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수의영양학전문의가 말하는 반려동물 피부와 영양학의 관계는?

콜로라도주립대 Camille Torres-Henderson 교수, 힐스글로벌심포지엄에서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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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주립대학교 수의과대학 Camille Torres-Henderson 교수(미국수의영양학전문의)가 2026년 힐스 글로벌 심포지엄에서 강의 중이다.

글로벌 펫푸드 브랜드 힐스펫뉴트리션이 6월 23~24일(수~목) 태국 푸켓에서 2026년 힐스 글로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올해 힐스글로벌심포지엄(Hill’s Global Symposium)은 ‘Healthy Skin Starts From Within(장에서부터 시작하는 건강한 피부)’을 주제로 ‘장-피부 축(Gut-Skin Axis, GSA)’에 초점을 맞췄다.

다양한 강의가 진행된 가운데, 콜로라도주립대학교 수의과대학 Camille Torres-Henderson 교수(미국수의영양학전문의(DACVIM(Nutrition)))가 피부장벽 기능을 위한 영양학적 고려 사항과 프리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와 장-피부 상호작용에 대해 강의했다.

카밀 토레스 헨더슨 교수는 피부장벽(Skin Barrier) 강의에서 “피부 건강은 단순히 외관 문제가 아니라, 외부 항원과 미생물의 침입을 막는 피부장벽의 건전성과 직결된다”며 “균형 잡힌 영양 공급을 통해 피부 장벽의 물리적 구조를 개선하고, 반려동물의 피부 건강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헨더슨 교수는 “좋은 영양 공급이 피부장벽 강화와 전반적인 건강 관리에 필수적”이라며 단백질, 아미노산, 필수지방산 등의 영양소가 부족할 경우 피부염이나 피모 변색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오메가-3는 염증을 완화하고 약물 의존도를 낮추는 보조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헨더슨 교수에 따르면, EPA·DHA 등 오메가3 지방산 공급을 했을 때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의 소양감 점수가 개선됐고, 아포퀠(Apoquel)과 같은 약물 투여 용량을 줄이는 효과가 확인됐다고 한다.

카밀 토레스 헨더슨 교수는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수의사는 환자의 상태에 맞춘 완전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처방하여 피부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 효과를 높여야 한다”며 “영양은 약물 및 환경 관리와 더불어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탱하는 핵심적인 토대”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강의는 바이오틱스(Biotics)에 초점을 맞췄다.

헨더슨 교수는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 신바이오틱스의 정의와 메커니즘부터 상세히 설명했다.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는 적절한 양을 투여했을 때 반려동물에게 건강상 이점을 주는 살아있는 미생물이다. 장내 유익균들의 먹이가 된다.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는 유익균 그 자체를 말한다. 포스트바이오틱스(Postbiotics)는 프로바이오틱스가 만들어 낸 대사산물이나 비활성화된 미생물 성분을 뜻한다. 신바이오틱스(Synbiotics)는 프리바이오틱스와 프로바이오틱스 조합이다.

헨더슨 교수에 따르면, 바이오틱스는 마이크로바이옴 조절, 대사활동 조절, 면역반응 조절 크게 세 가지 차원에서 반려동물의 건강에 기여한다.

무엇보다, 유익균을 증식하고 유해균을 억제함으로써 장내 미생물 불균형(dysbiosis)을 해결해 주는데, ‘장-피부 축(Gut-Skin Axis)’에 의해 장내미생물 생태계가 소화기 건강뿐만 아니라, 아토피성 피부염 증상 개선 등 반려동물의 피부 건강에도 깊은 영향을 미친다.

개, 고양이에서 수행된 다양한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연구 결과를 소개한 헨더슨 교수는 “과거에는 장과 피부를 독립된 기관으로 보았으나, 최근 연구는 두 기관 사이의 긴밀한 연결 체계인 ‘장-피부 축’의 존재를 입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개는 건강한 개에 비해 피부뿐만 아니라 장내미생물 다양성도 현저히 낮았고, 질병의 중증도가 높을수록 미생물 불균형이 더 심했다. 포스트바이오틱스 연구를 통해 면역매개성 피부질환 치료의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도 있었다.

단, 표준화된 치료 가이드라인 확립을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고, 건강상의 이점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지표도 마련해야 한다. 또한, 고양이는 아직 개에 비해 바이오틱스 연구가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카밀 토레스 헨더슨 교수는 “(이러한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바이오틱스는 반려동물의 장 건강을 넘어 전신건강, 특히 피부 건강을 관리하는 유용한 치료 옵션”이라며 “장내미생물 건강을 통해 반려동물이라는 ‘배’를 운전하는 ‘선장(박테리아)’을 도와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수의영양학전문의가 말하는 반려동물 피부와 영양학의 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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