로 연수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일선 임상수의사들에게 사용범위가 확대된 AI 간이진단키트를 두고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사용법을 소개했지만, 책임소재와 안전문제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AI 간이키트 사용법을 소개한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 황순호 수의사
AI 간이키트 사용법을 소개한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 황순호 수의사

현재 사용 중인 AI 간이진단키트는 AI를 포함하는 인플루엔자 A형 검출키트다.

당초 시도 가축방역기관과 농림축산검역본부 소속 가축방역관으로 사용권한이 제한되어 있었지만, 최근 일선 동물병원 수의사와 시군 가축방역관, 농장 상시고용수의사, 계열화사업자 소속 혹은 계약 수의사로까지 범위가 확대됐다.

이날 발표에 나선 시험소 황순호 수의사는 “임상증상이 없는 개체는 정밀검사에서도 AI가 검출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계군별로 졸음, 청색증 등 임상증상을 보이는 개체나 폐사체 같이 AI 감염이 의심되는 개체 5수 이상에 적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감염된 닭에서는 분변을 포함한 다양한 검체에서 두루 양성반응이 나오지만, 오리에서는 인후두 부위의 검출율이 높았다는 경험도 소개했다. 키트검사 결과를 성급히 판단하지 말고, 30분 이상 관찰할 것을 조언하기도 했다.


간이키트 ‘음성’ 믿을 수 있나..책임소재 함정 빠질까

이날 교육에 참가한 일부 수의사들은 간이키트로 촉발될 책임소재, 안전문제에 의문을 제기했다.

농장은 AI 의심돼도 수의사를 부른 것만으로 신고책임소재에서 자유로워진다. 반면 간이검사 결과를 무조건적으로 신뢰하기 어려운 수의사로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발표에서도 간이검사에서 음성이었던 발생농가가 추가검사에서 양성으로 전환된 케이스가 소개됐다. 부검해도 AI의 초기병변이 다른 질병과 확연히 구별되지는 않는다는 것이 일선 수의사들의 중론이다.

결국 AI 간이키트가 오히려 ‘수의사가 초기에 진단하지 못해 AI 사태가 벌어졌다’는 비난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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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AI 인체감염 우려에 대비하기 위해 방호복 등 방어장구를 갖추고 의심축을 다뤄야 하지만, 일선 수의사에게 키트는 있어도 방어장구는 공급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 수의사는 “인수공통감염병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시설과 방어장구가 없는 현장에서 부검해보라는 안내 자체가 잘못됐다”면서 “가축전염병예방법에서 간이키트 해석과 관련한 수의사의 책임소재를 분명히 정비하지 않으면, 일선 수의사들이 범죄자로 내몰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키트 유통
·사용내역 기록관리..의심되면 신고해야

AI 간이진단키트는 유통내역에 대한 기록관리를 전제로 공급된다. 판매처는 키트 구입자와 수량을 기록하는 한편, 일선 수의사는 키트 관리대장을 1년간 관리하여 방역기관이 요구할 시 제출해야 한다.

결국 간이키트 사용 자체가 질병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는 사실을 전제한 것이라고 풀이된다.

이은경 시험소 해외전염병팀장은 “축종이나 바이러스 병원성에 따라 (간이키트의) 민감도가 차이를 보이거나 해석이 애매한 경우가 생긴다”며 “의심되는 경우에는 방역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은 “농가의 의심사연을 듣고 가서 검사하더라도, 방역기관에는 해당 사실을 알려야 한다”면서도 “간이키트 사용권한 확대는 대규모 AI 사태에 일선 수의사가 방역에 참여하는 상황을 고려한 부분이 있고, AI 발생초기에는 여전히 방역당국이 대응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종웅 가금수의사회장은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두고 일선 수의사들과 정부 간에 협의가 필요하다”며 “방역에 참여하는 가금분야 수의사들에 대한 보상책도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포토뉴스] 한국동물병원협회―필리핀동물병원협회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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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물병원협회(회장 허주형, KAHA – Korea Animal Hospital Association)와 필리핀동물병원협회(PAHA – Philippine Animal Hospital Association)가 MOU를 체결하고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KAHA관계자들과 PAHA관계자들은 8월 27일부터 31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7인천 세계수의사대회(제33차 World Veterinary Congress)에서 만나 양국가의 임상수의사 교류 증대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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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주형 KAHA회장(사진 왼쪽)과 Emma Monfero Marion PAHA 부회장(사진 오른쪽)

허주형 KAHA회장을 비롯한 KAHA 관계자들과 Emma Monfero Marion PAHA 부회장을 비롯한 PAHA 관계자들은 8월 30일 오전 10시 30분 인천 세계수의사대회 뉴웨이브 라운지에서 MOU체결식을 가졌다.

