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용의료기기,동물용의약외품 업체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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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용의료기기 업체와 동물용의약외품 업체 수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등록·허가된 동물용의약품·동물용의약외품·동물용의료기기 업체는 총 631개소였다.

631개소 중 제조업체는 307개소, 수입업체는 324개소로 2016년 대비 각각 17%, 8% 증가했다.

동물용의약품 업체는 227개였으며, 그 중 제조업체가 76개 수입업체가 151개였다.

동물용의약품 업체에 비해 동물용의료기기와 동물용의약외품 업체 수 증가가 두드러졌는데, 동물용의료기기 업체는 2017년 말 기준으로 총 301개(제조업체 146개, 수입업체 155개)였으며, 동물용의약외품 업체는 총 103개(제조업체 85개, 수입업체 18개)였다.

동물용의료기기 허가 업체 수는 2016년 3월에 212개였다. 그 후 2년이 채 지나지 않아 300개를 넘어선 것이다. 2016년 3월 당시 전체 동물용의료기기 등록 품목은 총 1272개였다.  국내 동물용의료기기업 허가를 받은 업체는 총 212개였다.

한편, 한국동물약품협회에 가입한 업체는 총 104개(제조업 분회 54개, 수입업 분회 32개, 의료기기업 분회 17개, 특별회원 1개)였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2018년 수의대 정시입학 경쟁률 11.6대1‥두자릿수 유지

2018년도 전국 10개 수의과대학의 정시입학 경쟁률이 평균 11.6:1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대비해 정시입학 정원과 지원자 숫자가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두자릿수 경쟁률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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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개 수의과대학의 정시입학 정원은 227명으로 모두 2,634명이 지원했다.

정시입학 정원은 2016년 284명, 2017년 236명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했다.

지난해에 이어 가장 많은 인원을 정시로 모집한 건국대는 전국 평균 모집인원의 두 배에 달하는 44명을 정원으로 책정했다. 정시입학 정원이 2명 늘어난 경상대와 수시이월 인원이 늘어난 서울대를 제외하면 8개 대학 모두 지난해에 비해 정시입학 정원을 소폭 감축했다.

올해 정시입학 경쟁률은 평균 11.6대1로 지난해(12.47대1)에 비해 약간 줄어들었다.

앞서 5.44대1(2014) → 7.55대1(2015) → 9.14대1(2016) → 12.47대1(2017)로 유지하던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지난해보다 증가한 29.11대1의 경쟁률을 보인 수시입학과는 온도차를 보인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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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제주대로 38대1을 기록했다. 나머지 수의과대학과 달리 정시입학 ‘다군’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6개 대학이 속한 가군에서는 충북대가 약진했다. 지난해(10.06대1)보다 더 높아진 14.04의 경쟁률을 기록해 가군에서는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00% 수시입학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서울대는 13명의 이월인원을 정시로 선발한다. 수시에 합격하고도 진학하지 않은 학생은 2016년 6명, 2017년 10명에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서울대 수의대 정시지원자는 69명으로 5.3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경북대로 5.30대1이다. 수시에서는 81.63대1의 경쟁률로 10개 대학 중 최고수치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해에 비해 정시입학 경쟁률이 올라간 대학은 건국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등 4개 대학이다.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서울대, 전남대, 전북대는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강진 종오리 농장서 H5형 AI 검출‥주변지역 스탠드스틸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남 강진에 위치한 종오리 농가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11일 밝혔다.

6천여수 규모의 해당 농가는 10일 사육 중이던 오리가 일부 폐사하고 산란율 저하를 보이는 등 AI 의심증상을 발견해 강진군청에 의심신고를 접수했다.

해당 농가는 지난 4일 H5N6형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던 강진의 종오리 농가에서 9.7k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혈청형 및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는 2~3일 후에 나올 예정으로, 방역당국은 해당 농가가 사육 중이던 오리를 선제적으로 살처분했다.

같은 날 출하 전 검사과정에서 H5형 AI가 검출된 장흥 육용오리 농가를 포함하면 전남에서만 고병원성 AI로 확진되거나 현재 의심 중인 농가는 모두 11건에 달한다. 전남에서만 예방적 살처분을 포함해 40개 농가 오리 80만여수가 살처분됐다.

당국은 장흥 육용오리 농가가 소속된 제이디팜 계열 가금 관련 시설과 전남 장흥, 강진, 순천, 보성, 담양, 곡성, 영광 등 주변 지역에 11일 오후 14시까지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동하고 역학 관계 농가에 대한 일제 AI 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AI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이동통제와 차단방역 조치에 가금농가와 국민들이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동물용의약품 중국 수출길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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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가 동물용의약품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해 적극 나선다. 동물약품협회는 10일(수) 오전 11시 분당 JS호텔에서 개최된 ‘2018년도 자문위원회 및 회장단 연석회의’에서 중국 시장 개척 추진 사항을 소개했다.

동물약품 중국 수출시장 개척 필요성은 김재홍, 김천주, 배상호, 이세영 자문위원이 지난 자문위원회 회의에서 요청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우선, 동물용의약품 중국 수출과 관련하여 정부가 중국 진출을 위한 1차 근거를 최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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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4일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 당시, 한·중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한창푸(韓長賦) 중국 농업부장관이 ‘한·중 동물 위생·검역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이다.

