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열쇠 `장내미생물` 반려견에서도 무얼 먹는지에 따라 다르다

장내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은 보건 연구의 화두 중 하나다. 유전체 분석 기법의 발달로 장내미생물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장내미생물이 숙주의 생체기능과 질병문제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장내미생물의 구성이 비만 위험도나 당뇨, 염증성장질환, 자폐증 등 다양한 질환에 연관이 있다는 것이다.

사람의 장내미생물은 유전, 식습관, 생활습관에 따라 다양한 군집 구조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려견에서도 ‘무엇을 먹는지’에 따라 핵심 장내미생물총(core gut microbiota)의 구성에 차이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생식을 급여한 개(ND)와 사료를 급여한 개(CF)의 핵심 장내미생물총 구성 차이
생식을 급여한 개(ND)와 사료를 급여한 개(CF)의 핵심 장내미생물총 구성 차이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조성범 교수팀은 생식 혹은 일반사료를 급여하는 반려견 11마리의 장내미생물총을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으로 분석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Gut Pathogens’에 지난달 발표했다.

11마리 모두 국내에서 흔히 기르는 미니어쳐 푸들, 비숑프리제, 말티즈, 포메라니안 등 건강한 소형견으로 구성했다.

6마리의 생식급여군은 익히지 않은 생고기와 야채를 일정 비율로 혼합해 급여했다. 5마리의 사료급여군은 내추럴발란스, 라메르 등 시판되는 사료를 제공했다. 이들 모두 보호자에 의해 1년 이상 같은 식단을 유지했다.

연구진은 두 그룹의 개의 분변에서 메타게놈(metagenome)을 추출해 이를 일루미나社의 MiSeq 플랫폼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생식급여군과 사료급여군은 장내미생물총을 구성하는 주요 미생물의 종류와 상대적인 비율에서 차이를 보였다.

특히 생식을 섭취하는 반려견들은 사료를 섭취하는 반려견들에 비해 장내미생물총의 다양성이 높게 관찰됐다.

연구진은 “개에서는 아직 장내미생물총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사람의 경우 비만과 소화기질환 환자에서 장내미생물총의 다양성이 낮게 관찰되었다는 연구가 있다”면서 “본 연구는 건강한 개들을 대상으로만 진행된 만큼, 이번 실험결과 만으로는 장내미생물총의 다양성과 각종 질환과의 연관성을 단언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인 미생물 조성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연구진은 “생식급여군에서는 Clostridium perfringens 균이나 Fusobacterium varium 균이 상대적으로 높게 분포했다”며 “이 두 균은 장내 상재균이지만 숙주의 면역상태에 따라 건강에 영향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생식은 식재료 관리에 주의 필요..사료는 장내 미생물총의 다양성 고려해야

이 같은 장내미생물총의 차이가 식이의 차이에서 기인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분석이다.

연구진은 “사료는 고온·고압의 가공과정을 거치므로 미생물과 영양소가 조절되는데 반해, 생식의 경우 미생물과 영양소가 자연상태 그대로 급여된다”면서 “단백질·지방 위주인 생식에 비해 사료의 탄수화물 비율이 높다는 점도 미생물총의 구성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로 생식과 사료의 우열을 가릴 수는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생식의 경우 식재료의 신선한 취급 및 관리를, 사료의 경우 장내미생물총의 다양성 향상을 고려해볼 것을 조언했다.

또한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모두 건강한 개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만큼, 장내 미생물총의 특성과 질병과의 연관성을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향후 식이에 따른 장내미생물총의 변화와 질병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살펴보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Gut Pathogens’ 온라인판(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2018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6―대만] 동물병원 통한 사료·용품 유통 10%↓

데일리벳에서 2018년을 맞아 세계 각 국의 반려동물 시장 트렌드를 소개하는 ‘2018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특집을 준비했습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최신 자료들을 바탕으로 각 나라별 반려동물 시장 현황을 소개합니다. 여섯 번째 국가는 반려견·반려묘 수가 230만 마리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동물병원을 통한 용품·사료 유통은 10% 미만인 대만입니다.

20180122taiwan1
반려견, 반려묘 수 230만 마리

개, 고양이 이외에도 물고기 642만 마리 등 다른 동물도 많아

대만 동물보호정보망에 따르면, 대만 내 반려견·반려묘 수는 2015년 기준 약 230만 마리다. 2011년 이전까지 150만 마리 수준에 머물렀으나 2013년 이후 크게 증가했다.

타이베이시를 기준으로 반려동물 양육가구 수도 증가했는데, 2005년 6.3가구당 1가구에서 2015년 3.9가구당 1가구로 반려동물 사육 가구 비율이 높아졌다.

개·고양이 외에도 새 59만 마리, 파충류 5만 마리, 소형 포유류 32만 마리, 물고기 642만 마리 등 다른 동물도 많이 사육한다.

사료·간식 등 반려동물 식품 시장 규모 ‘6335억원’…연간 평균 성장률 4~5%

전체 반려동물 식품 시장 중 반려견 식품 시장 ‘1위’, 반려묘 식품 시장 성장률 16.5%

2017년 기준 대만의 반려동물 식품 시장 규모는 약 175억 신 타이완 달러(약 6404억원)였다. 또한 연평균 4~5% 정도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어 2020년이면 200억 신 타이완 달러(약 7320억원)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반려견 식품 시장이 2017년 기준 77%점유율로 가장 큰 시장 규모(133억 9천 5백만 타이완 달러)를 자랑했으며, 반려묘 식품 시장의 경우 2017년 기준 전년 대비 16.5%성장하여 전체 평균(8.1%)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물고기용 사료는 매출액이 매년 소폭 증가하고 있으나 시장 내 비중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2013년 9% → 2021년 7%). 조류, 소형 포유류 및 파충류 사료 분야는 큰 변동 없이 일정 매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kg 당 반려견 사료 가격은 건식과 습식이 각각 50~100신 타이완 달러(1850~3700원), 100~250신 타이완 달러(3700~9300원)수준이며, 반려묘 사료는 각각 70~200신 타이완 달러(2600~7400원), 100~350신 타이완 달러(3700~1만3000원)수준이다.

