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에서 붉은 불개미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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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가 지난해 9월 부산항에서 붉은불개미 발견 후 강화된 검역조치를 실시하던 중 인천항으로 수입된 중국산(복건성 샤먼시 선적) 고무나무묘목에서 19일 ‘붉은불개미(Solenopsis invicta)’ 의심 개체 1마리를 발견하였다고 밝혔다.

이 의심개체는 형태학적 분류동정 결과 20일 붉은불개미로 최종 확인됐다. 

검역본부는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해당 묘목과 컨테이너에 대해 훈증 및 소독을 실시했고, 해당 창고와 주변지역에 살충제 투약, 개미 유인용 트랩(30개) 설치 및 정밀조사 등 긴급조치를 실시했다.

검역본부는 현재까지 주변지역 등에 대한 조사결과, 붉은불개미가 추가로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것은 지난해 9월 부산 감만부두에서 발견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검역본부는 이번에 발견된 붉은불개미는 1마리이며 번식 능력이 없는 일개미이고, 외부 기온도 낮아 검역창고 밖으로 확산되거나 정착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이번에 발견된 개체는 중국에서 먹이활동을 하다가 고무나무 묘목에 묻어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검역본부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여, 중국 복건성에서 선적된 고무나무 묘목에 대해서는 수입자 자진소독을 유도하고, 미실시 시 현장검역 및 정밀검역 수량을 2배로 확대하며, 최근 중국 복건성에서 수입된 고무나무 묘목 재배지에 대해서도 일제 예찰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역본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붉은불개미 유입방지 대책(아래 표 참고)을 추진하여 왔으며 묘목류 수입이 증가하는 봄철(3~4월)에는 특별검역기간을 설정하는 등 다른 품목에 대해서도 검역을 한층 강화키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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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검역본부는 국민들이 붉은불개미와 같은 외래병해충 발견 즉시 신고(☏054-912-0616)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붉은불개미는 주로 도로 주변이나 잔디 등을 선호하며 수출입 컨테이너 등을 통해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결혼비행 시 상황(바람, 온도, 상승기류 등)에 따라 최대 수km 이동하며, 50cm 전후의 대형 집을 만드는데 약 2년 정도 소요되고, 군집 초기 육안으로 발견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동물복지 농장,노동력·관리비 2배 들어가지만 안정된 수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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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사무처 사단법인 한국동물복지표준협회(공동대표 박순석·최영민)가 동물복지제도개선을 위한 연속토론회 제8차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날 토론회의 주제는 ‘가금류 사육환경 개선방안’이었다.

동물복지 농장인 서산 기쁨농장 홍순율 대표는 “동물복지는 미래 축산의 희망”이라며 “일반 농장에 비해 노동력과 관리비가 2배 이상 들어가는 등 단점도 많지만, 가축의 인도적인 돌봄으로 인해 관리자와 소비자의 신뢰감 증진, 민원 감소, 질병 방어 강화, 안정된 판로 확보 및 수익 유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동물복지 농장과 고병원성 AI 등 전염병·닭진드기 사태를 연관시켜서는 안 된다는 참가자의 주장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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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토론회는 김두관·천정배·전현희 의원실이 공동 주최했다.

김두관 국회의원(사진 왼쪽 두 번째)은 최근 발표된 정부의 동물복지 축산 계획에 대해 언급한 뒤 “부족하나마 정부의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실효성을 가지려면 많은 주체들의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동물의 복지는 사람의 복지요,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다는 것을 널리 공유하고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천정배 국회의원(사진 왼쪽 세 번째)은 “가금류 사육환경 개선방안은 동물복지뿐만 아니라 식품안전”이라며 “동물복지형 사육은 축산농가의 비용부담 우려가 높은 만큼, 실질적 사육환경 개선을 이끌어내기 위한 합리적인 대책이 논의되어야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난 7차 연속토론회에 이어 이번 토론회에도 참석한 민병두 국회의원(사진 오른쪽 세 번째)은 “동물복지, 생태복지, 사람복지가 하나로 가야 한다”며 “유럽에서 인간 복지 선언 이후 20년 뒤에 동물복지가 이슈화된 것처럼 우리나라도 생산자 복지를 얘기한 지 20년이 지난 지금이 동물복지가 본격적으로 이슈화될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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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행동풍부화 시설에 닭진드기 더 많다는 것은 과학적 입증 필요

케이지 사육 닭은 모래목욕 충분히 못해

발제를 맡은 이혜원 박사(건국대 3R 동물복지연구소)는 카메라 10대를 설치해 가금류의 행동을 관찰하여 6개월에 걸쳐 6천 시간의 녹화 영상을 분석할 결과를 중심으로 ‘가금류 복지의 사육환경별 과학적 접근’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혜원 박사는 특히 “동물행동풍부화 시설에서 닭진드기가 더 많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그 부분은 더 과학적인 확인이 필요하다”며 동물행동풍부화 시설과 모래목욕이 동물복지 환경 평가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모래목욕과 관련해서는 “방사형 사육환경에서는 닭이 이틀에 한 번 모래목욕을 하고 한 번에 20분 정도 모래목욕을 하는데, 케이지 사육 닭은 하루에 3~4번 모래목욕을 시도하고 한 번에 5분 이하로 한다”고 말했다.

케이지에 사는 닭은 공간의 좁기 때문에 모래목욕의 전체 과정을 다 거치지 못한다. 그래서 모래목욕 시간이 짧고, 여러 차례 시도하게 되는 것이다.

이혜원 박사는 또한 사육환경별로 동물의 이상행동 발생도 달라질 수 있다는 점과 건강상태, 사료 소비량도 달라질 수 있음을 과학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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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 농장 운영자가 보는 ‘동물복지 농장의 장·단점’

지정토론자로 나선 홍순율 서산기쁨농장 대표는 동물복지 농장을 직접 운영하면서 경험한 동물복지 농장의 장·단점을 소개하고, 개선방향을 조언했다.

축산학을 전공한 홍순율 대표는 실험동물연구센터에서 12년을 근무하기도 했었으며,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의 정기 후원자이기도 하다.

유정란을 생산하는 서산 기쁨농장은 2016년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받았다. 현재 한국에 있는 가금류 농장은 약 3천농가인데 그 중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받은 농가는 산란계 95개, 육계 32개뿐이다.

케이지 사육 ‘계란 값 폭락’ 때도 동물복지 계란 값은 ‘유지’

홍순율 대표는 동물복지 농장의 장점 중 하나로 “고정된 판로를 확보한 뒤에는 판매 안정성을 확보하여 안정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점”을 꼽았다.

