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벳코리아 ˝스마트 소변 진단키트 `유리벳10` 동물용의료기기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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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용 스마트 진단 의료기기 스타트업인 유리벳코리아(주)(대표이사 강경순)는 지난달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와 제조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스마트 소변 진단키트 ‘유리벳1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유리벳10’은 특허를 획득한 비색일체형 스트립을 이용하여, 모바일앱으로 반려동물의 당뇨 질환의 위험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체외진단 의료기기다.

유리벳코리아 측은 “유리벳10은 동물병원에서 사용하는 전문 의료기기와의 기기 간 비교실험에서 평균 99%의 일치율을 기록한 모바일 앱으로 신뢰성을 검증받아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호자의 오해, 지연 대처 등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수의사와 판독결과를 공동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유리벳코리아의 강경순 대표는 “유리벳10은 소변 진단키트와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디서든 간편하게 체크할 수 있고, 자동으로 기록된 검진 이력을 수의사와 보호자가 함께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아프리카돼지열병, 러시아 인근 헤이룽장서 추가 발생

중국 내 ASF 발병 분포. 붉은 표시가 5일 확인된 헤이룽장성 자무쓰시.
중국 내 ASF 발병 분포. 붉은 표시가 5일 확인된 헤이룽장성 자무쓰시.

중국 농업농촌부가 5일 헤이룽장성 자무쓰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내에서만 9번째 발생이다.

해당 농가는 87마리 규모의 소형 농가로 12마리가 폐사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됐다.

헤이룽장성 자무쓰시는 지난달 16일 허난성 정저우시 도축장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원인으로 지목된 곳이다.

자무쓰시에서 출하돼 해당 도축장으로 이동한 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당시 역학조사에서는 출하한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검출되지 않아 바이러스 근원이 미궁에 빠졌지만, 5일 같은 지역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되면서 인근이 이미 오염됐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중국 농업농촌부는 해당 농장의 돼지들을 살처분하는 한편 주변 지역에 대한 긴급봉쇄조치를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질병관리본부, SFTS 등 가을철 진드기 매개감염병 주의해야

연도별 SFTS 환자 발생 추이 (자료 : 질병관리본부)
연도별 SFTS 환자 발생 추이 (자료 : 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가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가을철에 발생이 증가하는 진드기 매개감염병에 주의를 당부했다.

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전파되는 SFTS는 2013년 5월 국내에서 첫 발생이 보고된 이후 계속 발병하고 있다. 2013년 36명에 그쳤던 환자수는 꾸준히 늘어나 2017년 272명까지 증가했다.

올해 8월까지 누적 환자수는 758명으로 이중 155명이 사망해 20.4%의 치명률을 기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2013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후 시민과 의사들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발열환자에 대한 검사의뢰가 증가해 확진 환자수도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SFTS는 야외활동 과정에서 진드기에 물린 후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심한 고열과 근육통, 오심 등 급격한 증상을 보인다.

젊고 건강한 환자는 별 문제없이 지나갈 수 있지만 면역력이 약하거나 다른 기저질환이 있는 노년층에서 특히 위험하다. 2017년 감염환자 272명 중 253명이 50대 이상일 정도로 노년층에 집중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부산에서 사망한 SFTS 환자의 반려견에서 SFTS 바이러스 항체가 나오기도 했다. 해당 반려견도 발열, 혈변 등 일본 보건당국이 SFTS 감염 반려견의 증상으로 지목한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야외활동 시 진드기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복장을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의심증상 발생시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DMZ·백두대간 축으로‥멸종위기종 보전 남북협력 방안 모색

남북관계 평화바람을 타고 멸종위기종 복원을 비롯한 생태협력에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비무장지대(DMZ)와 백두대간을 생태축으로 남북이 멸종위기종 서식지 확보, 복원대상 동물 교류 등 협력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환경부가 4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한반도 멸종위기종 보전 남북협력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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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득 의원은 “한반도는 유라시아 대륙의 일부지만 한국의 생태계는 섬나라나 다름없다”며 분단의 현실이 한국 생태계에 많은 문제점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좌장을 맡은 이항 서울대 교수는 “분단으로 인해 한반도 전체를 포괄하는 생물다양성 정책 추진이 불가능한 가운데 남쪽은 과도한 개발, 북쪽은 산림 황폐화로 생물다양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러시아 지역과 백두대간을 통해 이어져야 할 한반도 생태계의 허리가 끊어져 있다는 것이다.

일부 긍정적인 영향도 있다. 사람의 출입이 제한된 DMZ 인근이 멸종위기종의 보고가 된 것이다.

국립생태원 조사에 따르면, DMZ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01종을 포함한 야생생물 5,929종이 살고 있다. 국내 멸종위기종(267종)의 약 38%에 이르는 수치다. 반달가슴곰이나 두루미, 산양, 사향노루, 수달 등 시민들에게 친숙한 멸종위기종 동물들도 DMZ에서 목격된다.

국립생태원 최태영 박사는 “이미 DMZ 내부에서 금강산 출신으로 추정되는 반달가슴곰이 포착된 바 있다”며 “극동러시아 지역에서 이미 포화상태인 한국 호랑이가 백두대간을 따라 DMZ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도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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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토론회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북한과의 생태협력에 기대와 우려를 함께 드러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오일찬 박사는 “멸종위기종 보전, 생물다양성 등 환경분야 협력은 정치·경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분야로, 남북 협력이 재개되면 우선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분야”라고 진단했다.

북한이 올해 람사르협약에 가입했고, 환경당국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정부기구로 가입하는 등 야생환경 보호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는 점도 희망적이다.