20180122taiwan2
반려동물 용품 시장 성장률 연평균 8%대

동물용 의약품 시장 규모 ‘1210억원’

대만의 반려동물 용품 시장 규모는 약  100억 신 타이완 달러(약 3600억 원) 수준으로 최근 5년간(2012~2017) 연평균 8%대 성장률을 보였다. 2022년까지 매년 5%이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타 용품 매출액이 전체 시장규모의 61%를 차지했는데, 그 중 액세서리가 기타 용품 매출의 22%를 차지했다. 

내외부 구충제(벼룩·진드기·기생충 구체 등)를 위주로 한 동물용의약품과 반려동물용 건강기능식품은 전년 대비 각각 28%, 11%씩 성장했으며, 전체 동물용의약품 시장 중 벼룩·진드기 구충제가 43%를 차지하고 있다.

2017년 기준 동물용의약품 시장 규모는 33억 6백만 신 타이완 달러(약 1,210억원)다.

KOTRA 대만 타이베이 무역관 측은 “대만의 반려동물 양육자는 전반적으로 품질 좋고 이용이 간편한 제품을 선호하며 반려견 양육자는 실속파가 많아 가격과 내구성을 중시한다. 반면 반려묘 양육자는 상대적으로 디자인에 민감한 편이다. 특히 반려묘 양육자의 경우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고급을 선호하는 성향이 강해 제품의 차별화가 시장 선점의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20180122taiwan4

수입 사료 증가세 두드러져…마즈·힐스펫 점유율 ‘전체 40%’

사료, 건강기능식품, 사료첨가제 등 반려동물 식품의 연간 수입규모는 약 1억 8천만 달러로 최근 3년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 수입액 증가 추이: (2015) 10.4% → (2016) 3.3% → (2017. 1~8.) 12.9% 

대미 수입비중이 가장 높았는데 실제 대만 반려견·반려묘 식품 시장에서 양대 미국 브랜드인 마즈(Mars)와 힐스펫(Hill’s Pet)의 제품이 40% 내외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두 회사는 반려견 식품시장의 38.9%, 반려묘 식품 시장의 47.5%를 차지하고 있다. 

관세율의 경우, 사료는 0~2%, 목욕용품은 5%, 반려동물용 섬유제품은 10% 수준이다.

20180122taiwan6

대만 타이베이 무역관 측은 “수입산 제품은 현지 대리상(Agent)이나 판매상(Distributor)을 통해 일반 대형마트 또는 프랜차이즈 반려동물용품 전문점에 입점하고 반려동물 미용전문점 등 개인사업자는 이 같은 대형 유통채널을 통해 매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밝혔다.

동물병원을 통한 사료, 용품 유통 비율 ‘10% 미만’

반려동물 사료(식품), 용품은 대부분 반려동물용품 전문점을 통해 유통되고 있었다. 용품의 경우 80% 가까이, 사료 등 개·고양이 식품의 경우 50%정도가 반려동물용품 전문점으로 유통된다.

온라인 쇼핑 비중은 10% 미만이었는데, 용품은 7.8%로 비교적 높지만 식품은 3% 미만 수준이었다. 

반려견, 반려묘 식품의 경우 일반 대형마트나 슈퍼마켓 이용비중도 상당히 높은 편이며, 사료·용품 모두 동물병원을 통한 유통 비율은 낮았다.

20180122taiwan5
대만 타이베이 무역관 측은 “대만에서 독신·만혼·저출산에 따라 ‘애완동물’이 ‘반려동물’로 지위가 격상되고 있다”며 “2015년 전체 가구 수가 2005년 대비 16%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1인 가구와 무자녀 부부 가구는 그 2배 이상인 39%로 급증하면서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에서 애완동물이 반려동물로 격상했듯 대만에선 반려동물을 ‘털북숭이 아이(마오샤오하이, 毛小孩)’로 의인화하고 반려동물 양육자는 ‘털북숭이 아빠·엄마(마오빠·마오마, 毛爸·毛媽)’로 부르며 가족 같은 느낌을 강조하는 분위기”라며 “3대 박람회가 현지 시장동향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3대 박람회는 ▲펫 용품 박람회(台北國際寵物用品博覽會, Taipei Pet Fair) ▲펫 용품전(台北國際寵物用品展, Pets Show) ▲펫 생활용품전(台北寵物生活用品展)을 뜻한다.

[인터뷰] 박상오 회장에게 듣는 `동물보건 최고경영자과정·유기농 펫푸드`

20180122parksango1

2016년 개설된 서울대학교 동물보건 최고경영자과정(SNU-AHP)은 동물보건 분야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동물보건 산업분야의 최신 경향을 소개하는 한편, 동물보건관련 전문지식과 경영기법 함양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올해 3월 제4기 과정이 시작된다고 하는데요, 데일리벳에서 제4기 서울대 동물보건 최고경영자과정 시행을 앞두고 박상오 제1기 회장님((주)이레본 대표이사)을 만나 최고경영자과정과 회장님의 사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Q. 서울대 AHP 과정 1기 졸업생인데, 어떻게 과정에 지원하게 됐나.

서울대에서 처음으로 동물보건 최고경영자과정을 만든다고 하여 커리큘럼을 보니까 도움 될 만한 강좌가 많아서 지원했다.

동물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분들도 많고 또 동물과 관련되지 않았다하더라도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이 많아 네트워크를 갖출 수 있는 기회도 된다. 개인적으로는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사업적으로도 도움이 된다.

그래서 1기 과정 수료 후에도 계속 동기들과 만나고 연락하면서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다. 많이 만날 때는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다가 최근에는 한 달에 2번씩 만나고 있다. 1기 수료생들끼리 시작한 모임에 2기, 3기 수료생이 배출되면서 계속 합류하고 있다.

AH forum_snuvet MOU

Q.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동창회와 MOU도 체결했는데.