실제로 2016~2017년 역대 최악의 고병원성 AI발생으로 3천만 수 이상의 살처분이 진행된 이후, 대량의 병아리 입식과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케이지 사육 계란 값은 대폭 하락하여 여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지만,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계란’의 시세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홍순율 대표는 이외에도 ▲닭 진드기 해방 ▲활동성 증가로 활력이 좋음 ▲고온시기에도 계사에 파리가 적음(잡아먹기 때문에) ▲케이지 계란보다 맛있고 비린 맛이 적음 ▲가격 저항감이 덜 함 ▲닭과 스킨십을 통한 감정소통 가능 ▲계사 냄새가 적어져 주변 민원 적음 등의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단, 쉬는 날이 없고 노동시간과 강도가 높은 점, 방사 사육에 의해 발생하는 카니발리즘/왕따(총 배설강, 머리 쪼기) 등으로 인한 폐사 발생, 케이지 닭보다 10% 정도 떨어지는 산란율, 혹서기/혹한기에 증가하는 파란 비율, 초기에 고정된 판로처 찾기 어려움, 활동성 증가로 인한 사료 급여량 증가(10~15%) 등의 단점도 있다고 말했다.

인증농장에 대한 혜택 거의 없어…가축사육 제한 구역 완화, 직불금 제도 개선, 인증마크 개선 등 필요

홍순율 대표는 또한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받아보니 친환경, 무항생제, HACCP에 비해 인증이 훨씬 까다로움에도 불구하고, 인증 과정이 부각되지 않고 인증의 차별성이 부족하다”며 동물복지 축산농장에 대한 혜택 마련을 촉구했다.

예를 들어, 일반 축산업과의 차별성을 위해 가축사육 제한지역을 동물복지 농장에게는 완화하여 적용하는 것, 친환경 직불금 지급 방안 개선,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 마크 디자인 변경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문운경 검역본부 동물보호과장은 “기존에 친환경, HACCP, 무항생제 지원과 중복으로 지원되는 측면이 있었기 때문에 지원이 힘들었지만, 인증농장 직불금 지원을 준비하고 있는 등 대책이 다각도로 마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병원성 AI발생, 닭진드기 문제를 비롯한 축산물위생 문제와 ‘동물복지 농장’을 연결시키지 않아야 한다는 한 참가자의 주장에 대해서는 “동물복지 농장이 고병원성 AI 등 질병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사육과 위생, 환경에 신경을 쓰기 때문에 방역에도 철저하고 질병 발생 확률도 낮아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메디안디노스틱, AI 간이진단키트 출시‥현장 신속진단 옵션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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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질병 진단제품 전문제조사 ㈜메디안디노스틱(대표 오진식)이 조류인플루엔자 간이진단키트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메디안디노스틱이 직접 개발한 ‘VDRG®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항원 간이진단키트 2.0’은 최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시판에 돌입했다.

1년여의 개발기간 끝에 완성된 이번 키트는 차별화된 나노파티클 기술을 적용해 민감도와 특이도를 높였다.

검체 진행도 빨라 기존 제품대비 5분여를 단축한 15분이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것도장점이다. 아울러 키트의 대조선은 파란색, 검사선은 빨간색으로 색깔을 구분하여 양성결과 판정에 도움을 준다.

간이키트 검사방법은 기존 제품과 동일하다. 조류의 총배설강 혹은 분변에서 채취한 검체를 희석, 키트에 도포함으로써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 항원의 존재여부를 검사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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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안디노스틱이 AI 간이진단키트를 출시하면서 키트시장에는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바이오노트社의 AI 항원검사키트가 유일한 제품이었던 지금까지와 달리, 공급이 다변화되면서 가격경쟁과 품질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메디안디노스틱 관계자는 “간이진단키트는 AI 방역현장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며 “가격·품질경쟁이 가속화되면서 AI 상시방역과 긴급조치에 필요한 가축방역비용이 줄어드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가축질병 진단제품 전문업체인 메디안디노스틱은 향후 구제역 바이러스의 혈청형까지 감별하는 항원진단키트의 출시도 앞두고 있다.

오진식 대표는 “국가재난형 가축전염병 진단에 첨단기술을 집약한 POCT-PCR(현장진단 PCR) 제품도 곧 임상시험에 돌입한다”며 “실험실 진단에 버금가는 정확도를 갖춘 현장진단제품 상용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메디안디노스틱 AI 간이진단키트는 조만간 조달청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메디안디노스틱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신간] 개와 고양이를 위한 반려동물 영양학―왕태미 수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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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영양학을 전공한 왕태미 수의사가 반려동물 영양학과 관련된 책을 펴냈다. ‘개와 고양이를 위한 반려동물 영양학’이 14일 출간된 것.

균형 잡힌 영양학 정보와 음식으로 인한 질병의 치료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보호자와 전문가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학교 수의학과를 졸업한 왕태미 수의사는 영양학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영양학 박사 과정 중이며, 미국 농무부 연구원 및 사료회사 학술팀 팀장을 거쳐 ‘왕태미 뉴트리션 연구소’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개와 고양이를 위한 반려동물 영양학’은 ▲개와 고양이의 영양 생리학 ▲개와 고양이를 위한 필수 영양소 ▲어린 반려동물의 영양 관리 ▲노령 동물의 영양 관리 ▲건강을 해치는 보이지 않는 적, 비만 ▲음식 알레르기의 진단과 치료 ▲비뇨기 결석의 예방 및 영양 관리 ▲소화기 질환의 영양 관리 ▲신장병의 예방 및 영양 관리 ▲간 질환과 담석의 예방 및 영양 관리 ▲심장 질환의 영양 관리 ▲당뇨병의 예방 및 영양 관리 등 12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반려동물과 암’, ‘반려동물에게 해로운 음식’ 등 2개의 부록도 포함되어 있다.

출판사 측은 “호흡, 맥박, 체온, 혈압에 이어 ‘다섯 번째 바이탈 사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반려동물에게 ‘영양’은 양질의 삶을 위해 중요한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체계적인 규제나 교육이 부족한 것이 우리의 현실이었다”며 “최근 반려동물 관련 문화가 선진화되고 동물 보호자들의 의식 수준이 향상되면서 반려동물의 안전 먹거리에 대한 목소리도 점차 높아지기 시작했다. 이 책은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대한 대답”이라고 전했다.

