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천안시장 예비후보 `동물진료비 표준진료제 도입` 공약

20180419kimyounsu_chunan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예비후보인 김영수 천안시의원이 동물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 중에는 ‘동물진료비 표준진료제’ 도입도 담겼다.

김영수 의원은 19일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사는 건강한 생명국가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을 천안부터 시작하겠다”며 “반려견 놀이터, 광견병 무상 예방접종 등 보행자 안전과 동물복지를 함께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20180419kimyounsu_chunan2

이어 “반려동물지원센터 설치로 행동교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동물병원 표준진료제를 안착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동물병원 표준진료제와 관련해서는 우선 각 동물병원의 ‘진료비 상시 게시’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표준진료제를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반려동물 주치의 사업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반려동물 보호자 부담 완화를 위한 진료체계 개선’ 공약을 그대로 벤치마킹한 것이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동물병원 치료비에 자율적 표준진료제를 도입하는 시민의 알권리 보장 ▲동물의료협동조합 등 반려동물 주치의 사업 활성화 지원 등을 공약한 바 있다.
 

한편, 현재 천안시장 더불어민주당 경선은 각종 잡음이 난무하는 상황이다. 구본영 현 시장이 구속된 뒤 다시 구속적부심을 통해 석방되는 일 등이 발생하면서 아직 공천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천안시장 더불어민주당 경선에는 구본영 현 시장, 김영수 천안시의원뿐만 아니라 충남대 수의대를 졸업한 수의사 출신 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도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동물병원 진료비 표준수가제 도입` 수의사법 발의

20170830jungjaeho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동물병원 진료비 표준수가제 도입을 주 골자로 한 수의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정재호 의원은 “1999년 이전의 동물병원 진료비는 시·도지사의 인가를 받아 수의사회에서 진료비 수가를 정하도록 하였으나 동물병원들의 가격 담합을 막고 자율 경쟁을 통해 진료비 하락을 유도하기 위하여 해당 조항을 삭제한 후 현재는 동물병원에서 자율적으로 정하고 있다”며 “그러나 동물 진료비에 대한 수가제가 폐지된 이후 이를 대체할만한 적정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동일한 진료임에도 불구하고 동물병원마다 상이한 진료비 결정으로 소비자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현 상황을 분석했다.

이어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을 완화하고 신뢰도를 높이고자 한다”며 이번 수의사법 개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18일 발의된 수의사법 개정안은 ‘농식품부장관이 동물의 질병, 부상, 출산 등과 관련한 진료와 치료를 위해 표준진료비를 정할 수 있다’는 조항을 수의사법 제20조의 3에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표준진료비를 정할 수 있는 항목으로 ▲진찰·검사 ▲약제·치료재료 ▲처치·수술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항을 규정했다.

20180420jungjaeho vet law1

정재호, 권칠승, 김종민, 백재현, 서영교, 설훈, 이재정, 이춘석, 홍영표(이상 더불어민주당), 주승용(바른미래당) 등 10명이 공동발의했다.

설훈 의원은 현재 수의사법을 관장하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위원장이다.

한편, 정재호 의원은 지난해 5월 한국애견협회 고문으로 위촉된 이후 동물병원 진료비에 대한 언급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8월 30일 한국애견협회와 함께 ‘반려동물 보험 활성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으며, 10월 국정감사에서는 “동물병원의 진료비 차이가 진료비 부담으로 이어지고, 반려동물의 유기를 증가시킨다”는 취지의 발언과 함께 “진료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표준수가제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2018 실습후기 공모전] 한국동물약품협회/건국대 이한솔

180419student1

본과 4학년 로테이션의 첫 실습인 한국동물약품협회에서의 실습은 아주 보람찬 경험이었습니다. 6년차 수의학도이지만 아직까지 진로에 대해 확실히 마음을 정하지 못해 갈팡질팡하다가 비임상분야를 경험해보고 싶어 동물약품협회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건국대학교 본과 4학년 커리큘럼 과정인 로테이션실습에서는 응용동물종합실습(주로 소동물/특수동물임상 분야) 또는 수의공중위생보건실습(공무원 업무 또는 제약회사) 중에서 한가지를 선택하여 실습하게 됩니다.

저는 상대적으로 접할 기회가 적었던 수의공중위생보건 분야를 선택하여 한국동물약품협회를 지원하였고, 3월 초부터 3주간 실습에 참여했습니다.

*   *   *   *

이번 실습에서는 한국동물약품협회와 한국동물약품기술연구원의 전반적인 업무를 파악할 수 있어 진로를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협회와 연구원은 같은 건물 내에 있지만 담당하는 업무가 많이 달랐습니다.

연구원에서는 정성검사 및 정량검사, 크로마토그래피 등 업체에서 의뢰한 화학실험을 실시하고, 실험결과를 대상업체에 통보해 상담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실습에 참여하면서 살모넬라 확인, 의약외품 성분의 정성검사 및 정량검사를 직접 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 실험들은 수의사들이 직접 하는 업무는 아니었지만, 실험결과에 대한 상담업무는 수의사도 맡고 있었기 때문에 각종 실험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 아는 것은 중요했습니다.

동물약품협회는 국내 동물 제약업체들의 권익을 위해 힘쓰며 관련 정책에 대한 교육 및 행사를 주관하는 곳입니다.

저는 칠레, 페루로 국내 동물약품을 수출하기 위한 수출시장 조사업무를 맡았습니다. 칠레와 페루의 축산 현황, 경제상황 및 우호관계 등에 대해 조사하여 문서를 작성했습니다.

아울러 대동물 관련 잡지에 수록되어 있는 광고 중 허위사실을 기록하거나 인증 받은 효과 이외의 기능까지 홍보한 광고를 확인하여 담당자님께 보고하였습니다.