서명식에 앞서 양 장관은 면담을 갖고, MOU 이행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양국은 국장급 협의체를 설치해야 한다. 현재 국내에 발생 중인 고병원성 AI 사태가 마무리되면 양국 국장간의 협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또한 고병원성AI,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발생 정보의 신속한 공유 및 동물질병 대응기술 교류 등 가축전염병에 관한 공동 예방·방역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구체적으로 AI 공동 연구와 구제역 백신개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동물약품에 대한 정보 공유 및 등록절차 간소화, 전문가 교류 등 동물용의약품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모색했는데, 이는 국내 동물용의약품 업계에서 중국 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원했던 사안들이다.

곽형근 회장, 주중 한국대사관 방문

정부에서 동물약품 중국 진출을 위한 1차 근거를 마련했지만 이에 머물지 않고, 협회 역시 직접 시장 개척을 위해 적극 나선다. 

곽형근 동물약품협회장이 이달 중으로 주중 한국대사관을 방문하여 협의를 이어간다. 이어 9월에 개최되는 VIV CHINA 전시회에 한국관 단체 참가를 추진한다. 또한, 한·중 동물용의약품 협력 포럼이 개최 시 이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가 정식 허가를 받고 중국에 수출하는 동물용의약품 품목은 단 1건인 반면, 중국에 수입 허가를 내 준 품목은 200여건에 달한다.

이 때문에 중국과의 동물용의약품 수출입 불균형 해소를 위해 중국 시장 진출이 절실한 상황이나 실제 시장 진출은 여러 가지 이유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의 근거 마련과 동물약품협회의 노력으로 동물용의약품 대중국 수출길이 활짝 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반려동물 장례식장,이제 온라인에서 비교하고 예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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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전국에 있는 합법적인 반려동물 장례식장을 온라인을 통해 비교하고 예약할 수 있게 됐다. 반려동물 장례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21gram이 반려동물 장례 온라인 서비스를 오픈했기 때문이다.

11일(목)부터 시작된 서비스(http://21gram.co.kr/)를 통해 누구나 쉽게 반려동물 장례정보를 검색할 수 있고, 간편하게 예약 및 결제할 수 있다.

웹사이트는 ▲공감하다 ▲작별하다 ▲추억하다 등 3개의 테마로 이뤄져있다.

‘공감하다’는 반려동물과 이별을 앞둔 보호자를 위한 칼럼이나 놓치기 쉬운 정보, 반려동물 장례에 대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작별하다’는 동물장묘업 인허가를 받은 합법적인 전국 반려동물 장례업체의 위치, 가격, 주요 서비스, 사용자 리뷰를 제공한다. 

특히, 서비스 중 핵심이 되는 ‘작별하다’에서는 전국 반려동물 장례식장 검색, 연중무휴 24시간 반려동물 장례전문상담(전화, 카카오톡, 이메일), 장례상품 예약/결제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추억하다’는 향후 21gram이 만들어갈 영역으로 이미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동물의 온라인 추모공간과 21gram을 통해 장례서비스를 이용한 보호자의 펫로스 커뮤니티 공간이 구성될 예정이다.

21gram 측은 “현재 반려동물 사체는 폐기물 취급을 받고 있으며 수많은 장례업체 중 상당수는 불법으로 운영되어 반려동물 보호자의 슬픔이 보호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소비자가 집적 합법적인 장례식장 정보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얻을 수 있어야 한다”고 서비스 개발 취지를 밝혔다.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21gram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3―일본] 연평균 1% 성장,식품·용품 `5.5조` 시장

데일리벳에서 2018년을 맞아 세계 각 국의 반려동물 시장 트렌드를 소개하는 ’2018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특집을 준비했습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최신 자료들을 바탕으로 각 나라별 반려동물 시장 현황을 소개합니다. 세 번째 국가는 연평균 1%정도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반려동물 식품과 용품 시장만 5692억엔(약 5.5조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일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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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시장 15조원 규모…전체 가구 27%가 반려동물 사육

시장조사 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6년 일본 반려동물 관련 시장 중 식품과 용품을 합친 시장은 전년 대비 1.0% 성장한 5692억 엔(약 5.5조원)을 기록했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1.1%다. 

특히 영양 보충제 시장 규모는 31억 엔(약 300억원)으로 크지 않지만 최근 건강의식 고조에 따라 연평균 4.8%씩 성장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5.5조원의 시장규모는 반려동물 식품(사료, 간식)과 용품만 합친 시장일 뿐, 의료, 보험 등 연관 산업까지 고려할 경우 일본의 반려동물 시장은 약 15조원 규모로 추정되며, 전체 가구의 약 27%가 반려동물을 사육하고 있다.

반려동물 고령화 시대…반려견 평균 수명 14.36세, 반려묘 15.04세

일본 반려동물 식품협회(Japan Pet Food Association, JPFA)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일본 반려견 및 반려묘의 평균 수명은 각각 14.36세 및 15.04세였으며, 개와 고양이의 50%정도가 고령이었다.

일본에서는 반려동물의 고령화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치매에 걸리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예를 들어 고령 반려동물을 위한 간병 시설도 등장했는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리브로(リブモ)에 따르면 2016년 3월 시설에 입주한 개의 숫자가 209마리였으나, 2017년 2월에는 448마리로 증가했다.