지난해 3월 제1회 동물보건 포럼에서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총동창회(회장 최준표)와 서울대학교 동물보건최고경영자과정(SNU Animal Healthcare CEO Program, SNU AHP)의 상호 협력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MOU체결을 계기로 동물보건포럼 운영, 공동사업 수행, 정보교류 등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Q. 동물보건 포럼은 무엇인가?

서울대학교 동물보건최고경영자과정 1기 수료생들이 중심이 되어 동물보건 분야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하기 위해 포럼을 만들었고, 지난해 3월 첫 포럼을 개최했다.

첫 동물보건 포럼에서는 이동기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와 금태섭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강서갑)이 강사로 초청되어 각각 ‘동물보건 기업 경영의 국제화 전략’, ‘법의 시각, 정치의 시각’을 주제로 강의했다.

앞으로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생명가치에 근간한 동물복지의 지속적인 발전 ▲인간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복지사회 구현 ▲세계 동물보건산업분야 분석 및 예측,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 제시를 통한 동물보건산업분야 혁신 선도 ▲동물보건산업 및 동물복지 관련 정책 개발·제안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2회, 3회 포럼도 올해 개최할 예정이다. 형식적인 포럼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주제로 포럼을 열 것이다.

1st AH forum_3

Q. 수료생들끼리 모이면 어떤 이야기를 나누는지 궁금하다.

강의 자체를 더 알차게 만들어서 재생산되게끔 커리큘럼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하는 등 동물보건 최고경영자과정을 어떻게 더 발전시킬까 고민한다. 서울대 동물보건 최고경영자과정이 배출한 사람들이 사회에 어떻게 기여할 지에 대해서도 교수님들과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다.

포럼에서는 정규 커리큘럼에서 시간 제약으로 다 다루지 못한 주제를 깊이 다뤄보자고 의견을 나눈다.

Q. 서울대 동물보건 최고경영자과정(SNU-AHP)을 수의사 및 동물 관련 산업 종사자들에게 홍보한다면? 

서울대 동물보건 최고경영자과정은 동물보건 관련 산업에 대한 국내 최초의 최고경영자 과정으로, 동물보건관련 산업계가 양적, 질적 발전과 함께 산업 전반의 고도화 및 세계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동물보건 분야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과정에 참여하게 되면 동물보건 관련 지식 함양은 물론 훌륭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분명 후회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20180122parksango4

Q. 이제 사업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자. 현재 (주)이레본을 운영하고 있는데, 어떤 회사인가?

1981년에 식품회사로 시작했다. 펫푸드(반려동물 사료)로 사업을 전환한 것은 1998년도다. 지금은 펫푸드만 생산하고 있다. 유기농 농산물은 해외에서 생산하여 가져오고 유기농 축산물은 국내에서 생산하며, 호주에서 유기농 양고기를 수입한다. 

유기농 펫푸드만 생산하는 회사인 만큼 영양학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해외 수의사와 국내 수의사 7~8명을 자문 수의사로 위촉하여 자문 받고 있다. 회사 내에도 수의사가 있다. 이들이 영양학을 담당하고 있으며, 해외 수의영양학 대학원에 진학해서 공부 중인 직원도 있다.

Q. 공장규모가 꽤 큰 것 같다. 연간 생산량은 어느 정도 되나?

공장 부지는 약 13,500평 정도 되며, 100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천 공장(사진)에서는 유기곡물을 이용해 펫푸드를 만들고 있고, 양재동 사업체에서는 해외의 유기곡물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2016년 기준 연간 펫푸드 생산량은 9천 2백톤 정도 되며, 2017년에는 1만톤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 규모는 연 870억원 정도다.

현재 국내 유기농 펫푸드 브랜드 4개를 생산하고 있는데, 이 제품들의 국내 유기농 펫푸드 시장 점유율을 합치면  꽤 높다. 재배, 생산 과정마다 유해물질 검출 시험을 할 정도로 유기농 제품 생산에 신경을 쓰고 있다.

20180122parksango3

Q. 주변에서 유기농 사료라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는데…유기농 사료, 정확히 무엇인가?

유기농 펫푸드는 사용 원료의 95%이상이 유기농이어야 한다. 그래야 인증기관, USDA의 유기농 인증 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위 사진 참고).

만약 원료의 70%이상이 유기농이라면, 유기농 마크를 붙일 수는 없지만 ‘made with organic’이라고 하여 유기농 원료로 만들었다는 표시를 할 수 있다. 이런 펫푸드도 유기농으로 볼 수 있다. 문제는 그 동안 우리나라에 이와 관련된 규정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외국기관의 관계자가 와서 관리 감독을 하고 인증해줬다.

농장에서 재료를 재배하고 수확할 때부터 최종적으로 생산된 제품까지 다 확인한 뒤에 인증해준다. 농장에서부터 운송, 가공과정까지 다 검사한다고 보면 된다.

지난해 7월, 농식품부에서 우리나라 유기농 기준을 만들어서 제도를 처음 시행했다. 외국 인증을 받은 회사와 제품도 국내 기준에 맞춰서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국내 인증을 받으려면 농식품부 인증 유기농 원료를 가지고 생산해야 한다. 현재 준비 중이기 때문에 곧 농식품부 인증 오가닉 마크도 붙일 수 있을 것이다.

Q. 유기농 사료 시장을 전망해본다면?

국내 펫푸드 시장이 약 4천억원 규모인데, 대부분이 수입 제품이다. 그리고 4천억원 시장 중 개인적으로 유기농 펫푸드 비율이 15%정도 된다고 본다.

소비자들이 유기농 제품을 원하긴 하는데 가격 저항도 있고, 원활한 재료 공급이 쉽지 않다는 점도 있다. 또한 사료관리법에서 일반 사료에 허용하는 보존제 등도 유기농 펫푸드에는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규정도 까다롭다고 볼 수 있다. 즉, 아무나 쉽게 뛰어들 수 있는 시장은 아닌 것이다.

20180122parksango_byvet

Q. 지난해 2017인천세계수의사대회에서 BYVET이라는 1:1 맞춤형 사료를 소개해서 큰 관심을 받았는데.

이레본의 첫 번째 자체브랜드로 ‘1:1 개체 맞춤형 조제사료’라고 보면 된다. 동물병원을 찾는 동물의 상태를 가장 정확하게 아는 수의사들이 직접 해당 개체에 맞는 사료의 레시피를 입력하면 해당 개체용 사료가 생산되어 배달되는 컨셉이다.

