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제 특위, 상근회장·비상근직 겸임허용‥`대수회장 동물병원`은 불씨

대한수의사회 직선제·제규정특별위원회(위원장 양은범)가 12일 성남 수의과학회관에서 제5차 회의를 열고 특위안을 최종 확정했다. 상근회장제를 도입하되 외래교수, 사외이사 등 비상근직의 겸직은 허용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동물병원장 문제도 관리수의사를 별도로 지정하면 병원장 명의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 발 물러나면서, 대수회장이 병원을 소유할 때 생길 수 있는 부작용 위험은 불씨로 남았다.

대수 직선제·제규정 특위 양은범 위원장
대수 직선제·제규정 특위 양은범 위원장


특위, 대수회장 책임
·업무량 막중..상근은 필수다

지난달 공청회에서 ‘선거방법만 직선제로 바꾸자’며 비(非)상근회장 유지론이 제기됐지만, 특위는 ‘직선제로 뽑힌 회장이 상근하여 회무에 전념해야 한다’는 기존 판단을 재확인했다.

국회와 정부, 관련 단체 등을 발로 뛰며 현안사항에 민첩하게 대응하려면 회장의 상근이 필수조건이라는 것이다.

이날 특위가 검토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김옥경 회장이 검토한 수신문건만 2천여건에 육박한다. 각종 외부회의 참석과 국회의원, 정부부처 등 관계자 면담은 280여건에 달했다.

한 특위 위원은 “문건과 면담에 대한 내부검토까지 고려하면 이미 비상근직으로 감당할 업무량을 넘어섰다”며 “김옥경 집행부가 이미 상근회장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직선제로 뽑힌 회장도 회무에만 올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위원도 “회장의 정통성을 갖추고 수의사집단의 정치력과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직선제 도입의 취지라면 상근하여 회무에 전념하는 회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상근직 겸직은 허용..’대수회장 동물병원’은 불씨

‘직선제로 뽑힌 대수회장이 회무에만 전념해야 한다’는 특위의 원칙은 겸직금지로도 이어졌다.

다만 지난해 전국지부장회의와 공청회에서 ‘겸직금지 요건을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비상근직의 겸직은 허용하는 방향으로 물러섰다. 상근 대수회장이 되어도 외래교수나 사외이사, 고문 등 직접 업무에 종사하지 않는 비상근직은 유지할 수 있다.

관건이던 동물병원장 문제도 관리수의사를 별도로 지정해 직접 진료에 나서지 않으면 병원장 명의를 유지할 수 있도록 완화했다. 동물병원을 타인에게 넘겨야 한다면 임상수의사가 회장직 출마에 나서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문제를 감안했다.

하지만 ‘대수회장 동물병원’이 탄생할 경우 부작용 위험도 지적된다. 모두 그동안 특위 내부에서 제기됐던 우려들이다.

회장의 동물병원이 일반 회원의 병원과 경쟁한다는 원칙적 문제뿐만 아니라, 병원 운영이나 진료 관련 문제가 발생할 경우 법적 책임이 원장에게 돌아오면서 대한수의사회 전체에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 병원 관련 업계의 청탁 대상이 될 수도 있다.

게다가 관리수의사에게 진료를 맡긴다고 해도 원장이 병원 운영에 완전히 신경을 끄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협회는 병원장 겸직을 금지하고 있다. 이번 특위안은 오히려 변호사 사무실 대표직은 유지할 수 있지만 사건 수임은 하지 않는 변호사협회장에 가깝다.


공은 이사회로..대의원 설득 작업 시동 건다

직선제 도입안을 마련하는 특위 역할은 이것으로 일단락됐다. 2월말 대의원총회에 상정할 정관 및 선관규정 개정안을 확정하는 것은 중앙회 이사회에 달려 있다.

직선제 도입을 공약했던 김옥경 회장은 ‘제적대의원 3분의 2 이상의 출석과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라는 정관 개정 요건이 결코 쉽지 않다는 점을 여러 차례 밝혀 왔다.

이날도 “총회에서 통과될 수 있는 안을 이사회에서 만들겠다”며 특위안이 이사회에서 수정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대한수의사회는 2월초 열릴 중앙회 이사회에 앞서 직선제 도입 여부를 가를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도입안 설명과 상근제·겸직금지 등 쟁점에 대한 의견수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부장단 회의, 전국 순회 대의원 간담회 등 추가 설득 작업의 필요성을 타진한다는 계획이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한국수의인물사전 5] 김교준(金敎凖) 수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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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의인물사전 5. 김교준(金敎凖, 1924~2007).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초대 학과장 및 부속가축병원장

호는 죽천(竹泉)이며 1924년 1월 24일 경상북도 구미군 구미읍(현 구미시)형곡동에서 출생하였다.

