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우리 집에 냥이가 들어왔어요―신남식·신윤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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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이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야생동물학 신남식 교수와 신윤주 수의사가 공동 집필한 [우리 집에 냥이가 들어왔어요]를 3월 10일 발간했다.

공동저자인 신윤주 수의사는 최근 개의 스트레스에 관한 연구로 ‘동물행동의학 박사 학위’를 받은 수의사다.

‘우리 집에 냥이가 들어왔어요’는 ‘입양에서 장례까지’라는 부제를 달고 고양이의 입양부터 입양 전후 꼭 해야 할 일, 건강한 식습관, 고양이와 함께 놀아주는 법, 펫로스 증후군 및 극복방법에 대한 내용을 담아냈다.

저자들은 “반려동물을 입양할 때 절대 충동적으로 결정하지 않고 오랜 시간 심사숙고해야 하며, 고양이 입양에 앞서 이동장인 크레이트와 사료 및 그릇, 화장실 등이 필요하고 입양 직후에는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우리 집에 냥이가 들어왔어요’는 ‘서울대학교 동물병원 Health+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서울대학교 동물병원 Health+시리즈는 반려동물의 건강 및 질병, 올바른 관리법 등에 대한 표준화된 정보를 제공하고자 기획·발간되는 시리즈다.

‘우리 집에 냥이가 들어왔어요’에 앞서 ‘우리 집에 멍이가 들어왔어요’와 ‘멍이가 임신을 했어요’가 발간된 바 있다.

앞서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의 Health+ 시리즈는 서울대병원 의료진들이 참여해 각종 암질환과 알러지성 비염, 요통과 디스크, 당뇨병, 녹내장, 임신 등 다양한 질병 정보 및 을 다룬 책들을 펴낸 바 있다.

저자 : 신남식, 신윤주 / 페이지 144쪽 / 가격 10,000원 / 출판사 :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마약류 불법유통에 유기견 개농장 판매` 여전히 낮은 수의사 윤리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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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불법 번식장으로부터 동물실험을 위해 개를 공급받은 수의과대학, 유기견을 수술 실습용으로 사용한 공수의사 및 공중방역수의사, 열악한 환경에서 동물판매업을 이어온 동물병원들이 이슈화됐다.

2017년에는 살충제 계란 파동 사건에서 문제가 된 동물약품 도매상에 직접 관여한 수의사, 대학원생 제자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수의대 교수, ‘탐욕의 동물병원’이라는 이름으로 방송에 소개된 상식 이하의 동물병원 원장이 사회적으로 크게 논란이 됐다.

지속적으로 수의사의 윤리의식이 도마 위에 오르자 대한수의사회가 각 시도 지부 및 한국동물병원협회에 ‘비도덕적이고 전체 수의계 위상을 추락시킬 수 있는 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공문을 보내고, 동물보호단체 집회에 참석한 지부수의사회장들이 ‘자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책임을 통감하고 자체 정화 계획을 수립하여 향후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성명서를 발표한 수의사회도 있었다.

그러나 2018년에도 수의사의 낮은 윤리의식에서 비롯된 사건이 줄지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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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정신성의약품 ‘케타민’ 불법 유통한 동물병원 원장 적발

제주지방경찰청은 8일 “대량의 마약류를 조직적으로 유통시킨 일당 등 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그 중 한 명은 수의사다.

제주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따르면, 마약류 도매업자 A씨 등은 인터넷 전자상거래업체인 ‘ooo컴퍼니’를 설립하고 대형 의약품 도매업체로부터 합법적으로 프로포폴을 구매한 뒤 이를 인터넷을 통해 불법 판매했다.

이들이 5개월 동안 판매한 프로포폴의 양은 20ml분량 325개에 달한다. 약 650회 투약분량이다.

A씨로부터 마약류를 구입한 사람 중에는 제주도내 한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 B씨도 있었다. B씨는 ooo컴퍼니에서 프로포폴을 구입해 친구와 함께 투약한 것은 물론, 평소 알고 지내던 동물병원 원장 C씨에게 부탁해 또 다른 마약류인 ‘케타민’을 불법으로 제공받아 투약했다.

B씨는 프로포폴과 케타민을 동시에 다량 투약하다 위독한 상황에 빠져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B씨에는 불법으로 케타민을 공급한 C원장은 제주도가 아닌 수도권 지역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수의사회 측은 “제주도내 동물병원에서의 마약류 관리는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수의사들의 마약류 관리에 대한 의지도 확고하게 정립되어 있다”고 전했다.

수의사는 마약류취급의료업자로 분류되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승인받지 않고 향정신성의약품을 매매, 매매알선, 제공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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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개농장으로 넘기고, 안락사 때 마취하지 않고, 죽은 사체 사진 올려놓고 ‘입양가능’ 안내

최근에는 전남 광양의 한 동물병원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동물권단체 케어에 따르면, 해당 동물병원은 지난 2006년부터 광양시 유기동물 구조관리업무를 위탁받아 활동해 온 곳이다. 그런데 죽은 개들의 사체 사진을 올려놓고 ‘입양가능’ 공고를 내는 일이 여러 차례 반복되자 시민들이 민원을 넣었다.

해당 동물병원 원장은 광양시에서 유기동물이 발생할 경우 출동하여 동물을 포획하고 10일간 보호하는 일을 담당한다.

케어에 따르면, 해당 동물병원 원장은 “공고기간이 지난 동물을 안락사할 때 마취를 하지 않고, 근이완제만 단독 사용하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해당 동물병원은 또한, 유기견을 개농장으로 넘긴 의혹도 받고 있다.

지난 3월 12일 동물병원 앞에 차를 댄 남성이 병원 안에서 유기견들을 빼내어 차량이 옮겨 싣는 장면이 포착된 것. 이를 포착한 시민이 동물병원 원장에게 항의하자 동물병원 원장은 “어차피 공고기간이 지나 내가 죽일 개들을 개농장으로 보내는 데 무슨 상관이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9월 찍힌 로드뷰 사진에서도 동일한 차량이 해당 동물병원으로부터 개들을 꺼내어 차량에 태우는 장면이 포착됐다.