또한 회사에서 개발한 의약외품(애완용 샴푸 등)에 대해 부표를 확인하여 정식 홈페이지에 등록하는 협회 업무를 도왔고, 협회가 주관하는 한국동물용의약품산업발전포럼 행사 준비도 도왔습니다.

동물약품협회 곽형근 회장님과 동물약품기술연구원 박종명 원장님께서는 국내 동물약품업계의 현황과 비임상분야의 전망 및 장점에 대해 이야기해 주셨는데, 궁금한 내용을 현장에서 근무하시는 선배 수의사님께 직접 들을 수 있어 의미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실습기간 중 하루는 회원업체인 중앙백신연구소로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공장시설을 둘러보면서 약품이 제조되는 모습을 보았고, 그 곳에서 근무하시는 수의사 선생님들께서도 제약회사에서 하는 일에 대해 잘 설명해 주셨습니다.

*   *   *   *

3주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외부 견학 뿐 아니라 포럼 및 교육을 참여하고 업무를 경험해보면서 약품업계가 돌아가는 모습에 대해 직접 경험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협회에서 실습하는 동안 수의사로서의 전문지식을 요하는 업무보다는 그 외의 업무를 더 많이 경험했습니다.

추후 이 분야에서 일하게 된다면 수의사로서 수의사가 하는 업무만 맡게 돼 전체적인 회사의 운영을 파악하기 힘들 것 같은데, 실습생으로서 수의사 외의 다른 직원분들이 어떤 업무를 하는지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돼 오히려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3주라는 실습기간이 생각보다 짧아서, 업계에서 수의사가 하는 일에 대해 더 자세히 겪어볼 수 없었던 점은 아쉬웠습니다.

2018 전국 수의과대학 학생실습 후기 공모전은 2018년 11월 30일까지 실습후기를 연중 모집하고 있습니다. 수의대생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참여방법 보러가기) <편집자주>

한국조에티스 노사갈등 격화‥반려동물 제품 주문 `부분파업`

180418zoetis1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한국조에티스의 노사갈등이 부분파업 사태로 격화됐다.

전국화섬식품산업노동조합 한국조에티스지회(지회장 김용일)는 16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4월 19일 단체행동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오늘(19일)부터 시작되는 조에티스 노조의 부분파업은 반려동물 제품군에 집중된다. 반려동물 부서 영업사원 13명 중 노조원 12명이 동물병원 주문 접수를 포함한 업무를 중지하고 파업에 나선다.

이에 따라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영업사원 1명이 담당하는 인천 지역을 제외하면, 전국적으로 조에티스 반려동물 제품군 주문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특히 영업사원을 통해 조에티스 본사로 직접 주문해야 하는 아포퀠, 레볼루션 등이 주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조에티스 노조는 “지난 1년 동안 노사 갈등을 겪어 오면서도 고객 원장님의 불편과 피해를 입을 동물환자 때문에 파업을 감행하지 않았다”면서 “1년 간 회사는 변하지 않았고, 행동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사측이 임금협상에 형식적으로 응했을 뿐 타결을 위한 의지가 없었다’는 것이 노조 측의 주장이다. 협상을 위한 사측의 전향적인 조치가 없다면 앞으로 단체행동의 수위를 높여가겠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단체행동으로) 불편을 드리게 된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회사와 구성원, 고객을 위한 최선의 선택임을 믿어 달라”고 호소했다.

170419 zoetis1

반면 한국조에티스 사측은 노조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노조의 권리를 존중하며 합리적인 합의를 이끌어 가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이다.

사측은 17일 본지에 전한 입장문을 통해 “2015년말 노조 설립 후 4년차에 접어드는 현재까지, 단체협약을 마무리하고 임금교섭을 이어가고 있다”며 “2017년 임금교섭에서도 임원진이 대부분의 교섭에 2시간 이상 참여하며, 23차에 걸쳐 대화 노력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외부 경영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지난해 기본급 4.5% 인상을 공식 제안했지만, 노조는 전직원 해외 인센티브 여행, 내근직 승진제도에 대한 기준과 승진에 따른 (임금)인상율에 대한 노조와의 합의를 요구했다”며 “지난해 6월부터 (노조가) 회사의 교육이나 미팅, 업무목표 설정, 주문처리시스템 사용 등을 반복적 또는 지속적으로 거부하는 단체행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해외 인센티브 여행은 과거 목표 대비 초과로 달성한 수익을 직원들에게 나누어 주는 제도였으나, 2017년부터는 일방적으로 폐지해 수익을 본사가 전부 가져간 것”이라며 “매출은 급성장했지만 직원 복지나 국내 투자는 늘리지 않고 수익은 모두 본사로 가져가는 구조가 심화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사측 ‘이메일로 제품 주문 대응’

조에티스 사측은 부분파업으로 인한 반려동물 제품 주문 문제에 대한 대응책도 내놨다.

모든 동물병원이 이메일(service.kr@zoetis.com)로 직접 제품을 주문할 수 있도록 하고, 회사 대표전화(02-2627-9700)를 통해 기타 문의사항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사측은 “노조의 주문 처리 거부 상황에서도 동물병원 및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임원 및 팀장들이 직접 업무를 담당해 주문처리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조와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합의를 이끌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반려견과 함께하는 축제 건국대 `반함` 5월 19일 개최,신청 시작

201805vanham1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생들이 준비하여 진행되는 ‘반함’ 행사가 5월 19일 토요일에 건국대학교 민주광장에서 열린다. 올해 31회를 맞이한 반함은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하는 축제로 건대 수의대 베품 학생회와 반함준비위원회가 주최한다. 