두 협회는 양국 임상수의사의 상호 교류 증진은 물론, 아시아 지역 동물의료기술 발전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조에티스 노사갈등 격화‥세계수의사대회 퇴출·노사문제, `판박이`

한국조에티스(대표 최원준)가 표류하고 있다. 대외적으로 심장사상충예방약 유통문제 대응을 둘러싸고 임상수의사들의 지탄을 받고 있는데다, 안으로는 노사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조에티스 노조(지회장 김용일)는 지난 5일 대전 라온컨벤션센터 앞에서 전 조합원과 연대 단체 등 70여명이 모인 항의집회를 열었다. 당일 조에티스가 주최하는 PRRS 포스테라 세미나와 노조항의집회가 한 곳에 벌어지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노조 측은 “세계수의사대회 퇴출과 조에티스 불매 움직임을 자초하고 직원 감시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사측의 만행을 규탄한다”며 “침몰하는 조에티스의 정상화에 노조가 앞장서겠다”고 호소했다.

(사진 : 조에티스 노조)
(사진 : 조에티스 노조)


노사 입장차에 노조 지회장 감시의혹까지..분쟁 본격화

조에티스노조가 사측과의 쟁의에 들어간 것은 지난 6월 23일이다. 당일 파업 찬반투표는 95%의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됐다.

노조와 사측은 올해 1월부터 임금인상률과 내근진 승진체계 개편, 해외여행 인센티브 삭제조치에 따른 보상책 등을 두고 18차례에 걸친 교섭을 벌였다.

연평균 10%의 가파른 성장을 이룩하는 와중에 예년보다 10% 이상 직원이 줄면서 노동 강도는 올라갔지만, 그에 따른 보상이 없다는 것이 노조 측 주장이다.

하지만 기본급 임금인상률을 두고 사측(4.5%)과 노조(7.4%)의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내근직 승진체계 개편이나 인센티브 보상책에 대해서도 사측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거나 ‘글로벌 본사의 결정사항’이라는 이유로 노조와 대립각을 이어갔다.

결국 노사협상은 타결에 이르지 못한 채 지난 6월 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절차에 돌입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오히려 같은 시기 김용일 지회장에 대한 사측의 감시의혹 사건이 터지면서 노사관계는 급격히 냉각됐고, 결국 6월 23일 조합원 총투표를 거쳐 쟁의에 돌입했다.

노조 측은 “지회장이 업무상 일상적으로 대화한 것을 두고 사측은 ‘근무시간 중 노조활동’이라고 주장하며 경고조치했다”며 “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과정 중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지회장을 감시하는 사측 태도가 결국 협상결렬을 유발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쟁의 초기 정상근무를 유지하면서 내부 시스템 변경 거부 등 소규모 쟁의활동을 벌였다. 하지만 7월말 사측이 비조합원에게만 4.5% 임금인상을 적용하자 쟁의가 본격화됐다.

5일 대전라온컨벤션센터 조에티스 포스테라 PRRS 세미나장 앞에서 전조합원이 참여하는 항의집회를 연데 이어, 6~7일로 예정됐던 전직원 영업회의도 보이콧했다.

(사진 : 조에티스 노조)
(사진 : 조에티스 노조)


조에티스-수의사회 갈등과 판박이..노조, “경영진은 책임회피 일관”

조에티스노조 김용일 지회장은 “조에티스와 수의사회 사이의 갈등으로 인한 경영악화, 세계수의사대회 퇴출과 노사갈등 문제는 판박이”라며 “(사측은) 책임 있는 권한을 행사하기보단 문제를 회피하는 태도의 경영진은 리더십을 잃었다”고 꼬집었다.

임금인상율이나 내근직 인센티브 프로그램 등을 두고 사측이 ‘글로벌 본사의 권한이라 협상의 여지가 없다’는 말만 반복한다는 것이다.