케어 측은 “10년간 운영해 온 위탁 유기동물 보호소, 얼마나 많은 개들이 이런 방식으로 처리돼 왔던 것일지 궁금하다”며 “개장수 같은 사람에게 팔려가려던 개들 중에는 아직 공고기간을 다 채우지 못한 개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해당 동물병원의 유기동물 불법유통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으며, 동물병원 앞에서 ‘병원장 수사’를 촉구하는 항의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동물병원의 반복적인 문제를 알고도 보조금을 수년 간 정상 지급한 광양시 처벌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6년, 2017년에 이어 올해에도 수의사의 윤리의식이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성명서 발표와 말 뿐인 약속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올해부터 의무화되는 수의사 윤리교육, 윤리의식 개선으로 이어질까

한편, 대한수의사회 이사회는 지난달 7일  지부수의사회에서 실시하는 수의사 연수교육 필수교육에 수의사법 및 수의사 윤리를 다루는 교과과목을 의무적으로 포함시키는 안을 통과시켰다.

대한수의사회 교육위원회와 중앙회 사무처가 윤리교육을 위한 표준교안을 만들어 배포할 방침이다.

대한수의사회는 “수의사 윤리문제에 대한 사회적인 요구에 맞춰 교육을 실시해달라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요청이 있었다”면서 “올해부터 지부 필수교육에 수의사법, 수의사 윤리를 다룬 교과목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 제주지방경찰청, 동물권단체 케어)

대공수협, `4주 군사교육, 복무기간에 산입해야` 병역법 개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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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의회(이하 대공수협)가 공중방역수의사의 군사교육소집 기간을 복무기간에 산입하지 않는 현행 병역법을 규탄하고 개정을 촉구했다.

대공수협은 15일 성명을 내고 “군사교육소집 기간을 복무기간에 산입하고자 하는 병역법 일부개정안 발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공중방역수의사(공방수)’는 수의사가 3년간 가축방역기관에서 근무하며 가축방역, 축산물위생 관련 업무에 종사함으로써 군복무를 대체하는 제도다. 의사가 3년간 농어촌 지역에서 환자를 돌보며 군복무를 갈음하는 ‘공중보건의사(공보의)’와 유사한 형태다.

법에는 복무기간이 3년으로 규정돼 있지만, 공방수와 공보의 모두 실질적으로는 3년 1개월을 복무한다. 현행 병역법이 임관 전 4주간의 군사교육소집 기간을 복무기간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음달 임관을 앞두고 15일 현재 논산훈련소에서 군사교육을 받고 있는 12기 공방수 대상자들도 ‘복무기간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1개월’을 보내고 있는 셈이다.

대공수협은 “사회복무요원 등 다른 보충역들과 달리 군사교육소집 기간을 복무기간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현행 병역법은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상 평등의 원칙에 위배되는 위헌적 규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중방역수의사들은 재앙과도 같았던 수차례의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사태에 온몸을 던져 싸워왔고, 그 싸움은 현재도 진행 중”이라며 “제도 시행 12년이 지났음에도 차별대우가 시정되지 않은 현실에, 축산업 발전과 공중위생 향상을 위해 애써온 공중방역수의사들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의료계, 수의계에서 이 같은 지적이 이어지자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9일 공보의, 공방수, 병역판정검사전담의사의 군사교육 기간을 복무기간에 산입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대공수협은 “(해당) 병역법 일부개정법률안 발의를 적극 지지한다”며 “공중방역수의사 군사교육소집 기간의 복무기간 미산입 문제 해결을 위해, 위헌적인 제반 법령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데일리벳 학생기자단 프로젝트①] 어서 와, 마사회는 처음이지?

졸업하면 무슨 일을 하고 싶은 지 진로를 정하셨나요? 수의대 졸업 후 다양한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건 알고 있지만, 각 분야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신가요? 졸업 직후 당신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나요?

진로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수의대생들을 위해 데일리벳 5기 학생기자단이 특별한 인터뷰 기사를 준비했습니다.

졸업 후 여러분이 겪을 현장을 생생하게 전하는 <어서 와, OOO은 처음이지?>시리즈! 학생신분을 벗어나 사회에 발을 내딛은 사회초년생 수의사들이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내 직장의 장단점과 그들의 희로애락을 만나보세요!

시리즈 첫 번째 순서로 한국마사회에서 근무하는 진동욱 수의사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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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14년 수의대를 졸업하고 2016년 마사회에 입사하여 지금까지 마사회 렛츠런팜 제주 동물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진동욱입니다.

자신의 진로로 말 임상을 선택한 계기나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제가 말 임상을 선택한 거창하거나 특별한 이유는 없는 것 같아요. 갑갑한 것을 싫어해서 소동물 임상보다는 대동물 쪽이 더 제 성향과 맞지 않을까 싶었고, 그 중에 2차 진료를 할 수 있는 말 수의사가 하고 싶다고 막연하게 생각했어요.

수의대 졸업 전에도 말 임상 실습은 여러 번 해봤어요. 마사회 동물병원과 J&C말동물병원에서 실습했는데 돌이켜보면 학생으로서 보는 입장과 실제 일을 하는 입장은 완전히 다르네요.

하지만 조금이나마 이 분야를 경험해 보았고, 경험하는 과정에서 ‘말 임상이 나에게 맞는 일이겠구나’ 하는 것을 느꼈어요. 이게 여러 번 마사회 입사에 도전한 이유였던 것 같아요.

도전하기 위해 학부생 시절이나 졸업 직후 특별히 준비했던 것이나 입사과정이 있었나요?

저는 학부 때부터 마사회 입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어요. 본과 4학년 때 여러 말 동물병원실습을 해 본 것도 말 임상이라는 분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약간이나마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요.

저는 마사회에 3번 지원해서 붙었어요. 마사회 면접을 실제로 겪어보며 면접에 떨어질 때마다 그 과정을 복기하고 더 나은 결과를 얻으려고 노력했던 것이 결국 합격하게 된 요인이 된 것 같아요.

저처럼 여러 번 지원하는 경우보다 한두 번 만에 합격하신 분들이 훨씬 많으니 ‘마사회에 입사는 몇 년을 준비해야하는구나’하는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마사회 입사에 관한 상세한 정보는 인터넷에 입사 후기 등이 많이 있으니 잘 찾아서 보시구요, 제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을 알려드릴게요.

마사회 입사과정에 중요한 두 관문은 ‘실무진 면접’과 최종 면접인 ‘임원 면접’이에요.

실무진면접은 현업에 계신 고참 수의사분들이 면접관으로 참여하는데요, 20년 넘도록 현장을 경험한 분들이 회사 업무에 가장 적합한 인재를 추리는 과정이니 자신이 얼마나 잘 준비되어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면접은 20여분 정도의 PT 면접으로 진행되는데, 주제는 말 임상을 물어보지는 않지만 마사회 수의조직의 업무와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PT 면접에서 제가 생각하는 중요한 점은 말 산업 전반에 대한 지식과, 말 임상에 대한 이해, 마사회에서 말 수의사가 하는 역할을 정확하게 인지하고(해당 분야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접할 수 있는 정도로요), 면접 준비 시에는 짧은 시간동안 정해진 주제에 대해 효과적으로 PT를 구성하고 본인의 의견을 전달 할 수 있는 연습을 하시면 도움이 될 거에요.