프리미엄 사료↑ 중저가 사료↓

KOTRA 일본 오사카무역관 측은 “반려동물 건강에 대한 관심 고조로 프리미엄 사료 및 고령식 수요가 높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016년 강아지용 프리미엄 사료 시장은 금액 기준 전년 대비 2% 성장한 반면, 중저가 사료 시장은 3% 감소했다. 고양이 사료시장 역시 프리미엄 제품은 3% 성장했으나 중저가 사료 시장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오사카무역관 측은 “이러한 수요에 대응해 시간대 및 연령과 성별로 영양성분을 조정한 사료 및 젤리, 퓨레 등 다양한 형태의 반려동물용 고령식이 출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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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기저귀 및 구강 관리용품 수요 높아

시장조사 기관 야노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반려동물 기저귀 시장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데, 이는 보다 편리하게 고령 반려동물의 배설물을 관리하고  이웃에 대한 매너도 지키기 위함이다.

특히 시장 선도 기업인 유니참은 경요실금을 앓는 노령 반려동물을 위한 기저귀를 발매한 데 이어 2014년에는 요실금을 앓고 있지만 아직은 활동할 수 있는 반려동물을 위한 기저귀 매너웨어(Manner Wear, 사진)를 발매해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야노 경제연구소는 또한 “반려동물 구강 건강에 대한 관심 고조로 구강 관리제품 시장도 확대 기조에 있다”고 밝혔다. 

치주염 예방을 위한 젤리, 구취 및 치석 제거를 위한 스프레이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데, 최근 라쿠텐에서는 치과 전문 수의사인 Dr.Yujiro가 밤낮용을 구분해 개발한 제품이 고가(약 8~9만원)에도 불구하고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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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유통채널은 대형 매장(pet superstores) 및 홈센터 등 소매점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반려동물 제품 주요 유통채널은 LIXIL VIVA·CAINZ 등 홈센터 및 반려동물용 대형 매장으로 2017년 시장 점유율 예상치는 각각 28.4% 및 17.1%였다. 

특히 미용을 위해 방문하여 쇼핑을 즐기는 소비자를 위해 반려동물과 같이 들어갈 수 있는 매장이 많다. 

그러나 최근 시장점유율은 감소하거나 성장세가 둔화되는 형국이다. 온라인 쇼핑과 드럭스토어를 통한 소비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홈센터의 점유율은 2016년 29.1%에서 2017년 28.4%로 0.7%포인트 감소했으며, 반려동물 대형매장 역시 2016년도와 동일한 17.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면, 드럭스토어를 통한 반려동물 식품·용품 유통은 2016년 5.9%에서 2017년 6.1%로 늘어났으며, 온라인 쇼핑 시장 역시 11.4%에서 11.8%로 성장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반려동물용 최대 유통기업인 이온 펫(Aeon Pet)도 대형 매장에 더해 SNS 홍보를 강화하고 반려동물 일정 관리 앱인 ‘나카요시 다이어리(なかよしダイアリー)’를 출시하는 등 온라인 판매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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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반려동물 제품 혁신의 핵심 요소…고부가가치 제품 시장 공략해 볼 만해”

KOTRA 일본 오사카무역관 측은 “반려동물의 고령화에 더해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생활방식으로 고령화는 앞으로도 신제품 개발의 핵심 지표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배설용 시트, 고양이 모래 등 소모품으로 일반화된 제품은 치열한 가격경쟁 시장이므로 반려동물의 건강 및 편안함을 고려한 제품으로 고부가가치 틈새시장 공략을 고려해 볼만 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인도 고령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수고를 줄여주는 방향으로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주요 유통채널인 반려동물용 대형 매장이나 홈센터 등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스마트폰 보급 및 간편함 때문에 급성장하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소비자 공략도 고려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세계수의사회 `동물복지에 기여한 수의사를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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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의사회(WVA)와 글로벌 동물의약품업체 세바 상태 애니멀이 제2회 WVA 글로벌 동물복지상의 후보자가 될 수의사를 모집한다.

WVA 글로벌 동물복지상은 동물보호와 동물복지에 기여하여 보호자와 수의사 동료들, 대중에게 귀감이 된 수의사를 선정해 시상한다.

지난해 신설된 WVA 글로벌 동물복지상은 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에서 첫 시상식을 개최했다.

당시 초대 수상자로는 조셉 오티에노(케냐), 션 웬슬리(영국), 메를린 로메로(콜롬비아), 다니엘 벤츄라(필리핀), 요한 쿠체(미국), 쉬하브 오스만(이집트) 수의사가 선정됐다.

이들은 세계 각지에서 동물복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동물복지 증진을 위한 수의학교육과 연구에 매진하며 지역사회와 정부 정책에 기여했다. 유기동물과 농장동물 등 영역도 다양했다.

WVA는 올해에도 북아메리카, 라틴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북아프리카/중동, 아시아/오세아니아 등 6개 지역에서 1명씩 총 6명의 수의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오는 5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제34차 세계수의사대회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수상자들의 대회 참가비용은 WVA가 지원하며, 5천 유로의 상금도 주어진다.