이어 “반려견 세 마리와 반려묘 한 마리를 자식으로 키우고 있는 저자가 자신의 반려동물들에게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이면서 깨달은 고민, 사료 회사에서의 근무 경험, 영양학과 수의학 전공자로서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집필한 책”이라며 “현장의 수의사에게 도움이 되는 전문적 지식과 동시에, 개와 고양이를 기르는 모든 독자가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판사 : 어니스트북스, 208쪽, 값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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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개최되는 `가축분뇨법 시행 유예기간 연장 반대`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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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5일 가축분뇨법의 시행(무허가 축사 적법화, 미허가 축사 적법화)을 앞두고 축산 관련 단체들의 ‘유예기간 연장’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전국동물보호활동가연대, 한국동물보호연합, 생명체학대방지포럼 등 일부 동물보호단체들이 연일 ‘유예기간 연장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4일(수) 여의도 국회 앞에서 ‘가축분뇨법 시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19일(월) 광화문 정부청사 후문 앞에서 <가축분뇨법 시행으로 개농장 폐쇄를 요구하는 기자회견>개최한 데 이어 20일(화)에 국회 정문 앞에서 다시 한 번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의 주장은 가축분뇨법 시행을 늦추지 말고 제대로 시행해야, 이미 적법화를 마친 축산농가와의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으며, 개농장·강아지공장 폐쇄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들은 “가축분뇨법의 시행은 세계적인 추세”라며 “또다시 가축분뇨법 실시를 유예한다면, 이는 이미 적법화를 마친 기존 농가와의 형평성을 깨는 것이며, 법적 안정성도 해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 3년간의 유예기간을 준만큼, 또 다시 유예기간을 연장해서는 안 된다는 것.

이어 “우리나라에서 개는 가축으로 지정되어서 가축분뇨법의 적용을 받는다”며 “가축분뇨법 시행으로 불법 강아지 공장, 개농장 등을 폐쇄하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축분뇨법 개정안 시행을 통해 무허가(미허가) 축사 적법화는 물론 개농장과 강아지공장 폐쇄까지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축단협(축산관련단체협의회)을 비롯한 축산단체들은 여의도 국회 앞에서 ‘유예기간 3년 기한 연장 및 관련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천막농성을 펼치고 있으며, 대정부 단식 투쟁, 삭발식, 집회도 개최 한 바 있다.

미뤄졌던 경기도 반려동물 테마파크,드디어 4월에 착공 예정

경기도 반려동물테마파크가 드디어 착공될 예정이다. 경기도 여주시 상거동 일원으로 부지를 확정한 지 약 2년 반 만이다.

경기도는 지난 2015년 9월 남경필 경기도지사 주재로 4대 테마파크 정책토론회를 열고 여주시를 사업부지로 최종 확정했다. 여주 첼시 프리미엄아울렛 부근이다. 12만평 부지에 반려동물보호구역, 연계산업 클러스터 구역, 리조트형 관광구역 등이 4만평 규모로 들어서는 대규모 사업이며, 투입 예정 예산도 465억에 달했다.

당초 계획에 따르면, 2017년 3월 조성공사를 시작하여 올해 10월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환경영향평가, 컨소시엄 참가회사 변경, 도시계획변경, 공공 동물화장시설 관련 논란 등으로 공사가 늦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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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착공, 내년 5월 완공

이번에 확정된 계획에 따르면, 경기도는 26일 도청에서 여주시, 사업 참여 민간사업자와 3자 협약을 체결한다. 반려동물테마파크의 규모와 예산도 확정됐는데, 여주시 상거동 16만 5천㎡ 부지에 공공구역(약 9.5만㎡)과 민간구역(약 7만㎡)으로 나눠 총 550여억원이 투입된다. 

공공구역은 경기도가 직접 도비 358억원을 투자하여 꾸리는 공간이다. 이 구역에는 유기견 1천 마리 이상을 상시 보호할 수 있는 ‘유기견 보호동’과 청소년 인성교육, 반려동물 전문가 양성교육 등이 이뤄질 ‘반려동물문화센터’가 들어선다.

경기도는 반려동물 테마파크의 ‘유기견 보호동’에서 연간 1만 마리 이상의 유기동물을 입양보낸다는 계획이다.

민간업체 컨소시엄이 구성하는 민간구역에는 총 200여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민간구역에는 반려동물과 주인이 함께 쉴 수 있는 12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100여 면으로 이뤄진 캠핑장, 반려동물 공원, 동물병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논란이 많았던 반려동물 화장장 및 추모시설도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민간구역 개발은 당초 네이처브리지 컨소시엄이 담당이었으나, 일부 업체가 빠지면서 KT스카이라이프가 대표사를 맡은 ‘펫토피아컨소시엄’이 담당하기로 했다. 이 컨소시엄에는 총 6개 업체가 참여한다.

[특별기고] 가성비부터 우아함까지…대동물 수의사를 위한 이차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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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이상한 편견이 있다. 다수의 수의사들은 고급 세단으로 개인 병원으로 출퇴근 하고 하얀 가운을 입은 채 진료실에 앉아 동물들을 맞이할 것 같다. 주말엔 SUV를 몰고 골프장으로 가서 여유로운 주말을 즐길 것도 같다. 

그러나 소, 돼지, 닭 등 가축을 대상으로 진료를 하는 대동물(산업동물) 수의사는 이와는 다소 다른 모습이다. 흔히 뉴스에서 보는 방역복을 입고 마스크로 얼굴을 꽁꽁 싸맨 모습. 그리고 가축의 분뇨와 흙이 잔뜩 묻은 장화. 독일제 고급 세단은 이들이 일을 할 때 실용적일 것 같지 않다. 

때문에 대동물 수의사들은 SUV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지방 중심의 장거리 주행도 많거니와 농장을 향하기 위해 산길 주행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방역복과 의료 장비를 싣기 위해선 넉넉한 적재공간으로 대변되는 실용성도 필수다. 

소형차부터 대형차까지 SUV가 들불처럼 유행으로 번지고 있는 시대, 대동물 수의사들에게 적합한 차종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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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 렉스턴 스포츠, 국내엔 경쟁자가 없다. 

대동물 수의사들을 위한 차를 고민하면서 이 차 외엔 딱히 생각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포스코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된 4중구조의 견고한 쿼드프레임바디, 제법 준수한 외관과 쌍용자동차의 검증된 사륜구동 성능, 그리고 승객석과 완벽히 분리된 적재공간 때문이다. 

렉스턴 스포츠가 국내 SUV 시장에서 독보적일 수밖에 없는 건 ‘오픈데크’로 명명된 분리형 적재공간 탓이 크다. 미국 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픽업트럭 스타일을 지녔기 때문에 국내에선 마땅한 경쟁상대가 없다. 

1011ℓ에 달하는 적재 용량은 압도적이다. 현대 싼타페의 트렁크 적재 용량이 534ℓ 수준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더욱 그렇다. 최대 적재중량은 600kg, 필요한 장비를 싣고 이동하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다. 

