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김문수·안철수… `개식용`에 대한 서울시장 후보들의 답변은?

20180612care_seoul mayor1

동물권단체 케어가 서울시장 후보 5인에게 ‘개식용’에 대해 질의 후, 답변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질의는 케어 주관으로 한국동물보호연합, 생명체학대방지포럼이 함께했으며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 김종민 정의당 후보,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 신지예 녹색당 후보,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에게 접수됐다.

5인 후보 중 안철수 후보를 제외한 4인의 후보가 응답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번 질의에는 답변하지 않았지만, 지난 대선 국민의당 후보 시절 “개식용에 반대한다”며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하고 대안으로 마련하면서 단계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문수, 김종민, 박원순, 신지예 후보는 개식용 금지법이 발의된다면 찬성할 것이고, 법안 통과를 위해서도 함께 노력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4명 후보 모두 현재 “개고기를 먹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다.

김종민 후보를 제외한 3명의 후보가 현재 “개고기를 한국의 전통음식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응답했지만, 김종민 후보는 “현재 그것을 먹느냐 마느냐와 무관하게 전통음식이긴 하다.”고 답변했다.

케어 박소연 대표는 “예전에는 후보들이 개식용 금지에 대해 예민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답변을 회피해왔는데, 금번 질의에 긍정적 답변들을 준 것에 대해 시대적인 변화를 실감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후보자 개인의 소신으로만 축소해서 볼 수는 없다”며, “서울시장 후보라는 자리의 무게감이 있는 만큼 후보자들이 속한 당에서도 후보자들의 소신을 이어받아 개식용 금지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공개된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과 Last Chance for Animals(LCA)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하여 진행한 ‘한국 개고기 인식과 취식 행태에 대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지난 1년간 개고기를 전혀 먹지 않았으며, 개고기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 말에는 ‘반대’가 46%로 가장 높았으며, ‘유보’가 35.5%, ‘찬성’은 18.5%에 그쳤다.

[데일리벳 학생기자단 프로젝트③] 어서 와, 동물병원은 처음이지?

졸업하면 무슨 일을 하고 싶은 지 진로를 정하셨나요? 수의대 졸업 후 다양한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건 알고 있지만, 각 분야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신가요? 졸업 직후 당신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나요?

진로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수의대생들을 위해 데일리벳 5기 학생기자단이 특별한 인터뷰 기사를 준비했습니다.

졸업 후 여러분이 겪을 현장을 생생하게 전하는 <어서 와, OOO은 처음이지?>시리즈! 학생신분을 벗어나 사회에 발을 내딛은 사회초년생 수의사들이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내 직장의 장단점과 그들의 희로애락을 만나보세요!

세 번째로 만나볼 분은 소동물 수의사로 일하고 계신 정현준 수의사(사진)입니다.

180612 project1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13년에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수의장교로 군복무를 한 후 2016년 5월부터 소동물 수의사로 일하고 있는 정현준입니다.

소동물 임상을 선택하신 계기가 있나요?

전공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반려동물 관련 산업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소동물 임상가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소동물 수의사로 일할 때의 장점은 무엇이 있나요?

대학에서 배운 것들을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습니다. 자기 전공과 관계없는 일을 하는 경우도 많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학교에서 쌓은 지식을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아주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이런 지식을 바탕으로 반려동물을 진료했을 때 치료 반응이 좋아 점차 나아가는 모습을 보면 보람도 상당히 큽니다.

또 한 가지, 소동물 수의사는 전문직이라는 점입니다. 자신만의 전문 분야가 있으니 고용의 불안정성과 같은 위험 요소를 피하여 은퇴 시기를 자기 뜻대로 결정할 수 있고, 그렇게 일할 수 있는 기간 동안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을 지속적으로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소동물 수의사의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반려동물은 말을 알아듣지 못 하죠. 사람에서는 비교적 간단한 처치를 하려고 해도 전신마취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스케일링이 좋은 예가 되겠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부분에서 사람의 의도를 모르는 동물 때문에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동물을 진료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수의사는 보호자까지 만족시켜야 합니다. 치료를 받는 주체와 진료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는 주체가 다르다는 점이 수의사를 힘들게 합니다.

치료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에 대해 보호자가 올바르게 이해하지 못 하고 불만족스러워 하게 되면, 환자에게 필요한 검사나 처치들이 불충분하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환자에게도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학창시절 했던 일 중에 가장 잘했다고 생각되는 일은 무엇인가요?

제가 활동했던 동아리 중에 ‘Pallas’라는 임상 봉사 동아리가 있었습니다. 이 동아리에서의 활동을 통해 임상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고, 아픈 동물들을 가엾게 여기고 도와주고자 하는 강한 의지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학창 시절은 아니지만, 수의장교 복무 중에도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일들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전역 후에는 임상 수의사로 평생 일하면서 수의학과 관련된 일에만 집중하게 될 테니, 지금은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을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운동에 매진한 적이 있어요. 몸을 열심히 만들어서 프로필 사진도 찍어보고, 대회에 참가해서 1차 예선을 통과하기도 했습니다.

소동물 임상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일은 아니지만, 그 때의 경험은 잊지 못할 추억입니다. 덕분에 운동의 재미를 느껴 지금까지도 꾸준히 운동을 해왔고, 건강한 몸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수의대에서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는 있지만 더 잘 가르쳐준다면 실제 임상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으신가요?

아직 수의대에서는 실무적인 교육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수의학과 6년 과정을 착실히 밟았다 해도, 실제 로컬 동물병원에 나가게 되면 진료에서 보호자 상대까지 혼자서 온전히 해낼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예를 들면, 환자 진료 기록(차트)의 중요성과 올바른 기록법에 대한 교육과 실습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차트 작성은 진료 과정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진료 후에는 그 내용에 대해 기록을 남겨야 하는데, 일관된 형식과 상세함을 갖춰야 할 것입니다.

