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성에서 연이어 H7N9 조류인플루엔자 환자가 발생했다.
15일에는 광둥성 둥관에서 30대 남성이, 17일에는 양장에서 60대 여성이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이 확진됐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두 명 모두 위중한 상태다.
광둥성에 근접한 홍콩에서도 12월 들어 2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홍콩 방역당국은 홍콩에서의 감염자가 선전지역의 가금류와 접촉했음을 확인했지만, 선전지역 외 중국 본토에서의 살아있는 가금류 수입을 전면 금지하지는 않았다.
올 가을 중국 H7N9 AI 인체감염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저장성과 광둥성에 발생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이후 저장성에서만 4명, 광둥성에서 3명의 H7N9 AI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중국 보건당국은 H7N9 AI를 국가 법정전염병으로 등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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