이번 반함 프로그램으로는 ▲케니크로스(참가자와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장애물 달리기) ▲도그 요가 ▲OX 퀴즈 등이 있다. 케니크로스와 도그 요가의 경우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시간에 맞춰 진행되는 프로그램과 별도로 상시 진행되는 여러 부스도 있다. 목걸이 만들기, 노즈워크, 포토 콘테스트, 우리 아이 건강 퀴즈, 장난감 만들기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IVSA-KOHI(한국 원헬스 위원회)도 부스를 설치된다. 

행사 참가 사전 신청 기간은 5월 16일 밤 10시까지이며, 1) https://goo.gl/VggsvU 링크 신청 2)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반함(@vanham)’ 친구 추가 후 문의 3) 행사 포스터 QR코드를 통한 신청 등 3가지 방법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사전 신청시 8000원의 참가비가, 당일 신청시 10000원의 참가비가 필요하다. 참가자 선착순 500명에게는 무료로 사료를 제공한다.

행사장 내 목줄 착용은 필수이며 우천시에는 5월 22일 화요일에 사료나눔행사로 대체된다.

행사 소개 및 구체적인 타임테이블과 행사장 내부 약도 등은 페이스북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베품 학생회 페이지(https://www.facebook.com/kuvetmed) 또는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vanham0519)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현지 기자 chjvet1004@dailyvet.co.kr

이번 지방선거에 동물정책 제안합시다 `613 동물을 부탁해` 캠페인

20180418animals
동물자유연대가 2018 지방선거를 앞두고 동물정책 제안 캠페인을 펼친다. 일명 ‘613 동물을 부탁해’다.

동물자유연대는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우리 동네 동물정책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제안하자”며 이번 캠페인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여러분의 참여는 곧 동물의 목소리가 되어 각 후보에게 전달된다. 동물을 위한, 동물을 보호하는, 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정책 들을 많이 제안해주시고 주변 분들에게도 널리 공유해달라”고 당부했다.

동물보호복지, 유기동물, 반려동물, 길고양이, 농장동물, 전시·야생동물, 실험동물 등 분야별로 동물자유연대가 마련한 설문조사에 응답하고 자신이 사는 지역을 입력하면, 동물자유연대가 설문조사 결과를 취합하여 해당 지역 지방선거 출마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동물자유연대 측은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사람 중 613의 의미를 담아 추첨을 통해 총 10명(6+3+1)에게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설문 참여하기(클릭)

[전문진료 동물병원 인터뷰19] 오래오래 동물영양학 클리닉

20180418yangbarom1

최근 우리나라 반려동물병원은 무한 경쟁에 직면해 있습니다. 수의사·동물병원의 폭발적 증가, 신규 개원입지 포화, 보호자 기대수준 향상, 경기불황 등이 동물병원 경영을 점차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병원 경영 여건 악화는 비단 수의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의료계 역시 1990년대 중반 이후로 비슷한 문제를 겪으며 병원 경영의 차별화 전략을 고민하게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진료과목의 전문화’가 급속도로 이뤄졌습니다. 

이미 내과, 안과, 피부과, 정형외과, 신경과 등 전문의 제도가 도입된 인의 쪽에서도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의료서비스를 더욱 전문화하고 있습니다. 성형외과의 경우 지방흡입전문, 모발이식전문, 얼굴뼈 전문에 이어 다크서클 전문 성형외과까지 등장 할 정도입니다. 

특정 전문 진료 과목에 초점을 맞춘 전문병원이 모든 진료과목을 다루는 종합병원보다 경영 효율성 개선에 훨씬 유리하다는 연구 결과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임상 수의계를 돌아보면, 아직 전문의 제도는 없지만 임상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수의사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사실상 특정 진료 분야 전문 수의사(전공의)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수의계도 이제 모든 진료과목을 다루는 동물병원보다, 자신이 잘할 수 있고 자신 있는 분야에 집중하여 그 진료과목을 특화한 ‘전문진료 동물병원’ 에 대해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에 따라 데일리벳에서 특정 진료과목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전문진료 동물병원’을 탐방하고, 원장님의 생각을 들어보는 ‘전문진료 동물병원 인터뷰’를 시리즈로 준비했습니다. 

그 열아홉 번째 주인공은 반려동물 영양학에 대한 상담만 진행하는 ‘오래오래 동물영양학 클리닉’입니다. 오래오래 동물병원 내에 별도의 사업자등록을 내고, 클리닉 in 클리닉 형태로 동물영양학 상담을 하는 양바롬 원장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yangbarom

q. 공통질문이다. 어떻게 수의사가 됐나. 

솔직히 수의사가 꿈은 아니었고, 선생님이 꿈이었다. 내 동생의 꿈이 수의사였는데, 내가 수의사가 됐고 동생이 선생님이 됐다(웃음). 

어렸을 때부터 동물을 진짜 많이 키웠었는데 그 영향도 받았다. 개인적으로 6살 때부터 대만에 5년간 살았고, 중학교를 한국에서 졸업한 뒤에 다시 중국에서 4년 살았다. 대만에 살았을 때는 개 8마리, 고양이 3마리, 닭 20마리, 거기에 토끼 5마리까지 거의 동물농장 수준으로 동물과 함께 지냈었다. 

그리고 부모님이 수의사라는 직업을 원했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 

q. 영양학 클리닉 오픈 전에는 어떤 수의사로 살아왔는지 궁금하다. 

수의대 졸업 후 꿈이 ‘제주도에서 게스트하우스를 하는 것’이었다(웃음). 그래서 처음에는 돈을 벌고자 국내 대동물 의약품회사에 들어갔다. 그곳에서 약 3년간 근무했는데, 당시 회사에서 보조 사료도 많이 취급했던 터라 자연스레 영양학 관련 경험도 쌓을 수 있었다. 

