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 세척도 중요하죠’ 소수정예 소화기 내시경·복강경 핸즈온 워크숍 열려
한국동물병원협회, 내시경·복강경 핸즈온 원데이 코스 개최...“실습 교육 지속 확대”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회장 최이돈)가 수의사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실습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KAHA는 26일(금) 의료트레이닝센터에서 ‘소화기 내시경 Dry Lab 핸즈온 워크샵’과 ‘복강경 Wet Lab 핸즈온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샵은 각각 16명, 12명을 대상으로 소수정예로 진행됐다.
소화기 내시경 워크숍의 경우 ‘실전 임상을 위한 완벽한 첫걸음, 소화기 내시경 핸들링 및 검사 마스터 과정’을 주제로 내시경을 한 번도 접해보지 않았거나 내시경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핸들링에 대한 확신이 부족해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는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했다.
박원근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교육위원장, 신동훈 용강동물병원 원장, 송두원 샤인동물메디컬센터 원장, 이영민 미드미동물의료센터 원장이 강사로 나서 이론강의 및 실습교육을 했다.
동물병원협회는 이전 교육에서 나온 ‘실습 시간이 더 길었으면 좋겠다’는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이론강의를 최소화하고 실습 위주로 워크숍을 밀도 높게 구성했다.
실습 교육은 4인 1조로 진행됐으며, 각 조당 1명의 강사가 전담 배정되어 교육을 하고,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세세한 팁을 전수했다. 참가자들은 Training box를 이용한 소화기 내시경 핸들링 연습(왼손 torque 토크 감각 익히기 등)과 EGD Simulator를 이용한 상부소화기 Land mark 검사 요령 및 위 이물 제거 연습을 했으며, 실전과 비슷한 환경에서 반복 실습을 통해 술기를 습득했다.

특히, 처음으로 진행된 ‘소화기 내시경 세척 및 관리’ 이론·실습 교육도 주목받았다.
내시경 세척·소독은 내시경 관리를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감염에 대한 위험성을 낮춰 환자의 안전에도 기여한다. 하지만, 실제 임상 현장에서 내시경 세척 및 소독에 대한 중요성이 간과되는 경우가 많다.
KAHA는 “올바르고 철저한 세척은 환자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한 검사를 제공하기 위한 기본 전제”라며 “실제 장비를 다루면서 세척 프로토콜을 몸으로 익혀, 생검 등을 진행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검체 오염 리스크를 확실하게 줄일 수 있도록 처음으로 세척 교육을 과정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복강경 워크숍의 경우, ‘최소침습수술의 확실한 기본기 다지기, 복강경 Basic 과정’을 주제로 열렸으며, 복강경에 대한 이론 교육부터 시뮬레이터 실습(Dry-lab) 및 생체 실습(Wet-lab)까지 진행됐다.
일본 도쿄에서 최소침습수술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박영태 원장을 비롯해 정준모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대외협력위원장, 이려 샤인동물메디컬센터 원장, 문종선 인천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원장, 김도희 인천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외과과장이 인스트럭터로 나섰다.
참가자들은 시뮬레이터를 통해 2D 모니터를 보며 3D 공간을 조작하는 복강경 특유의 기구 핸들링을 안전하게 연습하고, 기구 조작 및 공간감을 익혔다. 이후, 돼지를 대상으로 트로카 및 캐뉼라 장착, 복강 내 장기 탐색, 간·췌장 생검, 난소적출술 등을 실습했다.
실습 교육은 3인 1조 소수정예로 진행됐으며, IACUC(동물실험윤리위원회)를 거쳐 합법적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역할을 교대하면서 실제 수술실의 워크플로우대로 실습했다. KAHA는 “임상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고, 병원으로 돌아가 당장 적용할 수 있는 가장 필수적인 술기들을 엄선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실습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한국동물병원협회(KAHA)는 앞으로도 수의사들에게 도움이 되는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국내 최초로 ISVPS 국제 소동물 종양학 인증 과정(GPCert(Oncology))을 런칭했으며, 곧 ISVPS 국제 심장학 인증 과정(GPCert(Cardiology))도 런칭할 예정이다.
한국동물병원협회 최이돈 회장은 “임상 수의사들이 실제 진료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은 결국 실습 중심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실습교육과 ISVPS 국제 인증 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내 수의사들의 전문성 향상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