적재공간과 승객석이 분리돼 가장 좋은 점은 아마 ‘위생’이 아닐까. 가축의 분뇨 등 오염물이 묻은 방역복이나 장화를 운전석 바깥에 놓을 수 있기 때문에 차 안에 냄새가 밸 우려를 할 필요도 없다. 

오픈 데크에는 12V 전압을 지원하는 파워 아웃렛도 적용됐다. 때문에 인버터를 사용한다면 간단한 전자기기를 이용 및 충전하는 데에도 용이하다. 침수나 오염이 걱정될 수 있겠지만, 쌍용차는 이를 염두에 두어 이중 구조의 견고한 마개를 장착했다. 

험로에서의 주행성능은 발군이다. 4Tronic 사륜구동 시스템은 일반적인 주행 시 후륜구동으로 운행되다가 운전자 판단에 따라 사륜구동으로 전환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등판능력은 5.6배, 견인능력은 4배가 늘어나는 등 거침없는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수동변속기가 10.7km/ℓ, 자동변속기가 9.8km/ℓ 수준이지만, 저렴한 차량 가격과 더욱 저렴한 자동차세는 장점이다. 렉스턴 스포츠는 화물차로 분류된다. 때문에 자동차세는 연간 2만8500원만 내면 되거니와 차량 가격은 2320만~3058만원 수준이다. 비슷한 덩치의 기아차 쏘렌토 가격이 2785만~3700만원이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가성비도 챙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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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프 랭글러..이건 가히 ‘끝판왕’ 

사진으로만 봐도 지구상 어떤 곳이건 갈 수 있게 생겼다. 실제로 랭글러는 그렇다. 

랭글러는 약 70여 년 전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군용차로 운용된 ‘윌니스 지프’가 원류다. 때문에 오프로드에 특화된 강력한 주행성능이 특징인데, 소형 SUV, 도심형 SUV, 쿠페형 SUV 등 다양한 SUV의 파생상품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선 정통을 강조하는 가장 보수적이며 원초적인 SUV에 속한다. 

원류가 그러하듯 주행성능도 발군이다. 랭글러는 미군의 군용차를 평가하는 네바다 오토모티브 테스트 센터(NATC)의 주행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검증한다. 특히, 이곳의 주행 코스는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오프로드 코스로 일컬어지는 구간들을 포함한다. 한반도의 어지간한 임도는 쉽게 주파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실용성도 극대화됐다. 랭글러는 감성적인 부분보다 기능적 측면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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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의 돌출된 부분들은 모두 플라스틱으로 덮여 있어 수리 및 스크래치로부터 조금 더 자유로우며, 문짝과 플라스틱으로 된 천장은 모두 개별적으로 분리할 수 있다. 심지어 실내는 고압수를 뿌려 실내세차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오염에 대한 청소 용이성이 높다. 

단점은 연비다. 3.6리터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 랭글러는 최고출력 284마력, 35.4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데, 연비는 7.2~7.4km/ℓ 수준으로 낮다. 

돈을 쓴 것 치곤 ‘수입차가 뭐 이래’라고 할 수 있다는 점도 단점이다. 힘껏 닫지 않으면 잘 닫히지 않는 도어의 무게감은 물론, ‘덜컥’ 하며 큰 소리로 해제되는 도어락, 직물시트, 투박한 인테리어, 90년대 자동차에서나 들어봤을 것 같은 투박한 방향지시등 소리가 모두 해당된다. 

랭글러의 가격은 4790만~5090만원 수준. 이 가격에 고급감을 갖춘 SUV를 찾는다면 기아차 모하비를 바라보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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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보 크로스컨트리, 우아한 북유럽 크로스오버 

볼보 크로스컨트리는 적재공간에 특화된 왜건 실용성과 SUV의 강력한 주파 능력을 모두 갖춘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왜건이다. 

스웨덴의 척박한 주행 환경에 대응하고자 개발된 크로스컨트리는 지난 1997년 ‘V70 XC’라는 이름으로 처음 출시된 이래 북유럽에선 SUV의 대안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려왔다. 

주행 성능은 발군이지만, 앞서 소개한 모델보다는 우아한 외관을 갖춘 것은 크로스컨트리만의 특징이다. 

‘토르의 망치’라는 별명을 가진 볼보의 독특한 시그니쳐 헤드램프와 볼보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본고장인 스웨덴 특유의 감성이 빚은 모던한 인테리어는 강력한 주행성능과는 대척점에 서있는 반전매력을 선사한다. 왕진을 마치고 눈과 흙이 잔뜩 묻은 채로 호텔에 들어가더라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우아한 스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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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의 대명사’로 불리는 볼보인 만큼, 풍부한 안전사양과 운전자의 주행 편의성을 극대화한 다양한 주행보조시스템도 강점이다. 

로드킬 상황과 교차로에서의 차량간 충돌, 보행자 충돌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시티 세이프티’ 기술은 볼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긴급제동 시스템으로, 주행 중 충돌 위험 상황에 직면할 경우 차량이 이를 판단해 스스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충돌을 방지한다. 

‘파일럿 어시스트’ 시스템은 설정된 속도 범위 내에서 반(半) 자율주행을 구현한다. 직진 주행이 다수를 차지하는 고속도로 주행에서는 운전자의 피로도를 감소시키는 데에 도움을 준다. 

트렁크 용량은 560ℓ로, 웬만한 중형 SUV 수준의 넉넉한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2열 좌석을 모두 접을 경우 트렁크 용량은 최대 1526ℓ까지 증가하는데, 이는 신장 198cm의 성인이 차 안에서 숙박을 할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라는 게 볼보 측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손을 이용하지 않고 발을 움직여 트렁크 뒷문을 열 수 있는 핸즈프리 테일게이트 기능은 양 손에 무거운 짐을 들고 있을 때에도 제법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디젤엔진을 이용하는 크로스컨트리의 연비는 도심 13.3km/ℓ(도심 11.8km/ℓ 고속 15.8km/ℓ) 수준으로 준수한 편이며, 가격은 6990만~7690만원으로 책정됐다.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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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샵 2층에 숨겨진 강아지 사체 78구‥반려동물 유통관리 유명무실

70여마리의 사체를 방치한 천안 펫샵의 충격적인 실태가 드러나면서 반려동물 생산·유통 경로에 대한 관리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는 20일 서울정부청사 앞 세종로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아지 공장과 유통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반려동물 산업 육성법을 제정한다면 더 큰 비극을 불러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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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장 2층에 방치된 사체들..충격 실태

천안 동남구 성황동에 위치한 한 펫샵의 동물학대 정황을 입수한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13일 천안시청 동물보호담당관, 경찰과 함께 현장을 적발했다.

