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림프종 환자 1천마리 분석해보니..임프리메드 분석 신뢰도 입증
임프리메드, VCS 2025 주요 후원사 참여..AI와 임상 데이터 결합한 림프종 극복 미래 조명

임프리메드코리아가 반려동물 종양을 극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과 결합한 진단기술 발전을 이끌고 있다고 26일(금)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임프리메드 본사는 지난 9월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수의종양학회(Veterinary Cancer Society 2025)에 다이아몬드 후원사로 참여했다.
특히 미국 현지에서 개 림프종 환자 1,000마리 이상의 실제 임상데이터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결과, 임프리메드 진단 서비스의 높은 신뢰도를 확인돼 눈길을 끌었다.
임프리메드는 미국 현지에서 2021년부터 개·고양이 림프종에 대한 항암제 효능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체별로 최적화된 효능을 예측하기 위해 진단검사의학과 인공지능을 결합한 PPP(Personalized Prediction Profile) 검사를 구축했다.
지난 5년여간 개·고양이 림프종에서 축적된 진단·예후 예측의 최신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인공지능 기반 정밀항암의 미래를 조명했다.
임프리메드의 공동창업자인 임성원 대표는 이번 수의종양학회에서 실제 데이터에 기반해 현재의 인공지능 예측이 가진 한계와 개선 가능성, 임상결과 데이터 활용법을 제언했다.
미국수의내과전문의(종양학) Kevin Choy는 개 림프종 환자 진단·치료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실무를 소개했다. 세포학와 유세포 분석, 면역조직화학 등의 진단 도구와 인공지능 기반 약물 반응 예측, 가는바늘흡인(FNA) 노하우까지 일선 임상가들의 암 환자 진료를 도왔다.

임프리메드 유세포 분석, 현장 신뢰도 확인
PARR 병행으로 임상 가치 창출
유세포 분석을 중심으로 한 림프종 진단 기술의 임상적 의미를 조명한 연구 발표도 주목을 받았다.
Karim Mrouj를 비롯한 임프리메드 연구진은 1,000마리 이상의 개 림프종 환자(real-world cohort)를 대상으로 후향적 분석을 진행해, 실제 임상에서 축적된 대규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진단 플랫폼의 신뢰성을 제시했다.
발표에 따르면, 임프리메드의 유세포 분석 플랫폼은 외부 참조 실험실에서 시행된 세포학·조직검사·외부 유세포 분석 결과와 97.8%의 높은 일치율을 기록했다. 특히 B세포 림프종에서는 99% 수준의 민감도, T세포 림프종에서는 94% 수준의 특이도를 보이며, 임상 현장에서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는 진단 정확성을 입증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단순한 아형 분류를 넘어, Forward Scatter(FSC) 기반의 세포 크기 지표가 생존 기간 및 무진행 생존 기간과 유의미하게 연관된다는 결과도 확인됐다.
FSC 기반 위험도 분류가 B세포 림프종에서 임상 경과를 예측하는 유용한 지표로 작동할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유세포 분석이 ‘진단 도구’를 넘어 예후 판단과 치료 전략 수립까지 기여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임을 시사했다.
아울러 유세포 분석과 PARR(클론성 분석)을 병행했을 때의 임상적 가치도 강조됐다. 단독 검사에서 애매했던 케이스 중 절반 이상이 추가적인 분자 진단을 통해 해결되는 등 실제 진료 현장에서 자주 마주하는 ‘경계성 림프종’ 사례에서 의미 있는 보완 효과를 보여준 것으로 보고됐다.
임프리메드 측은 이번 연구가 단순히 기술적 가능성을 제시하는 수준을 넘어 임상 현장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형 검사 체계라는 점을 분명히 제시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규모 임상 데이터 기반의 신뢰성 ▲기존 참조 진단과의 높은 일치율 ▲유세포 분석 + PARR 조합 진단의 실질적 임상 가치 ▲예후 예측 지표로 확장되는 데이터 해석 가능성까지 동시에 입증했다는 것이다.
임프리메드코리아 관계자는 “임프리메드는 단순한 모델링 수준을 넘어 인공지능 기반 예측과 현실 임상데이터의 실질적 결합을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한국에서도 유세포 분석, PARR을 비롯한 정밀 진단 서비스를 빠르게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