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수의대, 익산서 국내 최대 규모 수의대로 발돋움

2015년 3월 완전 이전..260여억원 지원 받아 제1수의학관 및 동물병원 신축 등 발전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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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캠퍼스에 새로 지은 전북대 부속 동물의료센터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김남수)의 익산 시대가 열린다. 익산 이전을 계기로 전국 최대 규모의 수의대로 발돋움했다.

전북대 수의대는 올 3월부터 익산시 전북대 특성화캠퍼스에서 학사일정과 연구를 진행한다. 전북대학교 부속 동물병원도 익산 캠퍼스로 이전한다. 이전 작업은 오는 2월 말에 진행될 예정이다.

전북대 수의대 이전은 2007년부터 추진되어 왔다. 2007년 전북대학교와 익산대학교가 통합되면서 수의대 이전이 추진됐다.

전북대 수의대는 정부와 전북도청, 익산시청에서 총 260여 억원을 지원 받아 익산캠퍼스 내 수의학관 및 동물병원 신축, 교수 증원, 연구 및 진료설비 확충 등을 추진했다.

당초 2013년 완전 이전을 계획했으나 기숙사 등 학생생활여건 문제로 반대에 부딪혀 2014년까지 익산 캠퍼스 내 기숙사 신축을 진행했다. 200명 규모의 기숙사 신관은 현재 공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전북대 수의대는 익산 캠퍼스 이전을 계기로 교수진을 대폭 증원했다. 20여 명 수준이던 교수정원은 현재 33명까지 늘어났다. 서울대 수의대를 제외하면 국립대 중 가장 많은 수준.

또한 3층 건물로 신축한 동물병원과 제1수의학관 외에도 익산 캠퍼스의 기존 건물을 활용해 제2수의학관, 실험동물연구관, 교양관, 학생관 등을 사용한다.

3천여 평의 연구시설과 2천여 평의 동물의료센터 및 강의시설, 1천여 평의 부속시설, 200명 규모의 기숙사 시설을 갖춰 전국 최대 규모의 수의과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전북대 수의대는 신축 동물병원에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산업동물과 야생동물, 수생동물을 모두 진료할 수 있는 종합설비를 갖추는 한편, 수술참관실 및 학생의국 설치 등 임상교육 강화를 위한 시설도 마련했다.

김남수 전북대 수의대 학장은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이 익산 특성화캠퍼스 이전을 계기로 한 단계 도약했다”면서 “앞으로 국내 수의과대학의 발전을 선도하며 아시아 최고의 수의과대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대 수의대, 익산서 국내 최대 규모 수의대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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