해당 펫샵에서는 숨겨져 있던 개와 고양이의 사체 79구가 발견됐다. 특히 영업장 2층에서는 케이지, 바닥, 쓰레기봉투 등에 사체 78구가 집중적으로 방치돼 있었다. 

동물자유연대는 “현장의 참혹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현장을 찾았던 동물자유연대 활동가는 “해당 펫샵은 파양된 개의 입양처를 찾아준다는 명목으로 파양자에게는 보호비를, 입양자에게는 책임비를 받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며 “버림 받는 동물마저 돈벌이 수단으로 활용되는 비참한 현실을 백골 사체를 통해 마주했다”고 토로했다.

살아있는 80여마리의 강아지가 머물던 영업장 1층도 청결관리가 미흡하고 파보, 홍역 등 전염병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활동가는 “현장에서 업주로부터 사육포기각서를 받고, 동물들을 천안시 동물보호소와 동물보호단체가 나누어 보호하고 있다”며 “당일 피난시킨 동물 일부가 이내 목숨을 잃는 등 죽음의 행렬은 현재진행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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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판매업 관리규정 허술, 지자체 감독 미흡..”반려동물산업육성법 반대”

동물자유연대는 이날 동물판매업에 대한 부실한 관리규정과 지자체의 관리감독 소홀을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꼽았다.

동물자유연대는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펫샵에서 동물들이 죽어가는 동안 누구도 감독하지 않았다”며 “천안 당국도 사체 방치로 생긴 악취 민원을 통해 해당 펫샵의 문제를 인지했지만 영업장 1층만 둘러본 채 구두 주의하는데 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지적했다.

동물보호업무를 담당하는 기초지자체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민원이 있는 업장조차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사례와 비슷한 사건이 벌어져도 적발할 수 있을지 조차 장담할 수 없다.

동물보호법의 부실한 관리규정도 도마에 올랐다. 반려동물 생산·판매에 엄격한 관리책임을 지우지 않아, 관리부실로 동물이 상해를 입거나 사망해도 고의성이 입증되지 않으면 법적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동물자유연대는 유사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 반려동물 관련 영업의 관리규정을 강화하고 전반적인 실태점검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 중인 반려동물산업육성법(가칭)의 제정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조희경 대표는 “강아지 공장, 펫샵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산업육성에 초점을 맞춘다면 잔혹한 비극은 더 커질 것”이라며 “육성법 제정 저지와 관련 영업 관리감독 강화에 힘을 보태 달라”고 호소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대한수의사회 정기총회 D―7,대수 회장선거 직선제 도입 통과될까

대한수의사회 회장 선거 직선제 도입 여부가 결정되는 운명의 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2018년도 대한수의사회 정기총회가 27일(화) 개최되는 것이다.

현재 대한수의사회장 선거는 대의원 간선제로 이뤄지는데, 직선제로 회장 선거를 치르기 위해서는 대한수의사회 정관을 개정해야 한다. 정관 개정을 위해서는 대의원 2/3 이상이 정기총회에 참석해야 하고, 그 중 2/3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절반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되는 기타 안건보다 훨씬 통과시키기 어렵다.

이 때문에 회원들과 대의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자칫 잘못하면 ‘회원의 91%가 찬성하는’ 대수 회장 직선제 도입이 물거품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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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수의계는 2016년 대한수의사회 정기총회에서 비슷한 일을 겪은 바 있다.

당시, 직선제까지는 아니었지만 대의원 간선제보다 회원들의 의견을 더 많이 반영할 수 있는 ‘선거인제 도입안’이 대한수의사회 정기총회 안건으로 상정됐다. 선출직 대의원의 2배수에 달하는 선거인단을 뽑고, 이들이 대의원과 함께 회장을 선출하는 방안이었다. 통과됐다면 기존 180여명의 선거인이 442명으로 늘어나게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총회 참석 대의원 다수가 선거인제 도입에 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결국 안건은 부결되고 말았다. 그리고 1년 뒤 치러진 제25대 대한수의사회 회장 선거 역시 대의원 간선제로 진행됐다.

 
이번에는 회원 전체가 투표에 참여하는 ‘직선제 도입’이다. 지난해 진행된 대한수의사회 회원 대상 설문조사에서 ‘회장 직선제 도입’에 찬성한 회원은 무려 91%였다.

직선제 도입은 김옥경 현 대한수의사회장의 공약이기도 했다. 이에 ‘대한수의사회 직선제·제규정특별위원회’가 꾸려져 수차례 회의를 거친 뒤 도입안을 마련했고, 회원 대상 설문조사, 대의원 대상 설문조사, 공청회, 회장단 회의, 이사회를 거쳤다.

이제 총회에서 통과되는 ‘최종 관문’만 남은 것이다.

총회에 상정되는 안은 ‘대수 회장 선거 직선제 전환과 상근회장제 도입을 묶은 하나의 정관 개정안’이다. 회원 설문조사에서 상근회장제를 원한다는 답변도 80%에 달했기 때문이다.

현재 대한수의사회 재적 대의원 수는 184명. 그리고 1명의 대의원은 회원 50명의 권한을 위임받아 회원의 입장을 대변한다.

마지막 관문이다. 회원들의 저조한 관심과 대의원들의 참여 부족으로 ‘대한수의사회장 선거 직선제 도입’이 물거품이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2018년도 대한수의사회 정기총회는 2월 27일(화) 라마다 서울 호텔에서 개최된다.

가금류 사육환경 개선방안 토론회,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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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사무처 사단법인 한국동물복지표준협회(KAWA, 공동대표 박순석, 최영민)이 주관하는 ‘동물복지제도 개선을 위한 연속토론회’ 제8차 토론회가 21일(수)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토론회의 주제는 ‘가금류 사육환경 개선방안’이다.

앞선 연속 토론회에서 동물등록제, 인도주의적 동물사체처리 방안, 길고양이 생태이주대책 등을 다룬 동물복지표준협회는 이번 토론회에서 가금류 사육환경의 현 주소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발제는 건국대 3R동물복지연구소 이혜원 박사가 맡았다.

이번 토론회는 김두관·전현희·천정배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하며 서울대 수의대와 인도주의수의사회과 공동주관한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김포갑)은 “가금류 농장동물에 대한 복지는 ‘동물복지가 곧 사람복지’라는 것을 가장 잘 드러내는 주제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지난해 살충제 달걀 파동과 조류인플루엔자(AI)의 여파로 농장동물 복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제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토론회에 참석할 수 있다.

제 1회 백산 고양이 임상 컨퍼런스 3월 18일 개최,사전 참가 신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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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병원 백산동물병원이 제1회 백산 고양이 임상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3월 18일(일) 건국대학교 산학협동관에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원장, 진료수의사, 대학원생은 물론 수의과대학 학부생도 참가할 수 있다.

