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에티스,노조와 임금협상 타결…관련 소송도 취하하기로

1년 이상 지속된 노사갈등 매듭 수순

등록 : 2018.09.19 20:47:25   수정 : 2018.09.20 11:29:32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한국조에티스(구 한국화이자동물약품, 대표이사 최원준)가 14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노조와 ‘2017/18 임금단체협약 조인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심장사상충 예방약(레볼루션)을 약국에 공급하도록 한 공정거래위원회 시정명령에 취소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임금단체협약까지 체결하면서 조에티스를 둘러싼 주요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분위기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한국조에티스지회(이하 한국조에티스노조)는 올해 4월부터 단체행동에 돌입했다.

당시 한국조에티스노조는 “지난 1년 동안 노사갈등을 겪어 왔고, 노조원들은 임금을 동결한 채 지금까지 싸워왔다. 노조가 작년 6월에 파업권을 획득하였음에도 지금까지 파업을 감행하지 않은 이유는 고객이신 원장님의 불편과 이로 인해 피해받을 동물환자 때문이었다. 하지만 1년간 회사는 변하지 않았고, 행동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르러 단체행동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봄부터는 제품 공급까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수의사·소비자들의 불편함도 커졌다.

한국조에티스 노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2017년도 평균 4.5%, 2018년도 평균 3.5%의 임금 인상 및 비영업직에 대한 승진체계 개편에 합의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을 모두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조에티스 노조 관계자는 “먼저 노사갈등으로 인해 고객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610일이라는 긴 시간 동안 조합원들은 임금이 동결되고 삭감되었음에도 흔들림 없이 버텨냈다. 노조는 (시정명령 취소소송 등) 회사의 개선 의지를 믿고, 노사협력 차원에서 합의에 이르게 되었다. 그동안의 불편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배가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국조에티스 관계자는 “이번 임단협 체결을 계기로 상생 협력의 노사문화 기반 구축을 통해 발전적인 노사관계가 정립되기를 기대하며 또한 그동안 노사갈등으로 인한 제품 공급의 차질 등 원활한 서비스가 이루어지지 못하였으나 앞으로 조속한 안정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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