1937년 구미공립보통학교, 1942년 이리농림학교 수의축산과를 졸업하였고, 조선총독부 산하 경주 종양장(種羊場, 1943. 6.~1944. 4.)을 거쳐 1945년 11월 경북 선산군 농회기수로 발령받아 선산군 축정계장(1945. 12.~1948.4.)으로 승진하였다.

그 후 농림부 촉탁 공수의로 활동하던 중 1954년 3월 경북대학교에 수의학과가 신설되어 동생 입학 원서를 사러 갔다가 자신도 만학을 결심하고 입학하여 1회 졸업생이 되었고, 이어서 1960년에는 경북대학교 대학원 석사 과정을 마쳤다. 

1975년에는 유우, 산양 및 견의 유즙 내 잔류 항생물질에 관한 연구로 충남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3년 4월 6일 충남대학교 농과대학 축산학과 전임강사로 교직을 시작하였는데, 이때 나이가 40세였으니 당시로서는 늦은 편이었다. 자신의 회고록에서 “나는 만학자로서 부끄러움도 잊고서 나름대로 열심히 근무하려고 노력”이라는 글을 남겨 그의 겸손함을 알 수 있다.

그는 축산학과에서 유일한 수의사이면서 현장(임상) 경험을 겸비하였기에 임용 직후 근무 장소가 목장으로 결정되었고 농과대학에 가축병원이 개설된 후에는 가축병원장을 겸하였다.

1970년대 후반 국민 소득이 향상되어 축산 식품 수요가 증가하고 수도권의 도시가 확장되자 축산인들이 사업장을 경기 지역에서 충청권으로 옮기는 사례가 증가하였다. 하지만 충청도에는 수의학 교육 기관이 없었기 때문에 수의사들은 모두 타 지역 졸업생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는 속담과 같이 충남대학교에 수의학과를 신설하기 위해 수의사가 노력해야 했지만 대학 전체에 수의사가 그와 필자(의과대학 소속) 두 사람뿐이었다.

그는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유로 수의학과 신설에 소극적이어서 필자가 옆에서 권유하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도왔다. 한편 4년제인 수의과대학들이 1974년에 예과 2년 과정을 두는 6년제로 통폐합및 개편되었다가 1976년에 예과가 폐지됨에 따라 서울대학교, 경북대학교, 전남대학교에 이어 건국대학교(1979), 경상대학교(1979), 전북대학교(1980)에서도 4년제 수의학과가 부활했으며, 충남대학교에 수의학과가 신설되어 1982년 3월에 첫 입학생을 맞게 되었다.

그러나 수의학 교육을 위한 시설은 마련되지 못한 상태여서 입학생들은 공과대학에서 방치하였던 섬유공학과 창고를 빌려 강의실로 사용해야 할 정도였다.

그러니 수의학과의 교육 환경과 인사 등 모든 것을 새로이 갖추어야 했던 그의 노고를 짐작할 수 있다. 당시 그는 농과대학 축산학과에서 수의학과로 소속이 변경되면서 초대 수의학과장에 임명되었고, 부속가축병원은 그가 원장을 계속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수의학과로 이전됐다.

충남대학교에 임용되기 전에 공수의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그는 부임 후 대학본부에 가축병원 신설을 건의하여 문화동 캠퍼스 부지에 설립 허가를 받았고, 1965년 3월에 자그마한 가축병원을 개원하였다. 사실은 이보다 1년 전쯤 대흥동 민가에 가축병원을 개설하였으나 민원이 발생하자 축산학과 소속일 때는 캠퍼스 내에만 가축병원을 개설하기로 농림부와 약속을 한 후 대흥동 가축병원을 폐쇄하고 문화동에 신축하게 되었다. 그는 수의학과가 신설되고 임상교수(김덕환)가 병원장을 담당하기 전까지 이 가축병원의 병원장을 겸하였다.

1963년 4월부터 1982년 2월까지 전임강사(1963. 4.~1964. 6.), 조교수(1964. 6.~1970. 8.), 부교수(1970. 8.~1972. 12.), 교수(1973. 1.~1982. 2.)로 약 22년 동안 농과대학 축산학과에 근무하면서 가축질병학 등의 강좌를 담당하였다. 또한 농과대학 학생과장(1969. 6.~1970. 2.), 축산학과장(1977. 10.~1980. 4.), 가축병원장을 겸하였다.

