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동물 넋 기리고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한 충남대 수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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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42대 학생회 ‘소솜’이 지난달 27일(목) 수혼제와 해오름제를 함께 개최했다.

수혼제는 수의학 교육과 연구로 희생된 동물들을 기억하고 넋을 기리기 위해 진행되는 연례 행사다. 생명의 고귀함을 마음에 새기며 생명존중의식을 고취하는 시간이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수혼제는 비대면 혹은 소수 인원으로만 진행됐다. 반면 올해는 수의대 재학생 전원과 대학원생, 교수진, 행정직원까지 구성원 모두가 충남대학교 실험동물센터 옆에 위치한 수혼비 앞에 모였다.

실험동물센터장을 역임하고 있는 손화영 교수의 식사를 시작으로 본과 1학년 학생대표의 제문 낭독과 단체 묵념, 헌화식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1년간 수의과대학의 안녕을 기원하는 해오름제도 함께 진행됐다.

이시준 학생회장의 제문 낭독을 시작으로 교수진·행정실장·총학생회·대학원 원우회·대의원회·학년 대표·동아리 대표·각 실험실 대표·국가고시준비위원장의 배례가 이어졌다.

손화영 교수는 수혼제 식사를 통해 “수의사는 동물을 보호하면서 동시에 교육과 연구 목적으로 희생시켜야 하는 직업이다. 그 둘 사이에서 늘 갈등하면서 스스로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수혼제를 통해 학생들이 동물 보호와 희생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홍진서 기자 vivian1009@naver.com

실험동물 넋 기리고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한 충남대 수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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