최종면접은 회사 임원진과 외부 평가위원분들이 들어오고 같은 직군 지원자들이 한꺼번에 들어가서 면접을 봐요.

한 사람당 질문에 답변할 기회는 2~4번 정도에 불과하고, 아무리 준비하더라도 준비할 수 없는 질문들이 들어오니 다양한 인성질문에 대해 빠르고 정확하게 대답할 수 있는 순발력을 연습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에요. 1분 이내의 간단한 자기소개도 있으니 잘 준비해야 합니다.

마사회 면접시즌이 되면 합격자들 사이에 면접 스터디가 꾸려지니 꼭 참여하시구요, 실무진 면접에서 상위권 득점과 임원 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시면 합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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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수의사를 꿈꾸는 학생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 중의 하나가 마사회의 근무 환경인데요. 마사회만의 특이한 근무환경 소개 부탁드립니다.

마사회에는 과천, 부산, 제주 경마장과 장수 목장, 제주 목장 등 5개 사업장이 있어요. 이 5개 사업장을 돌아가며 근무하고, 전보는 그때그때 인력이동 소요와 이동 인력의 연차 및 역할, 본인 희망지역 등을 고려해 정해집니다.

평균 3~5년 정도에 한 번씩 부서이동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과천에 가장 많은 인력이 있으니 확률적으로는 서울에서 근무하는 비중이 제일 높겠죠.

마사회 입사는 매년 그 수가 일정하지 않다고 들었는데 매년 어느 정도의 인원을 뽑는지 대략적으로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모든 조직이 마찬가지겠지만 마사회 수의사의 채용은 결원이나 인력증원 등 수요가 생기면 뽑아요. 매년 그 숫자가 일정하지 않은 이유입니다.

하지만 청년실업극복이 정부정책의 주요 기조이고 마사회는 이를 따라야하는 공기업인 만큼 매년 1명이상은 꾸준히 채용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최근 5년간 매년 1명 이상 수의사를 뽑았어요.

마사회 입사를 준비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경험이나 경력이 있다면?

마사회 수의사는 수의사의 일을 하는 회사원입니다. 일반 동물병원 임상수의사와는 비슷한 점도 있지만 다른 일을 하신다고 보면 돼요.

저는 이전에 사료회사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데요, 이전 경력들이 초반 업무파악 등에 많은 도움이 됐어요. 조직의 분위기에 적응하고 직장 내 인관관계를 형성하는 데는 아무래도 세 번째 직장이다 보니 더 익숙했죠.

특히 공기업과 공무원은 공문을 통한 일처리나 규정을 바탕에 두고 일하는 것 등 유사한 점이 많았어요. 더불어 검역본부에 있으면서 쉽게 접할 수 있었던 말 검역·방역 규정, 말 전염병 동향 등은 면접 PT발표 시 잘 녹여내어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입사 후 본인의 생각과 가장 달랐던 점은 무엇인가요?

입사할 땐 뭐든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크게 달랐던 점은 없어요.

다만 마사회에 관심이 있는 후배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마사회는 진료만을 위한 곳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건 갓 입사했을 때 한 선배님께서 들었던 말씀인데요, 마사회 수의조직은 진료·경마·수의방역 등등 다양한 분야의 일을 하는 곳이고 회사에 속해 있기 때문에 진료 외적인 일들이 많아요. 이에 비해 실습이나 견학 등으로 접할 수 있는 모습은 진료에 초점이 맞춰져 있죠.

때문에 ‘나는 마사회에 들어가서 뛰어난 말 임상수의사가 될 거야’ 라고 생각하는 분이 계시다면 들어와서 본인의 기대와 현실이 달라 좀 힘들어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지금 이 길의 최대 장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말 임상은 인의나 소동물에 비해 그 깊이가 깊지 않아요. 정확히는 의학이 아우르는 넓은 영역 중 일부만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진료의 대부분은 3~5세의 경주마, 경주마 생산을 위한 번식마, 경주마가 되기 전 어린 말들에 치중되어 있어요. 심도 있는 진료를 할 수 있을 만큼 시장이 크게 형성되어 있지 않아요.

이 말을 뒤집어보면 그만큼 발전돼야 할 영역이 많은 것이니 자기의 노력에 따라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선구자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또한 마사회는 말 산업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하는 곳이니만큼 말 의학에서도 개인이 할 수 없는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어요. 새로운 치료법이나 새 장비의 도입, 해외 전문수의사를 초빙해서 협진하는 등 말 임상의 새로운 영역을 열어가는 중심에 마사회 수의사들이 있습니다.

반면 지금 이 분야의 단점이 있으시다면?

위에 제가 말씀드린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해요. 뒤를 받쳐주는 체계적 시스템이 부족하니 때때로는 몸이 고되고 여러 가지 한계점에 부닥치기도 하구요.

이런 어려움에 마음이 지치지 않도록 강한 내적 동기가 필요한 직업인 것 같아요.


이 직업으로 이루고 싶은 향후 목표나 계획이 있으신가요?

더 많은 임상경험을 하고 지식을 쌓아 말 임상분야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는 전문가가 되고 싶어요.

그 길이 어떤 길일지 아직 막연하고 제대로 시작도 하지 않은 느낌이지만 결국 저로 인해 더 많은 말들이 살아나고 건강한 삶을 영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의대 생들을 위해 해주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아직 학생이면서 마사회에 관심 있는 후배 분들께는 매년 꾸준히 채용수요가 있을 것이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문이 좁고 불확실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꾸준히 잘 준비하신다면 좋은 결과 있을거에요.

100대1을 가볍게 넘기는 타 직군에 비해 채용 경쟁률도 20~30대 1정도로 낮은 편이고 지원자들 중 체계적으로 꾸준히 준비한 사람도 적어요. 충분히 준비하고 한 두 번의 좌절에 낙담하지 않는다면 기회는 준비한 자의 것입니다.