대개 환자의 진료 계획 수립은 현재까지의 내용에 기반하여 이루어지는데 만약 차트가 제대로 작성되어 있지 않다면 그만큼 환자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게 되고, 이는 진료 자체에서도 문제를 야기할 뿐만 아니라 보호자로 하여금 ‘이 병원은 내 반려동물에 대해 관심이 없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올바른 차트 작성은 이런 문제를 예방할 수 있지요.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학교에서 충분한 실습의 기회가 제공되어야할 것입니다.

이외에도 임상 분야에서 필요한 다양한 실무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이미 임상 일을 하고 계시는 선배들로부터 “요즘 동물병원은 포화 상태다. 수의사가 너무 많다.” 라는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이런 얘기가 진짜인지, 아니면 다소 과장된 말인지 궁금합니다.

동물병원 수는 실제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건 크게 두 가지를 의미한다고 봐요.

첫 번째는 그만큼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동물에 대한 인식이 점차 바뀌면서 시장 규모가 커졌고, 이에 따라 동물병원도 많이 생겨나는 것이죠.

두 번째는 봉직수의사(페이닥터)에 대한 대우가 아직 좋지 않다는 겁니다. 수의사 면허를 얻고 난 후에는 우선 봉직수의사로 일을 하게 됩니다. 개인차가 있겠으나, 현재 한국에서 봉직수의사가 받는 급여는 노동 강도에 비해 낮은 편이라고 봅니다.

연차가 낮고 경험이 부족한 수의사를 낮은 급여 조건으로 채용한 경우, 금전의 형태로 합당한 보상을 해주기 어렵다면 수의사가 제공하는 노동력에 맞춰 교육과 경험의 기회를 제공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조건을 갖춘 병원은 많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자기가 받는 대우가 합당하지 못하다고 느끼는 많은 봉직수의사들이 개원을 계획하게 되고, 동물병원 수가 증가하는 현상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결국 병원에서 일해 줄 수의사를 구하기는 힘들어지는데, 동물병원만 많아지고 있는 것이죠.

제가 고려하지 못한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으나, 현재까지 겪고 느낀 것들을 토대로 진단해보면 앞서 말씀드린 두 가지가 동물병원 증가 현상의 가장 대표적인 요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직 임상을 시작한지 오래되지는 않았는데, 소동물 수의사에 가지고 있던 이상과 현실에서 차이를 느낀 적이 있나요?

제가 소동물 수의사가 되기 전에도 이미 선배들로부터 많은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그렇게 큰 이상 같은 걸 가진 적은 없습니다.

그래도 한 번 생각해보면, 정석적인 진료 과정을 진행하기 어려운 환자가 많다는 점이 있겠네요.

어떤 질병이 의심되어 몇 가지 검사와 처치를 진행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도, 몇몇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보호자의 동의가 우선되어야 하기 때문에 학교에서 배웠던 대로 실행에 옮기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죠.

보호자와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거나, 보호자가 경제적인 문제를 호소하며 진료 과정을 잘 따라오지 않게 되면 진료다운 진료를 할 수가 없게 됩니다. 이 점이 소동물 임상을 어렵게 만드는 듯 합니다.

임상을 생각하는 학생들 중에 대학원 진학에 대해 고민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단 저는 대학원에 진학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임상과목 대학원에 가려고 하는 친구들은 한 번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본인이 진심으로 그 과목을 좋아해서 대학원에 가는 것인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냥 단순히 ‘특정 전문 분야가 있으면 병원에 봉직수의사로 채용될 때 월급을 더 많이 받겠지, 학위가 있으면 뭔가 더 드러나겠지, 아직 수의사로 일 할 자신이 없으니까 일단 대학원으로 가야지’ 하는 마음이 있지는 않나요?

이런 마음으로 대학원에 간다면 만만치 않은 생활이 될 것입니다. 단순히 졸업 이후의 급여나 명예만을 보고 대학원에 진학한다면 굉장히 견디기 힘든 시간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특정 과목에 대한 공부나 경험이 너무 좋아서, 힘든 대학원 생활조차 견딜 수 있을 정도가 될 때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숙고의 시간을 거친 후 신중하게 선택해야할 문제입니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이번 인터뷰는 직업을 가진 지 오래되지 않으신 분의 현장감 있는 얘기를 들어보는 것이라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수의대 학생들이 이 기사를 많이 읽을 것 같습니다. 특히 소동물 임상을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을 텐데 이러한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아직 인생 경험이 짧아 감히 조언을 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지만, 친한 선배님께 들었던 이야기를 그대로 전해보려 합니다.

“가치 판단을 자제하고 최대한 차갑게 봐라.”

소동물 임상의 세계에 뛰어들면 생각했던 바와는 다른 것들이 너무나도 많을 것입니다. 그런 괴리감이 느껴질 때마다 감정을 소모한다면 적응해 나가기가 몇 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니 다소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상황 속에서도 나 자신이 배워야하는 것은 무엇인지,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은 무엇인지를 냉철하게 판단할 수 있게 된다면 고된 임상 수의사 생활도 잘 이겨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진욱 기자 cjsgkwlsdnr@dailyvet.co.kr

진드기 매개 감염병 위협 늘어나‥예방수칙·기초연구 정비 서둘러야

참진드기에 물려 전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위협은 기후변화와 야외활동증가로 인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국민생활과학자문단은 11일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이해와 건강한 야외 활동’을 주제로 제6회 국민생활과학기술포럼을 개최했다.

180612 mite1

국내 참진드기의 SFTS 감염률 6%..전국 분포

기후변화·야생동물 개체수 증가로 진드기 위협은 늘어날 것

SFTS 바이러스를 가진 참진드기에 물려 전염되는 SFTS 환자는 국내에서 2013년 처음 보고돼 매년 4~11월 사이에 나타나고 있다. 2017년까지 보고된 607명의 환자들 중 127명이 사망했다.