북·중·러 학자들과 호랑이 관련 현지연구에 참여했던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임정은 박사는 “미국과 소련이 냉전시대에도 알라스카 바다코끼리 보호를 위해 힘을 합쳤던 것처럼 야생동물 보호는 국가간 교류의 매개체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도 “북한의 협력은 갑자기 변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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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협력의 출발점으로는 남북 사이의 생태정보교류와 합동조사를 지목했다. 전성우 고려대 교수는 “우선 북한과 함께 표준화된 환경정보 데이터를 공동으로 구축하고, 그 기반 위에서 협력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MZ 탐사 연구해온 서재철 녹색연합 전문위원도 “백두대간 종축과 DMZ 횡축의 조사협력을 중심으로 한반도 차원의 자료를 확보해야 한다”며 “북한이 수용가능한 의제부터 차분히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멸종위기종 보전 협력과 관련해서는 서식지 확보 사업에 주목했다. 멸종위기종을 인위적으로 번식한다 한들, 나가서 자립할 수 있는 서식공간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라는 것이다.

나공주 국립공원연구원장은 “지리산 반달곰 복원사업 과정에서 ‘종 수준의 증식보다 서식지 안정화’가 먼저라는 교훈을 얻었다”며 “경제문제가 시급한 북한에서는 이에 대한 협력이 병행돼야 멸종위기종 생태협력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항 교수도 “한반도에서 자취를 감춘 동물들 대다수가 극동러시아 접경지에 남아있는 만큼 백두대간 생태축이 회복되면 한반도로 자연히 돌아올 것”이라며 “인위적인 재도입보다 서식환경 회복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백두대간과 두만강 사이의 산림을 복원해 동북아시아 생태계와 한반도를 잇는 생태축을 회복하는 한편, DMZ와 백두대간이 만나는 금강산-설악산 지역을 국제평화공원으로 지정해 멸종위기종 서식지 보호관리의 핵심으로 삼아야 한다는 청사진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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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선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멸종위기종 보전 정책은 이제까지의 개체복원에서 서식지 복원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한반도 전체를 다룰 멸종위기종 보전 마스터플랜을 만들고 북한과의 협력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북한이 서로의 멸종위기종을 교류하면서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는 한편, 필요하다면 주변국이나 국제기구와 함께 협력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토론회장을 방문한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평화의 세기에 남북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복원이 우리의 과제”라면서 “현재는 UN 대북제재로 중단된 상황이지만, 숨가쁘게 변화하는 한반도 상황을 고려해 남북 환경협력을 신중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고병원성 AI 초동 대응 강화‥특별방역기간 조정 움직임

철새 도래시기를 앞두고 고병원성 AI 방역대책이 일부 조정된다. 농가 간 수평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초동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한편, ‘과도하게 길다’는 지적이 이어져 온 특별방역기간을 일부 단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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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열린 ‘AI 방역업무 전문수의사 양성과정’ 2기 교육에 첫 연자로 나선 농림축산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 황성철 사무관은 국내 AI 발생사례의 특징과 관련 정책을 소개했다.

황 사무관은 “발생 초기 예방적 살처분을 포함한 방역조치를 강력하고 신속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 지난 겨울의 교훈”이라고 강조했다.

대부분 발생농장 반경 3km까지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확대하고, 의사환축이 발생한 시점에 선제적으로 스탠드스틸을 발령하는 등 초기 확산방지에 방점을 찍었다는 것이다.

지난 겨울 포천, 화성, 평택, 당진, 천안 등지의 닭 사육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지만 추가확산 없이 종식됐다.

이날 강연에 따르면,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강화됐던 이들 초동방역조치가 제도적으로도 자리잡을 전망이다.

현행 AI 방역실시요령은 발생농장 반경 500m를 예방적으로 살처분하고, 그 반경을 3km내외까지 확대할 때는 검역본부장이나 시도지사의 건의를 받아 농식품부 장관이 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뒤집어, 지역별 최초 발생의 경우 원칙적으로 반경 3km를 살처분하되 심의과정을 통해 일부 대상농가를 제외할 수 있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또한 고병원성 AI가 발생(확진)했을 때 발령할 수 있도록 규정된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은 의사환축(간이양성)이 생긴 시점부터 발동할 수 있도록 정비될 전망이다. 가금 입식전 신고제도를 상시 운영하는 한편, 방역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임대농장들의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8개월간 운영되는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기간도 조정될 전망이다. 철새 도래가 시작돼 고병원성 AI 발생위험이 높아지는 10월부터 특별방역에 돌입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종료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특별방역기간이 과도하게 길어 방역당국의 피로도가 누적된다는 지적이 이어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황성철 사무관은 “올겨울에도 고병원성 AI 발생 시 강력한 초동방역 조치를 실시할 것”이라며 “강력한 방역조치를 신속히 실시하려면 발생 전에 일선 지자체에서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지자체 방역담당자가 상당 부분 교체됐다는 점을 지목하면서 농가 교육, 비상상황 발생 시 조치 준비 등 동절기 대비 방역태세를 현장 점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동물약품기술연구원 확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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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물약품기술연구원(원장 박종명)이 5일(수) 확장 준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2008년 2월 처음 문을 연 동물약품기술연구원은 10년 만에 대대적인 확장을 하며 정부 인증 검정기관으로써의 역할에 더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한국동물약품기술연구원 확장 준공 기념식에는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 오순민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 등 수의계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있는 수의과학회관 6층에 사무실과 연구시설을 함께 두고 있던 연구원은 이번 확장을 통해 6층 전체를 연구시설로 사용하게 됐다.

미생물실, 3개의 기계분석실, 시료보관실, 칭량실 등을 갖췄다.

연구원 사무실은 수의과학회관 4층에 자리 잡았다. 기존에 아이덱스(IDEXX) 한국 지사 사무실이 있던 곳이다. 아이덱스는 지난 7월 말 서울시 강남구로 사무실을 옮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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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물약품협회 부설 한국동물약품기술연구원은 지난 2006년 2월 동물약품협회 정기총회에서 설립이 확정됐다. 이후 회원사들의 노력으로 2008년 2월 한국동물약품기술연구소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2008년 4월 동물용의약품 등 검사기관 확인(국립수의과학검역원)을 받았으며, 2010년 2월 한국동물약품기술연구원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후 조달청 전문검사기관 지정, 동물용의약품 등 검사기관 지정(농식품부), 사료검정인정기관 인정(농식품부) 등을 통해 전문적인 연구시설로 거듭났다.

