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수의대와 우치공원, 동물원 진료·연구·교육 협력
수의대·동물병원·BK21팀·우치공원 4자 협약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과 동물병원, 수의학과 BK21팀이 광주시 우치공원 관리사무소와 우치동물원 동물복지 향상과 수의학 연구·교육 강화를 위해 협력한다.
전남대 수의대는 광주우치공원관리사무소와 4월 21일(월) 전남대 수의대에서 ‘우치동물원 동물의 의료지원과 수의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4개 기관은 ▲우치동물원 동물의 질병 진단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운영 ▲전문 의료 자문 제공, 의료 장비·진료 기술 지원과 정보 교류 ▲종 보전, 질병 등 수의학 관련 공동연구 수행 ▲수의학 교육과 실습 기회 제공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전남대 수의대생은 우치동물원 현장에서 다양한 동물원 동물 종에 대한 임상교육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전남대 동물병원은 진료과목별 의료자문과 함께 동물원 내 중증 환축에 대한 전문 진료에 나선다. 이를 통해 맹수류, 해양동물, 파충류, 조류 등 다양한 종에 대한 진료 경험을 축적할 수 있게 됐다.
우치공원은 전남대 수의과대학의 실험실과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 등 다양한 동물의 질병 연구와 종 보전 활동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익 전남대 수의대 학장은 “수의과대학과 동물원이 힘을 모아 교육과 연구는 물론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성창민 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은 “이번 협약은 동물원 동물의 전문적인 진단 체계 구축, 종 보전 연구, 수의학 교육 강화를 위한 실질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각 기관의 협력을 통해 동물복지와 수의학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정 기자 xormrrl639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