마지막 홍보 한 가지만 할게요. 제가 일하고 있는 제주목장 동물병원에서는 현재 여름·겨울방학 때 4주 단위로 임상실습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내년부터는 연중 실습학생을 모집할 계획이고요. 마사회나 말 임상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테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민현아 기자 hyeona@dailyvet.co.kr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동물원·수족관법 개정안 법안소위 통과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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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대표 이형주)가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동물원수족관법)’ 일부개정안의 국회 환노위 법안심사소위 통과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14일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이번 동물원수족관법 개정안은 지난해 10월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으로 환경부 산하에 동물원수족관관리위원회를 설치하고 동물종 별로 관리지침을 정하여 동물원에 제공할 것을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19대 국회 막판 동물원수족관법이 제정되는 과정에서 법안 제정단계에서 논의되었던 많은 내용이 삭제됐다. 따라서 당시 동물보호단체들은 동물원수족관법 제정을 환영하면서도 반쪽짜리 법안이라고 지적했었다.

그리고 그 중 대표적으로 지적됐던 것이 ‘동물원수족관관리위원회 설치 조항’과 ‘동물종 별 관리지침 지정’에 대한 내용 삭제였다.

이번 법안이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함에 따라 동물보호단체들의 아쉬움이 조금이나마 덜게 됐다는 평이다.

어웨어 측은 “지난 2016년 제정되어 2017년 5월부터 시행중인 현행 동물원수족관법은 동물원 설립과 운영의 근거만 마련했을 뿐, 적절한 사육환경이나 관리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지 않아 열악한 환경에 동물을 방치하거나 강압적으로 훈련하는 등의 동물학대를 방지할 수 없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또한 법률의 주무부처가 환경부임에도 불구하고 동물원의 허가 및 관리 등 동물원에 관련된 모든 권한을 소재지를 관할하는 시도지사에 부과하고 있어 일관된 동물원의 관리가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형주 어웨어 대표는 “동물원수족관법의 시행에도 불구하고 체험시설, 이동동물원 등 열악한 사육환경에서 고통 받는 전시동물의 복지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이번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해 동물이 제 모습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과 관리를 제공할 수 있는 동물원·수족관만 국가의 관리를 받아 운영되도록 제도가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수의인물사전 12] 미국개척사를 써간 재미한인수의사회장 `김상남 수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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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의인물사전 12. 김상남(金相男, 1930~2015). 미네소타 프로젝트를 통해 1년 동안 미국연수, 미국 코네티컷 대학교 수의학과 조교수, 워너램버트-파크데이비스 제약연구소 부소장, ECFVG 그룹스터디 시작, 재미한인수의사회의 제2대 회장

본관은 김해(金海)이며 1930년 1월 20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7가에서 태어났다. 서울공립공업학교(6년제)를 마치고(1942. 4.~1948. 6.)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 수의학부(1948. 9.~1952. 3.)를 졸업하였고 이어서 서울대학교 대학원 석사 과정에 진학하였다. 이 무렵 영어 실력이 월등하여 고등학교 영어 교사로도 활동하였다.

필자가 수의학 교육 수업 연한 연장(6년제)을 설명하기 위하여 당시 대학교육심의위원회 위원이었던 포항공대 장수영 총장을 방문하였을 때, 필자가 인사를 하면서 건넨 명함을 보고 총장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그러면 김상남 교수를 아시오? 내가 그분한테 영어를 배웠는데.”라고 말했다. 기나긴 세월이 지나도 기억될 정도의 인상적인 영어 선생님이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수의과대학이 피란지부산에서 서울로 돌아온 것이 1953년 8월이었으니 그가 영어 교사를 한 것은 전쟁 중의 호구지책이나 다름없었을 것이다.

그는 1955년 10일 1일 춘천농과대학(현 강원대학교) 축산학과 전임강사로 임용되어 대학 전임 교수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이듬해인 1956년 4월 모교인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으로 옮겨 수의조직학과 발생학을 담당하였으며, 이른바 ‘미네소타 프로젝트(Seoul National University and University of Minnesota International Cooperation Administration Project)’를 통해 1년 동안(1958. 8.~1959. 8.)의 연수를 마치고 귀국하여 수의조직학 연구와 교수에 더욱 매진하였다.

짧은 연수 기간이었지만 귀국할 때 전공 서적, 강의 노트, 조직 표본과 사진, 환등용 슬라이드 등 많은 강의 보조 자료를 준비하여 왔기에 수의조직학 및 발생학 교육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이른바 조직 슬라이드를 통하여 치르는 ‘땡’ 시험도 이 무렵부터 적용되었다.

또한 1960년 6월 30일부터 1961년 7월 1일까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 방문교수로 입국한 미네소타대학교 수의과대학 존 아널드(John Phillip Arnold) 교수의 수의외과학 강의에 통역으로 참여해 학생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하였다.

그는 1964년 8월 다시 미네소타대학교로 건너가 박사 과정을 이수하였다. 학위 취득 후 일시 귀국하였다가 연구 차 다시 미국으로 건너갔으며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는 1967년 8월 30일에 사표가 수리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는 코네티컷대학교 수의학과 조교수로 봉직했으며, 미시간 주에 있는 워너램버트/파크데이비스(Warner-Lambert/Park Davis) 제약회사의 연구소로 옮겨 연구관, 부소장 등을 역임하면서 정년퇴임하기 전까지 많은 연구 업적을 남겼다.

1960년대까지는 해외, 특히 머나먼 미국 땅은 선택받은 사람만이 갈 수 있는 곳으로 여겨졌을 뿐만 아니라, 여권조차 만들기가 어려웠다. 그런데 수의 분야의 선각자들은 미국 땅에서 박사 학위(PhD)보다 수의사(DVM)가 더 실익이 있다고 실감하여 ‘외국 수의대 졸업생 교육 위원회(ECFVG)’ 시험을 대비한 그룹스터디를 시작하고 정보를 교환하면서 이른바 ‘서부개척사’가 아닌 ‘미국개척사’를 써나갔다.

1972년 재미한인수의사회가 태동하여 초대 회장 조병률 교수, 총무 이일화 원장을 중심으로 임원진이 구성되었다. 25주년 기념회지(1997)에는 “선배님들이 넘겨주신 수의 시험 문제집, 선배님들이 마련해 주신 일자리가 모두 선배님들의 고통과 수고하심으로 이루어졌구나.”라는 글이 실렸다. 김상남은 재미한인수의사회의 제2대 회장(1973. 7.~1976. 1.)을 역임하였다.