지난 5월에는 조달청 조달품질원에서 실시한 2018년도 전문검사기관 검사업무 수행평가에서 101.5점을 획득하여 평가기관 중 1위(1등급)를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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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자문위원인 김진구 고려비엔피 명예회장과 박종명 기술연구원장에게는 감사패가 증정됐다.

김진구 회장은 “처음 시작할 때 어려움이 많았지만 협회 회원사들과 자문위원, 임직원분들의 도움과 노력으로 크나큰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며 “이번 확장 준공을 통해 명실상부한 공인 기관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학생에서 미국수의사가 된 정재윤 수의사를 다시 만나다

미국에서의 수의사 생활에 대한 한국 수의대생의 호기심은 ‘미국수의사’라는 용어로 대변됩니다. 일부 학생들에게는 ‘미국수의사’가 장래희망이 될 만큼 꾸준히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한 번쯤 미국수의사에 관심이 있었던 학생이라면 한국의 수의사가 PAVE나 ECFVG과정을 거쳐 미국수의사가 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을 겁니다.

지난달 한국 수의대생들을 대상으로 이들 과정과 미국 수의사 생활을 소개한 정재윤 수의사(사진, Eric Chong)를 데일리벳 학생기자단이 다시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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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벳과는 2년 만에 다시 인터뷰하는 것이다

본과 3학년에 재학중이던 2016년에도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데, 수의사 면허를 받은 지금 다시 만나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

– UC DAVIS 수의과대학의 교육환경을 전한 당시 인터뷰(보러가기)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당시 앞두고 있던 4학년 과정은 어땠는지 궁금하다

대학마다 다르지만 DAVIS에서는 4학년 때 각 진료과를 도는 로테이션이 진행된다. 3학년이 상대적으로 짧은 대신 4학년은 1년 3개월 정도로 길다.

로테이션을 돌면서는 학생 신분이지만 수의사의 일을 한다. 환자가 많으면 학생 1명당 하루에 3~4개 케이스를 도맡기도 한다. 새벽 5시에 일을 시작하는 경우도 있었다.

신체검사나 병력청취 등도 직접하고, 방에 돌아가서 레지던트와 이야기하며 질문하고 토의한다. 진료내용을 정리하는 서류작업은 거의 학생의 몫이다.

이러한 모든 진료과정이 성적에 반영된다. 학생들이 하는 업무나 서류작업을 레지던트나 전문의들이 평가해 성적을 매긴다.

문진과 의료기록 작성을 담당한다면, 학생도 대학병원 진료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한국이나 미국이나 저학년에서 이론적으로 배우는 부분은 비슷할 것 같다. 교육과정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지점이 본과 4학년일 것이다.

대학에서 수의학을 배우지만 이를 어떻게 임상에 적용할 지, 배운 것을 어떻게 활용해 사회에 기여할 지는 경험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미국의 수의대는 학생들이 동물병원 고객과 환자를 직접 응대할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는 편이다.

미국의 임상현장에서는 조금만 잘못해도 법정싸움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보호자 교육을 중요시하고 보호자의 불만 제기도 많은 편이라 상담이 길어지는 편이다.

이러한 미국의 임상환경이 학생들을 교육하는 방식에도 차이를 보이는 것 같다.

미국의 수의사 국가시험(NAVLE)은 어땠나

미국에서는 겨울과 봄 2차례에 걸쳐 국가시험이 열린다. 한국과 달리 따로 공부기간을 주거나 하지는 않기 때문에 혼자 알아서 준비해야 한다.

시험이 쉽지는 않았다. 인간을 제외한 모든 동물이 출제범위였다.

물론 미국 수의대생들이 소동물 임상에 가장 많이 진출하고 국가시험에도 소동물 임상 문항이 가장 많지만, 상어의 신장문제를 묻는 문제도 있었다. 사실 소동물 임상 외의 문제는 잘 모르면 찍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

미국 수의사들 대다수가 반려동물 임상수의사가 된다고 들었다. 일단 수의사 면허를 받은 뒤에는 어떤 진로로 나아 가나

일단 동물병원에서 일하려면 국가시험을 통과한 후 영업하려는 주(state)의 시험도 통과해야 한다.

주마다 사정이 달라서 자율적으로 시험을 보거나, 일정 금액만 지불하면 통과인 경우도 있다. 시험이 특히 어렵다고 알려진 주도 몇몇이 있다.

졸업 후 진로는 크게 ▲로컬동물병원 취직 ▲인턴쉽 ▲레지던트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이중 로컬동물병원은 1, 2, 3차 진료기관으로 나뉜다. 24시간 환자를 보호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전문의가 있는 동물병원을 2차로 분류하는 식이다.

대우에 관심이 많으실 것 같은데, 주마다 물가 차이는 있지만 보통 1차 병원에서 주당 40~60시간을 일한다고 하면 연봉이 7만불 정도다. 어디까지나 평균치가 그렇다는 얘기다.

처음 동물병원에 취직하면 야간이나 주말처럼 선호하지 않는 시간에도 근무해야 하는 경우가 많지만, 점차 편한 시간으로 바꿀 수는 있다.

한국에서는 보통 로컬동물병원의 1년차를 ‘인턴’으로 통칭하는데 인턴쉽을 따로 분류한 점이 특이하다.

인턴쉽은 로컬 병원이나 대학 병원이 주최한다. 보통 대학 쪽이 들어가기 어려운 편이다. 논문이나 추천서, 성적이 높아야 하기 때문이다.