컨퍼런스에서는 ▲고양이 친화적인 진료환경 만들기(김명철 수의사) ▲발치를 해야 할 지 항상 고민되는 고양이 치과질환, 이것만은 꼭 알아두자(이영수 수의사) ▲지방간이라는 가면을 쓰고 있는 고양이 간질환(허라영 수의사) ▲고양이 HCM의 오해와 진실(이연혜 수의사) ▲현장에서 마주하는 고양이 빈혈과 의외의 진단(김형준 수의사) ▲고글로불린혈증 고양이의 다발성골수종 진단 및 치료 증례(조문주 수의사) ▲고양이 요관 폐색 문제 해결의 최신기법(김기훈 수의사) 등 다양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건국대 수의대 박희명 교수의 ‘고양이 당뇨 A to Z’ 강의로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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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동물병원 측은 “지금까지 고양이 진료에 집중하며 얻은 여러 가지 고충과 경험들을 이번 기회에 일선 수의사분들과 공유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실용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컨퍼런스 참가 신청은 온라인(클릭)을 통해 가능하며, 사전등록이 조기마감 될 경우 현장등록은 어려울 수 있다.

[인터뷰] 칼 장드리 UC 데이비스 수의대 부학장에게 `수의학 교육`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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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데이비스 수의과대학은 전 세계 최고의 수의과대학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QS 세계대학순위(QS World University Rankings)에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학생들이 수업시간에는 물론, 개인 공부 및 임상 모임에서 항상 논문을 읽으면서 공부하고 토론하는 문화가 잘 형성되어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는 10개의 수의과대학이 있습니다. 한국수의학교육원의 수의학교육인증이 진행되고 있고 한국수의과대학협회 교육위원회에서 역량중심 수의임상교육을 위한 표준 교육과정 개발에 돌입하는 등 수의학 교육 향상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에는 수의사들의 윤리 의식이 도마 위에 올랐고, 수의과대학 내부의 오래된 문제가 외부로 표출되면서 수의과대학에서 이뤄지는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데일리벳에서 세계 1위 수의과대학인 UC 데이비스 수의과대학의 ‘학생프로그램 담당 부학장(Associate Dean for Student Programs)’인 칼 장드리(Karl Jandrey)교수(사진)에게 UC 데이비스 수의과대학의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UC 데이비스 수의과대학은 원헬스(One Health)에 입각한 교육 철학을 가지고 있었으며, 칼 장드리 교수는 학생들에게 어떤 교육을 할지를 고민하기에 앞서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지속적으로 습득하는 ‘능력 있고 훌륭한 교육자’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학생프로그램 담당 부학장(Associate Dean for Student Programs)’은 다문화 교육, 다양성, 공정한 입학 기준, 장학금 제도, 학생의 정신 건강 및 복지, 학생 리더십 및 경력 개발 프로그램을 만들고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Q. UC 데이비스 수의과대학은 세계 최고의 수의과대학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어떻게 세계를 선도하는 수의과대학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하시나요?

세계 1위라는 성공과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훌륭하고 위대한 팀원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대학에는 동물의 건강 증진은 물론 인간의 건강과 환경까지 중요하게 생각하는 훌륭한 사람들이 함께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헌신적이고 뛰어난 사람들과 스텝, 학생들, 시설, 거기에 보호자들까지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Q. 수의학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능력 있는 교육자들이 멘토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정보를 통합하는 능력을 갖는 것이 수의학 교육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학생들이 있기 때문에, 학생 교육에 대한 측면은 항상 유연하고 주제에 맞게 조정되어야 하고요.

즉, 학생들에게 어떤 교육을 해야하는지 보다 훌륭한 교육자가 되는 것이 더 먼저입니다.

Q. UC 데이비스 수의과대학의 목표나 비전은 무엇인가요?

우리 수의과대학의 비전은 동물, 사람 그리고 환경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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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UC 데이비스 수의과대학에서는 학생들이 논문을 많이 읽고 서로 토론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있다고 들었습니다. 또 학교에서도 학생들에게 논문을 어떻게 읽고 분석해야 하는 지 알려준다고 들었는데요, 한국 수의대에서는 아직 이런 부분이 부족합니다. 어떻게 그런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었나요?

우리 대학 교수진들은 우선 학생들에게 어떤 정보를 제공할지 결정한 뒤에, 그 정보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선택합니다. 수많은 과목들을 잘 가르치는 ‘단 한 가지 방법’은 결코 없습니다. 즉, 먼저 무엇을 가르칠지 정하고 가장 효율적인 교육 방법을 찾는 거죠.
 
또한 우리 대학에는 혼합 교과 과정(blended curriculum)도 운영됩니다. 혼합 교과 과정 역시 표준 교육 지침에 맞춰 수행됩니다.

다른 것도 많습니다. 6~10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소규모 그룹 학습을 통한 교육도 이뤄집니다. 또한 학생들 개인이 자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학습 목표과 질문들을 제공하여 독립적인 공부를 유도하기도 합니다.

커리큘럼 팀도 있는데요, 이 팀은 모든 측면에서 교수들을 지원합니다. 특히, 학습 목표가 무엇이고 현재 교육 진행 상황이 어떤 지 알 수 있는 ‘커리큘럼 지도’ 작성을 돕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다양한 과목의 많은 교수들의 정보를 모으고 통합할 수 있습니다. 매우 복잡한 과정이지만, 우리 교수들은 학생들을 위해 이러한 복잡한 과정을 묵묵히 진행합니다. 학생들에게 평생 학습 기술을 가르치기 위해 가장 최신의 효과적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죠.

Q. 한국에서는 대부분의 수의대 졸업생들이 소동물 임상으로 진로를 결정하기 때문에 수의사 수급-공급 불균형 문제가 발생합니다. UC 데이비스 수의과대학 졸업생들의 진출 분야는 어떠한가요?

우리도 비슷합니다. 소동물 임상으로 진출하는 학생이 가장 많습니다. 졸업생의 약 70~75%정도가 소동물 임상으로 진로를 결정합니다.

하지만, 말 임상, 야생동물 임상, 혼합 동물 임상, 연구 분야 및 기타 특이한 수의학 분야에 종사하는 졸업생들도 꽤 많이 있습니다. 또한, 수의사라는 직업이 한 분야에서 다른 분야로 쉽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수의사 분포도 점차 변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신규 졸업생 제자들이 직장을 잘 선택하는 것을 보면, 캘리포니아에서 소동물 임상 수의사들의 과잉 공급 현상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Q. UC 데이비스 수의과대학 및 대학원, 동물병원에 한국 학생과 수의사들도 꽤 있지 않나요?