제2회 WVA 글로벌 동물복지상 후보자 추천은 1월 31일 오후 12시(벨기에 브뤼셀 현지시각 기준)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후보자는 수의사여야 하며, 추천은 세계수의사회 회원국 수의사회(한국의 경우 대한수의사회)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 후보자가 동물복지 분야에 기여한 바를 소개하는 추천서와 관련 자료들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세계수의사회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상엽 수습기자 ysj@dailyvet.co.kr

함혜영 수의사,농협목우촌 대표이사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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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혜영 수의사(사진)가 농협목우촌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1월 3일(수) 농협서울지역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는 함혜영 농협경제지주 축산자원부장이 농협목우촌 대표이사로, 김영수 축산경제 상무가 농협사료 대표이사로 각각 취임했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81학번)을 졸업한 함혜영 신임 농협목우촌 대표이사는 1987년 축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목우촌 영업본부장, 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장, 축산자원부장 등을 역임했다.

함혜영 대표이사는 취임식에서 “목우촌이 축산경제를 대표하는 대표적인 브랜드임에도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은 목우촌이 명실 공히 축산식품분야 의 톱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느냐 평범한 브랜드로 남을 것인가 하는 중대 기로에 서있다. 목우촌의 저력과 축산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축산종합식품회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기동안 수직 계열화시스템을 완성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함 대표이사는 “자돈농장 확보, 위탁종계사업 추진, 계열사육 확대 등으로 수직 계열화시스템을 완성하고 매출 확대와 R&D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사업체질을 변화시키고 목우촌의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수의사회, 인천 선언 정식 채택 `원헬스 중심에 서는 수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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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의사회(WVA)가 2050년 수의사의 역할과 비전을 담은 인천 선언문을 정식으로 채택, 8일 발표했다.

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 조직위원회가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던 ‘VET VISION 2050 인천 선언’은 앞서 지난해 8월 31일 대회 폐막과 함께 공표됐다.

국내 수의사 10인과 전세계 6개 지역을 대표하는 해외 수의사 6인이 참여한 VET VISION 2050 위원회는 전세계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세계수의사대회 중 브레인스토밍 세션을 거쳐 선언문을 마련했다.

대회 폐막 후 세계수의사회 회원국과 이사진, 관련 업계의 의견 수렴을 통해 선언문 자구 일부를 수정했다.

세계수의사회는 지난달 10일 이사회를 열고 VET VISION 2050 선언문을 ‘원헬스와 에코헬스 이니셔티브에서의 수의사 역할에 대한 세계수의사회 인천 선언’으로 채택했다.

선언문은 원헬스의 개념과 중요성, 수의사의 다양한 역할을 설명한 서문과 그에 따른 역할과 비전을 제시한 본문 ‘Roles of Veterinary Profession’으로 구성됐다.

선언문은 수의사를 국제적 공공재(Public Good)로 규정하면서, 수의사에 대한 신뢰를 얻기 위해 전문가로서 최고의 윤리기준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원헬스 전문성 획득에 매진하고, 의료전문직 네트워크 속에서 다학제간 소통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수의과대학 입학생과 교육 커리큘럼의 다양성을 담보하고 전문직업으로서의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계수의사회는 “인천 선언은 원헬스 네트워크 아래서 현재와 미래의 도전을 극복할 수의사의 사회적, 전문가적 역할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최종 채택된 ‘세계수의사회 인천 선언’ 본문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원헬스와 에코헬스를 주도하는 수의사 역할에 대한 세계수의사회 인천 선언

2050년의 수의사는 원헬스와 에코헬스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숙련된 기술과 전문 지식을 갖춘다.

서문

1. 원헬스는 사람, 동물, 환경에 최적의 건강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적, 국가적, 전세계적으로 발휘되는 여러 분야의 통합적인 노력이다.

2. 원헬스 쟁점들의 효과적인 해법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광범위한 다학제간 접근이 필수적이다.

3. 사회적, 경제적, 생물학적, 물리적으로 연결된 생태계의 상황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사람, 동물, 환경에 최적의 건강을 보장할 수 없다.

4. 수의직(veteirnary profession)의 업무는 생태계 내의 동물-사람-환경 사이의 접점에서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를 다루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활동들의 예는 다음과 같다;
– 세계적인 기아 감소
– 식품 품질과 안전성 보장 (특히 동물성 식품)
– 적극적인 질병 감시
– 인수공통감염병의 조기 탐지 및 통제
– 생물안전 위험요소의 평가 및 관리
– 사람과 동물의 유대관계가 인간 생활에 미치는 다양하고 중대한 영향에 대한 이해

5. 가축과 관련된 활동들은 다음을 포함한다;
– 동물 관리인에 대한 교육을 포함한 동물복지 증진
– 질병의 예방, 진단, 치료가 적절히 이뤄지는지 감독
– 적절한 동물생산업 운영을 보장
– 모든 동물에게 전문적인 진료와 축군 보건을 제공
– 동물복지를 증진하면서도 내성문제를 예방·퇴치하는 책임있는 항생제 사용

6. 생태계 건강에 기여하는 활동들은 다음을 포함한다;
– 생물다양성의 보전
– 외래종과 관련 질병의 이동 통제
– 야생동물군집에서 병원체 감시와 질병예방 증진
– 천연 자원 보존과 보존의학 활동
– 지역적인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원헬스 이니셔티브 적용

7. 세계수의사회의 원헬스에 대한 정책 선언에 따라 본 선언문은 동물과 사람의 건강과 행복이 서로 의존하고 있는 생태계의 수호자이자 전문지식을 자문하는 수의사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자 한다.