로컬 병원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대학에 비해 케이스가 많다는 점이 장점이다. 반면 대학 쪽은 케이스가 상대적으로 적더라도 배우는게 많고 많은 수의사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취향껏 선택하면 된다.

인턴쉽을 운영하는 수의대 병원마다 진료분과나 교육과정은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내과, 외과, 응급의학과 등 여러 과목을 일정 기간 돌며 실습하게 된다.

저는 아이오와주립대에서 1년간 소동물 로테이션 인턴쉽 과정을 거쳤다. 응급의학과에서 6개월, 내과에서 2~3개월 가량 일하는 등으로 구성됐다.

인턴쉽에서 담당한 케이스는 전문의가 참관해 지도한다. 전담은 아니지만 때때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한다. 논문도 쓰고 발표도 해야 해서 정말 바쁘다. 1주일에 평균 2~3시간 밖에 못 잘 정도였다.

지난번 인터뷰에서는 정형 쪽 레지던트를 생각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결국 피부과 레지던트 과정에 합격했다고 들었다.

플로리다 수의과대학 소속 수의피부과 레지던트 과정에 합격해 앞으로 4년간 진행할 예정이다.

사실 처음에는 외과 쪽 전문의를 꿈꿨지만, 인턴쉽 과정에서 피부과를 돌며 느낀 분위기가 맘에 들었다. ‘삶의 질을 높인다’는 피부과의 모토도 매력적이었고, 증상이 나아지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는 점도 인상깊었다.

또 응급 상황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근무시간이 거의 고정적이라는 점도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

레지던트 과정은 익히 알고 계시다시피 한 치료과목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코스다. 미국에서도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레지던트 과정에 합격하기 전에 ‘전문의 인턴쉽(Specialty internship)’ 과정에 지원하는 경우도 많다. 특정 과목에 국한된 인턴쉽인데, 학교에서 하게 되면 인맥도 넓힐 수 있고 레지던트 과정에도 도움이 된다. 경쟁이 심하다 보니 보통은 레지던트 과정과 전문의 인턴쉽에 함께 지원해서 되는 곳에 가는 식이다.

로컬병원, 인턴쉽, 레지던트 등 초임 미국수의사가 택할 수 있는 과정을 비교해보면 어떠한가

본인의 선택이긴 한데 3과정 어디든 ‘학자금 상환’ 문제를 빼놓을 수 없다.

미국은 학비가 매우 비싸다. 대부분 본인의 명의로 국가에서 학자금을 대출해주고 졸업 후에 갚는 구조다. 금액이 크다 보니 졸업과 동시에 시작해 거의 은퇴하는 시점까지 계속 대출금을 갚아야 할 정도다.

인턴쉽이나 레지던트 모두 월급이 매우 적다. 한국말로 ‘열정페이’다. 제가 아이오와주립대에서 인턴쉽을 할 때 받은 돈이 세후로 치면 월 200만원 미만이었다. 레지던트 과정생이 받는 금액도 상당히 작다.

이처럼 로컬병원 취직 외의 진로는 ‘돈을 벌겠다’는 목적으로 도전하기에는 적합치 않은 것 같다. 배우고자 하는 의지와 본인의 장래희망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미국수의사를 꿈꾸는 학생들은 많지만, 본격적으로 도전하기 전에 경험해보거나 정보를 얻는 일이 쉽지 않은 것 같다.

미국의 몇몇 수의과대학에서는 정규 면허취득을 준비하는 과정은 아니지만 미국 임상환경을 체험해볼 수 있는 ‘방문’ 과정을 마련해두고 있다.

DAVIS에서는 수의대생이냐 수의사냐에 따라 비용은 다르지만 기본적인 절차는 비슷하다. 홈페이지를 참고로 스스로 연락해야 한다.

DAVIS 방문프로그램에서 수의대생의 경우 본과3학년으로 오게 된다. 아무래도 비용문제가 중요하니 이를 중점적으로 살펴보면, 첫 2주에 한해 400달러를 지불하고 그 다음부터는 2주당 65불을 내야 한다. 원서비도 115불이 든다. 개인차가 있지만 보험이나 비자 문제에 비용이 더 소요될 수는 있다.

수의사는 학생보다 비싼 편이다. 원서비로 150불을 낸다. 처음엔 하루당 240불, 한주당 1200불로 계산하고, 이후 하루당 1050불이나 하루당 120불로 낮아진다.

방문 시에는 진료와 수술을 모두 참관할 수 있지만 한국에서 수의사라 하더라도 집도는 어렵다. 학회나 발표자리에는 자유롭게 갈 수 있다.

사실 DAVIS가 유독 비싼 편이지만 큰 시설에서 여러 진료과목을 두루 둘러볼 수 있고, 여러 분야의 유명 저자들이 다수 교수로 일하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방문’을 신청할 때는 날짜를 정해 방문하고 싶은 과에 이메일을 보내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한국과 달리 미국은 일처리가 느리고 실수가 잦은 편이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이메일이나 전화 회신이 신속히 오지 않을 가능성을 항상 주의해야 한다.

약간 막연한 질문이지만, 미국에 오라고 추천할 만하다고 생각하나

미국과 한국의 임상수의사 근무 여건을 비교하는 것과 다름없는 질문인데, 사실 어느 쪽이 절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수의사의 처우는 유럽, 남미, 미국 어디든 특별히 어디가 좋다고 단정짓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물가, 주거 안정성, 세금 등을 고려하면 드라마틱한 차이는 없는 셈이다. 인종차별도 무시할 수는 없다.

미국에서 거칠 수 있는 힘든 과정에 대한 각오도 되어 있어야 한다. 미국도 인턴쉽이나 레지던트 과정생에게는 점심시간이 없다고 보면 된다. 개인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확고하다면 힘든 일상을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도전할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미국에만 존재하는 전문의나 인턴쉽 과정도 있고, 비교적 명확한 진료전달체계와 임상 인프라는 강점이다.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학문연구를 뒷받침 받을 수 있는 펀드도 크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을 소개해주신다면

짧지만 레지던트 과정을 시작하기 전에 한국에 들어와서 한국 수의대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기쁘다.