1982년에 수의학과가 신설되고 나서는 수의학과장(1982. 3.~1984.5.)과 가축병원장을 겸하고 수의산과학 강좌를 담당하였다. 여러 가지 어려움을 헤치고 충남대학교 수의학과의 터전을 닦은 그는 1989년 2월 28일에 정년퇴임했는데, 수의과대학이 아닌 농과대학 수의학과 소속으로 학교를 떠나는 아쉬움이 있었다. 정년퇴임 후 고향인 구미로 귀향하여 여생을 조용히 지내다가 2007년 2월 11일 타계하였다. 글쓴이_김무강

*이 글은 한국 수의학 100여년 역사 속에서 수의학 발전에 기여를 한 인물들의 업적을 총망라한 ‘한국수의인물사전’에 담긴 내용입니다. 대한수의사회(회장 김옥경)와 한국수의사학연구회(회장 신광순)가 2017년 12월 펴낸 ‘한국수의인물사전’은 국내 인사 100여명과 외국 인사 8명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데요, 데일리벳에서 양일석 전 서울대 수의대 교수를 비롯한 편찬위원들의 허락을 받고, 한국수의인물사전의 인물들을 한 명 씩 소개합니다.

– 한국수의인물사전 인물 보기(클릭)

˝개·고양이 식용없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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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대와 개, 고양이 식용 없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촉구합니다”

동물유관단체협의회(이하 동단협), ADF(동물수호친구들), 통합시민단체 다솜, 전국 개인 동물활동가 모임이 14일(일) 오후 3시 서울 인사동 북인사마당에서 ‘개·고양이 식용 없는 평창동계올림픽 촉구 시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2018년 무술년 황금개의 해를 맞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개, 고양이의 식용금지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높다”며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의 동물복지 강화를 요구하는 세계인의 목소리가 한국에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를 가장 떨어뜨리는 개, 고양이 식용 문제를 한국 정부가 외면하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는 국민단합을 해치고 한국의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는 개, 고양이 식용을 과감히 철폐하고 세계인의 축복 속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치를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또한 ▲정부와 국회는 개·고양이 유기, 학대, 도살 금지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하고, 동물의 권리를 법률적·제도적으로 인정할 것 ▲언론은 동물학대의 전형인 개농장과 개식용 문제에 대해 확실한 철폐 및 개선의지를 가지고 책임감 있는 보도를 해줄 것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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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찾은 동물복지국회포럼 회원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 사진)은 올해 3월 시행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에 대해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동물보호법이 개정되어 올해 3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법 시행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으로 감시를 잘해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대 국회가 처음 시작될 때 동물보호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여러분께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지치지 말자’고 말씀드렸었다”며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생명체들이 쓰러져가는 것을 막고 법적, 제도적 뒷받침이 완성될 때까지 노력해 달라. 평창올림픽을 치르면서 동물과 함께 하는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저도 여러분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단협을 비롯한 단체들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될 때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북인사마당에서 개, 고양이 도살 금지 특별법 제정 촉구 집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성명서 발표에 참여한 동단협 회원은 경기도수의사회, 나비야사랑해, 팅커벨프로젝트, 한국고양이수의사회, 행강 등 27개 단체였다.

한국동물병원회,신년회 겸 제4회 KAHA HAB DAY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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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물병원협회(회장 허주형, KAHA)가 13일(토)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제4회 KAHA HAB DAY겸 신년회를 개최했다. KAHA HAB DAY는 지난 2007년 4월 발족한 한국동물병원협회 HAB 위원회의 활동을 돌아보고 봉사자들과의 의견을 나누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이 날 제4회 HAB DAY에서는 A팀과 B팀의 2017년도 활동보고에 이어 학생 참관인의 활동 참가 소감 발표, 초등학교 동물매개활동 발표, 선물 교환 등이 이어졌다. 펫닥과 이즈피엠피에서 행사를 후원했다.

참관인 소감 발표를 한 강재원 학생(경제학과)은 수의과대학 동물아카데미 수업을 참관한 뒤 KAHA HAB 위원회의 목적과 취지에 공감하여 약 1년간 KAHA HAB위원회 B팀의 용인 효자병원 동물매개활동에 동참했다. 그는 앞으로도 KAHA HAB활동이 계속해서 발전하길 기원했다.

병점 안화초등학교 엄준혁 교사는 ‘또래상담을 활용한 학교 내 동물매개활동’에 대해 발표했다. 다른 기관의 동물매개활동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들어보고 배우는 차원에서 마련된 발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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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HA HAB(Human Animal Bond)위원회는 ‘인간과 동물의 바람직한 관계 형성을 통해,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2007년 4월 1일 발족했으며, 지금까지  반려동물예절교육, CAPP활동(노인요양병원, 어린이재활병원 등), 초등학교 생명사랑 강의, 퍼피파티 스텝교육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KAHA HAB위원회 소속 강사 4명이 미국 Pet Partners로부터 시험관 자격을 이수했으며, 회원 중 일부가 한국가톨릭호스피스협회의 호스피스 교육을 수료했다. KAHA HAB위원회는 앞으로 펫로스 관련 활동도 본격화 할 예정이다.

