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 동물병원·한수양돈연구소, 신축 대전기술센터에 새 둥지

400평 규모 기술센터 건립..조합농가 질병관리·신규양돈기술 도입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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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람양돈농협 동물병원과 한수양돈연구소가 신축 대전기술센터(사진)에 새 둥지를 틀었다.

도드람양돈농협 동물병원(원장 정현규)은 5일 도드람대전기술센터에서 동물병원과 한수양돈연구소 입주를 기념하는 양돈세미나를 개최했다.

도드람동물병원에는 11명의 수의사가 근무하며 전국 7개 권역 조합농가의 질병관리와 양돈 사양관리 기술보급에 힘쓰고 있다.

동물병원장이 연구소장을 겸임하는 한수양돈연구소는 2012년 설립돼 질병정밀진단은 물론 신규 질병관리기술 연구와 해외 양돈기술 도입, 조합농가 교육 등을 담당하고 있다.

주한수 미네소타주립대 명예교수와 김현수 전 충남대 교수도 연구소에 터를 잡고 교육·연구를 돕고 있다.

동물병원과 연구소가 새로 입주한 도드람대전기술센터는 50여억원을 투입해 지하1층, 지상4층의 규모로 건립됐다.

2층에는 동물병원, 3층에는 연구소가 입주했고, 4층에는 1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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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세미나에서 각종 질병문제를 포함한 양돈산업 현황을 전한 주한수 교수는 “전세계 양돈시장의 상황이 썩 좋지 않다”며 “미국과 중국 모두 생산비 이하로 돈가가 떨어진 영향이 한국에도 오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주 교수는 “양돈업계의 전문가로서 농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며 번식관리, PRRS 대응을 위한 시사점을 소개했다.

이어서 ‘백신을 활용한 PRRS 관리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도드람동물병원 김정희 수의사는 PRRS 음성자돈을 입식한 위탁장에서 발생한 PRRS 피해를 줄이기 위해 본장에서 자돈 전출전 PRRS 백신을 활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 밖에도 분만 전후 모돈 급사 사례에서의 클로스트리디움균이 분리된 케이스를 보고하고, 도드람 조합 양돈후계자의 덴마크 선진 양돈산업 견학 결과를 공유하기도 했다.

도드람대전기술센터는 향후에도 양돈 관련 정보교류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한국양돈수의사회는 오는 18일 도드람대전기술센터에서 네이선 윙클먼 차기 미국양돈수의사회장 초청 양돈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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