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 혈청형 구별` 메디안디노스틱 구제역 간이키트 출시

모든 혈청형 검출, O-A-Asia1은 바로 감별..김포 A형 구제역서 시험가동

등록 : 2018.04.18 12:55:46   수정 : 2018.04.18 12:55:46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사진 : 메디안디노스틱)

(사진 : 메디안디노스틱)

 
동물질병 진단제품 전문제조사 ㈜메디안디노스틱(대표이사 오진식)가 현장에서 구제역 바이러스 혈청형을 감별진단 할 수 있는 간이진단키트를 출시했다.

메디안디노스틱은 자사 구제역 항원진단키트 ‘VDRG® FMDV 3Diff/PAN Ag Rapid kit’가 16일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메디안디노스틱이 2년여간 개발한 이번 키트는 O, A, Asia1, SAT1, SAT2, SAT3, C 등 모든 혈청형의 구제역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다.

아울러 우리나라와 주변국에서 흔히 발생하는 O형, A형, Asia1형의 경우 VDRG 키트검사만으로 혈청형까지 구별할 수 있다.

기존에 쓰이던 간이키트 제품은 구제역 바이러스 여부만 확인할 뿐 혈청형까지 알 수는 없어, 양성판정 후 방역당국의 추가 정밀검사에 시간이 소요되던 것과는 차이를 보인다.

이 같은 특장점은 올해 구제역에서도 발휘됐다. 지난달 김포 양돈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방역당국이 VDRG 키트를 긴급 투입해 A형 구제역 진단에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메디안디노스틱)

(사진 : 메디안디노스틱)

 
면역크로마토그래피 원리를 적용한 키트 검사방법도 간단하다. 소나 돼지의 구강, 발굽 등에 생긴 수포 병변이나 타액을 채취하고, 검체 희석액을 키트에 점적한 후 15분이 지나 반응을 관찰하면 된다.

메디안디노스틱은 “타액으로도 구제역 바이러스 간이진단이 가능해 소·돼지의 농장간 이동이나 도축장 출하 시 상시예찰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디안디노스틱은 구제역 항원과 항체를 진단할 수 있는 ELISA, PCR 진단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간이진단키트를 더하면 구제역 진단 분야의 풀라인업을 갖췄다는 평이다.

메디안디노스틱은 “구제역 상시 모니터링에 간이진단키트가 적극 활용되면, 구제역 발생 시 최대한 빨리 긴급조치를 실시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현장 방역당국에 보다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조달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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