허주형 KAHA 회장은 “HAB위원회 활동은 KAHA가 주력하는 방향”이라며 “위혜진 위원장을 비롯한 HAB위원회 회원들의 노력과 활동에 감사드린다. 무술년 황금 개의 해를 맞아 앞으로도 사회 기여 활동을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AHA는 올해 8월 3일(금)부터 5일(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펫서울 카하 2018(가칭)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위클리벳 128회] 이제 바야흐로 반려동물 사육 600만 가구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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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펫사료협회가 지난해 8월 전국 성인남녀 202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반려동물을 사육하는 가구는 전체 가구의 28.8%인 563만 가구로 조사됐습니다.

최근에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2~3년 마다 실시하는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의 2017년도 결과가 발표됐는데요, 지난해 11월 6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5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가구 수의 28.1%인 593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펫사료협회의 사육 가구 비율이 더 높은 데 오히려 가구 수가 적은 것은 우리나라 전체 가구 수 통계를 다르게 적용했기 때문입니다.

몇 달 간격으로 진행된 2개의 설문조사에서 반려동물 사육 가구가 600만 가까이 나왔기 때문에 이제는 ‘반려동물 사육 가구 400만 시대’가 아니라 ‘반려동물 사육 가구 600만 시대’가 도래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처럼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데 관련된 우리의 인식은 어떤가요? 동물등록제는 여전히 정체 상태에 있고, 유실·유기동물 수는 오히려 늘어났습니다.

이번 주 위클리벳에서는 반려동물 사육가구 통계를 소개하고 우리의 인식에 대해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연 : 문희정 아나운서, 이학범 데일리벳 대표(수의사)

강원도, 올해 첫 가축방역관 채용공고‥서류·면접으로 47명 선발

강원도청이 2018년도 수의7급 공무원 경력경쟁임용시험 계획을 12일 공고했다. 올해 첫 가축방역관 채용 공고다.

강원도청은 이번 경력경쟁임용을 통해 수의사 47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도청에서 근무할 20명과 속초, 인제를 제외한 강원도내 16개 시군에 소속될 27명이 대상이다.

이번 모집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도일괄’ 방식으로 진행된다. 근무지별이 아닌 응시자 전체를 대상으로 합격자를 선발하며, 최종합격자 결정 이후 별도 기준에 따라 임용예정지를 정하는 방식이다.

지역별 축산규모와 가축전염병 발생빈도, 거주환경 등에 따라 수의사들의 지원이 엇갈리면서 특정 시군에 미달사태가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문제는 지난해 하반기 전국적으로 350여명의 가축방역관을 갑자기 채용하면서 불거졌다.

지난해 11월 고병원성 AI 재발에 따른 국회 현안보고에서 김현권 국회의원은 “각 시군별로 가축방역관 지원자를 모집하다 보니 (AI 등 가축전염병이) 많이 발병한 지역은 잘 응모하지 않는다”며 “향후 도단위로 가축방역관을 모집해 각 시군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필기시험 합격자가 소수에 그쳐 가축방역관 충원에 실패한 강원도는 이번 모집에서 절차를 서류전형 후 면접으로 완화했다.

20세 이상 수의사(남자의 경우 병역필 혹은 면제)면 거주지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응시원서는 오는 1월 23일부터 25일까지 방문 혹은 등기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2월 1일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 8일 면접에 이어 13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강원도 홈페이지 시험정보란(바로가기)이나 본지 리크루트 게시판(회원전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둔촌주공아파트 길고양이 이주 방식,공론화 후 투표로 결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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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7일 개최된 동물복지 제도개선을 위한 연속토론회 제5차 토론회에서 ‘재건축·재개발 지역의 길고양이 생태이주대책’을 논의한 국회 사무처 사단법인 한국동물복지표준협회(회장 박순석·최영민, KAWA)가 이번에는 둔촌 주공아파트 길고양이 이주방법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직접 투료를 통해 이주 방법을 결정했다.

“재건축 길고양이에게는 단순한 이주가 아닌 생사의 갈림길이다”

올해 6월 철거될 예정인 둔촌주공아파트는 5930세대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다. 이곳에 거주하는 길고양이는 지금까지 파악된 것만 250여 마리.

둔촌캣맘협의회(둔촌캣맘즈)가 수년전부터 지속적으로 TNR을 실시하고 입양을 시도하고 있지만, 철거가 수개월 앞으로 다가온 만큼 ‘길고양이를 다른 지역으로 이주’ 시키는 문제가 코앞에 닥쳤다.

이주 시킬 곳을 찾는 것도 어렵고, 이주시킨 곳의 민원도 고려해야 하며, 기존 고양이들과의 다툼도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이주 과정에서 스트레스, 원래 지역으로 복귀 중 로드킬 등으로 인해 죽는 고양이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다.

길고양이 이주는 이처럼 쉽지 않은 문제다. 이런 상황에서 ‘최소한의 부작용’으로 길고양이를 이주 시키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이 날 세미나가 열린 것이다.

