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네 발 달린 도반들과 스님이 들려주는 생명이야기 `개똥승`

동물전문 1인 출판사 '책공장더불어'의 31번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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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eddong
네 발 달린 도반들과 스님이 들려주는 생명 이야기 개똥승이 출간됐다. 책의 제목인 ‘개.똥.승.’은 저자가 개똥 줍는 스님이라고 스스로를 부르는 말이다.

개똥승은 용문사 부속 어린이집의 교사이면서 백구 세 마리와 사는 스님(진엽)이 백구들과 어울려 살면서 배운 생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천진불이라 불리는 어린이, 천진불과 다름없는 개와 함께 일상을 살다보니 저자는 오히려 그들을 통해서 생명에 대해서 깨달음을 얻고 배우게 된다.

“강아지들은 욕심이 뭔지 알까? 사람들의 욕심은 끝이 없다. 모든 것을 갖고 싶어 한다. 이불 펴고 자는 공간은 얼마 되지도 않는데 큰 집을 몇 개씩 탐낸다. 빈 상자 좋다고 안고 자는 이 강아지들이 훨씬 부자다”

책 본문 중 일부다.

출판사 측은 “저자는 출가 후 백구 선우와 인연을 맺는다. 보호소의 불쌍한 유기동물을 입양하려고 선우에게 임신을 시키지 않으려 했지만 어느 날 덜컥 임신을 하게 된 선우는 여섯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스님의 태교, 출산과 육아 도우미 역할은 늘 어설퍼서 좌충우돌인데 그 이야기가 은근히 재밌다”고 밝혔다.

또한 “쑥쑥 자라난 개들은 근사하게 자기 삶을 살아가고 어린이집 어린이들과 배움을 주고받는다. 천진불인 어린이와 개들이 일상에서 보여주는 나와 다른 생명을 존중하며 사는 방법, 모든 생명이 똑같이 소중하다는 진리는 독자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자 : 진엽, 출판사 : 책공장더불어, 페이지 : 200쪽

[신간] 네 발 달린 도반들과 스님이 들려주는 생명이야기 `개똥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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