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 특위④] 정부∙지자체 수의조직 확대, 처우개선 추진

6급임용, 수당 현실화 등..공직발전특위 위원장에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

등록 : 2014.05.28 08:04:35   수정 : 2014.05.27 19:30:17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140523 대수특위 이성식

수의공직자 출신으로서 공직발전 현안 추진을 담당할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

23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열린 2014년 대한수의사회 임원 워크샵에서, 이번 집행부의 현안 추진을 담당할 특별위원회들이 소개됐다.

수의직 공무원으로 30여년 근무하면서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장을 역임했던 이성식 위원장은 “6년제 수의사가 배출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그에 걸맞는 수의공직의 지위향상은 아직 부족하다”고 말했다.

공직발전특위는 수의조직 확대와 공직수의사 처우개선 현안을 담당하게 된다.

수의조직 확대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양쪽으로 접근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방역정책국(수의국)을 신설하고, 가칭 ‘가축위생시험소법’을 제정해 지자체 방역조직에 수의직 공무원을 보다 안정적으로 배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에 ‘국’ 단위의 방역조직이 생기면, 지자체에 그에 상응하는 조직이 자연스레 갖춰질 것이라는 복안이다. 또한 가축위생시험소법을 통해 지자체장이 임의로 수의조직을 축소하거나 비수의사가 방역기관장을 맡는 사태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현행 7급에서 6급으로 수의공직 신규임용 직급 상향, 15만원 수준인 수의 관계 공무원 수당 인상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성식 위원장은 “5월 초에 농식품부와 검역본부, 지자체의 사무관 급으로 특위 구성을 마쳤다”면서 “시험소법 등 법제 관련 사안은 대한수의사회 집행부와 긴밀히 협조하여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은 “구제역과 AI 사태를 겪으면서 외부에서도 방역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전문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만큼, 수의방역조직을 개선하기에 지금이 적기”라며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