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10―UAE] 작은 시장이지만 지속 성장

동물병원 통한 반려동물용품 유통 16.7%

등록 : 2019.02.21 18:22:55   수정 : 2019.02.21 18:23:14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데일리벳에서 2019년을 맞아 세계 각국의 반려동물 시장 트렌드를 소개하는 ‘2019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특집을 준비했습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최신 자료들을 바탕으로 나라별 반려동물 시장 현황을 소개합니다. 10번째 국가는 아직 작은 시장이지만,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UAE 반려동물 시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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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반려동물, 물고기>고양이>개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반려동물용품 시장 지속 성장

2018년 기준 UAE 내 반려동물은 물고기(29만 1천 마리, 약 58%)가 1위, 고양이가 2위였다(12만 9천 8백마리, 약 25%). 개는 약 7만 2천마리 정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UAE 무역관 측은 “UAE의 주요 주거 형태는 아파트와 빌라”라며 “한정된 공간에서 동물을 기르기 위해 물고기와 고양이 같은 작은 동물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반려동물 시장은 작지만,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동물을 가족 구성원처럼 여기는 문화가 퍼지고 있고, 공원이나 식당 등 여러 공공장소에서 반려동물 출입이 허가되는 추세다. 2012년부터는 매년 UAE 펫 페스티벌(Pet Festival)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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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간식 시장 785억원, 기타 시장 855억원 규모

전년 대비 각각 12.5%, 5.6% 성장

UAE 내 반려동물용품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데 유로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먹이(사료, 간식 등) 시장이 2억 5천 6백 디르함(약 785억원), 그 외 용품 시장이 2억 7천 9백 디르함(약 855억원)이었다.

먹이 시장은 전년 대비 약 12.5% 성장했으며, 기타 용품 시장은 약 5.6% 성장했다.

먹이 이외의 용품에는 고양이 배변 모래, 반려동물 헬스케어 제품, 다이어트 보조제 등이 포함된다.

2020년에는 각각 3억 1천만 디르함(약 950억원), 3억 6백 디르함(938억원)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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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먹이 시장만 별도로 보면, 습식사료 시장이 건사료 시장보다 더 크다. 금액 기준 UAE의 고양이 습식사료 시장은 약 287억원 규모이며, 건사료 시장은 약 134억원 규모다. 기타 간식 등의 시장은 46억원으로 추정된다.

고양이 건식사료는 1kg 기준 약 4천원(13디르함) 이하에서 8천원(26디르함)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되며, 습식사료의 경우 1kg당 6100원 이하에서 12,200원 이상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판매된다.

UAE 무역관은 “비교적 가격대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습식사료의 판매율이 높은 이유는 고양이는 음수량이 적어 탈수의 위험이 있어, 소비자들이 고양이 먹이를 고를 때 수분을 함유한 먹이를 선택하기 때문”이라며 “이를 통해 소비자가 고양이 먹이를 고를 때 가격보다 고양이의 건강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UAE의 주요 사료 수입국은 미국(약 32%), 프랑스(약 20%), 태국(약 19%), 스페인(약 7%) 등이다. 마즈, 네슬레, Saint Vincent Group(로얄캐닌 유통사) 등이 있는 미국과 프랑스로부터의 수입이 절반 이상이다.

우리나라의 UAE 대상 수출입 통계는 잡히지 않는다.

현지의 수입관세율은 GCC 관세협정에 따라 5%가 적용되며, 부가가치세(VAT) 5%가 적용된다.

UAE 반려동물 사료 시장 1위 마즈

UAE 반려동물 사료 시장 상위 5개 브랜드는 로얄캐닌, 퓨리나 프리스키, 마즈 위스카스, 마즈 페디그리, 마즈 쉬바였다.

UAE 무역관은 “UAE 반려동물 먹이 시장 점유 상위 3, 4, 5위의 브랜드 모두 마즈(Mars) 사의 브랜드”라며 “이러한 영향으로 UAE 반려동물 먹이 시장 점유 상위 1위 기업은 마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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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점 통한 유통 44.2%로 1위, 동물병원 유통 16.7%

UAE 내 반려동물용품은 하이퍼마켓, 슈퍼마켓과 같은 식료품점을 통한 유통이 가장 많다. 전체 유통구조의 약 44.2%를 차지한다. 반려동물 전문점인 펫숍(Pet Shop)을 통한 유통은 약 27.7%, 동물병원을 통한 유통은 약 16.7%였다.

온라인 유통 비중은 약 7%였는데, UAE 무역관은 “반려동물용품의 경우, UAE 내 타 소비재 시장과 비교하여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유통이 많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UAE 무역관은 “비록 현지 시장 진입장벽이 높다고 하더라도, 지리적 여건 때문에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는 시장”이라며 “한국 기업의 식품에 대한 탁월한 식품 가공 기술력과 우수한 품질 관리 능력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우선 해외 유명 브랜드 OEM 납품 형태 진출 또는 간식용 등 신규 아이디어 상품 개발을 통해서, 시장에서 충분하게 품질로 대한 인정을 받은 후 점차 독립적인 자사만의 브랜드로 해외 시장 진출할 수 있는 마케팅 경쟁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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