퇴임 후에는 애리조나 주를 거쳐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여생을 보내다 2015년 9월 28일 유명을 달리하였다. 글쓴이_양일석, 이준섭

*이 글은 한국 수의학 100여년 역사 속에서 수의학 발전에 기여를 한 인물들의 업적을 총망라한 ‘한국수의인물사전’에 담긴 내용입니다. 대한수의사회(회장 김옥경)와 한국수의사학연구회(회장 신광순)가 2017년 12월 펴낸 ‘한국수의인물사전’은 국내 인사 100여명과 외국 인사 8명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데요, 데일리벳에서 양일석 전 서울대 수의대 교수를 비롯한 편찬위원들의 허락을 받고, 한국수의인물사전의 인물들을 한 명 씩 소개합니다.

– 한국수의인물사전 인물 보기(클릭)

[칼럼 반려동물보험②] 수가제·공시제 `모래성 쌓기`

기고문을 부탁한 편집부로부터 ‘표준수가제(이하 수가제) 등의 공론화 과정에서 보험업계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며 일부 임상수의사 분들은 보험에 막연한 반감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우선 글을 시작하기 전에 용어정리부터 해야겠다. 일부에서는 ‘공시제’와 유사한 내용을 두고 ‘자율형 표준수가제’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어 ‘수가제’라는 용어가 혼동되어 사용되고 있으므로, 단어만 보지 말고 용어의 정의를 잘 살펴야 한다. 이 글에서는 정부가 일률적으로 가격을 정하고 규제하는 것을 ‘수가제’ 혹은 ‘표준수가제’, 병원마다 진료비를 사전에 안내하는 것을 ‘공시제‘라 정의하고 설명하겠다.)

‘보험에 대한 막연한 반감’이 왜 생겼는지 모르겠으나 보험업계 차원에서 수가제를 공식적으로 주장한 적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

최근 여러 매체에서 과도한 동물병원비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보험의 활성화’가 언급되고, 이를 위한 선행조건으로 ‘수가제’와 ‘동물등록제’가 만병통치약인 듯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필자의 의견은 조금 다르다.

만약 위의 논리가 맞다면 현재 반려동물보험이 활성화되어 있는 일본이나 유럽, 미국 등에서 ‘수가제’와 ‘동물등록제’가 동시에 실시되고 있어야 하나 현실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   *   *   *

개인적 의견으로 정부가 동물병원 진료비 가격을 일괄 지정하는 수가제는 실시되지 않을 거라고 본다. 현실적으로도 어렵다.

독일, 오스트리아 정도가 수가제와 공시제의 혼합형태를 시행하고 있지만, 유럽연합(EU) 차원에서 공정거래를 제한한다는 이유로 네덜란드 등 여러 회원국의 수가제도를 폐지시켰다.

우리나라의 사정도 다를 바가 없다. 동물병원이 입주한 지역의 임대료와 물가수준, 고객의 생활수준과 요구수준, 병원마다 보유한 장비와 수의사의 실력, 진료행위 등이 각기 다를 것이기에 통일된 수가제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설령 수가제를 전격 시행한다고 해도 수가가 높으면 높은 대로, 낮으면 낮은 대로 불만을 가진 쪽이 있을 것이니 매번 수가를 변경할 때마다 큰 사회적 홍역을 치를 것은 자명하다.

사람병원의 수가제를 비견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는 1963년 의료보험법이 처음 제정되고 이후 개정과 통합을 거쳐 현재의 국민건강보험의 모습이 만들어진 것이며, 현재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른 시대에 수가제가 시행된 것이므로, 오늘날 동물의료에 적용할 수는 없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현재 논의되고 있는 대안 중에서는 ‘공시제’가 가장 합리적으로 보인다.

여기서 ‘공시제’란 보호자(소비자)가 동물병원 방문 전에 검색이나 문의를 통해 개략적인 진료비를 확인하고 동물병원간 비교할 수 제도를 말하는데, 공시의 범위와 방법은 너무 다양해서 어떤 식으로 공시제를 할 것인지에 대한 방법론은 새로운 논의가 필요하다.

공시제 도입을 보호자와 동물병원간 어느 정도 합의가 가능한 영역으로 보는 이유는 여러 보호자들을 상대로 인터뷰와 공청회를 해 본 결과, 보호자들의 불만의 원인이 단순히 동물의료비가 비싸서가 아니라 ‘정보의 비대칭성(Information Asymmetry)’에서 기인한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논의에 앞서 수의계에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질병코드와 행위별코드의 표준화’ 작업이라고 본다.

표준화 작업 이후 공시제가 시행된다면 임상수의사와 보호자(소비자)간의 정보의 비대칭성이 어느정도 해결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동물의료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예를 들어 보자. A동물병원은 개의 암컷 중성화수술이 40만원, B동물병원은 20만원이라고 현재의 방식대로 ‘공시’를 하면 보호자들은 막연히 ‘A동물병원이 바가지를 씌운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수술전 검사나 처치의 항목, 사용하는 약품이나 장비(모델명, 필요하면 장비의 가격까지), 사용하는 기기의 정확도(정밀도), 투입되는 의료진의 수, 의료진의 경력, 수술시간, 수술후 입원과 추가 처치 등을 코드화된 내용에 따라 세부적으로 ‘공시’한다면, A병원을 선택할지 B병원을 선택할지는 온전히 보호자의 몫이 된다.

임상수의사들은 자신의 여건에 따라 당당하게 진료를 하면 되고 보호자는 자신에게 맞는 동물병원을 선택하면 된다. 다툼의 여지가 현저히 줄어든다.

*   *   *   *

최근의 여론이 마치 보험을 하기 위해 ’수가제‘나 ’공시제‘를 하는 것처럼 호도되다 보니 수의사들의 반감도 생기는 것이 아닌가 싶다.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다.

사방팔방에서 반려동물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수가제냐 공시제냐 이분법적인 논리만 하느라 모두가 조금은 상기되어 있는 듯하다.

모두들 흥분을 가라앉히고 동물의료의 주인공인 임상수의사들이 모여 동물의료의 발전을 위해 ‘질병코드와 행위별코드의 표준화’ 작업이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이후 어떻게 의무적으로 코드에 따른 진료기록을 하게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했으면 좋겠다.

이러한 표준화 작업만 되더라도 임상수의사와 보호자간 불필요한 마찰이 줄어들고 현재 나와 있는 반려동물보험보다는 조금 더 진화된 보험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최근 국내의 여론을 보면 마치 ‘집을 지어야 한다면서 기초작업도 없이 기둥부터 세우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기초작업 없이 기둥만 세워서는 ‘동물의료의 발전과 선진화’라는 집을 제대로 지을 수 없을 것이다.

