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구제역 지속 발생..총 100건 돌파

강원도 춘천, 원주서 잇따라 의심신고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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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기간에도 구제역 확산세는 지속됐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구제역은 설연휴 기간 중에 발생건수 100건을 넘어섰다.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의 설연휴 기간 동안 충북 괴산과 충주, 충남 홍성, 경기 평택에서 구제역 발생이 이어졌다.

홍성군의 경우 기존에 구제역 발생이 집중된 은하면의 2개 농장에서 21일과 22일 비육돈의 기립불능 증상이 관찰됐고, 정밀검사결과 구제역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18일 괴산국 청천면의 비육위탁 농장에서 육성돈 15두에서 구제역 증상이 확인됐다. 해당 농장은 전날(17일) 구제역이 확인된 충주시 소재 모돈전문 양돈농장에서 2월 6일 자돈 240여두를 입식했고, 해당 자돈 중 일부에서 구제역 증상이 나타났다.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의 일괄사육 양돈농장에서는 모돈과 비육돈 일부에서 구제역 증상이 관찰됐다.

한편 구제역에서 비교적 안전지대로 꼽혔던 강원도에서도 22일 잇따라 의심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강원도내 모 양돈회사가 보유한 양돈농장 2개소에서 22일 구제역 의심증상이 나타난 것. 춘천시 동산면의 4,200두 규모 비육전문 농장과 원주시 소초면 9,400두 규모 일괄사육 농장에서 비육돈의 구제역 의심증상이 관찰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회사 소속 농장에 대해 이동제한을 실시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결과에 따라 살처분 등 방역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설연휴 구제역 지속 발생..총 100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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