수의사의 역할

1. 국제적 공공재인 수의사에 대한 신뢰는 전문가로서의 윤리적 행동에 기반하고 있다. 수의사는 최고의 윤리기준을 유지하기 위해 책임 있게 행동하며, 적절한 관할권을 갖춘 규제기구의 효율적 운영을 지원한다.

2. 복잡한 원헬스 과제의 성공은 수의사들이 정책개발에 얼마나 능동적으로 참여하는가에 달려있다. 따라서 수의사는 원헬스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정책에 대한 전문성을 획득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3. 원헬스와 에코헬스는 그 근원은 다르지만 생태계 위험을 완화하는 것을 공동의 목표로 삼고 있다. 수의사는 생태계의 연결성에 대한 이해를 원헬스 접근법에 접목하는데 리더가 되어야 한다.

4. 개인적, 전문직업적 리더십은 수의사에게 반드시 필요한 자질이다. 이러한 리더십은 사람, 동물, 생태계의 건강이 생물물리학적, 사회경제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데 기반하고 있다. 과학적 지식과 임상 역량뿐만 아니라 직업윤리에 기반한 팀 리더십, 소통, 협력, 전문가로서의 행복에 대한 이해는 수의직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강화시킨다.

5. 수의사의 다양한 역할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수의과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다양성을 넓혀야 한다. 이는 수의직에 원헬스 접근법을 위한 넓은 시야와 확대된 능력을 가져다 준다. 이러한 컨셉을 포함한 수의학 교육과정과 전문성 개발 계속교육은 수의사가 원헬스 분야의 검증된 선도자가 될 수 있도록 보장한다.

6. 수의사는 모든 환경 속의 모든 동물의 복지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수호한다. 수의사는 적절한 사육환경, 관리, 영양, 질병 예방 및 치료, 책임 있는 보살핌, 인도적인 취급 등을 포함해 동물의 건강과 복지를 능숙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교육 받는다.

7. 수의사는 의료 전문직 네트워크 속에서 의학적 전문성을 갖춘 소중한 파트너이자 다학제간 팀의 존경받는 지도자다. 전세계적인 식품안전과 안전한 식수 확보는 21세기의 주요 보건 과제 중 하나로 복지, 보건, 경제, 사회, 환경분야의 다학제간 과학적 접근을 요구한다.

8. 세계수의사회는 원헬스 접근법으로 동물과 사람, 환경의 복지를 위한 지침과 정책을 수립하는 동반자로서 전세계 수의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WVA Declaration of Incheon on the Role of the Veterinary Profession in One Health and EcoHealth Initiatives

The veterinary profession of 2050 will be highly skilled, educated, and trusted with expertise in One Health and EcoHealth initiatives

 Preamble

1. One Health is the integrative effort of multiple disciplines working locally, nationally, regionally, and globally to attain optimal health for people, animals, and the environment.

2. A broad, intersectional, and interdisciplinary holistic approach is essential to develop effective solutions to One Health issues.

3. The optimal health of people, animals, and the environment cannot be secured without understanding the context of ecosystems that are connected by social, The veterinary profession of 2050 will be highly skilled, educated, and trusted with expertise in One Health and EcoHealth initiatives economic, biological, and physical links.

4. The veterinary profession plays a critical role in activities that address health risks at the animal-human-environmental interfaces within ecosystems that range in scale from local to global levels. Examples of such activities include:
• reducing global hunger;
• ensuring food quality and safety (especially of animal source foods);
• active disease surveillance;
• early detection and control of zoonotic outbreaks;
• assessing and managing biosecurity risks;
• understanding the significant and varied impacts of the human-animal bond on human lives.

5. Activities related to domestic animals include:
• promoting animal welfare, including the education of animal caretakers;
• overseeing the prevention, diagnosis, and treatment of disease;
• assuring appropriate animal production business practices;
• providing clinical and population health expertise for all animals;
• using antimicrobials responsibly for the benefit of animal welfare while preventing and combatting antimicrobial resistance.

6. Activities contributing to ecological health include:
• protecting biodiversity;
• controlling the movement of exotic species and diseases;
• enhancing pathogen surveillance and disease prevention in wild animal populations;
• promoting the conservation of natural resources and conservation medicine;
• adapting One Health initiatives to regional climate change.

7. In accordance with the World Veterinary Association’s policy statement on One Health, this declaration is intended to set guidelines for veterinarians working as knowledgeable consultants and guardians of EcoHealth, on which the health and well-being of animals and humans is dependent.

Roles of the Veterinary Profession

1. Trust in the veterinary profession for the greater public good is based on the ethical behavior of the profession. The veterinary profession is responsible and accountable for sustaining the highest ethical standards, supporting effective regulatory bodies in the appropriate jurisdictions.

2. The success of the One Health approach to complex challenges depends on active engagement in policy development. Therefore, the veterinary profession

3. must make a concerted effort to put more emphasis on expertise directly related to One Health policies.

3. One Health and EcoHealth have different origins, yet both aim to mitigate the risks that threaten ecosystems and public health. Veterinarians are leaders in incorporating an awareness and understanding of ecosystem connectedness into the One Health approach.

4. Personal and professional leadership are essential qualities for members of the veterinary profession. These qualities are based on understanding the biophysical and socioeconomic links between human, animal, and environmental health. In addition to scientific knowledge and clinical skills, team leadership through professional ethics, communication, collaboration, and professional wellness strengthens societal confidence and trust in the veterinary profession.