둔촌캣맘즈의 한 회원은 “재건축 지역 길고양이들에게 이주는 생사의 갈림길”이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25명의 캣맘들이 모여 봉사모임 조성했으며, 이주 후에도 계속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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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고양이 이주 경험이 있는 고덕동의 한 캣맘은 자신의 경험을 자세하게 소개하며 “분명 길고양이 이주 과정에서 고양이들이 죽을 수도 있고, 사람들 사이에 갈등이 생길 수도 있다. 부디 시행착오를 줄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날 투표에 부쳐진 이주 방법은 1안)고양이 마을 조성 또는 폐교 활용(포획 이주) 2안)둔촌 1동 등 근거리로 이동(유인 이주) 3안)복합 이주(1안+2안 혼합방식) 등 3가지였다.

아예 고양이들을 포획해서 한꺼번에 새로운 장소로 옮기는 방식(포획 이주)과 밥자리를 조금씩 이동시키면서 근처 공간으로 유도하는 ‘유인 이주’ 방안, 그리고 두 가지 방안을 함께 활용하는 방안을 두고 투표가 진행된 것이다.

투표에는 ▲박순석·최영민 한국동물복지표준협회 공동대표 ▲유주연 나비야사랑해 이사장 ▲위혜진·이태형 동물복지표준협회 이사 ▲여미현 동물복지표준협회 인천지회장 ▲태주호 서울대 수의대 연구교수 등 배심원과 둔촌 캣맘들을 중심으로 한 방청객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환경 적응력 ▲영역다툼의 회피 ▲이주의 용이성 ▲고양이 안전 등 4개의 기준을 가지고 투표를 진행했으며, 투표 결과 ‘복합적 이주’ 방법이 선정됐다.

1월 28일(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공식 출범하는 캣 로드(Cat Road)사업단은 이번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이주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하병길 캣로드 사업단장(사단법인 한국동물복지표준협회 사무총장)은 “캣 로드 사업단은 사업 대상지역의 길고양이들에게 개체 수 조절을 위한 단순한 TNR(포획-중성화수술-방사)이 아니라 포획 후, 기본 검진을 실시하고 마이크로칩 및 GPS를 부착하여 길고양이들의 이주 이후에도 이들의 생존여부나 이동 반경, 활동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TTVARM (Trap-Test-Vax-Alter-Return-Monitors) 방식을 도입할 것”이라며 “이주 고양이들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체크하고 인수공통전염병의 우려가 의심되는 경우는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등 공중보건위생상의 문제도 포괄적으로 다루는 방향으로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이오비 집사 민병두 의원 `사람,동물,생태계 함께 논의‥바람직`

고양이 ‘이오비’ 집사로 유명한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사람과 동물과 생태계를 함께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민병두 의원은 11일(목) 개최된 ‘둔촌주공아파트 길고양이 이주대책 세미나’에 참석해 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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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의원(사진)은 우선적으로 ‘동물보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민병두 의원은 “정무위원회에서 동물보험에 대해 지속적으로 이슈 제기를 해왔다”며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보험 가입자는 2%정도로 20%인 영국에 비해 낮고, 중국이 10~12세의 반려동물까지 가입연령을 높인데 반해 여전히 가입 연령을 6~7세로 제한하고 있다며 오히려 중국이 우리나라보다 앞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동물보험이 활성화 안 되는 이유 중 하나로 동물등록제를 꼽으며 “우선 동물등록제가 제대로 정착되어야 한다. 영국 등에서는 내장형 칩으로 등록방법을 의무화 하고 있다. 우리도 더 고민해봐야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민 의원은 또한 동물공중보건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19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특보단 총괄특보단장을 지낸 그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에 담겼었던 ‘협동조합 동물병원’을 언급하며 “동물공중보건소 설치를 생각해 본다”고 밝혔다.

현행 수의사의 군대체복무인 공중방역수의사를 AI, 구제역 방역 등에만 활용할 것이 아니라 농촌지역 등에 동물공중보건소를 설치하여 동물 진료에도 활용하는 개념이다. 마치 공중보건의사들이 보건소에서 진료 업무를 담당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공장식 축산이 아니라 동물복지형 사육으로 가야 한다”며 “사람, 동물, 생태계 복지가 함께 논의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검역본부 도서관,중고생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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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 도서관이 겨울방학을 맞아 청소년 도서관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1월 23일부터 26일까지 운영한다.

검역본부는 지난 2014년부터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중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도서관 봉사활동, 검역본부의 실험실 등 주요시설 견학, 독서체험 및 소감문 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7회에 걸쳐 15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번 겨울 도서관 자원봉사는 경북 김천혁신도시에 위치한 농림축산검역본부 도서관에서 진행되며, 중고등학교 재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봉사기간은 1일 4시간씩 2일이다.(▲ 1차 : 1. 23(화) ~ 1. 24(수), 13:30~17:30 ▲2차 : 1. 25(목) ~ 1. 26(금), 13:30~17:30).