전문의가 되고 미국에서 자리를 잡으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와도 활발히 교류하고 싶다.

임지현 기자 cerfvolant@dailyvet.co.kr

`AI 확산방지 공신` 오리 휴업보상제는 어디로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AI 피해확산방지에 공을 세웠던 ‘오리 휴업보상제’가 단발성으로 끝날 처지에 놓였다. 기재부 반대로 국비예산 확보에 실패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는 가금 사육제한의 효과를 분석하고 시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반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겨울 오리 261만수 사육제한..`수평전파 줄인 공신`

“오리 휴지기제(휴업보상제) 덕분이지”

지난 겨울 고병원성 AI로 인한 피해가 전년대비 현저히 줄어든 원동력을 묻는 질문에 한 일선 가금수의사가 내놓은 해답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방역정책국을 중심으로 강력한 초동조치가 이뤄졌다는 점도 요인이지만, AI 수평전파 위험을 낮추는데 휴업보상제가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것이다.

2014년 이후 매년 재발한 고병원성 AI는 ‘철새→오리→산란계’로 이어지는 확산 패턴을 반복했다. 상대적으로 방역시설이 취약하고, 감염돼도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오리농가가 조기확산방지를 어렵게 만들었다.

이에 따라 철새도래지에 인접하거나 AI가 반복적으로 발생했던 지역을 대상으로 겨울철 오리 사육을 단기간 제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 안성이나 충북 음성 등 일부 지자체에서 시범적으로 시도하다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둔 지난해 11월 전국적으로 시행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따르면, 2017년 11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전국적으로 AI 위험지역에 위치한 180개 육용오리농가의 오리사육이 제한됐다. 국내 오리 사육두수의 약 37%에 해당하는 261만수 규모다.

그 결과 지난 겨울 고병원성 AI 발생건은 22건으로 전년 대비 5.9% 수준에 그쳤다.

특히 도축장과 오리 계열화 농가가 대거 위치한 충북 진천의 경우, 2016-2017 겨울에 35농가 78만수의 가금을 살처분한데 반해 휴업보상제 도입 이후에는 AI가 아예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거뒀다.


국비 확보 실패..지자체 알아서 해라?

지난 겨울 휴업보상제 예산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절반씩 부담했다. 하지만 올해는 국비예산 확보에 실패하면서 휴업보상제 적용이 불투명해졌다.

예산이 없으니 정부 차원에서 휴업보상제를 전국적으로 실시할 계획은 없다.

지자체장이 중점방역관리지구에 가축 사육제한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한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지자체별로 알아서 추진하되, 적용기준에 차이를 줄이기 위한 실행지침을 내려 보내는 정도다.

실행지침은 기존 AI 발생이력이나 철새도래지 인접 여부, 집단사육 여부 등 원칙적인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부터 휴업보상제에 반대해왔다. 금어기처럼 영업을 중지하지만 보상은 하지 않는 다른 사업과의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

사육을 하지 않아도 대가가 지급되면 농가의 도덕적 해이가 우려되므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얘기다.

반면 농해수위는 “개별 지자체의 경우에는 휴업보상제가 필요하더라도 재정여건에 따라 시행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휴업보상제 시행이 필요한 곳을 전국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휴업보상제로 AI 발생을 줄이면 오히려 이득이란 분석도 나온다.

농해수위에 따르면 지난 겨울 수준의 휴업보상제 시행에는 약 20억원이 소요된다. 지난 겨울 위탁사육농가의 동절기 평균 순수익의 80%, 병아리단가의 50% 수준을 보전해주는데 21억여원이 투입됐다.

반면 살처분보상금 등 AI로 인한 처리비용은 지난 겨울 692억원으로 전년(3,597억원) 대비 현저히 감소했다.

한 정부 방역관계자는 “회전이 빠른 육계와 달리 오리에서는 고병원성 AI가 확산되면 산업 자체가 위축된다”며 “휴업보상제로 오리 생산량이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휴업보상제 없이) 고병원성 AI가 확산되면 오리를 길러도 살처분되거나 입식이 제한되는 곳이 많아 생산량 감소가 발생하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휴업보상제를 바라보는 가금업계의 시선도 분분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휴업보상제가 고병원성 AI의 추가적인 수평전파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겨울에도 AI 걱정 없이 일정부분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좋아하는 농가도 있는 반면, 휴업보상제로 공급량이 줄어 시세가 오르는 것을 지켜보며 ‘(휴업하지 않고) 지금 키웠으면 돈을 더 벌 수 있었을 텐데’라며 아쉬워하는 농가도 있다”고 전했다.

오리고기 생산에 차질을 빚는 계열화업체나 오리를 사육해야 제품을 공급하는 사료업체 등은 휴업보상제로 인한 피해를 피할 수 없다.

농해수위는 “전국차원의 휴업보상제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면서도 “농가가 도덕적 해이에 빠지지 않을 정도로 합리적인 보상수준을 결정하고, 휴업보상제 도입 필요지역을 적절히 선별해 예산 낭비를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는 ‘가금 사육제한 시행결과 평가 및 실행 지침 수립 연구’를 올해 연말까지 실시한다.

