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대 70주년 기념 ‘자랑스러운 경상국립대인’에 허주형 회장

재경 경상국립대 수의대 동문회, 개교 70주년 기념행사 개최...허주형·박효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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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 개교 70주년 기념행사가 6일(목) 오후 5시 서울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됐다.

지난달 진주 칠암캠퍼스 100주년 기념관에서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 7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는데, 진주까지 오지 못한 수도권 지역 동문들을 위해 재경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문회(회장 하지영)가 신라호텔에서 다시 한번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70년 개척의 자부심, 100년을 향한 새로운 비상’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경상국립대 수의대 동문 100여 명과 수의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 김상현 수의과대학 학장, 황태성 동물병원장, 김원 재경 경상국립대학교 총동문회장,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장, 허영 한국사료협회장, 이영락 부산시수의사회장, 김병수 군진수의사회장(수의병과장), 허정 서울시수의사회 부회장, 윤혜영 연수구의원, 문성철 코미팜 대표 등 경상국립대 관계자 및 경상국립대 출신 인사는 물론, 황정연 서울시수의사회장, 박정현 인천시수의사회장, 최이돈 한국동물병원협회장, 김지헌 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장, 강종일 한국수의임상피부학회장, 윤원경 한국수의심장협회장 등 수의계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경상국립대 수의대 제36대 ‘Lumbar’ 학생회 서성민 회장, 손예찬 부회장도 자리했다.

강민국 국회의원(국민의힘, 경남 진주시을), 서천호 국회의원(국민의힘, 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도 영상과 축전을 보내 경상국립대 수의대 70주년을 축하했다.

하지영 재경 경상국립대 수의대 동문회장

1955년 진주농과대학 수의학과로 시작한 경상국립대 수의대는 올해로 개교 70주년을 맞았다.

1974년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으로 수의학과 수업 연한이 6년으로 바뀌고, 전국의 수의학과가 서울대 한 곳으로 통폐합되면서 학과가 폐과되었다가 1979년 3월 다시 부활했다.

1988년 농과대학 수의학과에서 수의과대학으로 분리·개편됐고 초대 수의과대학 학장으로 김종섭 교수가 취임했다. 1998년 학부 과정을 6년제로 개편했으며, 2004년 첫 6년제 졸업생을 배출했다. 2008년 3월 부속동물병원을 신축했고, 2017년 한국수의학교육인증을 받았으며, 2023년 제2주기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달에는 경상국립대학교 부산동물병원 착공식을 거행했다.

경상국립대 수의대는 2025년 10월 현재까지 70년 동안 박사 138명, 석사 354명, 학사 2,419명을 배출했다.

하지영 재경경상국립대수의대 동문회장은 “지금 이 자리에 계신 선후배님 한 분 한 분이 오늘날 경상국립대 수의대 역사의 주인공”이라며 “지난 세월 우리는 동물의 생명과 복지를 지키면서 인류의 건강과 공공 안전을 위해 묵묵히 걸어왔다. 그 길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우리의 사명감과 학문적 자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앞으로의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에 서 있다. 선배님들의 헌신 위에 후배들이 더 큰 비전을 세우고 학문과 산업, 그리고 사회적 책임이라는 가치를 함께 키워나가야 할 것”이라며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가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김원 재경경상국립대 총동문회장,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왼쪽부터) 김상현 경상국립대 수의대 학장, 강명곤 한강동물메디컬센터 원장, 박효철 대한수의사회 신사업추진단장

의미 있는 시상식도 열렸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에게 ‘자랑스러운 경상국립대인상’이 수여됐으며, 강명곤 남양주 한강동물메디컬센터 원장과 박효철 대한수의사회 신사업추진단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허주형 회장은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문으로서 대한수의사회 회장 및 아시아태평양수의사회(FAVA) 회장직을 수행하며 인류의 보건은 물론, 동물의 건강과 복지 향상을 위해 헌신함으로써 경상국립대 수의대의 명예를 드높인 공을 인정받았다.

강명곤 원장과 박효철 단장은 본교 수의과대학 후원 및 총동문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았다.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은 “국내외에서 이 정도로 지배력을 나타내는 학과는 경상국립대에서 수의학과가 유일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학교 학과들이 수의학과만 같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새삼 다시 했다”며 “수의대가 단합이 잘되고 학문적 성과도 높고 사회적 책임도 다한다. 최근 APEC 행사에서도 수의대 교수님들이 직접 나가서 경찰견을 돌보며 학교의 명예를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총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수의과대학을 최대한 지원해서 수의대가 더 잘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행사 사회를 맡은 손성일 기념행사 조직위원장(광주시수의사회장)은 “지난 70년의 시간 속엔 우리 모두의 땀과 헌신, 그리고 사랑이 담겨 있다. 그 정신이 앞으로의 100년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빛나는 여정의 다음 장을 함께 열어가자”고 동문들을 독려했다.

수의대 70주년 기념 ‘자랑스러운 경상국립대인’에 허주형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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