동계 자원봉사 참가 신청 기간은 1월 12일까지며, 검역본부 도서관 홈페이지(클릭)에서 신청할 수 있다.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6만 7천권의 장서에 대한 서고정리 등 도서관내 봉사활동을 하게하며, 둘째날은 실험실 등 주요시설을 견학하고, 독서체험, 자원봉사 일지 및 소감문 작성하게 된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책임있는 전문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차세대 청소년들에게 진로탐색의 경험과 교육의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개식용 금지법 제정을 촉구합니다` 국회 앞에서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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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식용 금지법 제정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 및 성명서 발표가 지난 1월 11일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열렸다. 

이번 성명서 발표는 전국동물보호활동가연대와 한국동물보호연합이 주최하였으며 올 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대한민국 개식용 금지법 제정을 바라는 취지에서 진행되었다. 

이들은 ‘매년 약 200만 마리의 개들이 식용으로 희생된다.’ ‘개농장에서 길러지는 개들은 도살과정 뿐만 아니라 도살되기 전까지도 끝없는 동물학대를 받는다.’ 라며 개식용 금지법 제정을 통한 동물학대의 청산이 이루어지기를 촉구했다.

성명서 전문은 아래와 같다.

[성명서] 개식용 금지법 제정을 촉구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약 200만 마리의 개들이 식용으로 희생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반려견 인구가 약 1천만 명에 이르고 있지만, 한편으로 거대한 개식용 산업이 있다는 것은 정말 처참하고 끔찍한 악몽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반려동물인 개를 식용으로 하는 나라는 중국, 베트남, 그리고 우리나라뿐입니다. 더구나 약 2만개의 개농장을 갖추고 있는 개식용 산업이 있는 나라는 또한 우리나라뿐입니다. 우리는 개고기 없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희망합니다. 

개농장에서 키워지는 개들은 ‘잔반’이라고 하는 썩은 음식물 쓰레기를 먹으며 하루하루 힘들게 연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개농장에서는 개들에게 따로 물도 주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물을 마실 수 없는 고문을 상상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그리고 개농장의 개들은 ‘뜬장’이라고 하는 철창에서 철창바닥에 발이 빠지지 않게 신문지만한 나무 쪼가리가 그들의 모든 세상입니다. 그들은 비가 내리면 온 몸으로 비를 다 맞아야 하고, 눈이 오면 살을 에는 추위에 사시나무처럼 떨어야 합니다. 

그들이 처음 땅을 밟아보는 날은 이 세상 마지막 날입니다. 개시장, 도살장으로 가는 길은 그들에게는 지옥 그 자체입니다. 작은 철창 케이지 안에 5-6마리가 팔, 다리가 꺾이고 온 몸이 짓눌리고 구겨진 채 10시간, 20시간 이상을 견디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그들은 골절, 파열, 타박상 등 온갖 고통을 겪으며 심지어는 탈진으로 사망에 이르기까지 합니다. 이는 동물학대의 최고 정점이자, 신체적 고통의 최고 정점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죽음보다 고통스러운 고통이고 고문입니다. 

사람들은 애완견, 식용견이 따로 있다고 말하지만, 개장수와 개고기 먹는 사람에게는 애완견, 식용견 구별이 없습니다. 내 품에 안으면 애완견, 버리면 식용견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많은 유기견이나 유실견들은 하염없이 개고기 시장으로 흘러 들어가 죽어갑니다. 

식용견은 따로 없습니다. 모든 개는 똑같은 개입니다. 마치 흑인, 백인, 아시아인이 모두 똑같은 인간인 것처럼 말입니다. 그들은 우리 인간을 부모라 생각하고 사랑합니다. 그들에게는 우리 인간이 세상의 전부입니다. 인간을 부모처럼 사랑하는 개를 잡아먹는다는 것은 그들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너무나 큰 상처입니다. 

동물이 건강해야 인간이 건강합니다. 그리고 동물이 행복해야 인간이 행복합니다. 인도의 성자, 마하트마 간디는 이렇게 이야기하였습니다. “한나라의 도덕성과 위대함은 동물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알 수 있다.” 

우리는 동물학대라는 대한민국의 적폐를 청산하고, 개식용 금지법을 제정하여 대한민국 개농장의 개들을 고통과 고문, 그리고 지옥으로부터 해방시켜줄 것을 간절하게 촉구합니다. 

2018년 1월11일 전국동물보호활동가연대, 한국동물보호연합

2017년 동물용의약품 수출,목표 살짝 못 미치는 2억 6백만 달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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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동물용의약품 수출 실적이 당초 목표치에 살짝 못 미치는 2억 6천 1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잠정 추산됐다.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각종 수출 악재 속에서도 나름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다.