심장사상충예방약 약국공급 문제를 둘러싼 갈등도 마찬가지다. 올 초 공정거래위원회가 예방약 약국공급을 지시하자, 같은 처분을 받은 벨벳 측은 즉각 항소에 나선데 반해 조에티스는 ‘글로벌 본사 법률검토 결과 불가하다’며 항소하지 않았다.

그로 인해 임상수의사들 사이에서 조에티스에 대한 불매 움직임이 일어났고, 지난달 열린 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에도 조에티스는 참가하지 못했다.

노조 측은 “영업을 비롯한 현장 직원들은 (예방약 관련) 적극적인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경영진은 ‘본사 입장’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그로 인한 피해는 현장 직원들이 고스란히 떠안았다”고 토로했다.

올해 매출목표 달성을 기대하기 어려울 정도의 영업타격을 입고 있는 것은 물론, 영업직들이 받는 정신적 고통도 크다는 것.

모든 수의 관련 업체가 참여한 인천 세계수의사대회에 홀로 빠져 전세계 1위 동물용의약품 제약사 조에티스의 이미지에 먹칠을 했다는 점도 덧붙였다.


노조, 파업 돌입에는 신중..`교섭요청 묵살 시 쟁의수위 높여 간다`

조에티스 노조 강명성 부지회장은 “PRRS 세미나, 영업회의 등 전직원이 참여하는 행사에 조합원이 불참하여 사측에 분명한 입장을 보였다”며 “사측이 대화의지를 보이길 기대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전했다.

조에티스 노조 조합원은 41명으로 경영진과 팀장급을 제외하면 거의 전직원에 해당된다. 그만큼 파업 돌입에는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아직까지 부분파업이나 총파업 등 근로거부투쟁은 없었다.

김용일 지회장은 “파업은 조합원, 회사뿐만 아니라 조에티스 제품이 필요한 수의사 고객들과 동물까지 피해를 입힐 수 있어 신중히 검토할 문제”라며 “일단 사측의 진정성 있는 노력을 기다리는 단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거듭되는 교섭 요청에 사측이 응하지 않을 경우 쟁의의 수위를 높여갈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번 노사문제와 관련해 조에티스 측 교섭위원을 포함한 사측과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비글구조네트워크에서 진행된 버동수 봉사,그리고 `비글에게 자유를 허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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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동물을위한수의사회(버동수, VCAA)가 10일 충남 논산에 위치한 비글구조네트워크에 모여 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2013년 결성되어 혹서기와 혹한기를 제외하고 매달 유기동물 보호소를 방문해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버동수지만 이번 봉사의 의미는 남달랐다.

비글은 가장 많이 동물실험에 이용되는 개다. 그리고 ‘비글구조네트워크’는 비글견을 활용한 동물실험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하는 동물보호단체이면서 동시에 비글들을 보호하는 보호소이기도하다.

지난해 한 수의과대학에서 번식업자로부터 개를 받아 실습에 사용했던 일을 이슈화시킨 곳도 바로 비글구조네트워크였다. 이들이 보호하는 비글들은 전국 유기동물보호소에서 공고기간 동안 주인을 만나지 못했거나 동물실험에 이용됐었던 비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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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올해 4월 강화도 번식장에서 모견, 종견을 포함해 50여마리 개들을 구조했다. 임신한 상태로 구조됐던 개들이 총 50마리의 새끼를 출산하면서 100여마리 이상의 개체가 한 번에 늘어났다.

신생 동물보호단체로써는 감당하기 힘든 부담이었다. 하지만 힘든 상황은 오히려 회원들과 봉사자들이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됐고, 가장 부담스러웠던 의료비는 수의사들의 봉사로 어느 정도 채워질 수 있었다.

초기 건강검진과 수컷 중성화수술은 대전광역시수의사회에서 도움을 줬고, 정밀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은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이 힘을 보탰다. 그리고 암컷 중성화수술은 이 날 버려진동물을위한수의사회 봉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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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30일 진행된 대전광역시수의사회(회장 안세준)와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봉사동아리 베보(VEVO-Veterinary Volunteers, 회장 박상아) 봉사에서는 수컷 8마리 중성화 수술, 심장사상충, 켄넬코프, 코로나, 파보, 홍역 검사, 백신접종이 진행됐으며, 심장사상충 키트검사에서 총 37마리 중 16마리에서 양성이 확인된 바 있다.
  