지난 겨울 시행된 휴업보상제의 방역상 효과와 산업 영향을 분석하는 한편, 사육제한 대상농가 선정기준과 적정 보상금 산정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이번엔 청주반려동물보호센터 동물학대 의혹…수의사 신조낭독 의미있나

또 한 번 수의사의 윤리 의식이 도마 위에 올랐다. 수의계 내부 정화와 윤리 교육 강화는 물론, 수의사회가 수의사 면허 정지·박탈 등 보다 직접적인 징계를 내릴 권한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현재도 대한수의사회 윤리위원회가 존재하지만, 윤리위원회 징계를 받은 수의사 회원도 수의사 면허는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생계에는 아무런 지장을 받지 않는다. 면허가 유지되는 징계가 무슨 의미가 있냐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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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 충북본부장은 지난달 28일 청주 반려동물보호센터장 A 수의사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는 A 수의사가 열사병 치료를 위해 보호 동물을 산채로 냉동고에 넣어놓고 퇴근했으며, 마취 후 안락사를 시행하지 않은 채 마취 없이 고통사를 시키는 등 각종 동물학대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늘막이 없는 마당이나 차 트렁크에 유기견을 방치해 죽게 하고, 지난해 4월부터 수십 차례에 걸쳐 수의사 면허가 없는 직원에게 마취제 투여, 내장형 등록칩 삽입, 안락사 시행 등을 시켜 수의사법을 위반했다고도 덧붙였다.

9월 5일 오전 현재, 이번 사건을 조사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는 7만 5천명을 넘어섰으며, 이와 별개로 A씨의 수의사 면허를 박탈해달라는 청원까지 제기됐다.

청주시는 3일 동물단체들과 센터 운영에 대해 간담회를 했는데, 이 자리에서 단체들은 “개인에게 동물보호센터 운영을 위탁 맡기면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시 직영 동물보호센터 운영 및 운영 시 동물단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A 수의사 역시 센터를 그만두고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 수의사는 국내 수의대 출신이 아닌 동남아 지역 국가 출신 수의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수의사법에 의거, 외국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해당 국가 면허를 가진 수의사라면 국내 수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이를 두고 해외 수의과대학 출신의 자질을 지적하는 의견이 나오며, 다른 한편에서는  우리나라 수의사 국가시험의 자질검증 실패라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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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외치는 수의사의 신조…

윤리강령 준수 요구만으로 과연 수의사 자정 가능한가?

수의사협회 모임을 할 때 수의사들은 항상 제일 먼저 ‘수의사의 신조’를 낭독한다. 그리고 수의사의 신조에는 ‘수의사의 윤리강령을 준수한다’는 내용이 나온다.

“수의사 개개인이 받는 존경이나 비난은 곧 수의사 전체에 대한 사회의 신임 또는 불신으로 나타남을 인식하고, 언제 어떠한 일을 할 때마다 공인으로서의 수의사임을 염두에 두고 행동을 하여야 한다”

“동료 수의사가 올바르지 못한 진료행위를 하거나 기타 수의업의 신의를 손상하는 행위를 하는 것을 발견하였을 때는 다른 분야 사람으로부터 비난을 받기 이전에 수의사들 간에 스스로 시정토록 노력하여야 한다”

수의사 윤리강령 5항과 21항 내용이다.

그런데 과연 수의사의 신조를 낭독하고 윤리강령을 되새기는 것만으로 수의사 자정이 가능한 것일까.

2016년 불법 번식장으로부터 동물실험을 위해 개를 공급받은 수의과대학, 유기견을 수술 실습용으로 사용한 공수의사 및 공중방역수의사, 열악한 환경에서 동물판매업을 이어온 동물병원들이 이슈화됐다.

2017년에는 살충제 계란 파동 사건에서 문제가 된 동물약품 도매상에 직접 관여한 수의사, 대학원생 제자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수의대 교수, ‘탐욕의 동물병원’이라는 이름으로 방송에 소개된 상식 이하의 동물병원 원장이 사회적으로 크게 논란이 됐다.

연이어 수의사의 윤리 의식이 도마 위에 오르자 올해부터 수의사 연수교육 시 윤리·법규 교육이 의무화됐다.

하지만 올해도 수의사의 윤리 의식에 타격을 주는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향정신성의약품을 불법 유통한 수의사가 적발됐고, 유기견을 개농장으로 넘겼다는 의혹을 받은 수의사도 있었다. 동물병원 대상 의료폐기물 처리 점검에서는 의료폐기물을 생활 쓰레기봉투에 버리는 등 폐기물관리법을 위반한 동물병원 수십 곳이 적발됐다.

여기에 청주유기동물보호센터 동물학대 논란까지 벌어진 것이다. 법적 판단이 나오기 전이지만, 국민들은 수의사의 윤리 의식에 대해 의심의 눈빛을 보내는 상황이다.

농식품부 역시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동물 안락사와 관련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 임상수의사는 “일부 수의사들의 잘못으로 인해 모든 수의사가 함께 욕을 먹는 상황”이라며 “단순히 윤리교육을 강화해서 해결될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수의사에 대해 협회 차원에서 운영 정지, 면허 정지, 면허 박탈을 할 수 있거나, 행정기관·정부에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TNR사업이든 유기동물보호소 운영이든 공개입찰을 통해 수의사를 선정할 때, 대한수의사회를 통해 해당 수의사의 자질을 검증하고 거르는 절차가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수의인물사전 24] 충북대 수의대 기틀을 마련한 `김창기` 수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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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의인물사전 24. 김창기(金昌基, 1934~2003). 충북대학교 부속 가축병원장, 충북대학교 수의학과장, 대한수의학회 부회장

본관은 경주(慶州)이고 호는 양천(暘泉)이며, 1934년 1월 15일 경기도 안성에서 4남 1녀 중 장남으로 출생하였다.