수의사가 직접 사료를 만들어서 수의사를 통해 판매되는 ‘수의사 조제 사료’인 것이다.

현재 소비자들이 인터넷보다 동물병원에서 판매되는 사료가 비싼 것을 두고 불만을 제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영양학적 상담에 대한 수의사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영양학적 상담 등 수의사가 동물 환자에게 기울이는 노력은 개체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데, BYVET은 수의사가 직접 고민하고 레시피를 만들어서 주문하는 사료이기 때문에 각각의 사료의 최종소비자가를 수의사가 결정한다. 수의사가 해당 개체 맞춤 사료를 만들기 위해 상담하고 고민하고 노력한 것에 비례하여 사료 가격을 정할 수 있는 것이다.

일선 수의사가 배합비 등을 완벽하게 알 수 없기 때문에 수의사가 사이트를 통해 쉽게 정보를 입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화되어 있다. 수의사가 진료한 내용을 입력하면 그게 레시피화되고 해당 개체 맞춤형 사료로 소량 생산된다.

동물병원 전자차트와 연동되어 주문할 수 있고 주문한 내용을 이레본 자회사인 마미닥터 영양학 전문 수의사가 한 번 더 확인하기 때문에 이상한 레시피로 펫푸드가 생산될 가능성은 없다. 그렇게 영양학 전문 수의사의 확인을 거쳐 최종적으로 레시피가 확정되어 동물병원 수의사가 OK하면 바로 생산이 시작되어 24시간~48시간 이내 배송된다. 영업·배달사원도 필요 없기 때문에 더 효율적이다.

이미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 국에 (생산 방식에 대한)특허 등록이 되어 있으며, 기술 이전을 요청해 온 해외 업체도 있다.

20180122parksango2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일본도 15년 전 수입 사료가 70%를 차지했지만 현재는 일본 생산 제품이 70%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국내 기업들도 많이 연구·투자해서 좋은 제품을 만들어 경쟁력을 갖추고 수출도 하고 국내 시장도 넓혔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펫푸드에 대한 실험·연구를 많이 해야 하는데 현재 국내에는 펫푸드 전문 연구기관이 현재 없다. 미국 연구소 하나를 그대로 기술이전 받아 직접 연구소도 설립할 예정이다. 이 연구소에서는 국내에 펫푸드를 만드는 업체들의 제품 평가도 하고 기술 지도도 하고 실험도 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아시아 지역의 다른 나라도 이러한 연구소가 없어서 아시아 지역 허브 역할도 하고 싶은데, 전문가 없이는 할 수 없다. 전문가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수의대에도 영양학 강의가 더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가 펫푸드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패러다임 변화를 하기 위해 인재양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펫푸드는 영양학 전문가가 필요하다. 수의사 분들이 영양학 분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한국수의인물사전 6] 국내 수의사 면허 1호 김교헌 수의사

biographical-dictionary6
한국수의인물사전 6. 김교헌(金敎憲, 1923~1980). 서울대 수의대 1회 졸업생, 국내 수의학사(DVM) 1호

1923년 8월 17일 평양시 교외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는 큰 과수원을 경영했다. 5년제 경기중학교(1938. 4.~1943. 3.)를 거쳐 수원농림전문학교 수의축산학과(1943. 4.~1946. 7.)를 졸업하였다.

이방환 회고록은 “이 친구는 나와 같이 수의축산학과 출신인데 무슨 재주를 부렸는지 엉뚱하게 미 군정 산하의 관재청에 취직되어 40여 명의 부하를 거느린 운수과장으로 일하고 있었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운수과장 시절에 대한 그의 회고를 살펴보면 “나는 이때 운수과장이었으며 약관 23세의 나이로는 꿈에도 바랄 수 없는 행운이었다. 당시 인사처장이 자동차 장사를 해 온 우리 집안을 잘 아는 분인 데다가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 중에서 자동차 면허를 갖고 있는 사람이 하나뿐이었던 모양이다.”라고 자신이 운수과장이 된 배경을 밝히면서 “처장들에게도 배당되지 않던 자가용(관용차)까지 타고 출퇴근을 하게 되었으니 정말로 꿈같은 황금방석이 아닐 수 없었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그러나 운수과장을 하던 그는 다음 해인 1947년 9월 모든 것을 정리하고 이방환, 이장락, 조춘근과 더불어 수의학부 3학년에 학사 편입하여 1949년 7월 15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당시는 수의학부) 제1회 졸업생 4명 중 1명이 되었다.

당시 졸업생 명부에 가나다순으로 이름이 등재되었기에 존 아널드(John Phillip Arnold) 교수는 그를 국내 수의학사(미국식 DVM) 1호라 칭하였다. 재학 중에는 수의장교 벤저민 블러드(Benjamin Donald Blood)를 도와 동물병원 리모델링을 했고, 수원농림전문학교 졸업 때 받은 면허증이 있어 다른 동기들과 진료를 하였다.

또한 블러드가 구해온 GMC 트럭을 이용해 경기중학교 친구 소유의 파주 산판에 있는 장작을 서울로 실어다주는 대가로 같은 분량의 장작을 갖기로 하여 운동장에 장작을 산더미처럼 쌓아두고 땔감으로 사용하면서 학교의 난방 문제를 해결하기도 하였다.

대학 졸업 후 진주농과대학(1949. 9.~1950. 10.) 전임강사(당시는 대학 초창기라 농학과만 인가를 받았기 때문에 소속은 농과대학이었지만 농고 고학년에게 가축위생학과 가축질병학을 강의하였으며 동물병원을 설립해 개원함)로 근무하던 중 한국전쟁이 발발하였는데, 대학의 학생주임을 맡고 있었지만 가족이 없는 실향민 총각이라 부산으로 가서 자원입대하였다.