9월 10일 펼쳐진 버동수 동물의료봉사에는 26명의 수의사와 충남대 수의대 동물보호동아리 VEVO 소속 학생 3명이 동참했다. 이들은 총 41마리의 중성화수술을 진행했다(수컷 8마리, 암컷 33마리).

이 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버동수 관계자는 “비글구조네크워크에서 문제제기 했던 것들이 수의사들과 연관성이 많아서 마음이 불편했다”며 “하지만 저희 역시 동물실험이 최소화되길 바라고, 동물실험 후 비글견들에게 안락사가 아닌 입양의 기회를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봉사 활동으로 동물실험에 대한 문제제기가 더욱 확대되고 수의사로서 동물실험을 받은 동물들에게 조금이나마 미안함이 덜어졌으면 하는 마음이다. 수술 마친 동물들이 모두 잘 회복되어 좋은 입양처를 찾아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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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글에게 자유를 허하라> 실험동물 지킴이 법안 서명운동에 동참해주세요”

한편, 지난해 1년간 무려 287만 마리의 동물이 동물실험에 사용됐다. 수년 째 실험동물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실험 후 정상적인 상태를 보이는 동물도 많지만 특별한 처리 규정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건강한 실험동물도 안락사 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점을 개선하고자 실험동물 지킴이 법안이 2종 발의됐고, 6월 15일 국회에서 ‘비글에게 자유를 허하라, 실험동물 복지 개선을 위한 토론회’까지 개최됐다.

당시 토론회는 법안을 대표발의한 기동민 의원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가 함께 개최했으며, 비글구조네트워크와 버동수의 명보영 수의사도 동참했다.

기동민 의원은 지난 4월 ‘실험동물지킴이법안 2종을 발의했다.

‘동물실험 이후 정상적으로 회복된 동물은 일반에 분양하거나 기증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의 동물보호법 개정안과 ‘동물실험시설에서 무등록 실험동물공급자로부터 실험동물을 공급받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주골자로 하는 실험동물에 관한법률 개정안을 발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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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안의 통과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이 현재 어웨어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이다. 서명운동 참여하기(클릭)

버동수 관계자는 “2014년 한 해에 1만 마리 가까운 비글이 생체실험에 이용되었다고 한다. 비글구조네트워크에 따르면 지금까지 한국에서 실험에 투입된 비글은 15만 마리에 달하고 그 중 살아서 실험실 밖으로 나간 개는 21마리뿐이라고 한다. 또한, 하루에 약 30마리의 비글이 실험 도중 사망하거나 ‘폐기 처분’된다고 한다”며 “실험동물지킴이법 통과를 촉구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에도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강화되는 반려견 소유자 의무…`교육·훈련 의무화` 동물보호법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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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소유자의 의무를 강화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인 황주홍 의원(국민의당, 사진)이 대표발의한 이번 법안에는 반려동물 소유자가 주기적으로 필요한 교육, 훈련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의무화했다.

황주홍 의원 측은 “현행법은 소유자가 동물을 동반하고 외출할 때에는 목줄 등 안전조치를 하여야 하고 배설물을 즉시 수거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반려동물로 인하여 타인에게 공포감이나 불쾌감을 유발하지 않도록 이를 제재하는 규정은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최근 공동주택의 층간소음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특히 반려동물 민원이 층간 소음민원보다 5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반려동물의 확산에 따른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동물보호법 개정안에는 ‘소유자등은 등록대상동물이 타인에게 소음 또는 공포감 등을 유발하지 아니하게 주기적으로 필요한(교육·훈련 등) 조치를 하여야 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전체 반려동물이 아닌 등록대상동물에 한해 의무를 부과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등록대상동물은 ‘3개월령 이상의 반려견’이다.

이번 법안은 황주홍·이찬열·이동섭·김중로·김삼화·김경진·김종회·강창일·박준영·천정배 의원이 공동발의했으며, 20대 국회 들어 31번째 발의된 동물보호법 개정안이다.

맹견 관리 의무 강화 등 지속 강화되는 소유자 의무

한편, 이번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포함하여 반려동물 보호자의 의무를 강화하는 법안이 최근 지속 발의되고 있다.