그 뒤 글로벌 반려동물 사료회사 한국지사로 이직하여 약 2년간 근무했다. 반려동물 분야도 공부하고 싶었고, 외국계 회사에 근무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반려동물 영양학에 대한 공부도 병행했다. 

이후 2차 동물병원의 영양학자문 수의사로 2년간 활동한 뒤에 지난해 7월 오래오래 동물영양학 클리닉을 오픈했다. 

q. 영양학만 다루는 클리닉 오픈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 

우선 국내에서 이렇게 동물영양학만 상담하는 곳이 없었기 때문에 첫 도전이었다. 

사료회사에서 근무할 때 내가 생각하는 영양학적 관점과 보호자의 요구가 다를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사료회사에서는 과학적인 근거만을 바탕으로 사료를 먹이는 것을 추천했는데, 영양학 상담 수의사로 근무하면서 사료를 안 먹거나 못 먹는 환자들도 봤었고, 자연식이나 화식을 했을 때 상태가 좋아지는 환자들도 볼 수 있었다. 수의사로서 균형 잡힌 사료가 매우 중요하지만, 삶의 질이나 보호자 만족도 등 화식으로도 채워줄 수 있는 부분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점점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환자들의 실질적인 요구를 같이 맞춰줄 수 있는 임상영양학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물론 화식만 고집하는 건 아니다. 보호자들도 화식을 못 해주는 경우도 생길 수 있지 않나. 그래서 영양학적으로 균형잡힌, 잘 만들어진 사료도 중요하다. 

그렇지만 영양학 상담 수의사로 근무를 할 때 있던 곳은 2차 진료를 보는 곳이었기 때문에 보호자들이 오실 때 지역 1차 동물병원에서 의뢰서를 받아서 와야 했고, 그것이 장벽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직접 영양학전문 클리닉을 열게 됐다.

q. 영양학 상담을 위해 추가로 공부를 많이 했을 것 같은데. 

외국 사이트 중에서 질병 관리와 관련하여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사이트들이 많다. 그런 사이트를 통해 추가로 영양학 공부를 했었다. 

그리고 미국에 가서 Chi-Institute의 수의푸드테라피스트 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증(아래 사진 참고)을 취득했다. 또한, 동시에 CVA(수의한방침구사)과정도 수료했다. 원래 한방에도 관심이 많았다. 

현재는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의학영양학과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동물영양학과 관련된 대학원 과정이 국내에 없어서 사람 대학병원의 임상영양사를 배출하는 의학영양학과에서 공부하는 것이다. 사람에서의 영양학에 대해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영양학 진료를 보면서 계속 배우는 중이다. 현재 석사 졸업 논문을 쓰는 중인데 반려동물 영양학에 관련된 논문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UC 데이비스 수의과대학 영양학 센터(안드레아 파세티 교수)에도 비지팅을 다녀온 적이 있다. 일반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영양학 상담을 하고, 동물병원 내부 내과 수의사들도 와서 영양학 관련된 질문은 던지는 등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었다. 비지팅 당시 UC 데이비스 수의과대학 학생들과 실습 로테이션을 같이 돌았는데, 실제 병원에 내원하는 케이스에 대해 학생들이 진료에 참여하고, 공부하고 의견을 나누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20180418yangbarom3

 q. 현재 오래오래 동물영양학 클리닉은 어떻게 운영하고 있나? 전문 클리닉을 연 이후 케이스도 많이 늘어났는지 궁금하다. 

주 3일 진료를 보고, 100% 예약 진료로 상담을 하고 있다. 대학원 생활과 협회 강의(한국펫푸드테라피협회) 때문에 현재는 주 3일 근무도 빠듯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양학 상담 케이스는 많이 늘었다. 오픈 후 6개월 동안 상담한 숫자가 오픈 전에 2년간 영양학 상담 수의사로 근무했을 때 케이스보다 6배나 많을 정도다. 

예전보다 보호자분들이 더 쉽게 찾아오시는 것 같다. 

q. 주로 하는 진료 유형은? 

영양학 관련 상담이다. 

우선, 자신의 반려동물에게 어떤 사료가 맞는지 사료를 추천받고 싶어서 오는 분들도 많다. 또한, 화식을 해주시는 분들의 경우 반려동물이 아프면 거기에 맞는 레시피를 추천받고 싶고, 건강한 반려동물이라면 영양학적으로 더 균형 잡힌 음식을 먹이고 싶어서 상담하러 오신다.

영양학 클리닉을 방문하는 보호자 중에는 사료랑 화식을 섞어서 급여하는 분들도 많고, 주말에 화식을 특식 개념으로 만들어주고 싶어 하는 분들도 많다.

최근에는 영양제에 대한 관심도 많이 높아져서, 영양제 추천을 위해서도 찾아오신다.

즉, 사료, 화식, 간식, 영양제까지 상담 및 추천하는 일을 하고 있다. 

반려동물 보호자분들께서 자신의 반려동물에게 무엇을 먹이면 좋은지, 또 얼마나 먹이면 좋은지, 그리고 질병에 걸린 반려동물에게는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궁금해하신다. 

상담 예약을 하면 사전 문진표(아래 사진참고)를 먼저 보내드리고, 최근 한 달 이내 진행한 혈액검사를 비롯한 검사 자료를 다 받아 본다. 그것을 바탕으로 반려동물의 건강상태에 맞춘 레시피를 작성하고, 그 뒤 보호자 상담을 거쳐 홈메이드 레시피를 추천해드린다. 

레시피를 짤 때는 영양학적으로 균형을 맞추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필요에 따라서 각 환자의 체질과 상황에 맞는 식재료를 한방학적으로 선택하기도 한다. 

