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서울대 최초 자연사 분야 전시 `표본실의 동물들`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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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해부학교실과 서울대학교 박물관이 공동으로 <표본실의 동물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해부학연구실 소장 동물 표본> 특별전을 개최하고 나섰다.

10월 8일(수)부터 12월 31일(수)까지 서울대학교 박물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서울대학교 최초의 자연사 분야 기획 전시’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8일(수) 전시 첫 날에는 기무라 준페이 교수(서울대 수의대 해부학교실)가 오후 2시부터 1시간 가량 ‘표본실 속의 동물들’을 주제로 기념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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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라 준페이 교수

전시된 동물의 골격표본은 산양, 노루, 고라니, 너구리, 개, 늑대, 독수리, 뉴트리아, 돼지, 멧돼지, 고양이, 수달, 황구렁이 등 13종류이며, 이외에도 두더지와 비단털들쥐 등의 박제표본 등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표본의 종류와 골격추출방법, 골격표본 제작방법 등에 대해 설명해놓았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고라니·너구리 골격 콜렉션도 전시되어 있다.

서울대 해부학 교실 측은 “동물표본의 수집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악취를 풍기는 힘든 조건에서 어찌 보면 잔인하다고도 할 수 있는 작업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너구리와 고라니 골격 표본 콜렉션을 완성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한국의 너구리가 중국·일본 너구리에 비해 두개골 뼈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어린 개체가 성장하면 두개골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고라니의 암컷과 수컷은 골격 크기가 어떻게 다른지 등 다양한 연구를 할 수 있었다”며 “동물 표본들은 동물학 연구에 있어서 필수적인 것이다. 동물학을 무시하게 된다면 의학도 생명공학도 수의학도 사상누각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대 박물관 측은 “이번 전시는 기초 과학의 중요한 학술자료인 동물 표본들을 직접 살펴보고, 그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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