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약품 수출 2.7억불 예상…종합지원 예산은 올해와 비슷할 듯

올해 3차 자문위원회, 현장 자문위원회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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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가 2017년도 제3차 자문위원회를 충남 예산에서 현장 자문위원회로 개최했다. 이문한 위원장을 비롯한 자문위원들은 (주)한동과 (주)우진비앤지를 방문하여 회사 소개를 듣고, 각각 2013년과 올해 건설된 한동의 신공장과 우진비앤지의 백신공장을 견학했다. 자문위원들은 공통적으로 “국내 동물용의약품 업체 제조 시설 수준이 많이 향상됐다”며 “다국적 기업과의 경쟁 및 수출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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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동은 예산 공장 옆에 별도의 관리동을 지었다. 대부분 국내 동물약품업체가 공장 건물에서 사무업무를 진행하지만, 한동은 생산과 관리업무를 분리하기 위해 별도의 관리동을 지었다. 관리동에는 사무실, 회의실, 기숙사, 식당 등 복지휴게시설이 마련됐다.

자문위원들은 우선 한동의 관리동 회의실에 모여 이원규 대표로부터 한동 회사 소개를 받은 뒤, 공장을 견학했다. 1969년도에 창업한 한동은 지난 2013년 KVGMP는 물론 EU-GMP 수준의 신공장을 지었다. 체계화된 GMP운영 관리를 통해 우수 동물용의약품을 생산하는 것은 물론 높은 품질로 고객의 신뢰를 얻고 해외 수출을 늘리기 위함이었다.

 

오후에는 우진비앤지 백신 공장 견학이 이어졌다.

우진비앤지 강석진 회장은 “언젠가는 동물용의약품 업체도 예방 쪽에 초점을 두고 백신 생산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해왔다”며 독일 업체로부터의 개념설계 등 최고의 시설로 공장을 설립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우진비앤지의 백신 공장은 연면적 11,750㎡규모로 국내 최대 수준이며, 제조동과 행정동 등 2개동으로 이뤄졌다. 다음달부터 PED백신의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체용제약사에서도 견학을 올 정도로 철저하게 공장을 설립한 만큼, 우진비앤지는 2020년까지 국내 1위 백신 제조 회사, 2025년까지 세계 10대 백신 제조 회사라는 목표를 세우고 정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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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동물용의약품 수출액은 2.7억 달러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협회에서 선정한 올해 목표와 동일한 수치다. 당초 상반기 동물용의약품 수출 실적이 좋아 한 때 연간 3억 달러 수출도 예상되었으나 몇 가지 변수로 인해 목표 달성에 만족해야 하는 아쉬운 상황이 됐다.

상위 20개 업체를 분석한 결과, 3분기 수출현황이 전년 대비 약 20.9%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동물용의약품 종합지원 예산의 경우 올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동물약품협회 발표에 따르면, 올해 6.3억원이었던 보조예산은 9천만원 증가한 7.2억원으로 국회에 제출된 상태다.

▲전시회 한국관 참가(2억 5천 9백만원) ▲전시회 개별참가(4천 9백만원) ▲시장개척단 파견(9천 8백만원) ▲국가간 네트워크 구축 사업(1억 8백 6십만원) ▲수출마케팅 지원(8천 5백 4십만원) 등 수출시장 개척 사업 예산은 올해와 동일한 6억원이다. 단, 수출인프라 구축 예산에 지난해 3천만원에서 올해 1억 2천만원으로 증가했다. 교육 홍보 예산이 3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1천만원 감액된 반면, GMP 컨설팅 예산 1억원이 새롭게 반영됐다.

융자 예산의 경우 구제역 백신시설 건립과 관련하여 188억 1천 4백만원이 편성된 것이 특징이다. 정부는 지난 9월 구제역 백신 제조시설 구축 지원사업 대상자로 FVC(FMD Vaccine Consortium)를 최종 선정하고 충북 오송에 백신 제조 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동물약품 수출 2.7억불 예상…종합지원 예산은 올해와 비슷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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