연도별로는 2013년 36명에 불과했던 환자는 지난해 272명으로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도 증가세를 유지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 매개체분석과 이희일 연구관은 “기후변화와 야생동물 개체수 증가로 국내환경이 진드기가 늘어나기 유리한 조건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SFTS처럼 진드기가 매개하는 쯔쯔가무시병도 지난해 환자수가 1만명을 넘길 정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참진드기는 풀 끝에서 기다리다가 지나가는 동물을 감지해 달라붙어 흡혈한다. 때문에 야생동물이 출몰하는 지역에 진드기도 많다.

채준석 서울대 수의대 교수는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모든 환경에 진드기가 있다고 보면 된다”며 사람뿐만 아니라 소, 말, 멧돼지, 길고양이, 개, 각종 야생동물 등에서 SFTS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들 동물의 혈액에서 SFTS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확인됐을 뿐, SFTS 감염으로 인한 고열이나 혈소판감소증 등의 임상증상이 국내 동물에서 확진된 바는 없다.

이날 채 교수가 소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참진드기의 SFTS 감염률은 평균 6%내외다. 최근 3년간 감염률이 증가추세인 점도 위험요인이다.

진드기 사이의 SFTS 전염경로는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감염된 성충이 낳은 알에서 태어난 유충 일부에서 SFTS가 검출되기도 했다.

채준석 교수는 “SFTS를 보유한 참진드기는 전국적으로 확인된다”며 “SFTS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파경로와 병태생리, 치료제 등 다양한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동물과 사람에서의 SFTS 현황을 소개한  채준석 서울대 교수(왼쪽)와 이재갑 한림대 교수(오른쪽)
동물과 사람에서의 SFTS 현황을 소개한
채준석 서울대 교수(왼쪽)와 이재갑 한림대 교수(오른쪽)


면역력 약한 노인층서 위험..치료약 없어 진드기 피하는 예방수칙이 ‘상책’

이날 SFTS 감염환자 케이스를 소개한 이재갑 한림대 의대 교수는 “SFTS 환자들은 야외활동 후 6~14일의 잠복기를 거쳐 심한 고열과 근육통, 오심 등의 증상으로 응급내원한다”며 “잠복기가 길다 보니 이미 진드기를 확인할 수 없거나 별다른 피부병변을 찾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2017년 감염확인 환자 272명 중 253명이 50대 이상일 정도로 노년층에 집중되어 있다.

이재갑 교수는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젊고 건강한 사람은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발열만 보이다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진단되는 경우 자체가 적다”며 “면역력이 약하고 이미 만성질환을 보유한 경우가 많은 노년층에서 주로 문제가 된다”고 덧붙였다.

SFTS가 의심될 경우 정밀진단에는 1~2일 가량이 소요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이 없어, 대증 처치하며 환자가 스스로 회복하길 돕는 치료에 그치고 있다.

때문에 이날 포럼에 모인 전문가들도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채준석 교수는 “매년 봄가을 진드기를 채집하러 다니며 옷에 진드기가 달라붙는 경우도 많지만 물린 적은 한 번도 없다”며 예방수칙을 잘 지키면 안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풀 끝에서 숙주를 기다리는 진드기의 습성을 고려해 야외활동 시에는 우거진 수풀 근처에 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가급적 피부가 그대로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진드기 기피제를 뿌릴 때는 피부에 직접 뿌리는 것 보다는 신발, 하의 등 진드기가 붙기 쉬운 부위의 피복 위에 도포해야 피부 부작용 위험을 피하고 기피효과를 보다 오래 지속할 수 있다.

진드기들이 CO2 농도의 변화로도 숙주를 감지해 접근하는만큼, 야외활동 시 한 곳에 오래 머물러야 한다면 돗자리를 활용하고 돗자리 주변에도 기피제를 뿌리는 것이 좋다.

김우주 고려대 의대 교수는 “SFTS 바이러스, 진드기의 생활사, 야생동물 서식환경 변화, 사람에서의 신약 개발 등 원헬스 측면의 다방면에서 협력 연구가 절실하다”며 “이러한 기반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국민들이 당장의 위협을 피할 수 있도록 예방안전수칙을 구체화하여 적극 홍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 전국 수의대 학부연구생 방학실습 모집

180611 KMPC1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KMPC, 단장 성제경)이 수의학·생명과학 전공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유전자변형마우스 활용 연구에 참여할 학부연구생을 모집한다.

지난 2013년 국내 마우스 인프라 부족에 따른 연구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은 인간 유전자의 기능 규명 연구의 핵심기술인 유전자변형마우스(GEM) 표현형 분석에 나서고 있다.

10년간 총 1,100억원을 투입해 국제마우스표현형분석컨소시엄(IMPC)와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국제 수준의 마우스 표현형 분석 서비스를 통해 신약 개발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2단계 2차년도를 맞이한 사업단은 기본 표현형뿐만 아니라 대사 및 운동, 감각기, 근골격, 노화, 감염 표현형 분석 등 29개 세부과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실습은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21일까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생명공학연구동에서 진행된다.

학부연구생들은 마우스의 해부생리학적 특징을 배우고 유전자변형마우스의 제작과정 및 대사질환 표현형 연구에 중점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또한 마우스종합서비스포털(MOP, mouseinfo.kr)를 이용한 생물정보 연구기법을 익힐 기회도 제공 받는다.

이 밖에도 감각기 표현형, 생체분자연상기반 표현형, 진단·병리검사 등 다양한 표현형 분석 관련 연구경험을 쌓을 수 있다.