(궁금한 사항은 한국반려동물보험연구소 http://www.petins.or.kr 방문하셔서 [1:1일 문의]를 이용해 주시면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반려동물 보험 활성화의 순기능을 전망해보는 3부(보러 가기)로 이어집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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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동물병원 총 204개, 임상수의사는 30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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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수의사회(회장 윤재영)가 11일(일) 인천 중구 올림포스호텔에서 2018년도 정기총회 및 임상수의사 1차 연수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대만 화련현수의사회와 자매결연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인천지역 동물병원은 204개, 임상수의사는 30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날 정기총회에서는 한태호 인천시청 농축산유통과장에게 대한수의사회 공로패가 수여됐으며, 김경미 수의사(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게 대한수의사회장 표창이 수여됐다.

또한 안수옥 부평구청 동물보호팀장과 송영국 주무관(인천 동물위생시험소)에게 인천광역시수의사회장 표창이 수여됐다.

백민엽 전 인천시수의사회 상무이사(주주동물병원장), 이종원 전 부평구분회장(청천종합동물병원장), 이충제 전 연수구분회장(신퍼피클럽동물병원장), 김기수 전 강화분회장(강화종합동물병원장), 정은하 주무관(인천시청 농축산유통과)에게는 인천광역시수의사회 공로패가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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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천시수의사회는 이 날 대만 화련현수의사회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앞으로 양 기관은 상호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예전부터 인천시수의사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타이난수의사회의 주밍첸 이사장에게는 특별 감사패가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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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동물병원 총 204개, 임상수의사는 300여명

한편, 같은 날 개최된 인천시수의사회 2018년도 임상수의사 1차 연수교육에서는 VIP동물의료센터(동물한방재활의학센터)의 신사경 센터장이 ‘지역병원에서 활용 가능한 노령동물 케어의 양·한방협진 요령’을 주제로 3강에 걸쳐 심도 있는 교육을 진행했다.

인천시 자료에 따르면, 인천시에는 현재 총 204개의 동물병원이 있으며, 임상수의사 3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연수교육을 통해 인천지역 임상수의사들의 진료수준을 향상하고 노령 반려동물에게 보다 양질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 대한수의사회)

우리나라 2014년 이후 광견병 발생 0건,가장 중요한 건 `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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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들의 낙원으로 알려진 태국이 광견병으로 고열을 앓고 있다. 광견병에 감염된 동물이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났고, 올해만 현재까지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해와 비교하여 2배로 늘어났으며 현재까지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방콕에서도 6명의 감염자가 나타났다. 태국 정부는13개 주를 광견병 적색지대(red zone)로, 42개주를 감염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지정하며 서둘러 예방접종에 나서는 등 광견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견병은 리사바이러스(Lyssavirus)속에 속하는 광견병 바이러스(Rabies virus)가 매개하는 전염병으로 개뿐만 아니라 고양이, 소, 너구리 등 다양한 동물이 감염된다. 또한 사람까지 감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특히, 사전에 예방접종을 맞거나, 아니면 물린 이후에 항혈청주사를 맞는 등 빠르게 대처하지 못할 경우 발열, 우울, 마비, 등 신경 증상이 발생하고 최종적으로 사망에 이르게 된다.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무서운 질병이다.

우리나라 2014년 이후 광견병 발생 0건

미끼백신 대량 살포, 광견병 백신접종 등 효과

반려동물 광견병 항체율 여전히 낮아…반려동물 광견병 예방접종 철저 ‘필요’  

다행스럽게 우리나라는 2014년 이후 광견병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광견병의 발생 형태는 사람과 생활영역을 공유하는 동물이 주요 감염요인이 되는 도시형(urban type)과 야생동물과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야생동물형(wildlife type)으로 나뉜다.

rabies bait vaccine

정부는 국가방역사업의 일환으로 2000년 이후 강원 및 경기지역에 지속적으로 미끼 백신(bait vaccine, 사진)을 살포했다.

OIE(세계동물보건기구) 광견병 표준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양동군 박사는 지속적인 미끼 백신의 살포가 감염 야생동물 백신지대(vaccinated zone)를 만들어 전파 경로를 차단하였다는 논문을 대표저자로 발표한 바 있다.

이 논문에 따르면, 미끼 백신 살포 양이 늘어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점점 광견병 발생 수가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아래 그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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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광견병에 의해 매년 6만명 사망…반려견을 통한 전파도 많아

개, 고양이 광견병 예방접종 ‘법적 의무 사항’ 

하지만 2014년 이후 국내에서 광견병 발생이 한 건도 없다하여 안심할 수는 없다.

우리나라와 인접한 북한이 영국 공중 보건국이 지정한 광견병 고위험 국가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광견병의 주요 발생지가 DMZ 인근의 강원, 경기 지역인 것은 야생동물로 인해 북한으로부터 광견병이 유입된다는 가능성을 뒷받침해준다.

2005년 발표된 ‘우리나라에서 분리된 광견병 바이러스의 분자역학 및 유전적 특성’ 논문에서도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광견병 바이러스는 너구리에 의해 북한을 통해 우리나라 경기북부, 강원도북부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한다.

서울시 반려견 검사 결과, 3마리 중 1마리는 광견병 항체 없어

특히, 전 세계적으로 광견병을 전파시키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반려견’이 꼽힌다. 야생동물 중에서는 너구리가 광견병 매개체로 가장 널리 알려졌지만, 반려견을 통한 광견병 전파도 많다. 전 세계적으로 광견병에 의해 사망하는 사람은 매년 약 6만명에 이른다.

지난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서울시 반려견 놀이터를 찾은 반려견 128마리를 검사한 결과, 광견병 항체를 가지고 있는 비율이 64.8%에 불과했다. 반려견 3마리 중 1마리는 광견병 항체가 없었던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개와 고양이는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광견병 접종이 의무화되어 있으며 1-3년마다 반드시 보강 접종을 해야 한다.

시장·군수·구청장은 광견병 예방주사를 맞지 않은 개, 고양이 등이 건물 밖에서 배회하는 것을 발견하였을 때 소유자의 부담으로 억류하거나 살처분 또는 그 밖에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법에 명시되어 있다.

광견병 발생형태는 도시형과 야생동물형으로 나뉜다.

정부의 미끼백신 살포는 야생동물형 광견병 발생을 차단하는 경로이다.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철저한 광견병 예방 접종을 통해 광견병 전파의 또 다른 축인 ‘도시형’을 차단할 필요가 있다.

충북 음성 오리농가서 H5형 AI‥충북 전역에 스탠드스틸

충북 음성의 오리농가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가금농가에서 AI가 발견된 것은 약 40여일만인다.

