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만에 다시 만난 경남수의사회·후쿠오카현수의사회, 원헬스 논의 구체화
제1회 경남수의컨퍼런스에서 공식 MOU 체결 예정

동의보감촌 식당에서 만나 의미 더해
경상남도수의사회(회장 김덕희)와 일본 후쿠오카현수의사회가 2개월 만에 다시 만났다.
22일(수) 저녁 경남 산청의 한 식당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김덕희 경상남도수의사회 회장을 비롯한 경남수의사회 관계자들과 이마무라 카즈히코 후쿠오카현수의사회 부회장을 비롯한 후쿠오카현수의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5월 10일 열린 첫 간담회 이후 약 2개월 만에 이뤄진 만남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허주형 FAVA(아시아태평양수의사회연맹) 회장(전 대한수의사회장)과 요코쿠라 요시타케 일본의사회 명예회장(전 세계의사회장), 니시우라 겐조 후쿠오카현 이학요법사회 회장과 산청군의회, 전주시의사회, 대한물리치료사협회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만남의 장소도 의미가 컸다. 참석자들은 경남 산청군 ‘동의보감촌’ 내 식당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후쿠오카현수의사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의학서인 ‘동의보감’과 일본의 의학서 ‘의심방’에는 인간·동물·환경의 유기적인 연계를 강조하는 원헬스 개념이 담겨 있으며, 이는 현대 국가의 감염병 대응과 공중보건 정책 수립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한다.
후쿠오카현수의사회는 “동의보감이 제시한 수질 환경의 중요성과 자국 생태계에 입각한 의료 모델은 현대의 환경오염, 항생제내성, 신종 인수공통감염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전략적 모델을 제시한다”고 평가했다.
이날 원헬스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한층 심화한 두 단체는 오는 11월 22일(일) 개최되는 제1회 경남수의컨퍼런스 현장에서 공식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후쿠오카현은 일본 원헬스 정책의 중심지로 꼽힌다. 2021년 ‘후쿠오카현 원헬스 추진 기본조례’를 제정했으며, 2023년에는 FAVA 원헬스 후쿠오카 오피스(FOF)‘를 개소했다. 2027년에는 ’후쿠오카현 원헬스센터‘도 개관할 예정이다.
후쿠오카현수의사회는 경상남도수의사회와의 교류를 통해 한·일 원헬스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