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펫보험 시장 10억달러‥2023년까지 2배로 커진다

보험연구, `펫보험 발전 위해 소비자 인식 변화·보장 투명성 확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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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이 미국 펫보험 시장이 2023년까지 2배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며 소비자 인식 변화, 보장범위 확대 등을 발전 요건으로 꼽았다.

보험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국 펫보험 시장의 현황 및 전망’ 리포트를 24일 내놨다.

글로벌 시장조사 보고서인 ‘IBIS world industry report’를 인용한 이번 리포트에서 2018년 기준 미국 펫보험 시장은 약 10억달러 규모로 평가됐다.

보험연구원은 “미국 펫보험은 아직 성장단계에 있으며, 2023년까지 연평균 13.7% 성장할 것”이라며 “펫보험의 성장과 직결되는 반려동물(개·고양이) 개체수도 2023년까지 연간 2.4% 증가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미국의 펫보험 가입률은 현재 1% 미만으로 스웨덴(30%), 영국(23%)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2023년까지 성장세를 이어가며 펫보험 가입률도 2%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자료 : 보험연구원)
(자료 : 보험연구원)

미국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반려동물에게 지출하는 비용은 젊은 층에 비해 45~74세의 중년~노년층이 더 많았다. 펫보험 매출 점유율도 비슷한 경향을 드러냈다.

보험연구원은 “펫보험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판매채널을 확대하는 한편, 소비자 인식 변화, 타 금융업계와의 제휴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반려동물 의료비용 증가에 발맞춰 재정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소비자(보호자)의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는 한편 적정한 가격과 다양한 보상범위 옵션을 제공하여 보상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펫보험의 보장 대상 범위를 확대하고, 종별로 상이한 의료비용에 따른 적절한 가격 책정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펫보험 시장의 현황 및 전망’ 리포트 전문은 보험연구원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국 펫보험 시장 10억달러‥2023년까지 2배로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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