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13―인도] 반려동물 2천만,동물병원 유통 40%

등록 : 2018.02.07 00:41:28   수정 : 2018.02.07 00:41:28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데일리벳에서 2018년을 맞아 세계 각 국의 반려동물 시장 트렌드를 소개하는 ’2018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특집을 준비했습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최신 자료들을 바탕으로 각 나라별 반려동물 시장 현황을 소개합니다. 13번째 국가는 약 2천만 마리의 반려동물이 있고, 동물병원을 통한 반려동물 관련 제품 유통 비율이 40%에 육박하는 인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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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국민 65명 당 1마리 반려동물 사육…반려견이 압도적으로 많아

인도에서 반려동물로 분류되는 개, 고양이, 새, 어류, 설치류, 파충류의 수는 2017년 기준 약 2000만 마리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는 2012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이며, 단순 계산으로 인도 국민 65명당 1마리의 반려동물을 키운다고 볼 수 있다.

반려견이 1754만 6천마리로 가장 많았으며(87.5%), 그 뒤를 고양이(159만 6천 마리, 7.9%), 어류(66만 2천 마리, 3.3%)가 이었다.

인도 방갈로르 무역관은 “국민소득 증가로 인도 내 중산층 인구가 증가하고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가족 구성이 편성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뉴델리, 뭄바이, 벵갈루루 등 주요 도시에 약 5억8000만 명이 거주할 전망이며, 노령인구 또한 1억2500만 명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반려동물 사료 시장 2870억원, 반려동물 제품 시장 500억원

인도 반려동물 산업은 2012년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7년까지의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CAGR)은 24.1%로 나타났다. 2017년 매출액은 198억4400만 루피(약 3360억원)로 전년대비 20.5% 성장했다.

반려동물 사료 시장 규모가 169억 190만 루피(약 2870억원)로 가장 컸으며, 그 중 개·고양이 사료 시장이 168억 6970만 루피(약 2860억원)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료 시장을 제외한 반려동물 제품(모래, 헬스케어, 식이보충제, 기타제품) 시장은 2017년 기준 약 500억원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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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산업 매출액의 대다수를 차지한 개·고양이 사료는 2017년 기준 5만 7429톤이 유통되며 연평균 12.1%의 성장률(톤 기준)을 보이고 있다.

주요 마켓리더로는 마즈(36.2%), 로얄캐닌(18.7%), Indian Broiler Group(12.1%)이 있다. Indian Broiler Group의 대표적인 반려동물 사료 브랜드는 drools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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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산업 주요 유통망…펫숍 1위, 동물병원 2위

“수의사의 역할, 매우 중요”

인도에서 반려동물 관련 상품은 주로 펫숍과 동물병원을 통해 유통된다. 2017년 기준 펫숍을 통한 유통이 44.3%, 동물병원을 통한 유통이 38.5%로 펫숍과 동물병원을 합치면 82.8%에 이른다.

인도 방갈로르 무역관은 “대다수의 반려동물 소유주들이 수의사의 조언과 추천에 따라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수의사의 역할이 산업 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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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반려동물 산업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사료시장의 경우, 주로 동남아 주변국으로부터 반려동물 사료를 수입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23번째 수입국이며 금액은 100만 달러 수준(0.5~1%)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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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역시 마찬가지다.

인도의 반려동물 사료 수출은 주로 동남아 및 인도 아대륙 주변국(방글라데시, 네팔)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로의 수출은 미미하다. 인도 방갈로르 무역관은”한국의 반려동물 사료시장이 이미 선진국 수입브랜드와 국내 토종브랜드로 양분되어 선점한 상황과 연결해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관련 시장 점차 확대될 것”

“법률체계는 갖춰져 있으나, 정보 및 서비스는 절대적으로 부족…시장 진입 가능성 有”

인도 방갈로르 무역관 측은 “경제성장에 따른 도시화 가속화, 인구구조 개편 등의 사회적 변화로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인도 중산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반려동물 연관시장(헬스케어, 사료 등)역시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반려동물을 가족과 같이 여기는 가치의 확산으로 반려동물의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점차 확산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펫 그루밍, 장난감, 액세서리 등의 수요가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더해 “반려동물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점차 고급화되고 맞춤형 서비스를 이용하길 원하고 있어 제품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서비스도 세분화된 수요에 맞춰 개발하고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법률은 갖춰져 있으나 관련 정보와 서비스가 부족하다고도 전했다.

인도 방갈로르 무역관은 “인도의 경우 동물학대방지법 제정(1982년 시행), 환경부 산하 ‘동물복지위원회(AWBI)’가 설치돼 법률 체계는 확보가 돼 있으나 타 국가에 비해 반려동물의 양육과 보호·사후처리 등에 대한 정보 및 서비스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인도 반려동물 연관 기업 혹은 스타트업과 연계해 한국의 반려동물 서비스 노하우를 활용한 시장 진입 가능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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