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펫사료협회가 반려동물(개, 고양이) 양육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양육하는 개는 ‘말티즈’, 가장 많이 키우는 고양이는 ‘코숏(코리안숏헤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아지는 말티즈(19.6%), 푸들(12.0%), 시츄(10.3) 등 흔히 ‘3대장 품종’으로 불리는 품종이 1~3위를 차지했다.
4위는 잡종, 5위는 요크셔테리어, 6위는 포메라니안, 7위는 골든리트리버였다. 그 외에 치와와, 닥스훈트, 진돗개가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품종견이 상위권을 차지한 개와 달리, 고양이의 경우 코숏이 1위를 차지했다. 코숏(20.6%)과 잡종(18.5%) 양육 비율을 합치면 거의 40%에 육박한다(39.1%).
강아지는 기르고자 하는 품종을 결정한 뒤 입양·분양받는 경우가 많고, 고양이는 길고양이와의 인연 때문에 기르기 시작한 경우가 많다는 정설이 설문조사를 통해 입증된 것이다.
품종묘는 러시안블루(13.8%), 페르시안(친칠라)(9.0%), 샴(7.0%) 순으로 많이 양육하고 있었다. 그 외에 스코티시폴드, 터키시앙고라, 노르웨이숲, 아메리칸숏헤어, 맹크스가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참고로, 2017년 설문조사에서는 <말티즈(21.2%), 시츄(11.7%), 푸들(11.4%)>, <코숏(21.9%), 잡종(17.4%), 러시안블루(12.4%)> 순으로 조사된 바 있다.
반려견 평균 나이 6.1세, 반려묘 평균 나이 4.1세
평균 체중은 각각 7.1kg, 5.4kg
양육 중인 개의 평균 나이는 6.1세로 조사됐다. 반면, 고양이의 평균 나이는 4.1세로 개보다 적었다.
반려견은 2~3세(21.7%)와 4~5세(21.4%)가 가장 많았고, 10세 이상도 18.1%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반려묘의 경우, 2~3세(32.3%)가 가장 많았으며, 4~5세(16.5%)가 2위를 차지했다. 단, 10세 이상 비율이 6.5%로 개보다 크게 낮았다.
양육 중인 반려견의 평균 몸무게는 7.1kg, 반려묘의 평균 몸무게는 5.4kg였다.
한국펫사료협회 ‘2018년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및 양육 현황 조사’ 자료를 활용한 후속 보도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