지원을 원하는 수의과대학 재학생은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하여 7월 6일까지 이메일(pr.kmpc@snu.ac.kr)로 제출하면 된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김포에서 발생한 A형 구제역 2건 `주변국가에서 국내로 유입`

20180611fmd4
올해 발생한 2건의 구제역에 대한 역학조사위원회 구제역분과위원회(위원장 이중복 건국대 수의대 교수)의 토의가 진행됐다. 위원회는 이번 2건의 구제역이 “A형 구제역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주변국으로부터 국내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검역본부는 2018년 3월 26일부터 4월 1일까지 경기도 김포에서 발생한 A형 구제역 2건에 대한 역학조사위원회 구제역분과위원회를 6월 7일 개최했다.

역학조사위원회 구제역분과위는 대학, 방역관련기관, 협회, 생산자 단체 등 약 3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역학조사위원회는 경기 김포 돼지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원인, 농장 간 전파 원인 및 권고사항 등에 대해 집중적인 토의를 거친 끝에 “역학조사위원회에서는 이번 구제역 발생은 A형 구제역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주변국가로부터 인적・물적 요인을 통해 국내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특정한 나라와의 인과관계 규명은 불가능했다.

검역본부 측은 “구제역 상재국가에서 유행하는 구제역 바이러스의 염기서열이 일부만 공개되어 있어 우리나라 분리주와 상동성 비교에 한계가 있으며, 특정한 나라와의 인과관계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20180611fmd1
2018년 구제역 발생농장 및 NSP검출 농장 간 지리적 분포

잔존 바이러스에 의한 재발 가능성 작아

이번 구제역 발생 원인이 주변국을 통한 바이러스 유입으로 추정됨에 따라 2017년 2월 발생한 A형 구제역 바이러스의 잔존 때문에 발생했을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실제 유전자 분석결과 이번 김포 발생 구제역 바이러스가 작년 연천 발생 바이러스와 확연히 구분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특정부위 유전자 70개 탈락 확인).

검역본부는 “2010년 경기 포천(A/ASIA/Sea97)과 87.7%, 2017년 경기 연천(A/ASIA/Sea 97)과 95.2%의 상동성을 보이며 2017년 10월 이후 NSP 항체 검출이 없었다”고 추가 설명했다.

농장 간 전파 원인은 분뇨·가축운반 차량 등을 통하여 이뤄진 것으로 추정됐다.

20180611fmd2
분뇨운반차량을 통한 전파 가능성

20180611fmd3
출하차량을 통한 전파 가능성

신속한 방역조치 및 백신접종으로 추가발생 차단

이번 구제역은 돼지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A형이었기 때문에 첫 발생 이후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신속한 방역조치 및 백신접종을 통해 2건 발생으로 구제역을 종식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검역본부는 “2017년 소 A형 구제역 발생 이후 돼지용 A형 백신 비축(500만두 분) 및 A형 발생 가정 대응훈련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한 상태에서 전국 농장 간 살아있는 가축 이동 금지, 가축시장 일시 폐쇄 등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조치를 적기에 시행했고, 백신 조달 여건을 개선하고 당초 계획보다 조기에 전국 접종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과거보다 부처 간 긴밀한 협업 체계 구축을 바탕으로 유기적인 협력이 이뤄졌던 것도 방역 성공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역학조사위원회에서는 구제역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주변국가로부터 구제역 유입을 대비하여 지속적인 차단방역이 필요함을 강조하면서, 구제역 백신접종 철저 및 다른 유형의 구제역 유입 대비 철저, 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 중 축산차량에 대한 차단방역 강화, 초동대응 강화를 위한 지자체 역학조사 조직 확보,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모든 농장 종사자(가족 포함)에 대한 교육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김건수 노무사의 인사노무칼럼12] 동물병원 연차휴가제도 관리

160625 kgs profile3

최근 동물병원 개업을 하게 된 원장 K는 직원에게서 우리 병원의 연차휴가는 어떻게 되는지 문의를 받았다.

병원을 개업한지 얼마 되지 않아 미쳐 직원들의 연차휴가까지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었던 원장 K는 연차휴가에 대해 알아보고 병원의 연차휴가제도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자 한다.

*   *   *   *

병원에서 직원들에 대한 연차휴가 운영기준을 정하려면 근로기준법상의 연차휴가제도를 참고해야 한다. 근로기준법상의 연차휴가제도는 반드시 병원이 준수해야 하는 최저기준이므로 이를 위반하지 않는 선에서 연차휴가제도를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근로기준법상 연차휴가는 상시 근로자수가 5인 이상인 사업장에 한하여 발생하며 아래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따라서 상시 근로자수가 5인 미만인 동물병원은 연차휴가제도를 운영하지 않아도 법적으로 문제되지 아니한다.

<근로기준법상 연차휴가제도 발생요건>

1. 사용자는 1년 이상 재직자 중 1년간 소정근로일수(출근 의무가 있는 근로일수)의 80%이상 출근한 근로자에게 15일의 유급휴가를 부여할 의무가 있다.

2. 사용자는 채용된 날(입사일)로부터 1년 미만 근로자 또는 1년 이상 재직자 중 1년간 소정근로일수(출근 의무가 있는 근로일수)의 80% 미만 출근한 근로자에게 1개월 개근 시 1일의 유급휴가를 부여할 의무가 있다.

3. 3년 이상 계속 근로한 경우 최초 1년을 초과하는 계속 근로연수 매 2년에 대하여 1일을 가산한 유급휴가를 부여해야 한다(최대 25일한도).

180612 kgs

연차휴가 산정을 위한 상기 ‘1년간’ 또는 ‘1월간’은 근로자 개인별로 각자 채용된 날(입사일)로부터 기산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인사관리의 편의 등을 위해 회계연도별 또는 특정일부터 기산하는 경우에는 근로기준법상의 기준과 비교하여 근로자에게 불이익이 없는 한도에서 허용된다.

연차휴가를 청구하는 방법은 명문의 규정은 없지만, 사용자는 근로자가 서면이나 구두로 신청한 시기에 연차유급휴가를 부여할 의무가 있다.