5. The diverse roles of the veterinary profession are facilitated by the selection and education of a broad range of applicants to veterinary schools. This provides the profession with broader perspectives and expanded skills in the One Health and EcoHealth approach. Education programs including these concepts in professional veterinary curricula and in continuous professional development programs ensure that veterinarians are qualified leaders in One Health initiatives.

6. The veterinary profession assertively advocates for and protects the welfare of all animals living in all environments. Veterinarians are educated to skillfully evaluate animal health and welfare, which are dependent upon proper housing, management, nutrition, disease prevention and treatment, responsible care, and humane handling.

7. Members of the veterinary profession are valued for their comprehensive education and expertise within health care professional networks, and are respected leaders in multidisciplinary teams. Global food security and access to safe water are examples of major health concerns in the 21st century that will require an interdisciplinary approach incorporating welfare, health, economic, social, and environmental sciences.

8. The World Veterinary Association (WVA) is the global voice of the veterinary profession, along with its partners in the One Health approach, working to establish guidance and policy for the benefit of the welfare of animals, humans, and the environment.

[칼럼] UC Davis 수의과대학 예방수의학 석사과정 `MPVM`을 소개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UC Davis 수의과대학의 예방수의학 석사과정 ‘Master of Preventive Veterinary Medicine’(이하 MPVM)은 수의사만 지원할 수 있는 특별한 석사프로그램이다.

1967년 ‘ONE MEDICINE’이라는 표현으로 원헬스 개념을 처음 제안한 Dr. Calvin Schwabe를 중심으로 설립된 MPVM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수의공중보건분야 석사과정 중 하나로 지난해 9월 50주년을 기념했다.

1~2년 과정으로 진행되는 MPVM은 이제까지 86개국 출신 1,000명이 넘는 졸업자를 배출했다.

지난해 9월 MPVM 50주년을 기념하여 전세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졸업자들이 모였다.
지난해 9월 MPVM 50주년을 기념하여 전세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졸업자들이 모였다.

UC Davis의 MPVM은 집단의 보건을 올바르게 분석하고 해석하는 능력을 배양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역학(Epidemiology)과 의학통계학(Biostatistics)을 중점적으로 교육한다.

더불어 연구 설계, 질병생태학, 원헬스 등 수의공중보건학의 다양한 세부 분야부터 공간분석, 시계열분석, 수리모델,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같은 고등분석기술까지 배울 수 있다.

이들 수업을 통해 익힌 지식을 바탕으로 UC Davis 수의과대학 교수님들과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것이 또 다른 졸업요건이다. 수업을 듣는 학기동안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여러 교수들과 면담하며 연구주제를 선택한다.

필자는 베아트리츠 로페즈 교수(Prof. Beatriz Martinez-Lopez)와 함께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의 농장간 전파와 차량이동의 연관성을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둘 사이의 연관성을 응용수학이론인 사회 연결망 분석(Social network analysis)으로 평가하기 위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500개 이상의 양돈장 사이를 오간 109,868회 9,300만여두의 돼지 이동을 분석했다.

연구를 시작할 당시만 해도 컴퓨터 프로그래밍이나 통계적 분석에 대한 경험이 부족했지만 교수님의 지도 하에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 MPVM 과정을 졸업하면서 이 연구결과를 예방수의학회지(Journal of Preventive Veterinary Medicine)에 게재했다.

MPVM에서는 산업동물뿐 아니라 반려동물이나 야생동물, 수생동물까지 다양한 분야의 연구가 가능하다.

같은 학년의 한 학생은 유기동물 보호소에 고양이들의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합성 페로몬 활용의 효과를 연구했다(보러가기). 또다른 학생은 영장류 실험 관리가 그들의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도 했다(보러가기).

힘든 과정을 함께하면서 서로를 의지했던 MPVM 동기들 (필자는 뒷줄 오른쪽 두번째)
힘든 과정을 함께하면서 서로를 의지했던 MPVM 동기들
(필자는 뒷줄 오른쪽 두번째)

 
MPVM은 세계 어느 국가라도 수의사 면허만 있으면 3부의 추천서, 평균 B이상의 학점, 자기소개서 그리고 85점(120점 만점)이상의 TOEFL 성적이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

석사과정에서 좋은 성적을 유지하면 GRE(미국 대학원 입학시험) 성적 없이도 UC Davis의 박사과정까지 이어갈 수 있다.

입학을 위해서는 눈에 띄는 실적이나 높은 학점, 어학점수보다 관심분야에 대한 열정과 그를 바탕으로 한 지원자의 배경을 기술한 자기소개서가 더욱 중요하다.

필자는 공중방역수의사와 농림축산검역본부 역학조사과 전문연구원으로 일했을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했다. 좋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위해 미국 유명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의 자기소개서 예시들을 찾아보고 좋은 글의 구성과 형태를 참고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MPVM은 입학과정에서 높은 수준의 어학능력을 요구하지 않는다. 필자의 어학능력도 오히려 유학과정 중에서 많이 성장했다. UC Davis가 외국인 대학원생이 많은 학교이다 보니 대학원생들을 위한 좋은 영어수업도 많다. 적극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면서 언어문제로 인한 큰 어려움은 없이 졸업할 수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미국유학과정처럼 MPVM도 높은 경제적 부담이 걸림돌이다. 한 해 학비가 4천만원에 가까운 데다가 추가적으로 소요되는 생활비까지 합치면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학교 차원에서 재정적 지원을 위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연구비 지원이 가능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장학금의 지원을 받지 못한다면 높은 경제적 부담을 극복하기 힘들다.

