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동물용의약품 수출,목표 살짝 못 미치는 2억 6백만 달러 기록

등록 : 2018.01.12 13:02:48   수정 : 2018.01.12 13:02:48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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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동물용의약품 수출 실적이 당초 목표치에 살짝 못 미치는 2억 6천 1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잠정 추산됐다.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각종 수출 악재 속에서도 나름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다.

10일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에 따르면 지난해 동물용의약품, 동물용의약외품, 동물용의료기기의 수출 실적은 약 2957억원, US$기준 2억 6천 1백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수출 상위 20개 업체가 전체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기 때문에 2016년도 수출 상위 20개 업체의 지난해 수출실적을 집계한 뒤 전체 수출 실적을 추산한 수치다. 즉 잠정수치다. 2016년 대비 US$기준 10.6% 증가했다.

가장 많은 수출 비중을 차지하는 원료의 경우 전년 대비 6.3%증가한 1,400억원을 수출 실적을 올렸다. 점유율은 47.3%다.

완제품에서는 화학제제가 937억원(전년대비 10.0% 증가), 생물학적제제가 245억원(전년대비 11.4% 증가)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동물용의약외품과 동물용의료기기는 각각 35억원, 340억원을 수출했다.

베트남 수출 문제 발생에도 불구하고 ‘선방’

지난해 동물용의약품 수출 목표는 2억 7천만 달러였다. 상반기까지 수출 호조가 이어지며 한 때 수출 3억 달러 돌파까지 예상됐으나 각종 수출 악재발생으로 목표에 못 미치는 ’2억 6천 1백만 달러’의 수출액(잠정치)을 기록하고 말았다.

특히, 전체 수출시장의 약 1/4을 차지하는 베트남 수출이 어려움을 겪으며 큰 타격을 입혔다.

신약개발 등 R&D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동물약품협회 자문위원인 류판동 서울대 수의대 교수는 “10% 정도의 수출실적 증가율은 과거에 비해 둔화된 것”이라며 “품질 면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지속적으로 수출실적이 상승할 수 있다. 미래를 위해 신약 개발 등 R&D에 적극 투자하고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체된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물용의약품 업계는 지난 2012년 수출 1억 달러 달성에 이어 지난 2015년 수출 2억 달러를 달성했으며, 2020년까지 수출 5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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