해당 농가는 음성군 소이면에 위치한 1만수 규모의 육용오리 농가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오리 출하 전 검사 단계에서 H5형 AI 항원이 발견됐다.

올겨울 들어 충북 지역 가금농가에서 AI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8일 충남 천안 산란계 농장에서 H5N6형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후 약 40여일만이다.

오리농가를 중심으로 산발적 발생을 이어가던 전남 지역에서도 전날(13일)을 기해 AI 이동제한이 모두 해제된 상황이었다.

H5형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충북 전역의 가금 관련 축산관계자와 차량, 가축에 대해 14일 0시를 기해 24시간의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이 발동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가에 대한 긴급 살처분을 진행하는 한편, 반경 3km 내에 위치한 메추리농가 2만여수도 예방적으로 살처분할 방침이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한국동물병원협회 KAHA,타이베이수의사회와 교류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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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물병원협회(KAHA, 회장 허주형)과 타이베이수의사회(TVMA, 회장 David Tan)가 MOU를 체결하고 파트너십을 공식화했다. 양 기관은 모두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및 아시아소동물수의사회(FASAVA)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11일 타이베이시에서 열린 MOU체결식에는 허주형 회장을 비롯하여 이병렬 부회장, 정학섭 부회장, 이영훈 이사 등 KAHA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만 측에서는 타이베이수의사회장이자 차기 FASAVA회장인 David Tan회장을 비롯하여 Johnson Chang 세계수의사회장, David Chen 대만수의사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동물병원협회와 타이베이수의사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의사 교류는 물론 교육, 문화, 산업 분야에서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소동물 임상수의사는 물론 농장농물, 야생동물, 가금, 양돈, 영양학, 실험동물 분야까지 공동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실무자들의 교류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과 대만 사이에 수의분야 R&D 교류 및 문화·사회 프로그램 교류도 확대하기로 했다.

허주형 KAHA 회장은 “타이베이수의사회와 한국동물병원협회 간의 MOU 체결은 양국은 물론 나아가 아시아소동물수의사회의 발전을 촉진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두 협회의 상호 발전을 기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8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KAHA EXPO에 타이베이수의사회 수의사들을 초청했다.

김진표 국회의원,경기도수의사회 명예회원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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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원(사진 중앙,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시무)이 경기도수의사회 명예회원이 됐다.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 조도남 경기도수의사회 부회장, 성낙현 전 수원시수의사회장 등 경기도수의사회 임원진은 13일(화) 수원에 있는 김진표 국회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김 의원에게 명예회원증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동물복지국회포럼 회원인 김진표 국회의원은 2016년 5월 광교 호수공원 반려견놀이터 개장 1주년 기념 수원 반려동물 어울림한마당에 참석해 “유기견 입양 후 지원제도가 지자체별로 다른데 이에 대한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혔으며, 그 해 8월에는 유기견후원 영화 ‘또 하나의 사랑’ 시사회에 참석해 “반려동물 가족 1천만 시대임에도 매 달 6~7천 마리의 동물이 유기되고 있다. 이 영화가 국민들에게, 또 반려동물 가족들에게 생명존중과 사랑, 책임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길 바란다”며 유기동물 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진표 의원은 특히 경기도수의사회 현안에 높은 관심을 갖고 주요 활동에 동참해왔다.

2016년 5월 29일 ‘동물 자가진료 폐지촉구 결의대회’에 참석해 “수의사회와 협의해가면서 제도를 정상적으로 고쳐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힘을 실어줬으며, 그 해 10월 ‘2016 경기도수의사회 날’에 참석해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님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수의사 여러분과 관련된 문제의 본질을 잘 이해하고 있다. 최선의 결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4월에도 경기도수의사회 한마음 다짐대회 및 체육대회에 참석하기도 했으며,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 인수위 역할을 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농식품부 방역정책국 신설 등에도 기여했다.

이 날 경기도수의사회 명예회원이 된 김진표 의원은 앞으로도 경기도수의사회 현안에 관심을 가지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수의사회는 지난 3월 4일 열린 경기도수의사회 정기총회 자리에서 김진표 의원에게 명예회원증을 전달하려고 했으나, 김진표 의원이 미국과의 경제통상 현안 논의를 위해 미국에 급파되는 바람에 이 날 김진표 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명예회원증을 전달했다.

한국수의외과학회,2023년 첫 과정전문의 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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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의외과학회(회장 김남수)가 11일(일)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합동강의실에서 2018년도 한국수의외과학회 제1차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가졌다. 

한국수의외과학회는 매년 4번의 학술대회를 개최해왔다. 올해는 특히 수도권 외 지역에서 근무하는 수의사들을 위해 비수도권 지역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하가로 결정했고, 그 첫 번째 학술대회가 충북대 수의대에서 열린 것이다.

앞으로 예정된 3번의 학술대회는 각각 ▲경남, ▲대구·영남, 그리고 ▲12월 대만 아시아수의외과학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정형외과, ▲고양이 호흡기계 수술, ▲신경외과 및 마취 통증이라는 세 가지 큰 주제 아래 20분씩 짧은 강연이 3~4개씩 진행되었다. 

사전·현장 등록 인원은 총 130명으로 충북 지역 및 서울·경기 지역의 수의사, 학부생이 강연을 들었다. 강연 중간에는 부스 관람도 이어졌다. 

모든 강연이 끝난 후에는 수의외과학회 정기총회가 이어졌다. 

이번 정기총회의 핵심은 ‘한국수의외과전문의협회(KCVS)’ 진행 상황 보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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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첫 과정전문의 배출 목표

전문의협회 준비위원장은 정성목 충남대 교수(대학 대표)와 이승진동물병원 이승진 원장(개원가 대표)이 맡고 있다. 학교와 개원가의 의견이 다르기 때문에 의견 조율을 위해 공동위원장 형태로 운영된다.

정성목 준비위원장은 “한국수의외과전문의협회의 최종 목표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고 시험을 쳐서 자격을 얻는 ‘과정전문의’를 만드는 것”이라며 “지금 당장 전문의 수련과정을 만들어 실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수 십 년 동안 외과가 복잡하게 구성되었기 때문에 몇 단계의 준비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한국수의외과전문의협회 설립을 위한 사전 준비 과정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일단 준비위원회에서 일련의 선정 기준에 따라 ‘설립전문의’를 선정하고, 그 ‘설립전문의’가 별도의 선정 기준에 따라 ‘인정전문의’를 선정한다. 따라서 ‘설립전문의’와 ‘인정전문의’는 창립위원이자 동시에 교육위원이 되어 나중에 시행될 전공의 수련과정을 담당하고 자격 심사를 맡게 된다”고 덧붙였다. 