안성 안법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1954. 4.~1958. 3.)을 졸업하였고 이어서 서울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하였다(석사 과정, 1959. 4.~1963. 2.). 1975년 8월 30일에는 「한국 재래산양 췌장의 란겔한스 도서에 관한 연구」로 충북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청주농과대학으로 출발한 도립 충북대학교 축산학과에 그가 첫 임용된 것은 1961년 3월(조교)이었다. 그러나 5.16 군사 정부의 “교육에 관한 임시특례법”(1961. 9. 1.)으로 충북대학교와 충남대학교가 충청대학교로 통합되어 대전으로 이전됨에 따라 1962년 3월 신입생은 대전에서 선발하였다. 그런데 1년 후인 1963년 3월 충북대학교로 환원됐고, 도립에서 국립으로 전환되었다. 그는 1963년 3월 국립 충북대학교 축산학과 전임강사로 임용됐다. 이때부터 1999년 2월 28일 정년에 이르기까지 36년 동안 충북의 수의축산 교육을 위해 헌신하였다.

197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경제 성장과 더불어 양질의 단백질(고기와 유제품) 수요 증가로 소고기 수입이 늘고 축산의 발달이 이루어졌다. 비록 수업 연한 6년제는 좌절됐지만 이에 힘입어 경북대, 전남대(1976. 3.), 건국대(1979. 3.), 경상대(1979. 3.), 전북대(1980. 3.)에서 수의학과가 부활했다. 이어 충남대(1982. 3.), 강원대(1988. 3.)에 수의학과 신설이 인가되자 도 단위로 수의학과 설치가 진행되었다. 따라서 충북대학교는 수의학과 신설에 더욱 박차를 가하였고, 그 중심에는 김창기가 있었다. 1989년 3월 드디어 수의학과가 신설되었으며 같은 해 제주대학교에도 수의학과가 부활해 전국 10개의 수의학과 교육체계가 정착되었다.

축산학과 재임 중에는 유일한 수의사여서 1년 10개월을 제외한 모든 기간 동안 부속 가축병원장을 맡았으며 1973년 6월부터 1977년 5월까지 축산학과장(부속목장장 겸임)을 역임하였다. 수의학과가 신설된 후에는 수의학과장(1989. 3.~1991. 2.)을 겸임하였고, 수의과대학으로 승격된 후에는 4년 동안(1994. 3.~1998. 2.) 수의과대학 학장을 역임하였다. 이와 같이 그는 수의학과의 신설, 단과대학으로의 승격, 신임 교수 충원과 교육 시설 확충 등을 통해 현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대한수의학회 부회장(1991. 11.~1993. 10.)을 역임하였으며 1993년 10월 대한수의학회 총회 및 학술 대회를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에 유치하여 성황리에 진행되도록 이끌었다. 1999년 2월 28일에 정년퇴임한 후 조용히 소일하다가 고희를 맞은 해인 2003년 5월 29일에 영면하였다. 글쓴이_양일석

*이 글은 한국 수의학 100여년 역사 속에서 수의학 발전에 기여를 한 인물들의 업적을 총망라한 ‘한국수의인물사전’에 담긴 내용입니다. 대한수의사회(회장 김옥경)와 한국수의사학연구회(회장 신광순)가 2017년 12월 펴낸 ‘한국수의인물사전’은 국내 인사 100여명과 외국 인사 8명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데요, 데일리벳에서 양일석 전 서울대 수의대 교수를 비롯한 편찬위원들의 허락을 받고, 한국수의인물사전의 인물들을 한 명 씩 소개합니다.

– 한국수의인물사전 인물 보기(클릭)

중국 아프리카돼지열병 8차 발병‥9월 들어 간격 짧아져

중국 내 ASF 발병 현황. 붉은 표시가 3일 발표된 장쑤성 우시시.
중국 내 ASF 발병 현황. 붉은 표시가 3일 발표된 장쑤성 우시시.

중국 농업부가 3일 안후이성과 장쑤성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연이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안후이성 쉬안청시의 308두 규모 양돈농장에서 돼지 83마리의 폐사가 확인돼 중국 방역당국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3일 ASF로 확진됐다.

해당 농장은 전날(2일) ASF가 확진된 곳과 같은 지역구(쉬안청시 쉬안저우구)에 위치하고 있다.

같은 날 장쑤성 우시시의 97두 규모 양돈농장에서도 ASF가 확진됐다. 이 농장은 안후이성 발생농가와 비교적 가까운 장쑤성 남부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에서 발생한 ASF는 약 1주일 간격으로 랴오닝성, 허난성, 장쑤성, 저장성 등을 돌며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하지만 8월말로 접어들며 중국 돼지 밀집사육지대인 동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연이어 발병하고 있다.

중국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의 돼지를 살처분하는 한편 인근 지역의 돼지와 돈육 축산물의 이동을 금지하는 등 차단방역 조치를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반려동물 종양 면역세포치료·종양 완화치료 세미나,9월 16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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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 줄기세포&재생의학 연구회(SVSRM, 회장 박천식)가 9월 16일(일)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아트센터(삼성로 534)에서 ‘종양 면역세포치료와 종양 완화 치료’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지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일본 교토 동물 종양·면역·재생의료 센터장인 하기모리 겐지 수의사가 강사로 초청되어 종양의 단계별 종양 면역세포치료 요법과 기타 종양 완화 요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연구회 정회원은 무료로 세미나에 참가할 수 있으며, 비회원 수의사와 수의과대학 학생은 강의비를 입금해야 한다.

연구회 측은 “수의학의 발달로 많은 질병이 정복되고 있으나, 3살이 넘는 개와 고양이에서 가장 사망률이 높은 질환인 종양은 아직 갈 길이 멀게만 느껴진다”며 “이번에 일본에서 종양으로 유명한 하기모리 겐지 선생님을 모시고, 종양에 대한 면역치료와 다양한 치료법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수의줄기세포 재생의학 연구회(SVSRM : The Society of Veterinary Stem Cell & Regenerative Medicine) 공식 카페(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표] 약용샴푸 등 `동물용의약외품` 올바른 선택 위해 필요한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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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약용샴푸 등 동물용의약외품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을 위한 방법을 설문조사가 하고 나섰다. 국민생각함을 통해 지난 7월 17일부터 8월 5일까지 20개 의견을 수렴한 검역본부는 이 중 4개의 최종 추진과제(안)을 놓고 2차 투표에 나섰다.

