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임상피부학회, 반려동물 피부질환 총정리 교육 나선다

이기종 회장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다빈도 질환부터 심화 내용까지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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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의임상피부학회(회장 이기종)가 반려동물 피부질환 진료의 전반을 다룰 총정리 교육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25일 로얄동물메디컬센터에서 만난 이기종 회장은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다빈도 질환부터 심화된 내용까지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10개 모듈로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은 5월 10일부터 5개월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한국수의임상피부학회 이기종 회장

2014년 결성된 수의임상피부학회는 매년 국내외 연자를 초청한 피부 세미나를 개최해왔다. 2016년부터는 아시아 콩그레스로 범위를 넓혔고, 코로나19 이후로는 온라인 웨비나로 전환해 활동을 이어갔다.

올해는 온라인 피부학 프로그램에 힘을 싣는다. ‘반려동물 피부질환 한 번에 정리하기’를 주제로 10개 모듈을 마련했다.

피부질환으로 내원한 동물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문진과 각종 피부검사, 차트 작성 등 기본 검사법을 시작으로 ▲탈모 ▲소양증 ▲각화질환 ▲귀질환 ▲피부종양 ▲면역매개질환 ▲내분비질환 ▲피부·귀 수술까지 망라한다.

이기종 회장을 비롯해 박희명(건국대)·김하정(전남대)·강민희(장안대) 교수, 송두원·박원근·김소연·양철호·김은태 원장이 연자로 나섰다.

이기종 회장은 “피부질환은 동물병원에서 가장 많이 만나는 질환이다. 그만큼 관심도 많지만 그동안 여러 주제를 개별적으로 다루는데 그쳤다”며 “피부질환 전반을 조망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취지를 전했다.

수의임상피부학회는 올해 초까지 10개 모듈의 강연 녹화를 모두 마쳤다. 오는 5월 10일부터 2주 간격으로 인벳츠 플랫폼에서 방영할 예정이다.

각 모듈은 4시간의 강연으로 구성된다. 2주 간격으로 공개되는 1개 모듈의 강연을 3일(수~금)간 자유롭게 수강하는 방식이다.

이기종 회장은 “일선 동물병원에서 피부 진료는 보호자를 병원에 잡아두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큰 장비나 고가의 검사를 요구하지 않아도 수의사의 역량에 따라 잘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다빈도 피부질환을 진료하고 난치성 환자에 대응할 수 있는 기본을 다질 수 있다. 피부진료에 관심이 많은 수의사분들의 학회 참여도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의임상피부학회는 최근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이기종 회장은 “향후 홈페이지를 통해 강연 컨텐츠와 증례를 공유하고, 학회원 중심으로 최신 학회 발표나 논문을 다루는 심화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수의임상피부학회 온라인 피부학 프로그램은 오는 5월 12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및 수강은 인벳츠 홈페이지를 참고할 수 있다.

수의임상피부학회, 반려동물 피부질환 총정리 교육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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