특히, 맹견 관리 의무를 강화한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7월 21일 장제원 의원 대표발의안, 7월 28일 이태규 의원 대표발의안, 9월 1일 주승용 의원 대표발의안 등 연달아 3개나 발의된 상황이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대학교수·대동물·수족관 등 `경북대 수의대 2학기 진로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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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이 2학기 진로 더하기 특강을 개최한다. 다양한 분야 선배 수의사를 초청해 학생들의 진로를 돕기 위해 특별히 마련된 세미나다. 9월 14일(목) 첫 특강이 개최된다.

이번 진로 더하기 특강(이하 진로 특강)은 제 26대 경북대 수의대 벳:플 학생회의 공약이며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2학기에는 1학기에 비해 더욱 더 다양한 직업군의 선배 수의사들이 강사로 초청됐다.

9월 14일(목) 안과·치과 전문 동물병원 지동범 수의사를 시작으로 9월 29일에는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이종길 수의사, 10월 26일에는 대동물 수의사인 권환흥 수의사, 그리고 11월 23일에는 아쿠아리움에 근무 중인 홍원희 수의사를 초청 할 예정이다.

경북대 수의대 본과 1학년 윤혜림 학생은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진로 특강이 개최되어 기대가 된다”며 “2학기에는 각 진로특강을 테마로 세분화하여 학생들이 자기가 원하는 맞춤 세미나를 할 수 있어서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일정은 불가피하게 변경될 수 있으며 더 자세한 내용은 각 학번의 공지방을 참고하면 된다.

박창민 기자 changminpark9575@dailyvet.co.kr

[신간] 초보 고슴도치 반려인이 알아야 할 모든 것 `반가워,고슴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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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고슴도치 반려인이 알아야 할 정보들을 담은 책이 출간됐다. 닛토쇼인혼샤 편집부가 지은 ‘반가워, 고슴도치!’가 최근 국내에 번역 출간된 것이다.

책은 ▲고슴도치는 어떤 동물인가요? ▲고슴도치를 기르기 전에 준비해요 ▲고슴도치의 보금자리를 준비해요 ▲하루하루가 즐거운 고슴도치 돌보기 ▲고슴도치는 무엇을 먹나요? ▲고슴도치의 기분을 알고 싶어요! ▲고슴도치의 질병에 대해 알고 싶어요! 등 7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교미는 꼭 신중하게 결정해요’, ‘일상을 매일매일 기록하는 노트를 만들어요’, ‘손을 꼭 씻어주세요’, ‘나이 든 고슴도치와 살아가는 법’ 등 고슴도치와 관련된 칼럼들도 담겨있다.

2003년부터 도쿄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다무카이 겐이치 수의사가 감수를 맡았으며, 유준성 씨가 번역을 맡았다.

책을 번역출간한 출판사 측은 “초보 고슴도치 반려인이 꼭 알고 넘어가야 하는 고슴도치의 모든 것을 한데 모았다. 막연히 낯선 동물이라 여겼던 고슴도치에 대한 장벽을 무너트려 줄 것”이라며 “고슴도치와 친해지기 위한 첫걸음이 되어줄 『반가워, 고슴도치!』를 통해 많은 고슴도치가 반려인과 오래 행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포토뉴스] 강원대 수의대 `2017 동물광장` 성황리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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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0일 일요일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 미래광장에서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과 강원대학교 동물생명6차산업특성화사업단(CALSIS),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제30대 VECTOR 학생회가 주최한 ‘제25회 동물광장’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동물광장은 베링거인겔하임, 로얄캐닌, OKVET, 카길, 동물과사람, 내추럴발란스코리아, KUVMA 등 여러 업체가 행사를 후원했다

반려동물 목걸이 만들기 체험 부스, 어린이들이 동물 인형으로 수의사 체험을 해보는 꼬마 수의사 부스, 반려견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노즈 워크 체험장, 귀여운 동물 모양 풍선을 만들어 주는 풍선 아트 부스, 손이나 얼굴에 귀여운 동물을 그려주는 페이스페인팅 부스, 무료 반려견 미용 부스, 물총놀이 부스 등이 상시부스로 운영되어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반려동물과 반려동물 무료기초 건강상담 부스는 행사 기간 내내 긴 줄을 이루며 성황을 이루었다. 건강상담을 받고 나온 한 참가자는 “집에만 있던 반려견이 행사에 참여해 많은 친구들과 노는 모습을 보니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건강상담으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으며 수의사 선생님이 여기저기 꼼꼼히 봐주어 아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시민들에게 즉석에서 질문을 받고 답을 해주는 반려동물 문제행동 상담도 진행되었으며, 보호자와 반려견이 함께 참여하는 애견달리기의 경우, 보는 사람들까지 웃게 만드는 재미있는 상황들을 연출했다.