필자도 졸업 이후 저축한 돈을 모두 투자하였지만 추가적으로 부모님의 경제적인 도움을 부탁했을 정도로 유학에 따른 경제적 부담은 무시할 수 없다.

미국 유학에 대한 일반적 기대와 달리, 보통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분석을 위한 코드를 만들고 논문을 쓴다
미국 유학에 대한 일반적 기대와 달리, 보통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분석을 위한 코드를 만들고 논문을 쓴다

 
국제 수의공중보건 분야에 관심있는 수의사나 미국의 수의학을 경험하고자 하는 수의사들에게 MPVM 프로그램은 훌륭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잘 짜인 교육과정, 최고 수준의 교수님들과 함께 자유로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것은 훌륭한 경험이 될 것이다.

교수진과 함께 공부한 동기들은 물론 미국을 포함해 전세계 각국과 국제기구의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선배들을 통해 졸업 이후 진로에 관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유학과정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최고 수준의 학교에서 공부한다는 것이 일면 화려해 보일 수도 있지만, 그 선택만큼 큰 책임이 뒤따랐다.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기 위해 잠을 줄여야 했고,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매일 도시락을 만들었으며, 며칠 밤을 새서 만든 분석 코드가 중대한 오류로 물거품이 되는 경우도 많았다.

현재 필자는 MPVM 과정을 졸업한 후 UC Davis에서 역학 박사과정이란 더 큰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공부는 여전히 어렵고, 타지 생활은 여전히 쉽지 않다.

그래도 그 동안의 하나씩 극복한 시간들 그리고 함께해준 사람들은 더 큰 도전을 위한 소중한 자산이 되었다. 수의학과를 입학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도전을 이겨내면, 좋은 결과와 동시에 더 큰 도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앞으로도 계속 도전을 이어갈 생각이다.

낯선 문화 속에서도 힘이 되어준 UC Davis 사람들
낯선 문화 속에서도 힘이 되어준 UC Davis 사람들

수의사가 된 것은 새로운 도전을 위한 시작이 될 수 있다. 더 큰 도전을 원하는 한국수의사들에게 MPVM이 또 하나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

지원은 매해 1월 15일까지 접수를 받고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UC Davis MPVM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http://www.vetmed.ucdavis.edu/mpvm/) Program Chair인 Dr. Ashley Hill (aehill@ucdavis.edu)에게 문의할 수 있다.

필자 이규영 수의사 (pvmlee@ucdavis.edu)

전남서 AI 산발 여전‥장흥 육용오리 농가서 H5형 AI 검출

농림축산식품부가 전남 장흥군에 위치한 육용오리 농가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10일 밝혔다.

오리 계열화 업체 ‘정다운’에 속한 1만 4천여수 규모의 해당 농가는 9일 실시된 도축 출하 전 검사 과정에서 AI가 발견됐다.

방역당국은 H5형 AI 항원을 확인한 즉시 역학조사반과 기동방역기구를 파견해 현장 차단방역과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혈청형과 고병원성 여부를 확진하는데 2~3일이 소요될 전망이지만, 이에 앞서 해당 농장이 기르던 오리를 선제적으로 살처분할 방침이다.

반경 3km 내에 위치한 오리농가 2개소 3만7천여수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여부도 검토된다.

전남 지역 오리 농가를 중심으로 H5N6형 고병원성 AI가 산발적으로 발생한 가운데 장흥에서 의심사례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겨울 들어 가금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것은 9일까지 12건으로 이중 9건(영암4, 나주2, 고흥2, 강진1)이 전남 지역이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나주 육용오리농가 H5N6형 고병원성 AI 확진‥전국 12번째

농림축산식품부가 7일 의심신고를 접수했던 나주 육용오리농가에 대한 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H5N6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고 9일 밝혔다. 올 겨울 들어 전남에서만 10번째, 전국 12번째 고병원성 AI다.

방역당국은 H5형 AI 항원이 확인된 8일 오후 4시부터 12시간 동안 광주, 전남과 해당 육용오리농가가 속한 사조화인코리아 계열 가금류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동했다.

아울러 나주 소재 가금농가에 7일간 이동제한을 실시하고 정밀검사를 벌이는 한편, 나주 지역 전통시장 가금의 유통을 금지했다.

1만6천여수 규모인 해당 농가뿐만 아니라 반경 3km 이내에서 사육 중이던 오리농가 5개소의 5만 3천여수도 함께 예방적 살처분했다.

올 겨울 들어 H5N6형 고병원성 AI로 인해 살처분된 가금은 닭 90만여수, 오리 63만여수를 포함해 모두 55개 농가 153만여수에 달한다.

농식품부는 “H5형 항원이 확인된 시점부터 곧바로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사단법인 동물사랑봉사,유기견 48마리 수의료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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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동물사랑봉사가 유기견 중성화수술 봉사를 진행했다. 1월 2일(화) 무술년 황금 개띠의 해가 시작된 지 이틀 째에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서 동물사랑봉사는 유기견 48마리에 대한 중성화수술을 실시했다.