그리고, 새로운 레시피를 처음 적용하면 처음 3개월간 매달 혈액검사를 추천해드린다. 아무리 균형에 맞춘 레시피라도, 반려동물의 대사흡수율에 따라서 체내에서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그 뒤로는 3개월에 한 번씩 혈액검사 및 1년에 2회씩 모발검사를 추천해드린다. 현재 적용하고 있는 레시피가 과연 우리 반려동물에게 좋은지 확인하는 과정도 매우 중요하다. 

20180418yangbarom2

q. 영양학 클리닉 오픈 후 만족하는가?

만족한다. 우선 100% 예약제이기 때문에 시간을 자율적으로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음식에 대한 상담을 통해 상태를 호전시키는 것도 매우 보람차다.

물론 공부할 것도 매우 많으며, 예약제 정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도 있다. 

q. 수의영양학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 여전히 수의사는 물론 수의과대학에서도 영양학을 제대로 배우기 어려운 것 같다. 

제일 중요한 것은 수의과대학에서 반려동물을 위한 임상영양학 커리큘럼이 정식으로 생기는 것이다. 앞으로 해외에서 전문의를 하는 분들도 많이 나올 텐데 꼭 정식 커리큘럼이 생겼으면 좋겠다. 무엇보다도 우리 수의사들이 영양학에 대해서 관심을 두고 공부를 해야 한다. 

한국수의영양학회도 더 활성화됐으면 좋겠고, 일반 수의학회에서도 영양학 관련 강의가 더 많아지면 좋을 것 같다. 

수의사분들의 경우, 강의를 찾아서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접 영양학 상담을 해보시길 바란다. 사료급여량 계산 등 간단한 것부터 보호자와 상담해주시다 보면 보호자의 만족도도 높아지고, 수의사 자신도 영양학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레 높아질 것이다. 

학생들도 영양학에 대한 궁금증을 메일로 많이 물어본다. 어떤 책으로 공부하면 되는지 묻는 친구들도 많은데, <small animal clinical nutrition>, <canine and feline nutrition>, <applied veterinary clinical nutrition> 등을 추천한다. 

q.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당장 석사를 잘 마무리하고 박사 과정까지 마치고 싶다. 영양학에 관심을 두고 노력하는 수의사분들이 많은 데 각자 장점이 다른 것 같다. 개인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도 재밌고, 보호자와 직접 만나서 상담하는 것도 자신 있다. 이 분야에서 계속 전문성을 높여나가려고 한다. 또한, 기회가 되면 보호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도 써보고 싶고, 보호자 강의도 계속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공부하면서 “미국과 한국은 식재료도 다르고 동물의 개체 차이도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맞는 방향으로 영양학이 발전했으면 좋겠다. 

앞으로 많은 동물병원이 영양학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처방식을 처방하는 환자들뿐만 아니라, 내원하는 모든 반려동물의 영양 상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처방식 처방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한 환자들이 많으므로 영양학 상담을 같이하기 시작하면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수의사들이 영양학에 관심을 가지면, 영양학에 대한 보호자들의 인식도 바뀔 것이고 그럼 더 많은 수의사가 관심을 두는 선순환 고리가 생길 수 있다. 그 선순환 고리 요소요소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

수원시수의사회는 왜 심장사상충 공동 방역에 나섰나

20180419suwon1

수원시수의사회(회장 고병기)가 올해를 ‘수원지역 개심장사상충 일제 방역의 해’로 규정하고 대대적인 공동 방역에 나섰다. 심장사상충을 광견병과 같은 전염병으로 규정하고, 지역 중심의 공동 예방에 나선 것이다.

현재 심장사상충 예방 및 감염 검사는 대부분 각 지역 동물병원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된다. 이 때문에 사상충 감염률에 대한 데이터가 축적되지 않는다.

수원시수의사회는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자, 수의사회 차원에서 ‘지역 중심’의 심장사상충 예방 및 감염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심장사상충이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질병인 만큼, 전체 지역이 함께 방역에 나서야 실질적인 예방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수원시수의사회 차원에서 심장사상충 검사 키트 대량 구매 및 배포

감염 양성 개체 정보 공유 및 데이터 축적

개 심장사상충 일제 방역을 위해 수원시수의사회는 ‘회 차원에서’ 심장사상충 검사 키트를 5천개 구매하여, 각 동물병원에 30개씩 배포했다. 각 동물병원은 ‘심장사상충 매달 예방 및 1년에 1회 검사’라는 원칙에 따라 심장사상충 감염 검사를 진행한다. 그리고 양성 개체가 나오면 그 정보를 전체 회원들과 공유한다.

4월 5일부터 시작된 이번 프로그램에서 4월 18일 현재까지 7건의 양성 개체가 확인됐다.

각 동물병원은 수원시수의사회가 배포한 포스터에 수원지역 전체 심장사상충 검사 개체 수와 감염 개체 수를 기록하여, 관련 정보를 보호자들에게 알린다.

수원시수의사회는 이러한 공동 방역을 통해 수원지역의 심장사상충 감염률과 감염 분포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은 물론, 공동 대처방안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0419suwon3
회원 단합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공동 사업

그렇다면, 5천개의 키트 구매 비용은 어떻게 마련했을까. 이는 수원시수의사회(수수회)의 단합과 협력에서 비롯됐다.

현재 수원시에 있는 동물병원은 100여개. 그 중 70여개 동물병원이 수원시수의사회 활동에 적극 참여한다. 수의사회 분회 중에서 수수회처럼 단합이 잘 되는 분회는 손에 꼽힌다.