프로그램이 다 끝난 뒤에는 강원대 수의대 밴드동아리 ‘바락’의 버스킹 공연이 이어졌으며, 이후 모든 부스를 체험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사료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끝으로 오후 5시경 모든 행사가 종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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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수의사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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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무료 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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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총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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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문제행동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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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인형탈을 쓰고 어린이들과 놀아주고 있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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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페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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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즈워크 체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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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달리기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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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대 동아리 ‘바락’ 버스킹 공연)

마가영 기자 magatime@dailyvet.co.kr

`축산농가 공장식 밀집사육 금지` 동물보호법 개정안 발의

농장동물의 복지와 동물복지인증 축산농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축산농가의 동물 밀집사육을 직접적으로 금지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7일 박준영 의원(국민의당)이 대표발의한 동물보호법 개정안에는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가축을 사육하는 자는 농식품부령으로 정하는 단위면적당 적정사육두수를 초과하여 가축을 밀집사육 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일명 ‘밀집사육 금지’조항이다.

이번 동물보호법 개정안에는 ‘국가와 지자체가 방목 등 동물복지형 축산의 확산을 장려하고 이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여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으며,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29조)과 관련 ‘가축을 방목하여 사육하는 축산농장에 한정하여 인증하여야 한다’는 조항도 포함됐다.

이번 법안을 발의한 의원들은 “밀집사육 금지조항을 신설하여 동물의 사육환경을 개선하고 국민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제공하여 국민의 건강과 환경의 보호에 이바지하기 위해 이번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민간은 더욱 심각해질 축산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사육방식을 친환경 방목축산으로 바꾸어 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축산농가 시설 개선을 위한 예산과 정책 금융 등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법안을 대표발의한 박준영 의원은 전남 도지사 시절인 ▲친환경축사 5개년계획 선포 ▲동물복지 추구 ‘녹색축산’ 선포 ▲동물복지형 친환경녹색축산 육성 조례안 제정 등을 실시한 바 있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역량중심 수의임상교육, 표준교과과정 만든다

한국수의과대학협회 산하 교육위원회(위원장 류판동)와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원장 이흥식)이 역량중심 수의임상교육을 위한 표준 교육과정 개발에 돌입한다.

교육위는 7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제1차 워크숍을 열고 추진 방향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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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중심 수의학교육 로드맵..구체화 `첫 발`

지난해 한수협이 발표한 ‘수의학교육 졸업역량 2016’은 갓 졸업한 수의사가 갖춰야 할 능력들을 선언적으로 포괄했다.

그에 따른 후속작업인 이번 개발사업은 각 졸업역량의 세부 내용을 보다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이를 달성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표준화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가령 졸업역량이 “정확한 진단과 임상술기 : 전문적인 수의학 지식을 바탕으로 정확한 진단히 가능하고, 적절한 임상술기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선언했다면, 이를 여러 검사와 수의학적 판단, 처치항목으로 세분화하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규정된 검사, 수의학적 판단, 처치 항목들 각각은 수의과대학 교과과정의 목표이자 수의대생들이 습득해야 할 역량으로 자리잡는다.

이를 교육하기 위한 표준교과과정을 수립하여 각 수의과대학에 적용하고, 이후에는 대학인증평가 기준과 수의사 국가시험에 반영해 나간다는 로드맵이다.

교육위는 “수의학교육의 졸업역량을 설정하고 핵심교과과정에 반영하는 것은 전세계적인 추세”라며 “일본도 2012년 공통교과과정을 수립한 후 2013년부터 동경대를 필두로 적용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역량중심 수의학교육 로드맵  (자료 : 한수협 교육위)
역량중심 수의학교육 로드맵
(자료 : 한수협 교육위)


전국 수의대 교수진 참여..RVC 모델 토대

임상역량 세분화 작업에는 류판동 위원장을 중심으로 전국 10개 수의과대학의 임상과목별 교수진과 일선 동물병원장 24명이 참여한다.

영국왕립수의과대학이 제시하는 졸업역량(RVC Day One Skills)을 토대로 초안 마련에 나선다.

