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객 반입 축산물서 O형 구제역 유전자 검출

SAT1형도 유입 가능..공항만 검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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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 여행객이 불법 반입한 축산물에서 구제역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는 해당 불법 휴대축산물을 즉각 전량 폐기하고 소독 조치를 완료했다고 5월 27일(수)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불법 축산물은 순대·소시지 2건이다. 해당 중국인 여행객이 간식 목적으로 소량 반입한 것으로 검역탐지견과 검역 전용 엑스레이 검색을 통해 확인됐다.

해당 축산물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O형 혈청형인 구제역 바이러스 유전자가 확인됐다. 살아 있는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O형은 기존에도 국내에서 다발했던 혈청형이다.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구제역도 O형이다. 다만 최근 중국에서 SAT1형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국내 유입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적발 건이 발생했다. SAT1형도 마찬가지로 국내에 들어올 수 있는 셈이다.

방역당국은 이달 초 긴급히 확보한 SAT1형 백신을 활용해 북부 접경지역 반추류 농장을 대상으로 긴급백신을 실시했다. 하반기에는 서해안 지역 전역의 반추류로 확대할 예정이다.

하지만 전국 모든 지역에 선제적인 백신을 접종하는 것도 아닌데다 구제역에 감염될 수 있는 돼지는 접종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다. 국경검역이 뚫리면 그대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상존한다.

검역본부는 중국의 SAT1형 구제역 발생과 관련해 4월부터 국경검역을 강화했다. 중국발 노선에 대한 엑스레이 검색과 검역탐지견 투입을 확대했다. 이번에 구제역 유전자가 검출된 불합격 휴대축산물도 중국 노선에 대한 강화된 검역조치로 적발한 사례다.

검역본부 최정록 본부장은 “불합격 휴대축산물에서 구제역 유전자가 검출되고 주변국에서 구제역 혈청형 SAT 1형이 보고되는 등 가축전염병 유입 위험이 커진 만큼, 국경검역을 철저히 하여 구제역이 국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여행객 반입 축산물서 O형 구제역 유전자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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