수수회는 수수마(마라톤 동호회)를 비롯하여 당구, 등산, 골프, 학습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회에서 동아리 활동비를 지원한다. 또한, 회원 및 회원 가족들과 함께하는 가족한마당, 수수회 세미나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한 달에 한 번 이상 모임을 갖고 의견을 나눈다.

이러한 단합력을 바탕으로 수원시 TNR사업도 수수회 차원에서 진행한다.

수수회는 수원시의 TNR사업 입찰공고가 나오면 수수회가 함께 입찰에 나선다. 수십 개의 동물병원이 공동으로 TNR사업을 담당하는 만큼 사업의 효율성이 높다.

전체 TNR사업을 관할하는 동물병원을 지정하고, 길고양이 중성화수술은 개별 동물병원이 담당한다. 

이렇게 수수회 차원에서 TNR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면서 예산을 확보하고, 여기에 수수회 자체 기금을 합쳐 심장사상충 검사키트를 구매했다.

<회 차원의 공동 사업→각 동물병원의 재능기부 및 단합→사업비를 바탕으로 새로운 공동 사업 수행>이라는 선순환 시스템이 갖춰진 것이다.

각 지역에서  TNR 예산 및 사업 계약과 관련하여 각종 잡음이 발생하는 현시점에서, 각 병원이 협력하여 TNR사업을 진행하는 수수회의 모델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

수년 전 이러한 선순환 시스템을 처음 제안한 이충주 원장(수원시수의사회 부회장)은 “수수회에서 이러한 모델을 만들고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기 때문에, 경기도수의사회 등 지부나 다른 수의사회도 수수회를 참고하여 이러한 시스템을 도입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수 자가진료특위, 불법 동물 자가진료 사례 법적 대응 지속한다

대한수의사회 산하 자가진료특별위원회(위원장 허주형)가 18일 성남 수의과학회관에서 올해 첫 회의를 열고 불법 자가진료 대응 경과를 논의했다.

불법 자가진료 사례에 대한 법적대응을 지속하는 한편, 반려동물 자가진료 금지에 대한 대국민 홍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80417kvma1

자가진료특위의 최대 현안은 불법 자가진료 행위에 대한 법원의 판례를 확보하는 것이다.

지난해 7월부터 수의사법 상 반려동물 소유주의 자가진료는 금지됐지만, 반려동물 판매경로에 놓인 일부 업체들을 중심으로 불법 자가진료 행위가 여전히 횡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특위는 대수 불법동물진료신고센터를 중심으로 불법 동물진료 사례를 적발해 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53건의 불법 동물진료 신고를 접수, 이들 중 증거를 확보한 15건을 형사고발 조치했다.

여기에는 가정집에서 불법적으로 반려동물을 판매하면서 주사 등 무면허 진료행위를 하다 적발된 사례 등이 포함됐다. 최근에도 수도권 모 동물판매업소에서 주사행위, 전문의약품 판매 등 불법행위를 일삼은 정황이 포착돼 형사고발을 추진 중이다.

자가진료특위는 “의심되는 정황에 그치지 않고 의법조치에 필요한 증거나 내부고발자까지 확보한 불법 자가진료 사례를 적발하기는 쉽지 않다”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참여를 당부했다.

반려동물 자가진료 금지에 대한 공감대를 넓힐 대국민 홍보도 확대할 방침이다. 관련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SNS 등을 통해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허주형 위원장은 “단발성 홍보는 의미가 없다”면서 “대국민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동물병원 미개설자의 방문진료 행위나 온라인상 동물진료 가격비교 등 수의사법 위반소지가 있는 행위에 대해서 단호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반려동물 자가진료 철폐 당시부터 ‘구멍’으로 지적된 반려견용 4종 백신(DHPPi)의 수의사처방대상 지정도 주요 추진과제로 지목했다.

허주형 위원장은 “’사람 진료는 의사가, 동물 진료는 수의사가’라는 절대 명제를 가지고 굳건한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멍멍이의 즐거운 귀청소 시간` 버박 에피오틱 4월 인스타 이벤트

180418 virbacpage5

버박코리아가 반려견 외이염을 예방하기 위한 귀청소 SNS 이벤트를 개최한다.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SNS 이벤트에는 버박 에피오틱 제품을 활용해 귀청소를 실시하는 반려견 보호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보호자는 에피오틱으로 귀청소하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해 #버박 #에피오틱 #에피오틱귀청소 #강아지귀청소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된다.

업로드 후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작성(바로가기)하고 버박코리아 이벤트 인스타그램 계정에 댓글을 남기면(바로가기) 이벤트 참가가 완료된다.

버박코리아 측은 “강아지의 귀는 L자형 구조로 세균들이 살기 좋은 환경이라 외이염이 발생하기 쉽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일주일에 한 번 귀청소를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버박코리아의 ‘에피오틱’은 강아지 피부에 맞는 중성 귀세정제로 자극없는 무알콜 성분에 빠른 건조로 활용이 쉬운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에피오틱 SNS 이벤트’ 참가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버박 기초 청결세트(5명), 버박 에피오틱(20명),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20명) 등이 증정된다. 당첨자는 오는 5월 7일 발표될 예정이다.

180418 card1

180418 card2

180418 card3

180418 card4

180418 card5

180418 card6

`현장서 혈청형 구별` 메디안디노스틱 구제역 간이키트 출시

(사진 : 메디안디노스틱)
(사진 : 메디안디노스틱)

 
동물질병 진단제품 전문제조사 ㈜메디안디노스틱(대표이사 오진식)가 현장에서 구제역 바이러스 혈청형을 감별진단 할 수 있는 간이진단키트를 출시했다.