그렇습니다. 어디에서 왔든지 상관없이 우리 학교 학생들의 수준은 뛰어납니다.

학생들이 캘리포니아 주에서 왔든 다른 주에서 왔든, 혹은 다른 나라에서 왔든 상관없이 동일한 입학 기준이 적용됩니다.

Q. 한국에서는 최근 수의사들의 윤리 문제가 크게 논란이 됐는데요, 혹시 UC 데이비스 수의과대학에 수의인문학이나 윤리와 관련된 커리큘럼이 있나요? 그리고 윤리적인 수의사를 양성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요?

우리는 우리 대학 학생들이 도덕적이고 높은 윤리 의식을 가지길 바라지만, 4년 동안 전문적인 기술 습득과 교육 훈련도 충분히 제공해야 합니다.

우리는 모든 학생 대상을 대상으로 ‘수의 윤리 코스(Veterinary Ethics Course)’를 운영할 뿐만 아니라 졸업 후 실제 임상 필드에서 접하게 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여, 환자 역할을 한 배우들이 포함된 교육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이는 법적으로 의무화되어 있는 교육입니다.

전문가로서 훌륭한 행동이 무엇인지 모델링해보고 전문가 개인의 윤리의식과 프로페셔널리즘에 대해 공개 토론하는 것도 우리 대학이 가진 문화 중 하나입니다.

Q. UC 데이비스 수의과대학 및 동물병원에 교환 학생, 익스턴십을 원하는 한국 학생들이 많습니다. 어떻게 신청할 수 있나요?

많은 학생들, 인턴, 레지던트, 수의사들이 우리 학교를 매년 많이 찾습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부분은 타이밍과 신청자들이 원하는 파트에 여유가 있느냐 하는 점입니다.

12~18개월 전에 비지팅 계획을 확정짓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참가자들이 최대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우리 대학의 비지팅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한국 수의사 및 수의대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수의학은 전문적인 기쁨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분야 입니다. 이 분야를 더 건강하게 즐기려면 좋은 사람들과 멘토로 구성된 그룹을 찾아야 합니다. A winning team means everything!
 

*이번 인터뷰는 충남대 수의대 서경원 교수님의 도움으로 서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서경원 교수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생명존중 배워요` 수의사가 찾아가는 초등학교 동물보호교육 확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생명존중 가치관을 심어줄 초등학교 동물보호교육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대한수의사회를 통해 실시하는 초등학교 동물보호교육은 지난해 전년대비 2배 가량 늘어났다. 서울시 교육청은 올해부터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별도의 동물복지교육을 신설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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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도입된 초등하교 동물보호교육은 희망 학교와 학급에만 실시하는 선택교육임에도 교육범위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대한수의사회에 따르면 2013년 56개 초등학교에서 7,587여명이 동물보호교육을 이수한 것을 시작으로 2016년 148개교 18,411명으로 지속 증가했다.

지난해부터는 당초 4~6학년에만 실시했던 동물보호교육 대상을 저학년(1~3)으로 확대하면서 교육범위가 크게 확대돼, 175개교 35,740명이 동물보호교육을 받았다.

이들 초등학교 동물보호교육은 일선 동물병원 수의사가 직접 방문해 담임교사와 함께 협력수업(co-teaching)을 실시하는 것이 강점이다. 저학년은 1시간, 고학년은 2시간에 걸쳐 수의사가 교육한다.

대한수의사회 주관 교육을 이수한 수의사 139명으로 강사진을 구성해, 지난해에만 90여명이 직접 방문교육에 나섰다.

대한수의사회 관계자는 “지난해 동물보호교육을 신청했지만 예산부족으로 실시하지 못한 학교가 있을 정도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2억 9,500만원으로 늘어난 예산만큼 확대 운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교육 신청자가 이미 132개교 1,087개 학급 28,803명에 달한다”며 “최근 개물림 사고가 문제된 만큼 이에 대한 예방교육 내용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어린이 동물보호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서울시 교육청이 동물복지교육을 별도로 신설한다. 올해 1학기부터 서울시내 초등학교 1~2학년 학급을 대상으로 도입해 2학기부터 전학년으로 확대한다.

서울시 동물복지교육은 ‘주변 동물친구를 찾아봐요’, ‘동물도 감정이 있어요’ 등 4개 주제를 8교시에 걸쳐 수업하고, 고학년 대상으로는 펫티켓 등의 심화내용도 다룰 예정이다.

관내 초등학교당 1명꼴인 교사 600여명을 대상으로 동물복지교육 역량강화 연수교육을 실시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동물복지교육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동물보호단체,가축분뇨법 시행으로 개농장 폐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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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축분뇨법의 시행(무허가 축사 적법화, 미허가 축사 적법화)을 앞두고 정부, 일부 동물보호단체와 축산단체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전국동물보호활동가연대, 한국동물보호연합, 생명체학대방지포럼 등 일부 동물보호단체들은 19일 오후 1시에 광화문 정부청사 후문 앞에서 <가축분뇨법 시행으로 개농장 폐쇄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14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가축분뇨법 시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데 이어 이번에는 장소를 광화문으로 옮겨 기자회견을 개최한 것이다. 

이번에는 특히 ‘강아지공장 및 개농장 폐쇄’를 강조했다. 

이들은 “우리나라에서 개는 가축으로 지정되어서 가축분뇨법의 적용을 받는다”며 “가축분뇨법 시행으로 불법 강아지 공장, 개농장 등을 폐쇄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물보호법이 미약한 현실에서 가축분뇨법의 시행으로 불법적인 강아지 공장과 개농장을 폐쇄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앞서 “가축분뇨법의 시행은 세계적인 추세”라며 “또다시 가축분뇨법 실시를 유예한다면, 이는 이미 적법화를 마친 기존 농가와의 형평성을 깨는 것이며, 법적 안정성도 해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무허가 축사 적법화 유예기간 연장’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

환경부는 14일 “무허가축사 계도기간 운영 기간은 현재 확정된 바 없다”며 “노력하는 농가는 유예기간 만료일(3월 24일) 전에 가축분뇨 배출시설 허가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이후 수개월 이내에 적법화 계획서를 제출한 농가를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적법화 계획서 제출기간은 현재 확정된 바 없다”며 “무허가축사 적법화 계도기간 운영에 대해서는 추후 정부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확정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축단협(축산관련단체협의회)을 비롯한 축산단체들은 ‘유예기간 3년 기한 연장 및 관련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천막농성을 여의도 국회 앞에서 이어가고 있다. 축산단체들의 천막농성은 19일 현재 28일차를 맞았다. 축산생산자단체장들은 삭발식을 거행하고 대정부 단식투쟁까지 벌이고 있다.

