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데크라는 항상 수의사와 함께˝:바바라 조트마이어 수의사

등록 : 2018.12.17 16:37:42   수정 : 2018.12.17 16:54:33 데일리벳 관리자

20181217_interview Barbara Zottmaier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데크라(Dechra)는 세계적인 동물용의약품 회사입니다. 베토릴, 펠리마졸, 이사덤 이사탈, 카디슈어, 세다토, 자이코탈 등 동물용의약품은 물론, 클리어오틱 이어클렌져, 에피클린 이어 클렌져, 말아세틱 샴푸, 덤알레이 오트밀 샴푸, 트리즈 EDTA, 덴티스 츄, EpiTreats 등의 동물용의약외품도 제조합니다.

동물병원 전용 사료인 SPECIFIC(스페시픽) 브랜드 역시 데크라의 펫푸드 브랜드입니다.

데크라는 1819년에 시작한 역사가 긴 회사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0년 비엘엔에이치(BL&H)가 스페시픽 사료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데크라의 다양한 제품군을 국내 동물병원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데일리벳에서 데크라의 테크니컬 & 마케팅 매니저인 바바라 조트마이어(Barbara Zottmaier, 사진) 수의사를 만나, 데크라 브랜드에 짧게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데크라와 BL&H 로고

데크라와 BL&H 로고

Q. 수의사 인터뷰 공통질문이다. 어떻게 수의사가 됐으며, 데크라에서 근무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했나? 

아버지가 수의사였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수의사 직업을 경험하게 됐고, 수의사가 되고 싶었다. 아버지는 혼합동물 수의사였다.

독일에서는 수의대 졸업 후 수의사가 되려면 ‘논문’을 써야 하는데, 이를 위해 수의대 졸업 후 스위스 취리히 대학교에서 가서 연구하며 ‘고양이의 체중 관리’에 대한 논문을 썼다.

이후 독일의 한 2차 동물병원에서 수의사로 근무했다. 약 3년간 근무했었는데, 내과에 집중하는 2차 동물병원이었다.

그렇게 임상수의사로 3년간 일하다 보니 여러 가지 고민이 들었다. 임상수의사들은 많은 현실적인 고민이 있지 않나? 그래서 임상 수의사가 아니면서도, 내과에서 경험을 쌓은 내 전공 지식을 살릴 수 있는 일을 찾게 됐다. 그 뒤 회사를 선택해 회사에서 일하는 수의사가 됐고, 내가 처음 다니던 회사가 2012년에 데크라에 인수되면서 현재 데크라에서 일하고 있다. 지금도 피부, 면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드에 있는 수의사들과 함께 연구하고 있다. 2016년에는 영국에서 피부에 대해서만 2년간 연구하기도 했다.

올해 7월부터는 새롭게 테크니컬 마케팅 매니저가 되어 활동 중이다. 세계 여러 곳을 방문하여, 각 국가의 동물 시장을 둘러보면서 시야가 넓어지는 것 같아서 좋다. 

Q.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인가? 한국에 대한 인상은?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에 와서 매우 신난 상태다. 호기심이 많은 편인데 한국 문화도 처음 접해서 좋다. 그리고 한국 사람들이 매우 친절하다. 한국 수의사들도 매우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인상적이다. 이번 한국 방문에서도 한국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쿠싱 등 내분비 질환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Q. 한국 수의사들이 ‘스페시픽’ 사료 브랜드나, ‘베토릴’, ‘펠리마졸’ 등 의약품 브랜드는 잘 알고 있지만, ‘데크라’라는 회사에 대한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 같다. 

데크라는 영국회사다. 1819년에 처음 설립됐으며, 크림전쟁 중에 동물 분야로 진출했다. 처음에는 산업동물(말) 관련 제품이 있었다. 지금도 산업동물 제품이 있다. 데크라는 헌신(dedication), 즐거움(enjoyment), 용기(courage), 정직(honesty), 관계(relationship), 야망(ambition) 등 6개의 가치를 중심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 지금도 계속해서 매년 여러 회사를 인수하며 포트폴리오를 넓혀나가고 있다.

데크라 회사 브랜드 자체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것은 아마 데크라가 ‘각 제품’ 자체에 더 초점을 맞추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만큼 양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Q. 데크라의 모든 제품은 동물병원을 통해서만 유통된다. 특별히 동물병원 유통을 지키는 이유가 있다면? 

우리는 수의사에게 집중하고, 수의사들과 항상 함께하는 회사다. 수의사와 함께 일하면서, 수의사를 통해서만 제품을 유통한다. 데크라 지사와 총판 유통사를 합치면 전 세계적으로 100명이 넘는 수의사가 데크라를 위해 일하고 있다.

데크라는 동물 질병의 어느 한 부분만 보지 않고 전체를 본다. 예를 들어, 피부질환만 하더라도 피부 상태만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동물의 영양상태나 호르몬 문제가 없는지 고민해야 한다. 이런 종합적인 판단은 수의사만이 내릴 수 있다.

그래서 데크라는 수의사를 지원하고, 그리고 수의사들이 소비자들에게 우리의 제품을 권장하도록 상호보완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Q. 테크니컬 마케팅 매니저가 된 지 얼마 안 됐다. 이번에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고 들었는데, 아시아 시장에 대한 특별한 계획이 있나? 

7월에 테크니컬&마케팅 매니저가 되고 처음으로 아시아 국가에 방문했다. 유럽과 아시아 시장의 성격은 비슷한 점도 많지만, 당연히 다른 점도 있을 수 있다. 그 다른 점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고, 그런 시장의 차이를 인지하기 위해 이번에 아시아 국가를 방문한 것이다. 시장의 차이를 파악하여 각 시장에 맞게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한국 방문에서도 한국 수의사들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여러 동물병원을 방문해서 수의사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한국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강의도 진행한다. 이런 만남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수의사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해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학술적인 것이든 기술적인 것이든 필요한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요청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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