10일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에 따르면 지난해 동물용의약품, 동물용의약외품, 동물용의료기기의 수출 실적은 약 2957억원, US$기준 2억 6천 1백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수출 상위 20개 업체가 전체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기 때문에 2016년도 수출 상위 20개 업체의 지난해 수출실적을 집계한 뒤 전체 수출 실적을 추산한 수치다. 즉 잠정수치다. 2016년 대비 US$기준 10.6% 증가했다.

가장 많은 수출 비중을 차지하는 원료의 경우 전년 대비 6.3%증가한 1,400억원을 수출 실적을 올렸다. 점유율은 47.3%다.

완제품에서는 화학제제가 937억원(전년대비 10.0% 증가), 생물학적제제가 245억원(전년대비 11.4% 증가)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동물용의약외품과 동물용의료기기는 각각 35억원, 340억원을 수출했다.

베트남 수출 문제 발생에도 불구하고 ‘선방’

지난해 동물용의약품 수출 목표는 2억 7천만 달러였다. 상반기까지 수출 호조가 이어지며 한 때 수출 3억 달러 돌파까지 예상됐으나 각종 수출 악재발생으로 목표에 못 미치는 ‘2억 6천 1백만 달러’의 수출액(잠정치)을 기록하고 말았다.

특히, 전체 수출시장의 약 1/4을 차지하는 베트남 수출이 어려움을 겪으며 큰 타격을 입혔다.

신약개발 등 R&D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동물약품협회 자문위원인 류판동 서울대 수의대 교수는 “10% 정도의 수출실적 증가율은 과거에 비해 둔화된 것”이라며 “품질 면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지속적으로 수출실적이 상승할 수 있다. 미래를 위해 신약 개발 등 R&D에 적극 투자하고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체된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물용의약품 업계는 지난 2012년 수출 1억 달러 달성에 이어 지난 2015년 수출 2억 달러를 달성했으며, 2020년까지 수출 5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인하대병원·비임상 CRO 노터스, 중·대동물 실험 연구협력 강화

11일 연구협력 MOU를 체결한 김영모 인하대병원장(왼쪽)과 정인성 노터스 대표(오른쪽)
11일 연구협력 MOU를 체결한 김영모 인하대병원장(왼쪽)과 정인성 노터스 대표(오른쪽)

동물실험 전문 CRO 업체 ㈜노터스(대표이사 정인성)와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병원장 김영모)이 연구 교류 및 기술지원 협력을 강화한다.

정인성 노터스 대표와 김영모 인하대병원장은 11일 경기도 구리시 노터스 대동물내시경센터에서 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계기로 개, 미니피그 등 중·대실험동물 실험 협력과 장비활용, 연구인력 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미 인하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연구진이 지난해부터 노터스에 입주해 미니피그를 활용한 췌장염 모델 개발, 간경변 모델에서의 성체줄기세포 유효성평가, 담도스텐트 유효성 평가 등 연구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2012년 한국동물의과학연구소(KAMSI)로 출범한 노터스는 마우스, 미니피그 등 다양한 실험동물뿐만 아니라 각종 진단검사, 수술장비와 수의사 인력을 갖춰 실험동물을 임상적으로 다루는 역량이 뛰어나다는 것이 강점이다.

인하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이돈행 원장은 “병원에서 사용하는 수술·검사장비를 갖추고 수의사가 실험동물의 마취나 기타 부작용 위험을 관리하고 있어, 의과대학 연구진은 실험에만 효율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평했다.

노터스 측은 “이 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국내 메이저 제약사와 대학, 바이오벤처 등이 개발한 신물질을 대상으로 한 유효성 평가 부문을 리드하고 있다”며 “연평균 6,70%의 성장을 이어가면서 올해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모 인하대병원장은 “중·대 실험동물 연구를 위한 양 기관의 협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며 노터스의 협조를 당부했다.

정인성 대표는 “인하대의 의생명과학연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의료계와 연구협력을 진행하며 동물에서의 신물질 활용 등 수의임상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반려동물 양육 후 외로움·스트레스 감소하고 가족간 대화 늘었다˝

반려동물을 양육하면 외로움이 줄고 스트레스가 감소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인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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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펫사료협회가 반려동물(개, 고양이)을 양육 중인 만 19~59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이 사람에게 심리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로움과 스트레스가 줄어들었다. 

설문조사에서는 반려동물의 양육 전후를 비교했을 때 ▲반려동물 양육이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 ▲16세 미만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 ▲65세 이상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 ▲부부에게 미치는 영향을 나누어 이뤄졌다.