미 해병 제1사단 본부 헌병중대에 배속되어 수복 지역의 시내 순찰(patrol platoon) 활동을 도왔으며, 사단장 올리버 스미스(Oliver Prince Smith) 소장의 명령에 따라 미 해병 중위(연락장교)로 임관하기도 했다.

종전 후에는 전북대학교 농과대학 수의학과(1953. 9.~1955. 9.)에서 전임강사/조교수로 축산학을 강의하였으며, 직접 양돈을 하기도 하였다. 농림부 축산시험장(성환 소재) 연구관으로 근무하였는데(1956.3.~1959. 1.) 후반기 1년은 아칸소, 플로리다, 미네소타 3개 대학교 연수를 한 후 귀국해 미 8군 사령관에서 퇴역한 제임스 밴플리트(James Alward Van Fleet) 장군을 도와 제주도 국립(송당)목장을 설립하고(1959. 1.~1960. 1.) 기좌로 근무하면서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그는 다시 후학 양성을 위해 건국대학교 축산대학 낙농학과 조교수로 부임하여(1960. 1.) 축산경영학과 가축위생학을 강의하면서 「가축의 경제적 관리 방법」(《건대학술지》), 「실리주의적 축산 교육」(《교육평론지》), 「영농의 다각화 문제」(《국회지》) 등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1964년 8월 31일 정교수로 임용되었으나 1970년 3월 5일 사직하고 학교를 떠나 미국행에 올랐으며, 미 국방부가 운영하는 로스앤젤레스 근교 어학원에서 한국에 파견되는 군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쳤다.

1980년 4월 24일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San Jose)에 있는 아들 집 인근 병원에서 별세하였다.

1980년부터 9회에 걸쳐 《재미수의사회보》(10권 2호~13권 1호)에 서울대학교 수의학부의 태동부터 한국전쟁까지의 모습을 생생하게 기록으로 남겼는데, 안타깝게도 집필 중 작고하여 회고록은 한국전쟁 기간을 기술하다가 중단되었고, 오연각 회장의 글로 매듭지어졌다. 글쓴이_양일석

*이 글은 한국 수의학 100여년 역사 속에서 수의학 발전에 기여를 한 인물들의 업적을 총망라한 ‘한국수의인물사전’에 담긴 내용입니다. 대한수의사회(회장 김옥경)와 한국수의사학연구회(회장 신광순)가 2017년 12월 펴낸 ‘한국수의인물사전’은 국내 인사 100여명과 외국 인사 8명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데요, 데일리벳에서 양일석 전 서울대 수의대 교수를 비롯한 편찬위원들의 허락을 받고, 한국수의인물사전의 인물들을 한 명 씩 소개합니다.

– 한국수의인물사전 인물 보기(클릭)

`1일 1습식` 고양이 주식 습식사료로 영양·수분 챙기기

180122mars1

고양이 사료브랜드 ‘위스카스’가 고양이의 수분섭취를 늘리기 위한 ‘1일 1습식1 가이드를 제안했다.

70~85%의 수분을 함유한 습식사료로 고양이의 모질 개선과 건강에 도움을 주려면 ‘주식’으로 구성된 제품을 고르고 기호성, 온도 등을 세심히 챙겨야 한다는 것이다.

위스카스는 영국 월썸연구센터를 인용하면서 “미국사료관리협회(AAFCO) 기준에 부합하는지, 100% 균형잡힌 한끼 영양을 제공하는 ‘주식’으로 표기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나이에 따라 필요한 영양 구성이 다른 만큼 12개월 미만의 아기고양이용이나 1년령 이상의 성묘용 주식 제품을 구분해 급여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닭고기, 참치, 생선 등 원료에 따른 기호성과 1회 섭취량이 어느 정도인지 평소에 파악해두면 보다 합리적으로 습식사료를 구입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27~37℃ 정도로 데워주면 기호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1일 1습식’의 습관을 들이면 건사료만 급여할 때에 비해 수분섭취량을 늘릴 수 있다.

위스카스 측은 “위스카스 주식파우치는 고양이의 시력 등 건강에 필수적인 타우린 성분을 같은 브랜드 건사료 대비 2배 높게 함유하고 있다”며 “비뇨기질환 위험이 높은 고양이에게 수분 섭취량을 높여줄 수 있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포토뉴스] 제2회 국제캣산업박람회 현장

20180121cat fair1
제2회 국제캣산업박람회가 19일(금)부터 22일(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됐다. 지난해 개최된 1회 전시회에서 ‘가슴으로 낳아 지갑으로 길렀다’라는 슬로건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국제캣산업박람회 측은 이번 2회 대회에서는 ‘가슴으로 낳아 지갑으로 모셨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주)한국국제전시와 (주)올윈이 함께 개최한 이번 박람회는 사료, 간식, 캣타워, 장난감, 식기, 목욕·미용 용품, 의류, 액세서리, 보험, 영양제, 장례, 서비스, 일러스트레이트 등 170여개 업체가 400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20180121cat fair2

또한, 자동차 본네트를 똑똑 두드려 차 안에서 잠들어 있을 수 있는 고양이를 깨워주는 ‘모닝노크’를 하면 사료가 기부되는 ‘모닝노크 캠페인’, ‘캣맘 인증 사료기부 이벤트’, ‘멜리언즈와 함께하는 냥덕능력시험 OX퀴즈대회’ 등 이벤트도 진행됐다.

고양이 의료, 고양이 미용, 고양이 영양학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토요일, 일요일 이틀간 이어졌다.

20180121cat fair3

박람회에 참여한 한 업체 관계자는 “지난 제1회 대회 때보다 다양한 업체가 참여하는 등 박람회가 체계를 잡아가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길고양이 봉사동아리 ‘꽃.길’, 수의사와 수의대학생들이 펫시터로 활동하는 ‘펫트너’, 각 대학교 길고양이들을 위한 ‘대학길냥이’ 등 학생들의 참여도 눈에 띄었다.

한편,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는 1월 19일(금) : 8,222명 1월 20일(토) : 14,055명 1월 21(일) : 12,751명 등 3일간 총 35,028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한림원 원탁토론회, 23일 항생제 내성 슈퍼박테리아 문제 조명

180123amr7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항생제내성 슈퍼박테리아, 어떻게 잡을 것인가’를 주제로 제121회 원탁토론회를 개최한다.