11월까지 분야별 핵심역량과 표준교육과정 권고안을 마련하고 12월 공청회를 거쳐 내년초 최종안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위는 “최근 10여년간 반려동물 임상에 대한 사회적 수요는 크게 증가했지만, 학생참여·실습위주의 교육과정이 설립됐다고는 볼 수 없고 대학별 차이도 크다”며 “한국사회에 맞는 선진화된 임상교육과정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국내 10개 대학의 임상분야 교육과정을 분석하는 한편, 선진국 모델을 적용한 표준교과과정을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수의대생 대상 군 수의장교 체험 교육 10월 열려‥참가 모집 중

국군의무학교가 전국 수의과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수의장교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당초 8월말 열릴 예정이었던 이번 교육은 학생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 10월로 연기됐다.

10월 18일(수)부터 20일(금)까지 2박 3일간 대전 국군의무학교에서 열릴 이번 교육에는 수의대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5명 이내의 여학생을 포함한 선착순 20명을 교육생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생들은 국군의무학교와 국군의학연구소, 식품검사대를 돌며 군 수의장교의 임무를 현장에서 체험한다.

군견, 군마 등 군용동물의 진료뿐만 아니라 식품과 식수 안전, 인수공통전염병 방역 등 수의공중보건 업무를 포함한다.

이번 체험교육은 국군의무학교와 한국수의과대학협회가 지난 3월 MOU를 체결한데 따른 첫 교육이다.

6년제 전환 이후 장기복무 수의장교에 지원하는 젊은 수의사들이 줄어들면서, 학생들에게 군 수의장교를 소개하고 복무지원자를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수의병과 측은 “수의과대학 교육과목과 연계해 군 수의업무를 소개하고, 선배 수의장교와 소통하면서 복무에 자신감을 심어줄 것”이라며 관심 있는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참가신청은 9월 20일(수)까지 한국수의과대학협회 교육위원장 류판동 서울대 교수에게 이메일로 접수할 수 있다. 

(실습 공고문 보러가기 : 데일리벳 인증회원만 확인 가능)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위클리벳 110회] 지리산 반달가슴곰은 왜 지리산을 두 번이나 떠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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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은 지난 2004년 시작됐습니다. 당시 5마리였던 반달가슴곰은 현재 47마리까지 늘어났습니다.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은 성공적인 사업으로 평가됩니다. 개체수를 늘리는데 성공했고, 그 개체들이 지리산 내에서 큰 문제없이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최근 반달가슴곰 ‘KM-53’이 두 번이나 지리산을 떠나 90km 이상 떨어진 김천 수도산까지 이동했다가 재포획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KM-53 이동 사건을 계기로 반달가슴곰 서식지 확대를 포함한 지리산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을 전반적으로 돌아봐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집니다.

반달가슴곰 복원사업 뿐 아니라 멸종위기종 복원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도 필요해보입니다.

멸종위기종 복원사업의 목적은 단순히 ‘개체 수 증가’가 아닙니다. 한반도 생태축 연결, 그리고 ‘생물다양성 보전’이라는 큰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정부부처와 전문가,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통합적 의사결정 기구(가칭 멸종위기종 복원위원회)도 필요해 보입니다.

출연 : 문희정 아나운서, 이학범 수의사(데일리벳 대표)

tvN 동물예능 `대화가 필요한 개냥` 9월 15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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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이 동물예능 ‘대화가 필요한 개냥’을 런칭한다. 대화가 필요한 개냥은 실제 반려동물을 키우는 스타들과 그들의 반려동물이 어떻게 교감하는지 살펴보고 반려동물의 속마음을 풀이해보는 프로그램이다.

김구라가 MC를 맡았으며, 이수경, 딘딘, 경리, 임슬옹, 도끼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이들은 자신이 실제 키우는 반려동물과 함께 출연한다.

대화가 필요한 개냥은 일종의 반려동물 심리예능이다. 연예인 출연자와 반려동물이 어떻게 교감하는 지 촬영한 뒤, 그 영상을 함께 보면서 출연자와 전문가가 반려동물의 심리 상태를 파악하여 반려동물을 한층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의사 중에서는 라응식 수의사(그레이스동물병원)와 설채현 수의사(그녀의 동물병원)가 참여한다.