유기동물 보호입양 단체인 CRK와 함께 밀양보호소(12마리), 양평 드림독(16마리), 그리고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소개된 애니멀호더 할머니에게서 구조된 20마리의 유기견이 수술 대상이었다.

중성화수술 이외에도 허니아(탈장)수술도 진행됐으며, 사단법인 동물사랑봉사 소속 로얄동물메디컬센터, 동물메디컬센터W, 광진동물의료센터 수의사들이 수의료봉사에 동참했다.

한편, 사단법인 동물사랑봉사는 임상 수의사들이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동물의 사회복지 향상과 질병예방, 적극적인 사회 봉사활동을 실천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로 2010년부터 수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충북대학교 동물의료센터,국내 최초 양전자방출단층촬영 `PET-CT` 검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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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의료센터(학장 김일화, 센터장 강지훈)가 2018년 1월부터 센터 내 핵의학 진료실에 양전자방출전산화단층촬영장치(이하 PET-CT) 설치를 완료하고 국내 동물병원 중 최초로 일반 동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진료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충북대학교 동물의료센터는 국내 수의과대학 중 최초로 핵의학과를 개설하고 원자력 법령에 준한 시설과 장비를 갖추면서 체내영상검사와 방사성동위원소치료를 동시에 시행할 수 있게됐다.

핵의학에서 체내영상검사는 분자 수준에서 체내의 생리학적, 생화학적 변화를 반영하는 방사성의약품을 검사 목적에 따라 신체 내에 투여하고 그 분포를 영상화하여 인체의 해부학적, 생리학적 상태를 평가하고 질병을 진단하는 검사다. 

방사성동위원소치료는 질병이 있는 부위에 섭취된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에서 나오는 방사선을 이용하여 갑상선 암이나 골전이암과 같은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PET-CT,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전산화단층촬영(CT)(fusion-P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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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충북대학교 PET-CT 장비로 촬영한 정상 개의 검사 결과)

PET(Positron Emission Tomography)이란 ‘양전자방출 단층촬영’으로 소량의 양전자를 방출하는 동위원소 표지화합물을 이용하여 각종 생화학적 물질의 신체 내 분포를 영상화 할 수 있는 첨단 진단 기법이며, PET-CT 검사는 이러한 PET 검사 장비에 CT(Computed Tomography : 전산화단층촬영) 장비를 장착한 이중 영상진단법이다. 

이 검사법은 신체의 기능적 이상을 진단하는 PET 영상에 해부학적으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CT영상을 밑그림으로 추가한 최신 진단방법으로 PET 검사를 단독으로 시행하던 경우에 비해 영상의 질과 진단율이 향상되고 촬영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킨 보다 업그레이드된 검사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사람에서 PET-CT 검사는 암의 조기진단, 치료효과의 판정, 재발의 발견 등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 특히 폐암, 식도암, 두경부암, 림프종, 유방암, 갑상선암, 자궁암, 췌장암, 위암, 대장암, 뇌종양 등에서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충북대학교 동물의료센터에서는 사람의 대학병원들에서 현재 사용되고 있는 최첨단 PET-CT scanner를 도입하여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진료에 적용한다.

아울러 2월말 핵의학 진료실의 개소식을 시작으로 방사성옥소를 이용한 치료병실을 정상 운영하게 되면, 체내영상검사와 방사성동위원소치료를 병행하는 핵의학 진료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천 기자 wlcjs3578@dailyvet.co.kr

펫닥,유기동물 입양자에게 `핑크박스` 무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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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통합 플랫폼 펫닥이 ‘바른 입양’ 캠페인의 일환으로 유기동물 입양자들에게 ‘핑크박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펫닥은 반려동물 실시간 수의사 상담부터 시작하여 입양, 장례까지 서비스를 확장한 반려동물 통합 플랫폼이다. 그 중 입양 서비스는 전국 각지의 유기동물 보호소와 협업을 통해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에 목적을 두고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발표한 ‘2017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28.1%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유기동물 또한 매년 10만 마리 이상이 버려지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까지 대두 되고 있다. 

펫닥은 이를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인정하지 않는 문화로부터 비롯되었다고 보고, 반려동물을 진정한 가족으로 받아들이자는 취지의 ‘바른 입양’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핑크박스는 ‘반려동물은 가족이다’에 대해 공감하는 입양자들에게 증정하는 입양키트로, 펫닥과 관련 업체(펫라이크, 바이엘, 한국반려동물교육원, 인터파크 투어 등)가 뜻을 모았다. 구성품에는 1개월 이상의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우유부터 시작하여, 배변패드, 사료, 간식, 목욕 용품이 들어있으며, 또한 각 업체의 할인 쿠폰도 들어있다.

핑크박스는 입양자 근처의 동물병원에서 무료로 수령 받을 수 있으며 수령 시 간단한 반려동물 입양 교육도 들을 수 있다. 

최승용 펫닥 대표는 “새로운 가족의 일원으로서 아이들을 입양한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여러 회사와 뜻을 모아 핑크박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보호자 분들을 위해서 더 다양한 혜택을 드릴 수 있는 필수 서비스가 되겠다”고 말했다. 

핑크박스는 작년에 진행한 1차 모집이 성황리에 마감되어 50여명의 보호자에게 무료 입양키트를 제공한 바 있으며, 2018년 1월 8일 선착순 150명을 대상으로 2차 접수를 시작했다. 핑크박스는 펫닥 어플리케이션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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