항생제 내성 문제의 심각성은 국제적 이슈다. 2014년 영국의 항생제 내성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연간 70만명으로 추산되는 항생제 내성 사망자는 2050년 1천만명으로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항생제 내성 문제는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한림원은 “최근 종합병원 내 신생아 사망사태의 원인으로 항생제 내성균 감염이 지목되면서 국민들 사이에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원탁토론회에서는 정석훈 연세대 교수와 윤장원 강원대 교수가 인체병원과 비임상 분야에서의 슈퍼박테리아 현황과 관리방안을 소개하는데 이어, 김홍빈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항생제 사용현황과 감염관리 개선방안을 제언한다.

이어지는 지정토론에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항생제 내성 특별위원장으로 위촉된 박용호 서울대 교수가 좌장으로 나선다.

강경선 서울대 교수와 박희명 건국대 교수, 이경원 연세대 교수, 이형민 질병관리본부 의료감염관리과장이 토론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명철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은 “우리나라는 항생제 내성관리를 위해 원헬스 개념의 범부처 관리방안을 수립하고 항생제 적정사용과 내성균 확산방지 등을 위한 K-GLASS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항생제 내성 문제에 관심있는 관계자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함께 더불어 새로운 도약` 재경 전남대 수의대 동문회

수년간 제대로 된 모임이 없어 정체를 겪었던 재경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문회가 다시 뭉쳤다. 재경 전남대 수의대 동문회는 21일(일) 서울 여의도에 모여 신년회를 개최하며 ‘함께 더불어 새로운 도약’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동문회 활동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20180121cnuvet alumni3
이 날 재경 전남대 수의대 동문회 모임에는 박영욱 동창회장과 신창엽 부회장, 김관우 총무를 비롯해 신종봉 전남대 수의대 총동창회장, 손창호 전남대 수의대 학장, 이영기 전남대 수의대 총동창회 수석부회장, 우남일 총동창회 사무국장, 소우섭·강종일·김춘근·정만복 고문, 양철호 학술고문 등 동문 7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최영민 서울시수의사회장,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 박희명 건국대 수의대 교수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식 행사에 앞서 정만복 박사의 ‘녹내장 특별 강의’가 진행됐다.

정만복 동문은 “녹내장이라면 무조건 라타노프로스트와 축동제를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경우에 따라 산동제를 써야 하거나 라타노프로스트 약물이 효과를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녹내장의 원인과 증상에 따른 각각의 약물사용법과 주의해야 할 치료법에 대해 강의했다.

“함께 더불어 새로운 도약”

박영욱 재경 전남대 수의대 동문회장은 “오늘 모임은 더 강한 동문회를 만들기 위한 의미 있는 첫 출발”이라며 “앞으로 우리 동문 선후배들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을 때 소외되지 않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동문회 체계를 갖춰서 동문들의 활동을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21cnuvet alumni1
박영욱 재경 전남대 수의대 동문회장

신종봉 전남대 수의대 총동창회장도 재경 동문회의 재출발에 가슴 뿌듯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신종봉 동창회장은 “2016년부터 총동창회장을 맡아 조직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여 현재는 사무국까지 신설할 정도로 조직이 어느 정도 구성된 상태”라며 “재경 전남대 수의대 동문회 역시 오늘을 계기로 화합하여 동문들 간의 발전을 도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능력 있는 동문들이 많은 데 함께 결집하고 힘을 모아야 더 멀리 오래 갈 수 있다”며 ▲모교 발전을 위한 노력 ▲수의사의 사회적 위상 향상을 위한 사회기부 활동도 당부했다.

전남대 수의대 총동창회 또한 정기총회가 몇 년간 개최되지 않을 정도로 어려움을 겪다가 2016년 신종봉 12대 회장 취임을 계기로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다.

신종봉 회장은 지난해 11월, 제13대 전남대 수의대 총동창회장으로 연임이 확정되어 2019년까지 동창회를 이끌고 있다.

전남대 수의대 동물병원 신축 확정…146억원 투입해 2천평 규모로 2021년 완공 예정

전남대 수의대 총동창회, 1인 1구좌 이상 갖기 모금사업 진행

손창호 전남대 수의대 학장은 신입생들의 입학성적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점과 동물병원 신축이 확정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전남대 수의대 신규 동물병원의 경우 146억 8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2천평 규모로 지어지며 2021년 완공될 예정이다. 지난해 문을 연 서울대학교 신규 반려동물병원(1714평, 5667㎡)보다 큰 규모다.

제13대 전남대 수의대 총동창회는 신규 동물병원 사업 확정을 계기로 모교 장학&발전기금 모금사업에 나선다. 금액에 따라 신축 동물병원에 후원자 명판이나 준공기념비에 후원자 명단이 기록된다.

현재 약 2500만원의 기금이 완납·약정됐으며, 이 날 행사에서도 강종일 원장(사진 우측 두 번째)이 기금 전달을 약속했다.

20180121cnuvet alumni2
왼쪽부터) 손창호 학장, 신종봉 총동창회장, 강종일 원장, 이영기 총동창회 수석부회장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대표단과 수의과대학 동창회 임원진은 지난해 11월에도 전남대학교 대학본부를 찾아 대학발전기금 1억 3,800만원과 5,000만원을 각각 약정·기부한 바 있다.

강종일 고문은 “과거로부터 모교에 지속적으로 기부 지원을 해왔고, 좋은 계기로 이번데 또 다시 기부를 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돕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재경 전남대 수의대 동문회는 올해 ▲학술행사(3월부터 내과세미나 개최 등 매월 2~4회 세미나 개최),  ▲정기총회 개최(6월) ▲야유회(6~7월) ▲등산대회(9~10월) ▲송년회 겸 정기총회(12월)를 개최할 예정이다.