다만, 근로자가 청구한 시기에 유급휴가를 주는 것이 사업운영에 막대한 지장이 있는 경우에는 그 시기를 변경할 수 있다(근로기준법 제60조 제5항).

사업운영의 막대한 지장이라 함은 연차휴가시기를 지정한 근로자가 그 시기에 업무운영에 반드시 필요한 인원이고, 해당 근로자를 대체할 인원 확보가 어려워야 한다.

또한 병원의 규모, 휴가 청구권자가 담당하는 업무의 성질, 작업의 바쁜 정도, 대체근로자의 확보 여부, 업무의 난이도, 같은 시기의 휴가 청구자수(다른 근로자의 시기지정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연차휴가는 발생한 날로부터 1년간 사용할 수 있으며, 연차휴가를 사용한 경우 해당 일수만큼 유급으로 인정된다.

또한 이를 사용하지 못한 경우에도 사용하지 못한 연차휴가일수만큼 별도의 수당을 지급해야 하며, 이때 지급하는 수당을 ‘연차휴가미사용수당’이라고 한다.

연차휴가미사용수당은 해당 직원의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지급하면 되고, 연차휴가미사용수당 청구권이 발생한 후 도래하는 임금지급일에 지급해야 한다.

 

최근 연차휴가제도 관련 근로기준법 개정 내용이 시행되었다.

기존에는 채용된 날로부터 1년 미만인 근로자에 대해 1개월 개근 시 지급했던 연차휴가를 1년간 근로 이후에 지급하는 15일의 연차휴가에서 공제했다. 2년간 최대 15일의 연차휴가를 사용하던 셈이다.

하지만 개정법 시행으로 이와 같은 공제가 금지됐다. 개정법이 시행된 2018년 5월 29일에 재직기간이 1년이 되는 2017년 5월 30일 입사한 근로자부터는 1년 미만 근로에 대해 발생한 연차휴가의 공제가 금지된다.

최초 2년간 총 26일(1년차에 발생한 11일+2년차의 유급휴가 15일)의 연차휴가 발생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또한 기존에는 육아휴직 근로자에게 출근기간에 비례해 연차휴가를 부여했으나 ‘육아휴직으로 휴업한 기간은 출근한 것으로 본다’는 규정이 추가 개정되어 2018년 5월 29일 이후 육아휴직을 신청하는 근로자부터는 육아휴직기간을 출근한 것으로 간주해 연차휴가를 부여해야 한다.

*   *   *   *

과거와는 달리 일과 가정의 양립을 중요시하는 문화가 사회 전반에 형성되고 있다.

 또한 장시간 근로의 문제점에 대해 사회적 인식을 같이 하게 되면서 최근 근로시간 관련 법도 개정되었고, 이에 맞춰 직원들의 휴식을 위한 연차휴가제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병원에서는 연차휴가제도에 대한 자체 규정을 마련하여, 연차휴가를 서식이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신청하도록 하고 사용하지 못한 연차휴가 일수에 대해서는 수당으로 지급하는 일련의 절차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김건수 노무사의 인사노무칼럼] 지난 칼럼 보러 가기

170111 kgs profile

[사설] 가축전염병 방역에 예외는 없다

고병원성 AI 예방적 살처분을 거부한 익산의 동물복지인증 산란계농장(참사랑농장)이 익산시를 대상으로 제기한 ‘살처분 명령 취소’ 소송 1심 판결이 나왔다.

전주지방법원 제2행정부는 5월 31일 “동물복지 인증농장이라도 방역조치에 예외가 될 수 없다”며 원고의 살처분 명령 취소 청구를 기각했다.

참사랑농장의 변론을 돕고 있는 동물보호단체와 변호사단체는 “역학조사 없이 기계적 살처분에 의존하는 방역은 크게 잘못된 것”이라며 “익산시는 참사랑농장이 발병농가 반경 3km안 보호구역이라는 사실 말고는 이렇다 할 역학조사 자료 한 장 못 내놓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재판부는 ▲발병농가 주변 가금사육현황 ▲2017년 2월 20일 이전으로 추정된 최초 발병시기 ▲최초 발병농가 주변에서 철새가 목격되고 야생조수류 분변을 확인했다는 야생조수류 서식실태 ▲감염된 철새 분변이 농장 출입차량·사람 등에 의해 농장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는 추정 발생원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예방적살처분 명령이 내려졌다며 “원고의 농장에 대하여 한 살처분 명령을 할 수 있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판시했다.

원고 측은 또한 “동물복지인증을 받은 농장이므로 보호지역의 다른 농장보다 AI 발병가능성이 낮다”는 취지로도 주장했으나, 법원은 “AI는 사람, 조류, 차량 등을 통한 접촉에 의하여 발병하는 점에 비추어 보면, 이 사건 처분 당시 원고의 사육형태와 같은 농장의 경우에만 예방조치를 달리할 수 있다는 충분한 근거가 없다”며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즉, 동물복지 인증농장이라 하더라도 예방적 살처분의 예외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검역본부 역학조사위원회(AI 분과위) 자료에 따르면, 2016/2017년 고병원성 AI와 관련하여 총 693개 농가를 대상으로 예방적 살처분이 진행됐다. 그리고 그중 207개 농장에서 AI 양성이 확인됐다. 예방적 살처분 농가 중 30%에서 실제 AI 감염이 있었던 것이다.

또한, 당시 92곳의 동물복지 인증 산란계 농장 중에서도 1곳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며, 동물복지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가 발생할 수 있음이 입증됐다.

결국, 참사랑농장이 동물복지 인증농장이고, AI 감염 검사에서 음성 결과를 받았다 하더라도 정부의 살처분 명령을 거부한 것은 분명 잘못된 행동이다.

가축전염병예방법 제56조에 의거, 살처분명령을 위반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고병원성 AI 같은 국가재난형 가축질병이 국가 전체에 끼치는 피해가 크고, 방역이 중요하기 때문에 살처분 명령 위반에 대한 처벌도 강력한 것이다.