‘설립전문의(Founder)’는 현장에서 임상을 계속하고 있으나 개인적으로 전문의 자격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수의사이기 때문에 ‘설립전문의’로 계속 남게 되지만 ‘인정전문의(De Facto, 디 팩토)’는 그대로 그 자격을 유지할 수도 있고, 본인이 원할 경우 전문의 시험을 통해 ‘한국수의외과전문의’ 자격을 취득할 수도 있다.

정성목 위원장은 “본격적으로 ‘과정전문의’가 나오는 2023년 전까지 기존의 외과 전공 수의사를 최대한 구제하려고 애썼으며, 다수의 기존 외과 전공자들이 ‘인정전문의’ 자격을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수의외과전문의협회를 구상하는 데만 1년이 소요됐다.

그만큼 현실에서 바로 시행하는 데 복잡한 문제점도 많았고, 기존 외과 전공자들을 구제할 길도 고려해야했기 때문이다.

정성목 위원장은 “최종적으로 큰 틀을 잡았지만 앞으로도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금 이 순간부터 2023년 첫 ‘과정전문의’를 길러낼 때까지 학교 교수와 회원 여러분의 많은 도움과 이해 부탁드린다”고 진행과정 설명을 마무리했다.

 
김남수 한국수의외과학회 회장은 “전문의제도의 목적은 표준화된 프로토콜을 적용하여 수련과 시험을 통과하여 실력을 갖춘 그 누구에게나 전문의 자격을 주려는 것이지 엄청난 명의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또한, 앞에서 발표한 큰 틀은 총회에서 논의가 없었던 준비 과정에 대한 것이지 이전 총회에서 결정된 기준을 무시하고 바꾼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남수 회장은 마지막으로 “전문의 과정이 많이 혼란하고 복잡하지만 해야만 하는 우리의 책무”라며 “과정전문의 제도가 확립된 이후에는 복잡한 문제들이 많이 사라질 것이다. 과정전문의 제도를 잘 정립하여 좋은 역사를 후배들에게 물려주어야 한다”고 전했다.

김지천 기자 wlcjs3578@dailyvet.co.kr

조영광 수의사,EBS 세계테마기행 `히말라야의 동물들 네팔에 반하다`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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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광 수의사가 EBS 세계테마기행 ‘히말라야의 동물들 네팔에 반하다’ 편에 출연한다. 조영광 수의사가 세계테마기행에 출연하는 것은 지난 2016년 세계테마기행 ‘사막의 유혹 나미비아편’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방송은 3월 12일(월)부터 15일(목)까지 매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

12일(월) 방송된 ‘1부 길의 동반자, 당나귀’편에서는 히말라야 산길을 능수능란하게 타면서 짐꾼 역할을 수행하는 당나귀가 소개됐다. 당나귀는 마땅한 교통수단이 없는 히말라야에서 매우 소중한 존재이며 반려동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영광 수의사가 당나귀 몰이꾼 ‘수레스’씨의 짐 운반 과정에 동반하며 당나귀에 대해 소개했다.

13일(화) 밤 8시 40분에 방송되는 ‘2부 좁교를 아십니까’편에서는 설산의 신비로움이 감도는 은둔의 땅 ‘무스탕’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인 좁교가 소개된다.

14일(수) 밤 8시 40분에 방송되는 ‘3부 야생이 깃든 천국’편에서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이자 멸종 위기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인 ‘치트완 국립공원’에서 만난 동물들이 소개된다.

15일(목) 밤 8시 40분에 방영되는  ‘신이 된 동물들’편에서는 힌두교 국가인 네팔 사람들이 신으로 모시는 소, 원숭이, 코끼리 등의 동물 신을 소개하며 여정을 마무리한다.

EBS 세계테마기행 측은 “히말라야산맥의 최고봉으로 둘러싸인 신성한 땅 네팔에 진정한 매력은 바로 오랜 시간 함께하며 공존하는 법을 터득한 사람과 동물”이라며 “히말라야의 고산을 오가는 당나귀, 무스탕 사람들의 소중한 동물인 좁교, 치트완 국립공원에서 만난 희귀한 코뿔소, 사원을 자유롭게 누비는 원숭이까지 수의사 조영광 씨와 함께하는 네팔동물기행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한편, 조영광 수의사는 북미, 중미, 남미, 유럽, 아프리카, 인도, 아시아 등 총 26개국을 474일에 걸쳐 여행한 뒤 ‘미친 수의사, 지도를 훔치다’, ‘수의사, 길에서 청춘을 만나다’ 책을 출간한 인물이다.

지난 2016년에는 아프리카 나미비아를 다녀와서 EBS 세계테마기행을 통해 나미비아의 경이로운 자연 및 나미비아 하수꾼 힘비와 부시먼을 만나 그들의 삶을 소개한 바 있다.

버박코리아, 2018 국세청 모범납세자상 수상

2018 모범납세자상을 수상한 버박코리아 신창섭 대표(가운데)
2018 모범납세자상을 수상한 버박코리아 신창섭 대표(가운데)

동물용의약품 전문업체 버박코리아(대표이사 신창섭)가 2018년도 모범납세자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버박코리아 신창섭 대표는 관련 법령에 따라 투명하게 세금을 신고·납부하는 등 납세의무를 성실이 이행한 공로를 인정 받아 5일 잠실세무서에서 표창을 수상했다.

국세청은 성실한 납세자가 사회적으로 우대 받을 수 있도록 매년 3월 3일 ‘납세자의 날’을 맞이해 모범납세자를 선정한다. 세무관서장을 포함한 추천을 받아 내외부 검증과 공적심의위원회 심의절차를 거쳐 모범납세자를 선발한다.

모범납세자상을 수상한 버박코리아는 향후 2년간 세무조사가 유예되며, 전국 세무관서 민원봉사실 전용창구 이용 등의 혜택 받게 된다.

버박코리아는 동물용 마취제 조레틸을 필두로 백신, 피부용 제품, 덴탈 제품, 영양제 등 다양한 반려동물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유방염 치료제를 비롯한 낙농제품과 버바제스트 등 양돈제품, 항생항균제와 양계용 제품도 유통하고 있다.

특히 올 4월에는 반려동물의 생명을 연장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세계 최초 동물용 인터페론 의약품 ‘버바젠 오메가’를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2015년 동물용의약품 품질자율점검 최우수업체 농식품부장관상, 2016년 행정자치부 주관 축산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는 버박코리아의 신창섭 대표는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성실히 납세하여 윤리적으로도 투명한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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