<우리집 반려견 뽀삐에게 사용하는 샴푸는 안전한가?>를 주제로 진행된 1차 온라인 국민정책참여에서 선정된 4개의 과제(안)은 아래와 같다.

▲ SNS 등을 이용한 동물용의약외품에 관한 정보전달과 적극적인 홍보 방안 실시(예시 : 민간인 홍보대사 지정 등)

▲ 반려동물용품에 대한 종합포털 또는 시스템 구축

▲1.2 번을 뒷받침하기 위해 우선 담당 부서의 인력보강이 급선무!

▲동물용의약외품 중 화장품(보습제, 샴푸, 린스 등)은 화장품이나 공산품으로 관리(또는 규제 완화)

4개 과제(안)에 대한 국민참여 온라인 투표(생각의 발전)는 9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실명인증과 권한 부여 과정 없이 이메일이나 휴대전화번호로 가입하거나 SNS(페이스북, 카카오톡)와 포털사이트(네이버, 구글) 계정으로 간편하게 로그인하여 의견을 남길 수 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최근 One-Health 개념으로 사람과 동물의 건강이 동일 시 되고 있으나, 반려동물에 대한 올바른 동물용의약외품의 선택 및 사용정보가 매우 미흡한 실정”이라며 “도출된 과제(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여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안을 채택하고 이를 정책 수립 시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물용의약외품 안전한 사용 관련 국민생각함 바로가기(클릭)

고양이 행동학에 관심 보인 수의과대학 학생들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반려동물 행동학 스터디 ‘유수키(유능한 수의사를 키우는 모임)’가 1일 서울 ING 오렌지타워에서 고양이 행동의학 세미나를 개최했다.

본과 3, 4학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주최한 이날 세미나에는 충북대 동문인 나응식 그레이스동물병원장이 연자로 나섰다.

2학기 개강 무렵에 열린 세미나임에도 불구하고, 충북대뿐만 아니라 다른 수의과대학 학생들을 포함한 80여명이 강연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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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프로그램에서도 고양이 행동 관련 자문활동을 펼치고 있는 나응식 원장은 이날 고양이 행동문제의 원인과 실전 증례를 소개하고,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나응식 원장은 “잘못된 습관이나 지루함, 영역다툼, 사회성 문제, 수의학적 질환 등 행동문제의 원인은 다양하다”며 “의인화하여 문제의 원인을 잘못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M 원칙(Management, Modification, Medicine)에 따라 고양이가 받는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수의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나 원장은 “트레이너와 달리 수의사는 행동문제와 연관된 수의학적 질환을 점검하고 필요하면 의약품을 활용해 관리할 수 있다”며 행동학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강의 주제 외에도 진로 고민 등 학생들과 질의 응답을 이어간 나 원장은 “여러 수의과대학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미나를 주최한 ‘유수키’ 대표 김태민 학생은 “고양이 행동문제를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 고민이 많았는데, 이에 대한 방향을 잡을 수 있는 유익한 강의였다”며 “앞으로도 유능한 수의사가 되는데 필요한 강의를 계속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채민경 기자 chaemkyung@dailyvet.co.kr

AI 방역업무 전문수의사 2기 교육 개시‥AI 근절 선봉장으로

고병원성 AI 방역 업무를 현장에서 지원할 ‘AI 방역업무 전문수의사` 양성 과정이 재개됐다.

양성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 가금류 질병대응 민간위탁연구조직(CRO)은 3일과 4일 양일간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입교식을 겸한 1차 소집교육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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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진행된 AI 방역업무 전문수의사 양성과정은 고병원성 AI 발생 시 역학조사나 현장 방역 자문을 담당할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진행된 1기 과정에서 45명의 전문수의사를 배출한데 이어, 올 9월부터 2020년 1월까지 2기 과정이 이어질 예정이다.

2기 과정에는 시도 동물위생시험소와 일선 시군, 검역본부 등 공직을 비롯해 사료 및 제약업체, 일선 동물병원 등 가금업계 수의사까지 49명이 참여했다.

1기 과정에서 교육이수시간 등 부족으로 수료하지 못한 교육생들도 2기 과정에서 보충하면 수료할 수 있다..

2기 과정도 1기와 동일하게 소집교육, 워크숍, 가상훈련 등 96시간의 교육으로 구성된다.

가금 사양관리와 사육환경부터 국내외 AI 발생사례, AI 방역정책을 소개하는 한편, AI 발생시 단계별 방역조치와 현장 위험요소 분석, 역학조사 요령을 교육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황재웅 1기 총무, 손영호 대표, 조현웅 1기 대표
(왼쪽부터) 황재웅 1기 총무, 손영호 대표, 조현웅 1기 대표

이날 입교식에서는 1기 과정생 대표인 조현웅 전북동물위생시험소 북부지소장이 양성과정을 주관한 손영호 반석엘티씨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조현웅 지소장은 “AI가 전국적으로 발생하다 보니 임상수의사와 업계의 도움 없이는 효과적으로 방역하기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가금업계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수의사들이 한 곳에 모여 고병원성 AI 대응을 고민하는 자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조 지소장은 “20여년간 방역업무에 종사하며 AI에 나름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했는데도, 지난 2년간 ‘AI 방역업무 전문수의사’ 교육을 받으면서 여러 관점을 새롭게 배우게 됐다”며 2기생들도 교육과정을 통해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이날 입교식을 방문한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은 “1, 2기에 걸쳐 배출된 AI 전문수의사가 방역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양성과정을 거쳐 AI 근절의 선봉장으로 거듭나 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손영호 대표는 “업계뿐만 아니라 공직 분야에서도 많은 수의사들이 참여한다는 것은 그만큼 이러한 전문교육이 현장에 필요하다는 점을 방증한다”며 “유사시 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는 AI 전문수의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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