반려묘에 대한 행동학적, 심리학적 정보를 알려줄 라응식 수의사는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는 고양이에 대한 행동학적인 이야기와 톡소플라즈마 등 고양이에 대해 잘못 알려진 정보를 정확히 안내하고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라응식 수의사는 한국고양이수의사회 상임이사, 서울시수의사회 반려동물 행동학연구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반려견에 대한 정보를 알려줄 설채현 수의사는 “엉터리로 의인화 된 잘못된 정보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보면서 속상했었다”며 “이번 방송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알려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설채현 수의사는 미국에서 행동학 및 반려견 트레이너 교육을 받은 행동 교정 전문 수의사다.

한편, tvN의 반려동물 심리예능 ‘대화가 필요한 개냥’은 9월 15일(금) 저녁 8시 10분 첫 방송된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장학재단 2017년 2학기 장학증서 수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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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장학재단(이사장 이각모)이 9월 1일(금) 오후 4시 30분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소회의실에서 2017학년도 2학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하였다.

이 날 진행된 수여식에는 이각모 이사장을 비롯해, 우희종 학장, 최준표 동창회장, 정영채 전 대한수의사회장, 김재홍 전 학장 등 장학재단 임원, 동창회 임원, 교수, 학생들이 참석하여 장학증서를 수여받은 학생들을 축하하였다.

이각모 이사장(64학번)은 장학재단 장학생 김수진(본과 1년), 변준아(본과 3년) 학생에게, 82동기회 장기은(82학번) 회장은 82동기회 장학생 신세한(본과 3년) 학생에게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하였다. 또한, 이각모 이사장의 인사말과 최준표 24대 동창회장 및 우희종 학장의 축사와 격려사가 이어졌다.

한편,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장학재단은 지금까지 총 119명의 장학생에게 3억 4천 6백 7십 8만원을 지원하였고, 82동기회는 2014년도부터 학업에 집중 할 수 있도록 지정된 학생이 졸업할 때 까지 매 학기 2백 5십 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하진욱 기자 cjsgkwlsdnr@dailyvet.co.kr

반려동물용 의약품·의약외품,해외 직구 막고 불법 제조·판매 막는 방법은?

허가 받지 않은 동물용의약품, 동물용의약외품을 해외 직접구입을 통해 수입한 뒤 SNS 등을 통해 음성적 거래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무허가 동물용의약(외)품의 제조·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가 ‘반려동물 무허가 의약품·의약외품의 제조·판매·거래·구입 행위 근절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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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는 ‘내 반려동물을 무허가 제품으로부터 지키는 방법은?’을 주제로 국민생각함을 통해 온라인 국민정책참여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7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실시한 1차 투표에 이어 9월 15일까지 2차 투표가 진행 중이다.

검역본부 측은 “일반 국민들이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반려동물용 의약품·의약외품의 무허가 제조·판매 및 거래를 근절하고 허가 제품 사용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국민생각함을 통해 무허가 제품 근절 방안에 대한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였고, 그 결과 총 6개의 추진과제(안)가 도출됐다”고 밝혔다.

이어 “6개의 추진과제(안)에 대해 국민들을 대상으로 2차투표 중에 있으며, 향후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안을 채택해 정책 수립 시 반영하는데 참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NS, 반려동물 커뮤니티, 방송 등을 통해 홍보 필요”

“해외 직구 관련 적발·규정 강화 및 처벌 근거 마련 필요”

현재까지 도출된 6가지 아이디어는 ▲별도 페이스북 계정 개설 및 홍보 ▲회원 수 상위 10개 반려동물 커뮤니티를 통한 홍보 ▲TV동물농장, 개밥주는 남자 등 동물 관련 프로그램에서 무허가 제품 사용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소개 등이다.

특히, 늘어나는 해외 직구와 관련하여 ‘동물용의약외품의 무분별한 수입 직구 관련, 법 개정 등 관련 규정 강화를 통해 공항만 검역관들이 적발, 압류할 수 있는 법 근거를 마련하고, 무허가 제품 수입·판매 행위 처벌에 대한 근거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어 눈길을 끈다.

이번 ‘내 반려동물을 무허가 제품으로부터 지키는 방법은?’에 대한 2차 투표는 국민생각함 홈페이지(클릭)에서 참여할 수 있다. 페이스북, 네이버, 카카오톡, 구글 아이디로 로그인한 뒤 투표해 참여할 수 있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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