[2018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16―멕시코] 반려견·반려묘 3천 8백만 마리

데일리벳에서 2018년을 맞아 세계 각 국의 반려동물 시장 트렌드를 소개하는 ’2018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특집을 준비했습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최신 자료들을 바탕으로 각 나라별 반려동물 시장 현황을 소개합니다. 16번째 국가는 반려견과 반려묘 숫자가 무려 3천 8백만 마리에 육박하는 멕시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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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고양이 수 3800만 마리 육박

반려동물, 가족 일원으로 공식 등록 허가

반려견과 함께 영화 보는 펫 프렌들리(pet friendly)상영관도 운영

멕시코 내 반려동물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중이며 2016년 기준 총 3900만 마리에 달했다. 개와 고양이를 가장 많이 키우고 있으며 새, 관상어, 토끼, 햄스터, 파충류 등도 많이 사육되고 있다.

2017년 추청지에 따르면 개 2871만 9천 마리, 고양이 887만 2천 마리로 개와 고양이 숫자만 3800만 마리에 육박했다.

최근 멕시코에서는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는 문화가 조성되고 있는데, 과거에 비해 혼인율 및 출산율 감소 추세의 영향을 받아 육아 대신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을 선호한다.

2016년 12월 15일부터는 몇 개의 주(누에보레온, 콜리마, 시날로아, 아구아스깔리엔떼스, 과나후아토)에서 반려동물을 가족 일원으로 공식 등록하는 것을 허가하기 시작했으며, 2017년 1월부터 멕시코시티와 멕시코주에서도 시행됐다. 

정부 기관에서 서류 및 수수료 3달러(50페소) 상당을 제출하면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등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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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의 출입을 허가하는 공공장소(공원, 식당, 커피숍, 쇼핑몰, 영화관 등)도 늘어나고 있는데, 2016년 9월에는 멕시코시티 Cinemex Lomas Verde 영화관에 최초로 반려견과 주인이 함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펫 프렌들리(Pet Friendly)’ 상영관이 문을 열었다. 

멕시코시티 내 공원인 파르께 메히코(Parque Mexico)에서는 1000㎡ 규모의 지정구역에서 사전 등록된 반려견들이 자유롭게 뛰어 놀 수 있는 ‘반려견 놀이터’가 있어서 보호자들이 선호한다.

반려동물 사료 시장, 2조 2400억원 규모

2016년 멕시코의 반려동물 용품 시장 총 매출은 전년대비 8% 성장했으며, 이 중 반려견 사료 및 용품 매출액의 급격한 상승이 두드러졌다.

2011년 대비 2016년 멕시코 슈퍼마켓 및 펫 전문점 반려동물 용품 판매량 증가율은 79%였으며, 멕시코 통계청(INEGI)에 따르면 2016년 개 사료 23만8460톤, 고양이 사료 12만1787톤이 생산됐는데 이는 각각 전년대비 4.3%, 6.3% 증가한 수치다.

멕시코에서 개, 고양이 사료의 2017년 매출액은 20억 6400만 달러(약 2조 2040억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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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멕시코 멕시코시티 무역관은 “최근에는 식료품, 배변판, 옷 등의 필수품 이외에도 반려동물을 위한 특별의상(예: 할로윈 의상), 미용용품, 액세서리(예: 머리끈, 귀걸이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멕시코 사료 시장 점유율은 Effem 1위, 네슬레 퓨리나 2위

2016년 기준 멕시코 반려동물 시장 점유율은 Mars의 관계사인 Effem México사와 Nestlé México사가 주도하고 있다. 

멕시코 시장 내 판매 점유율이 높은 브랜드는 Mars사 계열 Effem México사(36%)의 Pedigree, Whiskas, Pal 그리고 Nestlé México사(21.5%)의 Purina Dog Chow, MaltaCleyton사의 Ganador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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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남미 국가 소비자들은 주로 오프라인 식료품점 소매상에서 반려동물 용품을 구매하는 편이나 향후 멕시코 전자상거래 시장의 확대에 따라 반려동물용품 시장에서도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주요 유통 경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Petsy는 7만 개 이상의 반려동물 용품을 취급하는 멕시코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연간 40% 성장률을 기록하며 66% 재구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Kota는 멕시코 상류층을 타깃 소비자로 하는 고가 프리미엄 반려동물 취급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데 배달 서비스, 미용사 출장 서비스, 의료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반려견 사육비용으로 월급 14%사용…월평균 72달러

주요 경제일간지 El Financiero 분석에 의하면, 멕시코인들은 반려견을 키우기 위해 월 평균 약 72달러(월급의 약 14% 차지)를 소비하며 이 중 65%는 사료 구입에 지출한다.

멕시코 반려동물 용품 프리미엄 시장 중 최근 판매 실적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강아지 의류제조 및 유통업체 Pet Pal Boutique는 최근 3년간 매장 고객 수가 80% 증가 했다. 주요 반려견 의류 평균가는 22달러 수준이다.

프리미엄 시장은 사료, 의류뿐만 아니라 유기농 비누, 샴푸, 수공예 제품을 취급하는 시장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데, 멕시코 유기농 제품 전문점 The Green Corner에 따르면, 반려동물용 유기농 비누는 개당 17~20달러로 사람용 유기농 비누(개당 5~7달러)보다 3배 비싼 가격에 판매된다.
  

최근에는 반려견 산책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할 정도로 IoT 기술을 활용한 제품, 서비스에 대한 멕시코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멕시코시티 무역관 측은 “기술을 이용한 반려동물 관리 스마트 기기가 아직 멕시코 시장에는 많이 유통돼 있지 않기 때문에 진출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애견 활동량계, 자동급식기, 인식표 등을 예로 들었다.

이어 “현재까지는 반려동물용품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바이어들과의 직접적인 개별접촉이 필수”라며 “멕시코 내에서는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반려동물 용품 전시회가 부재해 바이어발굴을 위해서는 직접 현지 유통업체와 접촉하는 것이 용이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Expo mascotas와 같은 온라인 전시회를 활용해 참가 기업들이 시간과 장소에 제약을 받지 않고 제품을 소개할 수 있도록 운영되는 사이트를 활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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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멕시코 멕시코시티 무역관은 “멕시코인들의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을 감안하면 향후 반려동물 전용 미용실, 놀이시설, 병원, 호텔 등의 서비스업이 더 성장할 것”이라며 “현재도 ‘Pets Memorial’사 등 반려동물 장례를 치르는 서비스도 제공되며, Mars에서 운영하는 동물병원 및 스파를 찾는 방문객 수는 일주일에 80~100명 정도로 전년대비 평균 3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와 같이, 반려동물 전용 서비스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한 용품(진단기기, 고급스파) 등의 품목의 진출도 유망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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