˝체고 40cm 이상 반려견 입마개 의무화 반대합니다˝

20180121care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체고(體高) 40cm 이상의 개를 관리대상견으로 지정하여 엘리베이터 등 실내에서 입마개 착용을 의무화하도록 하고 반려견이 인명사고를 일으킬 경우 보호자를 형사처벌하는 내용을 담은 반려견 안전관리 대책을 발표한 뒤, 동물단체를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동물권단체 케어, 한국동물보호연합, 다음카페 강사모, 내사랑리트리버, 네이버 대형견 가족 등 반려견 카페 회원들은 21일(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황금개의 해 황금개가 뿔났다 – 입마개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정부 대책을 비판했다(사진 ⓒ케어TV).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는 “일반 개들을 크기로만 구분해 입마개를 의무화하는 정책은 전 세계 유래가 없다”며 “입마개 착용 의무화는 개는 무조건 물 수 있는 동물이라는 공포심을 자극할 수 있고, 개의 공격성을 오히려 강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이어 “이번 대책은 천 만 반려견주들의 의견은 전혀 귀 기울이지 않고 결정한 사항”이라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이원복 대표는 “체고 40cm 이상의 개에 대해 입마개를 의무화하는 것은 마치 키가 180cm 이상인 사람에게 공격성 방지를 위해 수갑을 채우는 일과 마찬가지”라며 “개가 사람을 무는 사태는 반려견주들의 제대로 된 교육과 계몽을 통한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웅종 훈련사 역시 “단순히 개의 성향을 고려하지 않고 물리적인 크기에 따라서만 입마개를 씌워야한다는 것은 보여주기식 정책안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보호자들은 ‘입마개는 동물학대’, ‘목줄이면 충분하다’ 등의 팻말을 들고, 정부의 정책안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쳤다.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도 ‘맹견인 도사견 등을 번식, 판매하는 개농장 금지’, ‘맹견으로 규정되어있는 개들의 수입 불허’, ‘반려동물 복지를 위한 동물보호법의 강화’ 등을 외치며 동물복지 정책이 우선시되어야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성현우 수습기자

농식품부 `2월부터 비육돈 구제역 백신 2회 접종`

최근 중국, 몽골 등 주변 국가에서 구제역 발생이 이어지면서 정부가 방역 단속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주변국에서 구제역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연초에 집중된 과거 발생사례를 감안할 때 지금이 구제역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라며 방역강화 계획을 22일 밝혔다.

구제역 상재국으로 분류되는 중국은 최근 이례적으로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구제역 발생 상황을 보고했다. 이달 2일과 3일 귀주성에 위치한 소, 양, 돼지 등 우제류 가축에서 O형과 A형 구제역이 연이어 발생했다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산발적으로 구제역 발생이 보고되고 있는 몽골도 이달 15일 O형 구제역 추가 확진 사례를 보고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은 소에서 평균 96.4%, 돼지에서 76.7%(번식용 91%, 육성용 74%)를 기록했다.

특히 2014년 연평균 백신 항체양성률이 51.6%에 그쳤던 돼지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70%대를 처음 돌파했다.

야외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나타내는 NSP 항체양성 사례도 크게 감소했다. 2016년 180건에 달하던 NSP 양성농장은 지난해 33건(소25, 돼지8)에 그쳤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2월 구제역 발생 직후 NSP 항체 양성건 21건이 집중된 이후 매월 1~2건 수준에 그쳤다”며 “11월 이후에는 NSP 항체 양성농장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017년 구제역 NSP 항체 검출 실적 (자료 : 농림축산식품부)
2017년 구제역 NSP 항체 검출 실적 (자료 : 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부는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이 전년에 비해 높지만 백신 접종 미흡 등 일부 방역 소홀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할 위험은 여전하다고 보고 “2월 평창 올림픽과 3월 패럴림픽을 앞두고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백신접종, 차단방역 등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소규모 우제류 농가의 소독 강화를 위해 농협 공동방제단을 당초 450개반에서 540개반으로 확대 운영하는 한편, 구제역 백신접종 프로그램 조정에도 나선다.

현재 단일 프로그램으로 고시된 구제역 백신접종 프로그램을 백신 공급 다변화에 맞춰 제품별 품목허가 받은 프로그램에 따라 접종토록 변경한다. 비육돈의 백신접종도 현행 1회에서 2회 접종으로 강화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개선된 백신회사별 접종 프로그램을 올해 2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며 “각 농가는 백신 제품별 사용법을 준수하되, 항체양성률 기준(소 80%, 번식용 돼지 60%, 육성용 돼지 3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위클리벳 129회] 수의사의 삶의 질‥`수의사로 사는 것 안녕하신가요?`

weeklyvet129th
정부가 최근 공무원의 초과근무 시간을 점차 줄이겠다고 발표하고, 주40시간이 아닌 주35시간 근무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하는 기업이 생기는 등 ‘근무 시간 및 삶의 질’이 화두입니다.

그렇다면 수의사들은 어떤가요?

전통적으로 임상 수의사들의 ‘삶의 질’은 높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2005년 설문조사 결과, 주 7일 근무 임상수의사 비율이 31.2%에 이를 정도였으며, 하루에 12시간 이상 근무한다는 응답도 18.7%였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2016년 설문조사에서는 주당 진료일수와 하루 근무 시간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입니다.

수의사의 근무 일수·삶의 질과 함께 돌아봐야 할 점이 바로 ‘노동관계법 준수 여부’입니다.

연봉에 퇴직금을 포함하거나 퇴직금을 중간 정산하는 경우, 해고 30일 전 통보를 지키지 않는 경우,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거나 제대로 작성하지 않는 경우 등 노동관계법을 어기는 곳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이번 주 위클리벳에서는 수의사의 삶의 질과 동물병원에서 꼭 준수해야 할 노동관계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연 : 문희정 아나운서, 이학범 데일리벳 대표(수의사)

[한국고양이수의사회] 고양이 동물등록 시범사업을 환영합니다

ksfm logo

농림축산식품부의 고양이 동물등록 시범사업 시행을 환영합니다. 

우리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는 올해 1월부터 전국 17개 지역자치단체에서 시범사업으로 실시되고 있는 고양이 동물등록 시범사업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힙니다.