단, 이번 사건을 계기로 동물복지농장 인증제도가 위축되는 일은 없어야겠다. 동물복지 농장 인증제도는 농장동물의 복지를 위해 지향해야 할 방향이기 때문이다.

약사가 왜 주사기를 잡아요?동물약국협회 세미나 `논란`

대한동물약국협회가 10일 약사들을 대상으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초보약사를 위한 동물약 세미나’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 날 세미나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반려동물 내외부기생충 및 약물 ▲심장사상충 및 약물 ▲반려동물 백신과 예방접종 등의 강의가 시행됐다.

그런데 강의에 참석한 약사들이 직접 주사기를 이용해 액체를 뽑는 실습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세미나를 보도한 한 약학전문 언론의 기사에는 강의에 참석한 약사들이 주사기를 손에 들고 실습을 하는 사진과 함께 “동물백신 조제 실습도 함께 진행됐다”는 협회 관계자의 코멘트가 담겼다.

약사가 동물에게 직접 백신 접종하면 수의사법 위반

약사가 약물 뽑은 주사기로 보호자가 접종하면, 경우에 따라 보호자 ‘처벌 가능’

해당 실습이 논란이 되는 이유는 동물약국 약사가 동물백신을 주사기에 직접 뽑는 행위가 불법 행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해당 실습으로 예상할 수 있는 행위는 아래와 같이 크게 3가지다.

약사가 직접 백신 접종을 하는 경우, 백신을 주사기에 뽑아서 반려동물 보호자에게 주사기 채로 판매하는 경우, 그리고 반려동물 보호자에게 시범을 보여주면서 자가접종(동물의 주인이 동물에게 직접 접종하는 것) 방법을 교육하는 경우다.

우선, 약사가 약물을 주사기에 뽑아 백신을 직접 동물에게 접종할 경우, 수의사법 제10조(무면허 진료행위의 금지) 위반으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반면, 동물백신을 주사기에 분주하여 주사기 채로 보호자에게 판매하거나, 반려동물 보호자에게 백신 접종방법을 교육하는 경우에는 약사가 아닌 반려동물 보호자가 처벌받을 수 있다.

두 가지 행동 모두 보호자의 동물백신 자가접종으로 이어지는 행동인데, 보호자의 백신 자가접종은 경우에 따라 수의사법 위반으로 처벌될 수 있기 때문이다.

2017년 7월 1일부터 반려동물에 대한 자가진료(동물에 대한 주인의 진료행위)행위 금지

반려동물 보호자가 자신의 동물에게 진료행위 하면 ‘수의사법 위반’

수의사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지난해 7월부터 반려동물에 대한 보호자의 자가진료 행위가 불법이 됐다. 따라서 보호자가 자신의 반려동물에게 백신 접종을 직접 하는 경우, 상황에 따라 수의사법 제10조(무면허 진료행위의 금지)에 의거 처벌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약사가 주사기 채로 백신을 판매하거나 보호자에게 백신 접종방법을 교육하는 것에 대해 ‘보호자의 불법행위를 조장할 우려가 있는 행동’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수의사법 위반 행위로 판명될 경우, 약사의 지시·지도에 따라 한 행위라 하더라도 약사는 처벌받지 않고 보호자만 처벌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대한동물사랑협회 KONI 순천동물보호소 찾은 `버동수`

20180610vcaa1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버동수)가 10일(일) 대한동물사랑협회 KONI가 운영하는 순천 동물보호소를 방문해 6월 정기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버동수 봉사활동에는 전국 각지에서 수의사 30여 명과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보호동아리 포우(PAW)소속 4명의 수의과대학 학생이 참여했다.

이들은 반려견 66마리에 대한 중성화수술(수컷 46마리, 암컷 20마리)을 실시했다. 같은 날 일반 봉사자들도 보호소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20180610vcaa2

SMP동물약품에서 의료소모품을 후원했으며, 코니맘의 개밥집에서 4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다. 대산앤컴퍼니 세니메드에서도 1톤 가량의 사료를 보호소 측에 후원했다.

한편, 버동수는 지난 2013년 유기동물보호소 동물의료봉사와 동물보호정책 개선을 위해 자발적으로 결성된 수의사들의 모임이다. 혹서기와 혹한기를 제외하고 매달 유기동물 보호소를 방문해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버동수의 활동 모습은 버동수 페이스북 페이지(클릭)에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용인,양주, 파주…매주 동물의료 봉사활동 이어가는 경기도수의사회

20180603gvma1
경기도수의사회 동물복지위원회(위원장 한병진)가 매주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3년 ‘생명이 생명을 만나는 곳’을 모토로 결성된 경기도수의사회 동물복지위원회는 지난 3월 11일(일) 경기도 용인 행강집에서 올해 첫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어 4월, 5월에 파주, 고양, 포천 등 경기도 각 지역의 유기동물보호소와 동물보호단체를 방문해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펼친 경기도수의사회 동물복지위원회는 6월 들어 매주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6월 3일(일) 경기도 용인시 용보협(용인시 동물보호협회)을 찾아 보호 개체에 대한 중성화수술, 심장사상충 검사, 건강검진, 피부병 치료를 시행했다.

용보협은 경기도 용인시와 광주시에서 발생하는 유기견을 보호하는 곳으로 안락사 없이 100% 입양을 위해 노력하는 곳이다.