메디안디노스틱은 자사 구제역 항원진단키트 ‘VDRG® FMDV 3Diff/PAN Ag Rapid kit’가 16일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메디안디노스틱이 2년여간 개발한 이번 키트는 O, A, Asia1, SAT1, SAT2, SAT3, C 등 모든 혈청형의 구제역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다.

아울러 우리나라와 주변국에서 흔히 발생하는 O형, A형, Asia1형의 경우 VDRG 키트검사만으로 혈청형까지 구별할 수 있다.

기존에 쓰이던 간이키트 제품은 구제역 바이러스 여부만 확인할 뿐 혈청형까지 알 수는 없어, 양성판정 후 방역당국의 추가 정밀검사에 시간이 소요되던 것과는 차이를 보인다.

이 같은 특장점은 올해 구제역에서도 발휘됐다. 지난달 김포 양돈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방역당국이 VDRG 키트를 긴급 투입해 A형 구제역 진단에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메디안디노스틱)
(사진 : 메디안디노스틱)

 
면역크로마토그래피 원리를 적용한 키트 검사방법도 간단하다. 소나 돼지의 구강, 발굽 등에 생긴 수포 병변이나 타액을 채취하고, 검체 희석액을 키트에 점적한 후 15분이 지나 반응을 관찰하면 된다.

메디안디노스틱은 “타액으로도 구제역 바이러스 간이진단이 가능해 소·돼지의 농장간 이동이나 도축장 출하 시 상시예찰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디안디노스틱은 구제역 항원과 항체를 진단할 수 있는 ELISA, PCR 진단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간이진단키트를 더하면 구제역 진단 분야의 풀라인업을 갖췄다는 평이다.

메디안디노스틱은 “구제역 상시 모니터링에 간이진단키트가 적극 활용되면, 구제역 발생 시 최대한 빨리 긴급조치를 실시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현장 방역당국에 보다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조달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서울, 동물등록률 절반 이하‥유기견 신고·출동 4년새 3배

180417seoul1

서울시내 반려견의 동물등록률이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유기견 관련 신고·출동 건수는 계속 늘어 4년간 3배나 증가했다.

서울연구원은 이달 서울시내 유기견 관련 피해와 동물등록현황에 대한 인포그래픽을 연이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시내 유기견 관련 신고·출동 건수는 2014년 1,493건에서 2017년 4,539건(10월 기준)으로 3배 가량 증가했다.

이중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유기견 2마리 이상이 떼 지어 위협한 경우가 1,208건을 기록했다. 5마리 이상이 위협한 경우도 150건에 달했다.

5마리 이상의 유기견이 떼 지어 출몰해 주민을 위협한 장소는 산이 51%로 가장 많았다. 주거시설(23.2%), 도로(13.9%), 상가(4.6%), 공원(4%)이 뒤를 이었다.

서울연구원은 “야생화된 유기견이 서울시 북한산이나 인왕산, 관악산, 삼성산 등 도심 야산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2016년을 기점으로 야생화된 유기견의 포획건수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포획된 야생화된 유기견은 364마리다. 이중 절반 이상이 2016년(115마리)과 2017년(153마리)에 포획됐다.

180417seoul2

반면 동물등록제 참여율은 아직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2013년 32%였던 서울시내 동물등록률은 꾸준히 증가했지만 2016년에도 46.9%에 그쳤다.

2016년까지 서울시내에서 등록된 반려견은 23만6,285마리로 전국에서 등록된 반려견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내장형 무선식별장치 삽입, 외장형 무선식별장치, 인식표 등 동물등록방법 중에서는 내장형 참여가 가장 많았다. 2016년 등록된 22,393마리 중 절반이 넘는 13,145마리가 내장형 무선식별장치로 등록됐다.

동물등록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로는 ‘등록방법 및 절차가 복잡하다’는 응답이 51.4%로 가장 많았다.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31.8%)’, ‘등록 제도를 알지 못한다(12.1%)’가 뒤를 이었다.

수의사회와 동물보호단체들 사이에서는 ‘동물 유기행위를 방지하고 유실동물의 주인을 찾아 주는 동물등록제 취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내장형 일원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서울시민들의 의견은 달랐다.

등록방식을 묻는 질문에 현행 3종 선택방식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59.5%로, 내장형 일원화가 바람직하다(40%)는 응답보다 높았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서울시,5월까지 야생동물 광견병 미끼백신 4만개 살포한다

2018seoul rabies vaccine

서울시가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너구리 등 야생동물을 통해 전파되는 광견병을 예방하기 위해 ‘야생동물용 광견병 미끼예방약’ 4만개를 서울시 외곽 산과 하천 등에 집중 살포한다고 밝혔다. 살포 기간은 3월 26일부터 5월 14일까지다. 

광견병은 모든 온혈동물에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감염 동물에게 물리거나 할큄을 당하는 경우 상처를 통해 동물, 사람에게 전파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미끼예방약 살포지역은 너구리의 주요 서식지인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관악산, 용마산, 우면산, 대모산 및 너구리가 자주 출몰하는 양재천, 탄천, 안양천 등으로 서울시 외곽에 차단띠 형태로 지형에 따라 50~100m 간격으로 살포된다(위 사진 참고).

살포방법은 한 장소에 미끼예방약을 18~20개씩 뿌려 너구리 등 야생동물이 찾아 먹기 쉽게 하며, 시민들이 약을 만지지 않도록 주변에 경고문, 안내판을 부착할 예정이다. 

광견병 미끼예방약은 어묵 반죽이나 닭고기 반죽으로 이루어진 가로 3cm, 세로 3cm 크기의 갈색 고체 안에 백신이 들어있는 형태다. 이 백신을 너구리 등 야생동물이 섭취하면 체내에 광견병 항체가 생긴다.

