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가 이미 챗GPT로 검색하고 오는데, 수의사도 진료실에 AI가 있어야죠”

우리엔, 동물병원 AI 진료 환경 웨비나 개최..AI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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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엔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상당수가 ChatGPT로 반려동물 건강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AI 답변과 수의사의 말을 비교하는 경우도 있죠. 이제 수의사도 진료실에 AI가 함께 있어야 합니다”

동물병원 전용 이미징 장비 및 전자차트 기업 우리엔(대표 고석빈)이 27일(수) 19시 30분 ‘동물병원의 AI 진료 환경, 어디까지 왔을까?’를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했다.

웨비나에서는 우리엔AI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실제 동물병원에서 수의사들이 인공지능(AI)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AI를 통해 진료 효율을 얼마나 높이고 있는지 소개됐다. 이제 동물진료에서 AI 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 가고 있다.

우리엔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국 100개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우리엔AI 베타테스트를 수행한 뒤 정식으로 AI 서비스를 런칭했다. 대표 프로그램은 음성 인식 기반 진료기록 자동화 솔루션 ‘weVoice(위보이스)’와 아이엠디티(대표 서상혁)와 함께 개발한 건강검진 리포트 솔루션 ‘CLAiR 건강검진리포트(클레어 건강검진)’다.

위보이스는 진료실에서 수의사와 보호자가 나누는 대화를 AI가 분석해 진료기록을 자동으로 작성해 주는 서비스다. 위보이스가 SOAP 형태로 차트를 자동 작성해 주기 때문에 수의사는 보호자를 쳐다보면서 온전히 상담에만 집중할 수 있다.

퇴근 전에 기억에 의존해서 차트를 작성할 필요도 없어진다. 진료기록 작성 시간(대략 매주 10~20시간)을 아껴주는 것은 물론, 진료기록에 정보 누락도 없어진다. 진료부 공개 의무화나 의료소송 시 리스크에서 자유로워진다.

흥미로운 점은 AI가 일상적인 대화까지 분석해 보호자의 걱정, 질문, 요청, 불만 사항까지 별도로 선별해서 정리해 준다는 점이다. 또한, 환자의 이전 진료 내역을 핵심 내용만 요약해 주기 때문에 재진 전에 빠르게 상담 준비를 마칠 수 있다.

우리엔은 “말 못 하는 동물을 진료하면서, 보호자와 상담도 하고, 동시에 동물의 상태도 살피면서 차트를 충실하게 작성하는 건 어쩌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이 문제를 위보이스가 해결해 준다”고 설명했다.

2026년 조사된 자료에 따르면, 영미권 반려동물 보호자의 약 21%가 ChatGPT로 반려동물 건강 정보를 얻고 있다고 한다. 한국의 높은 스마트폰·인터넷 이용률을 고려할 때, 국내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LLM에 더 많은 반려동물 건강 정보를 검색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실제 개원가에서는 “AI를 미리 찾아보고 수의사가 똑같은 답변을 하는지 확인하는 경우도 있다”, “AI를 찾아보고 온 보호자와 상담할 때 두려움을 느낀다”는 의견까지 나온다. 이런 걱정도 위보이스가 해결해 준다.

위보이스는 보호자와 수의사의 대화 내용을 30초 단위로 분석해서 감별진단 목록(DDx), 권장검사 종류, 보호자 안내 사항을 제시한다. 보호자가 챗GPT나 제미나이 검색으로 얻는 결과를 진료실에서 상담을 하며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진료 후 상담 내용을 보호자의 눈높이에 맞게 정리해서 알림톡으로도 발송할 수 있다. 모바일로 진료 결과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보호자 만족도가 높다.

클레어 건강검진 주요 기능(@아이엠디티)

‘CLAiR 건강검진리포트’는 동물병원에서 수행한 건강검진 결과를 몇 분 안에 세련된 리포트로 만들어 주는 서비스다.

특히, 우리엔 전자차트(EMR)와 연동이 되면서 차트에 있는 검진 데이터가 자동으로 리포트에 입력된다. 수의사가 하나하나 정보를 넣을 필요가 없다. 혈액검사 결과는 물론 엑스레이 사진 등 영상검사 결과도 자동으로 들어간다.

외부검사 기관 의뢰 결과도 PDF 파일로 첨부하면, AI가 인식해서 리포트에 자동 삽입된다. 소견서 초안까지 작성해 주기 때문에 수의사는 최종적으로 검토·수정만 하면 된다.

클레어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검진 리포트 작성 시간이 대폭 줄어들면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동물병원이 늘고 있다. 한 1인 동물병원은 매일 1~2건의 건강검진을 시행한다고 한다.

우리엔 측은 “내원 동물의 10%만 건강검진을 해도 1인 동물병원은 월에 약 1천만원, 대형동물병원은 약 1억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며 “건강검진은 반려동물의 건강도 지키고 동물병원의 새로운 성장 동력도 된다”고 강조했다.

클레어 건강검진은 앞으로 건강검진뿐만 아니라 다른 진료에서도 쓸 수 있는 범용 리포트를 제공하고, 백신 추가접종 안내 기능, 과거 검진 결과와 현재 결과를 비교해 변화 추이를 한눈에 보여주는 기능 등을 추가해 동물병원의 건강검진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엔

우리엔 AI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동물병원 내원 환자 증대를 위한 ‘우리엔 AI CRM’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올해 안에 출시될 예정이다.

우리엔 AI CRM은 동물병원 EMR 데이터를 분석해 환자별로 필요한 건강 관리 항목을 AI가 찾아내 필요한 시점에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안내해 주는 서비스다. ‘개체 맞춤형 자동 건강관리 솔루션’인 셈이다.

우리엔은 측은 “우리엔AI CRM을 통해 휴면고객들을 활성고객으로 전환하는 마케팅이 동물병원에서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또한, 우리엔 AI를 ‘숨겨진 수익과 신뢰를 찾아내는 똑똑한 동물병원 비서’로 정의하면서 “동물병원의 경영과 소통을 우리엔AI가 스마트하게 스스로 하면서 원장님들의 수고를 덜어드리겠다”며 “수의사 선생님들은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현실화하겠다”고 전했다.

우리엔AI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호자가 이미 챗GPT로 검색하고 오는데, 수의사도 진료실에 AI가 있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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