6월 10일(일)에는 다솜, 팅커벨프로젝트를 돕기 위해 경기도 양주시 동물구조관리협회를 찾아 정기적인 예방접종이 필요한 장기 보호 유기동물을 대상으로 백신접종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한편, 경기도수의사회 동물복지위원회는 6월 17일(일) 파주삼송보호소, 7월 1일 코리안독스 등 오는 11월까지 지속적으로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AI 국제협력연구로 국내 유입 바이러스 유형 사전에 예측한다

180611 msip logo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유입되는 AI 바이러스 예측을 위한 국제협력연구에 착수한다.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송창선 교수와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박현 교수를 중심으로 구성된 연구팀에 6년간 총 120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과기정통부는 “AI·구제역 대응 범부처 R&D 추진전략에 따라, 주변국 AI 바이러스를 감시하고 국내 유입을 예측하기 위한 원천기술을 개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근 들어 매년 재발하고 있는 고병원성 AI는 중국, 몽골 등 주변국에서 철새를 통해 국내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전자 변이가 심한 AI 바이러스는 신·변종이 많고, 국내에서 문제된 고병원성 AI도 매년 새로운 유형의 바이러스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는 우선 중국, 몽골, 러시아, 베트남 등 주요 AI 발생 주변국의 연구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다량의 시료를 확보하는데 주력한다.

이들 시료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2023년까지 AI 변이지도(아틀라스)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국내 유입 가능성이 보다 높은 바이러스 유형을 사전에 예측하는 것이 목표다.

송창선 교수팀은 AI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시뮬레이션 제작에, 박현 교수팀은 사람에게 전이될 가능성이 있는 AI 변이에 초점을 맞춘다.

과기정통부는 “검역본부 등 방역당국과 협의해 이번 연구결과가 방역체계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과기정통부 김정원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AI 유입예측과 신속대응을 위해서는 국제협력 네트워크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신변종 AI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체계를 갖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살충제 없이 닭진드기 막아라` 전문방제 시범사업 현장은

닭진드기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이 다가왔다. 지난해 살충제 계란 사태로 홍역을 치른 산란계 농장은 닭진드기 방제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피프로닐 설폰 등 살충제 성분의 대사산물은 여전히 농장 환경에 남아 있는 시한폭탄이다.

정부는 올해 전국 산란계 농가 42개소를 대상으로 ‘살충제 없는’ 닭진드기 공동방제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살충제를 사용할 수 없고, 친환경제제도 내성문제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에서 ‘청소+물리적 방제’로 농장 위생상태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대안에 따른 것이다.

지난 7일 닭진드기 방제작업이 한창이던 중부권 소재 산란계농장 K농장을 찾았다.

닭진드기 방제의 핵심으로 수준 높은 청소작업이 꼽힌다
닭진드기 방제의 핵심으로 수준 높은 청소작업이 꼽힌다


같은 농장 안에서도 계사별로 방제..퀄리티 높은 청소가 핵심

시범사업을 통해 닭진드기 방제에 나선 K농장은 약 10만수 규모의 산란계 농가다. 이중 최근 산란노계를 출하한 2.5만여수 규모의 계사 1개동에만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K농장의 방제작업을 맡은 닭진드기 방제전문업체 ‘팜씨큐’의 윤종웅 대표는 “올인올아웃이 어려운 산란계 농가의 특성상 방제작업도 계사별로 접근한다”며 “그래도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살충제 없는 닭진드기 방제는 빈 닭장의 청소부터 시작한다. 산란노계가 출하된 후 새로운 닭이 입식하기 전에 청소를 하는 것은 통상적인 일이지만, 그 수준에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본지가 농장을 찾은 7일은 청소를 시작한지 만 3일째 되던 날이었다. 2.5만수 규모의 방제작업에 총 5~6일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청소가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높다는 것이다.

윤종웅 대표는 “닭진드기가 숨어있는 케이지 주변 틈새 구석구석을 제대로 세척하려면 그만큼 시간과 인력, 전문장비를 투입해야 한다”면서 “아직 청소에 대한 국내 농장의 투자가 적다 보니 전문성을 갖춘 업체가 유지되기 어렵고, 농장마다 청소 수준도 천차만별”이라고 지적했다.

닭진드기가 숨어 있는 케이지 주변의 각종 틈새들이 핵심 방제대상이다
닭진드기가 숨어 있는 케이지 주변의 각종 틈새들이 핵심 방제대상이다


내성없고 안전한 물리적 방제..모니터링 지속해 닭진드기 밀도 억제

청소 후에는 소독→건조→실리카 도포로 방제작업이 이어진다. 계사내 진드기를 최대한 제거하고, 혹시 남아 있더라도 실리카를 활용해 닭으로의 접근을 차단하고 증식속도를 낮추는 방식이다.

액상으로 코팅한 실리카는 아주 작은 닭진드기에게는 상처를 낸다. 내성이 없는 물리적 사멸방식으로 닭이나 사람에게는 해가 없다.

이렇게 초기작업을 마치면 닭을 입식한다. 이후에도 매월 계약농가를 방문하는 등 주기적인 모니터링이 이어진다. 닭진드기가 다시 발견되는 지점에 추가적인 실리카 처치 등을 진행하게 된다.

윤종웅 대표는 “닭진드기를 완벽히 박멸하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도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닭진드기가 생기는 것은 자연적인 현상이지만, 방제작업을 통해 재발기간을 늦추고 진드기 밀도를 최대한 낮게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농장의 기본적인 위생상태나 차단방역 수준에 따라, 새로 입식된 닭이 산란노계로 출하될 때까지 닭진드기 문제없이 관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청소·소독 후 건조가 끝나면 실리카를 도포해 닭진드기의 번식을 억제한다 (자료 : 팜씨큐)
청소·소독 후 건조가 끝나면 실리카를 도포해 닭진드기의 번식을 억제한다 (자료 : 팜씨큐)


마리당 단가 360원 책정..농가 생산성 향상 대비 ‘투자할 만 하다”

이번 시범사업에서 산정된 닭진드기 방제작업 단가는 5만수 기준 마리당 360원선이다.

초기 청소(100원)와 규조토·실리카 도포작업(110원)에 모니터링 비용(150원)까지 합친 가격이다.