지난 십 수 년간 고양이를 반려하는 가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그에 따라 반려동물로서 고양이의 위상이 더없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에서 운영하는 동물등록제의 시행대상에서 정작 고양이는 빠져 있었습니다. 따라서 반려묘가 유실 또는 유기되더라도 동물등록이 의무화되어 있는 반려견에 비해 행정적인 보호를 받을 가능성이 낮았고, 길 위의 많은 생명들이 법의 사각지대에 방치된 채로 남겨져 보호자와 고양이 모두가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우리 회를 비롯해 고양이와 함께하는 많은 시민들이 그동안 ‘고양이도 동물등록제를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해 왔으며, 이에 농식품부가 여론을 수렴하여 현행 동물등록제도에 고양이도 포함시키고자 일부 지자체에 대해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는 이와 같이 제도적으로 고양이를 보호하고자 하는 취지에 깊이 공감하며, 바람직한 방향으로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점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는 바입니다. 나아가 향후 동물등록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 및 의무 시행되어 유기묘의 발생을 줄이고 고양이 반려인들이 안심할 수 있는 제도적인 기반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한국고양이수의사회는 동물등록 시범사업은 물론 TNR사업 등 반려묘와 길고양이를 보호할 수 있는 정책에 적극 협조하며, 동물복지 증진에 앞장서겠습니다.

한국고양이수의사회

캣로드 사업단 출범식 및 토론회,1월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다

20180128cat road1
재개발·재건축 지역의 길고양이들의 이주대책을 마련하고 지원하기 위한 캣로드 사업단이 출범한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동물보호복지 표준화 연구를 통해 관련법과 제도, 행정 조직, 동물보호 문화 개선의 기반과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창립한 국회 사무처 사단법인 한국동물복지표준협회는 현재 ‘동물복지 제도개선을 위한 연속토론회’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17일 개최된 제5차 토론회에서 ‘재건축·재개발 지역의 길고양이 생태이주대책’을 논의하고 이 달 11일 ‘둔촌 주공아파트 길고양이 이주방법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한 동물복지표준협회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구체적인 활동을 위해 ‘캣로드 사업단’까지 발족시킨다.

사업단장은 동물복지표준협회 하병길 사무총장이 맡는다.

1월 28일(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캣로드 사업단 출범식’에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캣로드사업단 명예회장), 김교흥 국회사무총장(캣로드사업단 명예회장), 천정배 국민의당 국회의원(한국동물복지표준협회 고문),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한국동물복지표준협회 고문), 이상경 전 국회의원(캣로드사업단 집행위원장), 박순석·최영민 한국동물복지표준협회 공동대표 등이 참석한다.

캣로드 사업단 측은 “인권과 동물권이 동반 향상될 수 있는 새로운 권리운동인 New Rights 운동의 일환으로 재개발 및 재건축 현장의 길고양이 이주대책을 마련하고 지원하고자 한다”고 사업단 출범 이유를 소개했다.

출범식에 이어 동물복지 제도개선을 위한 연속토론회 제7차 토론회도 열린다.

‘캣로드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하병길 사업단장의 ‘캣로드 사업을 통한 길고양이 보호대책’ 발제에 이은 지정 토론이 이어진다. 위혜진 캣로드 의료단장, 박순석 동물복지표준협회 공동대표, 태주호 서울대 연구교수, 윤에스더 캣로드 이주대책 공동본부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제62회 수의사 국가시험 시행…전년 대비 24명 감소한 568명 응시

20180119_62nd test1
제62회 수의사국가시험이 19일(금) 오전 9시 경기도 안양 귀인중학교에서 시행됐다. 시험은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주관한 이번 수의사 국가시험에는 총 568명이 응시했다. 이는 61회 국가시험(592명)에 비해 24명 감소한 수치다. 수의사 국가시험 응시생은 60회(606명), 61회(592명), 62회(568명)까지 3년 연속 감소했다.

시험은 기초수의학 100문제(100분), 예방수의학 100문제(100분), 임상수의학1 75문제(75분), 임상수의학2 55문제+수의법규·축산학 20문제(75분) 등 총 350문항이 출제되며, 총 시험시간은 5시간 30분이다.

350문항 모두 객관식 5지 선다형 필기시험으로 치러지며, 전 과목 총점의 60퍼센트 이상, 매 과목 40퍼센트 이상 득점해야 합격할 수 있다.

합격자 명단은 시험일로부터 1주일 이내에 시험 주관 기관인 검역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제61회 수의사국가시험에는 총 592명이 응시해 그 중 569명이 합격하여 96.1%의 합격률을 기록한 바 있다.

수의골관절학회 `전지 골간골절 접근·플레이트 고정 세미나` 2월 25일

수의골관절학회가 ‘2018 수의골관절학회 카데바 코스’를 2월 25일(일)에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전지 골간골절 접근 및 플레이트 고정’을 주제로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스코필드홀에서 열린다.

강병재, 권오경, 이해범 등 수의과대학 교수들과 김용선, 조규만, 정인성, 이승진, 허수영, 이상우, 양정환 등 일선동물병원 원장 및 수의학 박사들이 강사로 나선다.

20180225vsbj

이번 세미나의 목표는 AOVET 원칙에 입각한 골절 처치 기본기술을 숙달하는 것이며, 전지 골절 처치에 대한 기구 및 재료 소개부터 플레이트 고정법, 전지 골간 골절 접근법, 케이스 소개, 복합증, 술전계획, 술후평가 등의 강의가 오전 시간에 이루어지고, 점심 식사 이후에는 실습과 케이스 토론 등이 이어진다. 

개최 장소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스코필드홀’이며, 수강인원은 20명(선착순)이다. 수의골관절학회 홈페이지(클릭)에서 수강신청 할 수 있다.

한편, 수의골관절학회는 2016년 11월 AOVET KOREA에서 수의골관절학회로 명칭을 변경하며 본격 창립했으며, 동물의 골, 관절 및 척추 질환의 진단, 치료를 다루는 임상의가 글로벌 수준에 맞는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교육과 연구 사업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Loading...
파일 업로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