서울시는 미끼예방약 살포 후 30일이 지난 뒤 동물이 섭취하는 않은 예방약을 수거할 예정이다. 사람이 미끼예방약과 접촉할 경우 알러지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rabies_feed vaccine1
서울시는 “광견병 감염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시에는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반려동물 또한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반드시 목줄을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만약 야생동물에게 물렸을 경우 상처 부위를 비눗물로 씻어낸 후 즉시 병원에서 치료받고, 광견병 의심 동물에게 물리거나 할큄을 당했을 때는 방역 당국에 신고하고 동물병원에서 치료받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야생동물 단계부터 광견병을 예방해 시민과 반려동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며 “미끼예방약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문의 사항 : 서울시 동물보호과(02-2133-7659)

일본 반려견 보호자 한 달 8만원 사용…`반려동물 보험 필요` 83%

최근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2017년 기준 약 2조 3000억원 규모이며 2027년까지 약 6조원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것, 그리고 현재 약 600만 가구의 1500만 명이 약 900만 마리의 반려견·반려묘를 기른다는 연구보고서가 발표됐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반려동물 연관산업 연구보고서)

그렇다면 일본의 반려동물 시장 현황은 어떨까. 같은 연구보고서에 소개된 일본의 반려동물 시장을 살펴보자.

20180417japan_industry1

반려견 감소 추세, 반려묘 보합세 

반려견 보호자 한 달에 약 8만원 사용, 반려묘 보호자는 약 5만 4천원 사용

2016년 일본에서 조사된 반려견의 수는 987만 8천 마리, 반려묘의 수는 984만 7천 마리로 추정됐다.

반려견 수는 2008년 1,310만 마리까지 증가하였으나 이후로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반려묘 마릿수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의 인구 변화 특징은 65세 이상 인구수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15세 미만의 인구수는 지속해서 감소하는 고령화이다. 2008년 이후 반려견의 수는 지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지만 반려묘의 수는 유지되는 원인으로 고령화가 지속되고 독신 가구가 증가하기 때문이라 판단된다.

고령화와 핵가족화가 지속적으로 진행되면서 반려묘의 성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우리나라에서 눈여겨봐야 할 점이다. 

한편, 의료비 등을 포함해 반려동물에 지출하는 한 달 총비용은 2016년 기준 반려견 8,136엔(약 8만 1천원), 반려묘 5,435엔(약 5만 4천원)으로 나타났다. 2015년에는 각각 7,841엔, 5,087엔이었다.

20180417japan_industry3
반려동물 사료 시장 우리나라의 5배…판매액 기준 일본 제품 점유율 42.8%

일본의 2015년 반려동물 사료의 판매액은 2,666억엔(약 2조 6600억원)으로 작년보다 4.8%p 감소했으며, 이중 일본 국내 생산품이 42.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사료의 판매량 역시 전년보다 감소했다. 2015년 판매량이 56만 4,907톤으로 전년 대비 5.4%p감소한 것. 이 중 일본 국내 생산품은 28만 2,918톤, 수입품은 28만 1,989톤으로 일본 국내 생산품이 총 출하량의 50.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일본 국내생산품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8.0% 감소했으며, 수입품의 판매량도 2.5%로 감소했다.

참고로 우리나라 반려동물 사료 산업 시장 규모는 4,841억 원으로 일본 시장의 약 1/5정도 수준이다.

20180417japan_industry2
반려동물 보험 상품 취급 회사 총 13개

반려동물 보호자 82.7% “반려동물 보험 필요해”

일본의 반려동물 보험은 1995년 최초 출시되어 2017년 기준 13개의 회사가 반려동물 보험을 취급하고 있다.

일본의 반려견, 반려묘 총 2,000만 마리 중 약 5%에 해당하는 100만 마리의 반려동물이 보험에 가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반려동물의 사육 수는 정체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반려동물 보험의 순수익보험료는 연평균 23.7%의 성장률을 보이며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이는 사회 전반에 걸쳐 반려동물 보험의 인지도가 향상되고, 반려동물의 가족화 및 동물 의료의 고도화 영향으로 판단된다.

일본의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82.7%는 반려동물 보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가입을 검토 중이다’라고 대답한 대상자는 51.6%로 나타났고 이 중 가입자는 5%대에 불과하다. 즉 필요성은 높지만, 가입 의지나 가입률이 낮다는 것이 일본의 반려동물 보험업계의 문제점으로 지적이 된다.

반면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보험 가입률은 0.16%에 불과하며 2016년에는 가입률 하락세까지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그 외 일본의 기타 반려동물용품 산업 시장은 2015년 기준 약 1,590억 엔 규모로 조사됐다.

동물실험윤리·실험동물 복지 어떻게 향상시킬까?24일 국회토론회

20180424lab animal1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동물실험에 사용되는 실험동물 수가 300만 마리를 넘어선 가운데 동물실험윤리 증진과 실험동물 복지 확대를 위한 국회토론회가 개최된다.

24일(화)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국내외 실험동물의 복지 실태와 개선 방향, 법개정 필요성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건국대 수의대 한진수 교수의 ▲국내외 실험동물 복지 실태 및 동물실험윤리 증진 방안 및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이형주 대표의 ▲실험동물복지 확대를 위한 동물보호법 개정방향 등 2개의 주제 발표가 준비됐다.

이어 문운경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과장, 박은표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나노과 사무관, 서보라미 휴메인소사이어티인터내셔널 국장, 장재진 한국실험동물협회 회장이 토론자로 나서 패널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좌장은 서울대 수의대 박재학 교수가 맡는다.

토론회는 동물복지국회포럼(공동대표 박홍근, 이현승, 황주홍, 이정미)과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주관한다.

동물실험윤리, 실험동물복지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토론회에 참석할 수 있다.

Loading...
파일 업로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