게다가 올해 시범사업은 정부와 지자체가 각각 40%를 지원하고 농가는 비용의 20%만 부담한다. 농가의 자부담비용은 마리당 72원 수준이다.

윤종웅 대표는 “해당 단가로 전문방제업체가 건전하게 유지될 수 있는지는 두고 봐야할 문제”라면서도 “사실 이정도 비용이면 생산성 향상효과에 비해 저렴한 편”이라고 진단했다.

계란 시세 등 농가의 경제적인 형편에 따라 영향을 받겠지만, 닭진드기 문제를 해결할 만큼 농장의 전반적인 위생상태가 좋아지면 그만큼 생산성도 향상돼 투자비용 대비 더 큰 이득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약만 뿌리는 기존 행태보다 인력과 비용이 더 들어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차피 더 이상 살충제에 기댈 수는 없다.

기후변화로 인해 닭진드기 문제도 점차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농장의 위생상태를 높여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정공법’을 택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종웅 대표는 “닭진드기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고 여러 방제수단의 효과를 검증할 연구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닭진드기 문제 현황에 대한 전국적인 모니터링도 필요하다”면서 방역당국의 역할을 주문했다.

아울러 “농장의 자세도 ‘축산업자’에서 ‘안전한 식품생산자’로 변모해야 한다”며 농장 단위의 적극적인 방제 노력도 당부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2018 하계 OPEN LAB 개최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정규식)이 올해도 OPEN LAB(오픈랩)을 실시한다. OPEN LAB(오픈랩)은 2017년 당시 학생회였던 벳:플 학생회 때 신설된 제도로,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고자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내 다양한 실험실을 단기 집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 이어 현 집행부(다원)도 OPEN LAB을 이어간다.

이번 2018 하계 OPEN LAB에는 ▲수의기생충학교실, ▲수의병리학교실, ▲수의생리학교실, ▲실험동물의학교실, ▲수의약리학교실, ▲수의영상의학교실 ▲수의조직학교실 등 총 8개의 실험실이 참가한다. 2017년도 하계방학보다 실험실 수가 4개 감소했다.

신청기한은 6월 16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 및 문의 사항은 김희수(본과 2학년) 학생 대표에게 연락하면 된다.

이번 OPEN LAB을 기획한 학생대표 김희수(본2)는 “작년 학생회에서 진행하였던 오픈랩을 올해도 진행하기로 하였다” 며 “오픈랩을 통해 학교 교수님과 실험실에서 어떠한 연구를 하는지 체험하고 이를 통해 더 폭넓은 진로 고민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20180609 knuvet open lab

박창민 기자 changminpark9575@dailyvet.co.kr

한국동물매개심리치료학회·곤충산업연구회 산·학 협력 협약

20180608kaaap mou

한국동물매개심리치료학회 (회장 김옥진 교수)와 곤충산업연구회(회장 마승현)가 지난 8일 시흥시 소재 곤충산업연구회에서 산학협력 협약과 컨설팅 사업 과제 계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곤충을 활용한 치유농업 시범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며, 한국동물매개심리치료학회는 곤충을 활용한 심리치료 프로그램 개발, 효과의 검증, 매뉴얼 개발 및 곤충 농가들의 역량 강화 교육 과정 운영을 맡아 수행한다.

한국동물매개심리치료학회는 지난해 시흥시 생명농업기술센터 주관으로 시행된 ‘치유농업 육성 기술지원 시범사업(곤충 분야)’ 컨설팅 사업 과제를 맡아 곤충을 활용한 심리치료 효과를 과학적으로 규명한 바 있으며, 올해 곤충 활용 치유농업 분야에 지금까지의 성과를 접목해 표준화된 곤충 활용 심리치료 프로그램 개발 및 매뉴얼 보급으로 치유농업 확산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김옥진 동물매개심리치료학회장은 “곤충을 활용한 치유모델 개발 및 적용으로 농가 소득증대 및 국민의 정서적 안정 도모에 이바지할 수 있다”며, “이번 협약과 컨설팅 사업 진행으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곤충산업의 패러다임을 치유농업 분야로 전환하고, 치유 곤충을 활용한 정서 및 심리적 치유 효과에 대한 과학적 지침 제시와 실무자 역량 강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질병분야 전문가 협의체`에서 소의 유방염 백신개발 성과 발표

20180607 bovine mastitis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가 7일  주요 소 질병 국내 발생 현황 점검 및 현장 애로사항 파악을 위해 소 질병분야 전문가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소 질병분야 전문가 협의체는 2005년 설립 이후 매년 회의를 열고 있으며, 회의에서는 소 질병에 대한 진단 및 예방기술 개발 등 다양한 내용에 대한 자문, 토의가 이뤄진다.

이번 협의체에서 검역본부는 ▲주요 소질병의 최근 발생 현황 ▲병성감정 결과 ▲전년 대비 질병 발생 추이 ▲검역본부에서 수행하고 있는 유방염의 주요 원인균 분포 ▲황색포도알구균 백신 개발 성과 등을 발표했다.

이어 최근 소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결핵의 검사확대 등 현장에서 문제가 되는 소질병과 관련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경제적 손실이 큰 소바이러스성 설사병(BVD)의 농가 감염률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교육을 통한 농가의 자발적 방역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전 세계적으로 추진 중인 BVD 생백신 개발 연구에 대한 요구도 제기됐다.

또한, 농가의 항생제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농가 단위 항생제 사용요법 개발 필요성이 제시되었으며, 다부처 협력을 통해 축산분야 전체 항생제 관리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외에도 최근 소에서 원인 미상 유산 질병이 증가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과제 추진 및 소의 주요질병인 대장균 설사증 예방을 위한 생백신 개발, 큐열 및 진드기 매개 질병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성도 언급됐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 협의체에서 논의된 문제들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차년도 국가개발 연구사업 및 방역사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Loading...
파일 업로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