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대생의 서재에서 찾은 시지프 신화,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지구별 야생동물 탐방기

대한수의과대학학생협회(수대협)가 주최한 수의대생 독서 장려 프로그램 ‘베티의 서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수대협 학술기획국이 주관한 ‘베티의 서재’는 수의대생들의 독서 경험을 공유하여 독서를 장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국 수의대생들이 감명 깊게 읽은 책을 소개하는 독서 공모전 형식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14일부터 시작된 공모전에는 총 33개의 응모작이 출품됐다. 수대협 자체 심사로 진행된 1차심사를 지나 전국 수의대생 공개투표와 후원사 OKVET 심사를 포함한 2차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공모전 금상은 ‘시지프 신화(알베르 카뮈)’를 추천한 경상국립대 최유진 학생이 차지했다. 최유진 학생은 삶에 대한 회의적인 질문을 하지 않게 만들어준 비법서로 ‘시지프 신화’를 추천했다.

은상은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매트 헤이그)’를 추천한 경상국립대 박지연 학생이 수상했다. 안정적인 직장을 뒤로 하고 수의대 입학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준 책이었다.

동상은 충북대 김예진 학생의 ‘지구별 야생동물 탐방기(이하늬)’가 차지했다. 아프리카 야생동물을 만나러 떠난 이하늬 수의사의 이야기를 통해 야생동물 보전활동, 야생동물 수의사의 삶을 엿본다.

이번 ‘베티의 서재’ 프로젝트는 수의학 서적 전문 쇼핑몰 OKVET이 후원했다. 수상자들에게 각종 수의학 원서와 OKVET 도서문화상품권을 협찬했다.

홍서연 기자 cumulus105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