먼저 반려동물의 양육 전후 자신에게 미친 영향에 대해서는 외로움이 줄어들었다는 응답이 69.1%로 가장 많았으며 스트레스 감소가 58.2%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활기참 증가와 운동량 증가 응답도 절반 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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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양육이 16세 미만 자녀에게 미친 영향에 대한 조사에서는 생명존중의식 함양이 68.3%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 뒤를 외로움 감소(66.9%), 베푸는 마음(관대함, 62.8%), 가족과의 대화 증가가 이었다.

16세 미만 자녀에게 특히 생명존중의식을 심어주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면 65세 이상에게는 외로움 감소와 정서적 안정 효과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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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의 양육이 65세 이상 가족에게 미친 영향에 대해서는 외로움의 감소(69.6%)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그 뒤를 정서안정(58.5%)이 이었다. 스트레스 감소와 운동량 증가 응답은 절반 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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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반려동물의 양육이 부부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부부간 대화가 증가했다는 응답이 56.4%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스트레스 감소(54.1%), 운동량의 증가(44.3%), 함께하는 시간의 증가(38.7%)가 이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올해 9월 6일부터 14일까지 반려동물 양육 중인 서울, 수도권, 주요 광역시 거주 만 19세에서 59세까지 남녀 1003명으로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신뢰수준)다.

AI 방역 계열사 책임 묻는다‥농식품부, `다솔` 수사의뢰

농림축산식품부가 국내 최대 오리 계열화사업자 ‘다솔’을 AI 방역소홀 혐의로 수사 의뢰한다.

농식품부는 12일 “다솔이 축산관련 차량 GPS를 누락하는 등 추가 수사가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병원성 AI 방역과 관련해 축산계열화사업자의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나선 것은 올겨울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농식품부는 H5N6형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다솔 계열 오리농가에 대한 역학조사 중간 결과 다솔 소속 사육관리담당자 4명이 운행하는 차량 4대 중 3대가 12월 이후 운영기록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축전염병예방법은 축산 시설에 출입하는 축산관련 차량의 GPS 장착과 등록을 의무화하고 있다. 축산차량이 GPS 등록을 하지 않거나, 등록 후에도 임의로 전원을 끄고 운행하는 등 규정을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농식품부는 “해당 차량의 축산시설 출입기록과 이동동선이 파악되지 않아 신속한 방역조치와 원인규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사의뢰 필요성을 설명했다.

포천 산란계 농가를 제외하면 올겨울 들어 H5N6형 고병원성 AI는 모두 오리농가에서 발병했다.

11일 H5N6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된 장흥 육용오리농가와 강진 종오리농가를 포함하면 모두 13개소다. 이 중 계열사 소속 농가는 9곳으로 다솔 계열은 4개 농가다.

종오리-부화장-육용오리농가-도압·가공으로 이어지는 오리 유통은 95% 이상 수직계열화된 만큼 정부도 계열화사업자의 방역책임이 도마에 오른다.

지난해 열린 국정감사에서도 국회 농해수위 여야 모두가 ‘AI 방역과정에서 계열화 사업자의 역할이 미미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농식품부는 “축산 차량 GPS 운영에 미흡점이 없도록 지자체와 생산자단체, 계열화사업자 등이 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2018년 동물약품산업 종합지원사업 예산은 `33억`

한국동물약품협회(곽형근)에 따르면 올해 동물약품산업 종합지원사업 예산은 총 33억 9백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보조 예산이 7억 2천만원, 융자 예산이 25억 8천 9백만원이다.

보조예산은 수출시장 개척 예산과 수출인프라 구축 예산으로 구성됐다.

수출시장 개척 예산(총 6억원)은 ▲전시회 한국관 참가(2억 5천 9백만원) ▲전시회 개별 참가 지원(4천 9백만원) ▲해외 시장개척단 파견(9천 8백만원) ▲국가간 네트워크 구축(1억 9백만원) ▲해외 수출마케팅 지원(8천 5백만원) 등으로 편성됐다.

동물약품협회는 올해 케냐, 미얀마, 베트남, 인도네시아, UAE, 독일, 중국 등 7개 해외 전시회에 한국관으로 단체 참가할 예정이다.

수출인프라 구축 예산(총 1억 2천만원)은 ▲동물약품 국제협력 포럼 개최(2천만원) ▲GMP 컨설팅 지원(1억원) 예산으로 구성됐다.

동물약품 국제협력 포럼 개최 예산이 1천만원 감소하고, GMP 컨설팅 지원 예산 1억원이 새로 신설된 것이 특징이다. EU GMP 등 국제 수준의 GMP 시설 구축을 추진하는 업체는 사업 예산의 일부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33억 9백만원 이라는 예산은 ‘구제역 백신제조지설 구축 예산’이 제외된 수치다. 

구제역 백신 국산화 사업자(제조시설 구축 지원사업 대상자)는 지난해 9월 FVC로 결정됐으며, 올해 백신제조시설 구축 융자 지원 예산은 총 188억 1천 4백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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